







음찾사음악을찾는사람들행복동행
♧…しㅓしㅐフㅏ ススㅣフㅓててㅏ˚ **★┃사┃**★**┃랑┃**★**┃해┃★** …────ε♡з─˚Łοv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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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인라이브
🎏꧁⭕┣추꧂🎭(@pcw4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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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10-20 17:32
사랑 속에 비친 그대
너와 다른 시간이 아닌 같은 시간에
서로의 마음이 같았다는 것만으로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합니다.
그대는 가슴 속에 솟아 오르는
맑은 샘물 같고 메마른 대지를
촉촉히 적시는 예쁜 봄비 같습니다.
햇살 가득한 날 투명한 유리병에
햇살을 가득 담아두고 싶습니다.
당신 마음이 흐린 날 드릴 수 있도록..
사랑은 서로 조금은 부족하더라도
그 모자란 곳을 다독여가며
채워갈 줄 아는 것이 사랑입니다.
어떤 이의 생각 속에
머물 수 있다는 건 행복입니다.
그런 이유로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당신에게는 언제나
아름다운 연인으로 기억되고 싶은
나의 이런 마음 이해해요
사랑해요.
떠 있는 별이 다 떨어질 때까지
당신을 사랑할 거에요
당신을 사랑합니다.
웃게 울게 하는 당신이
내겐 더 없이 소중한 존재요
한 평생 곁에서
친구처럼 당신을 바라보겠어요..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사랑이 될 수 있다는 건
살아가면서 느낄 수 있는
작은 행복인 것 같아요
하늘에게는 별이 소중하고
땅에게는 꽃이 소중하듯이,
저에게는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소중합니다.
나 시인이라면..
한 편의 시를 읊겠지만,
나 목동이라면..
한 잔의 우유를 드리겠지만,
평범한 나는 그대에게 사랑을 드립니다.
꽃에 핀 사랑은 꽃이 시들면 지고
땅에 새긴 사랑은 바람이 불면 날아가지만
내 마음에 새긴 사랑은 영원할 것입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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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10-20 17:31
미안해요..그리고..사랑해요..
언제나 외롭게 해서 미안해요.
늘 내가 힘들게 해서 미안해요
나보다 더 나를 아끼는 사람..
나 때문에 눈물 흘리는 사람..
나로인해 아파도 웃는 사람..
나 이기에 고맙다고 하는 사람..
나의사랑™
미안해요..
다른 사람에게는 그리 흔하게 하면서도
당신에게는 뭐가 그리 쑥스러워서
알면서도 하지못했는지..
.
.
.
"미안해요..그리고..사랑해요.."
나의사랑™
…────ε♡з─˚Łοvё ♬~˚───˚♡
* …˝♥˝… 널 생각하면
* …˝♥˝… 맑기도 하고 밝기도 하고
* …˝♥˝… 내 안에 들어와 봐
* …˝♥˝… 내 맘 몽땅 너 가져....♡
…────ε♡з─˚Łοvё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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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10-20 17:29
당신의 사랑은? ♥
♥ 당신의 사랑은? ♥
당신은 사랑한다 말 하면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무슨 일을 했나요?
사랑하는 그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얼마나 힘들어 하는지
깊이 생각하며 알려고 한 적 있나요?
그가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 때문에 아파하는지
한번이라도 깊이 느끼고
그를 위해 함께 한 적 있나요?
사랑은 그런게 아닐 겁니다.
혼자만의 생각으로
상대방의 마음은 아랑곳하지 않는다면
그 사랑은 오래지 않아
마르고 시들어 버릴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여...
자신이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그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 보세요.
그가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상대방이 얼마나
아파하는지도 모르면서
자신의 고집만을 내세운다면
그 사랑은 오래 가지 못할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말로
사랑의 정의를 내려도
마음이 통하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사랑 담긴 한마디 말이면
언 마음도 녹일 수 있는 것이
사랑하는 사람의 힘이랍니다.
만일 누군가
마음의 문을 닫았다면
그 문을 여는 열쇠는 그의 마음을
녹여주는 말일 것입니다.
따뜻이 내미는 손길일 것입니다.
사랑이 필요한 사람에게
사랑은 이런 것이라고
이론만 내세워서는 해결이 안 됩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읽으세요.
마음을 읽지 못한다면
그는 사랑을 잡지 못할 것입니다.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서로의 마음을 헤아려
눈높이를 맞추고
대화의 장을 여세요.
대화없는 만남은 오래 가지 못합니다.
마음을 비우고
사랑의 대화로 상대방의 마음을
자신의 가슴에 담으세요.
당신은 내가 되고
나는 당신이 될 때
비로소 하나의 노래를 부를 수 있겠지요.
- 좋은 글 중에서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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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10-20 17:28
아름다운 이름 하나 가슴에 담으며...
아름다운 이름 하나 가슴에 담으며
화려함으로 채색된 얼굴로
당신을 기다리지 않고
그냥 내 모습 이대로
당신을 맞고 싶습니다.
번지르하게 치장된 모습으로
당신의 마음 흔들지 않고
투박하지만 변하지 않은 마음으로
당신의 가슴에 머물고 싶습니다.
당신이 보고픈 날이면
언제라도 조용히 꺼낼 수 있는
당신의 순수한 모습 가슴에 담으며
그리움의 길 언저리에서
쉽게 손을 펼치며
당신의 마음을 당기렵니다.
작은 바람결에도
흔들거리는 이파리를 보며
당신이 그리운 날이면
내 마음 가볍게 열고
바로 꺼낼 수 있는
아름다운 이름 하나 가슴에 담으며
그리움의 길을
성큼성큼 걸어 봅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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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10-20 17:28
가슴에다 나를 두고 싶은 날입니다
당신을 떠올리는 것만으로 행복합니다
언제나 기다려지고 그리워지는 한사람 당신
헤어지고 돌아와서는 허전한 마음으로 또 하루를 보면서
오늘처럼 보고 싶은 날이면
추억이 담긴 사진 한 장 꺼내봅니다
어색하게 서 있는 당신 모습에서
지난날 즐거웠던 시간들을 그려내고는 피식 웃어봅니다
빛바랜 사진 한 장은 내게 있어 소중한 당신 모습입니다
어제의 쓸쓸한 아침이 아닌
오늘은 당신으로 깨어나는 참 좋은 아침입니다
늘 이렇게 가슴에는 당신으로 가득할 수 있기에
이제는 참으로 행복 합니다
보고 싶은 당신, 당신은 나의 소중한 사랑입니다
보고 싶은 당신, 지금은 그리움 자체도 지금은 행복입니다
비록 우리 지금 떨어져 있지만
마음만은 늘 당신 곁에 있어 더욱 행복합니다
당신을 향한 내 마음은 오늘도 변함없기에
늘 내 가슴속에 살아서 숨 쉬고 있는 당신입니다
오늘은 유난히 당신이 보고 싶어집니다
쉬 만나지 못하는 당신과 나
오늘도 당신 향한 그리움에 목이 메어오는 것은
사랑을 자꾸만 확인하고 싶은 것이라서 그런지요
나 또한 당신을 품고도 이렇게 슬픈 건
당신 향한 그리움이 너무 크기 때문인가봐요
나 정말 당신을 가슴 깊이 사랑 하나 봅니다
당신을 만나서 너무 행복합니다
내 가슴속에 가득 채워진 그리움은 한줄기 빛입니다
깊어만 가는 당신 향한 이 마음을 전 합니다
진정한 사랑이라면 기다림도 행복이겠지요
내 가슴에 당신이 있는 한 그리워하고 기다리겠습니다
처음만난 그날처럼 변함없는 사랑으로
나의 아름다운 사람으로 하나뿐인 사랑으로
서로의 가슴에 따스함이 넘쳐 상처 없는 삶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문득 떠오르는 생각에 당신이 그리워집니다
우리 사랑 이대로 남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너무나 보고 싶은 당신 가슴에다 나를 두고 싶은 날입니다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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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10-20 17:27
당신의 나무가 되겠습니다...
난,
당신을 위한
한 그루의 늘 푸른 나무이고 싶습니다
이 비 그치면
파아란 하늘 아래
아름답게 핀 무지개를 보며
당신 앞에 선
한 그루 푸른 나무이고 싶습니다
말은 못하지만
당신이 힘들고 아플때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한 그루의 푸른 나무이고 싶습니다
그 어떤 비바람에도
모진 해풍에도 끄덕 않는
한 그루의 강인한 푸른 나무이고 싶습니다
당신이 오시면
어서 오세요
그늘에서 잠시 쉬다 가세요
말 대신,
푸르게 푸르게 흔들거리면서
쉼터를 주는 한 그루의 나무이고 싶습니다
푸르름이 아주 깊어지면
당신의 아픈 사연, 기쁜 얘기도 들어주며
당신과 함께 일곱색깔 무지개를 보며,
늘 푸르게 푸르게 살고 싶습니다
기쁠때나 슬플때나
늘 당신과 함께하는,
당신을 지켜주는 늘 푸른 나무이고 싶습니다
난 당신의 나무이고 싶습니다 ... 김정한
나는 당신의 나무가 되겠습니다.
어느날 내앞에
홀연히 나타난 당신
난 그저 당신이 가끔 찾아와
내게 기댄채 편히 쉬는게 좋았습니다.
세상의 많은 나무중에
그렇게 나를 찾아와준게 고마웠습니다.
당신은 지치고 힘들때
더 많이 날 찾아왔었지요.
어느날은 내등에 기댄채
한없이 울고만 있던게 기억나네요.
그런 당신이
참으로 안타깝고 안쓰러웠습니다.
하지만 슬프게도 난
그렇게 강한 나무가 아니에요.
당신이 너무 많이 힘들때 기대면
쓰러져 버릴지도 모를 나 이거든요.
이제 당신은 날
찾아오지 않겠노라고 말합니다.
더이상 기대면 내가 아파할거라 말합니다.
그래요. 당신 말처럼
난 이제 곧 아파 쓰러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렇게 쓰러져 한줌의 흙이 된데도
난 항상 그곳에서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내가 있었다는 기억만으로
당신이 날 다시 찾아준다면
난 항상 그곳에서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지금의 모습이 아닐지라도 실망 하지마세요.
마지막 남은 내영혼을
당신께 드리겠습니다.
그렇게 난
완전한 당신의 나무가 되겠습니다.
묵묵히 당신만을 바라보는
당신만의 나무이고 싶습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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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10-20 17:26
더 아프답니다-------♡˚。
더 아프답니다 RANK9_IMG
밤새 깊은 잠을 못자게 하던 장마비도
아침이 오자 자기 소리를 죽이고 그저 한 방울씩 똑똑 떨어지면서
그대가 내 가까이 있는 것을 아는 듯 합니다
당장 글하나를 쓰면서도
하얀 백지처럼 텅 비어버린 머리속을
깨우려 그대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안개 같이
희뿌연 삶은 그대에게 얼굴을 향하지 않고는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내 발을 붙들고 있습니다
나를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은
한참 앞서 가고 있던 나를 다시 뒤로 저만치 처지게 만들고 있어
그대가 있는 곳을 바라보며 탄식을 하고 있습니다
그대가 없이는
그대가 나를 매고 있는 사랑의 끈이 없이는
단 한순간도 편안할 수 없습니다
시간 마다 때 마다
나를 괴롭게 하는 내 속에 있는 자아를
볼 때마다 안타까움이 되어 가슴에는 응어리가 되고 있습니다
그대여... 내 신음을 아시는지요
나를 때리는 소나기가 아픈 것이 아니라
내 모습을 보면서 영혼에서 들려
오는 그대 소리를 듣지 못하는 것이 더 아프답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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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10-20 17:26
마음아, 미안해!
마음아, 미안해!
정말 미안해.
니 뜻대로 못하게 하고
자꾸만 자꾸만
머리가 시키는대로 하라 해서
마음아, 미안해!
정말 미안해.
늘 참아 달라고만 해서
늘 잊어 달라고만 해서
늘 모른 척 해달라고 해서
아픈 척도 하지 말고
그냥 그 자리에
그저 가만히 있어 달라고 해서
마음아, 미안해!
정말 미안해.
윽박 질러서 미안해.
내가 잘 못했어.
이런 날 이해해줄 수 있겠니?
이런 날 용서해줄 수 있겠니?
마음아, 미안해!
미안해.
정말 미안해.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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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10-20 17:24
스크랩 (어느 불효자의 회한)
지금도 시장 길을 지날 때면 시장 구석진 자리에서
나물을 팔고 계시는 할머니를 보면 코끝이 아려온다...
예전에는 이 시장 길을 지나는 것이 고통이었다.
하지만 이젠 나에게 이곳을 지날 여유도 없다 .
어쩌다 가끔씩 들려보는 이곳 시장터.
난 이곳에서 장사를 하시던 한분의 고귀한 사랑을 받고 자랐다.
엄마 시장 갔다 올테니, 밥 꼭 챙겨 먹고 학교 가거라"
난 장사를 가시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도 잠을 자는 척 했다.
이 지겨운 가난, 항상 난 이 가난을 증오했다.
그리고 언젠가는 벗어나고 말리라는 다짐을 굳히곤 했다.
내가 학교 가는 길 시장 귀퉁이에서
나물을 팔고 계시는 어머니의 모습이 보인다.
난 어머니가 나를 발견할까봐 얼른 도망친다.
일하는 도중 철근에 깔리신 어머니를 구하시려다
아버지는 사망하고 어머니는 한쪽 다리를 잃으셨다고 한다.
일을 가시지 못하시는 어머니는 나물을 캐서 팔곤 하셨다.
난 항상 들판에 절뚝거리시며 나가시는 어머니가 싫었고
밤새 나물을 다듬으시는 모습도 싫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구걸 비슷하게 장사를 하는 것도 맘에 들지 않았다.
집에 돌아오니 퉁퉁 부은 다리한쪽을 주무르시며 나물을 다듬고 계신다.
나를 보자 어머니는 기쁜 낯으로 3,000원을 주신다.
난 그 돈을 보자 화가 치민다.
"난 거지 자식이 아니란 말이야
이런 돈 필요 없어!"
그리고는 밖으로 나와 버린다.
다음날 아침 난 어머니가 시장 간 틈을 타
집에 가서 책가방을 들고 학교에 간다.
학교길 약수터에서 간단히 세수를 한 다음 물로 배를 채운다.
난 비록 풍요롭게 먹고 입지는 못했지만 공부는 악착같이 했다.
그래서 부잣집 자식들 보다 공부는 항상 잘했다.
하지만, 그 자식들에게 나는 미움도 만만치 않았다.
그 날 4교시가 끝날 무렵 아이들이 갑자기 웅성거린다.
복도를 보니 어머니가 절뚝거리시며 교실로 들어가셨다.
선생님 드리려고 장사하려고 다듬은 나물을 한보다리 들고서...
어머니는 내가 어제 들어오지 않자 걱정이 되셔서 학교에 오신 거란다.
선생님과의 면담을 끝내고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아이들이 한 마디씩 한다.
야! 이민석 너네 엄마 병신이었냐?"
그놈은 그 잘난 부잣집 아들 현우였다.
현우는 어머니의 걸음걸이를 따라한다.
무엇이 우스운지 반 아이들은 웃어댄다.
난 화가 나서 그놈을 정신없이 두들겨 줬다.
그리고서는 교실을 나와 버렸다.
저녁무렵 집에 가니 집 앞에 잘 차려 입은 여자와 현우가
어머니에게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아니 애비 없는 자식은 이래도 되는 거야?
못 배우고 없는 티 내는 거야 뭐야.
자식 교육 좀 잘 시켜,
어디 감히 우리집 귀한자식 얼굴을 이렇게 만들어 놓느냔 말이야.
“어머니라는 인간이 병신이니 자식 정신이 온전하겠어?"
현우야 가자!
어머니는 시종일관 죄송하다는 말 뿐이다.
난 그러는 어머니의 모습이 싫었다.
집에 들어가도 어머니는 아무말씀이 없으시다.
난 어머니에게 한 마디 한다.
"다시는 학교에 오지마 알았어?
챙피해서 죽는줄 알았단 말이야."
"그래 미안하다 난 민석이가 걱정이 되어서..."
"난 차라리 엄마가 없었으면 좋겠어"
난 해서는 안될 말을 해 버렸다.
눈물을 보이시는 어머니를 못본척 하며 자는 척 했다.
"난 꼭 성공 할꺼야."
밤새 이렇게 외쳤다.
다음날 아침 수업료라며 엄마가 돈을 쥐어 주신다.
얼마나 가지고 계셨는지
너무도 꼬깃꼬깃하고 지져분한 만원짜리 5장이엿다
학교에 가니 선생님이 부르신다.
적어도 선생님만은 내편이셨다.
어머니께 잘 해드리라는 말로 나를 위로하신다.
선생님께서 나물 맛있게 먹었다고 어머니께 전해 달란다.
난 네 라고 대답했다....
하교 길에 길모퉁이 배추가게 쓰레기통에서
배추 잎들을 주어 모으시는 어머니를 본다.
난 모른 척 얼른 집에 들어와 버렸다.
그날 저녁 배추국이 밥상에 올라온다.
배추! 난 소리를 질렀다.
어머니께선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
배추가게 아저씨가 팔다 남은 거라고
버리기 아까우니 가져가서
민석이 국 끓여 주라고 하더구나
어머니의 말에 난 또 화가 나기 시작했다.
정말로 난 거지자식이 되어 버린 것 만 같았다.
나를 이렇게 비참하게 하는 어머니가 너무도 싫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날이 어머니 생신이셨다고 한다.
----------------17년 후----------------
난 의사가 되었다
가정도 꾸리고 병원도 장모님께서 개업해 주셨다.
난 너무도 풍요로운 생활에 어머니를 잊고 살았다.
돈은 꼬박꼬박 어머니께 10만원씩 보내드렸지만
찾아가 본적은 없었다.
아니 어머니라는 존재를 잊고 살려고 노력했다는 해석이 옳을지 모르겠다.
그런 어느 날.....
퇴근길에 우리집 앞에
어느 한 할머니와 가정부 아주머니가 싸우고 있는 걸 봤다.
전보다 더 야윈 얼굴 핏기하나 없고 꼬질꼬질한 옷...
그리고 여전히 절뚝거리는 다리...
어머니는 나를 보고 기뻐하신다.
"우리아들 민석아 많이 좋아졌구나."
난, 어이 없다는듯 "사람 잘못 보셨습니다.
난 차갑게 한마디 한다.
그리고 어머니를 툭치고
어머니는 넘어지셨다...
뭐가 모자라서 나에게 온단 말인가...
그동안 생활비로도 모자라단 말인가?
민...석....아....
어머니의 떨리는 목소리.
난 이 한마디를 끝으로 집으로 들어가 버린다.
가정부가 애써 돌려보낸 후
별 노망든 할머니가 다 있다고 푸념을 늘어놓는다.
그 후 한 달 동안 난 어머니 생각 ?문에 잠을 잘 수가 없었다...
할 수없이 난 다시는 되돌아가기 싫은
시장이 있는 시장 한 귀퉁이에 여전히 나물을 팔며
기침을 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이 보인다.
난 가만히 곁에 가서 지켜본다.
나물을 사려는 한 아주머니가 묻는다.
"할머니는 자식이 없나요?"
"아니여. 우리 아들이 서울 큰 병원 의사여.
자꾸 나보고 같이 살자고 하는디 내가 싫다 혔어.
내가 살면 얼마나 산다고 자식 신세를 져.
요즘도 자꾸 올라오라는거 뿌리치느라고 혼났구만.
우리 아들 같은 사람 세상에 둘도 없어.
우리 아들이 효자여 효자."
어머니는 자식자랑에 기분이 좋았는지 나물을 많이도 넣어 드린다.
난 그런 어머니가 싫었다..
그런 어머니를 뒤로하고 난 예전의 집으로 향한다.
아직도 변한게 없는 우리집
거의 쓰러져 가는데도 용케 버티고 있었다.
이런 곳에서 살았다는게 생각에 너무나도 수치스러 웠다.
난 방틈으로 돈봉투를 던져놓고선 돌아서 나갔다
1년이 지난 후 난 어머니의 사망소식을
초등학교담임 선생님으로부터 듣게 되었다
그래도 무슨 이유에서인지 내 발길은
어머니의 집으로 향하게 되었다.
시장에는 어머니의 모습이 정말로 보이질 않았다.
왠지! 가슴한쪽이 아려왔다... 코끝이 찡하다......
도착한 곳에는 선생님이 혼자 집을 지키고 계셨다.
나를 알아보신 선생님 아무말씀도 없으시다.
무거운 침묵.......
"민석아 내 옆에 와서 잠깐 앉아라."
선생님이 처음으로 하신 말씀이셨다.
선생님께선 낯익은 보따리를 나에게 주신다.
바로 어머니가 가지고 다니시던 나물 보따리셨다.
이 보따리에다 밤새 다듬은 나물들을 싸서
시장에 팔러 가시곤 하셨다.
"풀어 보거라"
선생님의 말씀대로 난 보따리를 풀었다.
"돈 아닙니까.?"
"그래 돈이다. 네 어머니가 너에게 주시는 마지막 선물이다.
그동안 네가 돌아올까 봐서
그리고 혹시나 네가 성공하지 못하면
다른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모아두신 돈이란다.
너 하나 믿고 무슨 미련인지
이곳을 떠나지 못하고 너를 기다렸지..
너에게 잘해주지 못해 항상 미안해 하셨단다.
내가 가끔 네 어머니의 말동무가 되어드렸단다.
그래서 나에게 네 어머니가 마지막말을 부탁 하셨던거 같아...
그리고 네가 모르고 있었던 사실들도 함께 말이다."
선생님의 얘기들은 나에게 충격전인 말씀을 하셨다...
선생님의 얘기는 이러했다.
내가 아주 어렸을 적 나를 키워주신 부모님은
미성년자라서 날 못 키워 버리고 가셨다고...
퇴근길에 냄새나는 쓰레기통에 있는
나를 발견했다고 한다.
사람들에게는 늦게 얻은 자식이라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고 했었단다...
어린 나를 집에 혼자 둘 수 없어
항상 나를 공사판에 데리고 다니셨다고 한다.
그런 어느 날 무너지는 철근 밑에 있는 놀고 있는 날보고
어머니가 뛰어드셨다고 한다.
그리고 아버지도 어머니와 나를 구하기 위해
몸을 던지셨다고 한다.
그 사고로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한쪽다리가 병신이 되었다고 했다
그러니까, 난 아버지의 목숨과
어머니의 다리로 살아난 운 좋은 놈이라고 한다.
혼자가 되신 어머니. 다리마져 불편하신
어머니께
주위사람들은 나를 고아원에 보내라고 하셨단다.
하지만 어머닌 나를 자신의 목숨보다 소중이
그 후 어머닌 아버지를 잊기 위해
이곳으로 옮기셔서 나물을 팔며
나를 키워 오신거란다.
내가 대학다닐 때 암인걸 아신 어머니는
자신의 몸보다 내 학비를 마련하기위해
병원에도 가지 않으셨다고 한다.
암 전문의로 명성을 날리는 내가
내 어머니를 암으로 돌아가시게 하다니...
어머니는 마지막으로
나를 한번 보고자 물어물어
서울까지 오셨다고 한다.
그런 어머니에게 난 가슴에 못을 박고 말았다.
자신이 낳은 자식도 아닌데
자신의 목숨보다 소중이 여기셨던
어머니를 버린 나 자신을 용서할 수가 없었다.
난 선생님 앞에서 코끝이 찡해지면서 눈물이 났다 ...
하염없이 눈물 콧물이 나왔다...
하염없이...
나를 반기며 웃으시면서 금방이라도
이리로 달려오실 것 같은 어머니...
어머니의 영정 사진 앞에서 불효자가...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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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10-20 17:24
소식 들었어요..
소식 들었어요.. / 운석(隕石)
그 사람의 소식에...
소식 들었어요..
그 사람도 잘 지내죠..
그리워서 부르는 노래..
어디선가 그대도 듣고 있을까요..
많은 시간이 지났어도..
그대를 아직도 잊지 못한 채로..
혼자서만 애태우고..
그 사람을 항상 내 곁에 두고..
약하더라 사랑 앞에..
무섭더라 그대와의 이별 앞에..
너무나 힘들더라..
그대와 헤어지는 법..
다시는 사랑 안한다고..
보내지도 못할 편지만 쓰죠..
바람부는 거리에서..
눈물대신 노래가 울죠..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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