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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푸르른 솔나무처럼 ...

처음마음 영원히 ~~ ...
  • 1
  • 향기진(@poem622)

  • 1
    향기진 (@poem622)
    2019-07-06 18:39


     

     
     
    싸늘한 가슴에
     
    깊숙히 흐르는 눈물이 있다..
     
    멈춰 세울 수 없는
     
    그런 눈물이 흘러
     
    내 숨의 절반을 채우니
     
    가시돋힌 이야기들은
     
    더 서서히 흐른다..
     

    눈물이 흘러
     
    흐르고 또 흘러
     
    한번도 고개를 쳐들지 못하고
     
    숱한 미련과 아쉬움의 통곡으로 시들어 가는
     
    굴곡진 아야기가 있다..
     

    말하여도
     
    건내어 외쳐도
     
    수 없이 외면 당한 아픈 눈물
     
    그렇게 안타까운 눈물의 노래가 있다..
     

    한번도 깊히 닦혀지지 않았던
     
    비통스런 그 눈물의 이야기는
     
    왜곡되고 멸시당한채 어제의 시간들도
     
    연이러질 내일의 시간들에도
     
    서럽게 질척일뿐...
     

    눈물이 흘러서
     
    그렇게 울고있는
     
    한 사람의 비틀거리는 걸음
     
    그 걸음의 흔적에
     
    오늘도 꾸깃한 들꽃 잎파리의 흔들림만
     
    그림자되어 흐른다..
     
     

    누구에게나 그런 이야기들이 있다..
     
     
    눈물로도 지워지지 않는 이야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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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향기진 (@poem622)
    2019-07-05 19:08


     


     
     
     
    그대의   섭리에    따르려는
     
     
    나의    언약은
     
     
    새롭게   돋아나고
     
     
     
     
     
    오늘도
     
    그저
     
    빈   저녁   들판을   걷는다   ...
     
     
    ......
     
    ......
     
     
     

    댓글 0

  • 1
    향기진 (@poem622)
    2019-07-03 18:03





     
     
    단 한번도 습한 냉기에 벗어나지 못해
     
    나 그렇게 고통스럽게 아팠다.
     
    외로움으로 채워진 가슴에는 이슬만 내려
     
    그렇게 늘 습하고 차갑기만 했다.
     
     
    사랑으로 가려질 아픔이라 여기며
     
    외로움으로 그대를 매만지며 숨쉬었다.
     
    눈물로 채워진 가슴에는
     
    텅 빈 외로움이 자리잡아
     
    서럽게 멍이들어
     
    앉지도 서지도 못한 채
     
    그대를 기다린다..
     
     
    외로워 사랑했다..
     
    겨울비도 어루만져 사랑했고
     
    저쪽끝에 다다른 노을의 숨소리도 사랑했고
     
    뼈속 깊이 각인된 고통도 사랑했고
     
    길게 뿜어진 담배 연기속 뿌연 햇살도 사랑했다.
     
     
    외로워 사랑했다..
     
    그대의 숨결 하나, 동작 하나 , 모습 하나
     
    하나의 조각으로 사랑했고
     
    깊이 잠든 그대의 얼굴을 만지며
     
    사랑이라 말하고
     
    바람 안쪽에 서서
     
    고개를 떨구던
     
    그대의 아픔까지도 사랑했고
     
    그렇게 매듭지어지는 호흡들을
     
    그대는 깊이 안아주었다..
     
     
    외로워 사랑하고
     
    고통으로 가려한다..
     
    그렇게 외롭게 그대가 떠난다.
     
    외로운 고통
     
    거기에서 그대를 지탱할 수 없음이니까..
     
    한 발자욱 또 한 발자욱
     
    그대를 스쳐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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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향기진 (@poem622)
    2019-06-30 14:18




     
     
     
    혹시라도 그대에게서 지워질까
     
    감히 사랑이라고 말하지 못한채
     
    가슴에
     
    입안에 담고서
     
    눈물만 흘린다..
     
    사람들 앞에 나서서
     
    감히 담을 수 없는
     
    그대임을 잘 알기에
     

     
    외롭게
     
    외롭게 홀로 사랑한다..
     
     
    낯선 거리를 걸으며
     
    평안을 얻는 사랑이라
     
    감히 진 사랑이라 말하지도 못한다.
     
    빈 들판
     
    바람에 묻혀하는 사랑이라
     
    누구를 그리워하며
     
    사랑할 수 있겠는가
     
    진정 내 사람이 아닐진데..
     
    하루 하루 죽음으로 가는 사람이라
     
    지절거릴 사랑이 있기나 하겠는가..
     
     
    거칠어진 언어들
     
    마비되어 버린 뇌의 울림들
     
    단 한가지 주체할 수 없는아픔으로
     
    뒹굴어 다니는데
     
     누굴 사랑한다 하겠는가..
     
    외롭게
     
    외롭게
     
    그 사랑을 바라만 보는게지..
     
     
    어둠속에서 고독을 마시고
     
    낡은 창문에 서서
     
    찢어지는 서러움을 넘기고
     
    이겨낼 수 없는 고통의 흔달림으로
     
    나를 비켜서는데
     
    무엇으로 더 사랑을 하리요..
     
     
    새벽 바람 일렁이는
     
    언덕 모퉁이에 앉아
     
    그저 긴 한숨 내쉬며
     
    탐할 수 없는
     
    그대의 사랑과
     
    그대의 숨결을 어루만지며
     
    그렇게
     
    외럽게
     

     
    사랑을 건드린다..
     
    고통 속에서..
     
     
     
    별 처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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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향기진 (@poem622)
    2019-06-29 16:31




     
     
     
    외로움에 지친 하늘이 울기 시작한다..
     
    안개 빛 눈물들을 한번 토해내며
     
    아침부터 단 한번의 아픈 마음을 열었다..
     
    주루룩 떨굴 서러움 보다
     
    뿌려지는 눈물들의 아쉬움에
     
    아픔으로 멍이 든 가슴을 안고
     
    고이 말려야 했던 하늘이
     
    오늘 드디어 울음을 토해내고
     
    잿빛 구름 사이로 인내의 햇살을 고개 내밀어
     
    눈부심의 행복을 만드는
     
    아프지도 않을 꿈을 꾸기 시작한다..
     
    가슴 저린 기억들이 눈물로 흩뿌려 지던 날
     
    시작의 의미가된
     
    인내의 햇살에 눈이 부시다..
     
    사랑도 매 한가지
     
    가슴 저린 추억들이 눈물로 흩뿌려지고
     
    사랑의 열매가 된
     
    사랑의 인고가 눈이 부시다..
     
    사랑의 열매가 참으로 아름답구나..
     
     
    ``사랑의 열매가 참으로 아름답구나!..``..
     
    ...........
     
    ...........
     
     
     

    댓글 0

  • 1
    향기진 (@poem622)
    2019-06-29 16:21




     
     
    깊디 깊은 슬픔에는
     
    눈물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조차 없다..
     
    나는 슬픔을 견딜 수 없어서
     
    나는 아픔을 견딜 수 없어서..
     
    소리를 내어 울고 싶었다..
     
    허지만 울 수가 없었다..
     
    눈물을 흘리기엔 가슴에 쌓인 슬픔이 너무나 많고
     
    너무나 많은 일들을 경험했다..
     
    이 세상에는 눈물 조차도 흘릴 수 없는 슬픔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깊은 슬픔이 눈물 마저도 빼앗아 가고 마는 것이다..
     
    그것은 누구에게도 설명할 수 없고
     
    혹시라도 설명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런 슬픔은 다른 어떤 형태로도 바꾸지 않고
     
    다만 한 줄기 바람도 불어 오지 않는 밤에 내리는 눈 처럼
     
    그저 내 마음에 조용히 쌓여 가는
     
    그런 애닮음의 고통인 것이다..
     
     
    오직 내 마음속에
     
    내 슬픔처럼..
     
    ....
     
    ....
     
     
     

    댓글 0

  • 1
    향기진 (@poem622)
    2019-04-04 17:44




     
    내 삶의 마지막 책장을 덮을때 까지는
    늘 격는 시행착오의 연속임을
    어쩔 수 없습니다..


    작은 목소리에도 쉬 흔들리는
    나못잎처럼
    바람 탓만하며
    내 흔들림을 맞춰야 하는
    아니 피치 못할 행위엿다고 변명하는
    작은 인간일 뿐입니다..


    너무 쉽게 
    표정을 바꾸며 살아 온 삶들이 싫어서
    오늘의 나도 싫지만
    앞으로 그러지 않으리라는 자신도 없기에
    더욱 비참합니다..


    어느새 반 이상을 넘겨 본
    인생이라는 책장을
    후회 없이 돌이켜 볼 자신도 없는데
    남은 책장을 넘기기가 더욱 두렵습니다..
    넘길 때마다
    주위를 돌아보며
    생각 없이 살지는 않았는지
    나로인해 우는 울음을 외면하진 않았는지.....


    어둠이 지나온 밝음에서
    다음 어둠을 예견하지 못하진 않앗는지....
    이렇게 또다시
    조심스레 넘어가는 책장이
    못내 아쉽습니다...


    ....
    ....

    댓글 0

  • 1
    향기진 (@poem622)
    2019-03-05 16:34



     


     
     
     
    한 편의 시를 만나기 위하여
    어디론가 사라지는 달랑게 집 찾아가듯
    시끄러운 도시 소음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어쩌면
    느즈막히 낮잠에서 깨어났을때
    함께 잠들었던 먼지들이 모두 깨어나
    쪼르르 빛줄기 타고 오르는 모습
    그 한적함을 만나기 위함인지도 모른다..

    서양녁 낙산사를 찾았다..
    가파른 기슭에 세워진 홍련암에서
    붓다를 찾기 위하여
    모두를 비우고 무가 되고자
    해탈의 윤회에 합장하는 손들을 보았다..

    고요한 적막감이 목어의 흔들림 속으로 빨려들어가고
    모든 언어의 뼈들은 해풍의 가루가되어
    먼지처럼 고요히 내려 앉고 있었다..

    그곳에서 시는 만나지 못했다..
    찾던 시는 너무 멀리 있엇고
    붓다의 언어가 아니었다..

    관음성지를 돌아서 
    보타전 나오는 문가 앞에서
    큰 연못의 주인을 만났다..

    붓다의 꽃..
    연꽃이 자라고 있엇다..
    고요와 적막으로 숨이 막히던 언어
    그 꽃으로 소통이 되었다..
    소통이 되고도 남았다..

    수천년 동안 살아
    생명을 느끼며 지키는 붓다의 꽃
    연화....

    그 꽃으로
    영원히
    살아있고 싶다...

    .......
    .......

    댓글 0

  • 1
    향기진 (@poem622)
    2019-03-04 17:32






     
     
     
    강물이 유난히 푸르른 날이 있다.
     

    잔잔한 어깨를 기대어 흐르며
     
    서로가 반짝 반짝 빛을내는
     
    강물의 이마에서 
     
    푸른 잎들이 송글이 돋는 
     
    소리가 들린다..
     

    막배를 태워 보낸
     
    지난밤의 달빛 사연도 있으련만
     
    절망의 유혹들을 씻어내며
     
    햇살로 다시 흐르는 강물이되어
     
    초록 잎새 물들인 생명을 품는다..
     

    어느 물줄기 구별하지 않고
     
    어데쯤인가 흐르다가
     
    앞서거니 뒷서거니 주저하지 않으며
     
    큰 물을 만나도 넘치지 않는
     
    강물의 인연처럼
     
    서로 닦아 녹이 슬지 않는다..
     

    명예가 있건 없건
     
    모두가 내려다보는 낮은 길을 찾아
     
    상처가 있는 샛강을 품어주며
     
    만날수록 깊어지는
     
    강물의 인연
     
    그 초록 강의 푸른 어깨에
     
    함께 기대어 흘러 가는 것..
     

    그것이 사람과 사람의 인연이었다면........
     

    ........
     
    ....
     
     
     

    댓글 0

  • 1
    향기진 (@poem622)
    2019-03-03 16:35


     
     


     
    물 안개를 막 벗어난 산속의 호수는
    여지껏 눈을 감은 채 있습니다..
    어둠을 횡단하지 못한 
    봄 호수 별빛들이
    그리움의 한 가운데 서서
    잡힐듯 잡히지 않고 있어요..
    산속의 호수에서 
    가만 가만 들려오는 소리
    내가 가진 불멸의 밤
    그 어느 봄날이겠지요..
    당신의 가슴에서 새어 나온 그리운 말들
    아아!..
    채 걸러내지 못한
    호수는 
    아직도 서러움에 겨워 
    어둠 속에 파묻혀 있어요..
    그리움은 기다림으로 변한다지만
    기다리는 것마저
    노을빛 울음으로 변해 갑니다..
     
    그리움의 서글픔으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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