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늘 푸르른 솔나무처럼 ...
처음마음 영원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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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진(@poem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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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진 (@poem622)2019-03-03 16:31
깊은 포옹보다
달콤한 키스보다
스치는듯 한 입맞춤이 더 좋을 때가 있습니다..
방금 함께 먹은 해장국 냄새 가득한 입맞춤이
어깨에 힘을 얹어 주기도 합니다..
혹은
쑥스러운 시선 속 입맞춤에
하루 종일 휘파람을 불며 혼자 히죽 히죽 웃을때도 있습니다..
작은 나눔이지만
그 속에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수많은 사랑의 메시지가 담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 속에서 찾을 수 있는 믿음이 너무도 많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눈에 보이는 것보다
기억에 오래 남는 것이 더 소중할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사랑의 기억으로 한 평생 살아갈 사람들인지도 모릅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존재 가운데 하나 입니다..
모든 역경을 헤치고 행복을 섭취하며 함께 살아가는것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해야할 몫 입니다..
사랑 앞에서는 쉽게 등을 보이는 것이 아닙니다..
여자의 뒷모습에서는 그리움과 이별이 보입니다..
아무리 찬란한 아침 햇살 아래라도
뒷 모습은 슬픈 눈부심일 뿐입니다..
이별을 품고 있는 사랑은 늘 위태로운 고행입니다..
매일매일 사랑한다고 말하는것이
사랑입니다..
어쩌다 피곤한 얼굴일지라도 거기에서
기억할 수 있는 반가움은 늘 숨겨져 있는 법입니다..
정면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언젠가는 돌아설 사랑이라는 예감만 들지 않게 하는것 만으로도
아주 커다란 선물입니다..
사랑할 날이 더 많은 우리에게 용기이며 기둥입니다..
늘 정면으로 서서 응시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가장 포근하고
다정한 시선으로 바라볼 때
우리는 행복해 질수 있습니다..
두려움이나 의심을 몰아내고
그 자리에 용기를 채워주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진실과 사랑의 시선은
행복을 키우는 영양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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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진 (@poem622)2019-03-01 16:49
초록의 낮은 풀들은
계절을 견디면서
작은 꽃과 씨를 남기고
그 옆의 감나무는
계절을 즐기면서
잎과 꽃 뒤에 열매를 남기지만
당신만을 사랑한다 하면서도
우리가 남길 수 있는 것은
세월을 닦아 줄 눈물 뿐입니다..
고슴도치 품고 가듯
한 발 옮길때 마다
가시가 심장에 박히고
맨 발로 밤나무 아래를 걷는 듯
뇌 세포 하나 하나에까지
전율하는 아픔이 스치는데
남는것이 눈물과 회한 뿐일 수는 없어서
오늘도 나는 이 사랑을 기록합니다..
세월에게 눌려 잊혀지지 않도록
후일 서로가 닿지 않는 곳에 있더라도
마음에서 살아 기억되기 위해
내 영혼을 한 자락 때어내어
혈서보다 진하게
당신을 적으며 기도 합니다..
``내가 쓰는 시는 꽃이되게 하시고
더 아파도 좋으니
단 한사람을 위해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도록 도와 주시고
그때까지 이 기막힌 운명
무릎 꿇지 않도록 도와주소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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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진 (@poem622)2019-02-23 18:33
사랑은..
나를 위한 것일 수밖에 없다..
투명한 입자들이
거울에 반사되어 비치듯
그것은 늘 이기적이다..
햇살에 바래고 바래
이젠
슬프고 처량해 보이는 장미 한송이처럼
혹여
그저 나뒹구는 소줏병처럼
한 사내가
수신이 없는
전화를 걸고 있다..
사랑은..
회상이다..
그것은
긴 긴 겨울밤
관능의 속절 없음에 부끄러워하는
우리의 피와 상흔이다..
사랑은 죽음..
먼 기억의 자취에서 지워 없애 버린
한 애의 애착..
미명의 하늘에
비구름 몰고 바람이
불고 있다..
불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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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진 (@poem622)2019-02-22 17:10
땅을 딛는 발이 무겁다..
내 뒤에서
추억이란 이름으로
울먹이며 흔들리는 보리가
낮은 구름을 들고 있다..
하늘 어두운 어디쯤
다섯개 불빛만으로
나의 별자리를 완성하고
누워 본다..
구름은 너무 낮다..
낮은 구름
낮은 꿈으로도
그저 이 지나가는 길엔 충분하지만
너무 오래 깨어있어 지친 밤
바람은 언제나 옆에와서
나를 달래주며
이 길을 나눈다..
별자리를 함께한 보리밭
안타깝기만한 낮은 구름 소리들
그 속에서
나를 부르는 별빛이 있다..
아직 불씨가 남은 별들이
구름 위에 쉬고 있다..
이제 내 손에 들려 있는 길을 내려 놓는다..
물고기들이 숨쉬는 구름 속에서
내가 가질 수 있는 것은
아프기만한 눈물자욱들
구름이 흔들릴때마다
출렁이는
내 속의 나를
부르는
낯익은 소리가 있다..
어서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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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진 (@poem622)2019-02-17 11:10
작은 새 ..
밤이 그리워 운다..
빛 없는 밤 하늘
갈 곳 없는 밤 하늘을
빈 가슴 담으려 차가운 이슬비 뿐인
밤 바람에
마음을 열고서 운다..
공허한 날개 짓
별들마저 숨어버린
빛 없는 밤 하늘을
홀로 날아 오른지 오랜 날!..
작은 새 ..
밤이 좋아 운다..
빈 가슴 어둠 속
냉기로 움추렸던 밤 하늘을
무지개 햇살 가득히 담고서
미풍으로 날개를 달고
달님과 햇님의 새벽 입맞춤
행복한 미소 짓는다..
작은 새 ..
처음으로 지져긴다..
사랑 노래 담아서
달님과 햇님의
하루 헤어짐은
이제는
쓸쓸한 밤이 아닌
다시 큰 사랑을 이루기 위한
이별이라고
지난 날 흘렸던 눈물이
청롱한 아침 이슬이라고..
사랑의 날개 짓!..
행복한 눈물로..
밤하늘 반짝이며..
고운 목청 드높여 운다..
서글픔으로..
서글픔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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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진 (@poem622)2019-02-14 20:29
아주 아주 오랜 훗 날에
다음 생이라 불리우는 날에
당신이 내 이름마저 기억하지 못하여
낯선 사람 바라보듯 나를 대하는 그런 날이 올지라도
그 보다 많은 날들을
나는 기억하며 살 것이기에
당신을 원망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또 아주 아주 오랜 훗 날에
다음 생이라 불리우는 날에
내가 당신의 이름마저 기억하지 못하여
당신이 홀로 가슴 태우는 그런 날이 올지라도
그 보다 많은 날들을
당신만을 담아 내며 살 것이기에
나를 나무라는 일은 없을 겁니다..
아주 아주 오랜 훗 날에
뉘엿 뉘엿
해 넘어 가듯
초라한 나 홀로 두고
당신이 먼저 세상을 등지는 날이 올지라도
그날 까지
당신 한 사람 눈물 겹도록 사랑할 것이기에
찢어 지는 아픔으로
가슴 아파 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또 아주 아주 오랜 훗 날
하루 하루
손목 흔들며
내가 먼저 세상을 등지는 날이 올지라도
그날 까지
나 한사람 당신과 함께 할 것이기에
나를 모질게 미워 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아주 아주 먼 훗날에
또
아주 아주 먼 훗 날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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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진 (@poem622)2018-10-05 17:36
울음이 터진 하늘을 만나고 오는 길에
그대의 그리움 함께 쏟아져
가슴 안까지 흠씬 적셔 놓았다..
뉘우침을 퍼다 버리는 가을의 눈물처럼
겁 없이 스며드는 외로움에 붙들려
견디기 힘들었던 내 서러움도
빗물을 타고 흘렀다..
가을아!..
더 이상 비참한 감정안으로
날 끌어 드리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행여.....
사랑하는 사람 믿지 못하는 가슴이라도
가을날에는 맘 속 그리움의 자리 헐리지 않게 해다오..
아무리 힘들고 아픈 순간이라도
내 안에 어찌 그대를 내려 놓을 수 있겠는가!..
그리움 목마르게 하는 사람아!..
죽음의 순간까지
그대를 품고 싶고
함께하고 싶은 맘 잊지 않을 것이며
그대도..
그대 역시도
기억해 주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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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진 (@poem622)2018-09-20 18:16
먹구름 쌓인 잿빛 하늘..
내 마음속도 잿빛으로 물들고
저렇게 하늘에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우면
가슴을
머리를 후벼파는 고통..
인생고난의 먼 길!..
참고 가야할 길 이기에
슬픔과 아픔과 고통을 안고
살아온 인생의 삶..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고
되돌아 본들 무슨 소용인가!..
고생 끝에 낙이라 했는데
나는 정녕 슬픔과 고통만이
존재하고
정성과 노력의 부족인가
운명의 굴레인가!..
아직도 못찾은 행복
아쉬움만 더 하는데
잿빛 하늘에는
죽음의 그림자만
드리우는 구나!..
이제는 가야할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날이 잉태 되는 것인지..
잿빛하늘이...
나를..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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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진 (@poem622)2018-08-06 19:39
오늘은 미쳐 다 부르지 못한 그대의 이름을 부르며
유리창 밖에서 부딪히는 빗물을 바라본다..
내 앞에서는 항상 웃을 수 밖에 없었던 옛일을 회상하며
나즈막히 불러보는 노래는
빗방울에 스며든 듯 들리지 않는다..
무엇을 생각해야 할지 망설일 수도 없는
긴 어둠의 시간에 홀로 남을 때도
형언할 수 없는 고통과 무섭게 싸워야했다..
잠들지 못하는 날에는 백지 한장을 눈 앞에 놓고
마음것 그리워하며 쓸쓸해 했다..
이해와 물질적인 차이로 허용되지 않았던 만남..
지금은 어쩔 수 없는 잠시 이별의 시간 속에서
익숙해진 한 사람의 그들로 살아가게 한다..
알면서도 미처 깨닫지 못하는 아쉬움이
가끔식 떠오르는 추태의 모습속에서
괴로움을 지우지 못하게 한다..
밤이 무섭게 다가오는 형벌처럼 느껴지고
울어버리고 싶은 미련이
다시 반복이라는 말로 굴레를 씌우지 않기를
손마듸 끝에서 얼어버린
한 줄 기도문으로 감추고 싶은 나이가 되었다..
아직것 나의 삶이 짊어진 억겁을 다 알지 못하고
빛 뿌리는 밤 공기속의 조각 별을 잊지 못하는
인연의 그늘 아래 살고 있다..
혼자라는 느낌보다는
함께라는 것을 더 그리워하며
입 안에서 메아리치는 회상 속의 나를 향해 터트린다..
불렀던 노래를 반복하여 불러야 하는 힘겨움의 영상을
지쳐버린 자리에 쏟아 붇고 돌아서면
강하게 부딪히는 이름모를 안개의 품안에서
고통 받는 하나의 얼굴이
또다시 커다란 탈을 씌우듯
도망치는 나를 끌어 안는다..
채념속의 지친 모습으로 한 줄의 글을 쓰고
푸념 섞인 허상만 그려내는
보잘것 없는 모습이 된다..
많은 시간을 잃어 버리고도 메마른 울림만으로
가슴 아픈 순간의 빈 곳을 채우며
쓰디 쓴 상처 달래기를 통해
작아져 가는 모습의 울먹이는 독백만을 남긴 채
살아가는..
슬픈 앓이를 하는 추억 속의 나를
이제는 잊고 싶다..
죽음에서..
죽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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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진 (@poem622)2018-08-06 19:20
이 나이에도
혼자 울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손등에 뜨거운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고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며
혼자 울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이젠 제법 산다는 것에 어울릴 때도 되었는데
아직도 어색한 걸 보면
살아감에 익숙한 이들이 부럽기만 합니다..
모두들 이유가 있어 보이는데
나만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것만 같습니다..
이젠 어른이 되었는데
가슴이 아직은 청년시절의 마음이 그대로 살아있나 봅니다..
나이 값을 해야하는데
이젠 제법 노숙해질 때도 됐는데
나는 아직도 더운 눈물이 남아 있어
혼자 울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어쩌면..
이것이 아직은 살아야할 이유가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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