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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영혼의 산책길에서~~``
엄마.아빠.오빠가 무척 보고싶은 철부지~`입니다 아름다운 소풍길에서..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자유로운 영혼으로 머물다 돌아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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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인라이브르와나발리_(@secret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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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와나발리_ (@secret999)2016-06-10 20:35
얼마나 많이 주느냐보다
얼마나 많은 사랑을 담느냐가 더 중요하다
......... 마더 테레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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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와나발리_ (@secret999)2016-06-10 20:33
부지런한 사람에게만 주는
하늘의 선물............am 0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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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와나발리_ (@secret999)2016-06-10 20:30
이른아침
하늘을 날아가는 저 새는
무엇을 향해? 무엇을 위해~??
날고 있을까???.............am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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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와나발리_ (@secret999)2016-06-08 22:34
고속도로에서 귀신에게 홀린날~~``
조금 일찍 도착하겠다고
고속도로를 선택했는데..
아마도 귀신?에게 홀렸나보다
동충주에서 나와야는데
그냥 지나쳤다
어쩌지? 후진을 50M 가량 해야나? 고민하다가
그래~ 한번 달려 보는거야......설마 집에 못찾아 가겠어?
이런 마음으로 달리다 보니
너무너무 멋진 터널이 나온다 ㅎㅎㅎㅎㅎㅎ
우아한 곡선에
길이도 무쟈게 긴것이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즐기지를 못 하고 그냥 통과 ㅠ.ㅠ
말로만 듣던 천등산터널이란다
다음에 여유를 가지고 한번 다녀와야겠다
마음은 가난한데
눈에 보이는 하늘은 예쁘고........그런대로 좋은날이였다
ㅎㅎㅎㅎㅎ생각해보니 귀신은 바로 발리 마음속에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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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와나발리_ (@secret999)2016-06-08 21:54
오늘은 당신에게 남은 인생 중
" 첫번째 " 날입니다
....... 영화 '아메리칸 뷰티 中에서 .......
그래그래
오늘은 내게 남은 인생 중
가장 젊은날이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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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와나발리_ (@secret999)2016-06-08 21:52
승자는 한번 더 시도해본 패자다.
......... 조지 무어 주니어 .........
하늘만 보아도
하늘의 구름만 보아도 기분이 저절로 좋아지는 발리~`
아니
행복하다는 생각이 듬뿍드는 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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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와나발리_ (@secret999)2016-06-08 21:49
저 하늘의 구름이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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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와나발리_ (@secret999)2016-06-07 22:12
아직 여름을 마주하지도 않았는데
가을 분위기는 무엇일까요???
하늘도
잠자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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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와나발리_ (@secret999)2016-06-07 22:10
하늘이 너무 예쁘다
몇년전 오클랜드에서 보았던 하늘이랑 너무도 똑같은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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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와나발리_ (@secret999)2016-06-07 22:06
접시꽃 당신
도 종환
옥수수 잎에 빗방울이 나립니다.
오늘도 또 하루를 살았습니다.
낙엽이 지고 찬 바람이 부는 때까지
우리에게 남아있는 날들은 참으로 짧습니다.
아침이면 머리 맡에 흔적없이 빠진 머리칼이 쌓이듯
생명은 당신의 몸을 우수수 빠져 나갑니다.
씨앗들도 열매로 크기엔 아직 많은 날을 기다려야 하고
당신과 내가 갈아 엎어야 할 저 많은 묵정밭은 그대로 남았는데
논두렁 덮는 망촛대와 잡풀가에 넋을 놓고
한참을 앉았다 일어섭니다.
마음놓고 큰 약 한 번 써 보기를 주저하며
남루한 살림의 한 구석을 같이 꾸려오는 동안,
당신은 벌레 한 마리 함부로 죽일 줄 모르고
악한 얼굴 한 번 짓지 않으며 살려 했습니다.
그러나 당신과 내가 함께 받아들여야 할
남은 하루 하루의 앞 날은
끝없이 밀려오는 가득한 먹장구름입니다.
처음엔 접시꽃 같은 당신을 생각하며
무너지는 담벼락을 껴안은듯
주체할 수 없는 신열로 떨려왔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우리에게 최선의 삶을
살아온 날처럼 부끄럼 없이 살아가야 한다는
마지막 말씀으로 받아들여야 함을 압니다
우리가 버리지 못했던
보잘것없는 눈 높음과 영욕까지도
이제는 스스럼없이 버리고
내 마음의 모두를 더욱 아리고 슬픈 사람에게
줄 수 있는 날들이 짧아진 것을 아파해야 합니다
남은 날은 참으로 짧지만
남겨진 하루하루를 마지막 날인 듯 살 수 있는 길은
우리가 곪고 썩은 상처의 가운데에
있는 힘을 다해 맞서는 길입니다
보다 큰 아픔을 껴안고 죽어가는 사람들이
우리 주위엔 언제나 많은데
나 하나 육신의 절망과 질병으로 쓰러져야 하는 것이
가슴 아픈 일임을 생각해야 합니다
콩댐한 장판같이 바래어가는 노랑꽃 핀 얼굴보며
이것이 차마 입에 떠올릴 수 있는 말은 아니지만
마지막 성한 몸뚱아리 어느 곳 있다면
그것조차 끼워 넣어야 살아갈 수 있는 사람에게
뿌듯이 주고 갑시다
기꺼이 살의 어느 부분도 떼어주고 가는 삶을
나도 살다가 가고 싶습니다
옥수수 잎을 때리는 빗소리가 굵어집니다
이제 또 한번의 저무는 밤을 어둠 속에서 지우지만
이 어둠이 다하고 새로운 새벽이 오는 순간까지
나는 당신의 손을 잡고 당신 곁에 영원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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