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룰리안블루님의 로그 입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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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룰리안블루(@siberian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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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룰리안블루 (@siberian4)2020-05-17 14:13
[등꽃]
누군가 못 견디게 그리울 때
등나무 아래
혼자 서 보자.
등꽃
하나하나에
피어나는 얼굴
또르르 또르르
눈물방울로
떨어져 떨어져 내려
안기우는 얼굴
누군가 못 견디게 부르고 싶을 때
등나무 아래
혼자서
휘파람 불어 보자.
등꽃
하나하나에
켜지는 이름
뽀오얀
가슴밭에
굴렁쇠 되어
또르르
또르르
굴러가는 그 이름.
손월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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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룰리안블루 (@siberian4)2020-05-15 10:27
[5월이 오면]
무언가 속을 흐르는 게 있다
가느다란 여울이 되어
흐르는 것
이윽고 그것은 흐름을 멈추고 모인다
이내 호수가 된다
아담하고 정답게 부드러운 호수가 된다
푸르름의 그늘이 진다
잔 무늬가 물살에 아롱거린다
드디어 너 아리따운 모습이 그 속에 비친다
오월이 오면 호수가 되는 가슴그 속에 언제나 너는
한 송이 꽃이 되어 방긋 피어난다
김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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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룰리안블루 (@siberian4)2020-05-15 10:16
[5월 어느날]
산다는 것이
어디 맘만 같으랴
바람에 흩어졌던 그리움
산딸나무 꽃처럼
하얗게 내려앉았는데
오월 익어가는 어디 쯤
너와 함께 했던 날들
책갈피에 접혀져 있겠지
만나도 할 말이야 없겠지만
바라만 보아도 좋을 것 같은
네 이름 석자
햇살처럼 눈부신 날이다
목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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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룰리안블루 (@siberian4)2020-05-15 10:08
[5월 민들레]
내가 이름 없는 땅에
이렇게 피어있는 것은
이곳이 나의 땅인 까닭입니다
내가 이렇게 홀로 피어있어도
외롭지 않은 것 은
이 세상 모든 꽃들도 제 홀로는
다 그렇게 있는 까닭입니다
풀과 꽃들이
모두 그렇게 있을 곳에 있듯이
당신과 나도 그렇게 있는 것입니다
날이 저물고 나의 시절도 다하여
조용히 내 몸 시들고 있어도
서럽지 않은 것은
당신도 그렇게 피었다
말없이 당신의 길을 간 때문입니다
도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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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룰리안블루 (@siberian4)2020-05-09 02:59
사랑하고 사랑 받는다는 것은
태양을 양쪽에서 쪼이는 것과 같다
서로의 따스한 볕을 나누어 주는 것이다
그리고 그 정성을 잊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서로에게 태앙이 되자
그리하여 영원히 마주보며 비추어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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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룰리안블루 (@siberian4)2020-05-09 02:57
만일 내가 어떤 사람에게
나는 당신을 사랑한다 고 말할 수 있다면
나는 당신을 통해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당신을 통해 세계를 사랑하고당신을 통해 나 자신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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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룰리안블루 (@siberian4)2020-05-06 23:35
[어머니]
어머니는 가슴속 자리한 영원한 그리움
어머니는 언제나 그곳에 그렇게 계시는 우리들 영원한 고향
사노라 힘겹고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싶을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어머니는 영원한 마음의 고향
최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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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룰리안블루 (@siberian4)2020-05-06 23:23
[비누방울]
누나가 그리운 날이면
담 밑에 기대앉아
조용히 비누방울 날린다
비누방울에 어리는
칠색 무지개
매달려 어리광부리던
누나의 치맛자락
잡으러 따라가면
금방 소리 없이 사라지는
그리운 치맛자락
강소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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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룰리안블루 (@siberian4)2020-05-03 07:05
[하루를 이런 마음으로]
매일 아침
기대와 설레임을 안고 하루를 시작하게 하여 주옵소서
항상 미소를 잃지 않고
나로 인하여 남들이 얼굴 찡그리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하루에 한 번쯤은 하늘을 쳐다보고
드넓은 바다를 상상할 수있는 마음의 여유를 주시고
일주일에 몇 시간은 한 권의 책과 친구와 가족과
더불어 보낼 수 있는 오붓한 시간을 갖게 하여 주옵소서...
작은 일에 감동할 수 있는 순수함과
큰 일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할 수있는 대범함을 지니게 하시고
적극적이고 치밀하면서도 다정 다감한 사람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솔직히 시인할 수 있는 용기와
남의 허물을 따뜻이 감싸줄 수 있는 포용력과
고난을 끈기있게 참을 수 있는 인내를 더욱 길러 주옵소서.
나의 반성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게 하시고
매사에 충실하여 무사안일에 빠지지 않게 해 주시고
매일 보람과 즐거움으로 충만한 하루를 마감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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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룰리안블루 (@siberian4)2020-05-02 03:37
누군가 나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을
그냥 덮고 지나가지 마라
사랑한다고 해서
나이가 많고 직위가 높다고 해서
상대가 나를 마음대로 휘두르게 둬서는 안 된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칭찬과 인정에서
나의 가치를 찾으려고 해서도 안 된다
나는 누구보다 소중한 사람이다
열등감도 있고 단점도 많지만
좋은 사람을 만나고 좋은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다
그러니까 내가 허락하지 않는 이상
[너는 나에게 함부로 상처를 줄 수 없다] 는
단단한 마음을 갖고 삶을 헤쳐 나가길 바란다
베르벨 바르데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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