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은님의 로그 입니다.
언젠가 그대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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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신원
지은(@todrkr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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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 (@todrkr99)2024-05-11 23:33
첫방..비오는 5월..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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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 (@todrkr99)2024-05-11 23:31
- 봄빛 그리움 -
지은
그리워한다는 것은
너른 들판에 서서
봄꽃 한 다발 안고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는 것입니다.
봄이 오면 난 그 봄기운 안에서
온통 그리움에 집중하곤 합니다.
그래서 봄이 오면
봄 향기만 가득 전해 주고 싶은 사람 하나
생각하는 것.
그런 그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봄은
새롭게 돋는 여린 연두 빛 풀내음
살포시 가슴에 안고
풀잎 곡조 하나 얹어
귓가에 전하고픔은,
그 순간은 봄빛 그리움입니다.
그리워하기에
간혹 찾아오는 외로움이 잇을 터이나
분홍 빛 벚꽃 잎 날아오를 때면
그 외로움마저 누군가 한 사람을 향해
마음껏 사랑으로 전할 수 있는 것.
그런 그리움 하나 품게 되는 것이
봄빛 그리움이 아닐지?
지금 나는
이런 그리움 하나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봄꽃 한 아름 안고
기약도 없이 그리운 사람하나
기다리고 있습니다.
봄빛 그리움입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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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 (@todrkr99)2024-05-11 23:27
- 봄비가 내려요 -
지은
아직 채 가지 못한 겨울이
봄이 오는 길을 한껏 좁혀 놓고
심술을 부리나 봅니다.
가느다랗게 내리는 봄비가
촉촉이 스며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봄은
시간의 길을 지키며
다시 돌아오곤 하여
봄빛 아지랑이 한껏 꿈꾸게 합니다.
이른 봄에 내리는 작은 비가
왠지 나를 닮은 것만 같아
배시시 웃음 지으며 길을 걷습니다.
좀 더 많은 곳에서
좀 더 많은 사람에게
아련하게 피어오를 수 있는 따스함이면 좋겠습니다.
채 익지 않은 연둣빛 풀잎이어도 좋습니다.
올 봄은 아픈 것은 아픈 대로
서러운 것은 서러운 대로
힘겨운 것은 힘겨운 대로
모두 이겨낼 수 있는 마음 한 가득 부풀어 오르게 해주는
조금은 특별한 봄이 되어주길 바래봅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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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 (@todrkr99)2024-05-11 23:25
- 기억의 한 켠 : 예쁜 동화 -
지은
아주 높이 높이에서부터
담쟁이 넝쿨이 흘러내리고 있었습니다.
노랑 잎, 초록 잎, 빨강 잎으로
철철이 옷을 갈아입으며
내 어린 시절을 온통
감성적이게 만들던 담벼락.
그 끝에 가로등이 키 크게 서 있었습니다.
모퉁이 돌아서면
곧바로 뻗은 길이 있었던 내 어린 시절의 동네가
머릿속에서
영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계절이 바뀔 즘이면
문득문득 살아나는 어린 시절의 기억들.
그 중에 한 편이
오늘 내 마음 속의 동화가 되어줍니다.
참 곱디 고운 동화 한 편
누군가에게 전해보고 싶어집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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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 (@todrkr99)2024-05-04 21:48
이런 글을 찾아 봅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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