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와함께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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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 끄적
별빛누리💫(@7789pj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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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rmeofh2323)2025-07-14 18:59
사람이 사람을 그리워하는 것은 이리도 힘든 것입니다.
물을 두 손에 담아보았지만 어느 새 흘러내려 텅빈 두 손을 바라보는 것만 같습니다.
다시금 담아보려 하지만
또 어느덧 두 손엔 흔적처럼 물기만 남아있습니다.
보고싶습니다.
그리곤 또 다시 보고싶습니다.
또 다시 보고싶어집니다.
그리움이 가득한 텅빈 두 손으로는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너를 보듬어볼수도
너를 그려볼수도
너를 느껴볼수도 없습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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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rmeofh2323)2025-07-14 18:57
혼자 먹기 귀찮은 날의 내 메뉴는 김치비빕밥이다.
김치를 썰어넣고,
계란 후라이를 넣고,
반찬 중에 만만한 놈을 썰어서 넣고,
참기름과 고추장을 마지막으로 넣고
밥과 함께 비빈다.
지금껏 무엇이 빠져 있는 지 몰랐었다.
바로 음식의 향기가 빠져있었던 것이다.
먹지 않아도 맡는 것만으로도 허기짐을 느끼며 먹고 싶다는 느낌이 드는 음식의 향기말이다.
내가 만든 비빕밥은 단순히 사료였을 뿐이였다.
배고픈 동물에게 배고픔만을 달래주는 사료.
움식의 향기는 배고픔 뿐만이 아니라 외로움도 달래주었을 텐데......
그 음식의 향기를 맡아보고 싶다.
사랑의 향기도 말이다.
누구나 사랑을 한다.
이성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고......
손을 잡고 서로를 느끼고......
그렇지만, 향기까지 맡을 수 있었을까?
그러기 위해서는 내 자신이 향기를 낼 수 있는 사람이여야 할 것이다.
내 사랑의 향기를 맡으며 너의 향기를 맡아보고 싶다.
이젠 알것같다.
내가 내어놓는 나의 향기를 맡을 수 있다.
그래서 향기를 만들고 너를 향해 향기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너에게만.......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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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rmeofh2323)2025-07-14 18:54
.. 사랑하는 사람
그사람 때문에 눈물을 흘린다
가끔은 기뻐하기도 하고 설레이기도 한다
자존심을 버린다...비참해진다
그사람의 작은것들이 너무나도 큰 의미이다.
하루종일 그사람 생각을한다
그사람의 모든것이 사랑스럽다
단점들은 신경쓰지 않고 이해해버린다
끝까지 기다린다
너무나도 그리워한다
항상 곁에 있길원한다
마음이 저리게 아프다
기대와 환상이 깨지면 주체할수 없이
힘들고 자신을 원망스러워 한다.
VS
사랑 받는사람
그사람 때문에 재밌어한다
가끔은 짜증나기도하고 부담스러워 한다
콧대가 높아지고 쌀쌀하고 잔인해진다
그사람이 무엇을하던 아무런 의미가 없다
하루종일 맘편하게 즐겁게 지낸다
그사람의 모든것이 바보스럽다
그러다가 단점이라도 보이면 너무 정이 떨어진다
전혀 기다려주지 않는다
가끔 생각이 나기도 하는것같다
어떻하면 떨쳐버릴지 궁리한다
마음이 아플리가 없다
그사람이 자신을 포기하면 홀가분하지만
왠지 조금 아쉬워한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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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rmeofh2323)2025-07-13 16:20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 용혜원
당신을 처음 만나던 날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착한 느낌, 해맑은 웃음
한마디, 한마디 말에도
따뜻한 배려가 있어
잠시 동안 함께 있었는데
오래 사귄 친구처럼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내가 하는 말들을
웃는 얼굴로 잘 들어주고
어떤 격식이나 체면 차림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솔직하고 담백함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그대가 내 마음을 읽어주는 것만 같아
둥지를 잃은 새가
새 둥지를 찾은 것만 같았습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오랜만에 마음을 함께
맞추고 싶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마치 사랑하는 사람에게
장미꽃 한 다발을 받은것보다
더 행복했습니다.
그대는 함께 있으면 있을수록
더 좋은 사람입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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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rmeofh2323)2025-07-13 16:18
부끄러운 사랑 - 이정하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닐 듯싶은데
난 그때마다 심한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눈이 내리고 바람이 불고
낙엽이 떨어지고 해도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일은
나에게는 머언 나라의 종소리처럼 느껴집니다
한때는 나에게도 사랑하는 여자가 있었지요.
사랑한다
사랑한다
이야기할 수 없는
당신들의 음악을 들으며 커피를 마실 때
분식집 구석에서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그런 여자였지요.
공무원도 해보고 사무실에도 있어 보았지만
그 돈으로는 동생들 학비조차 되지 않더라고
밤마다 흠뻑 술에 젖는
그런 여자 였지요.
그녀를 만나고서부터
내겐 막니가 생겨나기 시작했고
막니가 생겨나는 것보다 더 큰 고통을
그녀에게서 느꼈을 때
그녀는 이미 먼 길 떠난 뒤였지요.
사랑이라는 말은
생각할수록 부끄럽습니다.
숲속 길을 둘이 걷고
조용한 찻집 한 귀퉁이에 마주 앉아
귀 기울이며
이야기하는 것이
사랑의 전부가 아님을 믿습니다.
모든 것을 다 주어도 주어도
채울 수 없는 사랑의 깊이를
아직 난 잘 모르고 있으므로
내게 아픈 막니를 두고 떠나간 그 여자처럼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감히 말할 수 없습니다.
언제나 기댈 수 있게
한쪽 어깨를 비워 둘 뿐입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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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rmeofh2323)2025-07-13 16:16
너를 만나고 싶다 - 김재진
나를 이해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사소한 습관이나 잦은 실수,
쉬 다치기 쉬운 내 자존심을 용납하는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직설적으로 내뱉고선 이내 후회하는
내 급한 성격을 받아들이는
그런 사람과 만나고 싶다.
스스로 그어 둔 금 속에 고정된 채
시멘트처럼 굳었거나 대리석처럼 반들거리며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사람들 헤치고
너를 만나고 싶다.
입꼬리 말려 올라가는 미소 하나로
모든 걸 녹여버리는 그런 사람.
가뭇한 기억 더듬어 너를 찾는다.
스치던 손가락의 감촉은 어디 갔나.
다친 시간을 어루만지는
밝고 따사롭던 그 햇살.
이제 너를 만나고 싶다.
막무가내의 고집과 시퍼런 질투,
때로 타오르는 증오에 불길처럼 이글거리는
내 못된 인간성을 용납하는 사람,
덫에 치여 비틀거리거나
어린아이처럼 꺼이꺼이 울기도 하는
내 어리석음 그윽하게 바라보는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내 살아가는 방식을 송두리째 이해하는
너를 만나고 싶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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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rmeofh2323)2025-07-13 16:15
사랑하는 이가 있다는 것을 - 로져 핀취즈
길이 너무 멀어 보일 때,
어둠이 밀려올 때,
모든 일이 다 틀어지고
친구를 찾을 수 없을 때
그때는 기억하세요.
사랑하는 이가 있다는 것을.
웃음짓기가 어렵고
기분이 울적할 때,
날려고 날개를 펴도
날아오를 수 없을 때,
그때는 기억하세요.
사랑하는 이가 있다는 것을.
일을 마치기도 전에 시간이 다 달아나고
시작하기도 전에 시간이 다 끝나버릴 때,
조그만 일들이 당신을 가로막아
아무 일도 할 수 없을 때,
그때는 기억하세요.
사랑하는 이가 있다는 것을.
사랑하는 이가 멀리 떠나고
당신 혼자만이 있을 때,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를 때,
혼자있다는 것이 두려울 때,
그때는 기억하세요.
사랑하는 이가 있다는 것을.
슬픔이 다 지나고
모든 일이 순조로울 때,
당신은 가족과 친구를 생각할 수 있어요.
그들의 사랑을 지켜볼 수 있어요.
그때는 감사하세요.
사랑하는 이가 있다는 것을.
당신이 어느 일에서나
당신은 사랑을 볼 수 있어요.
괴로움이 당신을 둘러쌀 때도
사랑의 햇빛은 비칠 거예요.
그때 당신은 축복받아요.
사랑하는 이가 있으므로서.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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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rmeofh2323)2025-07-13 16:13
사랑의 순수함을 위하여 - 용혜원
그대만 보면
내 심장이 뜁니다
그대가 보고 싶어
내 심장이 뜁니다
그대를 꼭 안고만 싶습니다
밤이 새도록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잠에서 깨어나도
그대가 내 곁에 있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차를 마시고
함께 음악을 듣고
함께 음식을 먹고
함께 영화를 보고
함께 여행을 하고
우리 사랑은
날이 갈수록
뚜렷해지기를 원합니다
아! 나의 사랑은
그대의 눈 깊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아! 나의 연인이여
우리 사랑의 순수함을 위하여
주님께
두 무릎을 꿇습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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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rmeofh2323)2025-07-13 16:10
나 그렇게 당신을 사랑합니다 - 한용운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사랑한다는 말을 안 합니다.
아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 사랑의 진실입니다.
잊어버려야 하겠다는 말은
잊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정말 잊고 싶을 때는 말이 없습니다.
헤어질 때 돌아보 지 않는 것은
너무 헤어지기 싫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같이 있다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웃는 것은
그만큼 행복하다는 말입니다.
떠날 때 울면 잊지 못하는 증거요
뛰다가 가로등에 기대어 울면
오로지 당신만을 사랑한다는 증거입니다.
잠시라도 같이 있음을 기뻐하고
애처롭기까지 만한 사랑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주기만 하는 사랑이라 지치지 말고
더 많이 줄 수 없음을 아파하고
남과 함께 즐거워한다고 질투하지 않고
그의 기쁨이라 여겨 함께 기뻐할 줄 알고
깨끗한 사랑으로 오래 기억할 수 있는
나 당신을 그렇게 사랑합니다.
"나 그렇게 당신을 사랑합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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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rmeofh2323)2025-07-12 15:38
작은 씨 하나
나는 뿌렸죠.
흙을 조금
씨가 자라게
조그만 구멍
토닥토닥
잘 자라라고 기도하면
그만이에요.
햇빛을 조금
소나기 조금
세월이 조금
그러고 나면 꽃이 피지요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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