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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음지애님의 로그 입니다.

梅一生寒不賣香 (매일생한불매향) 매화 늘 추위속에 서 있지만 향기를 팔지 않는다.
  • 68
  • 정규방송

    ll청음지애(@melody13)

  • 68
    ll청음지애 (@melody13)
    2024-05-24 15:33


    참으로 소중하여라 / 이은성


    먼 꿈길에서...
    헤매인 시간들이여,
    나를 찾아 떠난...
    멀고 먼 방랑길에서 만난 사람들,

    그들과의 인연도...
    참으로 소중하여라,
    부질없어라...
    내 헛된 꿈이여,

    꿈을 쫒아 떠돈...
    내 방황의 시간들,
    외로움을 덜어보려...
    떠났던 길에 만난 사람들,

    그들과의...
    인연도 아름다워라,
    소중한 사랑...
    아름다운 마음들이여,

    그러나 외로움도 또한 내것임을,
    이제야 진정 깨달았네...
    세월이 흘러도 소중히 간직해야 할,
    내 그리운 사연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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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8
    ll청음지애 (@melody13)
    2024-05-24 15:32


    오월찬가 / 오순화

    오월 찬가연둣빛...
    물감을 타서 찍었더니,
    한들한들 숲이 춤춘다.

    아침안개 햇살 동무하고,
    산허리에 내려앉으며...
    하는 말 오월처럼만 싱그러워라.

    오월처럼만 사랑스러워라...
    오월처럼만 숭고해져라,
    오월 숲은 푸르른 벨벳 치맛자락...

    엄마 얼굴인냥...
    마구마구 부비고 싶다.

    오월 숲은 움찬 몸짓으로...
    부르는 사랑의 찬가,
    너 없으면 안 된다고...

    너 아니면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니라고
    네가 있어 내가 산다.

    오월 숲에 물빛 미소가 내린다.
    소곤소곤 속삭이듯...
    날마다 태어나는,

    신록의 다정한 몸짓,
    살아있다는 것은 아직도...
    사랑할 일이 남아 있다는 것,

    오월처럼만...
    풋풋한 사랑으로,
    마주하며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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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8
    ll청음지애 (@melody13)
    2024-05-24 15:31


    중년의 가슴에 5월이 오면 / 이 채
     
    나이가 들 수록...
    홀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고,
    가슴을 지닌 사람이 그리워지네...
     
    사람은 많아도...
    사람이 없는 세상에서,
    내가 알던 사람들은...
    지천에 꽃잎으로 흩날리는데,

    우리는 아무렇지도 않게...
    쉬이 작별을 하며 살아가는가,
    너와 내가 어느날에 비에젖어...
    채 마르지도 않은 몸이라 할찌라도,

    다시피는 꽃이되어...
    향기를 나누고 싶은 간절함이여!
    다시서는 나무가 되어...
    지나는 바람편에 안부라도 전해볼까,
     
    피고지는 일만이...
    인생은 아니거늘,
    내가 알지 못하는 동안...
    꽃들은 서글픈 이야기를 하는가,
     
    꽃만두고 가는 세월이여...
    중년의 가슴에 5월이 오면,
    인생의 오솔길에...
    꽃잎만 쌓여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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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8
    ll청음지애 (@melody13)
    2024-05-11 23:13


    애달픈 꽃 능소화여! / 최춘자


    하늘하늘 허공으로 길 찾아.
    홀로 애절하게 팔을 뻗으며...
    설렘으로 붉으리 피어나는 주홍 얼굴,

    불타오른 한여름...
    참지 못한 보고픔,
    그리움으로 묻어두고...

    나팔꽃처럼 몸을 벌려,
    흰 구름 뭉게뭉게 피어나는...
    하늘에 전하는 꿈은 뭘까?

    서러운 사랑 포기할 수 없어,
    지상에서 허공으로...
    오르고 또 올라,

    향기마저 머금치 못한 채...
    그저 고개 들어 천상을 향하는,
    애달픈 꽃 능소화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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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8
    ll청음지애 (@melody13)
    2024-05-11 23:12


    내 가슴 한 쪽에 / 이정하

    세상의 울타리 안쪽에는...
    그대와 함께 할 수 있는,
    자리가 없었습니다.

    스쳐갈 만큼 짧았던 만남이기도 했지만,
    세상이 그 어둔 선 위에서...
    건너갈 수도 건너올 수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에 쓸쓸하고 어둡던...
    내 가슴 한쪽에 소망이라는,
    초 한 자루를 준비합니다.

    그 촛불로...
    힘겨운 사랑이 가져다준,
    어두움을 조금이라도...

    밀어내주길 원했지만,
    바람막이 없는 그것이...
    오래 갈 리 만무합니다.

    누군가를 위해서...
    따뜻한 자리를 마련해둔다는 것,
    아아 함께 있는 사람들은 모를 겁니다.

    오지 않을 사람을 위해...
    의자를 비워둘 때의,
    그 쓸쓸함을 그 눈물겨움을......

    댓글 0

  • 68
    ll청음지애 (@melody13)
    2024-05-11 23:06


    채워질 향기이고 싶어요 / 류 경 희

    무엇인가 다 마셔 버린...
    빈잔은 싫어요.
    채워질 내 앞에 있는...
    빈잔이 더 좋아요.

    아직 채워지지 않았지만,
    당신 사랑이 채워질까...
    내 그리움으로 채워질까...
    설레임으로 기다리고 싶은,
    앞으로 채워질 빈잔이고 싶네요.

    오늘 봄 바람이...
    조금 추웠어요.
    당신 사랑으로 채워주세요,
    내가 들고 있는...
    이 빈잔에 가득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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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8
    ll청음지애 (@melody13)
    2024-05-11 23:03


    나는 당신에게 / 윤보영

    나는 당신에게,
    커피처럼...
    부드러운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당신에게,
    커피처럼...
    향기로운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당신에게,
    커피처럼...
    편안한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당신에게,
    커피처럼...
    분위기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이 내게 그러하듯,
    나도 당신에게 언제나...
    커피 같은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0

  • 68
    ll청음지애 (@melody13)
    2024-05-11 20:54


    삶이란.../ 양광모

    삶이란...
    우산을 펼쳤다 접었다 하는 일이요.

    죽음이란...
    우산이 더 이상 펼쳐지지 않는 일이다.

    성공이란...
    우산을 많이 소유하는 일이요.

    행복이란...
    우산을 많이 빌려주는 일이고,

    불행이란...
    아무도 우산을 빌려주지 않는 일이다.

    사랑이란...
    한쪽 어개가 젖는데도 하나의 우산을,
    둘이 함께 쓰는 것이요

    이별이란...
    하나의 우산 속에서 빠져나와 각자의,
    우산을 펼치는 것이다.

    연인이란...
    비오는 날 우산속 얼굴이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요.

    부부란...
    비오는 날 정류장에서 우산을 들고 기다리는,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다.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건 비요...
    사람을 아름답게 만드는 건 우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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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8
    ll청음지애 (@melody13)
    2024-05-11 20:52


    - 아침 편지 中에서 -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어느날 문득...
    아무 이유없이 당신의 웃음이,
    내 눈 안에 가득 차고...
    당신의 어여쁜 미소가,
    내 마음에 기쁨이 되었습니다.

    당신의 웃음은....
    선하고 착한 마음씨가 가득 차여 있어,
    바라만 보아도...
    즐거움이 저절로 생기고,
    흥얼흥얼 콧 노래가 저절로 나오게 됩니다.

    이른 아침에는 태양보다 먼저,
    당신의 웃음이 떠올라...
    하루를 환하게 웃음꽃으로 피워주고,
    늘 오늘과 내일의 행복을...
    꿈꾸게 해주는 빛과 같은 존재 입니다.

    오늘도 희망을 꿈꾸게 해주는...
    당신의 웃음을 꼬옥 안아보니 왜 이렇게,
    이유없이 웃음이 나오는지모르겠지만,
    그런 당신과 함께 이 세상을 살아가는...
    오늘이 참 행복하기만 합니다.

    - 아침 편지 中에서 -

    댓글 0

  • 68
    ll청음지애 (@melody13)
    2024-04-24 22:26


    여인의 노래 / 염인덕

    곡절 많은 사연 않고,
    눈물 고갯길 넘나든 걸...
    그 누가 알까?

    여자이기에 울고 웃으며,
    사랑을 품고 거침없이 살아온...
    흔적이 꿈만 갔구나.

    하늘이여!
    가슴 아픈 이 여인의 사연을 아시나요,
    마음 한번 편히 쉬게 해 주소서...

    추운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듯이,
    인생길에 꽃 한 송이 피워 놓고...
    이 여인은 노래 부르며 아름답게 살고 싶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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