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梅一生寒不賣香 (매일생한불매향) 매화 늘 추위속에 서 있지만 향기를 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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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청음지애(@melody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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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청음지애 (@melody13)2024-06-16 15:36
그리움 덧칠해놓은,
바람 타는 하늘가로...
문득 혼자라고 느낄 때면,
그저 덜 주고 더 작음에,
섭섭해하지 말고...
오랜 약속으로 머물러,
행복한 기다림으로...
애타게 저리도록 그립고,
끝없이 바라보고픈 사람이면 좋겠다.
말없이 마주보는 것만으로,
말없이 지켜주는 것만으로,
서로에게 든든하고...
위안이 되는 사람...
잊힘은 오래 기억되는 것보다,
더 아프고 힘든 것이기에...
회상의 기억 속에 매번...
반갑고 기쁜 이름으로,
오래 기억되는 사람이면 참 좋겠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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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청음지애 (@melody13)2024-06-14 19:21
내가 살아보니까 / 고 장영희
내가 샇아보니까...
사람들은 남의 삶에,
그다지 관심이 많지 않다.
그래서 남을 쳐다볼 때는...
부러워서든 불쌍해서든,
그저 호기심이나,
구경 차원을 넘지 않더라.
내가 살아보니까...
정말이지...
명품 핸드백을 들고 다니든,
비닐봉지를 들고 다니든,
중요한 것은...
그 내용물이란 것이더라.
우리 마음은...
한시도 고요하지도,
잔잔하지도 못하고,
번뇌 망상으로 물들어 있다.
늘 파도치는 물결처럼...
이리 휘둘리고,
저리 휘둘리더라.
물결이 출렁일 때는...
모든 것이 일렁이고,
왜곡되어 보이듯이...
마음이 고요하지 못할 때,
우리는 세상을 왜곡하여 보게 된다.
고요히 맑고도,
텅 빈 시선으로...
있는 그대로를...
있는 그대로 못 보게 되더라.
내가 살아보니까...
남들의 가치 기준에 따라,
내 목표를 세우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고,
나를 남과 비교하는 것이,
얼마나 시간 낭비고...
그렇게 함으로써...
내 가치를 깎아 내리는,
바보 같은 짓인 줄 알겠더라.
내가 살아보니까...
결국 중요한 것은,
껍데기가 아니고 알맹이이더라.
겉모습이 아니라 마음이더라.
예쁘고 잘생긴 사람은,
TV에서 보거나...
거리에서 구경하면 되고,
내 실속 차리는 것이...
더 중요하더라.
재미있게 공부해서 실력 쌓고,
진지하게 놀아서 경험 쌓고,
진정으로 남을 대해...
덕을 쌓는 것이...
결국 내 실속이더라.
내가 살아보니까...
내가 주는 친절과 사랑은,
밑지는 적이 없더라.
"소중한 사람을 만나는 것은 1분이 걸리고
그리고 그와 사귀게 되는 것은 한 시간이 걸리고
그를 사랑하게 되는 것은 하루가 걸리지만
그를 잊어버리는 것은 일생이 걸린다"는 말이더라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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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청음지애 (@melody13)2024-06-14 19:21
사랑보다 정이 더 무섭습니다
사랑은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들지만,
정은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납니다.
사랑은 좋은걸...
함께 할때 더 쌓이지만,
정은 어려움을...
함께 할때 더쌓입니다.
사랑 때문에...
미워할 수도 있지만,
정 때문에...
미웠던 마음도 되돌릴 수 있습니다.
사랑은 꽂히면...
뚫고 지나간 상처라,
곧 아물지만 정이 꽂히면,
빼낼 수 없이 계속 아픕니다.
사랑엔...
유통 기간이 있지만,
정은...
숙성 기간이 있습니다.
사랑은...
상큼하고 달콤하지만,
정은...
구수하고 은근합니다.
사랑은...
돌아서면 남이지만,
정은...
돌아서도 다시 우리입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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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청음지애 (@melody13)2024-06-14 19:20
나보다 너였다...
모든걸 지웠다고,
네 눈이 말을해도...
난 모르겠어 모른척했어,
네가 전부였던 난 어떡해...
슬픔이 싫어서...
몰래 눈물을 훔쳐내봐도,
내겐 너무나 커져버린...
너를 잊기엔 이젠 늦은것 같다.
너는 나 없이도 살겠지만,
난 너 아니면 안되겠다.
내 목숨보다...
소중한 너 였다.
행복할수 없다 이제 난...
네 이름 불러도 보고...
아무리 외쳐 보아도,
이제는 떠나가는...
네 뒷모습 애써 잡으려해도,
자꾸만 멀어져 가 끝인가봐,
너는 나 없이도 살겠지만,
난 너 아니면 안되겠다.
눈물이 쓸데없이 흐르고 또 흘러,
가지말라고 목놓아 외쳐봐도...
돌아서는 너의 발걸음,
이제 보내야 하나봐...
잡을수가 없나봐,
나보다 너였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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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청음지애 (@melody13)2024-06-09 15:01
마음에 그려놓은 사람
내 마음에 그려놓은,
마음이 고운 그 사람이 있어서,
세상은 살맛 나고...
나의 삶은 쓸쓸하지 않습니다.
그리움은 누구나 안고 살지만,
이룰 수 있는 그리움이 있다면,
삶이 고독하지 않습니다.
하루 해 날마다 뜨고 지고...
눈물 날것 같은 그리움도 있지만,
나를 바라보는...
맑은 눈동자 살아 빛나고,
날마다 무르익어 가는 사랑이 있어,
나의 삶은 의미가 있습니다.
내 마음에 그려 놓은...
마음 착한 그 사람이 있어서,
세상이 즐겁고...
살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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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청음지애 (@melody13)2024-06-04 16:17
6월에 꿈꾸는 사랑 / 이채
사는 일이 너무 바빠,
봄이 간 후에야...
봄이 온 줄 알았네,
청춘도 이와 같아...
꽃만 꽃이 아니고,
나 또한 꽃이었음을...
젊음이 지난 후에야,
젊음인 줄 알았네...
인생이 길다 한들...
천년만년 살 것이며,
인생이 짧다 한들...
가는 세월 어찌 막으리,
봄은 늦고 여름은 이른...
6월 같은 사람들아,
피고 지는 이치가...
어디 꽃뿐이라 할까.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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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청음지애 (@melody13)2024-06-04 16:16
6월의 시 / 김남조
어쩌면 미소짓는 물여울처럼,
부는 바람일까...
보리가 익어가는 보리밭 언저리에,
고마운 햇빛은 기름인양 하고...
깊은 화평의 숨 쉬면서...
저만치 트인 청청한 하늘이,
성그런 물줄기 되어...
마음에 빗발쳐 온다.
보리가 익어가는 보리밭...
또 보리밭은 미움이 서로 없는,
사랑의 고을이라...
바람도 미소하며 부는 것일까,
잔 물결 큰 물결의...
출렁이는 바닷가도 싫고,
은 물결 금 물결의...
강물인가도 싶어,
보리가 익어가는...
푸른 밭 밭머리에서,
유월과 바람과 풋보리의 시를 쓰자.
맑고 푸르른 노래를 적자.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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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청음지애 (@melody13)2024-06-04 16:15
6월 / 김용택
하루 종일 당신 생각으로,
6월의 나뭇잎에...
바람이 불고 하루 해가 갑니다.
불쑥 불쑥 솟아나는...
그대 보고 싶은 마음을,
주저 앉힐 수가 없습니다.
창가에 턱을 괴고...
오래 오래 어딘가를,
보고 있곤 합니다.
느닷없이 나를 발견하고는,
그것이...
당신 생각이었음을 압니다.
하루 종일 당신 생각으로,
6월의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고 해가 갑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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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청음지애 (@melody13)2024-05-25 23:13
고운 인연으로 살고 싶다 / 염인덕
잠시 스쳐 가는 인연도...
마지막 모습은 아름다운,
사람으로 남겨지고 싶다.
마지막인 것처럼...
뒤돌아 볼 수 없을 듯,
등 돌리지만...
어디서 어떻게 만날지 모른다.
영혼이 못 만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좋은 기억에 남는...
사람이 되고 싶다.
희망과 꿈을 주는 사람,
가슴속에 스며든 사람,
때로는 상처를 주던 사람도...
사랑으로 품으며 살고 싶다.
살면서 좋은 인연이...
헤어지고 이별을 하면,
곳 슬픔이고 상처만 남기에...
고요한 강물처럼...
누군가에게 문득문득,
가슴에 생각 나는...
고운 인연으로 살고 싶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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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청음지애 (@melody13)2024-05-24 15:35
5월의 당신에게 띄우는 편지 / 이채
당신이 빨간 장미라면...
나는 하얀 안개꽃이 되고 싶어요.
나 혼자만으로는 아름다울 수 없고,
나 혼자만으로는 행복할 수 없고...
당신 없이는 온전한 풍경이 될 수 없는 꽃,
당신의 향긋한 꽃내음에 취해...
하얗게 나를 비워도 좋을 꽃,
그 잔잔한 꽃잎마다...
방울방울 맺힌 그리움으로,
당신만의 고요한 배경이 되고 싶어요.
가끔 당신의 빛깔이 지칠 때나...
가시 돋친 당신의 가슴이 아플 때면,
당신을 위해 하얀 노래를 부르겠어요.
눈 내리는 어느 날,
한 마리 겨울새가 불렀던 그 순백의 노래를...
제발 내 곁을 떠나지 말아 달라고,
알알이 꽃망울을 터뜨리며...
애원하듯 두 손 모아 기도하는 꽃,
당신의 어깨에 기대어...
이대로 하얗게 잠들었으면,
당신 곁에 있으면 작아서 더 예쁜 꽃,
여린 꽃 숨결이 멈출 때까지...
소망의 은방울 종소리를 울리며,
당신과 단둘이 사랑의 꽃병에...
영원히 갇히고 싶어요.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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