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음지애님의 로그 입니다.
梅一生寒不賣香 (매일생한불매향) 매화 늘 추위속에 서 있지만 향기를 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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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청음지애(@melody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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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청음지애 (@melody13)2024-04-02 15:39
지독한 3월의 봄날은 떠나 가네 / 염인덕
봄의 기대와 희망 안에,
첫사랑 같은...
마음의 일렁임이 있었다.
칼바람을 밀어내는 봄의 기운은 마치,
거대한 힘을 굴복시키는 따뜻한 바람과...
포근하고 아름다움을 그토록 애타게 기다렸다.
3월의 봄은 말없이 찾아와...
마른 산과 들판에 푸른 생명을 숨 쉬 게 하고,
모두가 욕망과 희망을 가져 보게 하였다.
나뭇가지에도 꽃봉오리 맺히고...
추운 날이 지나 간 줄 알았는데,
모든 사람에게 힘든 시간과 두려움에 떨게 하여 안타깝다.
아름답게 꽃피는 봄날 못내 우리가 모두 가슴 아프고,
낯선 코로나에 시달리는 현실이지만...
서로가 배려하면 이 또한 지나가리 본다.
4월의 봄 날에는...
새싹처럼 더 큰 희망을 갔고,
바이러스 사라진 그날에 모두가...
첫사랑 같은 만남으로...
그동안 못다 한 정,
나누었으면 좋겠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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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청음지애 (@melody13)2024-03-31 14:36
내가 채송화 꽃처럼 조그마 했을때 / 이준관
내가 채송화 꽃처럼 조그마했을 때,
꽃밭이 내 집이었지...
내가 강아지처럼 가앙가앙,
돌아다니기 시작했을 때...
마당이 내 집이었지...
내가 송아지처럼,
겅중겅중 뛰어다녔을 때,
푸른 들판이 내 집이었지...
내가 잠자리처럼...
은빛 날개를 가졌을 때,
푸른 하늘이 내 집이었지...
내가 내가 아주 어렸을 때,
내 집은 많았지...
나를 키워 준 집은 차암 많았지.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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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청음지애 (@melody13)2024-03-31 14:36
마음이 마음에게 *이해인*
내가 너무 커버려서 맑지 못한 것,
밝지 못한 것, 바르지 못한 것,
내 마음이 먼저 알고
나에게 충고하네요.
자연스럽지 못한 것은 다 욕심이에요.
거룩한 소임에도 이기심을 버려야
순결해진답니다.
마음은 보기보다 약하다구요?
작은 먼지에도 쉽게
상처를 받는다구요?
오래 오래 눈을 맑게 지니려면
마음 단속부터 잘 해야지요.
작지만 옹졸하진 않게,
평범하지만 우둔하진 않게
마음을 다스려야 맑은 삶이 된다고
마음이 마음에게 말하네요.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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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청음지애 (@melody13)2024-03-31 14:35
그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은
어느 햇살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은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내 안에서만 머물게 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바람 같은 자유와 동심 같은
호기심을 빼앗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내게만 그리움을 주고
내게만 꿈을 키우고
내 눈 속에만 담고 픈
어느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은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내 눈을 슬프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내 마음을 작게 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만을 담기에도
벅찬 욕심 많은 내가 있습니다.
숨기고 싶은 그리움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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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청음지애 (@melody13)2024-02-26 18:43
말하고 싶어 / 임숙현
차가움 짙어 따뜻한 그리움,
봄을 기다리는 마음에...
찬바람 불어...
꽁꽁 얼어붙어도,
겨울 버팀목에서...
피어난 초록 내음,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
포근한 향기 주는 햇살,
마음의 울림...
나누는 아름다운 사랑 있어,
눈 감아도 보이는 느낌...
봄 오는 길에...
마음과 마음이 닿아...
온기 불어넣고,
살랑대며 찾아드는...
봄바람에 묻어온 그리움,
눈물겹도록 보고 싶어......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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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청음지애 (@melody13)2024-02-20 18:23
건강한 생각...
지혜로운 사람은...
행동으로 말을 증명하고,
어리석은 사람은...
말로 행위를 변명한다.
승자는 책임지는 태도로...
살며 패자는 약속을 남발한다.
- 유태경전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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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청음지애 (@melody13)2024-02-11 13:42
우리 만나서 커피 한잔 합시다./ 용혜원
삶이란...
우리에게 주어진,
단 한 번의 외출입니다.
조급증이 나도 느긋하게...
화가 나도 너그럽게,
그냥,
우리 만나서 커피 한잔 합시다.
세상일이 성질대로 되지 않고,
성급하면 넘어지고...
화를 내면 스스로가 괴로운 법이니,
그냥,
우리 만나서 커피 한잔 합시다.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싫고,
어디론가 뛰쳐나가고 싶고,
일하기도 싫거든...
그냥,
우리 만나서 커피 한잔 합시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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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청음지애 (@melody13)2024-01-22 23:16
桐千年老恒藏曲 (동천년로항장곡)
오동나무는 천년을 살아도 제 가락을 잃지아니하고.
梅一生寒不賣香 (매일생한불매향)
매화 늘 추위속에 서 있지만 향기를 팔지 않는다.
月到千虧餘本質 (월도천휴여본질)
달이 천 번 이지러졌다 돌아온다 해도 그 근본은 남아 있고,
柳經百別又新枝 (유경백별우신지)
버들이 100번 이별을 겪는다 해도 그 가지는 또한 새 가지이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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