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찾사음악을찾는사람들행복동행
♧…しㅓしㅐフㅏ ススㅣフㅓててㅏ˚ **★┃사┃**★**┃랑┃**★**┃해┃★** …────ε♡з─˚Łοv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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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pcw4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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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28 17:42
헤어짐이 슬픈 건.......
헤어짐이 슬픈 건
헤어지고 나서야 비로소
만남의 가치를 깨닫기 때문일 것이다.
잃어버리는 것이 아쉬운 이유는
존재했던 모든 것들이 그 빈자리 속에서 비로소
빛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사랑받지 못하는 것보다 더 슬픈 건
사랑을 줄 수 없다는 것을
너무 늦게야 알게 되기 때문에.
-공지영,《사랑 후에 오는 것들》중에서-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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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28 17:41
회개(悔改)
/架痕 김철현
어둠을 밝히는 원료
상념을 불태운다.
불결한 기억은
헛된 무덤에 회칠하여
썩지 않는 미라
우글거리는 내장의
버러지 같은 죄의 생명들
숨 끊어지지 않은 채
관속을 제멋대로 들락거린다.
죽어진 인격들
쓰러진 인생들
먹이처럼 배불러 탕진하는 악마
오늘도
혼을 흔들며 뇌를 혼동하여
어둠에 묻고자 하는 발악
마지막 유혹 앞에 서서
비틀거리는 최후를 선사하며
너를 사르려한다.
세월을 넘나들어
백발이 되도록 그 모습일까
서둘러 태우고자
죽음보다 강한 눈물로 녹이고 씻어
다시는 못 볼 곳으로 보내려는 이 밤
라스콜리니코프를 생각하며
내가 더럽힌 대지에 입을 맞추어
차라리 나를 버리고라도 잃어버린
행복을 갈구한다.
架痕 哲顯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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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28 17:41
그리움은 용기다
/ 架痕 김철현
아무도 그리움을
말하려하지 않는다.
다만 보이지 않으려
앙 다문 입술이 제 스스로
그리움을 말하고 있을 뿐이다.
아무도 그리움을
나무라지 않는다.
다만 타는 속내를 달래려
소리 없는 눈물이 제 스스로
복받쳐 그리움을 울리고 있을 뿐이다.
아무도 그리움을
어리석다 말하지 않는다.
다만 그리워하면서도 다가서지 못하는
제풀에 꺾인 용기가
그리움을 어리석게 할 뿐이다.
架痕 哲顯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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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28 17:40
내 마음이 이렇게 말한다.
.
.
너를 알게 된 것, 너를 만난 것
한때나마 네가 나를 좋아해준 것
그것만으로 나는 충분히 행복하다고.
또 다른 마음은 이렇게 말한다.
.
.
그런데 왜 나는 너를 잃어야 하냐고.
잊지 못할 것이라는 걸 알면서도
왜 잊기 위해 애를 써야하냐고.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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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28 17:39
가슴저린 추억...♡。
수많은 날을 그리워하면서도
그럴 듯한 이유 한 가지 없어
만나자는 말 한 마디 할 수 없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잊자고 몇 번이고 되뇌이면서도
촛불처럼 눈물로 어둔 밤을 지새는
풋사랑에 익어버린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립다, 보고프다, 생각난다
그리워 몇 번이고 마음으로 불러보지만
훗날에 가슴시린 이별이 두려워
감히 만나자 말할 수 없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 지나면 상처가 낫듯이
씻은 듯 잊어버리려 해도
세월이란 약조차
사랑병엔 잘 듣지 않는데
잊자, 묻자, 지우자
몇 번이고 마음으로 다짐했지만
아려오는 상처만 더욱 커질 뿐
짧은 시간 한 번도 잊을 수 없는
그런 사람이 내게도 있었습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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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28 17:39
여름비 같은 너
/架痕 김철현
지나치는 길손처럼 사랑도 그리움도 없이
얇은 옷깃 적시고 해 비칠 새라
짧은 꼬리 거두며 달아나는 여름비 같은 너
적셔진 마음만 애꿎은 애달픔에
뒤척여 잠 못 이루지만 갈라진 대지위로
숨어들듯 사라지는 너는 언제나 여름비
쉽게 왔다가 제 멋대로 사라지는
변덕스러운 너이지만 내 몸속에 들어와 앉아
떠나지 않는 익숙한 냄새가 아직도 너는 여름비
다시는 안 올 것처럼 남은 열정 쏟아 붓더니
수리도 못가서 돌아 설 것을 다 말리우지도 못한 몸을
재차 눈물로 얼룩지게 하는 너는 여전한 여름비
架痕 哲顯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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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28 17:38
그리움이 남은 바닷가
/架痕 김철현
당신 언제
모래 위에 발자국으로 남았네요.
어느 여름 날
그리움이 채 싹트기 전에
이 날이 올 줄은 생각조차 못하고
철없이 찍어 둔 발걸음이었는데
이제는 그리움이 되어
깊은 자국으로 패여 있네요.
당신 보낸 후
앓았던 내 아픔의 햇수만큼이나
그렇게 많은 날이 지나도록
흔적 떠나지 않고 남은 당신은
여전히 당신 잊지 못하여
머언 바다에 설 때마다
홀로 서성이며 당신 발자국에
내 시린 가슴을 담그게 하네요.
架痕 哲顯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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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28 17:38
보고 싶었어요
나 있~잖아요
그리움에 지쳐 울고 만 있을
바보 멍청인 당신을...
그런 당신이 오늘은 무척 보고 싶었어요
내리는 비를 맞으며
그 빗물이 당신의 눈물이란 걸
당신이 훌쩍 떠나고 난 뒤에야 알았어요
그리고 있~잖아요
죽을만큼 당신이 보고 싶어
당신이 없는 빈 자리를
나도 당신처럼 서러운 눈물로 다 메꾸었어요
당신을 보고 싶다는 일념에
하루 하루를 참으며 사는게 힘들어
나 어떻게 우는지 아시나요?
팔 구부려 얼굴을 묻은 체 엉엉 소리치며 울었어요
그런데 있~잖아요
그리 슬피 우는데도
나만 혼자 덩그러니 남겨두고
당신은 어디서 무얼 하셨나요?
정말로 있~잖아요
당신을 너무 많이 보고 싶었는데
눈물이 하늘을 가려
당신을 볼수 없음에 나 미칠것만 같았어요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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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28 17:37
그냥 눈물이 나네요........♡。
하늘엔 별이 있고
바다엔 파도가 있고
내 안에 내안에 당신이 있어요。
꽃은 피고 져야 열매를 맺고
별꽃은 시나브로 미리내를
만들고 빛을 발산하는데。
내안에 당신 안고도
행복 하지 않음은 왜일까요
빈 하늘은 없고
빈 바다는 더더욱 없는데。
내안에 당신 안고 행복하게 웃으면서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왜일까요。
낮에 피었다가 밤에 지는 수련 처럼
내안에 당신 안고。
또 품고 꿈나라 가지만
왜 가슴은 두 갈래로 벌어지는
수련 같을까요。
그냥 당신이란 말만
생각해도 눈물이 나요
그냥 눈물이 나네요。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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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28 17:36
당신 너무합니다
/架痕 김철현
당신 그렇게
나를 울리고 떠나실 거면
늦은 저녁처럼 올 걸 그랬습니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느림보 어두움처럼 와서
내가 잠든 긴 밤을 밝히지 말 걸 그랬습니다
늦은 밤 찾아와 이른 새벽이면 떠나는
기억 못할 꿈처럼 차라리
오는 듯 마는 듯 하실 걸 그랬습니다
왜 새벽길처럼 급하게 와서
짧은 시간 온 마음을 헤집어 놓고
정작 떠오르는 해를 마주하지 못하고
그리도 주저 없이 사라지는
안개이었습니까?
아무런 준비도 되지 못했는데…….
당신을 맞이할 여가도 없었는데
당신을 보내라니요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는 나인걸요
어둠 속으로 숨어 기별 없이 왔다가
짙은 흔적 남기 전에 서둘러 떠나는 당신의
그림자조차 담아두지 못한 오늘도
이른 새벽 뿌옇게 피어오르는
당신 같은 물안개가 나를 울립니다
당신 때문에 울지 않기로
굳게 마음먹은 내가 지금
허무하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물수제비 돌에 파문 지는 호수처럼
당신 그리움에 꼬박 밤을 샌 내 가슴이
일렁이는 새벽 눈물로
온통 흐려진 안개길입니다
架痕 哲顯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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