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쪽지
쪽지 플러스 구매
쪽지
삭제 전체 삭제
  • 쪽지
  • 친구
로즈선물
  • 임의지정
  • 내 보유로즈
    0

젤리선물
  • 임의지정
  • 내 보유젤리
    0

하트선물
  • 임의지정
  • 내 보유하트
    0

메시지 상세
00:00

logo

http://pc9318.inlive.co.kr/live/listen.pls

음찾사음악을찾는사람들행복동행

♧…しㅓしㅐフㅏ ススㅣフㅓててㅏ˚ **★┃사┃**★**┃랑┃**★**┃해┃★** …────ε♡з─˚Łοvё ♬~˚───˚♡
  • 50
  • 언제나 인라이브

    ꧁✨⭕┣🍀추🎭꧂(@pcw4862)

  • 50
    ꧁✨⭕┣🍀추🎭꧂ (@pcw4862)
    2021-08-28 17:39


    여름비 같은 너

    /架痕 김철현

    지나치는 길손처럼 사랑도 그리움도 없이
    얇은 옷깃 적시고 해 비칠 새라
    짧은 꼬리 거두며 달아나는 여름비 같은 너

    적셔진 마음만 애꿎은 애달픔에
    뒤척여 잠 못 이루지만 갈라진 대지위로
    숨어들듯 사라지는 너는 언제나 여름비

    쉽게 왔다가 제 멋대로 사라지는
    변덕스러운 너이지만 내 몸속에 들어와 앉아
    떠나지 않는 익숙한 냄새가 아직도 너는 여름비

    다시는 안 올 것처럼 남은 열정 쏟아 붓더니
    수리도 못가서 돌아 설 것을 다 말리우지도 못한 몸을
    재차 눈물로 얼룩지게 하는 너는 여전한 여름비
    架痕 哲顯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8-28 17:38


    그리움이 남은 바닷가

    /架痕 김철현

    당신 언제
    모래 위에 발자국으로 남았네요.

    어느 여름 날
    그리움이 채 싹트기 전에

    이 날이 올 줄은 생각조차 못하고
    철없이 찍어 둔 발걸음이었는데

    이제는 그리움이 되어
    깊은 자국으로 패여 있네요.

    당신 보낸 후
    앓았던 내 아픔의 햇수만큼이나

    그렇게 많은 날이 지나도록
    흔적 떠나지 않고 남은 당신은

    여전히 당신 잊지 못하여
    머언 바다에 설 때마다

    홀로 서성이며 당신 발자국에
    내 시린 가슴을 담그게 하네요.
    架痕 哲顯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8-28 17:38


    보고 싶었어요



    나 있~잖아요
    그리움에 지쳐 울고 만 있을
    바보 멍청인 당신을...
    그런 당신이 오늘은 무척 보고 싶었어요


    내리는 비를 맞으며
    그 빗물이 당신의 눈물이란 걸
    당신이 훌쩍 떠나고 난 뒤에야 알았어요


    그리고 있~잖아요
    죽을만큼 당신이 보고 싶어
    당신이 없는 빈 자리를
    나도 당신처럼 서러운 눈물로 다 메꾸었어요


    당신을 보고 싶다는 일념에
    하루 하루를 참으며 사는게 힘들어
    나 어떻게 우는지 아시나요?
    팔 구부려 얼굴을 묻은 체 엉엉 소리치며 울었어요


    그런데 있~잖아요
    그리 슬피 우는데도
    나만 혼자 덩그러니 남겨두고
    당신은 어디서 무얼 하셨나요?


    정말로 있~잖아요
    당신을 너무 많이 보고 싶었는데
    눈물이 하늘을 가려
    당신을 볼수 없음에 나 미칠것만 같았어요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8-28 17:37


    그냥 눈물이 나네요........♡。



    하늘엔 별이 있고
    바다엔 파도가 있고
    내 안에 내안에 당신이 있어요。

    꽃은 피고 져야 열매를 맺고
    별꽃은 시나브로 미리내를
    만들고 빛을 발산하는데。

    내안에 당신 안고도
    행복 하지 않음은 왜일까요
    빈 하늘은 없고
    빈 바다는 더더욱 없는데。

    내안에 당신 안고 행복하게 웃으면서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왜일까요。

    낮에 피었다가 밤에 지는 수련 처럼
    내안에 당신 안고。

    또 품고 꿈나라 가지만
    왜 가슴은 두 갈래로 벌어지는
    수련 같을까요。

    그냥 당신이란 말만
    생각해도 눈물이 나요
    그냥 눈물이 나네요。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8-28 17:36


    당신 너무합니다

    /架痕 김철현

    당신 그렇게
    나를 울리고 떠나실 거면
    늦은 저녁처럼 올 걸 그랬습니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느림보 어두움처럼 와서
    내가 잠든 긴 밤을 밝히지 말 걸 그랬습니다
    늦은 밤 찾아와 이른 새벽이면 떠나는
    기억 못할 꿈처럼 차라리
    오는 듯 마는 듯 하실 걸 그랬습니다
    왜 새벽길처럼 급하게 와서
    짧은 시간 온 마음을 헤집어 놓고
    정작 떠오르는 해를 마주하지 못하고
    그리도 주저 없이 사라지는
    안개이었습니까?
    아무런 준비도 되지 못했는데…….

    당신을 맞이할 여가도 없었는데
    당신을 보내라니요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는 나인걸요
    어둠 속으로 숨어 기별 없이 왔다가
    짙은 흔적 남기 전에 서둘러 떠나는 당신의
    그림자조차 담아두지 못한 오늘도
    이른 새벽 뿌옇게 피어오르는
    당신 같은 물안개가 나를 울립니다
    당신 때문에 울지 않기로
    굳게 마음먹은 내가 지금
    허무하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물수제비 돌에 파문 지는 호수처럼
    당신 그리움에 꼬박 밤을 샌 내 가슴이
    일렁이는 새벽 눈물로
    온통 흐려진 안개길입니다
    架痕 哲顯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8-28 17:35


    '정든 곳이 있나요?'


    누구한테나
    정든 곳이 한두 군데 있을 것이다.
    고향집이거나 모교이거나 아니면
    사랑하는 이들끼리 늘 함께 만나곤 했던 그곳이거나.
    나한테 누가 "정든 곳이 있느냐?"라고 묻는다면
    나는 서슴지 않고 '송광사'가
    그곳이라고 대답하겠다.


    - 정채봉의《첫 마음》중에서 -


    * 누구나 정든 곳이 있지요?
    어떤 장소이거나 자란 곳이거나 추억이
    많은 곳일 겁니다. 그곳을 떠올리며 거기에서
    받았던 위로와 위안을 안고 우리는 열심히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지치고 힘들 때 내가 위안 받은 곳을
    생각하며 오늘도 힘내시길 바랍니다.

    댓글 0

  • 39
    💐로즈Drㄹㅣ💐 (@thddmftnr)
    2021-08-28 17:05


    누군가의 그늘이 되어준다는 것 / 청송 권규학





    서민들이야 죽는다고 난리를 쳐도

    죽어라 죽어라 맞장구를 치는

    세상은 가진 자와 기득권자들의 천국입니다

    가물어 메마른 땅에 단비가 내리듯

    힘들고 고달픈 이 세상의 뙤약볕에서

    지친 몸 쉴 수 있는 그늘은 없을까요



    버스 정류장의 비좁은 그늘막도

    추녀 끝 처마 위의 작은 그림자도

    힘없는 이들에겐 그저

    고맙고 감사한 그늘이 될 수 있듯이

    잠시나마 편히 휴식을 취할 수만 있다면

    쉼터란 이름으로 다가설 수 있습니다



    누군가의 그늘이 되어준다는 것

    누군가를 살포시 품어준다는 것

    그건

    인간이 베풀 수 있는 넉넉한 사랑입니다

    따가운 여름 햇살을 피할 수 있고

    생색내지 않아도 누구나 알아볼 수 있는 그런



    언제나 포근히 안아줄 것만 같은 피안(彼岸)

    존재하되 존재하지 않는 존재, 그곳에

    마음이 머뭅니다

    생각이 머뭅니다

    추억이 머뭅니다

    당신의 향기가 물씬한 나무 그늘, 그곳에.

    댓글 3

  • 50
    ꧁✨⭕┣🍀추🎭꧂ (@pcw4862)
    2021-08-27 18:11


    난 네가 그리워도

    /架痕 김철현


    난 네가 그리워도
    갈 수 없다.
    오늘도 멀지 않은 그 곳에
    네가 날 기다려 있건만
    마음먹기가 너무 멀어
    너에게 갈 수가 없다.

    난 네가 그리워도
    볼 수 없다.
    가슴의 눈으로는
    환히 보이는데
    얼굴 마주하기에는 너무 멀어
    너를 볼 수가 없다.

    난 네가 그리운데
    만날 수가 없다.
    바람 같은 나 안개 같은 너
    좇아가면 언제나
    더 멀리 가 있는 너를
    만날 수가 없다.
    架痕 哲顯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8-27 18:11


    발신번호표시......


    그 사람과 헤어진뒤에 매일 밤마다
    발신번호제한으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처음엔 계속누구냐고 하던구요
    한번만 더 장난치면 가만 안 놔둔다고

    그렇게 한두달동안은
    발신번호제한으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처름에는 계속누구냐고 하던사람이
    이젠 제가 전화를 걸면 고민을 털어놓더라구요

    헤어졌지만 목소리를 듣는것만으로도
    좋았던 전 그고민을 다들어주었습니다

    끝까지 저 얘기는안 나오더군요

    밤마다 발신번호제한으로 전화를 하는 저는
    제가 생각해도 한심스러워서

    이젠 그사람을 잊겟다는심정으로
    전화를 하지않았습니다

    일주일이 흘렸을까요.....?

    제가 매일전화하는 시간에
    발신번호제한으로 전화가 걸려왓습니다


    .................오늘은 전화 안하냐,..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8-27 18:10


    아련히 지워져가는 지난 사랑의 추억을 밟으며 -두번째이야기-

    아련히 지워져가는 지난 사랑의 추억을 밟으며



    - 두번째이야기 -



    묻어야할 사랑



    백홍 이사빈



    한 자리에

    머물러 있을 수 없는 게

    우리네 슬픈 인생이기에

    지난날 아름다웠던

    당신과의 사랑을

    내 젊은 날 모퉁이에

    눈물지으며 아스라이 묻습니다.

    가슴이 미어지며

    갈 갈이 찢어져

    어찌할 바를 몰라

    숱한 나날을 울부짖으며

    절규 했지만

    신은 가혹 하리 만치

    우리의 사랑을 갈라놓았습니다.

    나는 그 신에 대항하며 싸웠습니다.

    내 사랑을 위하여

    그러나 인간은

    신을 이길 수 없는 미흡한 존재

    어차피 신이 정해놓은

    운명의 굴레 속에서

    철저히 복종하며 살아야 하는

    신의 어릿광대이기에

    비통한 가슴을 부여안고

    당신과의 아름다웠던 사랑을

    내 젊은 날 모퉁이에

    눈물지으며 아스라이 묻습니다.

    댓글 0

    • 쪽지보내기
    • 로그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