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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0켓츠0o

가끔은 오늘처럼 창문 사이로 봄새들의 웃음소리가 사랑하는 사람의 포근한 미소처럼 들리면 무작정 그 사랑에게로 달려가
  • 17
  • o0켓츠0o(@qlseksrhdwn)

  • 17
    o0켓츠0o (@qlseksrhdwn)
    2012-12-30 13:48
     
    이런 좋은 사람이 내 곁에 있다면


    함께 있을 때
    설레이는 사람보다는 편해지는 사람이 좋고
    손을 잡으면 손이 따뜻해 지기 보다는
    마음이 따뜻 해져 오는 사람이 좋고

    밥을 먹으면
    신경 쓰이는 사람보다는 함께일 때
    평소보다 더 많이 먹을 수 있는 사람이 좋고

    문자가 오면
    혹시나 그 사람일까 기대되는 사람 보다는
    당연히 그 사람이겠지 싶은 사람이 좋고

    걱정해 줄 때
    늘 말로만 아껴주고 걱정해 주는 사람보다는
    오직 행동 하나로 묵묵히 보여주는 사람이 좋고

    친구들 앞에서
    나를 내세워 만족스러워 하는 사람보다는
    나로 인해
    행복하다고 쑥스럽게 말해주는 사람이 좋고

    술을 마시고 전화하면
    괜찮냐고 걱정해 주는 사람보다는
    다짜고짜 어디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좋고

    첫눈이 오면 전화로 첫눈이 왔다며 알려 주는
    사람보다는 지금 나와 집 앞이다.
    이 한마디로 보여주는 사람이 좋고

    겨울날 함께 걷고 있을 때
    따뜻한 곳으로 데려가는 사람보다는 자기 옷
    벗어주면서 묵묵히 손 꽉 잡아주는 사람이 좋고

    내가 화났을 땐
    자존심 세우면서 먼저 연락할 때까지
    기다리는 사람보다는 다신 서로 싸우지 말자고
    날 타이를 수 있는 사람이 좋고

    전화 통화를 하면
    조금은 어색한 침묵과 함께 목소릴
    가다듬어야 하는 사람보다는 자다 일어난 목소리로
    하루 일과를 쫑알쫑알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좋고

    감동 줄 때
    늘 화려한 이벤트로 내 눈물 쏙 빼 가는
    사람보다는 아무 말 없이 집 앞에서 날
    기다려서 마음 따뜻하게 만드는 사람이 좋고

    서로의 마음에
    사랑이라는 일시적인 감정보다 사랑에
    믿음이 더해진
    영원한 감정을 공유 할 수 있는 사람이 좋고

    낯선 사람보다는 아직은 서로 알아가고 있는
    이미 익숙해서 편한 사람이 좋고

    내 옆에 없을 때
    곧 죽을 것 같은 사람보다는 그 사람 빈자리가
    느껴져서 마음이 허전해지는 사람이 좋다.


    댓글 0

  • 17
    o0켓츠0o (@qlseksrhdwn)
    2012-12-30 13:47
    혼자는 외롭고 둘은 그립다 / 김현태


    언제부턴가
    혼자라는 사실이
    괜히 서글프게 느껴진다면
    그건 때가 온 것이다
    사랑을 할 때가 온 것이다


    꽃이 꽃보다 더 아름답게 보이고
    바다가 바다보다 더 외롭게 보이고
    모든 사람이 아픈 그리움으로 보일 때
    사랑은 밀물처럼 마음을 적시며
    서서히 다가오는 것이다


    사랑을 하려면
    먼저 자연을 향해 마음을 열어야 한다


    물 속에 핀 어린 나무의
    그림자를 사랑해야 하고
    하늘을 들었다 놨다 하는
    새들을 사랑해야 한다
    파도를 일으키는
    구름들을 사랑해야 한다

    홀로 선 소나무는 외롭다
    그러나 둘이 되면 그리운 법이다

    이젠 두려워 마라
    언젠가 찾아와 줄지도 모르는
    그런 사랑을 위해
    마음을 조금씩 내어주면 되는 것이다

    댓글 0

  • 17
    o0켓츠0o (@qlseksrhdwn)
    2012-12-21 20:49
    기쁨을 같이 하고픈 사람들
     

    오늘하루
    당신이 계신 자리에서 잠시 눈을 감고
    내면을 한번 들여다 보세요.

    먼저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귀한 단 하나의 걸작품임을
    스스로에게 일깨우세요.

    그러면 마음이 여유로워지고
    얼굴에 자신감으로 인한
    미소가 피어날 것입니다.

    이제
    한사람 한사람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정다운 인사를 나눌수 있도록
    가슴을 열고 눈을 마주치며 웃어 보세요.

    분명 마음이 닫혀있던 사람들이
    당신에게 호감어린 시선과
    뭔가 기대에 찬 얼굴로 마주설 것입니다.

    이제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되어 보세요
    상대의 단점 보다는 장점을 발견해
    부드러운 칭찬을 해 보세요.

    가능하면
    당신을 만난 것이 참 행운이라는 말을
    빠뜨리지 말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누구나 자신이 상대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리라는 것을
    기쁘게 생각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다음
    시간이 되신다면 따뜻한 차 한찬 나누면서
    마음속 사랑담아 축복해 보세요.

    어려울 것 같지만
    우리가 인상 찌푸리고 푸념하는
    시간이면 충분하답니다.

    내가 밝고 주위가 밝아져야
    근심이 없어집니다.
    당장은 일이 잘 풀리지 않더라도
    마음에 여유로움이 생긴답니다.

    서로에게
    아름다운 마음으로 나누는 사랑의 언어는
    참으로 행복한 하루를 열어줄 거예요.

    이제 제가 당신께 고백드릴 차례입니다.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우며
    둘도 아닌 단 하나의 걸작이십니다.

    댓글 0

  • 17
    o0켓츠0o (@qlseksrhdwn)
    2012-12-21 20:48
    인생은 나를 찾아 가는 일


    삶이란 참으로 복잡하고 아슬아슬합니다
    걱정이 없는 날이 없고 부족함을
    느끼지 않는 날이 없으니까요

    어느 것 하나 결정하거나
    결심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내일을 알 수 없어 늘 흔들리기 때문이지요

    말로는 쉽게 행복하다 기쁘다고 하지만
    누구에게나 힘든 일은 있기 마련입니다

    얼마만큼 행복하고
    어느 정도 기쁘게 살아가고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그저 모두들 바쁩니다

    나이 들고 건강을 잃으면 아! 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을 하게 될 터인데
    왜 그렇게 열심히 어디를 향해
    무엇 때문에 바쁘게 가는 건지 모를 일입니다
    결국, 인생은 내가 나를 찾아 갈 뿐인데 말입니다

    고통, 갈등 ,불안, 등등은
    모두 나를 찾기까지의 과정에서 만나는 것들입니다
    나를 만나기 위해서 이렇게 힘든 것입니다

    나를 찾은 그 날부터 삶은 고통에서 기쁨으로,
    좌절에서 열정으로, 복잡함에서 단순함으로,
    불안에서 평안으로 바뀝니다

    이것이야말로 각자의 인생에서 만나는
    가장 극적이 순간이요, 가장 큰 기쁨입니다

    아무리 화려해도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으면 불편 하듯이
    아무리 멋진 풍경도 마음이 다른데 있으면
    눈에 들어오지 않듯이...
    내가 아닌 남의 삶을 살고 있으면 늘 불안합니다

    잠깐 쉬면서 나를 먼저 돌아 보십시오
    내가 보일때 행복과 기쁨도 찾아 옵니다

    오늘도 잠깐 돌아보고 출발 하시길요

    댓글 0

  • 17
    o0켓츠0o (@qlseksrhdwn)
    2012-11-27 21:04

    우리는 길 떠나는 나그네들


    언제 떠나는지 서로 몰라도 가다보면
    서로 만나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애절한 사연 서로 나누다 갈랫길 돌아서면,
    어차피 헤어질 사람들...

    더 사랑해 줄 걸 후회 할 것인데
    왜 그리 못난 자존심으로 용서하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고 비판하고 미워했는지... 

    사랑하며 살아도 너무 짧은 시간
    베풀어 주고 또 줘도 남는 것들인데
    웬 욕심으로 무거운 짐만 지고 가는
    고달픈 나그네 신세인가 ...

    그 날이 오면 다 벗고 갈 텐데 ...
    무거운 물질의 옷도, 화려한 명예의 옷도,
    자랑스런 고운 모습도... 

    더 그리워하면 더 만나고 싶고,
    더 주고 싶고, 보고 또 보고 따뜻이
    위로하며 살아야 하는데...

    왜 그리 마음에 문만 닫아걸고
    더 사랑하지 않았는지,
    아니 더 베풀지 못했는지..
    천년을 살면 그리할까?
    만년을 살면 그러리요. 

    사랑한 만큼 사랑 받고
    도와준 만큼 도움 받는데
    심지도 않고 거두려고만 몸부림쳤던
    부끄러운 나날들...

    우리가 서로 아끼고 사랑해도
    허망한 세월인 것을 어차피 저 인생의
    언덕만 넘으면 헤어질 것을
    미워하고 싸워 봐야
    상처난 흔적만 훈장처럼 달고 갈텐데

    이제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하고
    이제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 사랑해야지.
    우리는 다 길 떠날 나그네들 이라네..     


    댓글 0

  • 17
    o0켓츠0o (@qlseksrhdwn)
    2012-11-20 14:51
    가슴 아픈 인생길

    앞만 보고 걸어 왔는데
    무언가 좋아지겠지 바라고 살았는데
     
    해는 서산에 걸리고
    칼바람에 눈발도 날린다.
     
    돌아보면 아득한 길
    첩첩이 쌓인 높고 낮은 산
     
    저 고개를, 저 산허리를
    어떻게 헤치고 살아 왔을까
    끈질긴 생명력이 대견키도 하지만
    가슴에 치미는 희한이 크지않는가 .
     
    늙었다는 핑게로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후회.
     
    나의 인생 대조표가
    너무나 초라하지 않는가 .
     
    누가 대신 살아주는 것도 아닌데
    그냥새월이야 가겟지 하며 살지 않앗던가.
     
    해마다 이때 쯤이면
    후회하며 가슴을 치지만 무슨 소용인가.
     
    노력이 없는데 무슨 소득
    무슨 결과, 열매가 있을 것인가.
     
    더구나 이제는 몸이 어제와 다르다.
    앉고 싶고 눕고 싶고, 쉬고 싶다.
     
    열정도 식고 팔다리에 힘이 빠진다.
    기역력도 가면서 손자이름을 잊기도 한다 .
     
    365일이 구름처럼 흘러가드니
    새해가 온다지만 역시 물 같이 흘러갈 것이다.
     
    춥다고 아랫목 지키고 있어서는 끝장이다.
    지금부터라도 떨치고 일어나야 한다.
     
    한 번 뿐인 나의 인생을
    아무렇게나 허송해서 될 것인가.
     
    가 보고 싶은 곳, 만나고 싶은 사람.
    저것 한 번 해 보고 싶었는데 하는 것 왜 없단 말인가.
     
    사랑하고 싶은 사람 사랑하고
    꿈이나 이상이라도 하나 가슴에 안고
     
    마지막 우리들의 황혼
    빨갛게 불태워 보지 않으려는지....
     
    뭐늙었다고...?
    보기에 주책스럽다고....?
     
    나이는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열정이다.
     
    아직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스스로 해 보려는 결심과 노력이 우선이다.
     


     

    댓글 0

  • 17
    o0켓츠0o (@qlseksrhdwn)
    2012-11-19 21:08
    사랑과 믿음 그리고 행복


    사랑은 인생의 흐뭇한 향기이자
    우리의 인생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는
    인생의 따뜻한 햇볕입니다.

    가정에서 사회에서 그리고 이웃 간에
    흐뭇하고 아름다운 정을 나누고 삽니다
    그 고운 정속에는 아름다운 사랑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랑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인생을 희망과 용기와
    기대를 가지고 살아 갈 수가 있습니다.

    인간에게는
    정의 아름다움과
    흐뭇함이 있기 때문에
    괴로운 인생도
    기쁜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상대방에 대하여
    따뜻한 관심을 갖는 것입니다.

    내가 사랑의 주체가 되어
    누구를 사랑하는 동시에
    내가 사랑의 객체가 되어
    누구의 사랑을 받아야 합니다.
    내가 사랑할 사람도 없고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도 없을 때
    나의 존재와 생활은 무의미와
    무가치로 전락하고 맙니다.

    사랑이 없는 인생은
    풀 한포기 없는 사막과 같고
    샘물이 말라버린 샘터와 같습니다.
    생에 빛을 주고, 향기를 주고,
    기쁨을 주고,  보람을 주고,
    의미를 주고,
    가치와 희망을 주는 것이
    곧 사랑입니다.

    사랑은 우리 생활의 등뼈요
    기둥입니다
    인생을 행복하게 살려면
    애정의 향기를 항상 발산해야 합니다.
    나는 너를 믿고,
    너는 나를 믿을 수 있어야 합니다.

    서로 믿기 때문에 같이 잘 살수 있고
    같이 일할 수 있고
    같이 친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 협동, 화목, 대화, 희생, 봉사등
    인간의 아름다운 덕이 모두다
    믿음과 신의의 토대 위에서
    비로소 가능합니다.

    신의와 믿음의 질서가 무너질 때
    모든 것이 무너지고 맙니다
    사랑과 믿음 그리고 행복은
    하나의 가치임과 동시에 삶의 기초입니다.
    사랑과 믿음과 창조의 토대 위에
    행복의 탑을 쌓고 즐거운 생활의
    요람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 우리일 때
    인생은 아름다워집니다.


    댓글 0

  • 17
    o0켓츠0o (@qlseksrhdwn)
    2012-11-17 17:33




     






     








    진실로 소중한 한사람



    삶이 너무 고달프고 힘들어
    모든 것을 포기하려 해도 딱 한 사람
    나를 의지하고 있는
    그 사람의 삶이 무너질 것 같아
    몸을 추스리고 일어나 내일을 향해 바로 섭니다.

    속은 일이 하도 많아
    이제는 모든 것을 의심하면서도
    살아야겠다고 다짐하지만 딱 한 사람,
    나를 철썩같이 믿어 주는
    그 사람의 얼굴이 떠올라 그 동안 쌓인
    의심을 걷어 내고 다시 모두 믿기로 합니다.

    사람들의 마음이 너무나 각박하여
    모든 사람을 미워하려 해도 딱 한 사람,
    그사람의 사랑이 밀물처럼 가슴으로 밀려와
    그 동안 쌓인 미움들 씻어 내고
    다시 내 앞의 모든 이를 사랑하기로 합니다.

    아프고 슬픈 일이 너무 많아 눈물만
    흘리면서 살아갈 것 같지만 딱 한 사람,
    나를 향해 웃고 있는
    그 사람의 해맑은 웃음이 떠올라
    흐르는 눈물을 닦고 혼자 조용히 웃어 봅니다

    사람들의 멸시와 조롱 때문에
    이제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을 것
    같지만 딱 한 사람,
    나를 인정해 주고 격려해 주는
    그 사람의 목소리가 귓가에 맴돌아
    다시 용기를 내어 새 일을 시작합니다.

    세상을 향한 불평의 소리들이 높아 나도
    같이 불평하면서 살고 싶지만 딱 한사람,
    늘 감사하면서 살아가는
    그 사람의 평화가 그리워 모든 불평을 잠재우고
    다시 감사의 목소리를 높입니다.

    진실로 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온 세상을 사랑하는 것이요,
    온 세상의 모든 사랑도 결국은
    한 사람을 통해 찾아옵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한 사람이 되고
    누군가가 나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되면
    온 세상이 좋은 일로만 가득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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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
    o0켓츠0o (@qlseksrhdwn)
    2012-11-17 17:28


    힘들 때는 눈물을 흘리십시요




    누구에게나 가슴에 상처가 있습니다.
    그 상처는 동시에 큰 에너지로
    자신을 승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 이기도 합니다.

    그것을 성장을 위한
    에너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두려움, 슬픔, 원망, 자학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에 빠져 있어서는 안됩니다.

    시련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정말 힘들 때는 눈물을 흘리십시오.

    억울하고 서러워서
    흘리는 눈물도 있지만
    내 영혼이 나를 바라보며
    흘리는 눈물도 있습니다.

    그래, 힘들지" 하며
    스스로 자신의 어깨를 다독이는
    격려의 눈물이 나올 때,
    스스로에게 " 괜찮아"라고 말해주면
    우리의 영혼은 이 한마디에
    새로운 힘을 얻습니다.

    스스로를 위로하는 법을 터득한 사람은
    다른 사람을 위로하고, 세상을 위로하는
    큰 가슴을 가질 수 있습니다.

    댓글 0

  • 17
    o0켓츠0o (@qlseksrhdwn)
    2012-11-17 17:01
     사람보다 나은 개 이야기


    전남 순천의 지금도 살아있는 실제 개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전남 순천에서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자식없이
    한 마리의 개를 자식 삼아 살고 있었습니다.


    집이 가난하여 할아버지가 가끔 산에서
    나무를 해와서 먹고 살았는데
    할머니는 백내장으로 눈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는 자식이 없으므로 
    그 개를 자식 삼아 사랑을 다해서 키웠는데 
    키운지 3년이 되는 어느 날
    할아버지가 노환으로 돌아가셨습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다음 날 그 집의 개가
    한 집으로 자기 밥그릇을 물고선 들어섰는데
    마침 아주머니가 부엌에서 일하던
    중이었나 봅니다.


    그 개가 밥그릇을 마당 한 가운데 놓더니
    멀치감치 뒤로 떨어져 엎드려서 가만히
    밥그릇만 쳐다보고 있더랍니다.


    그 아주머니는 그 개가 주인을 잃어서
    밥을 제때 못 얻어 먹어서
    그런가 보다 하며 불쌍한  나머지
    밥을 퍼주었는데  개가 밥이 담긴
    밥그릇을 물고선 자기집으로 가더랍니다.


    아주머니는 자기집으로 갖고 가서
    밥을 먹겠구나 생각하고 하던 부엌일을
    정리하고 장에 갔다 올 일이 있어 준비하고
    나가던중 가는 길에 그 혼자되신 맹인 할머니
    생각이 나서 낮은 시골 담 너머로
    할머니가 어찌하고 계신가 걱정이 되어
    들어다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아주머니는 더 이상 가던 길을
    가지 못하고 그 할머니의 집안을
    계속 바라보고만 있어야 했습니다.


    할머니가 마루에 걸터앉아있는데
    개가 아침에 자기가 준 밥이 담긴 밥그릇을
    안 먹은 채로 마루에 올려놓고선


    눈이 안보이는 할머니의 소맷자락을 물고
    손을 밥에 다가가게 해서 밥을 먹으라는
    시늉을 계속하고 있는 거였습니다.


    결국 할머니는 개의 뜻을 알아차리고는
    밥그릇에 손을 가져가 그 밥의 절반을 먹고선
    나머진 개에게 미뤄줬는데
    그때서야 개가 자기 밥을 먹기 시작 했습니다.


    마침 지나가던 사람들이 다 이 광경을 말없이
    쳐다보고 있었기
    때문에 소문이 마을전체에 펴졌습니다.


    이일이 있은 다음날 그 개는 어제 갔던 집이
    아닌 다른 집으로 밥을 타러 왔습니다.


    개도 인정을 아는지 같은 집을 또 들르지
    않았던 겁니다.


    집 주인은 그 개를 아는지라 깨끗한 새 그릇을
    준비해서 거기에 밥과 반찬을 고루 넣어서 
    주었는데 역시 그 개는 그것을 물고
    자기 집으로 가서 할머니에게 주고 할머니가
    남은 것을 미뤄주면 그 때서야 자기가 
    자기가 먹었습니다.



    이 일이 계속되니까 마을 사람들이
    "사람보다 나은 개"라며 군청에 건의해서
    효자상을 주어야 한다고 하니까

    군청에선 당황하며 사람이 아니어서 어렵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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