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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하나라도 놓칠까봐 노심초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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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dbred (@tradbred)
    2023-09-01 20:34
    뉴라이트 엠비 시즌2 尹…제2의 카스라-테프트 밀약인가?
    유영안 논설위원
    기사입력 2023/09/01


    어떤 정권의 정체성이나 역사관을 알아보기 위해선 그 정권의 요직에 어떤 인물들이 포진해 있는가를 보면 된다.
    윤석열 정권은 한 마디로 뉴라이트 세력이 점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뉴라이트는 이명박 정권 때 설립된 단체로, 일본이 조선을 근대화시켰다는 이른바 ‘식민지 근대화론’을 신봉하는 사람들로 구성되었다.


    이 뉴라이트 세력들이 박근혜 정부 때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추진했다. 그러나 교학사 역사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가 한 군데 밖에 없자 사업을 접었다.
    본고에서는 윤석열 정권에 어떤 뉴라이트 세력이 포진해 있는지를 알아보고 그것이 미칠 영향을 분석해 본다.


    끼리끼리 다시 뭉친 친일파 후예들


    현재 윤석열 정권에서 활약하고 있는 뉴라이트 세력으론 조선총독부 건물을 복원하려다 실패한 박보균 문체부 장관,
    친일재산환수법을 반대한 이상민 행안부 장관,
    조부가 친일파인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뉴라이트 운영위원장을 역임한 김영호 통일부 장관 등이 있다.
    국힘당의 정진석 전 대표 조부도 친일파로 알려졌다.


    윤석열 정권의 안보와 외교 실세로 알려진 김태효 안보실 제1차장도 대표적인 친일파로, 한미일 정상회담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효는 미국 CIA가 안보실을 도청해도 “악의가 없었다”라고 말한 사람이다.
    그는 이명박 정부 때 국가 기밀을 유출한 죄로 유죄까지 받았으나 윤석열이 사면해 주었다.
    친일파가 친일파를 봐준 셈이다.


    윤석열 정권을 움직이는 친일 학자들


    얼마 전에 작고한 윤석열의 선친 윤기중 전 연세대 교수는 일본 문부성이 초청한 한국 최초의 일본 유학생으로, 말하자면 일본 장학금을 받고 공부한 사람이다.

    그러니 윤석열이 선친의 영향을 받아 대놓고 친일 행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부전자전이 아닌가.


    그밖에 일본 장학금으로 식민지 근대화론을 펼치며 ‘반일종족주의’를 저술한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제국의 위안부’를 저술한 박유하 세종대 교수, 낙성대 연구소 연구원들이 대표적인 친일파다.


    김광동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 한오섭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장, 김종석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장 등이 뉴라이트 성향 단체 등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다.

    또한 국무총리실 산하 국가기록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 부임했던 강규형 명지대학교 인문교양 교수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체제 이후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이사로 임명됐다.


    육사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에 친일 학자들 작용했을 것


    강규형 교수는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홍범도 장군의 소련 공산당 활동을 두고 '반민족 행위자'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 때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국내로 봉환되었는데, 그때 강규형은 인터넷 매체 '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홍범도가 아무리 독립운동을 했다 하더라도 결국 반민족행위를 했다"고 말했다.
    육사에서 홍범도 장군의 흉상이 철거된다는 소식이 우연히 생긴 게 아니라, 이러한 친일 학자들의 야합의 결과라 보아야 할 것이다.


    뉴라이트 이끌던 김무성 또 등장할 듯


    박근혜 정부 때, 역사 교과서 국정화 작업은 사실상 김무성이 주도했는데, 거기엔 곡절이 있었다.
    광주에 있는 ‘전남방직’을 운영하던 김무성의 부친은 일제 강점기 일본에 무기를 사주고 조선 청년들에게 전쟁터로 나가라고 홍보한 전형적인 친일파였다.
    그 증거는 기록으로 남아 있고, 김무성의 선친은 친일인명서전에도 등재되어 있다.


    그러자 김무성이 박정희 유신 독재를 미화하고 선친의 친일행각을 덮기 위해 역사 교과서 국정화 사업을 추진했던 것이다.
    그러나 당시 전국 역사 교사들이 집단으로 반발하고 독립 유공자 단체 및 학생들이 들고 일어나자 슬그머니 역사 교과서 국정화 사업을 접은 것이다.


    김무성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재등장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김무성은 ‘가짜 수산업자 뇌물 사건’으로 한동안 칩거했지만 마포 포럼을 만들어 부활을 도모하고 있다.
    거기에서 참모 역할을 하고 있는 사람이 김성태 국힘당 전 원내대표다.
    김무성은 친이계로 그의 수하에 있는 사람들이 하나, 둘 윤석열 정권의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
    국힘당에 뿌리가 없는 윤석열이 자신이 수사해 구속시킨 이명박 세력을 이용해 권력을 유지하려 하고 있는 것이다.


    엠비시즌2 도래


    얼마 전에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임명된 이동관도 대표적인 친이계이고, 민주화사업기념회 회장으로 간 이재오는 친이계 좌장이다.
    이렇듯 친이계가 윤석열 정권을 장악하자 생긴 말이 ‘엠비시즌2’란 말이다.


    이명박은 일본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윤석열처럼 대놓고 친일은 하지 않았다.
    독도에 가서 쇼도 하고 그랬다.
    그 점은 박근혜도 마찬가지인데 유독 윤석열만 노골적으로 친일파 후예 노릇을 하고 있다.

    아무래도 일본 문부성이 초청한 한국 최초의 일본 유학생이었던 선친의 영향이 컸던 모양이다.


    총선 앞두고 친일 행각은 패착 중 패착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면서 노골적으로 친일 행각을 벌이고 있으나 이는 패착 중 패착으로, 그 역풍은 내년 총선 결과로 나타날 것이다. 우리 국민들은 다른 것은 몰라도 친일엔 매우 민감하며, 어떤 정부든 친일을 하면 다음 선거 때 반드시 표로 응징했다.


    혹자는 김대중 정부 때 일본과 제일 가까웠지 않느냐 하지만 그땐 ‘김대중-오부치 선언’으로 일본이 정중하게 사과한 후 일본 문화를 개방한 것이다.
    일본문화를 개방할 때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으나, 한국에 상륙한 일본 문화는 맥을 못 춘 반면에 한류가 일본에 전파되어 배용준이 스타로 떠올라 일본인 관광객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미국은 우리의 진정한 동맹인가?


    흔히 미국을 우리의 가장 강력한 동맹이라 하지만, 역사적으로 미국은 수없이 우리민족을 배반했다.

    우리 민족이 일제에 항거하기 위해 일으킨 3.1 운동에도 미국은 부정적이었으며, 일제의 3.1운동에 대한 엄청난 탄압에도 침묵했다.

    미국은 파리강화조약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조선민족의 대표로 선출된 조선인 독립운동가들의 회의 참가에도 대단히 부정적이었다.


    독립운동가 김규식 선생은 중국 상하이 임시정부 대표로 파리강화조약 회의에 참석키 위해 파리 회의장까지 갔지만 조선의 정식 대표로 인정받지 못했다.

    당시 중국은 미국 외교관들에게 조선 독립 문제를 의제로 삼을 것을 요구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미국은 조선 대표 등에게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카스라 테프트 밀약으로 조선 배신한 미국


    미국은 1905년 소위 ‘카스라 테프트 밀약’을 통해 일제의 조선 지배를 인정해주고 자신들은 필리핀을 지배했다.
    이 밀약을 통해 을사늑약, 이어서 경술국치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이런 미국을 우리의 혈맹이라고 하니 기가 막히는 것이다.

    광복 후 군정을 실시하고 6.25 전쟁을 통해 한반도를 영구 분단으로 만들어버린 나라도 미국이다.

    인구 5000만 이상 국민 소득 3만불 이상인 나라에서 전쟁이 나도 잔시 작전권이 없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한미일은 사실상 군사동맹을 맺고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는 데 합의했다.
    곧 독도가 일본으로 넘어가게 생겼다.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국제사법재판소에 제기하면 미국은 일본 편을 들 것이다.


    말하자면 윤석열은 미국에 가서 제2의 카스라 테프트 밀약을 하고 온 것이다.
    내년 총선 때 국힘당을 참패시켜야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다.

    다시 강조하지만 윤석열은 친일파가 아니라, 일본 놈 그 자체다.

    모두 독립운동을 하는 심정으로 나서 싸우자. 참고로 필자의 조부는 교육유공자이고, 선친은 6.25 참전용사로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https://www.amn.kr/4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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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
    tradbred (@tradbred)
    2023-09-01 19:45
    비열한 윤 정권…권력의 칼로 진실의 입을 막을 수 없다
    유영안 논설위원
    기사입력 2023/09/01

    윤석열 정권이 언론 장악의 대명사 이동관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임명하더니 천공이 관저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는 이유로 뉴스토마토 기자 네 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해 논란이다.
    거기에다 국방부 검찰단은 해병대 채수근 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폭로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해 해병대 전체가 술렁거리고 있다.

    이와 같이 윤석열 정권은 말로는 자유를 강조하지만, 정작 자신들을 조금만 비판해도 모두 기소해 감옥에 보내려 하고 있다.
    이는 전두환 군부 독재보다 더 잔인한 검찰공화국의 민낯이라 하겠다.

    하지만 작용이 있으면 반작용이 있는 법, 윤석열 정권의 폭압 정치는 정권 조기 붕괴의 기제로만 작용할 것이다.
    즉 탄핵 마일이지만 쌓이는 것이다.


    공정하게 수사한 군인도 구속하려는 파렴치한 정권


    주지하다시피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은 “공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라”는 윤석열의 말을 믿고 그대로 따랐다.
    윤석열은 검찰 총장 때 살아 있는 권력도 수사한다고 호언장담했는데, 정작 박정훈 수사단장이 상급자인 해병대 제1사단장마저 과실치사 혐의로 보고서를 올리자 격노했다고 한다.



    알려진 것과 달리 임성근 해병대 제1사단장이 채 상병의 사망에 상당히 영향을 미쳤다.
    채수근 상병의 사망은 작년 폭우가 왔을 때 장갑차를 몰고 나와 시민을 구하게 한 임성근 사단장의 과잉충성이 작용했다는 게 중론이다.

    즉 올해도 폭우가 내리자 이참에 윤석열의 눈도장 한 번 더 찍자는 심산으로 무리하게 해병대를 파견했다가 사단이 난 것이다.


    임성근 비호가 본질


    내심 임성근을 차기 해병대 사령관으로 점찍었을 윤석열은 박정훈 수사단장이 임성근을 과실치사 혐의로 보고서를 경찰로 이첩하려 하자 버럭 화를 내며 “그런 일로 사단장을 내보내면 되겠느냐?” 하며 격노해 국방부 장관에 전화했고, 그때부터 국방부 장관의 태도가 돌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박정훈 수사단장이 올린 수사 보고서에 이미 결재를 했다.
    그러나 윤석열의 불호령이 두려운 나머지 해외로 나가면서 차관에게 지시를 했고, 차관은 국방부 법률 관리 담당자에게 지시를 해 경찰로 이첩된 보고서가 국방부 손에 들어가게 한 것이다.
    이는 현행법 위반이다.


    녹취록이 결정적, 박정훈 수사단장 구속에 겁 안 먹을 것


    그런데 군 검찰단에서 수사를 받던 박정훈 수사 단장 측에서 녹취록을 틀며 외압에 윤석열이 직접 개입했다는 증거를 들이대자 갑자기 사전 구속 영장이 청구된 것이다.
    이는 사전에 박정훈 수사 단장의 입을 막아보고자 하는 꼼수로 보인다. 더 구체적인 증거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직하기로 소문난 박정훈 수사단장이 구속에 겁을 먹을지 의문이다.
    오히려 파장만 커져 잘못하면 해병대 전체가 분열될 수도 있다.
    해병대 전우회는 이미 광화문에서 성명서를 낭독하며 박정훈 수사단장을 응원했다.

    만약 박정훈 수사단장이 구속이라도 되면 해병대 전우회 전체가 들고 일어날지도 모른다. 군이 분열되면 그 정권은 끝난다.


    사전 구속영장 청구 요건에도 안 맞아


    사전 구속 영장 청구는 범죄의 중대성, 도주 위험성, 증거 인멸 가능성을 두고 정하게 된다.
    하지만 현직 군인인 박정훈 수사단장이 도주할 리 없고, 이미 보고서를 모두 제출해 증거를 인멸할 것도 없으며, 더구나 중대 범죄 성립도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군 검찰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국방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인데, 이건 나중에 문제가 될 경우 윤석열이 빠져나갈 구멍을 미리 마련해 둔 것이라 봐야 한다.

    하지만 공정하게 수사한 박정훈 수사단장의 명예를 더럽힌 곳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다.
    그는 나중에 반드시 직권남용죄로 처벌받을 것이다.


    입 막아 더 이상 증거 못 나오게 함이 목적


    해병대 수사 외압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자 윤석열 정권은 갑자기 육사 흉상 철거 카드를 꺼내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 했으나, 녹취록이 나와 급하게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해 더 이상의 증거가 못 나오도록 입을 막은 것 같다.


    당초 검찰단은 박 전 단장에게 항명죄와 함께 군사기밀 보호법 위반과 직권남용 등의 혐의 적용을 검토했다.
    하지만 이번엔 이 같은 내용은 빠지고 상관(국방부 장관) 명예훼손 혐의가 추가되었다.

    이것은 박 단장을 구속할 경우 파장이 더 커질 것이므로 우선 입을 막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천공 관저 방문 보도한 뉴스토마토 기자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


    한편, 경찰이 대통령 관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역술인 ‘천공’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최초 보도한 뉴스토마토 기자 4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
    하지만 경찰은 나중에 천공이 아니라 풍수학자 백재권이 방문했다고 실토했는데, 두 사람은 외모가 닮아 누가 봐도 착각할 수 있었다.


    무속인 천공은 문제가 되고 풍수학자 백재권이 관저에 방문한 것은 문제가 될 수 없다는 논리는 도대체 누가 만들었을까?
    본질은 그 대상이 천공이든 백재권이든 민간인이 관저 선택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점에 있다.

    그런데도 경찰이 기자 네 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은 천공을 스승으로 모시는 윤석열과 김건희의 눈치를 본 것이라 하겠다. 하지만 경찰은 천공이 거길 방문하지 않았다는 증거로 아직 CCTV는 공개하지 않았다.



    뿔난 기자들, 굴복하지 않겠다


    경찰이 기자 네 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자 한국기자협회 뉴스토마토지회는 31일 성명을 내고 “언론을 옥죄는 대통령실과 경찰을 규탄한다”며 “향후 검찰 수사에도 적극적으로 소명하고, 외압에 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지회는 성명에서 경찰 수사 과정에 대해 “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고발로 시작한 경찰 수사는 반 년 넘게 이뤄졌지만, 정작 주요 인물인 천공과 김용현 대통령실 경호처장에 대해 단 한 차례의 소환 조사도 하지 못했다”며
    “경찰이 밝혔듯 사각지대가 존재하거나 특정 날짜가 빠져있는 등 불완전한 CCTV 자료를 판단 근거로 활용해 ‘천공은 다녀간 사실이 없다’고 결론내렸다”고 지적했다.‘


    언론사가 아닌 기자 고발


    대통령실이 언론사와 보도책임자가 아닌 기자 개인을 대상으로 형사고발을 한 것은 기자 개개인의 취재 활동을 제한해 겁박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고발 이후 7개월째 뉴스토마토 기자가 대통령실에 출입하지 못하도록 막았다.
    또한 문체부 산하 한국정책방송원은 일방적으로 뉴스 토마토에 KTV 영상 제공 불가를 통보했다.

    참으로 옹졸하기 그지없는 정권이다.


    한편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과 김종대 전 의원도 천공 관련으로 고발되었으나 이상하게 조용하다.
    두 사람은 그 분야의 전문가로 괜히 건드렸다간 손해만 본다는 계산이 작용한 것 같다.


    언론 탄압하고 성공한 정부 없어


    윤석열이 지금은 경찰, 검찰을 손에 쥐고 마음대로 탄압을 일삼고 있으나, 역대 정부 중 언론을 탄압하고 성공한 정부는 없었다.
    따라서 윤석열 정권의 국정 지지율이 20%대로 내려가면 언론의 역공이 대대적으로 시작되어 정권 조기 붕괴의 기폭제가 될지도 모른다.

    박근혜도 그러다가 탄핵됐다.



    거기에다 후쿠시마 핵폐수 해양 투기로 민심이 안 좋아 내년 총선은 경제 파탄과 함께 언론 탄압, 그리고 본부장 비리가 강타해 국힘당은 역대급 참패를 당할 것이다.
    어쩌면 개헌 저지선(100석)도 못 넘길 수 있다. 부산, 울산, 경남이 부글부글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는 역대 가장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비열한 정권의 민낯을 보고 있다.
    그 말로는 참혹할 것이다.


    https://www.amn.kr/4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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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
    tradbred (@tradbred)
    2023-09-01 19:22
    박정훈 대령 영장심사는 짜고 치는 고스톱?
    부실하기 짝이 없는 수사 내용과 황당하기 짝이 없는 청구 사유

    조하준 기자
    승인 2023.09.01

    故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 수사를 놓고 항명죄를 받고 있는 해병대 전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의 영장실질심사가 1일 열렸다.
    그런데 전 날인 8월 31일 MBC가 단독 보도로 군 검찰이 제출한 구속영장 청구서를 입수했다.
    모두 48쪽짜리인데 내용을 살펴본 결과 군검찰의 수사가 얼마나 부실한지가 여실히 드러났다.
    또한 구속 사유에는 박 전 단장의 언론 인터뷰를 막기 위해서라는 내용도 들어 있었다.

    MBC 장인수 기자의 단독 보도 기사에 따르면 영장에 적힌 첫 번째 혐의는 '항명'이었다.
    해병대사령관이 수사 기록을 경찰에 넘기지 말라고 했는데도 이를 어기고 넘겼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박정훈 대령은 사령관으로부터 명시적으로 이첩 보류를 지시받지 않았고, 어떻게 할지 논의했다는 입장이다.


    군 검찰이 갖다 붙인 박정훈 대령 구속 사유.(출처 : MBC 뉴스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영장에서 군검찰은 해병대 사령관과 박 대령의 만남을 자세하게 기술하면서 항명죄가 '단호하고 명령조'로 지시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런 의무가 있다는 것을 인식할 정도면 충분하다'고 적었는데, 항명에 대한 양측 주장이 크게 다르다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영장엔 이종섭 국방장관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도 적시됐다. 기자회견과 방송 출연을 통해 허위 사실을 주장해 명예를 더럽혔다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구속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증거를 인멸하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적었는데, 그 이유가 심히 황당하다.


    군 검찰이 갖다 붙인 박정훈 대령 구속 사유.(출처 : MBC 뉴스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사실확인서 작성을 요청하여 이를 제출받고 언론에 실명 공개함으로써 증거를 인멸하고 있는 것이라고 적시했다.
    즉, 대중에게 수사 관련 자료를 공개한 것이 증거인멸에 해당한다는 이해하기 어려운 주장을 펼친 것이다.

    증거인멸은 증거를 이 세상에서 아예 없애버리는 것이 증거인멸인데 이미 스스로 공개한 것이 어떻게 증거인멸이 되는지 모르겠다.

    또 도주 우려의 근거로는 언론을 통해 자신의 주장을 밝혔다는 점을 들었다.
    영장 마지막에 “언론에 계속 유출되는 것을 신속히 중단시킬 필요성이 있는바”라며 아예 언론 인터뷰를 막기 위해 구속을 해야 한다는 속내를 그대로 드러냈다.

    결국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군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는 박정훈 대령의 입막음을 위한 용도였음이 그대로 드러났다.


    군 검찰이 갖다 붙인 박정훈 대령 구속 사유.(출처 : MBC 뉴스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군 검찰은 또 “법령에 대한 무지가 당연하다는 듯 당당한 태도로 주장” “언론에서 피의자가 야금야금 공개”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박 대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현재 중앙군사법원은 박정훈 대령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결과에 따라 박정훈 대령의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사실상 이 영장실질심사는 일종의 ‘짜고 치는 고스톱’이나 다름 없다.

    8월 31일에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 자리에서 군 법무관 출신 최강욱 의원(비례대표)이 했던 말이 있다.
    그의 말을 옮겨보면 이렇다.

    “20여 년 전부터 주장했던 게 군사법원은 없어져야 되고 군 사법제도는 폐지되어야 된다. ‘어떻게 대명천지에 행정기관에 종속된 사법기관이 있을 수 있느냐?’라는 얘기를 했는데 그 모습을 지금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인이 결제한 내용을 본인이 뒤집고 본인이 불법적인 명령을 하고 거기에 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수사를 지시하는 것을 자기 부하한테 하고 난데없이 다른 기관에 가 있는 서류를 빼돌리면서 왜 그걸 당신 마음대로 빼돌리냐고 하니까 내 부하한테 내가 시켰는데 뭐가 잘못이냐 이렇게 나오고.

    그러고 나더니 똑같은 것들끼리 지금 모여가지고 우리 이재명 대표가 국방위에서 지적하셨던 말도 안 되는 압수수색영장을 발부한 그런 수준의 군 판사들이 지금 구속영장 실질 심사를 한다고 합니다.

    결과는 너무너무 불을 보듯이 뻔합니다.
    이 밝은 세상에 이렇게 엄청난 일을 저지르고 국민들을 정말 개돼지로 알고 언제든지 속일 수 있고....”

    이렇게 군사법원 자체가 행정부에 종속된 기관이고 또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도 나왔듯이 군 판사와 군 검사, 국선변호인까지 인맥으로 단단히 결속되어 있다.

    또 군대 자체가 자신들의 치부(恥部)에 대해 알린 사람들을 가혹할 정도로 보복하는 조직이다.

    그런 점을 볼 때 이 영장실질심사는 사실상 ‘짜고 치는 고스톱’에 가까운 요식 행위라 볼 수밖에 없다.

    부실하기 짝이 없는 수사로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이 청구한 구속영장인만큼 정상적인 세상이라면 100% 기각될 것이 뻔한 영장실질심사인데 현재 세상이 세상인지라 믿음이 가지 않는다.


    http://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295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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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
    tradbred (@tradbred)
    2023-09-01 17:55
    관동대지진 대학살, 이대로 묻히나?
    모르쇠로 일관하는 일본 정부와 역사를 외면하는 '친일' 윤석열 정부

    조하준 기자
    승인 2023.09.01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00년 전인 1923년 9월 1일에 일본 관동 지방에서 대지진이 발생했다. 그런데 이 때 일본 자경단이 흉흉해진 민심을 잠재우기 위해 조선인에 관한 유언비어를 퍼뜨렸고 이 때문에 수많은 조선인들이 대학살을 당했다.(출처 : MBC 뉴스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지금으로부터 딱 100년 전인 1923년 9월 1일. 일본 관동 지방에서 리히터 규모 7.9의 대지진이 발생했다.
    당시 사망자와 행방불명자 숫자는 무려 10만 5,000명이나 된다.
    이것이 소위 말하는 관동대지진이다.
    하지만 이 일본에서 일어난 대지진이 우리 역사에 기록된 이유는 따로 있다.

    지진 발생으로 민심이 흉흉해진 그 틈에 ‘가짜 뉴스’가 퍼졌다.

    일본 내 자경단들은 “조선인들이 우리가 마실 우물에 독약을 풀었다.” 같은 유언비어를 퍼뜨리며 지진으로 흉흉해진 민심을 잠재우기 위해 조선인을 타깃으로 삼았다.

    그 때문에 수많은 조선인들이 무고하게 일본인들로부터 학살을 당했다. 이 때 학살당한 조선인 숫자가 정확하게 얼마나 되는지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다.

    당시 조선총독부조차도 조선인 희생자 수를 832명으로 발표한 가운데 독립신문은 조선인 희생자가 6,661명에 달한다고 집계했다.

    최초로 저 유언비어를 퍼뜨린 자가 누구였는지 또 얼마나 많은 조선인들이 학살됐는지 등은 100년이 지난 현재도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당시 수많은 조선인들이 억울하게 유언비어에 의해 일본인들에게 학살당했다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정부 차원의 진상 규명이나 사죄 등을 전혀 하지 않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일본 국회에서조차 “관동대지진 100주년인 올해가 조선인 학살 사건을 제대로 다룰 기회”라고 일본 정부에 조사를 촉구했다.

    하지만 여태까지 일제강점기에 대해 뻔뻔한 태도로 일관했던 일본 정부답게 별 다른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5월 23일 일본 입헌민주당 소속의 스기오 히데야 의원이 “(조선인 학살) 관련 기록을 우선 정확히 조사하는 것은 어떻습니까?”라고 정부에 질의하자 국가공안위원장 다니 고이치는 “정부가 사실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기록을 발견할 수 없었던 것으로 지적하신 바와 같이 대응하기 곤란한 점 양해 바랍니다.”고 했다.

    이에 스기오 의원이 재차 “교과서에도 이만큼 많은 기록이 있고 중앙방재회의 보고서도 있고 여러 번 대정부 질문도 했고 그 근거가 되는 문장도 있습니다.”고 항의하기도 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도 최근 기자회견에서 “사실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기록이 발견되지 않는다.”며 철면피 같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도쿄신문이 “마쓰노 장관이 반성이나 교훈 같은 단어를 입에 올리지 않았다. 역사 왜곡이 우려된다.”고 지적하며 일본 언론에서조차 역사왜곡을 우려했다.

    그나마 과거 도쿄도지사였던 이시하라 신타로 등은 비록 극우 성향 인사이긴 하지만 참사 당일 조선인 희생자 추도식에 추도문을 보내며 형식적인 추모는 했다.

    그러나 그마저도 최근 고이케 유리코로 지사가 교체된 후에는 2017년부터 그런 형식적인 추모조차 없다.

    이렇게 일본 정부는 모르쇠로 일관하며 버티고 있는데 더 큰 문제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일본의 역사왜곡 행태 등에 전혀 대응하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오히려 윤석열 정부는 일본 정부와 쿵짝이 맞는 모습을 보이며 일제 강점기를 그냥 과거의 일로 파묻으려 하기 바쁘다.

    이미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100년 전의 일들을 가지고 지금 유럽에서는 전쟁을 몇 번씩 겪고 그 참혹한 전쟁을 겪어도 미래를 위해서 전쟁 당사국들이 협력하고 하는데 100년 전에 일을 가지고 무조건 안 된다 무조건 무릎을 꿇어라라고 하는 이거는 저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고 한 바 있다.

    애초에 이런 사고방식으로 똘똘 뭉친 사람이 일본 정부에 관동대지진 당시 벌어진 대학살에 대해 목소리를 낼 리가 만무하다.

    전범국가였던 독일을 유럽 국가들이 다시 협력 대상으로 받아준 것은 독일 스스로가 나치 정권 하에서 벌였던 죄를 씻기 위해 노력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본은 지금까지 그런 모습을 단 한 차례도 보여준 적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저런 말을 한 것도 모자라 광복절엔 기념사에서 ‘일본은 이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라는 발언을 한 것도 모자라 일본에 대해선 어떤 비판의 말 한 마디하지 않았다.
    그 대신 북한과 있지도 않은 ‘공산전체주의’ 세력에 대해서만 핏대를 올렸다.

    그리고 그 광복절 기념사로 인한 대국민 분노가 채 가시기도 전에 육군사관학교 앞에 설치된 독립운동가 흉상 철거로 또한번 국민들의 속을 뒤집어 놨다.

    윤석열 대통령의 친일 행태는 역사를 퇴행시키고 국민들의 분노만 유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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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dbred (@tradbred)
    2023-09-01 00:59
    때 아닌 홍범도 부관참시, 그 발단은 누구인가?
    - 육군사관학교, 홍범도 장군 흉상 끝내 철거

    조하준 기자
    승인 2023.08.31


    2021년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직후 친일 극우 만화가 윤서인이 지껄인 망언.(출처 : 윤서인 페이스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친일, 반공이라는 뒤틀린 역사관을 보인 윤석열 정부의 때 아닌 매카시즘 행태로 인한 논란이 장기화되고 있다.

    이미 그 사이에 봉오동 전투의 영웅 홍범도 장군은 모욕을 당할 만큼 당했고 몇 번이나 부관참시(剖棺斬屍)를 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홍범도 장군이 그런 모욕을 받게 하려고 문재인 정부가 애써 유해 봉환을 추진한 것이 아닌데 못난 후손들 때문에 험한 꼴을 당하고 있다.


    이런 때 아닌 홍범도 장군 부관참시를 주도한 자가 누구인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딴지일보에 해당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어 인용을 해본다.

    2021년에 문재인 정부가 카자흐스탄에 잠 들어 있던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극적으로 봉환했다.

    1943년에 크즐오르다에서 세상을 떠나고 무려 78년 만의 일이다.


    그런데 이 유해 봉환 직후에 곧바로 홍범도 장군을 향해 모욕적 언사를 날린 인물이 있었다.

    그는 바로 친일 수구 만화가로 악명 높은 윤서인이었다.


    윤서인은 사후 78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 사진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올린 뒤 "홍범도는 공산주의 투사 아니냐. 대한민국 건국을 위해 한 일이 도대체 뭔데. 평생 공산주의밖에 모르던 소련 공산당원을 대전 현충원에다 묻는 문씨(문재인 대통령) 미쳤네"라고 배설했다.
    2021년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직후 극우 목사 전광훈이 내뱉은 망언.(출처 : 딴지일보)

    그러면서 그는 "이대로 백선엽 같은 인물들 파묘하고 홍범도 같은 인물들 파묻다 보면 대전현충원이 공산주의 혁명열사릉으로 바뀌는 것도 시간문제겠네. 공산주의자들과 싸우다 전사한 호국영령들 제대로 능욕 당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실상 이번 홍범도 장군 모욕 행태의 시 발점이 어디서 출발했는지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이런 윤서인의 망언에 독립운동가 윤기섭 선생의 후손이자 광복회 고문인 정철승 변호사가 "웹툰작가 윤서인씨에 대한 공익소송을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윤서인의 이런 왜곡 발언은 크게 두 가지 쟁점을 담고 있다.


    첫 번째로, 독립군 활동은 대한민국 건국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말을 대놓고 하면 누구든 좌우합작으로 두들겨 맞을 수밖에 없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과거에 건국절 운운하며 정부 역량을 들이부었음에도 안 되는 건 안 되는 것이었다.

    아무리 애국 호소인으로 호소해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두 번째로 끌어온 것이 바로 반공(反共)이다.

    윤석열 정부와 신원식 의원을 포함해 비판을 받는 수구 군인 출신들이 홍범도 장군의 공산당 입당 이력을 문제 삼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공산주의 진영과 대결한 대한민국에서 공산주의자를 기리는 건 어불성설이라는 식이다.

    그러나 이 논리도 영 시원치 않다.

    보통은 학계가 학문적 중립성을 지키면서 이에 대해 반박해야 한다.
    극우 유튜브 채널에서 주장한 일방적 주장에 따라 자유시 참변 당시 희생자 수가 400~600명이라 주장한 국방부.(출처 : MBC 뉴스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그러나 학계는 이상할 정도로 침묵하고 있고 오히려 평범한 사람들이 논문을 찾아보면서 “제국주의가 팽배해 있던 당시 상황에서, 식민지 편을 들어주었던 유일한 강대국은 소련이었다. 좌파 계열 독립주의자가 많을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고 대변해주고 있다.

    사실 본래 국사학계는 이병도, 신석호로 이어진 식민사학계의 잔재여서 일부 학자들을 제외하면 늘 굴종적인 태도를 보였다. 국사학계의 태두 이병도가 ‘현대사 연구 금지’ 원칙을 정했던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어쨌든 이 결론은, 여전한 이념대결의 장에서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보통 사람들이 ‘공산당 딱지’가 붙은 독립운동가들을 당시 상황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보고자 스스로 찾아보고 노력해서 얻은 소중한 결론이다.


    더구나 홍범도 장군은 생계형 공산주의자이자 속된 말로 ‘나이롱’ 당원이었다는 것도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이다.


    결국 이 두 가지 비방이 무위로 돌아가자 나온 것이 세 번째 비방인데 그것은 바로 1921년에 발생한 자유시 참변 가짜 뉴스이다. 홍범도 장군이 자유시 참변 당시 독립군을 학살하는 데 앞장섰다는 것이다.

    물론 이 가짜 뉴스를 전달하려면 어떤 스피커가 있어야 한다.

    그 대표적 스피커들이 ‘팬앤드마이크’라는 수구 언론과 ‘크리스천투데이’라는 개신교계 수구 언론이다.


    홍범도 장군이 자유시 참변에 가담하지 않았다는 학계의 오랜 검증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팩트는 제시하지 않고 오로지 일방적 주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심지어 국방부조차도 이들 저질 극우 유튜브 채널의 주장을 받아 자유시 참변 당시 희생자가 400~600명이란 전혀 근거 없는 주장을 했다.
    31일 육군사관학교는 끝내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철거했다.(출처 : MBC 뉴스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결국 이것도 효과가 없는 것인지 윤석열 정부는 결국 자유민주주의·한미동맹 등 거창한 명분은 죄다 갖다 붙이면서 홍범도 장군이 포함된 육군사관학교 독립운동가 5인 흉상을 전부 막무가내로 철거하려 했다.

    그러나 그것도 잘 안 되자 윤서인 같은 무논리 극우들의 주장을 그대로 가져다 쓰며 홍범도 장군만 철거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좁혔다.


    다시 말해 홍범도 장군 모욕의 진원지는 친일, 반공 수구 유튜브 채널이었고 윤석열 정부는 아무런 역사적 근거도 없이 홍범도 장군 흉상을 철거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그리고 31일 오후에 끝내 육군사관학교 앞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의 흉상이 철거되었다는 속보가 들려왔다.


    친일, 반공에 찌든 뒤틀린 역사관을 보인 윤석열 정부가 끝내 이런 독립운동가 모욕 행위에 마침표를 찍고 만 것이다.

    독립운동가를 모욕하고 독립군을 때려잡던 간도특설대 출신 친일파 백선엽을 ‘전쟁 영웅’으로 추켜세우는 이 왜곡된 역사관을 더 이상 놔둬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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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dbred (@tradbred)
    2023-09-01 00:19
    박정희는 되고 홍범도는 안 된다는 대통령실
    반공으로 친일을 덮으려는 윤석열 정부의 뒤틀린 역사관

    조하준 기자
    승인 2023.08.31


    윤석열 정부의 친일, 반공 행태로 인해 불필요하게 촉발된 육군사관학교 앞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문제가 점점 장기화되고 있다. 그런 와중에 대통령실의 갖가지 설화(舌禍)들이 더욱 여론을 악화시키고 있다.

    대통령실은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논란과 관련해 소련 공산당에 가입했던 홍 장군과 남로당에 가입한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같은 잣대로 판단해야 한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즉, 박정희는 되고 홍범도는 안 된다는 식의 주장이다.


    지난 30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홍범도 장군 공산당 경력을 문제삼아 흉상을 이전해야 한다면, 남로당 가입과 반란 기도를 한 박정희 전 대통령 친필 휘호가 육사에 있는 건 응당한가'라는 더불어민주당 유정주 의원(비례대표)의 질문에 "박정희 대통령하고 비교하면 좀 그렇다. 나중에 우리 국군으로 오신 분하고(어떻게 비교를 할 수 있나)"고 답했다.


    유 의원이 '남로당과 소련 공산당이 뭐가 다른가'라고 재차 묻자 김 실장은 "전향을 하신 것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또 "전향하신 분은 공산당으로 볼수 없다"고도 했다.

    조태용 안보실장도 "박정희 전 대통령이 공산당원이었던건 맞다"면서 "하지만 국가발전을 위해 20년 이상 노력했고 우리나라를 빈곤의 수렁에서 커다란 나라로 발전하는데 가장 큰 공이 있지 않나. 이걸 종합적으로 판단하는게 맞지 않겠나"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홍범도 장군 뿐 아니라 독립영웅에 대해 육사 생도의 사표가 될수 있는지 기준은 대통령실은 어떤 결정도, 방향도 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드린다. 국방부 장관이 판단하는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조 실장은 '홍범도 장군 논란으로 국민들이 정권이 바뀔때마다 아주 혼란을 겪고 있다'는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비례대표)의 말에 "2018년에 흉상을 (육사에)세우기 전에 이런 부분들이 다 걸러져서 의견 수렴이 됐으면 참 좋았었겠다하는 생각을 가진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대통령실의 말은 더욱 논란을 조장할 수밖에 없다.

    박정희가 공산당원이었지만 국가발전을 위해 20년 이상 노력했고 경제발전에 공을 세웠으니 이걸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게 맞다면 지금의 홍범도 장군 논란을 일으킬 필요가 없다.

    또한 남로당에서 활동하다 전향했으니 괜찮다는 식의 말도 문제가 된다.

    그렇다면 이승만 정권 때 발생한 보도연맹 학살사건에 대해선 뭐라고 설명할 것인지 모르겠다.


    보도연맹이란 남한 내 공산주의 세력 약화를 위해서 과거 좌익에 몸 담았다가 전향한 사람들을 가입시켜 만든 단체였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공무원들이 실적 경쟁에 눈이 멀어 애먼 민간인들도 식량을 나눠준다고 꼬드겨서 가입시켰다.

    이후 이들은 6.25 전쟁 중에 군인과 서북청년단 등 극우 반공단체들에 의해 억울하게 학살당하고 말았다.


    한 마디로 그 당시 이승만 정부의 사상은 ‘한 번 빨갱이는 영원한 빨갱이’란 식이나 다름 없었다.


    결국 처음부터 앞뒤가 안 맞는 발언인 것인데 이것은 모두 윤석열 정부가 자신들의 친일 성향을 반공으로 덮으려고 한 데서 기인한 것이다.


    해방 직후 친일파들이 살아남기 위해 미 군정에 빌붙어 누구보다 앞장서 반공 투사를 자처했던 것과 마찬가지다.

    이들이 현재 대한민국 극우 세력들의 전신(前身)인데 이런 점에서 볼 때 대한민국의 극우 세력들은 진정한 의미에서 ‘극우’라 볼 수가 없다.


    홍범도 장군이 살았던 시절엔 공산주의가 지금처럼 전혀 부정적인 이미지가 아니었다.

    특히 지금은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광역시는 일제강점기 당시엔 사회주의 사상가들의 성지로 그 별명이 ‘조선의 모스크바’였다.


    반대로 현재 북한의 수도 평양은 일제강점기 당시엔 개신교 신자들이 많아 그 별명이 ‘조선의 예루살렘’이었다.

    단적으로 김일성의 부친인 김형직은 아이러니하게도 반공 성향이 매우 강한 독실한 크리스찬이었고 공산주의자에게 피살됐다.


    또 홍범도 장군이 소련 공산당에 입당한 것은 본인이 공산주의 성향이 강해서라기보다는 동포들을 살리고자 또 소련 사회에서 살아남고자 어쩔 수 없이 한 선택이었다.

    그리고 홍범도 장군의 생애 말년에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했는데 그 당시에 소련과 미국은 같은 연합국 측에서 추축국인 일제와 나치 독일, 파시스트 이탈리아와 싸웠다.


    그리고 홍범도 장군은 해방을 보기도 전인 1943년에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에서 돌아가셨기에 북한 정권과는 전혀 관련이 없으며 또 6.25 전쟁과도 아무런 관련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공으로 친일을 덮는 이 윤석열 정부가 불필요하게 논쟁을 일으켰고 거기에 신원식 의원 같은 수구 군인 출신들이 나팔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미 홍범도 장군은 부관참시(剖棺斬屍)를 당했다.



    http://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29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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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dbred (@tradbred)
    2023-08-31 23:33
    [정진명의 어원상고사] ‘난하’고
    정진명 시인, 어원을 통한 한국의 고대사 고찰 연재 '51-‘난하’고’

    정진명 시인
    승인 2023.08.31

    [굿모닝충청 정진명 시인] 중국과 조선의 경계로 계속해서 역사학자들의 입방아에 오르는 강 이름 중에 난하가 있습니다. 난하는 만리장성 바깥에서 만나는 가장 큰 강입니다.

    만리장성을 북쪽 경계로 삼은 나라가 진나라인데, 만리장성을 사이에 두고 각축을 벌이던 다른 세력에게 당연히 이 강의 중요성은 짐작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방어하는 쪽에서는 적의 접근을 막을 조건(해자)이 필요하고, 평상시에는 들판에서 유목이나 농사를 짓는데 필요한 물을 공급하다가 외적이 접근하면 그것이 그대로 방어의 중요한 수단이 되니, 강은 옛날 도읍에 꼭 필요한 조건입니다.

    그래서 큰 강에는 큰 도시가 발달했고, 사람과 물산이 모여드는 곳이었습니다.

    난하라고 해서 예외일 수 없고, 오히려 만리장성 바깥에서 활동하는 민족이나 국가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한 경계선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진한대에 만리장성 바깥의 난하 유역에 자리 잡은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요?

    볼 것도 없이 조선이죠.

    그래서 기자도 이 만리장성을 나와서 조선의 영역으로 흘러들었고 1,000년 뒤의 위만도 만리장성을 나와서 이 지역 근처로 접근하여 둥지를 튼 것입니다.

    그러니 난하는 만리장성 바깥에서 활동하는 모든 민족에게 가장 중요한 근거지 노릇을 하는 강입니다.

    이런 강에 그들이 이름을 붙이지 않았을 리가 없습니다.

    지금은 한자로 기록된 이름만 있지만, 원래 그곳에 살던 사람들이 붙인 이름이 한자로 흡수되어 지금의 이름이 되었을 것임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는 일입니다.


    난하(灤河)에 도대체 왜 잘 쓰이지도 않는 한자인 灤(새어 흐를 란) 자가 붙었을까요?

    저만 궁금한가요? 灤은 물이 샌다는 뜻입니다.

    예컨대 항아리에 금이 가서 물이 슬금슬금 새어 흐르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이런 이상한 이름을 붙이는 데는 그럴 만한 까닭이 있기 때문입니다.

    난하를 옛날에는 유수(濡水)라고 했답니다.

    그러면 더욱 분명해지는 거죠.

    濡는 ‘젖을 유’ 자입니다. 물이 새서 젖는다는 말이죠.

    그래서 나중에 이 말과 똑같은 뜻을 지닌 ‘물이 새다’를 뜻하는 灤 자를 쓴 것입니다.

    유수는 조선에서, 난하는 중국에서 붙인 말이죠.


    우리 속담에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밑 빠진 독에 물을 부으면 물은 밑으로 저절로 새어 어디론가 흐르죠.

    이처럼 밑이 빠진 물건(無底物)에 붙이는 낱말이 있습니다.

    퉁구스어로는 ‘fodoho’입니다.

    ‘fodoho’에는 또 다른 뜻이 있습니다. 즉 동음이의어죠. 다른 뜻은 ‘버들’입니다.

    이것‘버들’은 ‘박달’과 같은 뜻입니다.

    박달을 평양(平壤)이라고 옮겼는데, 평양을 또 다른 한자표기로 류경(柳京)이라고 합니다.

    ‘박달’은 원래 ‘밝달’이었기에, 발음에 따라 한자로 ‘박달(平壤), 버들(柳京), 붉달(紅山, 赤峯)’이라고 다양하게 적은 것입니다.


    따라서 그 지역에 살던 퉁구스족들(단군조선의 지배층)이 자기네 말(퉁구스어)로 물줄기를 ‘fodoho’라고 했는데, 이것을 들은 중국측 기록자가 동음이의어 중에서 ‘박달수, 발수, 패수’라고 하지 않고, 하필 고약하게도 ‘밑 빠진 물건’이라는 또 다른 동음이의어의 뜻으로 번역한 것입니다.

    따라서 중국인들이 ‘밑 빠진 물건처럼 물이 새는 물길’을 뜻하는 말 유수(濡水)로 번역한 것입니다.

    ‘유수’는 ‘패수’이고, ‘발수’입니다. 박달족이 사는 고을에 흐르는 물길을 뜻합니다.


    그런데 단군조선에서 기자조선으로 바뀝니다.

    기원전 1,122년의 일이죠.

    그러자 몽골어를 쓰는 기자조선에서는 같은 강을 달리 부릅니다.

    ‘fodoho’를 몽골어로는 ‘coqorahai’라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뜻이 더욱 또렷해지죠.

    퉁구스어를 쓰던 박달족들이 ‘발수, 패수(박달수)’라고 부르던 물줄기 이름을, 몽골어를 쓰는 기자족들은 ‘고코라하이’라고 부른 것입니다. ‘고코라’가 뭐겠습니까? ‘고구리, 고구려’입니다.


    그리하여 고조선 땅의 한복판을 질러 흐르던 물줄기는 처음에 퉁구스어로 ‘fodoho’라고 불렸다가, 몽골어로 ‘coqorahai’라고 불리고,

    이것이 한문으로 오역되어 ‘유수(濡水)’라고 적혔다가, 마침내 ‘난하(灤河)’라고 또 한 번 오역되어, 오늘에 이르는 것입니다. ‘패수’라고 적혔던 이름은 말의 주인을 따라서 끝없이 이동하다가 대동강에 다다라서야 고단한 행군을 겨우 멈춥니다.


    ‘난하’의 어원은 ‘박달수’, ‘고구려하’이고, 원래 그 주인들의 말로는 ‘fodoho’와 ‘coqorahai’입니다.

    이것을 조선에서는 ‘패수, 발수’라고 적었습니다. 따라서 이런 등식이 성립합니다.


    灤河=濡水=fodoho(퉁구스어)=coqorahai(몽골어)=패수=발수=박달수=버들수


    그런데 이 강에 어찌하여 이런 이상한 이름이 붙었을까요?

    강의 특성이 그렇게 생겼기 때문입니다.

    난하와 바다가 만나는 하류 지역은 거대한 뻘밭입니다.

    강물이 바다로 들어가기 전에 넓은 퇴적층을 형성하면서 하류에 거대한 진흙을 쌓아놓은 것입니다.

    그래서 비가 오거나 강물이 조금만 많이 흐르면 촉촉하게 젖은 풀밭이 뻘로 변하여 수레바퀴가 푹푹 빠지는 그런 지역입니다. 바로 이런 특징 때문에 ‘새어흐른다’나 ‘젖는다’는 뜻을 지닌 한자로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


    물론 지금은 그곳에 거대한 콘크리트 교각을 세워 고속도로를 만들었습니다.

    1970~80년대에 중국에서 난하 상류에 댐을 몇 개 만들어 물을 조절하면서 하류의 그 질퍽질퍽한 땅이 마른 땅으로 변했고, 또 고속도로를 뚫어서 지금은 난(灤)이라는 한자의 표현이 무색해졌습니다.

    하지만 그 전까지는 만리장성을 나와서 요동으로 가자면 가장 먼저 맞닥뜨리는 곤란한 지역이었습니다.

    고구려를 친 수나라와 당나라의 군대가 끝없이 이어진 뻘 때문에 엄청 고생했다는 기록이 나오는데, 아마도 이곳이었을 것입니다.


    이런 어려움은 이 지역에 살던 주인공들도 마찬가지여서 이름을 ‘fodoho(無底物)’라고 붙인 것입니다.

    강물에 질퍽질퍽해진 하류의 퇴적층은 ‘밑이 빠진 물건(無底物)’, 물이 줄줄 새는 그런 존재일 수밖에 없습니다.



    http://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295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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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
    tradbred (@tradbred)
    2023-08-31 23:19
    서라백 만평] 홍범도 동상 철거 강행, '부관참시'를 막아라

    서라백 작가
    승인 2023.08.31






    [굿모닝충청 서라백] 윤석열 정부가 '독립운동·민족정신 지우기'를 본격화 하고 있다.

    육군사관학교는 다음주 경 홍범도 장군 흉상을 다른 곳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국방부는 해괴한 삼단논법을 동원했다.

    '홍범도는 빨치산이다, 빨치산은 공산당이다, 그러므로 홍범도는 공산당이다'라는 논리다.

    사실관계 오류 따위는 무시한다.

    저열하기 짝이 없는 지적 수준에 걸맞는 짜잔한 궤변이다.



    지난 2021년 장군의 유해를 대전현충원으로 모실 때 잠자코 입을 닥치고 있던 일각의 무리들이 기세등등하게 한마디씩 하고 나선다.

    내친 김에 장군 묘를 파내야 한다는 어처구니 없는 주장까지 나왔다.

    말이 씨가 될까 무섭다.

    눈 하나 까딱 않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주는 현재의 정부가 아닌가.



    그런가 하면 정작 '부관참시' 해야 할 친일파들은 여전히 현충원 양지에서 사후의 호사를 누리고 있다.



    민족문제연구소(친일인명사전)에 따르면 대전현충원에는 김창룡을 비롯한 28구의 친일파 시신이 묻혀있다.

    서울현충원까지 확대하면 60여구다.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의 공식 집계로도 11명에 달한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다.

    "무능·폭력 정권을 향한 국민 항쟁의 시작"이라는 변이다.

    여당은 이를 '민생외면' 이벤트라며 조롱한다.



    여의도 정치판에서 비일비재하게 벌어지는 단순 퍼포먼스로 격하시킨 것이다.

    이것은 나라가 아니다.

    통치를 넘어 숫제 망동이다.

    친일을 넘어 매국이며 배반이다.

    이 대표 말대로 전 국민 국권회복 운동이 전개되어야 할 시기다.

    다가오는 내년 총선은 '제 2의 독립운동'이 될 것이다.





    http://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29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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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
    tradbred (@tradbred)
    2023-08-31 23:18
    [서라백 만평] 김남국 제명 부결, '도덕성'이라는 멍에

    서라백 작가
    승인 2023.08.30



    [굿모닝충청 서라백] 30일 국회 윤리특위 소위에서 김남국 의원 제명안이 부결됐다.

    다음달 본회의에서 제명안을 최종 처리한다는 시나리오가 꼬인 셈이다.

    "예상 밖"이라는 반응과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이 엇갈린다.

    "코인 방탄", "제식구 감싸기"라는 비난이 폭주한다.

    소위는 향후 이보다 수위가 낮은 징계인 '30일 출석 정지'라도 표결할 예정이라지만, 어차피 김 의원이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상황에서 징계가 무슨 효력이 있겠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초선 정치인이 모진 운명을 맞았다.

    정치란 생각보다 어렵고 차가웠다.

    김 의원이 위법행위를 했느냐 아니냐는 이미 관심 밖이 됐다.

    스스로 '검소 이미지'를 강조했던 김 의원이 코인으로 거액을 거머줬다는 것 자체가 '배반감'을 불러왔다.

    특히 코인에 열광했다 실패를 본 2030 세대들의 분풀이 대상이 됐다.

    억울함은 소용없다.

    결과적으로 김 의원은 '위선의 가면을 쓴 거짓말쟁이'가 됐다.

    민주당 또한 도덕성 타격이 불가피하다.



    "그러는 국민의힘은 더 하지 않느냐"는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비교우월론'은 설득력이 없다.



    그렇다면 재산증식에 혈안이 된 다른 정치인들에 대한 여론은 어떠한가.

    위법 정황이 뚜렷한 자들에 대한 검경의 수사의지는 또 어떠한가.

    '죄 없는 자 돌을 던지라' 했는데, 더 했으면 더 했지 덜 하지 않는 자들이 너무나 뻔뻔스럽게 돌을 던진다.

    그리고 그 뒤에는 든든한 권력의 뒷배가 자리한다.



    '거짓 등가성'에 사로잡힌 언론에게 이처럼 만만한 사냥감이 어디 있으랴.

    물론 거대 권력자와 가족, 측근들의 부패와 돈잔치는 타깃에서 제외한다.

    원래 그러니까. 그리고 같은 종족이니까.



    앞서 국회는 지난 5월 김 의원의 '암호화폐 투기' 논란을 계기로 고위 공직자 재산 공개 내역에 '가상자산'도 포함하도록 한 개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발 빠른 관료들과 금배지들은 부랴부랴 남몰래 꿀 빨던 가상자산을 요령껏 정리하거나 처분할 것이다.

    특히 국회의원의 경우 차기 총선에서 가상자산 때문에 꼬투리 잡힐 일을 두려워 할 것이다.



    그러나 이 또한 지나가리니, 뻔히 보이는 주가조작과 땅투기마저 묻어두고 가는 판에 가상자산 쯤이야.

    그들은 항상 길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http://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295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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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
    tradbred (@tradbred)
    2023-08-30 22:45
    육사 출신 예비역 장군의 일갈 "백선엽은 가짜 영웅"
    한설 예비역 준장, 페이스북 통해 백선엽 강도 높게 비판
    23.08.30
    김도균(capa1954)


    육군사관학교(육사) 출신의 한 예비역 장군이 육사의 독립투사 흉상 이전 방침을 지적하면서 백선엽 장군 동상을 육사에 세우려는 움직임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육군역사연구소장을 지낸 한설 예비역 육군 준장(육사 40기)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한국전쟁을 알기나 하고서 백선엽 운운하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육사가 독립투사 흉상을 철거하고 백선엽 동상을 세운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이 무슨 해괴한 소리가 있는가 하는 생각을 했다"고 성토했다.

    한 장군은 "많은 사람들이 한국전쟁의 전쟁영웅 동상을 왜 육사에 세우지 않는가 하는 질문을 많이 하는 것 같다. 그러면서 다들 백선엽을 이야기한다"며 "백선엽은 가짜 영웅이면서, 진짜 영웅들을 모두 역사의 뒤안길로 매장해 버린 장본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백선엽을 왜 한국전쟁의 영웅이라고 생각하는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백선엽은 한국전쟁 초기 제1사단의 붕괴에 직접적인 책임을 져야 하는 사단장이었다. 부대를 버려두고 농부옷으로 갈아입고 사라졌다 3일 만에 나타난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한국전쟁 초기 단계에서 부대가 철수하고 무너지는 상황에서 백 장군이 자신이 지휘해야 할 1사단을 버리고 혼자 도망쳤다는 것이다.
    백 장군의 최대 전공으로 꼽는 다부동 전투에 대해서도 한 장군은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다부동 전투로 낙동강 방어선을 지킨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원래 다부동 전투는 실패한 전투"라면서 "백선엽의 제1사단이 방어를 잘못해서 북한군이 낙동강 전선 종심 깊게 들어와서 위기가 발생했다. 결국 그 해결은 미군이 했다. 그런데 실패한 전투가 한국을 위기에서 구한 전투로 탈바꿈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전쟁 당시에 백선엽은 조소의 대상이었지 영웅이 아니었다"면서 "백선엽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이승만의 친일파 비호 때문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지니고 있다"고 짚었다.

    한 장군은 "전쟁 중에 초개처럼 목숨을 던진 용사는 잊혀지고 가짜 영웅이 판치는 국가가 한국"이라며 "가짜 영웅을 진짜 영웅으로 둔갑시키는 것은 국가의 정기를 훼손시키는 일"이라고 성토했다.

    그는 또 "한국전쟁의 영웅 운운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싶다"며 "한국전쟁에 대해서 별로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백선엽만 나오면 게거품을 문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 장군은 "어제 90대 중반의 노장군이 전화를 해왔다. '백선엽이 죽어서도 만행을 부린다'고 말했다. 아무 말 하지 못하고 '네네' 하기만 했다"면서 "초급장교 당시 백선엽이 죽어야 한국전쟁을 다시 쓸 수 있다고 하는 말을 들었다. 이제 백선엽이 죽었는데 한국전쟁을 다시 쓰기도 어려운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경쟁이 어느 정도 정리되면 언젠가 다시 한국전쟁에 대한 공부를 다시 하려 한다. 그런 각오를 잊어버리지 않고자 여기에 글로 남긴다. 노장군의 왜곡된 역사에 대한 분노에 대한 대답이기도 하다"라며 글을 맺었다.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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