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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 (@tradbred)2023-07-11 21:40((꼭 읽어 봐야만 하는 글))
국민의힘, 김건희 이권 지키기...총선 참패뿐
유영안 논설위원
기사입력 2023/07/11
서울-양평 고속도로 변경이 최대 이슈로 부각한 가운데, 국힘당이 사과는커녕 그 책임을 민주당에 돌리고, 이른바 ‘피장파장’ 논리를 펴며 물타기를 하고 있어 내년 총선 때 심판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개설은 양평군이 20년 가까이 숙원사업으로 추진한데다, 1조 8000억이 들어가는 국책사업이다. 이 어마어마한 공사를 의혹이 제기되었다는 이유 하나로 백지화를 선언한 것은 행정 폭력이다.
대선 공약 어긴 원희룡은 파면해야
더구나 서울-양평 고속도로 개설은 윤석열이 대선 때 내건 공약이고, 그때 선거 켐프에서 정책 본부장을 한 사람이 바로 원희룡이다.
따라서 원희룡은 그때 이미 강산면에 김건희 일가의 땅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정책 본부장은 상대 후보가 공격할 거리를 미리 준비해 정책으로 준비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윤석열이 검찰 총장 때 낸 재산등록에도 김건희의 땅 소유 여부는 이미 기재되어 있었다.
또한 2022년 10월 국정감사 때, 민주당 한준호 의원이 김건희의 강상면 땅 소유와 형질 변경에 대해 약 9분 동안 당시 국토부 장관인 원희룡에게 물었으므로 원희룡이 거기에 김건희 땅이 있는 줄 몰랐다는 건 언어도단이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은 윤석열의 대선 공약인데, 원희룡이 윤석열과 의논없이 일방적으로 백지화를 선언했다면 이는 사실상 반란으로 파면감이다.
일개 장관이 대선 공약을 마음대로 백지화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짜고 치는 고스톱’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바뀐 노선 돈도 더 들고 교통혼잡도 해소 못해
더구나 양평군민이 20년 가까이 숙원사업으로 여겼던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특별한 이유도 없이 노선이 변경된 것은 애초의 목적이었던 교통혼잡 문제도 해결 못하고, 경비도 1000억이 더 들어가 어떠한 경우에도 해명이 되지 않는다.
애초에 노선으로 정해진 곳은 양서면으로, 그 유명한 ‘두물머리’가 잇는 곳이다.
‘두물머리’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난 곳으로, 경관이 아름답고 남북화합을 상징해 관광지로도 유명하다.
그래서인지 이곳을 가기 위한 차량이 너무 많아 주말에는 2시간 남짓 걸린다. 바로 이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개설한 것이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져
그런데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고 양평군수가 민주당 소속에서 국힘당 소속으로 바뀌자, 작년 7월부터 갑자기 고속도로가 양서면에서 강상면으로 바뀐 것이다.
공교롭게도 강상면에는 김건희 일가의 땅이 무려 29필지(약 1만평)이 있었다.
이게 과연 우연일까?
따라서 애초의 교통 혼잡도 해소 못하고 돈도 더 들어가는 노선 변경은 어떤 설명을 해도 변명에 불과하다. 예부터 오얏나무 아래서는 갓끈도 교쳐 매지 말라고 했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것인가?
책임전가, 뒤집어 씌우기의 명수들
자신이 백지화 선언을 해놓고 민주당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원희룡과 국힘당의 작태를 보면 마치 노름꾼이 밑장 빼다 들키자 판 자체를 엎어버리는 꼴을 보는 것 같다.
민주당은 “도둑이 제 발 저린다”라고 조롱했다.
거기에다 국힘당은 “민주당이 먼저 노선 변경을 요구했다.”는 식으로 가짜 뉴스를 퍼트리고, 민주당 전 군수가 그곳에 땅이 3000평이나 있다며 물타기를 했다.
그러나 정동균 전 군수는 원래 고향이 양평인데다, 땅도 도로와 먼 산 너머에 있어 고속도로 변경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게 밝혀졌다.
조선일보는 그것도 모자라 김부겸 전 총리도 그곳에 땅을 사두었다고 또 다른 물타기를 했는데, 알고 보니 189평이었다.
아마도 경치 좋은 곳에 전원주택을 지어 살고 싶었을 것이다.
세상에 그 189평 때문에 고속도로를 변경했겠는가?
그리고 고속도로를 변경한 시기는 작년 7월로 윤석열 정권 때다.
하지만 국힘당과 수구 언론들은 지역, 시기를 한 데 버무려 국민들이 혼란스럽게 해 피장파장 논리를 펴고 있다.
하지만 국민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 그 진상을 모르겠는가?
하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문제가 되자 수산물 시장에 가서 엉뚱하게 수조 물을 떠마신 수준이니 무얼 기대하겠는가마는, 국힘당의 ‘윤비어천가’는 해도 너무했다.
그렇게 해서 공천받고 싶을까.
내년 총선 앞두고 경기도 분위기 국힘당에 싸늘
이번 사건이 왜 크냐하면 마침 내년 총선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의석이 많이 걸려 있는 수도권(121석)이 총선 승패를 좌우하므로 여야 없이 총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더구나 경기도는 지난 대선 때도 민주당이 승리했던 곳이라 국힘당이 총선에서도 이긴다는 보장이 없는데, 이번 사건으로 더 참패할 거라는 여론이 비등해지고 있다.
따라서 국힘당 수도권 출마 예상자들이 윤석열에게 반기를 들고 나올 수도 있다.
지금이야 윤석열의 위세에 눌려 입도 뻥긋하지 못하고 있지만, 국정 지지율이 30%대에 머물고 국힘당이 민주당에 밀리는 여론조사가 지속적으로 나올 경우 충분히 반란이 일어날 수도 있다.
국회의원들은 차기 대선보다 우선 자신이 공천되고 당선되는 게 더 바쁘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예견되었던 김건희 일가 리스크
민주당은 이번 사건을 ‘김건희 로드 게 .이. 트’로 규정하고 총공세를 펼 태세다.
그동안 대장동 게 이 트, 돈 봉투 사건, 김남국 가상화폐 건으로 국힘당과 수구 언론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한 울분도 있어 공세가 더 커질 것이다.
국힘당은 이른바 ‘역풍’을 맞은 셈이다.
지금은 조용하지만, 총선이 다가오면 김기현 울산 땅 천로 노선 변경도 다시 부각될 것이다. 거기도 갑자기 철로 노선이 김기현이 소유하고 있는 산으로 변경되어 논란이 되었다. 이게 다 우연일까?
김건희 리스크는 애초부터 예정되어 있었다.
윤석열 정권이 집권 초기부터 국정 지지율이 낮은 이유도 김건희에게 책임이 더 있다고 봐야 한다.
국민들은 무식하고 무능한 윤석열도 보기 싫지만, 김건희 따위가 영부인 흉내내는 것에 더 분노하고 있다.
천공이 사실상 국정농단
김건희는 간섭받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살기 위해 제2부속실도 폐지하고, 차기 대선에 출마하려는지 윤석열보다 자신을 더 부각해 논란이 됐다.
공개된 사진 속엔 김건희가 항상 주인공이고, 윤석열은 들러리로 보였다.
거기에도 아마 천공의 뜻이 담겨 있는지 모른다.
천공은 소위 ‘정법강의’를 통해 윤석열 정권이 가야 할 길을 제시했는데, 신기하게도 윤석열이 그대로 따라서 하는 경우가 많았다.
대통령실 용산 이전, 공원 조성, 관저 이사, 영국 여왕 조문 포기, 노조 파괴, 수능 발언 등도 천공이 먼저 강의한 바 있다.
하지만 박근혜가 최순실의 ‘영적놀음’에 놀아나다가 결국 파면당했듯, 윤석열 정권도 천공 때문에 붕괴될지도 모른다.
정치가가 간혹 점을 볼 수는 있지만, 무속을 국정에 반영한 것은 사실상 국정농단이다.
김건희 방어하다가 총선 참패하고 탄핵당할 것
국힘당은 묘하게 김건희 말만 나오면 발작을 일으켜 과잉 방어를 하는데, 아마도 차기 총선을 의식한 ‘윤비어천가’일 것이다.
그러나 수많은 의혹을 가지고 있는 김건희 일가를 방어만 하다간 자신들이 먼저 심판받을 것이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국민들은 무능하고 비열하고 무책임한 윤석열도 밉지만,
주제에 영부인 노릇하는 김건희를 더 미워한다.
김건희를 그대로 두고 윤석열 정권은 절대 무사하지 못할 것이다.
개인에겐 품격이 있고, 나라엔 국격이 있다.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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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 (@tradbred)2023-07-11 20:47추미애 장관, 윤석열 정권 맹폭
서울-양평고속도로 백지화 논란 및 검언유착, 고발사주 사건 등 작심 비판
조하준 기자
승인 2023.07.11
10일 서울-양평고속도로 백지화 책임을 민주당에 떠넘기는 윤석열 정부의 적반하장 태도를 비판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출처 :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페이스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정부를 향해 다시금 맹폭을 가하고 있다.
추 전 장관은 10일과 11일에 걸쳐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정권의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및 백지화 논란, 검언유착 사건 및 고발사주 사건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다.
그러나 추 전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낼 때는 불티나게 받아쓰던 언론들이 이 건에는 침묵하고 있다.
먼저 추미애 전 장관은 지난 10일 본인 페이스북에 〈일제 강점기 같은 검폭정권〉이란 제목의 글을 올리며 서울-양평고속도로를 둘러싼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적반하장에 가까운 태도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일제 강점기에 빗대었다는 것은 사실상 현재 윤석열 정부야말로 역대 최악의 정부라는 뜻이나 다름없다.
추 전 장관은 해당 글에서 “검언유착 정권에서 ‘양평군민이 고속도로 백지화를 민주당에 항의하고 있다’는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어 국토부 장관 원희룡은 ‘민주당이 사과하면 사업재개할 수 있다’고 역대급 날강도 심보를 드러냈다. 누가 누구에게 사과해야 하는가?”라고 했다.
이 말은 곧 서울-양평고속도로에 얽힌 김건희 일가 특혜 논란과 월권에 가까운 일방적 백지화 선언을 한 주체가 윤석열 정부인데 사업 무산 책임을 민주당에 뒤집어 씌우는 적반하장에 가까운 태도에 대한 비판으로 해석될 수 있다.
즉, 사업 무산의 책임은 처갓집에 특혜를 주려 한 윤석열 정부에 있으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사과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추 전 장관은 윤석열 정부가 일제 강점기 폭압정치를 닮았다고 직격했다.
그녀는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응징한 의거 이후 일제가 조선을 강탈하고 안중근 의사 아들을 협박하고 회유해 ‘아버지는 살인범’이라고 사죄하고 신사참배를 시켜 참회하게 하고 천륜에 반한 강요를 홍보수단으로 삼은 다음 먹고살게 해준 그 방식 그대로다.”고 했다.
실제로 일제는 30세가 넘도록 취업을 못한 채 가난뱅이로 살던 안중근 의사의 아들 안준생을 협박, 회유하여 1909년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역에서 초대 통감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던 의거에 대해 사죄하도록 했다.
그 때문에 백범 김구 선생이 안준생을 살해하려 계획하기도 했다.
안준생의 누나 안현생 역시 일제에 적극적으로 협력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안중근 의사가 만주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던 이유는 그가 바로 조선 식민지화의 선봉장이었기 때문이다.
을사늑약, 정미늑약 등을 체결하며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고 군대를 해산시키며 대한제국을 식민지로 전락시키는데 그 준비 작업을 했다.
그래서 대한 독립을 위해 이토를 저격한 것이다.
그러나 일제는 자신들이 했던 잘못은 모두 쏙 빼고 ‘안중근 악마화’ 작업에 치중했고 결국 안 의사의 아들 안준생을 협박, 회유하여 ‘아버지의 잘못’을 사죄하도록 만들었다.
그 당시 일제가 했던 만행과 현재 윤석열 정부의 적반하장에 가까운 태도가 다르지 않다는 것이 추 전 장관의 지적이다.
11일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검언유착 사건의 주범 한동훈 법무부장관과 고발사주 사건의 핵심 인물 국민의힘 김웅 의원을 저격한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출처 :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페이스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그리고 11일에 추 전 장관은 〈누구도 진실로부터 도망갈 수 없다.〉는 강렬한 제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녀는 과거 채널A 검언유착 사건 당시 검찰의 감찰방해, 수사방해, 고발사주는 모두 한 세트로 연결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법무부장관을 겨냥해 “일국의 법무부 장관은 채널A 기자가 녹음파일을 없애고 자신은 핸드폰 비번을 감추는 수법으로 법망을 피했다.”고 직격했다.
그러나 진상조사에 참여했던 채널A 간부는 녹취록을 보고 “누가봐도 한동훈 음성지원”이라고 단언했다고 한다.
또 국민의힘 김웅 의원(서울 송파구 갑)을 겨냥해 “일국의 검사 출신 국회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수족과도 같은 수사정보정책관 친구 ‘손 00보냄’이라고 표시된 텔레그램을 다른 사람이 보냈다고 검찰과 짜고 치는 수법으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고 직격했다.
추 전 장관이 말한 ‘손 00’은 다들 알다시피 손준성 검사다.
그러면서 손준성 검사 재판 당시 증인으로 참석한 김웅 의원이 고발을 사주하는 녹음파일에 자신의 음성이 나오자 목소리는 부인을 못하면서 ‘기억이 안 난다’고 부인한 것을 꼬집었다.
추 전 장관은 이런 김웅 의원의 어이없는 모습을 두고 “17분 30초의 긴 통화가 기억 안 난다는 비정상인 행세는 물고기 똥물이 짭쪼롬하다고 감탄하며 마시는 것을 압도한다. 제발 정도껏 하라.”고 직격했다.
추 전 장관은 김웅 의원의 이런 어이없는 태도를 두고 “그가 고발사주를 하면서 조성은 씨에게 했던 엄청난 발언 때문에 비정상인 행세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당시 김웅 의원이 조성은 씨에게 했던 말은 바로 “요 고발장, 요건 관련해 가지고 저는 쏙 빠져야 돼, 제가 가면 ‘윤석열이 시켜서 고발한 것이다’가 나오게 되는 거예요!”였다.
끝으로 추미애 전 장관은 검찰의 힘을 동원해 채널A 검언유착 사건의 진실을 은폐한 한동훈 법무부장관과 고발사주 사건에서 빠져나간 김웅 의원을 향해 “잠시 속일 수는 있어도 진실로부터 영원히 도망갈 수는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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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 (@tradbred)2023-07-11 20:40외국산 목재로 만든 '짝퉁 거북선' 철거
낙찰자 인수 포기 및 목재 90% 이상 부식으로 철거 결정
조하준 기자
승인 2023.07.11
무려 16억 원을 들였으나 싸구려 미국산 소나무 목재로 만든 '짝퉁 거북선'이 결국 11일 오전 철거되었다. (출처 : SBS 뉴스 Shorts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11일 오전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의 조선해양문화전시관 내에 위치한 ‘1592 거북선’이 결국 철거됐다.
이 거북선은 외국산 목재를 사용하고 부실시공을 한 사실이 드러나 애물단지로 전락한 상태였는데 결국 철거 후 소각 처리되는 신세가 되었다.
이 ‘짝퉁 거북선’은 헐값에 팔렸지만 인수자가 옮길 방법을 찾지 못하자 소각장에서 불에 태우고 철근 등은 고물상에 팔기로 했다.
문제의 거제시 ‘짝퉁 거북선’은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경남 산청군․함양군․합천군․거창군)이 경남지사로 재임할 당시 ‘이순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설치된 것이다.
당시 이 거북선 제조에 투입된 자금은 16억 원이었고 2011년에 완공되었다.
처음 이 거북선이 완공되었을 때는 당시 사료 고증을 토대로 만들어져 지금까지 복원된 거북선 중 가장 원형에 가깝게 복원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건조를 맡은 업체가 시방서에서 정한 국산 소나무 금강송 목재가 아닌 미국산 소나무를 섞어 사용한 사실이 들통나 ‘짝퉁’ 논란이 불거졌다.
‘짝퉁 거북선’이라는 논란이 일면서 건조 업체 대표가 징역형을 선고받고, 당시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도민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문제가 되었던 건 싸구려 미국산 소나무 목재를 섞어쓴 것만이 아니었다.
방부 처리를 소홀히 하여 목재가 썩고 뒤틀리는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실제로 해당 거북선은 2011년 6월 17일 지세포항에 입항한 직후부터 물이 새어 들어가 선체로 물이 들어찼다.
이 때문에 거북선은 결국 육지로 옮겨졌고 보수공사 등 매년 수 천만원이 투입되는 등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1억 5000만원이 들어갔다.
말 그대로 애물단지가 된 셈이다.
심지어 지난해 태풍 힌남노 때는 선미(꼬리) 부분이 파손돼 폐기 처분 의견이 나왔다.
이 '짝퉁 거북선'은 지난 5월 무려 7번의 유찰 끝에 겨우 154만 원이란 헐값에 팔렸다. 그러나 낙찰자가 인수 방법을 찾지 못하며 결국 인수를 포기해 철거 신세가 되었다.(출처 : MBC 뉴스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거제시는 안전사고 우려와 함께 효용 가치가 떨어진다고 판단해 매각을 결정했다.
거북선은 무려 7번이나 유찰된 끝에 겨우 154만 5,380원이라는 말도 안 되는 헐값에 팔렸다.
낙찰자는 이 거북선을 학습체험용으로 활용하려고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거대 공작물인 거북선을 옮길 장소와 운반 방법을 찾지 못했다.
낙찰자는 결국 지난 6월 23일 거북선 인수를 포기했다.
거제시는 전문업체에 맡긴 용역에서 ‘목재의 90% 이상이 부식되는 등 재활용도 어렵다’는 판단을 받자 폐기처분을 결정했다.
실제로 거북선 선체를 손가락으로 누르면 스펀지 들어가듯이 쑥 들어갔을 정도였다고 한다.
거제시는 오는 23일까지 거북선 해체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거북선을 완전히 철거하면 목재는 소각장에서 불에 태우고 철근은 고물상에 팔 계획이라 한다.
결국 김태호 지사의 경남도정 시절 계획된 ‘이순신 프로젝트’는 세금낭비라는 처참한 결말로 되돌아온 셈이 되었다.
http://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29235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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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 (@tradbred)2023-07-11 20:28((꼭 읽어 봐야만 하는 글))
尹 절친 황하영의 수상한 부동산 의혹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 및 여권 실세들의 부동산 논란들
조하준 기자
승인 2023.07.11
지난 10일 시민언론 더탐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40년지기 친구 황하영 씨의 동해시 부동산 의혹에 대한 탐사보도 결과를 발표했다.(출처 : 시민언론 더탐사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서울-양평고속도로를 둘러싼 김건희 일가 특혜 논란을 최초 보도했던 시민언론 더탐사가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절친한 친구로 알려진 황하영 동해전기산업 사장의 수상쩍은 부동산 의혹에 대해서 깊이 파헤쳤다.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황하영 씨의 토지에 도로가 깔리게 된 것에 대한 탐사보도다.
우선 황하영 씨가 어떤 인물인지부터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무려 40년지기 오랜 친구로서 대선 시절부터 ‘문고리 권력’ 인물이 아닌가 여러 언론으로부터 의심을 받은 인물이었다.
윤석열 대통령과 황하영 두 사람 모두 삼부토건 조남욱 회장의 일정에도 자주 등장하던 인물이기도 하다.
동해전기산업 황하영 사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무려 40년째 인연을 맺은 절친한 친구 사이라 한다.(출처 : 시민언론 더탐사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삼부토건 조남욱 회장의 2011년 스케줄 목록에 윤석열 대통령과 황하영 사장의 이름이 거론된 모습이 보인다.(출처 : 시민언론 더탐사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뿐만 아니라 황 씨의 아들은 김건희 여사 수행비서를 한 적이 있으며 윤석열 대선 캠프에서 청년층 공략도 맡았고, 그들의 아크로비스타에서 함께 살았다고도 한다.
또 이 사람은 사석에선 윤석열 대통령을 ‘삼촌’, 김건희 여사를 ‘작은엄마’라고 부를 정도로 가까운 사이라고 알려져 있다.
삼부토건 조남욱 회장의 명절 선물 명단에도 윤석열 대통령과 황하영 씨의 이름이 등장하고 있다.(출처 : 시민언론 더탐사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이 황하영 씨의 아들 황 씨는 이전엔 더불어민주당 선거 책사로 활약했던 양정철의 운전기사로 일한 적이 있다.
국민의힘 출신 무소속 황보승희 의원(부산 중구․영도구)의 내연남 정 씨가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이전 더불어민주당에서 활동한 바 있듯이 황하영 또한 정계 여기저기에 줄을 댔음을 알 수 있게 하는 부분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엔 양정철에게 줄을 대며 여기저기 간을 보고 있었던 셈이다.
이 황 씨는 재작년 연말에 큰 파장을 일으킨 ‘김건희 녹취록’에도 언급되는 인물이다.
황하영 씨의 아들은 윤석열-김건희 내외의 수행비서 일을 한 적이 있으며 그 전에는 더불어민주당 선거 책사로 활약한 양정철의 운전기사 일을 한 적도 있다.(출처 : 시민언론 더탐사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아울러 황하영 씨의 아들은 재작년에 서울의소리가 공개한 '김건희 녹취록'에도 등장하는 인물이다.(출처 : 시민언론 더탐사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황 씨는 강원도 동해시에 대형 상가 건물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황하영 씨 소유의 동해시 상가 건물 주변 토지에 이상한 도로가 나 있는데 바로 이 도로가 수상하다는 것이 더탐사 측의 보도 내용이다.
동해시의 하나로마트는 황하영 씨 소유의 대형상가 옆에 있는데, 이 마트의 부지 역시 황 씨 소유로 되어 있다.
이 땅은 도로에 이어지지 않는 맹지(盲地)이다.
동해 북삼농협하나로마트는 입점 당시부터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보시다시피 하나로마트가 건설된 부지는 도로와 연결되지 않는 맹지였다.(출처 : 시민언론 더탐사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그런데 이 맹지에 건설된 하나로마트 진입도로를 동해시가 땅을 매입해서 도로를 뚫어주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특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출처 : 시민언론 더탐사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하나로마트는 농협에서 운영하는 마트이므로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농협에서 토지를 사들여 길을 내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농협도 황하영 씨도 아닌 동해시청이 나서서 땅을 강제로 매입하고 도로를 뚫어줬다는 것이다.
이미 골목상권이 형성된 저 지역에 하나로마트가 들어온 것만으로도 반발이 있었다. 그런데 그걸로 모자라 진입도로까지 동해시가 나서서 만들어주기까지 했으니 이상할 수밖에 없다.
심규언 동해시장과 김원오 동해농협 조합장 두 사람은 지역구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의 중재 하에 이권 나눠먹기 담합을 벌인 적이 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출처 : 시민언론 더탐사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더탐사 측에선 이 배경에 대해 동해시장과 농협조합장 두 사람 간 이권 나눠먹기가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
하나로마트 대표라 할 수 있는 동해농협 조합장은 김원오라는 인물이고 동해시장은 국민의힘 소속 심규언 시장이 현재 3선째 역임하고 있다.
그런데 김원오 조합장이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돌연히 동해시장 선거 불출마 선언을 했다.
실제 김원오 조합장과 심규언 동해시장 두 사람이 지역구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강원 동해시․태백시․삼척시․정선군)의 중재 하에 "이번에는 내가 조합장, 너는 시장. 다음에는 내가 시장, 니가 조합장"을 나눠먹기로 합의했다는 설까지 나돌고 있을 정도다.
참고로 이철규 의원은 윤핵관 인사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수상쩍은 하나로마트 진입도로 공사 과정. 황하영 씨 땅을 피해서 무리하게 도로를 구부러뜨려 건설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출처 : 시민언론 더탐사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위 지도를 보면 하나로마트 땅까지가 모두 황하영 소유의 땅이다.
오른쪽 위 고가도로에서 '황하영 소유토지'를 멀리 지나 하나로마트로 가는 길밖에 없었는데, 동해시는 하나로마트에도 직통 도로를 뚫어준 것이다.
그러나 애초에 저 도로는 '황하영 소유토지'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놓을 계획이었는데, "동해시에서는 아무도 황하영 땅을 건드리지 못한다"는 것이 불문율이라고 한다.
그러니 황하영 땅은 피하고 농협을 위한 도로는 만들어야해서 이렇게 무리한 추진을 한 것이다.
이런 동해시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은 서울-양평고속도로 건의 김건희 여사, 울산 울주군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소유 토지 논란만큼이나 너무 노골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더탐사 최영민 PD와 동해시청 건설과 담당자 간 전화 인터뷰 내용.(출처 : 시민언론 더탐사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더탐사 최영민 PD가 동해시청 건설과 담당자에게 이 건에 대해서 문의한 결과 그 담당자는 ‘원인자 부담금’ 즉, 하나로마트의 부담금으로 진행한 공사라고 대답했다.
황하영에 대한 특혜가 아니냐는 질문에, 담당자는 주민의 민원이 있었다면서 역시 설득력 없는 변명을 했다.
갑작스럽게 김건희 여사 일가 소유 토지가 밀집한 곳으로 종점이 바뀐 서울-양평고속도로, 갑작스럽게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소유 토지를 관통하도록 노선이 바뀐 울산 울주군의 KTX 역세권 연결도로에 이어 황하영 씨의 동해시 하나로마트 도로까지 윤석열 정부 및 여권 인사들의 부동산 의혹은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http://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29235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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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 (@tradbred)2023-07-11 20:13협박으로 일관하는 원희룡
끝까지 민주당에 고속도로 백지화 책임을 떠넘겨
조하준 기자
승인 2023.07.11
서울-양평고속도로 백지화 책임을 민주당에 전가하고 있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출처 : KBS 뉴스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서울-양평고속도로를 놓고 무모한 ‘캐삭빵’을 벌인 것도 모자라 여러 차례 거짓말을 늘어놓아 위기에 몰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그의 마지막 선택은 결국 또 다시 협박이었다.
원희룡 장관은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정치공세가 지속되는 한 사업을 재추진할 수 없다는 뜻을 전했다.
원 장관은 10일 세종 주상복합 건설현장에서 '타워크레인 안전점검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거짓선동에 의한 정치공세에 민주당이 혈안이 돼 있는 한 양평군민이 안타깝고 국토부도 추진하고 싶은 사업이지만 추진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불필요한 의혹으로 정치공세로 가지 않을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됐음에도 정치공세가 더 강해졌기 때문에 지금은 (협상을) 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공세에 계속 끌려가면 사업도 안 되고 앞으로 유사한 사례들이 계속 발생할 것이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거짓 선동에 의한 정치공세는 확실히 차단시킨다는 차원에서 비상한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지금 상황으로서는 사실관계나 진행 과정을 알고 있지만 얘기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며 "안타깝지만 이해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런 원 장관에 대한 민주당 측의 반응은 ‘적반하장’이라고 반발했다.
9일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일가 특혜 논란이 일자 일방적으로 서울-양평고속도로 건설을 백지화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해 “국민께 사죄하고 사임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민주당은 김 여사 일가가 고속도로 종점으로 변경된 양평군 강상면 일대에 차명으로 땅을 보유했다는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원 장관은 국책사업을 엎어버린 장본인으로서 지금의 사태에 대해 국민께 사죄하고 사임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의 책임을 야당에 돌린 정부·여당을 비판했다.
권 대변인은 “‘김건희 라인’으로의 느닷없는 노선 변경도, 생뚱맞은 전면 백지화 선언도 모두 원 장관이 결정했는데, 마치 이번 사태의 원인이 민주당에 있다며 남 탓하는 행태에 국민은 분노하고 있다”며 “노선 변경은 물론 백지화 과정에 대해서도 투명하게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야당의 김건희 일가 특혜 논란 의혹 제기를 근거 없이 '거짓 선동'으로 몰아세우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출처 : KBS 뉴스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민주당은 ‘노선 변경은 야당 요구’라는 정부·여당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민주당 출신 군수와 지역위원장은 원안에서 나들목(IC)을 추가 개설할 방안을 찾아달라고 국토부에 요청한 것일 뿐, 강상면을 종점으로 하는 노선을 언급한 적이 없다”며 “원 장관과 국민의힘은 허위로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야당이 사과하면 사업을 재추진하겠다’는 정부·여당의 태도도 문제 삼았다. 이 원내대변인은 “김건희 여사 일가에 특혜를 몰아주기 위해 설계된 노선인 ‘김건희 로드’가 들통나자 양평군민을 인질 삼아 야당을 겁박하는 원 장관의 폭력적 협박 정치를 규탄한다”며 “지금이라도 국민을 기만한 행태에 대해 용서를 구하고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원안대로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의혹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는 김 여사 일가가 고속도로 종점으로 변경된 양평군 강상면 일대에 보유한 차명 땅을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TF 단장을 맡은 강득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상면 교평리 233-1과 234번지에 김 여사 부친의 형제로 추정되는 김모씨의 필지가 추가로 확인됐는데, 김 여사 모친 최은순 씨가 이 땅의 근저당권자로 돼 있다”며 “이는 김 여사 일가가 차명으로 땅을 보유하던 수법의 전형”이라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대통령 재산공개를 통해 알려진 12개 필지 이외에 개인과 법인, ESI&D(최은순씨 가족회사), 차명 보유 의혹 토지까지 모두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서울-양평고속도로를 둘러싼 사건의 핵심은 김건희 일가 특혜 논란이다.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모두 마친 고속도로의 종점을 하필 김건희 일가 소유 토지가 있는 곳으로 틀어버린 것은 누가 봐도 석연찮은 점이다.
정말 국토교통부의 설명대로 김건희 일가 소유 토지와 관계가 없다면 왜 종점을 그곳으로 그것도 본래 고속도로 건설 취지와는 어긋나는 곳으로 틀어야 했는지 구체적인 설명을 해야 한다.
그러나 원희룡 장관은 물론 국민의힘 수뇌부는 그저 야당의 의혹 제기를 ‘가짜 뉴스’, ‘괴담’으로만 몰아세울 뿐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협박으로 일관한다고 해서 논란이 해소되지는 않는다.
사건이 이 정도로 커졌으면 이제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해명해야 하는데 그 역시도 원 장관을 방패막이로 세우고 뒤로 숨은 채 아무 말도 안 하고 있다.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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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 (@tradbred)2023-07-11 19:59양평군수의 황당한 말 바꾸기 행태
군의회 의장 시절엔 원안 지지, 군수 되니 '김건희 노선' 지지?
조하준 기자
승인 2023.07.11
현직 군수인 전진선 양평군수가 정작 군의회 의장 시절엔 '양서면 종점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켜놓고 군수가 된 지금은 뜬금없이 '김건희 노선'을 지지하는 황당한 말 바꾸기를 하고 있다고 보도한 뉴스버스 단독 보도 기사.(출처 : 뉴스버스 기사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서울-양평고속도로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11일 아침에 뉴스버스가 단독 기사를 냈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양평군의회 전자회의록을 분석한 결과 ‘김건희 노선’에 찬성하며 양서면 종점의 예타안 회귀에 절대 반대하고 있는 국민의힘 소속 전진선 양평군수가 군 의회 의장 시절엔 ‘예타안’과 같은 원안 확정 건의안을 ‘만장 일치’로 통과시켰다는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를 통과한 이후 김건희 여사 일가 땅에 가깝게 변경된 과정에서 양평군 군의회가 ‘노선 변경안’에 대해 논의나 의견 제시를 한 일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참으로 황당한 말 바꾸기 행태가 아닐 수 없다.
11일 뉴스버스 이진동 기자의 단독 기사 〈'김건희 도로' 찬성 전진선, 군의회 의장 땐 원안 지지〉에 따르면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본격 추진된 2017년부터 최근까지 양평군의회 회의록을 분석한 결과, 당시 군의회 의원이던 전진선 양평군수도 양서면 종점의 기존안에 적극 찬성해왔다고 한다.
민주당사 앞에서 서울-양평고속도로 원안 회귀 반대 및 사업 재개 시위를 벌이며 정동균 전 군수를 비난하고 있는 국민의힘 소속 전진선 양평군수.(출처 : KBS 뉴스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전 군수는 9일 민주당사 앞에서 항의 시위를 하며 원안을 주장하는 정동균 전 군수에 대해 “군수로서 자격이 과연 있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라고 비난했지만,
양평군의회 의장 시절엔 양서면 종점의 기존안을 추진해오던 당시 정 군수 등에게 격려와 함께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또한 전진선 군수는 2020년 12월 1일 군의회 본회의를 진행하면서 개회사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노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고하신 정동균 군수님과 공직자들께 올 한해 수고하셨다는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제 와서 느닷없이 ‘김건희 일가 특혜 논란’ 시비가 붙은 강상면 안을 지지하며 정동균 전 군수를 비난하고 나선 것이다.
2020년 10월 23일 양평군의회 회의록에 따르면 ‘서울 송파에서 하남, 광주를 거쳐 양평에 이르는 총연장 27km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원안) 확정 건의안’이 상정되자 군의회 의장이던 전 군수는 “본건에 대해 사전에 충분한 협의가 있었으므로 질의와 토론을 생략하고 발의 원안대로 의결하고자 한다”고 말한다.
이어 전 군수는 “이의 없으므로 건의안을 원안대로 가결한다”고 했다고 한다.
원안 양서면 종점 노선은 총 연장이 27km이지만 강상면 종점의 변경안은 총 연장이 29km이다.
이런 정황은 양평군의회가 예타 진행되고 있는 양서면 종점안을 기정사실화해 만장일치로 찬성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전 군수를 포함한 당시 군의회 의원들은 양수리의 상습 체증 문제 해소는 물론, 두물머리 및 세미원의 국가정원 추진과 관광객 유입을 늘리는데 성과를 낼 수 있는 양서면 종점안(예타 통과 원안)을 ‘10년 숙원 사업’이라며 전폭적으로 지지했다.
또 2020년 12월 16일 양평군의회 회의록에 따르면 당시 박현일 군의원은 서종과 양수리 등의 주민들이 노상 겪고 있는 양수리 상습 체증 문제 해소를 ‘(양평군) 주민들의 염원’이라고 표현했고,
“서울-양평고속도로가 (원안대로) 개설되면 두물머리와 세미원을 찾는 관광객을 130만에서 300만~500만명까지 촉발시키는 기대높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원안인 예타안은 양평군의 대표적 관광지인 두물머리와 세미원을 인접해서 지나는 노선이다.
양평군의회 전자회의록을 보면 양평군의회는 국토부가 작년 7월 양평군에 예타안(양서면 종점 원안)에 대해 타당성 평가 ‘관계기관 협의 요청’을 한 이후에도 노선 변경 내지 다른 노선안을 논의한 대목이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이 또한 양평군의회가 양서면 종점안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또 양평군은 양서면을 종점으로 하는 예타안(원안)이 2021년 4월 통과된 직후 양평군 건설과에 성과평가금 600만원이 시상되기도 했다.
당시 성과평가는 실무평가를 거쳐 부서장과 일반인 군의원 등으로 구성된 심사평가위원회의의 심사를 통해 이뤄졌다.
서울-양평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안.(사진 출처 : 국토교통부)
국토부와 전진선 군수는 나들목 없이 분기점(JCT)만 있을 경우엔 혜택은 커녕 소음과 먼지 피해가 있기 때문에 부동산이 오르지 않는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당시 회의록을 보면 양서면 종점 예타안이 발표된 직후 양수리의 아파트가 1억~2억씩 오르고 양서면의 부동산 매물이 사라진 것으로 나오고 있다.
예타안(원안) 양서면 종점 역시 나들목이 아닌 양평분기점(JCT)이다.
2021년 6월 14일 양평군의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박현일 군의원이 “잠재적인 가치, 양서 양평 옥천 국수리 모든 매물이 사라지고, 양수리의 아파트가 1억~2억씩 오르고 참 좋습니다”며 “그런데 이 거품이 빠질 때는 주민들의 허탈감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라고 말한 부분이 나온다.
결국 지금 전진선 양평군수가 말 바꾸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라 볼 수밖에 없다.
현재 국민의힘과 조선일보를 비롯한 여러 보수 언론들은 강하면에 위치한 김부겸 전 총리의 집과 토지 및 양서면의 정동균 전 군수의 토지를 트집 잡으며 어떻게든 물타기를 하려 애 쓰고 있다.
이는 논란의 핵심을 ‘김건희 일가 특혜’가 아닌 ‘고속도로 노선 변경’ 혹은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로 돌리려는 수작이라 볼 수밖에 없다.
다시금 분명히 하자면 이번 논란의 핵심은 단순히 고속도로 노선에 있는 것이 아니다.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다 마친 고속도로의 노선을 김건희 여사 일가 토지가 밀집한 지역으로 변경했기에 지가 상승 등의 대통령 처갓집에 특혜를 주기 위함이 아니냐는 것이 논란의 핵심이다.
왜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다 마친 고속도로의 종점을 하필 김건희 일가 토지가 밀집한 강상면 병산리로 틀어야 했는지 합리적인 이유를 대지 않고 있기에 정부와 여당이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이다.
고속도로 종점을 양서면 국수리에서 강상면 병산리로 바꾼 것이 김건희 일가 토지 문제와 전혀 무관하다면 왜 그 쪽으로 종점을 바꿔야 했는지 지금이라도 정부 차원에서 합리적이고 분명한 설명을 해야할 것이다.
여당과 조선일보 또한 더 이상 엉뚱한 사안을 들먹거리면서 물타기를 하는 짓은 하지 말아야 한다.
http://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29231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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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 (@tradbred)2023-07-11 19:33((꼭 반드시 읽어 봐야만 하는 글))
[이완배 협동의 경제학] 문재인 간첩? 왜 한국 보수는 1도 발전이 없나?
이완배 기자
발행 2023-07-10
지난달 말 국무총리 직속 자문기구인 경찰제도발전위원회 위원장 박인환이라는 자가 한 토론회에서 ‘문재인 간첩설’을 떠들었단다.
“최근 간첩단 사건이 나오는데, 문재인 비호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라는 둥 “70% 이상의 국민이 문재인이 간첩이라는 것을 모른다”는 둥 헛소리를 난사했다는 이야기.
이 말을 달리 해석하면 국민 30% 정도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간첩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이야기렷다?
박인환 씨, 우리나라에는 신고 제도라는 게 있다.
그게 사실이라면 박인환 당신부터 신고를 하면 될 것 아니냐?
간첩신고는 119, 아니 참, 119는 구급신고지. 그럼 112였나? 아니 참, 112는 범죄 신고지. 그러면 114였나? 아무튼 검색해서 찾아보고 11어딘가로 신고를 해라.
나는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도대체 한국 보수는 왜 1도 발전이 없는지 진짜 궁금하다. 뭐 하면 빨갱이 타령, 뭐 하면 간첩 타령···, 수십 년 째 이어지는 지겨운 레퍼토리 아닌가?
진화의 배신
‘진화의 배신’이라는 개념이 있다.
하버드 대학교 교수 리 골드먼의 책 제목이기도하다.
골드먼은 심장병 전문의이기도 하면서 철학박사 학위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지금 인류가 직면한 여러 의학적인 문제들이 있다.
예를 들면 비만, 당뇨, 고혈압, 우울증 같은 문제들이다.
비만, 당뇨, 고혈압은 의학적으로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가장 중요한 질병들이고, 우울증은 자..살..을 유발한다.
미국 내 주요 사망 원인을 보면, 심장마비가 1위, 뇌졸중 4위, 당뇨병이 9위, 자.. 살.. 이 10위다.
그런데 골드먼 교수의 주장은 이런 질병들이 과거에는 인류를 보호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고마운 유전자였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비만만 해도 그렇다.
비만은 많이 먹어서 생기는 현상이다.
그런데 사실 많이 먹는 본능은 한때 인류를 생존시킨 최대 강점이었다.
왜냐하면 먹을 것이 있을 때 최대한 먹어두는 과식 본능은 연약한 포유류였던 인류가 살아남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인류는 가능할 때 최대한 많이 먹어서 몸에 지방으로 축적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었다.
살찌기보다 살빼기가 왜 힘들까?
이건 단순한 의지의 문제가 아니다.
살이 빠지면 몸에서는 입맛을 돋우는 7개 이상의 호르몬이 대거 분비된다.
그래서 아무거나 다 맛있게 느껴진다.
심지어 이 호르몬 수치는 한번 높아지면 몇 년 동안 지속된다.
인류의 몸은 최대한 많은 음식을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진화가 됐다는 이야기다.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하는 것도 생존 본능 중 하나다.
나트륨은 인간 신체에 필수적 요소다.
물론 필요로 하는 양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하지만 인간은 무지하게 짠 음식을 잘 먹는다.
고대 인류가 소금을 쉽게 구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먹을 수 있을 때 최대한 먹어두도록 몸이 설계된 것이다.
지금은 우울증이 자.. 살.. 을 유발하는 ‘악의 근원’처럼 보이지만 이것도 사실 인류의 생존본능이었다.
예를 들어 내 앞에 사자가 나타났다고 해보자.
인류가 “어, 저 사자가 나를 노려? 내가 먼저 죽여주겠어!” 이러면서 덤벼들면 살 확률이 높겠나, 죽을 확률이 높겠나?
당연히 죽을 확률이 높은 거다.
실제로 선사시대 조상들의 죽음 중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 게 비명횡사인데, 이 비중이 15%나 됐다고 한다. 그리고 비명횡사의 대부분은 살인을 당한 것이었다.
그래서 인간은 살인에 대비하기 위해 두려움을 극대화하는 유전자를 지니게 됐다.
공포 상황이 되면 맞서는 게 아니라 동굴 속 음침한 곳에 숨어서 덜덜 떨어야 살아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즉 경계심과 공포심이 인류 생존에 크게 기여를 한 것이다.
문제는 이런 유전자가 지금까지 남아서 과도하게 작용할 때 생긴다.
뇌가 스트레스 물질을 너무 많이 분비시키는 바람에 매사를 경계하고 별 것 아닌 일에 공포를 느낀다. 이게 바로 우울증의 원인이 된다.
한때 인류를 생존시켰던 최강의 유전자들이, 지금은 인류를 죽이는 최악의 병기가 됐다니 참 아이러니한 이야기 아닌가?
골드만 교수의 책 제목이 ‘진화의 배신’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과거의 강점은 지금의 약점으로 변한다
경영학에도 ‘이카루스 패러독스’ 혹은 ‘이카루스 역설’이라 불리는 비슷한 개념이 있다. 이카루스는 고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인물로 발명가 다이달로스의 아들이었다.
그런데 다이달로스와 이카루스 부자(父子)는 어떤 이유로 신의 미움을 받아 감옥에 갇힌다.
매우 뛰어난 발명가였던 다이달로스는 감옥에서 새의 깃털을 밀랍으로 붙여 날개를 만든 뒤 이를 이용해 탈출을 했다.
‘이카루스의 날개’는 다이달로스, 이카루스 부자를 감옥에서 구해준 최고의 무기였다.
그때 다이달로스는 아들 이카루스에게 신신당부를 했다.
절대로 태양 가까이 가지 말라고, 그러면 밀랍이 녹아 날개가 떨어진다고 말이다.
하지만 이카루스는 날개라는 자기의 강점을 과대평가했다.
아버지의 경고를 무시하고 태양을 향해서 더 높이 날아오르다가 밀랍이 녹고, 날개는 떨어져 목숨을 잃는다.
이 이야기들의 교훈은 아무리 우리를 지켜준 강점이라도, 변화에 대한 경계심이 없거나 변화를 모색하지 않으면, 과거의 장점 때문에 오늘 내가 죽는다는 것이다.
2001년 경제잡지 포춘이 세계 100위 기업을 선정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9년 뒤인 2010년 그 100개 기업 중 48개가 순위표에서 사라졌다.
성공신화에 매몰돼 변화를 못 받아들이면 이렇게 소멸된다.
박인환 씨를 비롯해 문재인 간접 운운하는 무려 30%에 달하는 보수 여러분들, 뭐만 하면 빨갱이다 뭐만 하면 간첩이다 이러던 것은 옛날 당신들을 먹여 살렸던 최대 강점이었다.
그걸 빌미로 수많은 민주투사들을 죽이고 가두는 방법으로 댁들이 수십 년 동안 먹고 살았다.
그런데 정신들 좀 차려라.
지금 그 짓은 너희들이 사는 길이 아니라 죽는 길이다.
분단국가라는 특징 때문에 저 빨갱이 타령이 우리나라에서는 생각보다 오래 먹혔다. 하지만 시대와 역사는 바뀐다.
지금 전 세계 어떤 나라에서 보수가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빨갱이 타령을 하더냐?
국민의 마음을 얻으려면 실력을 키워라.
먹히지도 않을 색깔론에 매몰돼 아직도 허우적거리는 저 한심한 집단을 보니 이 나라에서는 건전한 보수, 혹은 따뜻한 보수 이런 걸 쥐뿔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걸 잘 알겠다.
뭔 놈의 나라 보수 세력이 70년 전이나 지금이나 빨갱이 타령 하나로 먹고 살려고 하니 이 나라 정치가 당최 발전할 길이 안 보이는 거 아니겠나?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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