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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dal

적막한 말. 그 고요
  • 20
  • green꼴☪︎(@greendal)

  • 20
    green꼴☪︎ (@greendal)
    2024-04-19 00:08


    비가 내려서
    더 짙엇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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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
    green꼴☪︎ (@greendal)
    2024-04-11 23:33


    봄이 지나간 자리에
    그때의 우리가 남아서
    바람을 껴안고 걷던 그 걸음걸음
    꽃잎이 여울지듯 휘돈다

    한숨처럼 내뱉어지는 퀘퀘한 그리움
    그 계절의 시감을 계단사이에 넣고
    나는 또 수줍게 절뚝거린다

    기척도 없이 슬퍼지려거든
    그대 내게 다시 봄이여라
    쉬이 떠나지 못하는 봄비여라
    봄, 너는 나를 딛고 기적처럼 소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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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
    green꼴☪︎ (@greendal)
    2024-03-27 09:12


    너무 따뜻해서 슬퍼지는 기억들이 흩어지면
    텁텁햇던 시간도 철지난 그리움처럼 함께 잠긴다

    서로 각자의 형편을 묵묵히 살다가
    다감한 하루가 또 어둑해지면
    견뎌내었던 마음을 종이에 가득 담아 편지를 써야지

    들려줄 이야기가 많아서 망설인거라고
    무릇 보고싶은 마음이 애처로워질땐
    더 다정하고 더 애틋한 봄을 줄거라고
    겨울이 봄처럼 녹아 당신이 또 피는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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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
    green꼴☪︎ (@greendal)
    2024-03-09 23:23


    자잘한 행복도 불행에 닿고
    큼지막한 불행도 잠잠해지니
    뛰어들고 싶은 순간
    뛰쳐나가고 싶은 순간
    삶은 그 찰나로 엮어져 하루하루 또 소멸한다

    서로의 우울을 덜어가고
    행복을 기꺼이 내어주자
    불행과 행복을..버무려
    우리는 오늘을 또 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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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
    green꼴☪︎ (@greendal)
    2024-03-09 20:17


    서로가 서로의 마지막 도피인것처럼 사랑하자
    그리고 돌아올곳이 없는것처럼 멀리 떠나자
    그저 스치는 우려를 주머니속 깊숙히 넣고
    낯선 공기가 삼켜지는 밤을 걷자
    그리고 고백하자 나는 당신을 사랑한다고
    가끔 혼자꺼내보는 추억처럼 사랑을 해왔다고
    내내 당신이엿고 퍽 쓸쓸했다고
    당신의 오늘에 마침내 내가 함께인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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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
    green꼴☪︎ (@greendal)
    2024-03-09 20:16


    우리의 간격, 우리의 밤이
    음악으로 채워진다면
    그 여백은 별이 수 놓는다
    그곳에
    당신의 미소가 함께 번져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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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
    green꼴☪︎ (@greendal)
    2024-03-09 20:16


    너도 내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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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
    green꼴☪︎ (@greendal)
    2024-03-09 20:14


    내가 저질러 놓은 문장들을 지우고
    헤진 마음을 기우는 달의 밤
    나보다 먼저 태어난 소리를 기록하고
    밤의 부스러기들을 주워 담는다
    묵혀둔 계절이 한뼘 또 한뼘
    새벽처럼 아른거리면

    문득, 시절은 다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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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
    green꼴☪︎ (@greendal)
    2024-03-09 20:14


    침묵을 심어도 슬픔이 자라는 여름
    초성이 없는 활자들처럼
    더운 한숨이 내 몸 곳곳을 부유한다
    어제 읽던 책을 덮는다
    다시 읽히지않을 페이지에
    어제 죽은 마음이 책갈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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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
    green꼴☪︎ (@greendal)
    2024-03-09 20:14


    나의 우울이. 부디 당신에겐 어여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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