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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dal

적막한 말. 그 고요
  • 25
  • greendal☪︎(@greendal)

  • 25
    greendal☪︎ (@greendal)
    2024-11-24 22:14


    내 언어는
    그러니까 당신에게 변명조차 죄가 되는 내 언어는
    상한 몸에서 흘러나오는 죽은 꽃잎 같다
    내 눈물은
    그러니까 당신에게  순간 비웃어졋을 내 눈물은
    바람에 굳어진 핏물 같은 종처럼 박혀 잇다

    비에도 젖지 않던 그림자가 숨을 다한다
    칸칸이 슬픔을 등지고 앉으면
    아무도 몰라주던 낙담과 고립
    그리고 당신이 이 생을 지난다

    나는 내가 자꾸만 무언가 잃어버리는중이라고
    나는 내가 나를 짚고 일어서는 사람처럼  혼자라고
    끝난적도 없는 고백처럼 다시 중얼거린다

    댓글 0

  • 25
    greendal☪︎ (@greendal)
    2024-11-24 21:45








    깜짝 선물 받은 맥도날드 춘식이와
    요즘 잘 먹는 간식 달다구리 요거트
    그리고 용궁에서 온 붕어빵

    _별일없는일상기록

    댓글 0

  • 25
    greendal☪︎ (@greendal)
    2024-11-14 23:20


    greendal _A.I

    댓글 0

  • 25
    greendal☪︎ (@greendal)
    2024-11-14 23:06


    어쩌면 우린 모두
    각자 자기 몫의 비밀들을 하나 쯤 품고 산다
    풀어야 할 혹은 때론 언제까지고 묵인 해야 할
    버티면 아물 상처 같은 비밀들.
    곁에 있고 또는 곁에 없는 이로부터
    이젠 괜찮아도 돼 하며 치유되어진다

    짓눌린 거짓으로 위로가 벌이였던 채운과
    죽음을 보는 일이 마치 형별 같앗던 소리
    그리고 사랑하는이의 죽음을 의심햇던 지우도
    모두 그 비밀들로 결국 잠식된다
    거짓과 비밀..그 둘은 삶에 어느 경계에서
    모호해지는 순간들이 있다
    그래. 직선 같은 경계
    그리고 때론 거짓이 비밀을 안도하게 만든다

    모든 이야기에는 시작이 있어서..
    그리고 끝이 있어서 가능한
    우리 모두의 시대서사이다

    김애란 작가 신작 소설 _이 중 하나는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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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
    greendal☪︎ (@greendal)
    2024-11-14 22:47


    돌아보니 사뭇 쓸쓸했던 시간 속에 내가
    먼지 같은 기억들처럼 공중에 흩어져있다
    긴 호흡과 무표정한 시선 끝에 잠긴 말들
    그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오후의 시간들이 맴돌면
    내키지 않아 오래 버려둔 허기진 마음처럼 애처롭고
    잠결에 떠오른 슬픈 문장처럼 저릿하다

    글쎄, 묘하달까 벅차달까
    말 못할 감정들을 서둘러 종이에 눌러 담으면
    능숙해진 사색의 고단함이 나를 또 살게 한다

    허공을 떠낫다 돌아오는 계절들이 나를 스치니
    이렇게 또 활자로 떠들어진다

    댓글 0

  • 25
    greendal☪︎ (@greendal)
    2024-11-14 22:45


    달빛에 취해 얼굴을 붉히는 밤
    꺼내지 못한 소란을 밤에 주름 사이에 구겨 넣고
    어둠으로 망명.
    아프게 흐른다 흐른다
    고작 하루에 갇힐,
    울음을 먹고 자랄 넘치는 것들은
    생 앞에 모두 유예하다

    댓글 0

  • 25
    greendal☪︎ (@greendal)
    2024-11-14 22:41


    묻고 말해져도 기약이 없는 허망을
    단서처럼 주고 받는다
    함께 걷는 밤이 없어도
    우린 분명 거기에 서 있었다
    채워지지 않는 빈 술잔에
    슬픈 유영이 있다

    너무 무거운 진심은 낙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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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
    greendal☪︎ (@greendal)
    2024-08-12 01:43


    행복한 채로 겁이 나던 시간들이 쌓여 갔다
    이렇게 다시 불행을 입고 울게 될 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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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
    greendal☪︎ (@greendal)
    2024-08-12 01:05


    댓글 0

  • 25
    greendal☪︎ (@greendal)
    2024-04-19 00:08


    비가 내려서
    더 짙엇던 향기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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