メ칼렐루야 。
"험담은 세 사람을 죽인다. 험담하는 사람, 험담의 대상, 험담을 듣는 사람이다." (미드라쉬, midrash, 유대인 성경해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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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따르라
❝ 쟈칼 ❞(@kalleluj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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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쟈칼 ❞ (@kallelujah)2020-03-31 09:26
아티스트 : 10CM
작사 : 10CM
작곡 : 10CM
편곡 : 10CM,이요한,이윤혁
수록앨범 : 3.2(2016.04.01.)
꽃이 언제 피는 지 그딴 게 뭐가 중요한데
날씨가 언제 풀리는지 그딴 거 알면 뭐 할 건데
추울 땐 춥다고 붙어있고
더우면 덥다고 니네 진짜 이상해
너의 달콤한 남친은 사실 PC방을 더
가고 싶어하지 겁나 피곤하대
봄이 그렇게도 좋냐 멍.청이들아
벚꽃이 그렇게도 예쁘디 바보들아
결국 꽃잎은 떨어지지 니네도 떨어져라
몽땅 망해라 망해라
아무 문제 없는데 왜 나는 안 생기는 건데
날씨도 완전 풀렸는데 감기는 왜 또 걸리는데
추울 땐 추워서 안생기고
더우면 더워서 인생은 불공평해
너의 완벽한 연애는 아직 웃고 있지만
너도 차일거야 겁나 지독하게
봄이 그렇게도 좋냐 멍.청이들아
벚꽃이 그렇게도 예쁘디 바보들아
결국 꽃잎은 떨어지지 니네도 떨어져라
몽땅
손 잡지 마 팔짱 끼지 마 끌어 안지 마
제발 아무것도 하지 좀 마
설레지 마 심쿵하지 마 행복하지 마
내 눈에 띄지 마
봄이 그렇게도 좋냐 멍.청이들아
벚꽃이 그렇게도 예쁘디 바보들아
결국 꽃잎은 떨어지지 니네도 떨어져라
몽땅 망해라 망해라 망해라 망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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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쟈칼 ❞ (@kallelujah)2020-03-30 11:57
나는 너에게 늘
봄이 되고 싶다
아침 이슬 머금고
파르르 일어서는
풀잎과 같은 그런
여리게 펼치지만
기어코 활짝 피어나는
봄꽃과 같은 그런
비바람 함께 맞으며
가을즈음에는
알맞게 여문 씨앗
그려 볼 수 있는 그런
나는 언제나 너에게
봄으로 남아있고 싶다
나는 봄이고 싶다/ 오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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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쟈칼 ❞ (@kallelujah)2020-03-30 11:12
너는
매화꽃 가지에
은은히 숨어 있다
목련꽃에서는 더 환하다
절벽 난간 붉은 진달래꽃
신라적 노인의 헌화가의
간절한 숨소리로
너는 하늘거린다
새소리에도 봄물살에도
허리를 뒤틀며
재잘대고 깔깔댄다
눈을 감아도 너는
내 볼을 부비며
내 가슴을 파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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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쟈칼 ❞ (@kallelujah)2020-03-29 18:01
두 사람
아티스트 : 성시경
장르 : 발라드(국내)
작사 : 윤영준
작곡 : 윤영준
편곡 : 윤영준
수록앨범 : 다시 꿈꾸고 싶다(2005.04.07.)
지친 하루가 가고 달빛 아래 두 사람 하나의 그림자
눈 감으면 잡힐 듯 아련한 행복이 아직 저기 있는데
상처 입은 마음은 너의 꿈마저 그늘을 드리워도
기억해줘 아프도록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 걸
때로는 이 길이 멀게만 보여도 서글픈 마음에 눈물이 흘러도
모든일이 추억이 될 때까지 우리 두 사람 서로의 쉴 곳이 되어주리
너와 함께 걸을 때 어디로 가야 할지 길이 보이지 않을때
기억할게 너 하나만으로 눈이 부시던 그 날의 세상을
여전히 서툴고 또 부족하지만 언제까지나 네 곁에 있을게
캄캄한 밤 길을 잃고 헤매도 우리 두 사람 서로의 등불이 되어주리
먼 훗날 무지개 저 너머에 우리가 찾던 꿈 거기 없다 해도
그대와 나 함께 보내는 지금 이 시간들이 내겐 그보다 더 소중한 걸
때로는 이 길이 멀게만 보여도 서글픈 마음에 눈물이 흘러도
모든 일이 추억이 될 때까지 우리 두 사람 서로의 쉴 곳이 되어
서툴고 또 부족하지만 언제까지나 곁에 있을게
모진바람 또 다시 불어와도 우리 두 사람 저 거친 세월을 지나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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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쟈칼 ❞ (@kallelujah)2020-03-29 12:44
너란 봄 (Feat. 하림)
아티스트: 정은지
장르: 록/포크(국내)
작사: Long Candy
작곡: 이단옆차기,Long Candy
편곡: 이단옆차기
수록앨범: 공간(2017.04.10.)
다시 봄이 오려나 봐요
벚꽃도 지겨울 만큼
또다시 외로운 계절을 만나고
부네요 바람은
저 꽃이 너무 예뻐 외롭게
저 커플은 또 마냥 환하게
웃는 거야 너무 서럽게 만드니
왜 아름다운 거야
하필 부러울 게 뭐야
나만 빼고 봄봄봄
다시 봄이 오려나 봐요
벚꽃도 지겨울 만큼
한밤에 깨어나 너무도 싫은데
또 봄이 오네요
너란 봄 봄 봄봄봄
너란 놈 어디 있는 거니
너란 봄 봄 봄봄봄
부네요 봄바람이
알콩달콩한 사랑을 꿈꾸고
살콤달콤한 그대는 오려나
또다시 외로운 하루를 만나면
부네요 바람은
저 꽃이 너무 예뻐 외롭게
저 커플은 또 마냥 환하게
웃는 거야 너무 서럽게 만드니
왜 아름다운 거야
하필 부러울 게 뭐야
나만 빼고 봄봄봄
다시 봄이 오려나 봐요
벚꽃도 지겨울 만큼
한밤에 깨어나 너무도 싫은데
또 봄이 오네요
따뜻한 봄바람이 내 볼을 스치면
얼었던 내 맘에도 봄이 올까요
사랑일까요
다시 봄이 오려나 봐요
벚꽃도 지겨울 만큼
한밤에 깨어나 너무도 싫은데
또 봄이 오네요
너란 봄 봄 봄봄봄
너란 놈 어디 있는 거니
너란 봄 봄 봄봄봄
부네요 봄 바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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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쟈칼 ❞ (@kallelujah)2020-03-28 11:32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한 밤 한올(Han-All)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한 밤
꾹 참았던 눈물이 흐르면
어디선가 네가 날 찾아와
가만히 나를 안아줄 것 같은데
기다리고 바래도 안되는 밤
흐르던 눈물이 멈춰도
이미 너는 멀리 사라지고
내 곁엔 아무것도 없는데
아무도 오지 않는 이 방에
모든 게 다 사라져
내게서 멀어져 어느새 흩어져
하나둘 흐려지는데
잠도 오지 않는 이 밤에
뭐가 그리 서러워
흐르는 눈물을 얼마나 쏟아내야
후련해질까
내게도 위로가 필요한 밤
꾹 참았던 눈물이 흐르면
어디선가 네가 날 찾아와
괜찮다 하며 안아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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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쟈칼 ❞ (@kallelujah)2020-03-28 11:28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장필순
널 위한 나의 마음이 이제는 조금씩 식어 가고 있어
하지만 잊진 않았지 수 많은 겨울들 나를 감싸안던 너의 손을
서늘한 바람이 불어올 때 쯤에 또 다시 살아나
그늘진 너의 얼굴이 다시 내게 돌아올 수 없는 걸 알고 있지만
가끔씩 오늘 같은 날 외로움이 널 부를때
내 마음속에 조용히 찾아와줘
널 위한 나의 기억이 이제는 조금씩 지워지고 있어
하지만 잊진 않았지 힘겨운 어제를 나를 지켜주던 너의 가슴
이렇게 내 맘이 서글퍼 질때면 또 다시 살아나
그늘진 너의 얼굴이 다시 내게 돌아올 수 없는 걸 알고 있지만
가끔씩 오늘 같은 날 외로움이 널 부를때
내 마음속에 조용히 찾아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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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쟈칼 ❞ (@kallelujah)2020-03-27 16:18
두 젊음이 다리 끝에서 아지랑이를 피워올린다
연애질 하고 있다
눈빛 마주칠 때 참꽃 피고
손닿을 뜻 할 때 개나리 벙글어지고
내일 들에서 쑥 캐는데
너 나올래
불쑥 오지 말고
늑대처럼 침 흘리며 빙글빙글 둘러서 다가올래, 할 때
목련꽃 흐드러지고
동네가 눈을 틔우는 마늘 싹 만해서
봄비 기다리는 마루 끝에 앉아서도
아닌 체 서로 끌어당기는 모양이
한눈에 들어온다
나의 좋은 시절도 복숭아꽃 피었고
복숭아 털 같은 최루탄 사이를 이리 저리 피해 다니며
잘 모르는 자유, 노래하다 지치고
전자석처럼
문득 나를 끌어당기는 여자가 있었다
이제는 예쁘게 노는 모습에 참으로 눈이 부시기 시작하는 나이
해줄 것은 없고 시계를 한 시간씩 되돌려놓으면 그것도 부질없다
봄은 노루꼬리보다 짦으니 힘껏 하는 만큼 해보라고 말해주고 싶고
속마음은 제비꽃처럼 부리가 뾰로통해지고
그때 그 나이인 저 아이들 믿고
봄을 맡겨도
괜찮을까 하며
겨울이 능구렁이 꼬랑지를 담부랑에 남긴다 누구나 한번쯤은
꽃봉오리로 팬티를 해 입고 싶은
봄이
쑥 캐는 년 궁둥짝만큼 염치없다
봄은 저 아이들 연애질하게 오는 것이니 행여 나비처럼도 밟지 마시라
봄, 봄 해봐도 젊음 속의 봄 만한 게 없다
봄, 봄 - 박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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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쟈칼 ❞ (@kallelujah)2020-03-26 13:29
가끔은 아주 가끔은
내가 나를 위로할 필요가 있네
큰일 아닌데도
세상이 끝난 것 같은
죽음을 맛볼 때
남에겐 채 드러나지 않은
나의 허물과 약점들이
나를 잠 못 들게 하고
누구에게도 얼굴을
보이고 싶지 않은 부끄러움에
문 닫고 숨고 싶을 때
괜찮아 괜찮아
힘을 내라구
이제부터 잘하면 되잖아
조금은 계면쩍지만
내가 나를 위로하며
조용히
거울 앞에 설 때가 있네
내가 나에게 조금 더
따뜻하고 너그러워지는
동그란 마음
활짝 웃어주는 마음
남에게 주기 전에
내가 나에게 먼저 주는
위로의 선물이라네
'나를 위로하는 날'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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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쟈칼 ❞ (@kallelujah)2020-03-25 18:01
달은
이 세상 사람의 꿈의 무게를 달아주는
저울이다
그 꿈의 무게가 무거우면 초승달이 뜨고
그 꿈의 무게가 가벼우면 보름달이 뜬다
달은
이 세상 사람의 꿈의 무게를 달아주려고
저녁마다 앞 산에 뜬다
임영석 '달'
시집『고래 발자국』(종려나무,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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