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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이 머무는곳

글을 쓴다는 건, 진짜 나와 마주하는 일. 세상을 바라보고, 세상을 노래하는 사람 – 죽비.
  • 9
  • 🍁죽비(@semsil)

  • 9
    🍁죽비 (@semsil)
    2025-07-12 11:43
    ✂️ 감성에세이 - 이발


    잘라내는 게 아니라, 다듬는 것

    이발을 하고 나면 사람들은 종종 묻는다.
    "머리 잘랐네? 기분 전환이야?"
    어쩌면 맞는 말이다.
    머리를 자르는 건 단순히 외모를 바꾸는 게 아니라
    마음을 정리하는 방식일지도 모른다.

    가위가 ‘싹둑’ 하고 지나갈 때마다,
    내 안에 쌓여있던 불필요한 감정들,
    매듭지지 못한 생각들,
    쓸데없이 길어졌던 후회들까지
    조금씩 짧아지는 것 같다.

    거울 앞에 앉아 있는 시간,
    어깨에 떨어지는 머리카락을 가만히 바라보다 보면
    문득 이렇게 말하고 싶어진다.
    "그래, 이만큼은 흘려보내도 괜찮겠지."

    어떤 날엔, 너무 많은 것을 잘라내고 싶고
    또 어떤 날엔, 그대로 두고 싶은 머리칼 하나가
    지나간 사랑처럼 자꾸 마음에 걸린다.
    하지만 결국, 이발은 단절이 아니라 다듬음이다.

    우리는 매번 새로운 사람이 되지 않아도,
    조금 더 나은 모습으로 거울을 마주할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댓글 0

  • 9
    🍁죽비 (@semsil)
    2025-07-12 07:06
    📘 감성 에세이 — "습관처럼 건네는 인사"

    “잘 지냈어?”
    “오늘도 힘내.”
    “조심히 들어가.”

    말끝마다 스치듯 건네는 그 한마디.
    습관처럼 익숙하고,
    때로는 아무 감정 없어 보이지만

    어쩌면 그 안에
    우리가 다 전하지 못한 마음이
    숨어 있을지도 모른다.

    정말 잘 지냈는지
    그 말 끝에 맴도는 망설임,
    힘내라는 말에 담긴
    내가 곁에 있어 주지 못한 미안함,
    조심히 들어가라는 한마디로 대신한
    보고 싶은 마음.

    사람은 결국,
    무심한 말 사이에서
    진심을 찾고,
    사소한 인사 속에서
    마음을 읽어낸다.

    그래서
    습관처럼 건네는 인사가
    어느 날엔
    누군가의 마음을 붙잡는
    유일한 말이 되기도 한다.

    댓글 0

  • 9
    🍁죽비 (@semsil)
    2025-07-12 06:41
    📘 감성 에세이 — "온라인이라는 공간"

    어떤 날은, 현실보다 더 진짜 같다.

    익숙한 얼굴 하나 보이지 않는 이곳에서
    우리는 마음을 털어놓고, 상처를 고백하고,
    때로는 세상 그 누구보다 솔직해진다.

    누군가의 눈을 피하지 않아도 되고
    내 말이 잘 들렸는지 확인할 필요도 없다.
    글자만으로 전해지는 마음이
    오히려 더 깊게 파고들기도 한다.

    온라인은 거짓과 진실이 공존하는 곳이다.
    하지만 나는 그 사이 어딘가에서
    한 번도 본 적 없는 누군가와
    가장 진실된 대화를 나눠왔다.

    여기선
    그저 말하는 게 아니라,
    조용히 들어주는 사람이 되어준다.
    그저 보여주는 게 아니라,
    천천히 알아가는 사람이 되어준다.

    그리고 그 속에서
    나는, 너는, 우리들의 감성도
    하나의 여운처럼
    온라인 어딘가에
    소리 없이 남아가고 있다.

    댓글 0

  • 9
    🍁죽비 (@semsil)
    2025-07-12 06:28
    《Por Amor (사랑 때문에)》

    Emoción, pérdida, y la voz que aún canta en la sombra.


    ---

    Por amor nacieron los días
    사랑 때문에 내 하루가 시작됐고

    Por amor cruzamos heridas
    사랑 때문에 상처마저 함께 건넜어

    Las estrellas no brillan igual
    별빛조차 너 없인 빛나지 않았고

    Si no estás tú, no hay final
    네가 없으면 이 밤은 끝이 없었어


    ---

    Por amor lloré sin palabra
    사랑 때문에 말없이 울었고

    Por amor quemé mi alma
    사랑 때문에 영혼이 타버렸지

    Cada paso, cada dolor
    걸음마다, 아픔마다

    Fue tu sombra, fue mi voz
    네 흔적이었고, 내 노래였어


    ---

    Por amor aún sigo aquí
    사랑 때문에 아직 여기에 남아 있고

    Aunque el mundo diga que huí
    세상은 내가 도망쳤다 말해도

    Yo te juro, sin razón
    이유 없이 맹세할게

    Fui de ti, y soy tu canción
    난 너의 것이었고, 지금도 널 노래해


    ---

    Por amor esperé sin final
    사랑 때문에 끝도 없이 기다렸고

    Mi reloj ya no quiso andar
    시계는 멈춘 채 흘러가지 않아

    Te llevaste la mitad de mí
    넌 내 반쪽을 데려가버렸고

    Lo demás, no sé vivir
    남은 나는 살아갈 줄도 몰라


    ---

    Cada noche me visita el frío
    밤마다 차가운 공기가 날 찾아오고

    Sin tu risa, ya no respiro
    네 웃음 없이는 숨조차 쉴 수 없어

    Las palabras duelen sin fin
    말들이 끝없이 가슴을 찌르고

    Y tu silencio vive en mí
    너의 침묵이 내 안에 살아 있어


    ---

    Por amor aún sigo aquí
    사랑 때문에 난 아직도 여기 있고

    Aunque el tiempo se burle de mí
    시간이 날 비웃는다 해도

    Yo te canto sin perdón
    용서 없이 널 노래하고

    Porque fuiste mi razón
    너는 내가 살아온 이유였으니까


    ---

    Si volvieras, no pediría nada
    네가 돌아온다면 난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

    Solo verte en la madrugada
    새벽녘, 네 얼굴을 볼 수 있다면

    Con un beso, sin explicación
    말 없이 입맞춤 한 번이면 돼

    Serías de nuevo mi canción
    그 순간 다시, 넌 내 노래가 될 거야


    ---

    Por amor… sigo viviendo
    사랑 때문에 아직 살아 있고

    Por amor… me estoy muriendo
    사랑 때문에 천천히 무너져가

    댓글 0

  • 9
    🍁죽비 (@semsil)
    2025-07-11 21:54
    🎶 감정은 장르를 타고 흐른다

    사람의 마음은 결코 한 가지 빛깔로 존재하지 않는다.
    기쁨, 슬픔, 그리움, 외로움, 사랑, 분노…
    그 모든 감정은 제각기 다른 온도를 가지고 있고
    서로 다른 리듬으로 심장을 두드린다.

    그래서 음악은 장르라는 언어를 빌려
    그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을 담는다.
    그건 단순한 구분이 아니다.
    삶을 소리로 번역하는 방식이다.



    🎸 락 – 저항과 고백 사이

    락은 언제나 뜨거웠다.
    기타의 굉음, 드럼의 박동,
    그 위에 실린 보컬의 한숨과 절규.
    락은 세상을 향해 외치는 동시에
    내면의 깊은 방을 울린다.

    분노를 토해낼 때도,
    이별에 무너질 때도,
    락은 외면하지 않는다.
    그건 폭발이 아니라, 용기다.



    🎹 발라드 – 마음이 느리게 부서질 때

    발라드는 조용히 들어와 마음에 머문다.
    빠르지 않다.
    그러나 그 느림 속엔
    모든 것을 견디는 사람이 있다.

    잊으려 해도 잊히지 않는 기억,
    한밤중 문득 떠오르는 이름,
    발라드는 그것들을 하나씩 품고
    조용히 노래한다.
    그건 아픔이 아니라, 기억이다.



    🎷 블루스 – 상처에서 피어나는 멜로디

    블루스는 슬픔의 결을 안다.
    그건 울부짖는 것이 아니라,
    견뎌온 사람만이 낼 수 있는 소리다.

    고통을 꾹꾹 눌러낸 기타 리프,
    말하듯 흐르는 보컬,
    그리고 비어 있는 듯한 공간 속에
    우리는 자기 자신의 아픔을 비춘다.

    블루스는 울지 않아도 아픈 사람들의 음악이다.
    그건 절망이 아니라, 살아남은 사람들의 노래다.



    💃 팝 – 마음의 리듬에 귀 기울일 때

    팝은 무겁지 않다.
    그러나 가볍지도 않다.
    팝은 우리 일상의 배경이 되어,
    가끔은 심장을, 가끔은 발끝을 움직인다.

    사랑을 노래하고,
    청춘을 노래하고,
    오늘 하루를 살아낸 우리를 위로한다.

    팝은 삶이 너무 무겁지 않게,
    노래라는 날개를 달아주는 음악이다.

    댓글 0

  • 9
    🍁죽비 (@semsil)
    2025-07-11 19:19
    📖 Please, Stay Until I Break


    I see the silence in your eyes
    네 눈 속에 고요한 이별이 보여

    Like goodbye waiting to unfold
    펼쳐지려는 작별처럼 다가와

    Your hand still warm in mine
    네 손은 여전히 내 손에 따스한데

    But the cold is creeping in slow
    서서히 차가움이 스며들어

    You say we’ll be alright
    괜찮을 거라고 말하지만

    But I can taste the end in your voice
    네 목소리엔 끝이 묻어 있어

    So just hold me tonight
    그러니 오늘 밤만은 안아줘

    Like love was still a choice
    사랑이 여전히 선택인 것처럼


    Please, stay until I break
    부서질 때까지만 머물러 줘

    Don’t leave me wide awake
    잠 못 드는 채로 두고 가지 마

    Let me fall apart in your arms
    네 품 안에서 무너지게 해줘

    Before you walk away
    떠나기 전까지만이라도

    Please, stay for just one breath
    단 한 번의 숨결만큼만 머물러

    One lie before the death
    사랑이 죽기 전의 마지막 거짓말

    Of everything we used to be
    우리가 함께였던 모든 순간의 끝

    Hold me… until I break
    부서질 때까지… 날 안아줘

    We laugh but never go too deep
    우리는 웃지만, 깊이 닿지 못했어

    Like promises we didn’t keep
    지키지 못한 약속처럼

    Our bodies move, but minds delay
    몸은 움직여도, 마음은 머물러

    In flashing lights, we drift away
    불빛 속에서 점점 멀어져

    I won’t ask you to believe
    이젠 믿어달란 말도 안 할게

    In something we both lost
    우리가 이미 잃어버린 그 무언가를

    But if there's one last mercy
    하지만 마지막 자비가 있다면

    Let me carry this cost
    그 대가, 내가 감당할게

    Please, stay until I break
    부서질 때까지만 머물러 줘

    Don’t leave me wide awake
    잠 못 드는 채로 두고 가지 마

    Let me fall apart in your arms
    네 품 안에서 무너지게 해줘

    Before you walk away
    떠나기 전까지만이라도

    Please, stay for just one breath
    단 한 번의 숨결만큼만 머물러

    One lie before the death
    사랑이 죽기 전의 마지막 거짓말

    Of everything we used to be
    우리가 함께였던 모든 순간의 끝

    Hold me… until I break
    부서질 때까지… 날 안아줘

    If goodbye is written in your heart
    이별이 네 마음에 새겨졌다면
    Then write it while I’m still here
    내가 여기 있는 동안 적어줘

    I won't beg, I won’t fight
    애원도, 붙잡지도 않을게

    Just stay… until the end is near
    다만, 끝이 오기 전까지만 머물러

    댓글 0

  • 9
    🍁죽비 (@semsil)
    2025-07-11 18:54
    🌿 감성 에세이 – 만남

    세상은 수많은 길들로 이어져 있다.
    누군가는 떠나고, 누군가는 다가온다.
    그 수많은 스침 속에서
    진짜 "만남"이란, 어쩌면 아주 조용하게 시작되는지도 모른다.

    그 사람의 목소리가 내 귓가에 오래 머물고,
    그 눈빛이 내 마음속 어느 틈에 오래 남을 때,
    나는 안다.
    이건, 흔한 인연이 아니라는 걸.

    만남이란 건
    타이밍의 예술이고, 마음의 준비다.
    어느 날, 아주 평범한 오후에 문득 마주친 인연이
    인생 전체를 바꿔 놓기도 하니까.

    하지만 만남은 늘 아름답지만은 않다.
    기대했던 사람이 멀어지기도 하고,
    붙잡고 싶던 순간이 끝나버리기도 한다.
    그래도 우리는 또다시 만남을 기대한다.

    왜냐하면
    한 사람을 만난다는 건,
    그 사람 안에 있는 또 하나의 세상을 만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 세상이 내 마음과 닿을 때,
    우린 외롭지 않아진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다시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내 마음을 조용히 열어본다.
    어딘가에 있을 누군가도
    같은 마음으로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니까.

    댓글 0

  • 9
    🍁죽비 (@semsil)
    2025-07-11 14:58
    📖 Where the Days Went


    We used to laugh at midnight rain
    우리는 자정의 비를 맞으며 웃곤 했지
    No shelter, just the pouring pain
    피할 곳도 없이, 쏟아지는 아픔뿐이었어

    Your hand in mine, a world so wide
    네 손을 잡고 있으면 세상은 넓기만 했지
    Now only echoes by my side
    이젠 내 곁엔 메아리만 남았어
    The streets remember what we said
    거리는 우리가 나눈 말을 기억하고
    The dreams we chased, the tears we bled
    우리가 좇던 꿈과 흘린 눈물도 잊지 않았어

    But time, it slipped like grains of sand
    하지만 시간은 모래알처럼 스르르 빠져나갔지
    And left me here with empty hands
    그리고 빈손인 나만 이 자리에 남았어


    Where did the days go, love?
    그 날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사랑아?
    They fell like stars we couldn’t hold
    우리가 잡지 못한 별들처럼 떨어졌지
    I search the sky above
    난 여전히 하늘을 찾아봐

    But all I see is growing cold
    하지만 눈에 보이는 건 점점 차가워져
    The light we used to know
    우리가 알던 그 빛은
    Now buried deep in fading glow
    이젠 희미해진 빛 속 깊이 묻혔어

    Where the days went, I don’t know
    그날들이 어디 갔는지, 난 모르겠어
    But I still walk that road alone
    하지만 난 여전히 그 길을 혼자 걷고 있어

    Your sweater’s scent still haunts this place
    네 스웨터 향기가 아직 이곳을 맴돌고
    Like sun through glass, it leaves no trace
    유리창 너머 햇살처럼 흔적조차 남기지 않아
    The song we wrote, it plays too slow
    우리가 쓴 노래는 너무 느리게 재생되고
    On records warped by years ago
    시간에 뒤틀린 음반 위에 흐르고 있어

    I called your name into the breeze
    바람 속에 네 이름을 불렀지만
    But silence only answered me
    대답 대신 돌아온 건 침묵뿐이었어
    The letters faded in my drawer
    서랍 속 편지는 바래지고
    Unread, untouched forevermore
    영원히 읽히지도, 닿지도 않은 채로 남아 있어

    If time could turn and bring you back
    시간이 되돌아 네가 돌아올 수 있다면
    I’d take the fall, retrace the cracks
    난 기꺼이 무너지고 금 간 길을 다시 걸을 거야
    We lost it all without a fight
    우린 아무런 싸움도 없이 모든 걸 잃었지

    Like ghosts that vanished in the night
    밤 속에 사라진 유령처럼 말이야

    댓글 0

  • 9
    🍁죽비 (@semsil)
    2025-07-11 10:11
    🎵 내 마음에 말을 건다

    (가사집)


    말없이 지나간 하루 끝에
    고요한 마음이 문을 두드려
    서랍에 넣어둔 오래된 감정
    한 장씩 꺼내어 나를 바라봐

    내 마음에 말을 건다
    천천히, 조용히 나를 안아
    그 누구도 몰랐던
    작은 울음을 어루만지듯
    오늘 나는 나를 듣는다

    세상에 맞추려 지쳤던 날들
    모퉁이마다 흘린 숨결들
    그 속에 놓쳐온 나의 조각
    이제야 하나씩 돌아온다

    내 마음에 말을 건다
    괜찮아, 여기까지 잘 왔다
    모난 기억도 지금은
    나를 만든 퍼즐 같아서
    오늘 나는 나를 품는다

    흔들려도 괜찮다고
    말없이 흘려보낸다
    조용한 내 안의 세계가
    이제야 나를 안아준다

    그리고,
    나는 오늘도
    내 마음에 조용히 말을 건다

    댓글 0

  • 9
    🍁죽비 (@semsil)
    2025-07-11 09:50
    🌕 다가올 미래에 대한 준비

    미래는 늘 조용히 다가온다.
    예고도 없고, 신호도 없다.
    그래서 준비라는 건
    거창한 계획보다 하루를 진심으로 살아내는 마음이다.

    변화는 두렵고, 선택은 어렵다.
    하지만 내가 무엇을 지키고 싶은지
    어디에 머물고 싶은지를 아는 것,
    그게 진짜 준비의 시작이다.

    미래를 위한 준비란
    더 빨리 가는 게 아니라,
    내 속도를 이해하는 일이고,
    누구와 함께 걷고 싶은지를 스스로 묻는 일이다.

    무언가를 잃을까 봐 움츠러들기보단,
    지금 이 순간, 내가 가진 것을 단단히 품는 것.
    그게 미래를 맞이할 가장 단단한 자세다.

    준비란 완벽함이 아니라,
    흔들려도 다시 중심을 찾는 연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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