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ミ☆ミ· · ·──┼▷ 시간의 숲에 가둬둔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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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 끄적
혜빈(@tkfkrk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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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빈 (@tkfkrkek)2025-04-11 12:36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 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 김춘수, 꽃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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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rmeofh2323)2025-04-10 20:35
다음 세상에서 - 유미성
다음 세상에서
그대가 아름다운 장미꽃이 된다면
난 수수한 안개꽃이 되었으면 좋겠다.
화려한 그대 모습 앞에
작고 볼품 없는 모습이겠지만
그대 나로 인해
더욱 아름다움을 뽐낼 수 있는
그런 안개꽃이 되었으면 좋겠다
다음 세상에서
그대가 작고 예쁜 새가 된다면
난 가지 무성한 나무가 되었으면 좋겠다.
세상 어디든 갈 수 있는 그대를
늘 기다리며 살아가야 하겠지만
그대 나로 인해
잠시 지친 날개를 쉬어갈 수 있는
그런 나무가 되었으면 좋겠다
다음 세상에서
그대가 아름다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난다면
난 천사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대가 곁에 있는 나를 알아보 지 못하고
다른 이를 사랑하며 살게 되더라도
그대를 지켜주는 천사가 되어
그대만 바라보며 살 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
그럴수 있다면...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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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빈 (@tkfkrkek)2025-04-10 11:35
너를 그리나 봄
너를 생각하나 봄
너를 좋아하나 봄
너를 사랑하나 봄
너와 나의 봄
우리들의 봄
.
.
.
봄이라서 그래
나 이렇게 들뜬건...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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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빈 (@tkfkrkek)2025-04-10 11:25
사랑을 하게 되면
우리는 풀을 사랑하게 된다.
그리고 헛간도,가로등도,
밤새 인적 끊긴 작은 중앙로들도.
- 로버트 블라이, 사랑에 관한 시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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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빈 (@tkfkrkek)2025-04-10 10:34
꽃다운 사람은 많다고 해도
너 다운 사람은 너 밖에 없다.
사람들 기준에 맞출 필요 없이
너만의 모습 그대로가
비교할 수 없이 예쁘다.
- 감성글귀, 비교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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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빈 (@tkfkrkek)2025-04-09 16:39
진정한 위로란,
들어주고 알아주는 것이다.
그리고 인정하는 것이다.
그사람의 마음을.
괜찮지 않은 마음에
괜찮다고 말하는 건 성급하다.
내가 괜찮지 않은데
괜찮다고 해서 괜찮아지지 않는다.
너 참 힘들겠다.
많이 아팠겠다.
공감해주어야 한다.
그게 위로다.
- 김재식, 단 하루도 너를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다 - 중에서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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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빈 (@tkfkrkek)2025-04-09 15:39
보이지 않던 것이 보엿을 때
다시 되짚어 생각해본다
내가 보 지 않으려 했을 뿐
그 자리에서 항상
나를 향해 보고 있었다는 것을
언제나 나에게 열려 있었다는 것을
모든 것이....
- 감성글귀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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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빈 (@tkfkrkek)2025-04-09 15:35
내가 이 위에 선 이유는
사물을 다른 각도에서 보려는 거야.
어떤 사실을 안다고 생각할 때
그것을 다른 시각에서도 봐야 해
바보 같고 틀린 일처럼 보여도
시도를 해봐야 해.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 중에서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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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rmeofh2323)2025-04-09 06:44
기다림 - 김영일
한 사람을 기다린다는 것은
삶의 길 가운데서도
가장 어려운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대를 사랑한 내 잘못인지
운명의 장난인지
난 요즘 허수아비가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그대를 기다린다는 것은
내 운명의 또 다른 길을
걷고 있는 것입니다.
바다의 출렁임에
내 마음 출렁이며
그대에게 주고픈 편지 손에 들고
갈매기에게
조그만하게 말합니다.
가고 싶다고
그대에게
하지만 너무 멀리 있는 그대에게는
나의 마음이 닿지를 않나 봅니다...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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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rmeofh2323)2025-04-08 19:14
사랑해야 할 대상이있다는 것은 더없이 행복한 일입니다
살아가면서 사랑해야 할 대상이있다는 것은
더없이 행복한 일입니다.
그 벅찬 감정이
인생에 희열을 안겨주며
삶의 버팀목이 되어 주기 때문입니다.
꿈의 성질이 어떤 것이든
인간은 꿈을 꾸는 한
또한 꿈을 안은 한 아름답습니다.
꿈은 팽팽한 현악기처럼
아름다운 음율을 내기위해
삶을 긴장시키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이 세상의 작은 것까지
모두 아름다운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입니다
누군가를 사랑할 때 우리는
세상이 아름답다고 노래합니다.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사랑하고
너무 많은 사람을
욕심내는 것 같습니다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
얼마나 벅찬 일인지도
모르면서 말입니다.
인생은 문제의 시작과 끝을
되풀이하며 종착역에
이르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문제의 골짜기를 지날 때도
험악한 바위틈에 피어오른
한 송이 꽃을 볼 수 있음이
삶의 비밀이기도 합니다
그리웠던 곳에서
보고 싶었던 사람을 마주보면
마음이 마냥 포근해 집니다
사람이 행복한 것은
그리운 곳과 보고 싶은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 좋은 생각 中에서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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