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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님의 로그 입니다.

좋은글 하나라도 놓칠까봐 노심초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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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db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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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dbred (@tradbred)
    2024-02-08 22:56
    '파우치'라고 질문한 앵커, 사과 없는 대통령... 결국 '다큐 쇼'
    기자명 아이엠피터(임병도)
    입력 2024.02.08

    [관전평] 명품백 수수의혹을 논란으로 포장한 언론... 연출과 편집으로 뒤범벅된 특별대담

    윤석열 대통령이 사전 녹화한 'KBS특별대담-대통령실을 가다'는 공개 전부터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입장 표명이 어느 정도 수준을 이뤄질지에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그러나 7일 밤 10시부터 공개된 대담 영상에서 윤 대통령은 "시계에다가 몰카를 들고 온 정치공작"이란 여당과 대통령실의 입장만 되풀이했습니다. 사과 역시 하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의 김 여사 옹호 발언입니다.

    "대통령 부인이 어느 누구한테도 이렇게 박절하게 대하기는 참 어렵다. (가방을 준 최재영 목사가) 자꾸 오겠다고 해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문제라면 문제고, 좀 아쉽지 않았나 생각된다. 저라면 조금 더 단호하게 대했을 텐데 제 아내 입장에선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물리치기 어렵지 않았나 생각되고, 하여튼 아쉬운 점이 있다."

    이 이상은 없었습니다. 그는 "국민께서 직접 제 입으로 자세하게 설명해 주길 바랄 수 있겠지만, 또 나올 수 있는 부정적인 상황도 있다"면서 더 이상의 입장 표명은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한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 안 하게 조금 더 분명하게, 단호하게 선을 그을 땐 선을 그어가면서 처신하는 게 중요하다"는 말로 사과를 갈음했습니다.

    이날 윤 대통령은 '가방을 왜 받았는지' '그 가방은 현재 어디에 있는지' '김영란법 위반 여부' 등 국민들이 궁금해하고, 야당이 의혹을 제기했던 어떠한 사안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고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입장 표명을 마쳤습니다.

    명품백 수수 의혹을 '파우치 논란'으로 ... 여당 주장 그대로 질문


    ▲KBS 박장범 앵커는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을 '파우치 논란'이라고 말했다. ⓒ유튜브 갈무리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겠다는 불안감은 박장범 앵커의 질문에서부터 감지됐습니다.

    박장범 앵커는 "최근에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이른바 파우치, 외국 회사의 조그마한 백이죠"라고 운을 띄웠습니다. 사전에 어떠한 질문지도 없었다는 대통령실의 설명과 다르게 명품백 수수 의혹을 의도적으로 축소시켰다는 비판을 받기에 충분한 대목입니다.

    박 앵커는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에 관한 질문 두 개를 윤 대통령에게 던졌습니다. 첫 번째는 "대통령 부인의 신분인 상태였는데 어떻게 저렇게 검증되지 않은 사람이 더군다나 시계 몰래카메라를 착용한 전자기기를 가지고 대통령 부인에게 접근할 수 있었을까 이거는 의전과 경호의 문제가 심각한 거 아니냐"였습니다.

    두 번째는 "여당에서는 이 사안을 정치공작이라고 부르면서 김 여사가 정치 공작의 희생자가 됐다고 얘기하는데 동의하십니까"라는 질문이었습니다.

    두 질문의 공통점은 여당이 주장했던 '몰카'와 '정치공작'을 복사해서 붙였다는 점입니다. 질문지는 없었지만 여당의 주장을 그대로 옮겨 질문한 수준에 그쳐, 사전에 협의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만 더 짙어졌습니다.

    김 여사 사진을 보여준 뒤 질문... 의도된 연출?

    이날 대담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박장범 앵커가 용산 대통령실을 함께 돌아다니며 소개하는 장면도 나왔습니다. 박 앵커는 대통령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찍은 사진을 가리키며 "사진만 봐도 대통령 부부의 어떤 애견인으로서의 모습이 잘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이후 "개고기 식용금지 법안이 여야 합의로 통과됐다"면서 "김건희 여사도 댁에서 같이 강아지를 많이 키우시고, 개고기 식용 금지법안 같은 법안을 얘기할 때는 김건희 여사 조언도 듣고 그러십니까?"라고 묻습니다.

    경제·외교·안보 등 질문거리가 산더미처럼 있는데도 대통령 부부가 반려견과 찍은 사진을 소개한 뒤 개고기 식용 금지법안을 연결하는 구성을 보였습니다. 명품백 수수 의혹 관련 질문은 그 이후에 나왔습니다. 김 여사에 대한 이미지를 호감도 있게 만든 뒤 질문하려는 의도라는 평가가 뒤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특별대담과는 전혀 달랐던 KBS

    대통령께서 여러 차례 국회에 한 2년 정도 유예하자 말씀을 하셨는데 결국은 국회에서 이제 그 말이 통하지가 않았습니다. 입법부 입법권력은 국회의 다수당인 민주당이 갖고 있는데 이게 바로 윤석열 정부 초반에 한 특징 여소야대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답답한 상황이 여러 번 있었죠.

    박장범 앵커는 "국회에 말이 통하지 않았다" "답답한 상황"이라며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마치 야당 탓인 듯 질문했습니다. 이는 대통령의 시각이지 권력자를 감시해야 하는 언론의 질문으로는 부적절했습니다.

    위와 같은 질문 구성과 대비되는 대담이 있습니다. 바로 2019년 문재인 대통령과 KBS와의 대담이 바로 그것입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2주기 특별대담에서 인터뷰를 맡은 송현정 KBS 기자는 "(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지금 대통령께 독재자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독재자라는 말을 들었을 때 어떤 느낌이었느냐"라고 질문했습니다. 단어의 선택만 봐도 2024년 박장범 앵커의 질문이 얼마나 편파적인지 알 수 있습니다.

    2019년 대담 당시 송 기자는 문 대통령의 말을 여러 차례 끊으며 질문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박 앵커는 윤 대통령의 답변을 한 번도 끊지 않았습니다. 똑같은 KBS의 대통령 특별대담이었지만 전혀 다른 분위기입니다.

    질문있는 기자회견을 하지 않은 이유를 잘 드러낸 특별대담

    이 정치 분야 질문 들어가니까 이제 대통령께서 좀 이렇게 답답하게 느끼시는 것도 저도 이제 느낄 수 있는데 국민들이 후보 시절에 봤던 혹은 검찰총장 시절에 봤던 승부사 윤석열 당시 정부 정권에서 좀 이렇게 핍박을 받았다 하더라도 역대 정부에서 계속 그랬잖아요. 박근혜 대통령 시절에도 사람을 향해 충성하지 않는다라는 말로 국민들에게 각인이 되고 지난 정부에서 상당히 고초를 겪으실 때도 국회 청문회에서 법무부장관을 향해서 예전엔 안 그러는데 왜 저한테 지금 이러십니까 라고 얘기하셨는데 이 한마디가 진심이 느껴졌고 속 시원한 메시지고 무슨 말하는지 알겠다라는 국민들이 많았거든요. 그 시원한 승부사 윤석열 정치 대통령이 된 이후에는 너무 조심하시는 거 아니에요?

    박장범 앵커는 대담 내내 대통령 친화적인 발언을 계속 이어나갔습니다. '승부사 윤석열' '핍박을 받았다' '상당히 고초를 겪으실 때도' '진심이 느껴졌고' 등의 표현은 잘 각색된 누군가의 일대기같은 인상입니다. 다수 언론을 대상으로한 기자회견조차 없는 마당에 국민을 대신해 대통령에게 질문하는 언론의 표현과 태도로는 부적절하다는 평가입니다.

    이날 대담 앞부분에 박장범 앵커가 "가끔씩 기자들과 질의응답하는 기회를 그런 모습을 보고 싶다는 국민들의 의견도 있다"고 말하자 윤 대통령은 "우리 언론과 좀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종종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대통령과 여당 편에 서서 듣기 좋은 질문을 하는 언론과의 만남이 아닐 것입니다. 'KBS특별대담 - 대통령실을 가다'는 윤 대통령이 왜 여러 언론사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 신년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는지 알 수 있는, 다큐를 가장한 쇼 영상이었습니다.


    https://www.impeter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6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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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
    tradbred (@tradbred)
    2024-02-08 17:33
    [컬쳐 인사이드] 영화 홀드백와 웹툰공정유통 찬반 이유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
    승인 2024.02.08

    홀드백 제도는 유통질서를 공정하게 바로잡자는 점에서 영화 콘텐츠에서 또 하나의 공정유통제도라고 할 수 있다.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최근 문화 콘텐츠에 대한 정책들은 매우 선하고 바람직한 취지를 갖고 있지만, 그 의도와는 다른 반응이 나와서 당사자들이 당황하고 있다.
    어떤 사례가 있으며 그 원인과 대안은 무엇인지 헤아려 볼 필요가 있다.

    문화산업공정유통법 이른바 문산법은 웹툰과 웹소설의 건실한 발전과 성장을 위해 기획되었다. 검정 고무신의 고(故) 이우영 작가 사례가 뼈아팠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한 차원도 있었다.

    하지만 오히려 문화산업의 경쟁력이나 역동성을 저해하고, 소비자들의 후생이나 콘텐츠 향유가 제약당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제13조 1항이 문제가 되었다.
    여기에 ‘판매 촉진에 소용되는 비용 또는 합의하지 않은 가격 할인에 따른 비용 등을 문화상품 제작업자에게 부담시키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조항이 왜 문제가 되는 것일까?
    당연히 제작업자에게 부담시키지 않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웹툰이나 웹소설은 독특한 서비스 제도가 있기 때문이다.

    1~3회 정도 무료보기나 기다리면 무료보기 등이 있는데, 이것이 13조 1항에 어긋난다.무료보기는 웹툰 업체와 작가가 공동부담하기 때문이다.
    문산법이 시행되면 무료보기에 관한 비용은 모두 웹툰 업체가 담당해야 한다.

    이러면 곧 업체들은 무료보기가 없어도 독자들이나 이용자를 끌 수 있는 작가를 우선하게 된다.
    즉 무료보기는 인지도가 없거나 신예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중요한 홍보수단이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더구나 이런 부분적 무료보기는 포털형 웹툰의 무료보기 모델에서 벗어나 웹툰이 유료 결제를 통한 문화산업화를 하는 데에서 매우 중요한 기여를 했다.

    연구 결과를 보더라도 실제로 유료 결제 모델에서는 이 무료보기가 매우 중요한 효과를 낳아왔다.
    사실상 우리 웹툰이 문화산업화를 이룰 수 있었던 중요한 마케팅 수단이었다.
    아울러 ‘문화상품을 납품한 후 해당 상품의 수정·보완 또는 재작업을 요구하면서 이에 소용되는 비용을 보상하지 않는 행위’의 금지도 마찬가지다.

    웹툰 작가가 완성한 작품이 좀 수준이 미흡할 때 수정‧보완 요구를 할 수 없다면, 상대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기성 작가를 더 선호하게 되고 신인 작가는 배제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것이다.

    홀드백도 마찬가지 관점으로 볼 수 있다.
    홀드백 제도는 유통질서를 공정하게 바로잡자는 점에서 영화 콘텐츠에서 또 하나의 공정유통제도라고 할 수 있다.
    영화가 개봉관에서 IPTV 그리고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OTT)을 거쳐 TV 방영 이르는 단계를 일정하게 제도적으로 확립하는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암암리 3~4개월의 홀드백 과정이 있었는데, 이제 그것이 무너져서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OTT)으로 한 달도 안 되어 직행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생겨나기 시작했다.
    최근에 영화 ‘노량’의 경우에도 바로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OTT)으로 직행했다.

    이렇게 빨리 직행하게 되면 충분한 부가 판권 시장에서 수익을 올릴 수 없다는 지적이 있다.
    제작사, 영화관, 배급사 등은 홀드백 제도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영화관 상영이 60%의 수익을 좌우하는 현실을 말한다.
    따라서 홀드백 제도를 통해서 수익을 보전하고 영화산업을 살려야 한다고 본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도 있다.
    각자의 처지가 다르다는 점 때문이다.
    블록버스터가 아닌 소규모 영화 그리고 신예 감독과 배우의 작품들은 영화관에 오래 있을 수 없다는 점이다.

    더구나 아무리 대작이라고 해도 관객의 선택을 받지 못해 흥행이 안 되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OTT) 직행이 더 유리하다는 것.
    따끈따끈한 신작 영화일수록 더욱 값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률적으로 홀드백 기간으로 묶으면 이러한 이익을 얻을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다.

    정부안을 볼 때 6개월을 홀드백 기간으로 삼는다면 더욱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더구나 홀드백 기간이 길수록 풍선 효과 생길 수 있는 점도 지적된다.
    인터넷 불법 다운로드를 이용할 가능성이 더 커진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이른바 음성유통을 부추길 것이라는 지적이다.
    더구나 최종적으로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할 수 있다는 점을 반대의 논거로 든다.

    이러한 두 가지 정책 사례를 통해서 알 수 있는 점은 무엇일까.

    첫 번째 이러한 정책과 제도들은 충분히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서 결정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아무리 좋은 제도라고 해도 부작용을 낳을 수 있으며 오히려 보호하고 대변하려는 이들을 해치는 결과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장 결정 집행하는 것은 성과에 집착하는 것이며 알묘조장이나 교각살우가 될 수 있다.

    두 번째, 같은 문화산업이라고 해도 각 범주나 장르에 따라서 처지가 다르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새로운 정책에 문화산업 전체를 일률적으로 포함하는 것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문화산업정책은 성과를 전제하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를 통한 자본의 규모가 큰 사례를 우선하는 경향이 있기에 이러한 점을 충분히 유의해서 정책 입안을 해야 한다.

    이 때문에 보편 원칙을 정하되 각 상황과 실정에 맞는 예외 규정을 두며 현실의 변화에 맞게 유연성을 두고 적용될 수 있게 해야 한다.


    http://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30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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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
    tradbred (@tradbred)
    2024-02-08 01:28
    ((꼭 반드시 읽어 봐야만 하는 글))
    ‘공감’할 줄 모르는 국가 지도자의 위험성
    수정 2024-02-07
    [왜냐면] 목솔희 | 전업주부

    “리더라면 당연히 능력이 여러모로 출중해야 한다”라는 말은 곰곰이 따져보..지 않는다면 당연한 말이다.

    사람들은 보통 의심의 여지 없이, 능력이 있어야 주어진 일을 훌륭하게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능력 있는 사람이 이끄는 사회는 바람직하다고 여긴다.
    ‘능력주의’에 기반해 사고하는 것이다.

    하지만 과연 ‘능력주의’에서 말하는 ‘능력’이 우리의 진정한 리더가 지녀야 할 자질 가운데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할 수 있을까?

    우리가 흔히 아는 능력주의는 이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이 세상의 모든 성과가 개개인의 능력만으로 얻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이 수긍하게 된 것이다.

    물론 개인의 역량도 중요하다.
    하지만 과연 한 사람의 성공이 오직 그의 능력만으로 이루어진 것일까?
    부모의 재산이 많을수록, 사회가 더 많이 인정해주고 더 크게 보상해줄수록, 선천적인 능력이 뛰어날수록, 대도시나 선진국에서 태어날수록 성공에 유리하다.

    즉, 한 개인이 각자의 성공을 이루는 데, 능력과 더불어 운이 좌우한다고 볼 여지는 아주 많다.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사회 속에서 살기 마련이며,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사회와 주변의 영향을 받지 않고 살 수는 없다.


    사람들은 능력을 주로 학벌로 연결시키는 경우가 아주 많다.
    이른바 명문 대학을 졸업한 사람은 보통 능력 있는 사람이라고 여겨진다.
    그리고 그런 ‘엘리트’들이 지도자가 되어 나라를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정말 뛰어난 학벌을 갖춘 사람이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는 논리가 맞는다면, 대한민국의 행정을 이끌 대통령을 ‘능력에 따라’, ‘성적순대로’, 또는 ‘학벌순대로’ 뽑아야 하는가?

    오히려 대통령은 사람들이 보통 말하는 ‘능력’ 말고도 더 중요하게 갖추어야 할 덕목들이 있다.

    한 나라를 이끌 리더에게 필수적인 덕목으로는 ‘공감’이라는 가치를 강조하고 싶다.
    리더의 공감하는 능력은 여러 방향에서 매우 민주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그리고 현재의 ‘갈라치기’와 ‘분열’의 모습에서 새로이 공동체적인 사회적 연대를 끌어낼 수 있다.

    지도자의 공감 능력은 활발한 소통을 촉진한다.
    한 나라의 리더는 각계각층의 소리를 들어야 하는 자리다.
    그런데 그 목소리에 둔한 사람이 한 국가의 지도자를 차지하고 있다면, 서로 소통하는 사회는 어려울 것이다.

    이 세상의 모든 영역에서 최고의 능력을 갖춘 사람이 있기란 불가능한데, 지도자가 깊이 있고 활발한 소통 문화 형성에 실패한다면 결국 지도자 한 사람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위험한 상황을 초래하는 것이다.

    그런 독단적 태도는 사회가 연대를 통해 앞으로 나아가는데 위험천만한 상황을 야기할 수 있다.

    아울러 민생을 챙기는 일이나 젠더 문제 등에 대한 지도자의 역할이 공감을 기반으로 하지 않고 그저 맹목적 효율성과 단순한 공리주의에 의해 이루어진다면?
    결과는, 질적인 성장은 무시한 채 양적 성장만 추구할 것이다.

    사회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을 갖는 것은, 공감이라는 가치를 내면화하지 않으면 절대 이룰 수 없는 일이다.

    자신과 함께 일하는 여러 전문가와 정치인들, 사회적 약자의 이야기를 공감하며 듣는 태도야말로 우리의 지도자가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덕목이 아닐까?



    https://www.hani.co.kr/arti/opinion/because/11277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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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
    tradbred (@tradbred)
    2024-02-07 22:36
    국민들, “클리스만도 갈고, 윤석열도 갈아야” 분노
    유영안 논설위원
    기사입력 2024/02/07

    마치 악몽을 꾸는 것 같았다.
    한국축구 얘기다.
    윤석열 정권 들어 뭐 하나 제대로 되는 게 없더니 축구마저 참사를 일으켰다.

    피파 랭킹 87위인 요르단에 랭킹 23위인 한국이 유효슈팅 한 번 못 날리고 2대 0으로 지자 여기저기서 분노가 터져 나왔다.
    선수들은 마치 무엇에 홀린 듯 패스미스를 연발했고, 교체되어 나온 조규성은 빈 골대에 ‘홈런’을 날렸다.
    손흥민도 이강인도 황의찬도 요르단 수비를 뚫지 못했다.

    그런데도 클리스만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미소를 머금었다.
    마치 지지율이 내려가도 괜찮다는 윤석열을 연상케 했다.

    2월 7일은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치욕의 날로 기억될 것이다.

    아침이 밝았다.
    그 와중에 윤석열이 김관진, 김기춘 등을 특별사면한다는 뉴스가 흘러나왔다.
    불난 집에 부채질을 하는 격이다.
    윤석열은 이명박 정부 시절에 국가정보유출죄로 유죄를 받은 김태효를 특별사면해주고 안보실 제1차장으로 임명해 논란이 되었다.
    윤석열은 그것도 모자라 유죄가 확정된 지 얼마 안 된 김태우를 특별사면해주고, 강서구청장 선거에 출마시켰다가 역대급 참패를 당하게 하였다.

    마치 클리스만이 조규성을 계속 기용하는 것 같았다.
    전 MBC 사장 등도 특별사면 명단에 올랐다.
    이미 퇴장한 선수들을 다시 기용한 셈이다.

    상고 취하, 사전 교감설 의심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은 이명박 정권 때 군을 동원해 ‘정치 댓글’ 작성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8월 서울고법 파기 환송심에서 징역 2년 유죄 판결을 선고받았다.
    그는 당시 판결에 불복해 재상고했지만, 이달 초 스스로 제상고를 취하해 형이 확정됐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박근혜 정권 때 특정 문화예술인 등을 정부 지원에서 배제한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실형이 확정됐다.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모두 상고를 취하했다.

    특별 사면에 자신이 포함된 것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방증이다.

    특별사면은 형이 확정된 사람에 한해서만 이뤄질 수 있다.
    김관진의 경우 재상고 취하로 형이 확정된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특별사면을 받았다.
    재상고 의사를 밝혔던 김기춘 전 비서실장도 상고장을 내지 않으면서 지난달 말 형이 확정됐고, 결국 특별사면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어떻게 알았는지 'TV조선' 등에서 두 사람의 사면설을 미리 흘려 더 논란이 되었다.
    그러자 '사전교감설' 의혹이 일었다

    자기가 수사해 구속시키고 자기가 사면, 전형적인 자기부정

    웃기는 것은 이 두 사람을 당시 윤석열이 수사해 구속시켰다는 점이다.
    자신이 구속시켜 놓고 자신이 풀어준 셈이다.
    이런 걸 ‘병 주고 약 준다’고 한다.

    중국에는 칠종칠금(七縱七擒)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는데, ‘제갈량이 맹획을 일곱 번 놓아주고 일곱 번 사로잡았다’는 고사에서 나온 말로, 상대방을 마음대로 다룰 때 흔히 하는 말이다.

    우리나라 식으로 하면 ‘엿장수 마음대’로에 해당한다.
    윤석열이 엿장수가 된 셈이다.

    이 뉴스가 나가자 '군인권센터'는 성명을 통해 "총선을 앞두고 군이 선거에 적극 개입하라는 암묵적 지시나 다름없다”라며 “김관진 사면’은 정치군인과 정치검사의 권력 사유화”라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군인권센터는 “일각에서는 재상고를 취하해야 특별사면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통령으로부터 사면을 약속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라고 성토했다.

    박근혜 회고록에 윤석열 의문의 일패

    박근혜 국정 농단 특검을 이끈 수사 팀장이 바로 윤석열이었고 한동훈도 팀원이었다. 그런데 윤석열은 대선 때 박근혜를 찾아가 “그땐 면목 없었습니다”라고 사실상 사과했다.

    그 후에도 윤석열은 세 번이나 박근혜를 만났다.
    박근혜는 최근 회고록을 냈는데, 거기 “전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이 살았다”라고 기술되어 있다.

    이 말은 자신이 국정농단으로 탄핵될 이유가 없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윤석열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는 박근혜를 최순실과 경제 공동체로 ‘엮어’ 잡아넣은 셈이 된다.
    윤석열이 의문의 일패를 당한 셈이다.

    윤석열 장모 가석방?

    한편 349억 은행통장 잔고 위조 혐의로 법정구속이 되어 1년 선고를 받은 윤석열의 장모 최은순이 가석방될 거라는 소문도 있다.

    법무부는 최은순이 고령이고 지병이 있으며 초범이고 교도소 생활을 모범적으로 해 가석방 대상이라고 했지만, 중요한 것은 법이 아니라 국민정서다.

    이런 경우 가석방이 아니라, ‘형집행정지’를 신청해야 옳다.
    이게 논란이 되자 법무부는 윤석열의 장모 최은순이 가석방을 신청한 적이 없다고 둘러댔다.

    하지만 가석방은 본인이 아니라 법무부가 정하는 것이다.
    하지만 총선을 의식해 최은순은 5월 부처님 오신 날에 가석방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별사면 총선에 더 악영향 미칠 것

    군대를 동원해 댓글 조작이나 하고,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불이익을 준 사람들을 자기가 수사해 구속시켜 놓고 총선을 의식해 특별사면 해주면 국힘당이 4월 총선에서 승리할까?

    오히려 역풍에 더 참패할 것이다.
    부산엑스포 유치 참패로 PK여론이 안 좋자 재벌들을 몽땅 데리고 내려가 ‘떡볶이 쇼’를 하더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경영권 승계 소송에 무죄를 선고하고, 국정농단 개입 혐의도 특별사면해준다니 기가 막힌다.

    하지만 정권이 바뀌면 이 모든 것은 재수사가 이루어질 것이다.
    민심엔 ‘일사부재리원칙’ 따윈 통하지 않는다.
    미친 축구, 미친 정권이다.
    국민들이 외치고 있다.

    “감독도 갈아야 하고, 윤석열도 갈아야 한다.”라고 말이다.

    올해 설 밥상에는 축구와 윤석열 탄핵이 반찬으로 올라갈 것이다.
    소주도 더 많이 팔릴 것이다.
    이게 나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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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dbred (@tradbred)
    2024-02-07 22:30
    ‘말이 안 통하’는 ‘마리 앙투아네트’ 공화국
    유영안 논설위원
    기사입력 2024/02/07

    바야흐로 언어유희(言語遊戱)의 시대가 도래한 것 같다.
    언어유희란, ‘동음이의어와 각운을 이용하거나 말과 글을 원래 용법과 다르게 사용하여 재미를 끌어내는 것’을 말한다.
    즉 음의 유사성을 이용한 희극적인 표현이다.
    우리 고전 소설 ‘춘향전’에 “‘춘향아, 저기 오는 저 거렁뱅이가 이도령이냐 삼도령이냐?“ 란 부분이 나오는데, 이때 이도령과 삼도령이 언어유희다.
    음의 유사성을 이용해 거지 차림으로 나타난 이몽룡을 풍자한 것이다.

    ‘말이 안 통하’는 ‘마리 앙투아네트’ 공화국

    한동훈이 국힘당 비대위원장으로 온 후 하도 많은 말을 해서 그런지 네티즌들 사이에서 패러디물이나 언어유희가 쏟아지고 있다.
    최근 김경율이 결국 불출마를 선언했는데, 대통령실의 압력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김경율은 한동훈의 추천으로 비대위원이 되었고, 민주당 정청래 지역구인 마포을에 사실상 공천되었다.

    그런데 김경율이 그 전에 한 말이 김건희 귀에 들어가 급기야 한동훈 사퇴 카드가 터져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경율은 “한번 마음먹은 것은 잘 바꾸지 않는다”며 마포을 출마를 고집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물론, 국힘당 내에서도 김경율 사퇴 여론이 높자 결국 김경율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누가 봐도 대통령실의 압력에 굴복한 것인데, 김경율은 어떤 압력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어느 네티즌이 “말이 안 통하는 마리 앙투에네트 공화국”이라고 풍자했다.


    ‘사직타령’ 그만 하고 이만 ‘사직’하라

    한동훈은 부산에 내려가 “부산으로 좌천되어 “밤마다 송정로 바닷길을 걷고, 서면 학원에서 가서 기타를 치고, 사직에 가서 야구를 봤다” 라고 말했다.
    자신이 문재인 정부 때 좌천되어 부산에 온 것을 거론해 표를 얻고자 하는 이른바 ‘동정심에 호소하는 오류’를 범한 것이다.
    이런 식으로 하면 한동훈은 ‘대한민국’과 ‘삼천리 화려 강산’이 다른 말이라고 우길 판이다.

    그러자 네티즌들이 “그땐 코로나로 인한 무관중 시합 중이었는데 어떻게 사직 구장에 가서 야구 구경을 했다는 거냐?” 라고 따졌다.
    이에 당황했는지 한동훈이 얼마 후 2008년에 사직구장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하지만 2008년은 이명박 정부 시절로 문재인 정부완 아무 관계가 없다.

    이게 논란이 되자 누구에게 지고는 못 사는 한동훈은 “난 사직이라고 했지 사직구장이라 말한 적이 없다”고 둘러댔다.

    그러자 네티즌들이 “사직타령 그만 하고. 이만 사직하라”고 일갈했다.
    역대급 언어유희다.
    우리나라 네티즌들은 수준이 세계 최고다.

    김건희의 주식(主食)은 주식(株式)

    기자들이 김건희의 주가조작 특검에 대해 묻자 한동훈은 “그건 총선용 악법이다”라고 혹평했다.
    그러자 네티즌들이 “그럼 네 말은 대선용 셈법이냐?”라고 일갈했다.
    ‘악법’과 ‘셈법’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 언어유희다.

    국회가 정당한 절차를 거쳐 의결한 법이 악법이면, 수많은 증거에도 소환 한 번 안 한 김건희는 무슨 구중궁궐 ‘주식마마법’이라도 되는가?
    어느 네티즌은 “김건희의 주식은 주식이다.”라고 웃겼다.

    목련이 피기 전에 네가 질 거다

    한동훈은 이미 사라진 김포 서울시 편입을 다시 꺼내 “목련이 피기 전에 김포는 서울이 되어 있을 겁니다.” 하고 말했다.
    그러나 김포가 서울시로 편입되려면 여러 행정 절차가 남아있고, 서울시가 이를 승인해야 한다.
    즉 시간상으로도 너무 늦었고, 정작 당사자인 김포시와 서울시 시민들도 별로 반기지 않은 분위기다.

    문제는 한동훈이 말한 ‘목련이 피기 전에’란 말인데, 이것은 총선이 시작되기 전에 김포시를 서울시로 편입하겠다는 뜻이다.
    만약 이걸 따지면 한동훈은 또 이렇게 말할 것이다.
    “난 올해 핀 목련꽃을 말한 게 아니다. 목련은 다음해 봄에도 필 수 있다”고 말이다.
    그러면 네티즌들이 아마 “동훈아, 목련이 피기 전에 니가 질 거다”하고 조롱할 것이다.

    못 본 못을 뽑으려 하느냐?

    김경율은 얼마 전 정의연대가 박물관을 건립할 때 국고만 5억이 들어갔을 뿐, 정의연대가 자부담 19억은 납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정의연대가 건축비 지급 내역이 담긴 보고서를 공개하고 여성가족부도 정의연대가 ‘자부담 건축비를 납부했다’라고 하자,
    김경율은 “나는 그 보고서를 못 보았다.”라고 둘러댔다.
    그러자 이번에도 네티즌들이 나서 “못 본 못을 뽑으려 하느냐?”라고 일갈했다.

    평당 500만원 강남 건물, 그 땅 내게 팔아라

    ​김경율은 “노무현시민센터가 서울과 김해 두 군데 지어졌는데, 건축비가 서울이 평당 2100만원, 김해는 1660만원”이라고 의혹을 제기하며 강남에도 평당 500만원이면 건물을 지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한동훈이 나서 “저분이 저런 거 하라고 제가 모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네티즌들이 나서 “한동훈이 살고 있는 타워팰리스는 전세금이 평당 얼마지?” 하고 일갈했다.
    어떤 네티즌은 “강남에 평당 500만원에 건물 지을 수 있다는데, 그런 땅 있으면 내게 팔아라”, 하고 조롱했다.

    네티즌들의 수많은 언어유희 중 ‘ ‘말이 안 통하’는 ‘마리 앙투아네트’ 공화국이란 말이 가장 웃겼다.

    이처럼 총명한(?) 네티즌들이 존재하는 이상 윤석열 검찰공화국, 윤석열 친일매국 공화국은 ’주식‘을 주식으로 하다가 ’목련꽃‘이 피기 전에 ’사직‘하고 말 것이다.
    ’1992‘로 일구이언하는 것도 언어유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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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dbred (@tradbred)
    2024-02-07 22:24
    한동훈은 ‘사직타령’ 하지 말고 ‘목련’이 피기 전에 ‘사직’하라
    유영안 논설위원
    기사입력 2024/02/07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김경율이 드디어 4월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자신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 부담을 주기 싫고 국힘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불출마를 선언한다고 했지만, 속사정은 따로 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한동훈 사퇴 카드가 사실은 김경율이 말한 마리 앙투아네트 때문에 나온 것이라, 결국 김건희의 뜻이 관찰되었다고 봐야 한다.

    소위 ‘윤-한 갈등’이 봉합된 것처럼 쇼를 한 후에도 국힘당 내에선 김경율 사퇴 여론이 일고 있었다.
    특히 비대위원이 총선에 출마한다는 게 말이 안 된다는 여론이 비등했다.
    거기에다 용와대에서 알게 모르게 김경율 사퇴를 원하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김경율 키우다가 체면 구긴 한동훈

    한동훈은 지난 1월 17일 마포구에서 열린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김경율을 소개하며 "개딸민주주의, 개딸전체주의, 운동권특권정치, 이재명 개인사당으로 변질된 안타까운 지금, 민주당을 상징하는 얼굴이 바로 정청래 의원이다. 이번에도 어차피 정청래가 될 거다 라고 자조석인 말 하는 분들이 많은데, 어쩔 수 없지 않다. 이번 4월 선거에서 우리 국민의힘 후보로 김경율이 나서겠다고 하기 때문"이라고 힘을 실어줬다.

    이에 대해 기자가 불공정한 것 아니냐고 묻자,
    "김경율 위원을 어렵게 모셨다. 양지에 갈 수 있는 분"이라고 해명했다.
    그런데 마포을은 민주당 후보가 연속으로 당선된 곳인데 양지에 갈 수 있는 분이란 도대체 무슨 뜻일까?

    이처럼 한동훈의 말은 앞뒤가 안 맞는 말이 수두룩하다.
    부산 사직과 사직구장이 대표적인 사례다.

    김경율이 불출마를 선언했으므로 마포을은 원래 지역구를 지키던 김성동이 경선에서 유리했졌는데, 문제는 경쟁력이다.
    여론조사 ‘꽃’의 조사에 따르면 김경율이나 김선동이나 민주당 정청래 의원에게 16% 이상 차이로 지고 있다.

    김경율이 사실상 한동훈에 의해 사천되자 행사장에서 거세게 항의한 김성동이 그곳에서 공천을 받을지도 의문이다. (자세한 것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말로는 시스템 공천을 강조해 놓고 마포을에 김경율을 사천한 한동훈은 그것 때문에 용와대로부터 찍혀 급기야 사퇴 카드까지 나왔으나, 김경율이 불출마를 선언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체면을 구겼다.
    한동훈이 국힘당 비대위원으로 간 후 한 첫 번째 작업이 수포로 돌아간 것이다.
    거기에 김건희의 분노가 작용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불출마하되, 비대위원은 계속 하겠다는 김경율의 의도는?

    김경율은 불출마 선언 직후 “사퇴 문제는 당과 거의 상의하지 않았다”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게는 어제(3일) 저녁 따로 간단히 말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이 만류했는지에 대해 그는 “저도 결심하면 안 바꾸는 스타일”이라며 “(한 위원장에게 사퇴) 의견만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김경율은 윤-한 갈등으로 한동훈 사퇴 카드가 나올 때도 “결심한 이상 생각을 바꾸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며칠 만에 불출마 선언을 했다.

    이처럼 한동훈이나 김경율이나 말과 언행이 다르다.

    수구 언론들은 김경율이 불출마 선언을 함으로써 ‘윤-한’ 갈등이 완전 해소되었다고 보도했으나, 정작 국힘당 내부에서는 김경율의 불출마 선언과 윤-한 갈등 해소는 결이 다른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
    문제는 이후 한동훈이 공천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제2라운드가 펼쳐질 수도 있다는 점이다.

    윤-한 갈등 쇼는 김건희가 최종 승자

    하지만 평생 윤석열 밑에서 지시에 따른 한동훈이 용와대의 뜻을 거역하고 자기 마음대로 공천을 할 거라 보는 사람은 별로 없어 보인다.

    윤-한 갈등이 있고 하루만에 서천 화재 현장으로 내려가 ‘90도 폴더 절’을 한 것으로 ‘윤-한 갈등 쇼’는 사실상 끝났다.
    김건희가 최종적으로 승리한 것이다.

    이후 용와대애 다녀온 한동혼은 김건희에 거론하는 것을 회피하며 “제 생각은 전과 같다”라는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했다.
    사실상 V1인 김건희의 압력에 굴복한 것이라고 봐야 한다.
    김경율이 사치만 하고 사생활이 난잡한 마리 앙투아네트와 김건희를 비교했고,
    그런 김경율을 마포을에 사천한 한동훈을 보고 김건희가 대노한 이상 김건희의 복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봐야 한다.

    극우 유튜버들 두 파로 갈려 싸움

    김경율의 불출마 선언에는 김건희를 지지하는 소위 태극기 부대의 압력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다.
    한동훈 사퇴 카드가 나온 후 극우 유튜버들끼리 싸움이 붙었는데, 김건희 지지파가 한동훈 지지파를 맹공격했고 한동훈 지지파도 이에 질세라 대응했다.

    극우끼리 싸움을 하자 김경율도 부담을 느껴 그만 불출마를 선언한 것 같다.

    그러나 김경율이 비대위원은 사퇴하지 않아 이후 공천 문제로 용와대와 또 싸움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김경율은 복수심으로 ‘윤라인’ 공천을 막으려 들 것이고, 한동훈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늪에 빠져 헤맬 것이 분명해 보인다.

    한동훈은 공천 과정에서 자기 대신 김경율을 내세워 용와대와 대결하려 하겠지만, 김건희가 또 분노하면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다.

    누구든 김건희 눈 밖에 나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걸 한동훈 자신도 잘 알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동훈 목련꽃이 피기 전에 사직에 가서 야구나 볼 듯

    김경율을 마포을에 출마시켜 민주당 운동권 출신을 심판하려던 한동훈의 계획은 김경율이 자이든 타의든 불출마를 선언함으로써 수포로 돌아갔다.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운동권 타령인지 한심하다.

    한동훈은 민주당 운동권 세력이 나라를 망쳤다고 했지만, IMF를 일으킨 당도 지금의 국힘당이고, 국정 농단으로 박근혜 정권이 붕괴되게 한 당도 지금의 국힘당이란 걸 잊고 있는 모양이다.

    구태여 말하자면 윤석열 친일매국 정권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
    한동훈은 목련꽃이 피기 전에 사직에 내려가 야구나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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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dbred (@tradbred)
    2024-02-07 22:18
    모든 패배엔 이유가 있다
    이득신 작가
    기사입력 2024/02/07

    역대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역대 최고의 전력, 손흥민과 황희찬은 올시즌 EPL에서 10득점 이상을 기록 중인 세계 최고의 공격수들이다.
    이강인은 세계 최고의 클럽중 하나인 파리생제르망에서 역시 세계 최고의 선수인 음바페의 play-mate로 함께 하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최고의 팀인 나폴리를 우승으로 이끈 후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의 팀인 뮌헨으로 이적했다.
    그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이다.

    대한민국선수들은 유럽 등의 해외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전체 26명중 15명이나 된다.
    당연히 아시안컵 우승을 노린다고 했으나 4강전에서 한국(23위)보다 피파랭킹이 무려 64위나 뒤쳐져 있는 요르단(87위)에게 0:2로 완패했다.
    더욱이 유효슈팅이 0개였다는 점은 더욱 큰 충격으로 남는다.

    클린스만 감독은 예전 독일 대표팀 감독시절부터 전술전략이 없는 감독으로 유명하다.

    당시 독일이 월드컵 4강까지 진출한 이유는 ‘요하힘 뢰브’ 전략코치 덕분이었다.
    독일의 전설적인 수비수 ‘필립 람’은 그의 자서전에서 클린스만 감독을 전술이 없어서 선수들끼리 전술을 짜게 만드는 무능한 감독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둘째, 클린스만은 선수들에게 모든 것을 의존한다.

    전략이 없으니 당연히 선수빨로 할 수 밖에 없다.
    다만, 선수들은 소속팀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대표팀에서는 1년에 6회 미만의 경기만 하게 된다.
    이럴 경우 평소 손발을 맞추던 선수들이 아니기에 전략 없이 선수들에게만 맡겨놓으면 우왕좌왕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즉, 선수들은 소속팀에서 뛰다보니 대표팀 소집시 확실한 전술이 반드시 필요하다.

    셋째, 지도자가 무능할 경우 팀이 어떻게 무너지는 지, 우리는 이번 아시안컵을 통해 확실히 경험했다.

    아무리 유능한 선수들이라고 해도 무능한 지도자 밑에서는 제대로 실력을 발휘할 수 없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모아서 최악의 경기를 펼친 것이다.
    또한 지도자가 유능하면 선수들의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2002월드컵의 희딩크를 생각하면 될 듯하다.

    넷째, 유능한 지도자는 상대방을 분석할 줄 안다.

    지피지기 해야만 경기를 승리로 이끌수 있다.
    4강에서 만난 요르단은 한국팀을 철저히 분석하고 경기에 임했다.
    우리의 강점과 약점 등을 교묘히 파고들었다.
    그들은 결국 한국팀을 상대로 2골을 넣었고 단 한골도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클린스만 감독은 상대방에 대한 분석 없이 그저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겠지’라는 막연한 생각만으로 임한 것이다.
    당연히 예상할 수밖에 없는 패배였다.

    윤석열 탄핵에 대한 국민적인 여론이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다.
    민주진보개혁진영이 힘을 모아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이다.
    무능한 지도자가 나라를 어떻게 망치는지 우리는 똑똑히 보고 있으며, 무능한 감독이 팀을 어떻게 망치는 지를 아시안컵을 통해 목격했다.

    윤석열이나 클린스만이나 모두 퇴진을 거부하고 있다.
    대통령의 임기는 5년이지만 국가는 영원하다.
    국가대표 감독의 임기는 정해져 있지만 국대팀은 영원한 것처럼.

    대통령 탄핵을 이야기하는 것은 국가가 더 이상 망가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말이다. 당연히 감독을 잘라야 한다는 여론도 국가대표팀이 망가지는 것을 더 이상 원치 않기 때문이다.


    https://www.amn.kr/47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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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
    tradbred (@tradbred)
    2024-02-07 22:11
    전무후무한 대통령 설인사, 김건희 부인 자리에 참모들 대타..野 "황당무계"
    "주가조작, 처가 특혜 고속도로게...이트, 명품백 수수까지 전대미문의 ‘영부인 게..이트’"
    "대국민 설 메시지에서도 사라진 김건희 여사, 숨는다고 그 많은 의혹이 사라지나?"
    "어떻게든 명절 밥상에 '김건희 의혹' 오르내리는 것 피하겠다는 비겁한 꼼수"
    정현숙
    기사입력 2024/02/07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도 신년 기자회견을 패싱하고 7일 밤 10시 사전제작한 KBS 대담으로 대신하는 가운데 대국민 설 명절 영상 메시지도 영부인 대신 대통령 참모들이 대타로 등장해 가수 변진섭씨의 노래를 합창하는 이례적인 일이 벌어졌다.

    이 모든 게 부인의 명품가방 수수에서 촉발된 여론의 비판이 커지면서 이를 피해 가려는 결과로 풀이된다.
    김건희씨는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이후 석 달째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역대 정부에서는 매년 설이 되면 대통령 부부가 함께하는 대국민 새해 인사를 촬영해서 공개한다.
    그런데 올해는 대통령의 옆자리에 김건희씨 대신 참모들이 채웠다.
    지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촬영한 변진섭씨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녹화영상은 설 연휴에 맞춰 오는 8일 공개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6일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KBS 녹화대담으로 대신하는 것과 설 영상 메시지에서 부인을 빼고 참모들을 들러리로 세운 모습을 두고 "비겁한 꼼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땡윤 방송사와 짜고 치는 ‘사전 녹화 대국민 사기쇼’에 이어 김건희 여사 없는 ‘양두구육 대국민 메시지’까지 윤 대통령의 몰염치한 행태가 황당무계하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아울러 "어떻게든 ‘김건희 여사 의혹’이 명절 밥상에 오르내리는 것을 피하겠다는 비겁한 꼼수가 눈에 훤히 다 보인다"라며
    "대국민 설 영상 메시지에서도 사라진 김건희 여사, 숨는다고 그 많은 의혹이 사라집니까?"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국민 눈 앞에만 나타나지 않으면 ‘마리 앙투아네트 여론’이 잠잠해질 것 같습니까?"라며
    "국민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모래에 머리 박는 타조’와 똑 닮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꼴이 참 우습습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역대 어느 대통령도 자신의 가족과 측근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이렇게 ‘안하무인 철면피’로 나오지 않았다"라며
    "김건희 여사 의혹에 책임 있게 답하지 않고 국민 앞에 홀로 고개를 뻣뻣이 세우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오기에 치가 떨린다"라고 밝혔다

    그는 "주가조작 의혹, 처가 특혜 고속도로게//이트, 명품백 수수 의혹까지 그야말로 전대미문의 ‘영부인 게..이트’"라며
    "‘김건희 여사 의혹’은 뉴욕타임스 1면을 비롯해 주요 외신에 보도될 만큼 국격을 추락시키고 있다. 국민은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 없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왜 이렇게 뻔뻔한가?"라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민생에는 철저히 무능하고 무책임한 것과 달리 김건희 여사 일가 방탄만큼은 유독 철두철미하다"라며
    "‘의혹에 답하라’는 들끓는 국민의 분노 앞에 언제까지 ‘내로남불 동문서답’으로 일관할 작정입니까? 20%대로 추락한 지지율에도 느끼는 것이 없습니까? 10%대로 추락하고 나서야 정신을 차릴 겁니까?"라고 거듭 따져 물었다.

    나아가 "윤석열 대통령이 계속 ‘김건희 여사 의혹’에 대해 회피와 외면, 숨기기로 일관한다면, 결국 '마리 앙투아네트'를 향한 성난 여론이 윤 대통령을 집어삼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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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
    tradbred (@tradbred)
    2024-02-07 17:09
    ((꼭 반드시 읽어 봐줘야만 하는 멋진 글))
    [조하준의 직설] 기성 언론들의 노골적인 정파성
    국민의힘 공천은 '불꽃 경쟁', 민주당 공천은 '계파 갈등'?
    조하준 기자
    승인 2024.02.07

    지난 2월 4일에 올라온 뉴시스 홍세희 기자의 두 기사. 노골적으로 정파성을 띄고 있어 크나큰 비판을 받고 있다.(출처 : 송기훈 칼럼니스트 페이스북)


    언론이란 여론을 전달하는 매체이다.
    하지만 현재 국내 언론의 신뢰도는 계속해서 바닥을 기고 있다.
    언론인의 한 사람으로서 언론이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엔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

    하지만 언론들의 행태를 보면 신뢰를 못 받게 된 것은 순전히 자업자득이라 해도 무방할 것 같다.

    여론을 전달하는 매체라는 본분을 망각한 채 특정 정당의 기관지나 치어리더처럼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아마도 많은 국민들이 언론을 불신하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진정한 의미에서 ‘완전 중립적’인 기사는 아마도 영원히 쓸 수 없을 것이다.

    기자도 사람인 이상 기사를 쓰면서 주관이 개입되지 않을 수 없고 언론사의 논조도 있기에 진정한 의미에서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중립적인 기사는 절대 쓸 수가 없다.

    그리고 때때로 그런 중립적인 기사들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흐리멍텅해지거나 잘못된 정보를 전달할 가능성도 있다.

    즉,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둘 다 놓쳐버리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기성 언론들이 비판을 받는 이유는 아마도 대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기관지에 가까운 행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럴 때에 칼럼니스트 송기훈 씨의 페이스북에 아주 재미난 게시글이 하나 올라왔다. 뉴시스의 홍세희 기자가 쓴 기사 2건을 비교한 것이었다.

    지난 2월 4일 오전 11시 45분에 올라온 기사 제목은 〈국민의힘 공천 접수 마감...현역 vs 용산․내각 불꽃 경쟁 예상〉이었고
    같은 날 오전 11시 51분에 올라온 기사 제목은 〈여 “민주 공천, 볼썽사나운 계파 갈등만 난무...국민 심판 머지 않아”〉였다.

    불과 6분 차이로 올라온 기사인데 기사 제목이 참 묘하다.

    국민의힘의 공천은 ‘불꽃 경쟁’이고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은 ‘볼썽사나운 계파 갈등’이란 말인가?

    물론 국민의힘 측의 주장을 인용했다는 식의 이른바 ‘따옴표 저널리즘’을 쓰긴 했지만 기자 본인의 주관이 개입되었으니 국민의힘의 일방적 주장을 무비판적으로 받아쓰기 한 것이라 볼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우선 〈국민의힘 공천 접수 마감...현역 vs 용산․내각 불꽃 경쟁 예상〉을 보면 국민의힘 소속 현역 의원에게 도전장을 낸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은 20여 명에 달한다고 나와 있다.

    그런데 그 20여 명의 인사들이 출사표를 던진 곳 대부분이 영남에 편중되어 있었다. 이것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가?

    먼저 부울경의 경우 해당 기사를 보면 부산 서구․동구, 부산진구 갑, 부산진구 을, 해운대구 갑, 사하구 을, 연제구와 경남 창원시 의창구 등에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우선 부산 서구․동구, 부산진구 을, 해운대구 갑, 경남 창원시 의창구는 민주당 후보가 단 1번도 당선된 적이 없는 지역구로 보수 정당의 철옹성과 같은 곳이었다.
    특히 해운대구 갑의 경우 현역인 하태경 의원이 무슨 이유에서인지 심경 변화를 일으키며 작년 10월에 수도권 출마를 선언하며 지역구를 떠났다.

    그 밖에 부산 부산진구 갑과 연제구 역시도 20대 총선 때 김영춘 전 의원과 김해영 전 의원이 당선됐던 한번을 제외하면 줄곧 보수 정당이 독식했던 지역구이다.
    특히 부산진구 갑의 현역 국회의원인 서병수 의원은 최근 당을 위해 봉사해달라는 미명 하에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북구․강서구 갑으로 옮기라는 요청까지 했고 서 의원이 수락한 상태다.

    이렇게 서병수와 하태경이라는 두 현역 중진 의원들을 밀어낸 그 자리에는 각각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과 해양수산부 차관을 지낸 박성훈과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 주진우를 내리꽂으려 하고 있다.

    그 밖에 대구․경북은 “개가 보수 정당 후보로 나와도 당선된다”는 오명이 있을 정도로 두 말하면 입 아픈 곳이다.

    과연 이것이 ‘불꽃 경쟁’이라 말할 수 있나?

    대통령실 인사들이 영남 그리고 그 중에서도 국민의힘 공천만 받으면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곳만 골라서 공천 신청을 하고 기존 현역 중진 의원들에겐 ‘당을 위한 봉사’란 미명 하에 비교적 ‘험지’인 낙동강 벨트로 쫓아내고 있는데 그 이유가 과연 무엇이겠는가?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낙하산 공천’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다음으로 〈여 “민주 공천, 볼썽사나운 계파 갈등만 난무...국민 심판 머지 않아”〉를 보면 국민의힘 호준석 대변인의 비난조에 가까운 논평을 앵무새처럼 따라 읊으며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이 친명 vs 비명이란 계파 갈등만 난무하고 있다는 식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마치 진정 국민과 지역을 위해 일하는 일꾼, 깨끗하고 도덕적인 인물들을 내세우는 것처럼 목청을 높였다.

    이런 식으로 같은 기자가 자신의 정파성에 따라 완전히 중립성을 잃은 기사를 쓰니 다른 기자들까지도 도매금으로 욕을 먹는 것이 아니겠나?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이 계파 갈등으로 얼룩져 있다면 국민의힘의 공천은 진윤(眞尹) 낙하산 공천이라 불러도 무방할 것이다.

    오히려 민주주의의 본래 취지를 따진다면 국민의힘에서 벌어진 공천 양상이야말로 더 심각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그저 야당 대표일 뿐 권력자가 아니고 계파 간 갈등은 어느 정당에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반면에 윤석열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 권력자다.
    그런데 권력자가 자신의 측근을 국회에 더 많이 심기 위해 노골적으로 중진 의원들을 내쫓고 황금 지역구에다 심으려고 하는 이 사건에 대해 왜 언론들은 쉬쉬하다 못해 ‘불꽃 경쟁’이라고 포장을 하고 있나?

    물론 필자도 부족한 것이 많고 또 필자의 기사도 보는 이에 따라선 중립성을 잃었다고 비판할 수 있다.

    하지만 최소한 저런 식으로 노골적인 정파성을 띄고 기사를 쓰지는 않았다고 자부할 수 있다.

    모름지기 언론인이라면 최소한 할 말은 하는 배짱이라도 보여야 한다.


    http://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304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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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
    tradbred (@tradbred)
    2024-02-06 23:52
    (일 잘하는 검사들 다 쫓아내는구나.... 나쁜 새...끼들..))
    박은정 검사, 끝내 사직서 제출
    1973년 미국 워터게....;이..트 사건 언급하며 尹, 韓 모두 비판
    조하준 기자
    승인 2024.02.06

    6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판하며 사직서 제출을 알린 박은정 전 검사.(출처 : 박은정 검사 페이스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6일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처분 취소 소송의 증인신청 문제로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과 갈등을 빚었던 박은정 검사가 결국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은정 전 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직서를 제출한 사실을 알리며 지난 1973년 있었던 미국의 워터게....;이트 사건을 언급했다.

    이 날 박은정 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직합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리며 자신이 사직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1973년 11월 미국의 37대 대통령 리처드 M. 닉슨이 연루된 워터게....;.이트 사건과 2023년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처분 취소 소송에 대해 언급했다.

    박 전 검사는 리처드 M. 닉슨이 자신은 워터게;;...이트 사건과 무관하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워터게....이트 사건 수사를 방해한 사실이 드러나자 하야할 수밖에 없었다고 언급하며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관련 항소심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항소심은 면직 이상의 중징계도 가능하다고 판시했던 1심과 달리 징계위원회를 소집하고 구성하는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며 윤 전 총장의 손을 들어주었다.

    박 전 검사는 이 사실을 언급하며
    “지난 3년의 과정에서 피징계자는 대선에 출마해 당선되었고, 사건관계자는 법무부장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사이좋게 당해 사건의 원고와 피고가 되었고 피고측 법무부는 노골적으로 법치주의 형해화의 경계를 넘나들었습니다”고 했다.

    또 법무부가 판결을 뒤집기 위해 1심 변호인을 모두 해임하고 증인신청조차 하지 않고 자신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사실과 수차례 소환과 자정 넘어까지 조사, 출국금지에 심지어 친정집 압수수색까지 단행한 사실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암으로 당시 투병 중이던 아버지 모습은 아직도 가슴아픈 일입니다”고 덧붙였다.

    박 전 검사는
    “이들의 각고(刻苦)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1심에 이어 항소심 역시 제가 수행했던 감찰 업무는 모두 적법했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고 하며 자신의 감찰 업무는 옳았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그러나 법무부가 상고를 포기했고 검사징계법에 명시된 “법원이 절차상 흠결을 이유로 검사의 징계 취소 판결을 한 경우 검찰총장이 재징계를 청구해야 한다”고 한 사실도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박 전 검사는 이를 두고
    “‘셀프패소’ ‘직무유기’라는 거센 비난에도 그저 무작정 상고를 포기했습니다. 이른바 ‘패소할 결심’이 결실을 본 셈입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마음만 먹으면 흑을 백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은 김학의 사건 등을 통해 모든 국민이 잘 아는 사실일 것입니다”라 덧붙였다.

    또 현재 윤석열 정부가 장모 최은순이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김건희 명품백’ 역시 피해자이며 패소할 결심으로 수사 방해, 감찰 방해, 판사 사찰문건 배포 등을 덮는 행위들이 모두 워터게...이트 사건 당시 리처드 M. 닉슨이 “I’m not a crook.(나는 사기꾼이 아닙니다)”고 주장한 것과 전혀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박은정 전 검사는 며칠 전 법무부가 자신을 징계하겠다고 일방 통보한 사실을 언급하며 “저는 고발사주로 실형을 선고받은 검사도 일찌감치 무혐의로 덮고 또 승진까지 시키는 이장폐천(以掌蔽天) 행위에 추호도 협조할 생각이 없습니다”고 해 자신이 왜 사직서를 제출했는지를 밝혔다.

    끝으로 박 전 검사는 워터게..이트 사건에 연루되었던 리처드 M. 닉슨을 향해 타임지가 한 일갈인
    “국민이 선출하고 권력을 위임했다는 이유로 모든 부분에서 예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독재로 가는 길이다. 닉슨과 미국은 되돌릴 수 없는 비극적 지점을 지났다. 대통령은 사임하라”
    를 인용하며 글을 끝맺었다.

    결국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처분 취소소송에서 고의 패소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했던 한동훈 법무부가 지속적으로 박 전 검사를 괴롭혔으며 고의 패소 미션을 완수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버티지 못하게 압박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박은정 전 검사 역시 사직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맞선 것으로 보인다.



    http://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304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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