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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까치님의 로그입니다.

미운까치님의 로그입니다.
  • 19
  • 혼자는 외로워

    미운까치(@bhreu)

  • 19
    미운까치 (@bhreu)
    2025-06-02 14:10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텃밭에서
    이슬이 내려앉은 애호박을 보았을 때
    친구한테
    먼저 따서 보내주고 싶은 생각이 들고


    들길이나 산길을 거닐다가
    청초하게 피어 있는 들꽃과 마주 쳤을 때
    그 아름다움의 설렘을 친구에게 먼저
    전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이렇게 메아리가 오고 가는 친구는
    멀리 떨어져 있어도 영혼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어 좋은 벗이다.


    같이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고
    장점을 세워주고
    쓴 소리로 나를 키워주는 친구는
    큰 재산이라 할 수 있다.


    인생에서 좋은 친구가 가장 큰 보배다.
    물이 맑으면 달이 와서 쉬고
    나무를 심으면 새가 날아와 둥지를 튼다.


    스스로 하늘 냄새를 지닌 사람은
    그런 친구를 만날 것이다.



    - 법정 스님, 오두막편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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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
    미운까치 (@bhreu)
    2025-05-30 14:41


    ♣오월의 기도♣



    꽃 피는 들판에 희망을 뿌려 주시고
    연둣빛 여린 마음에 해 맑은
    미소 주시고
    창가에 비추는 햇살 반겨서
    평온한 마음 주소서


    어깨 무거운 짐 잠시 쉬어 가게 하시고
    새날의 변화에 감복하게 하시고
    늘 주위를 둘러보게 하소서


    가족의 건강 주시고
    곁에 있는 기쁨으로
    늘 행복한 웃음이 떠나지 않게 하소서


    꽃을 보면 아름다운 느낌을 주시고
    세월 흐름에 한탄하게 마시고
    새소리 경쾌함으로 발걸음 가벼워
    조금은 비워두는 넉넉한 마음 주소서


    사랑하는 사람들
    아픔 없이 한 곳을 바라보게 하시고
    서로 아끼고 감싸며 상처받은
    마음 다독여
    사랑으로 골 깊은 흉터 치유되게 하소서


    - 안 성란 -

    댓글 0

  • 19
    미운까치 (@bhreu)
    2025-05-24 11:07


    ♣5월을 드립니다♣


    - 오 광수 -


    당신 가슴에
    빨간 장미가 만발한
    5월을 드립니다


    5월엔
    당신에게 좋은 일들이 생길 겁니다
    꼭 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왠지 모르게
    좋은 느낌이 자꾸 듭니다


    당신에게 좋은 일들이
    많이 많이 생겨나서
    예쁘고 고른 하얀 이를 드러내며
    얼굴 가득히 맑은 웃음을 짓고 있는
    당신 모습을 자주 보고 싶습니다


    5월엔
    당신에게 좋은 소식이 있을 겁니다
    뭐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왠지 모르게
    좋은 기분이 자꾸 듭니다


    당신 가슴에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5월을 가득 드립니다.

    댓글 0

  • 19
    미운까치 (@bhreu)
    2025-05-20 12:07


    ♣준다는 것♣


    이 지상에서 우리가 가진 것이
    빈 손밖에 없다 할지라도
    우리가 서로 바라보는 동안은
    나 무엇 하나 부러운 것이 없습니다.


    그대 손등 위에 처음으로
    떨리는 내 손을 포개어 얹은 날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아무도 말은 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서로에게 많은 것을 주었습니다
    스스럼없이 준다는 것
    그것은 빼앗는 것보다 괴롭고 힘든 일입니


    이 지상에서 한 사람에게
    모든 것을 바친다는 것
    그것은 세상 전체를 소유하는 것보다
    부끄럽고 어려운 일입니


    그대여 가진 것이 없기 때문에
    남에게 줄 것이 없어
    마음 아파하는 사람을 사랑합니


    그는 이미 많은 것을
    누구에게 준
    넉넉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 안 도현 -

    댓글 0

  • 19
    미운까치 (@bhreu)
    2025-05-14 12:53


    ♣마음 주머니♣


    그리움을 담아둘 수 있는
    마음 주머니가 있었음 좋겠다.
    미움 덩어리를 담아둘 수 있는
    마음 주머니 하나 있었음 좋겠다.


    끝없는 원망으로하여
    끓어오르는 불씨를 가두어둘 수 있는
    마음 주머니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보고 싶고. 또 보고 싶은 님의 얼굴도.
    들어도 또 듣고 싶은 님의 목소리도
    담아 둘 수 있었음 좋겠다.


    먼 훗날
    마음 주머니 조용히 꺼내어
    헤쳐 풀어보며 냉가슴 봄 눈 녹듯
    스르르 녹아 내릴 때 그때는 말할 수 있으리
    모두가 사랑이였다고.
    참으로 열심히 사랑하며 살았노라고


    참으로.
    사랑을 담아둘 수 있는
    마음 주머니가 있었음 좋겠다.



    - 좋은 글 중에서 -

    댓글 0

  • 19
    미운까치 (@bhreu)
    2025-05-08 10:53


    ♣장점과 장점의 만남♣


    인간의 모습에는
    대략 네 가지 면이 있었다.

    그 가운데 두 가지가 결점이고
    나머지 두 가지가 장점이라면
    괜찮은 인물이지만,
    결점 셋에 장점 하나인 사람이 많다.

    그렇다고 장점이 하나도 없는 인간은 없으며,
    장점이 없어 보이는 것은
    상대가 장점을 발견하려는 노력을
    게을리하기 때문으로 믿고 있었다.

    따라서 사람과 사람의 싸움은
    그 결점의 충돌로 시작되고
    사람의 화합은 장점이 만나는 곳에서
    생겨난다.

    - 야마오카 소하치의 《대망 4》중에서 -


    * '결점과 결점이 만나면 싸움이,
    장점과 장점이 만나면 화합이 된다.'

    무릎을 치게 하는 명언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문제는 '제 눈의 안경'이라는 점입니다.
    같은 사안도 보는 눈에 따라 달리 보입니다.

    때문에 사람의 장단점을
    섣불리 판단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됩니다.

    서로의 장점과 장점이 만나
    화합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뿐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 고도원의 아침편지 에서-

    댓글 0

  • 19
    미운까치 (@bhreu)
    2025-04-30 10:55


    ♣4월과 5월♣


    - 박 정만 -


    4월과 5월 사이, 사랑아
    봄빛보다 찬란하게 사라져 간 너를 그린다
    그린 듯이 그린 듯이
    너는 라일락 꽃잎 속에 숨어서
    라일락 꽃잎 같은 얼굴로 웃고 있지만

    4월과 5월 사이, 사랑아
    너는 나를 그리며 더 큰 웃음을 웃고 있지만
    네가 던진 함성도 돌멩이도 꿈밖에 지고
    모호한 안개, 모호한 슬픔 속으로
    저 첫새벽의 단꿈도 사라지는 것을

    사라지는 것은 언제나 사라진다
    4월과 5월 사이, 사랑아
    세월의 앙금처럼 가라앉아
    그것이 거대한 나무의 뿌리가 되고
    그 뿌리 속에 묻어 둔 불씨가 되는 너를 그린다

    댓글 0

  • 19
    미운까치 (@bhreu)
    2025-04-28 11:55


    ♣고마운 일만 기억하기♣


    이상하게도 남에게 섭섭했던 일은
    좀처럼 잊혀지지 않는데,
    남에게 고마웠던 일은
    슬그머니 잊혀지곤 합니다.


    반대로 내가 남에게 뭔가를 베풀었던 일은
    오래도록 기억하면서,
    남에게 상처를 줬던 일은
    쉽사리 잊어버리곤 합니다.


    타인에게 도움을 받거나
    은혜를 입은 일은 기억하고,
    타인에 대한 원망은
    잊어 버린다면
    삶이 훨씬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고마운 일만 기억하고 살기에도
    짧은 인생입니다.



    - 뤼궈룽의《한걸음 밖에서 바라보기》중에서 -

    댓글 0

  • 19
    미운까치 (@bhreu)
    2025-04-25 14:32


    ♣건강도 실력이다♣


    우리의 삶은 기나긴 시간의 연속이다.
    당장은 손해인 듯 보이는 운동이
    한평생을 두고 봤을 때
    크나큰 이익이 되는 것이다.

    지적 생활은
    건강이 오랫동안 유지되어야만 가능하다.

    건강도 실력이다.
    건강이 뒷받침되지 않는 지적 노동자는
    죽음과 직결된다.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하고자
    운동이라는 희생을 지불하는 것은
    최상의 투자인 것이다.

    - 필립 길버트 해머튼
    《지적 생활의 즐거움》 중에서 -

    댓글 0

  • 19
    미운까치 (@bhreu)
    2025-04-21 13:53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글♣


    가장 소중한 사람이 있다는 건
    "행복" 입니다.

    나의 빈자리가 당신으로 채워지고 기도하는 것은
    "아름다움" 입니다.

    다른 사람이 아닌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즐거움" 입니다.

    라일락의 향기와 같은 당신의 향을 찾는 것은
    "그리움" 입니다.

    마음 속에 깊이 당신을 그리는 것은
    "간절함" 입니다.

    바라볼수록 당신이 더 생각나는 것은
    "설레임" 입니다.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보다 말하지 않아 더 빛나는 것이
    "믿음" 입니다.

    아무런 말하지 않아도 당신과 함께 있고 싶은 것이
    "편안함" 입니다.

    자신 보다 당신을 더 이해하고 싶은 것이
    "배려" 입니다.

    차가운 겨울이 와도 춥지 않은 것은 당신의
    "따뜻함" 입니다.

    카나리아 같은 목소리로 당신 이름을 부르고 싶은 것은
    "보고 싶은 마음" 입니다.

    타인이 아닌 내가 당신 곁에 자리하고 싶은 것은
    "바램" 입니다.

    파아란 하늘과 구름처럼 당신과 하나가 되고 싶음은
    "존중" 입니다.

    하얀 종이 위에 쓰고 싶은 말은
    "사랑" 입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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