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운까치님의 로그입니다.
미운까치님의 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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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는 외로워
미운까치(@bhr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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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까치 (@bhreu)2016-09-19 11:50
♣ 행복이라고 말하고 싶은것들♣
길을 걷다 문득 생각나는 사람에게
망설임 없이 전화를 걸어
원껏 이야길 나눌 수 있는 시간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가끔씩 타인에게
활짝 열어 나를 보여주고 싶고,
보여준 나를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절실해 지는 것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누군가에 대한 기대로 마음 졸이고
애닳아 하고안타까워 하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는 정열들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지금 당장은 할 수 없지만
`언젠간 해보리라` 맘먹은 일들이
하나둘 내 안에 소망으로 쌓여가는 것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거울 저편의 퉁퉁부은 얼굴과 짝짝이 눈,
입 언저리의 작은흉터까지
이뻐 보이는 그런 기분좋은 아침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내 안에 아직도 살아 숨쉬며
꿈틀대는 꺼지지 않는 꿈들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간간히 찾아오는 무료함과 그로 인해
절실히 느끼게 되는 일의 소중함들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가지고 싶은 것 많더라도
욕심의 무게를 측정할 줄 알며
정량을 초과하지 않을줄 아는 지혜를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매일아침 눈뜰 때 또다시
새로운 하루가 주어진 것만으로도
감사할줄 아는 낙천적인 우리의 모습들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이부자리를 털고 일어나는
힘겨움과의 전쟁을 성공적으로 치루고
일터로 향하는 일상의 시작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사소한 것들에서도 `난 행복해`라고
느낄 수 있는 열려있는 마음들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돌이켜보니
행복이라 이름 붙인 그 모든 것들로
오늘도 행복한 하루....
또 다른 오늘을 준비하는 지금 이 시간
그렇게 준비하는 오늘 역시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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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까치 (@bhreu)2016-09-14 14:34
보름달 처럼 풍성하고 행복 가득한 추석 명절 되세요.^&^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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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까치 (@bhreu)2016-09-09 14:49
♣내가 틀렸어♣
세상에서 가장
말하기 힘든 단어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내가 틀렸어.’라는 말이라고 합니다.
사실 내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인정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 말을 하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어떤 책을 보니까
이런 내용이 있더군요.
“자신의 잘못을 솔직히 공유하면
상대방은 진솔함을 느껴
그 사람과 심리적으로 가까워지고,
말하는 사람 역시 공개 과정에서
마음의 정화가 일어난다.
이를
‘공개의 효과(Effect Of Disclosure)‘
라고 한다.”
자신이 틀렸다고 말하는 것을
저는 커다란 용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용기가 아니라,
커다란 지혜라고 할 수 있네요.
그 지혜를 간직할 수 있는 사람이
이 세상 안에서 사람들과 함께 하면서
잘 살아가는 것은 당연하겠죠?
-빠다킹 신부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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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까치 (@bhreu)2016-09-03 12:40
♣푸른 가을 하늘로 열리는 그리운 친구야♣
부를 때마다
내 가슴에서 별이 되는 이름..
존재 자체로
내게 기쁨을 주는 친구야.
오늘은
산숲의 아침 향기를 뿜어내며
뚜벅뚜벅 걸어와서
내 안에 한 그루 나무로 서는
그리운 친구야.
때로는 저녁노을 안고
조용히 흘러가는 강으로
내 안에 들어와서
나의 메마름을 적셔 주는 친구야.
어쩌다 가끔은 할말을 감추어 둔
한 줄기 바람이 되어
내 안에서 기침을 계속하는
보고 싶은 친구야.
보고 싶다는 말 속에 들어 있는
그리움과 설레임
파도로 출렁이는 내 푸른 기도를
선물로 받아 주겠니?
늘 받기만 해서 미안하다고 말할 때
빙긋 웃으며 내 손을 잡아 주던
따뜻한 친구야.
너에게 하고 싶은 말들이 모였다가
어느 날은 한 편의 시가 되고
노래가 되나 보다.
때로는 하찮은 일로 너를 오해하는
나의 터무니없는 옹졸함을
나의 이기심과 허영심과 약점들을
비난보다는 이해의 눈길로
감싸 안는 친구야.
하지만 꼭 필요할 땐
눈물나도록 아픈 충고를 아끼지 않는
진실한 친구야.
내가 아플 때엔 제일 먼저 달려오고
슬픈 일이 있을 때엔 함께 울어 주며
기쁜 일이 있을 때엔 나보다 더
기뻐해 주는 고마운 친구야..
고맙다는 말을
자주 표현 못했지만
세월이 갈수록
너는 또 하나의 나임을 알게 된다
너를 통해 나는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기뻐하는 법을 배운다
참을성 많고 한결같은 우정을 통해
나는 하느님을 더욱 가까이 본다
늘 기도해 주는 너를 생각하면
나는 함부로 행동할 수가 없다.
나도 너에게 끝까지
성실한 벗이 되어야겠다고
새롭게 다짐해 본다
오랜 세월 함께 견뎌 온
우리의 우정을 감사하고 자축하며
오늘은 한 잔의 차를 나누자
우리를 벗이라 불러 주신 주님께
정답게 손잡고 함께 갈 때까지
우리의 우정을 더 소중하게 가꾸어 가자
아름답고 튼튼한 사랑의 다리를 놓아
많은 사람들이 춤추며 지나가게 하자
누구에게나 다가가서
좋은 벗이 되셨던 주님처럼
우리도 모든 이에게
마음의 문을 여는 행복한 이웃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벗이 되자
이름을 부르면 어느새 내 안에서
푸른 가을 하늘로 열리는
그리운 친구야.
- 이해인 수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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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까치 (@bhreu)2016-08-31 15:14
♣여자는 나이와 함께 아름다워진다♣
지금 어렵다고 해서
오늘 알지 못한다고 해서
주눅들 필요는 없다는 것
그리고
기다림 뒤에 알게 되는 일상의 풍요가
진정한 기쁨을 가져다 준다는 것을
깨닫곤 한다.
다른 사람의 속도에 신경쓰지 말자.
중요한 건
내가 지금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내가 가진 능력을 잘 나누어서
알맞은 속도로 가고 있는 것이다.
나는 아직도 여자이고
아직도 아름다울 수 있고
아직도 내일에 대해 탐구해야만 하는
나이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 나는
아직도 모든 것에 초보자다
그래서 나는 모든 일을 익히고
사랑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현재의
내 나이를 사랑한다.
인생의 어둠과 빛이 녹아들어
내 나이의 빛깔로 떠오르는..
내 나이를 사랑한다.
- 신달자 에세이집 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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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까치 (@bhreu)2016-08-27 10:40
♣날마다 배우며 살게 하소서♣
초라해 보잘것이 없어보이고
아주 작고 사소한 것에서도
배울 것이 있다면
머뭇거리거나 지나치지 않고
부끄럼없이
날마다 배우며 살게 하소서
배움을 통해
확실히 깨닫게 하소서
나의 삶의 위치를 바로잡게 하시고
늘 새롭게 하소서
나의 삶이 늘 정지된 상태가 아니라
봄날에 돋아나는 새순처럼
푸르고 싱싱하게 잘 자라게 하시고
나의 삶이
늘 틀에 박혀 고정된 상태가 아니라
새로운 변화를 거듭하여
생명력 있는 믿음을 갖게 하소서
배움을 통하여 깨닫게 하사
나에게 주어진 소중한 기회들을
놓쳐버리는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소서
모르는 것들을 배워 알게 하시고
아는 것들을
삶에 적용 시키게 하소서
나의 삶속에서 날마다
배우게 하소서
-용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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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까치 (@bhreu)2016-08-23 12:53
♣적당한 거리의 법칙♣
나무와 나무사이엔
적당한 거리가 필요합니다
너무 가까이 붙어 있으면
한정된 영양분을 나눠먹어야하기에
튼실하게 자랄 수 없습니다.
고슴도치와고슴도치 사이엔
적당한 거리가 필요합니다
너무 가까이 붙어 있으면
뽀족한 가시때문에
서로에게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적당한 거리가 필요합니다
서로 그리워할 만큼의 거리,
서로 이해할 수 있을 만큼의 거리,
서로 소유하지 않고
자유를 줄 수 있는 거리,
서로 불신하지 않고
신뢰할 수 있는 거리,
그 거리를 유지해야만
관계가 오래갈 수 있습니다.
집착보다는
때로는 제 3자인 것처럼
한 걸음 물러나 관망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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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까치 (@bhreu)2016-08-20 12:33
♣당신은 무엇을 가지고 다니십니까?♣
사랑을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친구가 있고 ,
선을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외롭지 않고
정의를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함께 하는 자가 있고 ,
진리를 가지고 가는자는
가는 곳곳마다 듣는 사람이 있으며
자비를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화평이 있으며
진실함을 가지고 가는자는
가는 곳곳마다 기쁨이 있고
성실함을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믿음이 있고
부지런함을 가지고 가는자는
가는 곳곳마다 즐거움이 있으며
겸손함을 가지고 가는자는
가는 곳곳마다 화목이 있으며
거짓 속임을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불신이 있고
게으름과 태만을 가지고 가는자는
가는 곳곳마다 멸시 천대가 있고
사리사욕을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원망불평이 있고
차별과 편견을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불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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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까치 (@bhreu)2016-08-15 14:46
♣꾸미지 않아 아름다운 마음 ♣
찬란하게 빛나는
영롱한 빛깔로 수놓아져
아주 특별한 손님이 와야
한 번 꺼내놓는
장식장의 그릇보다
모양새가 그리 곱지 않아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언제든지 맘 편하게
쓸 수 있고
허전한 집안 구석에
들꽃을 한 아름 꺾어
풍성히 꽃아 두면
어울릴 만한
질박한 항아리 같았으면
좋겠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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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까치 (@bhreu)2016-08-09 12:56
♣ 힘들 때 보면 행복해지는 글 ♣
사랑하면 사랑한다
보고 싶으면 보고싶다고
있는 그대로만 이야기하고 살자
너무 어렵게 셈하여 살지말자
하나를 주었을 때 몇 개가 돌아올까
두 개를 주었을 때 몇 개가 돌아올까
두 개를 주었을 때 몇 개가 손해볼까
계산없이 주고싶은 만큼 주고살자
너무 어렵게 등돌리고 살지말자
등돌린 만큼 외로운게 사람이니
등돌릴 힘까지 내어 사람에게 걸어가자
조은 것은 조으다고 하고
내게 충분한 것은 나눠줄줄도 알고
애써 등돌리려고도 하지말고
그렇게 함께 웃으며 편하게 살자
안 그래도 어렵고 힘든 세상인데
계산하고 따지면, 머리 아프지않게
그저 마음가는데로
주고 싶은데로
그렇게 살아가자
이제 막 걷기 시작한 사람
중턱에 오른사람
겨우 정상에 오른 사람
정상에 올랐다고 끝이 아니다
산은 산으로 이어지는 것
인생도 삶은 삶으로 다시 이어지는 것
한걸음 한걸음 걸을 수 있다는 것이 행복이지
정상에 오르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쉽게 쉽게 생각하며
우리 함께 인생의 산맥을 함께 넘는 것이다
산들이 이어지는 능선들이
바로 우리가 사는 인생이다.
- 혜민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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