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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마녀 로그 입니다.

이곳에서 음악으로 잠시 힐링 되셔요 ^^
  • 3
  • 유한마녀(@dbgksaksu)

  • 3
    유한마녀 (@dbgksaksu)
    2018-06-14 11:06
    멈출수없는그리움 ..
     
    나를 미워하면 좋겠어
    바보 같은 내 맘은 그래
    울고 있던 네 모습을
    잡을 수 없던 나이니까

    손끝이 너에게 닿으면
    눈빛 한번 마주칠 때면
    참고 있던 내 마음은
    어느새 울게 되니까

    너의 마음 속 사랑을 알아
    숨겨봐도 난 눈물이 흘러
    홀로 남겨진 채 커진 그리움에
    너무 아파하면 안 될테니까
    그리움을 멈출 수 있을까
    그럴 수 없는 내가 미워
    어떤 일도 많은 시간도
    너를 기억할 내가 될 텐데

    너의 밤은 잠들었는지
    나처럼 잠이 무서운지
    나를 부르는 네 모습이
    이렇게도 선명한데

    너의 마음 속 사랑을 알아
    숨겨봐도 난 눈물이 흘러
    홀로 남겨진 채 커진 그리움에
    너무 아파하면 안 될테니까
    그리움을 멈출 수 있을까
    그럴 수 없는 내가 미워
    어떤 일도 많은 시간도
    너를 기억할 내가 될 텐데

    댓글 0

  • 3
    유한마녀 (@dbgksaksu)
    2018-06-14 11:04
    죽기 아니면 살기
     
    살아가는 일 숨을 쉬는 일 웃어보는 일 꿈을 꾸는 일
    저 하늘에 모두 보내고 싶어 때론 부질없어 보여
    눈을 떠야 해 견뎌봐야 해 이겨내야지 사랑해야지
    난 또 다시 힘껏 뛰어가야 해 나에게 니가 있어 난 살아가
    이 세상에 홀로 넘어지는 게 가끔은 세상과 홀로 싸워가는 게
    너무 지쳐 두려워도 난 질 수 없어
    죽기 아니면 살기로 일어서야 해
    죽어도 난 너만을 지켜줄게 쓰디쓴 내 현실 속에서
    지워라 눈물은 지워버려 그 슬픔 모두 거친 파도도 삼켜 버려
    죽어도 난 너만을 사랑할게 바람에 난 너를 싣고서
    잊어라 아픔도 잊어버려 그 상처 모두
    너를 가슴에 품고 또 살아가

    이 세상에 홀로 넘어지는 게
    가끔은 세상과 홀로 싸워가는 게
    너무 지쳐 두려워도 난 질 수 없어
    죽기 아니면 살기로 일어서야 해
    죽어도 난 너만을 지켜줄게 쓰디쓴 내 현실 속에서
    지워라 눈물은 지워버려 그 슬픔 모두 거친 파도도 삼켜버려
    죽어도 난 너만을 사랑할게
    바람에 난 너를 싣고서
    잊어라 아픔도 잊어버려 그 상처 모두
    너를 가슴에 품고 또 살아가
    죽어도 난 너만을 사랑할게
    바람에 난 너를 싣고서
    잊어라 아픔도 잊어버려 그 상처 모두
    죽기 아니면 살기로 살아가

    댓글 0

  • 3
    유한마녀 (@dbgksaksu)
    2018-06-09 11:15



     

     
    푸른 기와
     
    허영숙
     
     
    우체부가 바람을 던져 놓고 가도
    아무도 내다보지 않는 집
    밤이면 고양이들이 푸른 눈빛을 켜드는
    오래된 빈집에
    언제부터 들어와 살았나
    낡은 전선줄을 타고
    지붕을 새로 올리는 담쟁이
    땡볕이 매미 울음을 고음으로 달구는 한낮에도
    풋내 나는 곡선을 하늘하늘 쌓아올리는
    저 푸른 노동
     
    질통을 지고 남의 집 지붕을 올리던 가장家長이
    끙끙 신열을 앓으며 뒤척일 때
    얼핏 들여다 본 어깨의
    멍자국 같은,
     
     
     
    [감상]
    생각만으로 이뤄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한 시절을 무성하게 덮은 담쟁이 넝쿨도
    땡볕이며 비바람 마다하지 않고 푸른 허공을 길어 올린
    고픈 노동의 손금일 터이다
    한 가정을 꾸리고 기업을 경영하고 나라를 이끌어가는 일
    또한 담쟁이의 거친 손금과 닮아 있는 것을 본다
    담쟁이의 푸른 기왓장에서
    온갖 어려움을 참고 견디며 무거운 질통을 한 뼘씩
    길어올리는 참 노동의 경건함을 읽는다 (양현근/시인)



     

    댓글 0

  • 3
    마시오 (@tjdrhdfur7)
    2018-06-05 19:02





    시원한것이 막 땡기는 게절인것도 같고 아닌것도 같은것이 헷갈리는 유월이네요 ㅎㅎㅎㅎㅎ차가운것 너무 많이 드시지 말고 배탈납니다~`보신쪽으로 드시고 힘 불끈~~~힘차게 살아봅시다요~~`오늘은 한 바탕 비가 내렷음 하는 마음에~~~


    댓글 1

  • 3
    유한마녀 (@dbgksaksu)
    2018-05-26 18:39
    신연아-  여자로살래
     
    잘난 모습 남기고 떠나면 뭘 해
    내게 남긴 것은 하나 없는데
    미련 없이 날 두고 떠나가는 그대를
    가지마 가지마 붙잡지도 못했는데

    각자 인생이 바빠서 외면했나 봐
    알아도 모른 척 돌아섰나 봐
    멋진 남자, 딱 한사람이면 난 좋은데
    그리워할수록 더 짙어져 가는 그대

    가녀린 내 맘을 빨갛게 물들인 그대가
    또 다시 내 맘을 흔들어 이대로 날 맡기고 싶어
    헝클어진 기억 속에 묻고 다 지우고
    이 눈물은 잠시 잊고 난 여자로 살래

    원하는 것 다하고 살고 싶다고
    사랑은 나이가 필요 없다고
    나쁜 남자, 모두 다 소용없다고 해도
    그리워할수록 더 깊어져 가는 그대

    가녀린 내 맘을 빨갛게 물들인 그대가
    또 다시 내 맘을 흔들어 이대로 날 맡기고 싶어
    헝클어진 기억 속에 묻고 다 지우고
    이 눈물은 잠시 잊고 난 여자로 살래

    바라고 바라던 따스한 그대의 손길이
    또 다시 그리워 이대로 날 맡기고 싶어
    그날처럼 한 여자로 기댈 수 있다면
    내 눈물은 잠시 잊고 난 여자로 살래

    딱 한사람 그대 곁에
    난 여자로 살래

    댓글 0

  • 40
    나루 (@nettle)
    2018-05-22 23:55




    농담이라는 애인    조유리  꽃들은 농담으로 피는 거야봐, 다정하게 웃어주는 혀들 본명을 말해 줄래? 농담이라니까 어제 한 말이 발바닥을 간지럽혀밟아 비벼도 가려워죽겠어뒤집어 봐, 거짓말처럼발바닥이 손바닥 되는 기분 어때? 가려움이 사라지기 전 우리는 캠프를 가야 하지보쌈을 주문하고 매운탕을 끓이고아홉시가 되면 숙소를 배정하고나란히 누워야 해 머리맡이 다른 침대에몸을 눕히면 장맛비에 계곡물이 불어서 내가 아는 침묵으로는 나를 건널 수가 없어사랑해, 농담이야 발톱을 가진 손가락들이 정말 가려워지지은밀할수록 이해하기 쉬운그러니까 우리가 한 적 없는 약속은 다 잊어 괜찮지? 아무도 진짜처럼 다정하지 않으니까 - 조유리 시집 『흰그늘 속 검은 잠』(시산맥사, 2018)에서

    댓글 0

  • 3
    마시오 (@tjdrhdfur7)
    2018-05-17 20:49




    힘들어도 참아냅시다~~~`언젠가는 아주 좋은일이 있을거여요~~~~~`

    댓글 1

  • 3
    유한마녀 (@dbgksaksu)
    2018-05-16 22:47
    도종환 / 시인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 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댓글 0

  • 3
    유한마녀 (@dbgksaksu)
    2018-05-16 22:41
     내 젊음의 초상 / 헤르만 헤세

    지금은 벌써 전설이 된 먼 과거로부터
    내 젊음의 초상이 나를 바라보며 묻는다
    지난날 태양의 밝음에서부터
    무엇이 반짝이고 무엇이 불타고 있는가를
    그때 내 앞에 비추어진 길은
    나에게 많은 번민의 밤과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
    나는 그 길을 이제
    두 번 다시 걷고 싶지 않다
    그러나 나는 나의 길을 성실하게 걸어왔고
    그 추억은 보배로운 것이었다
    실패도 과오도 많았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댓글 0

  • 3
    유한마녀 (@dbgksaksu)
    2018-05-12 16:27
    멀리 떠난 그대를
    기다리는 이 마음

    다정했던 젊은 날
    사랑이여 다시 한 번

    흘러가는 강물이
    바다에서 만나듯

    물결위에 두 마음
    사랑이여 다시 한 번

    창가에 한 송이 꽃
    외로운 내 마음

    앞뜰에 새 한 마리
    어디서 날아 왔나

    멀리 떠난 그대를
    기다리는 이 마음

    다정했던 젊은 날
    사랑이여 다시 한 번
    사랑이여 다시 한 번
    사랑이여 다시


    멀리 떠난 그대를
    기다리는 이 마음

    다정했던 젊은 날
    사랑이여 다시 한 번
    흘러가는 강물이
    바다에서 만나듯

    물결위에 두 마음
    사랑이여 다시 한 번

    창가에 한 송이 꽃
    외로운 내 마음

    앞뜰에 새 한 마리
    어디서 날아 왔나

    멀리 떠난 그대를
    기다리는 이 마음

    다정했던 젊은 날
    사랑이여 다시 한 번

    창가에 한 송이 꽃
    외로운 내 마음

    앞뜰에 새 한 마리
    어디서 날아 왔나

    멀리 떠난 그대
    멀리 떠난 그대
    멀리 떠난 그대를
    기다리는 이 마음

    다정했던 젊은 날
    사랑이여 다시 한 번
    사랑이여 다시 한 번
    사랑이여 다시 한 번
    사랑이여 다시 한 번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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