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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key's Music & Book, Life

♪∬ Music Holic ∬♪
  • 63
  • 확실한 신원

    미키‿.。🜸(@dhrdu65)

  • 63
    미키‿.。🜸 (@dhrdu65)
    2024-10-10 08:31


    김애란의 신작 "이중 하나는 거짓말"이 출간되었다
    무려 13년 만에 장편 소설을 펴낸 김애란의 신작 소식은
    그녀의 팬으로서 반갑지 않을 수 없다
    하루 만에 단 숨에 읽어 간 김애란 특유의 정제된 언어와
    상처 난 영혼을 치유해 나가는 과정이 역시나 놀라웠다

    고등학생 세 사람의 시선으로 바라다보는 이야기는 우연으로
    시작하여 하나의 필연을 만들어낸 서사를 김애란만의 필력으로
    이끌어 낸다
    세 학생의 가족관계를 통한 거짓과 진실을 이야기하는 연결 구조가
    사뭇 공감하면서도 건강한 삶을 사는 이들에게 울림을 준다
    훼손되지 않은 순수한 마음으로 손상된 관계를 극복해나가려는
    의지력과 멈춤이 없는 삶의 시작과 끝을 김애란이 잘 선보이고 있다

    지우와 채운, 소리의 겨울방학 두 달 동안 일어나는 이야기는
    소설 속의 인물이 아닌 내가 될 수도 있고 네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김애란 작가는 말한다
    "삶은 가차없고 우리에게 상처를 입힐 테지만 그럼에도
    우리 모두 마지막에 좋은 이야기를 남기고 의미 있는 이야기 속에
    머물다 떠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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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3
    미키‿.。🜸 (@dhrdu65)
    2024-10-07 09:53


    Paco Ibanez (1934~)


    스페인 출신의 포크 거장이라고 칭하는 Paco Ibanez ...
    강렬한 메시지를 노랫말로 표현하는 그의 음악적 역량은
    스페인 현대사를 거치면서 더욱 단단해져 있다
    바스크어로 부르는 그의 앨범 [Oroitzen -1999-]은
    바스크 예술가적 인연이 끈끈한 관계로 출시한 연상선상이기도...

    앨범 [Canta Brassense]은 프랑스 샹송계의 시인이라 일컫는
    Georges Brassens의 노랫말을 수록한 앨범으로
    막시밀리아노 이바네즈의 기타와 프랑수아 라바트의 콘트라바조가
    앨범의 수록곡들을 한결 부드럽게 감싸주고 있다
    부드럽고 가벼운 선율미로 인해 전작에서 보여주었던 저항 시인의
    면모보다는 낭만주의적인 멋이 느껴지는 앨범이다
    그 앨범안의 수록곡들은 파코의 매력적인 저음 보이스가 무엇보다
    포크 음악의 정수를 맛볼 수 있게 해주는 선물이기도 하다

    다른 앨범 또한 각각 특색이 있는 담백한 여운이 있기도 하다
    추천할 만한 곡이라면 'Nocturno #1' 'Pobre Martin (Pauvre Martin)'
    'Palabras Para Julia' 'Lloraba La Nina' 등등.....
    점점 깊어가는 가을과 더불어 파코 이바네즈의 음악에 취해보는 것도
    마음을 한결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한다

    댓글 0

  • 63
    미키‿.。🜸 (@dhrdu65)
    2024-10-07 06:53






    세월의 가속도에 현기증을 느낄 때
    일상에 뭔가 모를 균열이 오기 시작할 때
    삶 자체가 위험해지려는 신호일까?
    건조한 영혼을 말랑말랑하게 해주는 또 다른
    휘발되지 않은 구원은 무엇일까?

    어설픈 위로지만 따뜻한 차 한 잔으로
    이 가을을 견디면 좋겠다
    내 안에 고여있는 착한 연민의 하나로
    누군가의 아픈 구석을 씻어주는 일,
    그게 냉소적인 따뜻함의 낯선 손 내밂이라도 좋아.....

    댓글 0

  • 63
    미키‿.。🜸 (@dhrdu65)
    2024-10-04 06:17




    무성한 욕망을 잠재우고 바람이 잠들기를 기다리는 것처럼
    고요한 쉼 죽인 갈피들 속에 묻힌 감동의 여운을 찾아 낸다

    쓰라린 아픔이 내재되어 있지만 삶은 여전히 아름다운 것처럼
    창백한 자화상에 입힌 막연한 희망 한 줄기가 보인다

    책 속에 길이 있다고?
    그래, 그럴 지도 모를 일이다
    적어도 책과 마주 대하고 있는 순간은 뜨거워진 가슴과
    차가워진 이성이 공존하기 마련이니까.....

    올해는 그동안 못다 한 독서라는 걸 해볼 작정이다
    독서광 이라고 불릴 만큼 예전엔 꽤 많은 양의 책을 읽곤 했다
    나이 들면서 잊고 지내는 많은 부분들을 채우려
    나름대로 노력은 해야 하지 않을까....그런 심경이다
    (저런 글을 올 초에 로그에 올렸던 것 같은데.....)

    -덧붙이는 글-
    뒤 늦은 가을이 찾아오긴 했으나 짧은 계절 만큼이나
    아쉽지만 그 아쉬움을 책이라도 가까이 하면 어떨까 싶다
    지난한 긴 여름의 폭염으로 지친 사람들의 한숨이 아직도
    들려오는 듯 하다...또한 역대급 더위에 제대로 숨조차 쉬지 못한
    지구상의 생명들에게 위로를 줄 그 무엇인가를 찾아야 하지 않을까

    올 가을엔 계절이 깊어지기 전에 추워지기 전에
    김애란의 신작 '이중 하나는 거짓말'을 읽어볼 계획이다
    또한 평소 좋아하는 소설가 은희경과 재회를 해보려고 한다...

    댓글 0

  • 63
    미키‿.。🜸 (@dhrdu65)
    2024-10-01 07:59


    J.J. Cale (1938~2013)


    제이제이 케일은 미국의 블루스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이다
    닐 영, 마크 노플러, 웨일론 제닝스, 에릭 클랩튼에게 음악가로서
    인정을 받으면서 블루스, 록, 컨츄리, 재즈에 바탕을 둔
    털사 사운드의 창시자이기도 하다

    제이제이 케일로 명명한 출처를 찾아보면 음악 클럽의 주인인
    엘머 발렌타인이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존 케일과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
    케일을 J.J. 케일로 다시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1966년 그의 데모 싱글인 'After Midnight'은 그다지 각광을 못받고
    1967년 털사로 돌아와 돈 화이트와 밴드에 합류하게 된다

    1970년 에릭 클랩튼이 데뷔 앨범에 캐일의 'After Midnight'를
    녹음하면서 재조명을 받게 되는 제이제이 캐일의 음악 인생에 있어
    변곡점이 된다
    1971년 타임즈에 '느긋한 그루브와 케일의 유동적인 기타와
    상징적인 보컬로 특징지어지는 블루스, 포크 및 재즈의 독특한 혼합물'
    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의 수많은 앨범 안에 수록된 보석 같은 트랙들을 들어보면
    블루스와 포크, 재즈가 적절히 버무려진 음악이 꽤 매력적이다
    대중들에게 어필한 곡 중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넘버는
    'Don't Cry Sister' 'Sensitive Kind' 'Cajun Moon'

    댓글 0

  • 63
    미키‿.。🜸 (@dhrdu65)
    2024-09-27 07:44


    Great Djeli - Great Djeli (1981)


    저 음반을 구입한 통로는 국내 음반 제작사인 비욘드 더 문에서
    한정 발매된 걸 재고 없음으로 가기 직전 구매했던 기억이 난다
    현재 비욘드 더 문은 폐쇄한 걸로 알고 있다
    당시 라이센스로 발매한 Great Djeli의 앨범은 마니아들 사이에
    사랑 받았던 프로그레시브 포크락으로 희귀 앨범 중 하나다
    지금이야 희귀 앨범이라는 의미가 무색할 만큼 유투브에 가면
    금세 찾을 수 있으니 참 좋은 세상이다

    3인조 밴드인 Great Djeli은 미국 출신이지만 특이점 하나는
    1981년 네덜란드에서 먼저 발매했다는 사실이다
    남성 멤버는 형제로 구성되어 있고 나머지 홍일점 여성은
    네덜란드 출신으로 클래식을 전공한 이력이 있다
    오리지널 LP의 경우 750장의 한정 배포되었다고 한다

    프로그레시브락 특유의 진보적인 성향보다 섬세한 아름다움의
    부드러운 사운드가 귓가를 사로잡는 Great Djeli의 수록곡들...
    어쿠스틱 기타와 피아노, 플룻, 색소폰, 바이올린의 악기 구성이
    깔끔하면서도 편안함을 가져다 주는 그레이트 젤리의 음반이다

    저 앨범 안에서 가장 사랑을 받는 곡이라면
    'We'll Laugh Again' 와 'Mother Moon' 정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Honey Blue' 'The Hunter' 또한
    나름 들을만한 넘버이기도 하다
    'The Hunter' 이 곡은 연주곡인데 몽환적이면서도 클래식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수록곡이기도 하다


    01 - Mother Moon *****
    02 - Blue Panther
    03 - We'll Laugh Again *****
    04 - Primal Scream
    05 - The Hunter ***
    06 - Honey Blue ***
    07 - Yellow Box
    08 - Song Of Lyon

    댓글 0

  • 63
    미키‿.。🜸 (@dhrdu65)
    2024-09-26 11:20




    레코드판이 보관된 엘피장을 정리하면서 불현듯
    한창 겉멋에 살았던 세상의 중심이 나인 양, 그맇게
    살았던 시절이 잠시 있었다
    물론 그런 의기양양 했던 시기는 머지 않아 멈추고
    깊은 어둠 속으로 들어가 버린 한 소녀를 떠오른다
    그 때 그 시절 삶과 음악 사이의 경계가 왜 모호했었는지
    그렇지만 음악이 주는 위무의 힘은 대단했던 건 분명한
    사실이므로 그에 따른 감정선의 혼돈마저 스스로
    즐겼던 듯 싶다

    턴테이블에서 흘러나오는 성악가들의 아름다운 울림에
    귀 기울이면서 천상의 목소리가 바로 저런 것이구나 싶었다
    그랬다 적어도 사람의 목소리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렬함은
    그 어떤 파워보다도 힘이 있었다
    푸치니, 베르디의 오페라 아리아에서 전해지는 애절한 선율이
    심장에 와 박히기도 했었으니 가슴으로 음악을 듣는 다는 게
    적절한 표현일지도 모르겠다

    저 앨범 자켓에 보이는 성악가들의 화려했던 전성 시기를
    떠올리면서 먼저 엘리자베스 슈바르츠코프가 눈에 띈다
    마리아 칼라스도, 엔리코 카루소, 프린츠 분덜리히. 캐서린 베틀
    제시 노만 등등.....당대 왕성하게 활동했던 성악가들의 모습이
    현재와 과거 사이를 오가며 시간 여행을 하게 만든다

    오늘은 컴퓨터에 저장된 음원이 아닌 시디장의 음반이 아닌
    레트로의 감성 그대로 LP-턴테이블로 음악을 감상해 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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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3
    미키‿.。🜸 (@dhrdu65)
    2024-09-26 11:18






    Inger Marie Gundersen (1957~)


    노르웨이 출신의 재즈 보컬니스트이다
    2004년 데뷔 앨범인 [Make This Moment] 발매
    그녀의 3집 앨범 [My Heart Would Have A Reason]
    에 수록 된 곡 중.....양희은의 '사랑 그 쓸씀함에 대하여'를
    커버한 'Even When'은 한국인들에게 어필 할 수 있는 곡..
    이 앨범은 노르웨이를 제외하고 가장 먼저 발매된 나라가
    바로 한국이라는 점에서 잉거 마리가 우리나라에 대한 애정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리고 특이할 만한 게 있다면 우리나라에만 보너스 트랙으로
    'Have I Told You Lately That I Love You'가 수록되어 있다

    북유럽 재즈 특유의 감성이 그대로 살아 있는 잉거 마리의
    음악적 면모를 각 앨범마다 찾아볼 수 있으리라 본다
    2009년엔 내한 공연을 전회 매진 시킨 이력이 있을 정도로
    보편적인 북유럽 재즈의 전형을 보여주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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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3
    미키‿.。🜸 (@dhrdu65)
    2024-09-26 11:15








    Janinto


    상처 받은 영혼을 치유하는 신비의 목소리 Janinto
    첫 앨범을 낸 후 많은 궁금증을 일으켰던 자닌토는
    두 번째 앨범을 내면서 궁금증을 풀어가는
    비밀의 화원, 그 열쇠가 되었다고나 할까.....

    어쩌면 도저히 해석이 쉽지 않은 불분명한 언어가
    신선하면서도 특유의 개성을 살린 장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고독과 슬픔의 정서가 아닌 치유의 과정이 담긴)
    세상에 흐르는 신비로운 온기를 노래한다는 자닌토.....
    구체 언어가 아닌 추상 언어로 부르는 그의 새로운 음악적
    시도야말로 마음의 안식을 가져다 주기에 충분하다

    댓글 0

  • 63
    미키‿.。🜸 (@dhrdu65)
    2024-09-24 09:19


    Barb Jungr (1954~)


    밥 융거는 동료 가수인 캐롤 키드가 질투할 만큼
    매력적인 보이스 칼라를 지닌 영국의 재즈 싱어다
    다양한 커버곡과 신작의 앨범을 발매하면서 그안에
    담긴 곡마다 독특한 해석이 주목할 만하다

    2005년에는 엘비스 프레슬리를 기리는 헌정 앨범을
    발매하였고 밥 딜런을 위한 공연 역시 성공적이었다
    유명 세션맨들과 함께 했던 음반들 모두 Barb Jungr에게
    소중한 보석들이 아닐 수 없다

    '척추의 전율을 일으킬 만큼 힘을 가진 천상의 목소리다'
    (The List 매거진)
    '상당한 파워와 유머를 가진 싱어 이자 이야기꾼이다'
    (What's On 매거진)
    '시인의 자질을 겸비한 하늘이 내린 음악 연주인이다'
    (The Herald)
    '그녀는 정말로 매력적인 목소리를 가졌다
    하늘에서 타고난 운이다' (캐롤 키드)
    온갖 찬사와 존경을 한 몸에 받는 밥 융거의 보컬곡을
    들으면서 이 여름, 더위를 잊었으면 한다
    (지난 여름에 로그에 올렸던지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그녀의 넘버는
    'Au Depart' 'The River ' 'Everything I Own'
    'Kentucky Rain' 'Once in a Life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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