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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key's Music & Book, Life

♪∬ Music Holic ∬♪
  • 63
  • 확실한 신원

    미키‿.。🜸(@dhrdu65)

  • 63
    미키‿.。🜸 (@dhrdu65)
    2024-09-19 09:08


    Dimitra Galani (1952~)


    그리스의 대표적인 싱어송라이터인 Dimitra Galani.....
    16세 때 이미 음악적 기질이 다분하여
    Dimos Moutsis 와 Nikos Gatsos의 앨범 [A Smile]에서
    보컬을 맡으며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1971년 앨범 마노스 하지다키스의 앨범 [Land of Gold]에서
    12개의 트랙 중 6개의 보컬을 담당했고 더불어
    같은 해에 동명인 [Dimitra Galani] 첫 앨범을 출시했다
    그리스의 저명한 작곡가들과 협업을 하면서 그리스 특유의 감성을
    그대로 전하는 디미트라 갈라니의 음악 인생이 궁금해진다

    최근 몇 년 동안 갈라니는 자신의 솔로 작업과 장편 영화와
    TV를 위한 음악을 작곡했으며 'Pull the Trigger'라는 곡으로
    아리온상을 'Taxim'의 영화 사운드트랙으로 프로소파상을 수상했다

    저 사진의 음반은 박스 세트로 총 10장의 앨범이 들어 있다
    1969년부터 1999년 까지의 음악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데
    (Dimitra Galani - 1969 - 1999 Kasrtina 10CD)
    디미트라 갈라니의 풍부하고도 감성 짙은 호소력의 보컬이
    우리 정서와도 어느 정도 맞아 떨어지지 않을까 한다
    수많은 곡들 가운데 굳이 추천할 만한 게 있다면
    'Kalinihta Mi Fovase' 'Itan Mia Fora Ki Enan K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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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3
    미키‿.。🜸 (@dhrdu65)
    2024-09-19 09:07


    Jack Hardy (1947~2011)


    뉴욕 출신으로 본명이 John S. Hardy인 Jack Hardy는
    60년대 Greenwich Village의 작은 펍에서 송라이팅 모임을
    결성하며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그것은 후일 Cornelia Street Cafe라는 이름으로 바뀌는데
    오랫동안 명맥이 이어지다 그가 사망 후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한 때 Fast Folk라는 포크 잡지의 편집장을 맡아
    뉴욕을 중심으로 포크 음악을 널리 알렸다.
    1970년 데뷔 작을 시작으로 쉬지 않고
    수많은 곡을 만들고 부르는 싱어송라이터로 정력적인 활동을
    이어가다 2011년 타계를 했다

    무엇보다도 그 누구와도 비교하기 힘든 그만의 독특한
    허스키 보이스는 확실히 그를 다른 뮤지션들과 구별 시켜 주는데
    목소리에 배어있는 고독한 우수와 남성미는 그의 매력이다.
    이와 함께 커버 곡은 하나도 부르지 않고 오직 자신이 만든
    곡 만을 부르는 천부적인 송라이팅 실력을 갖춘 그는
    뉴욕 언더그라운드 포크 씬의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는
    뮤지션이기도 하다.
    특히 켈트 문학에 그 뿌리를 두고 있는 그의 가사는
    난해 하기로도 유명한데 가사 뿐만 아니라 많은 곡들의 곡조에서
    켈트 음악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아메리칸 포크/컨트리계를 이끌고 있는 Suzanne Vega나
    Lucinda Williams 그리고 John Gorka 등의 많은 뮤지션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는 잭 하디는 그들과 많은 교류를 하기도 했으며
    총 20여장의 솔로 음반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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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3
    미키‿.。🜸 (@dhrdu65)
    2024-09-19 09:06


    정경화(Kyung-Wha Chung)

    1948년 생인 정경화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로서의 인정을 받았다고 해도 무방하다
    동양인으로서의 고전 음악계를 평정하는 것 자체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므로 정경화의 선구자적 도전의식이야말로
    박수 받아 마땅하지 않을까 싶다

    그녀가 본격적으로 활동한 시기가 1970년 초반으로
    그 후 현재까지 수많은 레코딩과 공연이 주는 전력만큼이나
    화려한 데뷔는 주목을 끌기엔 충분했다
    1967년 미국의 레벤트리트 콩쿠르에서 핀커스 주커만과
    공동 우승하면서 정경화의 음악 인생은 시작되었다고나 할까.....

    1970년엔 차이코프스키 협주곡 연주로 런던에서 데뷔를 하였고
    영국의 클래식 명 레이블인 데카에서 첫 앨범을 내기도 했다
    그 첫 음반은 차이코프스키/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인데
    그녀의 열정적이고도 정교한 바이올린 연주가 압권이다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정경화의 가족 중 지휘자로서
    유명세를 탔던 정명훈과 첼리스트인 정명화 역시 활발한 연주를
    했었기에 가족의 예술적 DNA가 남다르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바이올리니스트인 요제프 시게티에게 사사한 정경화의
    예술적 입지는 1984년 결혼 한 후에도 더욱 왕성한 활동을
    하면서 한 해 100회가 넘는 연주회를 소화하곤 했다
    그녀와 협연한 지휘자로는 제임스 레바인, 사이먼 래틀, 로린 마젤
    클라우디오 아바도 등등 수없이 많다
    국내 활동도 꾸준히 하면서 후배 양성을 위한 노력 또한 멈추지 않고
    나이와 상관없이 현재도 예술적 혼을 여전히 불태우고 있다
    전성 시기 때 누렸던 그녀의 화려한 테크닉보다 이젠 따스하면서도
    울림이 있는 바이올린 연주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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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3
    미키‿.。🜸 (@dhrdu65)
    2024-09-14 21:09




    조수미 (1962~)


    한국의 대표적인 성악가인(콜로라투라 소프라노) 조수미
    최근엔 대중들과 좀 더 가까와지려는 시도로
    다양한 음반을 발표하면서 친숙한 아티스트로 거듭나고 있다
    그리움과 추억, 가을과 닮은 낭만을 노래하는 가요라든지
    그녀가 들려주는 사랑과 위안을 심어주는 음악에서
    우리의 언어와 정서가 그대로 육화되어 전해지고 있다

    국내의 클래식 음반 판매에선 유일무이한 100만 장의 신화를
    썼던 조수미만의 강점은 무엇보다 절대음감의 풍부한 목소리가
    주는 힘이 아닐까 싶다
    오페라에서 가곡, 크로스오버, 가요까지 어느 한 장르에
    머물지 않고 그녀의 감성과 완벽한 소리로 보여주는 다양한
    음반에서 조수미의 삶과 음악 세계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수많은 그녀의 음반 중에서 그나마 자주 들었던
    2008년에 발표한 [Missing You]은 귀에 익숙한 곡들로
    독일의 명레이블인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발매된 결합물.....

    카라얀이 신이 내린 목소리라고 호평했던 조수미가
    이 음반을 발표했던 말 중에 ''20년 만에 친정 집으로 다시 돌아온 기분''
    이라고 했던 게 인상적이다
    "연주 투어를 다니다 보면 늘 집도 그립고, 가족도 보고 싶고.....
    하지만 그 곳에서 만난 사람들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을 노래하고 싶었어요
    그 오랜 바람과 설렘을 이 앨범에 담았습니다'' 라고 그녀가 언급했던
    [Missing You] 앨범을 꼭 한 번은 들어보길 바란다

    1. Bred Dina Vida Vingar (당신의 넓은 날개를 펴고)
    2. Pote Tin Kyriaki (피래우스의 아이들)
    3. Dona Dona / Dos Kelbl (도나 도나)
    4. Cossack Lullaby (코사크 자장가)
    5. Cielito Lindo (아름다운 하늘)
    6. Je Te Veux (당신을 원해요)
    7. Ich Liebe Dich (너를 사랑해)
    8. Beautiful Dreamer (꿈길에서)
    9. Besame Mucho (뜨겁게 키스해주세요)
    10. Non Ti Scordar Di Me (나를 잊지 말아요)
    11. Sous Le Ciel De Paris (파리의 하늘 아래)
    12. Home, Sweet Home (즐거운 나의 집)
    13. Por Una Cabeza (간발의 차이)
    14. Que Sera, Sera (케 세라, 세라)
    15. Varsøg (봄을 기다리며)
    16. 엄마야 누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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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3
    미키‿.。🜸 (@dhrdu65)
    2024-09-14 21:08


    Pink Floyd (1965~1995)


    1965년 영국에서 결성된 프로레시브락 밴드인 Pink Floyd.....
    실험적이고도 정교한 음악과 라이브 실황이 이미 전설이 되버린
    핑크 플로이드의 영향력은 시간이 흐른 뒤에도 여전하다
    데뷔 앨범인 [The Piper at the Gates of Dawn](1967)를 발매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하게 된다
    시드 배럿과 리처드 라이트는 1968년, 1979년 각각 개인 사정으로 탈퇴,
    다만 나중에 길모어와 메이슨은 재가입.....핑크 플로이드의 완전체가
    되기까지의 우여곡절이 꽤 있었다
    아무튼 핑크 플로이드의 역사를 구구절절 논한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만
    한 때 그들의 음악을 즐겨 들었던 추억이 있어 로그에 한 번 올려봤다

    수많은 그들의 앨범 가운데 그래도 손안에 꼽을 수 있는
    1973년에 발표된[The Dark Side of the Moon]과
    1979년에 발매된 앨범 [The Wall]이 핑크 플로이드의
    명반이라고 이야기해도 이의 제기할 이들은 없으리라 본다

    댓글 0

  • 63
    미키‿.。🜸 (@dhrdu65)
    2024-09-11 07:55




    김민기 (1951~2024)

    이 글을 포스팅할 때만 해도 김민기님은 아직 생존해
    있었다.....그의 건강이 위독하다는 소식만 있었는데
    결국 지난 7월 21일에 타계.....

    최근 극단 '학전'이 재정난으로 인해 문을 닫게 되었다는
    소식을 접한 뒤 안타까운 마음 감출 수 없었다
    '학전' 극단 대표로 있는 김민기의 암 투병 역시
    수많은 예술인과 대중들에게도 슬픈 근황이 아닐 수 없다

    민중가요라는 프레임보다 그의 가치는 무엇보다
    1991년 음반 계약금으로 '학전'을 오픈하면서 시작된
    문화 예술계에 미친 공로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살던 집까지 담보로 잡히면서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학전'에 대한 애정은 김민기에게 있어 목숨과도 같았을 것이다

    4200회 이상 공연한 '지하철 1호선'은 한국의 대표적인
    창작 뮤지컬 중 하나인데 故김광석 또한 '학전'에서
    1000번 째 공연을 가지기도 했었다

    국내의 대표적인 연기파들의 배우가 극단 '학전'을 거쳐갔고
    많은 가수들 역시 저 공간의 뿌리를 두고 있는 경우가 있기에
    이번 폐관 결정은 문화 예술계의 큰 손실일 수밖에 없으리라

    오늘 아침 새삼스럽게 김민기의 사진 속 저 앨범을 뒤적이면서
    그의 영혼 깊이에서 나오는 담백한 목소리가 아프게 들려온다
    LP와 CD에 담긴 앨범 자켓 속 김민기의 실루엣이 오랜 세월
    더불어 지켜온 그의 예술적 감흥이 오버랩 되면서
    하루 빨리 건강도 회복되어 다시 한번 꿈의 기지개를 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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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3
    미키‿.。🜸 (@dhrdu65)
    2024-09-11 07:48




    Pablo Casals (1876~1973)

    스페인 출신으로 금세기의 최고 첼리스트인
    Pablo Casals.....
    첼로 연주자의 거장인 그는 장수한 만큼
    업적 또한 대단하다
    무엇보다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이야말로
    Pablo Casalsd로서의 재발견은 연주 뿐만 아니라
    혁신적은 첼로 운지법을 개발하기도 했다
    그의 손길이 닿은 뒤에야 비로소 명작으로 재탄생한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구약성서로 불리는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연주만큼은 파블로 카잘스만의 고유와 개성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해도 결코 과언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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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3
    미키‿.。🜸 (@dhrdu65)
    2024-09-11 07:46




    아날로그 감성


    오랜만에 엘피로 음악을 듣다 보니 예전 한창 감성이
    예민했던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뭔가 코끝이 찡한 게 울컥한다
    시인과촌장 해바라기의 오래된 곡을 LP로 듣는 기분이
    묘한 것이 80년대로 돌아간 듯하다
    무엇보다 시인과촌장의 앨범은 스크래치가 심한 원인이
    오랜 세월로 인해 낡아서 그런가 싶어
    자세히 들여다보니 정전기에다 오물이 잔뜩 묻어 있다

    하긴 결혼 후 거의 방차하다시피 했던 레코드판인데
    정성껏 보관하지 않은 죗값이 크다
    나중이라도 시간을 내어 하나하나 엘피를 정리 좀 해야겠다.

    이십 대 초반만 하더라도 음악에 빠져 책에 빠져
    살았던 그 때 그 시절 함께 한 청춘이 있었다
    지금에 와 돌이켜보면 요즘의 나보다
    그 시기의 나의 모습 자체가 참 좋았다 싶다
    막연한 꿈에 사로잡혀 지냈던 이십 대의 나,
    행복했던 순간보다 불행했던 순간이 더 심화되었지만
    적어도 삶에 대한 진지함은 오늘날보다 더하면 더했었다

    아, 옛날이여~!!
    다시는 돌아올 수도 없는 레테의 강처럼
    LP판으로 듣는 그 레트로의 감성 그대로의 나로
    되돌아 갈 시간여행이라도 하고 싶은 이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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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3
    미키‿.。🜸 (@dhrdu65)
    2024-09-09 09:14


    Mickey Newbury (1940~2002)

    한 음악가에게 무한한 애정을 유지하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삶의 긴 여정에서 만나는 위안의 그루터기 같은
    존재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족된 쉼터가 아닐 수 없다

    Johnny Cash가 Mickey Newbury를 두고 시인이라
    칭한 것도 Kris Kristofferson가 매우 역동적이며
    매혹적인 가수이자 음악인이라고 말한 것 역시 그럴 만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그의 곡중에서 굳이 편애하는 곡이 있다면
    러닝타임 7분 27초의 달하는 아름다운 넘버인
    'Write A Song A Song-Angeline'
    달리 표현할 방법을 찾지 못할 정도의 오랜 여운을
    가져다주는 곡일 정도로 사랑스런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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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3
    미키‿.。🜸 (@dhrdu65)
    2024-09-09 09:13


    임의진 (1969~)

    떠돌이별 시인인 임의진이 선곡한 수많은 월드뮤직 시리즈가
    알게 모르는 사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시기가 있었다
    오아시스의 물 냄새를 맡듯 시인의 음반장을 뒤엎어 고르고 고른
    여행자들을 위한 따뜻하면서 서늘한, 독특하고도 진기한 월드뮤직들!

    푸른 어스름이 깃드는 낯선 골목길, 또는 청동 말안장이나 이국행 비행기,
    출렁이는 배, 비포장길을 내달리는 퀴퀴한 버스나 낡은 승용차에서 들으면
    대번 눈시울이 뜨거워질 노래들, 시와 수필의 경계에 있는 글들,
    임의진과 김두수의 노래들이 보너스 트랙. 사진 작가 김홍희,
    이상엽의 사진도 문밖에서 당신을 부르며 손짓할지도 모른다

    2003년을 시작으로 줄곧 월드뮤직 스테디셀러로 사랑받은 [여행자의 노래]
    시리즈! 이후 간간이 [보헤미안 여행 시리즈] -보헤미안, 기차여행, 쿠바여행,
    러시아여행, 커피여행, 월간 고래가 그랬어 특별선물 고래별여행-,
    [시인의 노래 시리즈] -산, 강, 길- 등으로 또랑또랑한 자기만의 빛깔을 드러내며
    선곡음반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떠돌이별 임의진!

    마치 쾌적한 유람선에 올라타듯 여러 시디에 나란히 담긴 곡들은
    지난한 여행의 단꿈과 서러움, 숱한 여독과 휘파람의 중간역이다
    응달의 방안에 콕 틀어박혀 상상으로만 떠나는 이른바 방콕 여행자들을 위해서도,
    고요하고 애잔한 노래를 좋아하는 그대의 성품을 닮았거나,
    때로는 적당히 발구름 할 만한 신나는 노래들까지 적지 않게 수록되어 있다
    여기 알 수 없이 고독한 유랑길을 허우적 걸어가는 그대를 위해 훤칠하고도
    우렁찬 목소리로 성원하는 온 세계 집시 포크 가수들의 따스한 동행.....
    지평선을 응시해본 자만이 느끼는 공복감과 허탈함을 채워줄 영혼의 양식
    부디 여행길에서 홀로 있다는 두려움에 떨지 않기를...
    이 음악들이 그대의 가련한 영혼과 함께 걸어가 줄 것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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