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ckey's Music & Book, Life
♪∬ Music Holi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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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신원
미키‿.。🜸(@dhrdu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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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dhrdu65)2024-09-05 05:28
Elly & Rikkert
네델란드의 포크 듀오인 Elly & Rikkert .....
1970년 대의 도이치 언어로 부르는 포크 감성이
담백하면서도 맑은 물 속에서 건져 올리는
마치 연어 같은 신선함, 순수함, 온기 그대로를
보여주는 음악이다
공복감, 무모한 속풀이, 통속적인 감성, 불쾌한 신트림
완벽한 집중력의 부족, 무력한 불만
이미 체질화된 독성의 자화상에서 벗어나기란
거의 불가능처럼 여겨진다
생이란 절대적인 공식도, 해답도 없으련만
그저 두통을 가져다주는 복잡한 생각 없이
아메바처럼 단순 세포로만 이루어진 삶이라면
좋으련만.....
살아간다는 건 일몰의 노을 빛처럼
점점 저물어감을 의미할지도.....
자신을 향하여 묻는 경우가 있다
현재, 또는 남아있는 나날에 대하여
최선을 다해 살고 있는지,
또는 살아가려고 하는지, 그런 마인드를
가지고는 있는지.....
리커르트 주이더벨트와 엘리 주이더벨트 니만의
군더더기가 없는 순수정일의 음악과
함께 하는 이 시간은 그저 무상무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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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dhrdu65)2024-09-04 06:38
나윤선
나윤선, 12집 앨범 "Elles(엘르)" 발매
여성 아티스트들의 노래에 헌정
현대 재즈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보컬리스트 중 한 사람 (The Guardian/영국) 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는 나윤선이 12집 정규 앨범 "Elles(엘르)"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나윤선이 존경하는 여성 아티스트들의 노래를 재해석한 작품으로
그녀의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과 매혹적인 목소리를 만끽할 수 있다
나윤선은 이번 신규음반 "Elles"에서 그녀에게 영감을 주고 그녀의 음악세계에
큰 영향을 미친 열 명의 여성아티스트들의 작품만으로 음반을 구성하여 전작들과
다른 특별한 변화를 느끼게 한다.
"이번에는 제가 오랫동안 존경해왔던 여자 가수들, 저에게 감동을 주는
그들의 노래와 목소리를 기리고 싶었습니다." 라고 말하는
나윤선의 이야기를 통해서 이번 신규음반 "Elles"의 지향점을 정확하게 엿볼 수 있다
이번 열두 번째 신규 음반 "Elles"을 통해 나윤선만의 어법으로 해석한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여성 가수들 '니나 시몬, 비요크, 사라 본, 그레이스 존스,
에디뜨 피아프, 로버타 플랙,' 등을 만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그동안 나윤선이 보여준 변화무쌍한 음악적 행보의 이유가 이토록 폭넓은
그녀의 음악적 취향과 호기심 때문임을 짐작할 수 있다
신규 음반에서 보여주는 새로운 음악 역시 예상을 뛰어넘는 선곡과 해석으로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며 프랑스 아마존(Amazon) 재즈 차트에서 발매
사전 예약만으로 이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뉴욕에서 녹음된 신규 음반 "Elles"에는 'Feeling Good, My Funny Valentine,
Killing Me Softly With His Song, I`ve Seen That Face Before,
Sometimes I Feel Like A Motherless Child' 등 열 곡의 보석 같은 명곡들이
수록되어 있으며 '브라이언 블레이드, 이기 팝, 카산드라 윌슨' 등의
유명 뮤지션들과 함께 활동하는 뛰어난 미국의 피아니스트 Jon Cowherd의
섬세하고 창의적인 연주가 함께하여 그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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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dhrdu65)2024-09-04 06:37
Fabrizio De Andre (1940~1999)
이탈리아를 대표했던 작곡자이자 음유시인으로 불리는 Fabrizio De Andre.....
그가 1999년 위암으로 뮤지션의 생애를 마감하는 순간이 안타깝다
그의 마지막 정규 앨범 [Anime Salve]은 이탈리언 록의 대부라 불리운
Ivano Fossati가 참여하기도 했는데
죠르쥬 무스타키, 죠르쥬 브라상스, 밥 딜런, 레오나드 코헨의 영향력이
그대로 살아 숨쉬는 기타연주와 노랫말, 국내 팬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서정성이 유작에 그대로 담겨있다
파브리지오 데 앙드레의 3CD 앤솔로지 [In Direzione Ostinata E Contraria]
저 앨범 또한 다분히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이슈의 주제를 그윽한 바리톤 창법과
어쿠스틱 기타로 명쾌하게 승화시켰다. 그는 당시 이탈리아에 불어닥친
프로그레시브 록의 열기에 편승해 포크와 프로그레시브,
때론 고향 제노아의 민속음악과 방언을 결합시켜 자신만의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했다
명곡 ‘Canzone Di Marinella’를 비롯 그가 남긴 수십 여장의 디스코그라피에서 발췌한
주옥 같은 베스트 트랙 54곡 수록. 3CD.....강추
무엇보다 그의 대표작인 'La Canzone Dell'amore Perduto'은 심연으로부터
끌어올리는 향수 어린 마력의 곡이기도.....이 또한 강추!!!!!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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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dhrdu65)2024-09-04 06:36
Francis Cabrel (1953~)
유로피언 특유의 감성과 프런치 포크록의 계보를
이어나가는 프란시스 가브렐의 음악은
바로 서정미를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영미 팝음악과 프랑스 고유의 감성이
적절히 결합된 포크락의 사운드가
때론 아름답고 낭만적으로 들려오기도 .....
저 음반 중에서
2004년도에 발매된 [Les Beaux Degats (Digibook)]
에 수록된 11번 트랙 'Elle Dort'
그의 부드럽고도 따스한 음색이 돋보이는 곡이기도.....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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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dhrdu65)2024-09-03 06:19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무엇인가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결핍감으로
가득찼던 시기가 있었다
그 시간 만큼은 힘들지라도
음악이 곁을 지켜주었기에 고통을 견딜 수 있는
항체가 생겼을 거다
2003년도 인지 2004년도 인지는 불분명하지만
하여간 그 당시 Arleta의 군더더기 없는
소박한 음악에 매료당했던 적이 있었다
화려하진 않지만 기교도 가식도 없는
Arleta의 음악들은 천상의 맑은 샘물처럼
시나브로 다가왔었다
그리스 특유의 언어로 부르는 비영어권의 신비감
역시 메마른 가슴안에 살짝 와안기었었다
때로는 어쿠스틱 기타음 하나에만 맡긴 채
읊조리는 듯한 감성적 보컬이 따스함의
결정체를 맛보기에 충분했었다.....
세상의 방부제 역할을 하는 것 중,
음악이 차지하는 정도는 크다고 볼 수 있을 거다
쓸쓸한 심연의 안개를 걷히게 해주는.....
Arleta의 흔연한 바람결 같은 익숙한 음색에
동요되길 바라며...
오랜만에 Arleta의 "Plateia Amerikis"을
찾아 들어본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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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dhrdu65)2024-09-03 06:18
Janis Ian (1951~)
미국 뉴저지 Farmingdale 태생인 그녀는 싱어송라이터로서
아메리카 모던 포크의 70년대를 대표하는 뮤지션이다
따스하고도 담백한 보이스 컬러가 포크 특유의 감성을 더
깊이 있게 전해주고 있다
74년 앨범 [Stars] 와 75년도에 발표한 [Aftertones] 합본을 보면
디지털 리마스터링의 향상된 음질로 인해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아름다운 멜로디가 돋보이는 두 곡을 소개하자면
[Aftertones] 안에 수록된 타이틀 곡'Aftertones'도 아름다운 트랙.....
[Stars] 안에서는 'Jesse'8번 트랙이 마음 안에 포근히 안기는 곡.....
(제니스 이안의 앨범이 더 있는데 도저히 못찾겠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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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dhrdu65)2024-09-03 06:16
Silvio Rodriguez (1946~)
쿠바 대중 음악계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뮤지션
29살 때 기념비적은 데뷔 앨범인 [Dias Y Flores] 기점으로
누에바 뜨로바(Cuba-Folk)의 선두 주자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진 실비오 로드리게스.....
그의 감미로운 미성과 서정적인 선율은 깊이 있는 음악 세계를
팬들에게 선사해 주고 감동까지 전해준다
90년 대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인 [Rodriguez]는
누에바 뜨로바의 걸작으로 평가 받는 앨범으로 그의
아름다운 뮤지션으로서 꿈을 소신 있게 펼쳐 낸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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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dhrdu65)2024-09-03 06:15
웅산 (Woongsan)
한국 재즈계의 디바라고 굳이 칭할 것 까진 없지만
나윤선과 함께 재즈 싱어로서 굳건히 지키고 있는 웅산.....
1월 24일에 신보를 출시한 듯 하다
바로 '사랑, 그 그리움 3 (Love, its longing. Vol.3)' 저 앨범인데
우리 국내 음악 중 10곡을 엄선하여 재즈로 편곡.....
1. 겨울비는 내리고 (Winter Rain Falls)
2.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Love, forgotten by another love)
3.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Too Painful Love Was Not Love)
4. 사랑하니까 (Because I Love You)
5. 다시 이제부터 (Again, From This)
6. 겨울비 (Winter Rain)
7. 가시나무 (Thorn Tree)
8. 명동콜링 (Myeongdong Calling)
9. 미워할 수 없는 너 (You, who I can't hate)
10. 안녕이란 두 글자는 너무 짧죠 (Goodbye Is Too Short Word)
원테이크를 지향하는 연주에서부터 원음 그대로를 담아내려는
집요함과 세심한 믹스다운을 거쳐 라이브 넘치는 앨범이
완성된 듯 하다.....
이 겨울날, 재즈 마니아들에게 그녀의 신보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겨울비"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명동콜링" "겨울비는 내리고"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등
첫 베이커를 연상 시키는 황혼 빛 트럼펫 사운드도 인상 깊다
또한 더블 베이스의 묵직한 솔로와 어쿠스틱 기타의 맑은 리듬,
그리고 애수 어린 바이올린 선율까지 국내 명곡을 그녀의 개성으로
소화하고 잘 입힌 듯 하다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요를 재즈 블루스와 쿨 재즈로
재해석한 트랙들을 귀 열어 정성껏 잘 들어본다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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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dhrdu65)2024-09-03 06:14
레트로의 감성을 그대로 전달 받기란 요즘 세대엔 드물다
카세트 테이프가 다행히 집안에 두 개 있는 걸 확인하고
저 카세트 테이프를 구입한 경로 또는 웃지 못할 사연을 들으면
기가 찰 노릇이다
Nilda Fernandez의 테이프는 아마존 사이트에서 시디인 줄 알고
구입했다가 나중에 택배가 도착 한 후에야 아뿔싸!!
해외에서 구입한 걸 다시 교환할 수도 없어 그냥 냅두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참 잘 된 결과가 아닐 수 없는 게
요즘 시대에 보기 드문 카세트 테이프라서 잘못된 주문이
나름 만족할 만한 아날로그적 레트로 감성을 준 셈이다
그리고 박강수 역시 시디인 줄 알고 잘못 주문한 결과물....
어쨌든 카세트 테이프를 들을 수 있는 오디오 플레이어가 있어
무용지물은 아닌 셈......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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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dhrdu65)2024-09-02 04:48
Don McLean (1945~)
올드송 마니아들에게 익숙한 클래식 넘버 곡인
"American Pie" "Vincent"의 주인공 Don McLean....
1971년도 앨범 [American Pie]안에 수록된 동명 타이틀 곡 'American Pie'는
비행기로 추락사(1959년 2월 3일)한 Buddy Holly를 추모하는 곡이기도 하다
'Vincent'는 익히 알고 있듯 빈센트 반 고흐에게 감명 받고
돈 맥클린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이기도....
빈센트라는 곡은 요즘 워낙 커버곡이 많지만 그래도 원곡자를 뛰어 넘지 못하는 듯
간혹 그의 포크 감성이 저평가 되기도 하는데 전설적인 포크 싱어송 라이터로서
그만의 정감 어린 보이스가 이 겨울날을 더욱 포근하게 만들어 준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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