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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kmslove.inlive.co.kr/live/listen.pls

어느날 내가 꾸었던 꿈.

깊은 산 골짜기 옹기 종기 반딧불처럼 불을 밝히며 모여있는 초가집, 어느 한 집에 창호지 밖으로 빛을 내보내던 촛불이 스스르 꺼져 버리곤 영원한 어둠이 되어버렸다.
  • 1
  • 0헬로꼰이0(@moonlover)

  • 1
    0헬로꼰이0 (@moonlover)
    2010-11-20 14:56



     
    느끼는 슬픔
     
     
     
    슬픔도 몆 번은 닮아보았던 그 녀의 눈
     
    깊고 깊게 숨겨놓아두었던 그 슬픔은
     
    날 보며 사연의 빛을 뿌려온다
     
     
    수줍게 웃는 그 미소에도
     
    묻어오던 그 녀의 슬픔의 향기
     
    미소짖는 입꼬리 두 끝에 매달려있다
     
     
     
    -꼰이-

     

    댓글 1

  • 1
    0헬로꼰이0 (@moonlover)
    2010-11-20 14:39




     
     
     
    반가운 손님
     
     
     
    사랑을 찾아떠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이 당신을 또 한번 선택한 것입니다
     
    당신이 미숙하여서/ 상대를 이해 못해서
     
    몆 번이고 놓치고 놓쳤던 그 사랑...
     
    찾아나선다고 찾아지는 것이아니라
     
    주어진 시간 자기자애 실현 속에서
     
    사랑이 당신을 선택해 찾아오는 것이니...
     
    선택되여짐에 감사하실 준비를 하세요
     
    그리고 이쁘게 가꾸어 나가세요
     
     
     
    -꼰이-

    댓글 1

  • 1
    0헬로꼰이0 (@moonlover)
    2010-11-18 22:03





     
     
     
     
    망 각
     
     


     

    신과 신이 만나 싸운다
     
    신은 더이상 신이길 포기해서
     
    귀한 것 하나없고
     
    자신이 '신'인지조차도
     
    망각하고 망각한다
     
     
    지나가는 개미도
     
    꽃을 쫒는 나비와 벌도
     
     우리들의 블랙코메디
     
    원맨쑈에 더이상
     
    흥미도 관심도 없다
     
     
    아무도 우리가 신이라고
     
    말해주는 자연도 없고...
     
    불안한 우리는
     
    그렇기 때문에
     
    유일한 신을 찾는지 모른다
     
     
    -꼰이-

    댓글 1

  • 1
    0헬로꼰이0 (@moonlover)
    2010-11-18 21:47









     
     
    사 연
     
     
     
     
    비가 끝없이 내리는 바닷가 그 날은
     
    너도 울고 나도 펑펑 울었다
     
     
    가눌 수 없는 슬픔들이 터져버린 그 날
     
     너의 흐느낌 속에 내 슬픔 묻어버렸다
     
     
    울어야만 할 사연들 묻지도 않고
     
    서로가 위로받고 위로해주기 위해
     
     
    그 날 그렇게
     
    하염없이 자지러지게 울어되었다
     
     
     
    -꼰이-
     
     
     
     
     
     
     

    댓글 0

  • 1
    0헬로꼰이0 (@moonlover)
    2010-11-18 20:34





     
     
    하룻 고양이
     
     
     
     
    에구구 에구구
     
    너 참 몸살나게 귀엽구나~
     
    손가락으로 코~옥 찔러대면
     
    까망눈 빤짝 빤짝 째려대고
     
    야옹 야옹~ 아이 무시라~
     
     
    또 한번 콕~찔러보면
     
     
    뒹굴 뒹굴 데구르르
     
    여린 손톱으로 살짝 어텍~!
     
    깜찍 송곳니로 앙앙 물어대면
     
    난 호랭이가 되어
     
    어흥~하고 너를 삼킨다
     
     
    -꼰이-

    댓글 1

  • 1
    0헬로꼰이0 (@moonlover)
    2010-11-18 20:09



     
     
    눈을 감아버리자
     
     
     
    사랑이 날 속여 원망스럽다면
     
    눈을 감아버리자
     
     
    세상살이 야속해하는 눈빛이라면
     
    눈을 감아버리자
     
     
    미움과 증오 분노의 마음이 들때면
     
    지긋히 눈을 감아 길을 걸어보자
     
     
     
    온통 어둠뿐인 맹인이 되어보면
     
    그 곳이 지옥이라해도
     
    눈을 뜨고 보고싶을 것이다
     
     
    -꼰이-
     
     
     
     
     
     
     

    댓글 1

  • 1
    0헬로꼰이0 (@moonlover)
    2010-11-18 19:33



     
    장 미
     
     
     
    붉음으로 피어난 것은
     
    붉다는 것을 명백히 밝혀야 합니다
     
     
     
    내 마음에도 붉은 그 것이 피었으니
     
    한 송이 꺽어 당신께 드립니다
     
     
    -꼰이-

    댓글 1

  • 1
    0헬로꼰이0 (@moonlover)
    2010-11-18 19:18



     
     
    안개꽃
     
     
     
    희망도 슬픈가 보다
     
    생명의 빛갈 스스로 되어
     
    뜻모를 삶의 애착 던져놓고선
     
    스스로 순 백의 사연 입혔다
     
     
     
    송글 송글 점점이 점점이
     
    투명의 슬픔 티우고
     
    알알이 알알이
     
    여리도록 번져가는가...
     
     
    -꼰이- 
     

    댓글 1

  • 1
    0헬로꼰이0 (@moonlover)
    2010-11-18 17:47
     
    목 살
     
     
    돼지 목살은 고소하다
     
    모닥불 위에 석쇠를 깔아도
     
    대리석 쪼가리 깔아 뉘여놓아도
     
    붉은 장작불이 알아서 목살익히고
     
    삼삼오오 모인 얼굴도 붉게 익힌다
     
     
    탐스러운 맨 붉은  생목살위에
     
    굵은소금 듬성 듬성 뿌려되고
     
    앞 뒤로 두어번 뒤집어 되면...
     
    짭짤 노르스름 은근슬쩍 지글지글
     
    괴기육즙 풍요롭게 뽀글뽀글된다
     
     
    장작의 불춤이 한꺼풀 수그러들면
     
    괴기 한 접 목구멍 때를 쓸어내리고
     
    흐믓한 함박웃음으로 "그래 이맛이야"
     
    외쳐되면...심술난 약주한 잔
     
    살며시 목구멍 꼬집고 넘어간다
     
     
    -꼰이-
     
     
     

    댓글 1

  • 1
    0헬로꼰이0 (@moonlover)
    2010-11-18 16:54



     
    삼 겹 살
     
     
     
    지글 지글 몸서리 친다
     
    노르스름하게 익어만 간다
     
    옆에 노여진 김치는
     
    얼굴 붉히며 쑥쓰럽게
     
    익어만 간다
     
     
    침이 입안 가득 담겨
     
    꼴깍 꼴깍 연주를 할 때면
     
    어디선가
     
    뜨드득 하며 쐬주를 따는 소리
     
     
    이렇게 우리는 풍요롭다
     
     
     
    -꼰이 꼴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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