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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or Fati

귀를 열어 다른이의 말을 듣는 것은 자연스럽게 그리 되는 것이지만 입을 닫아 다른이의 마음을 읽는 것은 고도의 마음 수련이 필요하다.
  • 1
  • 별이뜨는꽃담(@paulhardings)

  • 1
    별이뜨는꽃담 (@paulhardings)
    2013-10-22 23:08
     
     
    우리는 서로 만나본 적도 없지만
    헤어져 본 적도 없습니다.
    무슨 인연으로 태어 났기에
    어쩔 수 없는 거리를 두고 가야만 합니까
    가까와지면 가까와질까 두려워하고
    멀어지면 멀어질까 두려워하고
    나는 그를 부르며
    그는 나를 부르며
    스스로를 져버리며 가야만 합니까
    우리는 아직 하나가 되어본 적도 없지만
    둘이 되어본 적도 없습니다
     
    평행선 - 김남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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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별이뜨는꽃담 (@paulhardings)
    2013-10-10 16:22




      利人之言  煖如綿絮  傷人之語  利如荊棘 이인지언  난여면서  상인지어  이여형극      이롭게 하는 말은 따뜻하기가 솜과 같고, 상하게 하는 말은 날카롭기가 가시 같다.       말 한마디 들어보면 그 사람의 인격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그 사람 인격의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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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별이뜨는꽃담 (@paulhardings)
    2013-10-10 15:58




      사랑한다는 것
    그것은, 서로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데
    동의하는 일입니다. 내가 가져야 할 것과
    내가 가져선 안 되는 것 사이의 간격을
    서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일입니다. 그래서 사랑은 안타까운 것.
    가져선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
    자꾸만 마음이 기웃거려지는,
    꼭 그 간격만큼 슬픈....

    댓글 0

  • 1
    별이뜨는꽃담 (@paulhardings)
    2013-10-10 15:58




      그대와 나 사이에
    간격이 있습니다.
    엄청난 것도 아니면서
    늘 그것은 일정하게 뻗어 있어
    나를 절망케 합니다.
    그러나 나는 믿습니다.
    서로 다른 샘에서 솟아나온 물도
    끝내는 한 바다에서 만남을.
    그대와 나,
    지금은 잠시 떨어져 있지만
    나중에는 한 몸입니다.
    우리 영혼은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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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별이뜨는꽃담 (@paulhardings)
    2013-10-07 11:35




      낙엽은 폴란드 망명 정부의 지폐 포화에 이지러진 도룬 시의 가을 하늘을 생각게 한다. 길은 한 줄기 구겨진 넥타이처럼 풀어져 일광의 폭포 속으로 사라지고 조그만 담배 연기를 내뿜으며 새로 두 시의 급행 열차가 들을 달린다 포플라나무의 근골(근骨) 사이로 공장의 지붕은 흰 이빨을 드러내 인 채 한 가닥 구부러진 철책이 바람에 나부끼고 그 위에 셀로판지로 만든 구름이 하나. 자욱한 풀벌레 소리 발길로 차며 호올로 황량한 생각 버릴 곳 없어 허공에 띄우는 돌팔매 하나 기울어진 풍경의 장막 저 쪽에 고독한 반원을 긋고 잠기어 간다.  추일서정 - 김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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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별이뜨는꽃담 (@paulhardings)
    2013-10-07 11:21




      가을밤의 싸늘한 촉감 나는 밤을 거닐었다. 얼굴이 빨간 농부처럼 불그스레한 달이 울타리 너머로 굽어보고 있었다. 말은 걸지 않고 고개만 끄덕였다. 도회지 아이들같이 흰 얼굴로 별들은 생각에 잠기고 있었다. 가을 - 흄

    댓글 0

  • 1
    o0꽃린0o (@zpffl)
    2013-10-05 22:12






     
     
    한결같은 마음으로 살고 싶다    


    모두가 변화하길 좋아하는 세상에서
    나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살고 싶다

    미련하다는 말을 행복하게 들으며
    나는 한결같이 사람을 믿고 살고 싶다

    나를 속이고 나를 떠나간 사람도
    나와 똑같은 약하고 가난한 인간이란 걸
    나는 한결같이 이해하며 살고 싶다

     


     
    - 김현수님의
    (내 마음이 그러하므로)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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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별이뜨는꽃담 (@paulhardings)
    2013-10-04 22:38
     
     
     
    인내가 최상의 미덕이다. - (카토)
     
    인격은 그 사람의 운명이다. - (헤라클레이토스)
     
    바쁜 벌은 슬퍼할 시간이 없다. - (윌리엄 블레이크)
     
    분별력이 약할 때 편견은 강하다. - (케인 오하라)
     
    흠 없는 조약돌보다는 흠 있는 금강석이 더 나으니라.-공자
     
    들은 것은 잊어버리고 본 것은 기억하고 직접 해본 것은 이해한다. - (공자)
     
    허송세월하며 할 일이 없는 사람은 악(惡)으로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기울어진다. - (히포크라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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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별이뜨는꽃담 (@paulhardings)
    2013-09-26 20:15




       투명한 사람끼리는
     말이 없어도 즐겁다
     소리를 입밖으로 내지 않을 뿐
     무수한 말이
     침묵 속에서 오간다
     말수가 적은 사람의 말은 항상 무게를 가지고
     우리의 영혼 안에
     조용히 자리를 잡는다  그래서 오래오래 울린다.
     침 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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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별이뜨는꽃담 (@paulhardings)
    2013-09-26 18:43




      人有各所好 (인유각소호)
    物固無常宜 (물고무상의)
    誰謂爾能舞 (수위이능무)
    不如閑立時 (부여한립시) 
    사람은 저마다 좋아하는 바가 있고
    사물에는 애당초 꼭 그래야만  되는 법도 없어
    누가 너를 일러 춤을 잘 춘다 하는가
    한가롭게 서 있을 때만 못한 것을  학(鶴) - 백거이(白居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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