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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찾사음악을찾는사람들행복동행

♧…しㅓしㅐフㅏ ススㅣフㅓててㅏ˚ **★┃사┃**★**┃랑┃**★**┃해┃★** …────ε♡з─˚Łοv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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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pcw4862)

  • 50
    ꧁✨⭕┣🍀추🎭꧂ (@pcw4862)
    2021-08-03 18:21


    나팔꽃"/달비/김려원(侶沅)

    오르고 또 올라 간다.
    빙글빙글 휘 감아 오른다
    차오르는 숨결
    흘러내리는 범벅된 물줄기
    송글송글 맺히어 하염없이
    외 줄,담벼락
    하늘 닿을 그곳까지
    감아감아
    다 달았다
    마치 신비로운 천상에 도달했다.

    하늘이 내려와 있는 곳
    여기는 땅
    하늘같은 땅에 사람들은 길을 나선다.
    살아있는 만큼 언제나 걸어가야 할 길
    너도 가고 나도 가고
    우리는 그 길을 가야한다
    걷고 걸어서
    달리고 달려서
    내가 살아가야 하는 그날까지
    하염없이 올라야 한다. 나팔꽃처럼.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8-03 18:20


    인생은 공평합니다


    세상엔 햇살만 있는 것이 아니듯
    나에게 또한 햇살만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

    어느 날엔 햇살을 품고 있다가
    또 어느 날엔 먹구름을 품고 있지요

    인생은 모두 공평한가봅니다

    내 인생이 햇살이면
    다른 인생은 먹구름이듯
    내 인생이 먹구름이면
    또 다른 누군가는 햇살을 머금고 있는

    그러기에
    아무도 욕하면 아니되는가봅니다

    이타적인 마음을 품어야
    행복하고 여유가 생기나봅니다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8-03 18:20


    장날/ 虚 天 주응규



    동백기름으로 빗어 올려

    쪽을 찐 머리 곱게 치장하시고

    그을린 민낯에

    드리운 뽀얀 분 단장

    한복 매무시 단정도 하셔라



    손수 가꾸고 길러 낸

    분신(分身)과 같은 곡물

    바리바리 보자기에

    소중히 싸매 이고서

    삽 십 리길 장터로

    오 일 장 보러 나시는 엄니



    치맛자락 살포시 걷어쥐며

    하얀 고무신에 재바른

    총총걸음 가벼우셔라.



    저녁 밥상 올릴 맛 난 반찬

    검정 고무신에 고까옷

    왕 사탕도 사오신 다던

    울 엄니 언제 오시려나



    한나절 내내 동구 밖

    서성이는 막둥이

    애간장 타는 기다림

    장날 한적한 산골 마을

    하루해는 길기만 하다.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8-03 18:19


    스스로를 사랑하라





    밤마다 잠들기 전
    자신을 탓하지 마라

    사람이기 때문에 실수하고
    사람이기 때문에
    후회하는 일에
    자신을 탓하는 데
    많은 시간을 들이지 마라

    잠시 명상하고 다시 추스리라
    잠시 반성하고 다시 움직이라
    미련은
    우리 몸을 해롭게 하는 것
    사람이기 때문에
    잠시 전철을 밟는 것

    더 많이 되풀이하지 않도록
    예민하게 유의하라
    잘못한 나에게
    많은 위안을 선물하라
    그리고
    자신을 더 많이 격려하고
    사랑하기만 하라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8-03 18:19


    그대 언제나/달비김려원(侶沅)

    그리움이 물드는 날이면
    언제나 그대를 부르고 싶어진답니다.
    어여삐 피어난 빨강꽃 노랑꽃 보란 듯이
    고개를 살랑살랑 흔들고 있으면
    살랑대는 어여쁜 꽃잎 모습
    그대와 함께 보고 싶어진답니다.
    내 마음을 알았는지
    내 그리운 마음 텔레팟시가 되었는지
    그대와 나는 꿈속에서 만납니다
    언제나 내 마음에 담겨져 있는 그대였지요.
    오늘도 해는 저물어 밤이 다가 왔네요.
    까만 밤 반짝반짝 빛나는 하늘에 별을 보며
    그대를 떠 올립니다
    사람들의 인적은 하나 둘 멀어지고
    새벽 나는 서쪽 하늘 걸려있는 달을보며
    그대에게 편안한 쉼이 되시라 기도합니다.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8-03 18:18


    붉은 장미 /虛天 주응규


    내 마음 나 모르게

    느닷없이 빨려드는

    그윽한 향에 이끌려

    그대에게 넋을 빼앗기다.



    온몸 불타는 정열의

    사랑에 물들고

    유혹의 진한 향에 취해

    눈멀고 귀먹어

    깡그리 이내 마음

    앗아간 그대여!



    그댄 누굴 위해

    제 한 몸 아낌없이

    불사르는가!



    나도 누군가의 가슴에

    붉게 타오르는 그댈 닮은

    열정의 꽃이라면

    좋을 터인데 좋을 터이다.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8-03 18:18


    밤꽃



    이수종





    달빛

    교교히 흐르는데

    사르륵 사르륵

    여인의 옷 벗는 소리



    꽃 향에 붉어 가슴 타는데

    떠난 사내 넋인 양

    소쩍새

    ★陽香에 취해 울어 주던



    그날처럼

    아득한 밤은 없었다







    ★陽香



    남성의 체액냄새를 뜻하는 말로서,

    조선시대에는 밤꽃이 필 무렵이면 부녀자들이 외출을 삼갔다고 한다.

    과부들은 이때 잠을 이루지 못했다는 얘기도 전해온다.

    밤꽃 향기가 정액 냄새를 떠올리기

    때문이다.밤꽃향기의 성분이 정액냄새의 성분과 같은

    스퍼미딘(spermidine)과 스퍼민(spermine)이라는 성분이다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8-03 18:17


    시간과 공존 속에/달비김려원(侶沅)

    무한한 공기 속에
    삶의 향기 그윽한 세상
    나도 몰래 세월이란 이름이
    시간은 나를 자꾸만 함께 가자고
    새소리 바람 소리 물결소리
    그 소리 속에 인간의 소리
    삶의 소리!
    내 유체는 질긴 인연의 끈과 함께
    사람과 사람들과의 함께함에
    마음의 精과 끈끈한 友精이 교류하고
    자연을 닮고 싶은 욕망은 과욕인지
    하루하루 지나는 시간이 이토록 流水 같음에
    마음의 깊이는 자꾸만 깊어만 간다.
    오만은 그 사람을 나락으로 빠트리고
    함께하는 무리에서 탈락하는 것을!

    댓글 3

  • 50
    ꧁✨⭕┣🍀추🎭꧂ (@pcw4862)
    2021-08-03 18:17


    망향가 /虛天 주응규



    무거워진 마음이

    흘러 돌다

    머무는 하늘가에

    망향가 흐른다.



    잉태한 작은 꿈이

    뭉게구름처럼 부풀어

    꽃송이 피워내던 곳



    고단한 인생길에

    지쳐 힘겨울 때

    고운 손 내밀어

    눈물 닦아 주던

    손길 머무시는 곳



    거친 삶의 물결 위를

    정처 없이 흘러 돌다

    갈 곳 잃어 헤매는 마음

    안내하는 등댓불



    겹겹 엇누벼진 설움

    씻어내려 언제나 없이

    흘러들어도

    아늑히 품어 안는

    울 엄니 숨결 자장가 삼아

    포근히 잠들고 싶어라.

    댓글 3

  • 50
    ꧁✨⭕┣🍀추🎭꧂ (@pcw4862)
    2021-08-03 18:16


    바람에 내 마음 부쳐


    /달비김려원(侶沅)




    내 마음 어디로 부쳐야 할까!
    파란 숲이 우거진 초록에

    파란 하늘이 열린 허공에

    파란 바다가 열린 파도에



    사랑아 어디 있는 거니?

    부르고 싶은 이 마음 참고

    보고 싶어 참는 내 사랑아!



    살랑 이는 바람

    내 가슴 바람 불어와

    내 마음의 열기 가져가

    마음 가득한 사연 부쳐 주렴아!



    그리운 마음 전해주고

    가슴에 쌓인 조각난 상철랑

    바람에 전해

    저 멀리멀리 날려 보내다 주렴아.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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