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찾사음악을찾는사람들행복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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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pcw4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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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02 18:36
봄 강에 흐르는 회상
/虛天 주응규
불현듯 아련한 얼굴
봄바람 등에 입혀와
옛 시절 회상에 잠겨놓으면
갈가리 찢겨나간
가슴 한편을
꽃향내 묻혀와
너스레를 떤다.
연민인지 미련인지
아파하고 미워하며
움켜쥐었던 아린 가슴
다시금 떠올라
절레절레 눈물 훔친다.
영원불멸의 사랑 꿈꿔왔던
한 자락 간절한
소망 실은 과거는
꽃잎 떨군 눈물 안고서
봄 강에 유유히 흘러간다.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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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02 18:35
민들레 홀씨처럼 우리는/달비김려원(侶沅)
나는 엄마 곁을 떠날 줄 몰랐었네.
내 나이 이십년이 훌쩍 넘어니
활짝 피어나는 꽃이라 했었지
나의 이십년이 훌쩍 지나니
그 꽃을 자랑하더라.
철 없는 내가 시집이란 것을 갈 줄은 몰랐지
시집 가 자식 놓고 살아가며 인생을 알았지!
내 나이 더하면서 철들었고
부모님 그리움 가슴에 품고
보고픔 달래며 한숨 지우며
눈물 짓고 마음 달래며 살았었지
내가살던 정든 고향집 발 길 뒤로하여
어디 어느 집 어느 하늘아래
우리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민들레 홀씨처럼 훨훨 떠 날아서
돌아 갈 수없는 그곳서 뿌리를 내린다네!
민들레 홀씨처럼 둥둥 멀리멀리 두둥실 어디로
나의 이십년
아득한 곳 포근한 곳 그곳!
돌아 갈 수없는 그곳
나의 부모님 품이련가!
이제는 알아
그래 알지!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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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02 18:35
보고 싶다/허천 주응규
어둠 깔린 밤
물끄러미 응시하던
달 그림자에
시린 듯 비취오는
그대 모습 아롱져 내리면
그대 보고 싶다.
덧없이 외롭고 지친 날
따스한 말 건네주는 이가
절실히 필요할 때
그대 음성 듣고 싶다.
눈물 나는 날에
세상사에 찌들어
초라해진 내 자화상을
그대 티없는 눈동자에
비추어 말끔히 씻어 내리고 싶다.
괜스레 마음 한구석이
울적해지는 날
해 맑은 미소로 음지 진 마음에
햇살 가득 실어오던
그대 미소 띤 얼굴에
살포시 기대고 싶다.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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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02 18:35
노란 민들레 /虛天 주응규
파아란 쪽빛 하늘에
갓털 흩날려 찬란히
부서져 번지는
새하얀 천사 날갯짓
팔랑 나부끼며
한 조각의 붉은 마음
임 나드시는 길목마다
고운 마음 빛
초롱이 밝혀두셨네
밤별이 임 그리워
살포시 내려앉아
꽃이 되셨나 보다
그대 발길 머물지 않는 곳
어디 매 있으랴
온 누리에 꽃보라
총총히 뿌려놓은
시도록 눈부신 파편들
임 찾아 걸음 하시는
철마다
땅 위에도 별빛 반짝입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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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02 18:34
갈구(渴求)/虛天 주응규
긴 가뭄의 헛헛증에
바짝 엉겨 오므라진
마음의 뜨락에
단비 포실히 내려
촉촉이 입술 젖히면
설움의 앙금 씻어 내고
탈수증에 깡마른
마음 밭에도
새순 움터 초록빛 향
실살스레 피워낸다.
변화무쌍한 인생살이
자연의 섭리에 따라
피고 지는
한 그루 과실나무인 것을.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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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02 18:33
희망이란
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마치 땅 위의 길과 같은 것이다.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한 사람이 먼저 가고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이다.
- 루쉰의《고향》중에서 -
* 그렇습니다.
희망은 처음부터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도 생겨나는 것이 희망입니다.
희망은 희망을 갖는 사람에게만 존재합니다.
희망이 있다고 믿는 사람에게는 희망이 있고,
희망 같은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실제로도 희망은 없습니다.
(2001년 8월1일 앙코르메일)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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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Drㄹㅣ💐 (@thddmftnr)2021-08-02 12:31
모다깃비 / 청송 권규학
모두가 잠든 밤, 남몰래 다녀간 비
도둑비라고 탓해서 그랬는가
동서남북(東西南北) 사방팔방(四方八方)
요란 뻑적지근하게도 몰아쳐 내린 비
그저 미친 듯이 쏟아진 폭우였다
한쪽엔 햇볕이 쨍쨍하고
바람 한 점 없이 평온하기만 하더니
어디에 머물다가 휘몰아쳤는가
예기치 못한 여름 소나기
한마디로 모다깃비*라고 이름하리
모든 게 미친 채 돌아가는 이 세상에서
하늘인들 미치지 않고서 어찌 견딜까
어쩌면, 세상 탓인지도 모를 일이다
하나의 끝남은 끝남이 없는 끝남이요
또 하나의 끝남은 끝이 아닌 시작일지도.
* 모다깃비 : '뭇매를 치듯이 세차게 내리는 비'란 뜻의 순우리말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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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Drㄹㅣ💐 (@thddmftnr)2021-08-02 12:31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인가 / 청송 권규학
올림픽의 열기가 지구촌을 덥힙니다
관중 없이 치러지는 언택트 올림픽
4년 이상의 피땀으로 만들어진 기량들
올림픽 무대에서 보상(補償)을 바라는
제 나라를 위한 가없는 노력들이 엄청납니다
금메달을 따고
은메달을 따고
동메달을 따고
순위에 따라 노고(勞苦)를 보상(報償)받는 것
1등 2등 3등까진 승자(勝者)이기에 좋습니다
하지만, 등외의 패자(敗者)들에겐 슬픔만 남는
어쩔 수 없이 가려지는 승패지간(勝敗之間)
남의 불행이 곧 나의 행복입니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생존경쟁의 전쟁터
약육강식(弱肉强食) 강자존(强者存)의 세상
모두가 승자(勝者)라면 더없이 좋겠지만
역사란, 강자의 심중을 그려내는 반쪽의 거울일 뿐
부서진 반쪽 거울의 통곡은 기록되지 않는다는.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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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트📻 (@sattva1004)2021-08-02 00:31
신나는 한주 되세요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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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0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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