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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찾사음악을찾는사람들행복동행

♧…しㅓしㅐフㅏ ススㅣフㅓててㅏ˚ **★┃사┃**★**┃랑┃**★**┃해┃★** …────ε♡з─˚Łοv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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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pcw4862)

  • 50
    ꧁✨⭕┣🍀추🎭꧂ (@pcw4862)
    2021-08-02 18:42


    속궁합,,,4(종편)



    앗~!!

    세상에나,,,삽입과 동시에,
    거시기가,,, 거시기가,,, 그냥 스르륵~~~죽더라는 겁니다.


    참 말로 믿기지 않는 참담한 현실에 봉착하게 된 거죠.



    순간, 몹시 당황은 되었으나 마음 한 구석 에서는
    처음에는 낯이 설어서 그렇겠지 이렇게 생각을 하면서 나름 위로를 했답니다.



    그리고 나서 마음을 다 잡고는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몇 시간이 지나서 다시금 몇 번의 시도를 했는데 매번 실패를 하더라는 겁니다.


    순간 자기 자신도 도저히 믿어지지가 않으면서 식은땀만 줄줄 흘러 내리는데,,,.


    암튼, 이렇게 해서 첫 날밤을 속된 말로 아사리판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은 뒤로는 그 여자를 보기만 해도

    왠지 은근히 겁이 나더라는 겁니다.
    물론 그 뒤로도 몇 개월을 보내면서 이런, 저런, 방법을 시도해 보았으나 아직까지 단 한번도

    제대로 성공? 을 못 했다고 하더군요.


    자신이 솔직히 그 누무 19금 땜시로 이 나이에 쪽 팔린것 다 무릅쓰고 다시 결혼을 한 것인데,

    이렇게 몇 개월째 개 망신을 당하면서 살아가는 중이고,
    지금은 다시금 이혼을 해 볼까 하는 마음이 생겨나서 마지막으로 나 한테 와서

    궁합 한번 더 살펴보고는 이혼을 결정 하려고 왔답니다.



    그러면서 휴우~ 하고 다시 긴 한숨을 내 쉬는 겁니다.

    그리고 나서 내 눈을 똑바로 쳐다 보면서 그 분이 나에게 반문을 하는 겁니다.

    "그러니깐 선생님,
    선생님도 아시다시피 제가 일년전 이 자리에 와서는 섹스를 너무 많이 해서 그 것 가지고 상담했던 사람인데,
    하루에도 몇 번의 19금를 했는지 횟수까지 이야기 하면서 단 하루도 19금를 못 하면 일을 못 할 정도라고

    말씀드리면서 상담을 의뢰했던 사람인데 그런데,,,그런데,,, 이 것이 말이나 됩니까?"

    그러면서 나를 빤히 쳐다 보시며 잔신도 어이가 없는지 실소를 머금는 것이 아닌가?

    나 또한 속궁합이 안 맞아서 사귀지 말라는 말은 하였지만 과연 현재의 이 상황 자체를 믿어야 하는건지

    아님 믿지 않아야 하는 건지에 의아심 마저 들었다.


    나는 솔직히 그런 문제로 인해서 특별히 할 말이 없는 관계로(왜냐믄 아직 그런 경험이 없길래,,,)

    재빨리 화제를 다른 곳으로 돌렸다.

    "저어~그런데 선생님~"
    "작년 부인과는 어떻게 되신 건가요?"

    이렇게 질문을 하니 그 여성 분과의 관계도 상세히 말씀을 해주기 시작했다.

    작년에 그녀가 내 사무실을 다녀간 뒤로 바로 두 분의 합의하에 서로 헤여져 살기로 했답니다.
    그런데 헤여질 때는 겁이 나서 헤여졌는데 막상 헤여지고 나서 며칠 되지도 않아서 너무나도

    그녀가 생각이 나서 못 살겠더랍니다.

    그래서 동거까지는 몰라도 서로 섹스는 잘 맞으니 가끔 만나서 19금파트너가 되면

    어떨까하고 물어 보았다네요? 그런데 생각보다 여성분이 완강히 거절을 하더랍니다.


    그래서 서로 헤여진 후론, 몇 달 동안을,
    서로 만나지도 않고 새로운 여자를 찾기에 시간을 소모했답니다.


    그런데 하루는 그 여자분이 자신의 친구분을 통해서 자기에게 연락을 해 왔답니다.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니 아 글쎄~ 그 여자분이 현재 아파서 골을 싸매고 들어 누웠는데,

    다 죽게 되었으니 한번 다녀 가시는게 어떻겠냐고,,,

    그래서 그녀가 사는 집으로 찾아갔는데(이 당시도 여자분은 혼자였다고 함)
    얼굴이 시커멓게 되어서는 방에 누워 있더라는 겁니다
    누워 계신분 가까이 가서는 어디가 아프냐고 물어보니 그녀가 통 입을 열지 않더라는 겁니다.
    옆에서 이것 저것 챙겨주면서 시간이 좀 지난뒤에 그녀에게 다시금 슬쩍~ 왜 아픈거냐고

    물어 보니, 그녀의 입을 통해서 뜻 밖에 답이 나오더란 겁니다.

    자기와(현재의 남자분)헤여지고 났는데 그 뒤로 "19금"를 못해서 몸과 마음이 다 병이 나서

    꼼짝도 못 하는 거라고 말을 하더라는 겁니다.


    헤여질때만 해도 몰랐는데 며칠 지나면서 바로 몸에 힘이 빠지면서 밥 맛도 떨어지고 살 의욕도

    상실되고, 무기력증에 한마디로 만사가 귀찮아 지더라는 겁니다.


    그 말을 듣고는 그분께서 그 곳에 며칠 여자분과 함께 지내면서 밥도 해주고 청소도 해 주면서

    당연히 "19금"도 해 주고 해서 그 여자분을 자기가 짧은 몇 개월에 걸쳐서 멀쩡하게

    살려 놓았다고 무슨 전장터에 나가서 혁혁한 공을 세운냥 말씀을 하시는 겁니다

    (에고 이 말을 어찌 믿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믿거나 말거나...ㅎㅎ)


    그리고 났더니만 신기하게도 아주 원래대로 탱글탱글 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서로 좋으면서도 어차피 같이 살면 일찍 단명 할수도 있다는 저의 말에,

    자기는 새로운 여자를 구하게 되었고 이렇듯 결혼을 해서 살림까지 차리게 되었으니,,,


    그런데 결혼 첫날 밤 크나큰 실패 이후에는 현재 결혼한 여자와의 잠자리는 도저히 안되고

    "19금"는 절실히 필요한지라 어쩔수 없이 현재는 먼저 번 그 "19금" 의 주인공을 따로 만나서

    부족한 부분을 서로 채워들 간다고 하더군요.

    나 또한 순간, 속으로는 이럴수도 있구나 하고 몹시 놀란것이 사실 이랍니다.

    그런데 대화 도중에 이런말을 하더군요 그분께서,,,


    현재 같이 살고 있는 여자분하고 잠자리를 하는데 몇 번이고 자꾸만 19금에 실패를 하자

    그 여자분께서 자신의 면 상에 대고 벌컥 화를 내면서 한마디 하더 랍니다.

    "아니!! 19금도 제대로 못하는 ** 가, 밤이면 조용히 이불 덮고선 디비져 자지 서지도 않으면서

    왜 허구 헌날 자꾸만 귀찮게 들이 대는 거야요?"



    끄으응!!


    다시금 상기된 얼굴이 되어서는 씩씩 거리면서 또 제게 하소연을 합니다.

    "아니,,, 선생님 !! 선생님도 아시죠? 제가 정말로 그 여자에게 이런 수모를 당해야 하는 건가요?"


    저도 남의 궁합을 봐 주면서 먹고 삽니다만, 정말로 현재 처한 상황처럼

    이런 현상이 나타날지에 대해서는 많은 의문점을 나타내기도 한 대목 이랍니다.



    그래서 그 분이 가신후에 제가 몇 군데 관련 서적을 찾아보니 이런 현상들이 종종 일어 난다고 하더군요.



    현재 처한 상황이나 심리적인 압박감 아니면, 특정부위가 나빠져서 오는 건강상의

    이유 등등,,, 많은 이유로 발기부전이나 조루나 지루 등의 현상이 온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해서 그 분께서는 하소연 반, 투정 반, 등을 저 한테 실컷 털어 놓고 가셨습니다.

    그 뒤로는 한동안 뜸해서 지금은 어떻게 살고 계실까 막연하게 간간이 생각만으로

    추억속에 담겨 있었는데, 수 개월이 지난 어느날 그 분께서 불쑥 다시금 찾아 오신 겁니다.


    그래서 저도 그간의 상황에 대해 궁금하고 해서 그 때 어떻게 결말이 나왔는지 여쭤 보았답니다.



    그때 당시 궁합이 너무 안 맞는 분과는 그 뒤 위자료를 주고(600만원달라고 그랬는데

    400만원에 깍아서 합의를 보았다나? ㅎㅎ)는 이혼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전에 사귀었던 그 문제의 섹스의 여주인공 하고는 죽어도 좋으니깐 같이 살아보면 어떻겠냐고

    의사 타진을 해 보았는데 그 녀가 먼저 받은 상처 때문인지 통 응 하지를 않더라는 겁니다.


    그리고 만약에 합치게 된다면 2년뒤에(그때 당시로) 자기가 이런저런 조건에서 안정이 되면 수용할수도 있겠다는

    여운을 남겼다고 합니다. (아~ 그리고보니 현재 상황으로서는 2년이 넘었어도 한참을 넘었는데

    과연 합쳐 졌을지에 대해 저도 궁금하네요. ㅎㅎ)

    암튼 이런 저런 대화를 1시간 이상을 나눈뒤 내 사무실을 나섰는데 현재까지 한번도 찾아 오시지는 않더군요.

    실은 저도 상당히 궁금 하답니다.

    남자분의 인생이 어떻게 전개가 되고 그 분의 말년은 어떻게 마무리가 될지도 궁금하고,

    다른 여성을 찾아서 재혼을 했을까? 아님 먼저번의 그 섹스의 주인공하고 다시 합쳐져서

    아직도 여전히 하루에 11회의 관록을 자랑하고 계실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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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
    ꧁✨⭕┣🍀추🎭꧂ (@pcw4862)
    2021-08-02 18:38


    대숲





    이수종











    바람이 함성을 지르며



    우는 소리를 이루는 곳이 있다



    죄없이 죽은 혼들이 몰려와



    대통을 두드리며 아직도



    심지를 굽히지 않는다



    꼿꼿한 줏대 첨병처럼 솟아



    이곳에 들어서서는 고개를 곧추세워



    하늘에 닿아있는 그 높이를 꼭 우러르게 된다





    참새떼들이 하루종일 물어다 놓는 세상 풍문으로



    여린 가지가 잠깐씩 흔들리기도 하였으나



    속내를 돌아 나오는 대금소리



    뼈마디에 곡성을 묻을 때마다



    내공은 한마디씩 깊어지고



    청상으로 세월을 버텨서서 결벽으로



    푸르러 가는 것이다





    댓잎은 창백한 자작나무숲을 동경하지 않는다



    죽창으로 일어서던 그 배후는 끝내 감추고



    단 한 번 피워낼 대꽃을 염원하며



    섬처럼 떠서 마을을 대신해 다만 울 뿐이다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8-02 18:38


    아카시아 향 넘치는 고향

    /달비김려원


    아카시아 향 그윽한 오월이면
    내 가슴에 떠오르는 그리움
    우물가 두레박 질
    양동이 물 가득 채워 자불 자불
    양동이 퍼 담은 물 출렁거리며
    머리에 이고 날라
    집 덤벙 큰 옹기 물 가득 채워 두고
    그 물로 밥 하고 세숫물 하였네

    생각이 난다.
    아득한 그 시절
    어머님과 오손 도손 함께 한 시간
    못내 이 가슴에 밀물처럼 다가온다.

    내 자식 키우며 온갖 사랑 다 하듯
    내 어머니 내게 그런 사랑 정성 다 쏟았으리!
    아카시아 향 온 동네 향기 품을 때
    양동이 물 가득 채워 이고 나르던
    나는 그때가 좋았네.

    지금은 서러운 그 시절
    내 그곳 어머님과 함께했던
    그곳 돌아가지 못 할 아득함
    떠나 가고 없는 세월!

    지금은 그리운 망향가만 불러보노라!
    어머님 그리운 얼굴
    사무치는 가슴으로 되새기어 보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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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
    ꧁✨⭕┣🍀추🎭꧂ (@pcw4862)
    2021-08-02 18:37


    너를 모른다


    하늘이 반짝일 때에도
    너는 모른다
    그 하늘에 별이 숨어 반짝이는 것을

    풀잎에 이슬이 반짝일 때에도
    너는 모른다
    밤새 온몸을 짖이겨 달여낸
    달콤한 하루의 식량이란 것을

    가장 뜨거운 한 낮
    비오듯 땀을 내리는 숨을
    너는 모른다
    고도의 온도를 가슴으로
    몰래 이겨내는 장한 마음이란 것을

    그래,
    나는 너를 모른다
    아니 모른다고 할테다

    긴 여정의 세월을 너 하나로
    북풍 한설처럼
    작열하는 태양처럼
    청승떠는 부슬비처럼
    살았던 날 알리 없겠기에...

    그래도
    라일락꽃은 또 어여삐 피었더라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8-02 18:36


    네가 누구길레


    네가 누구길레 잠을 설치게 하나

    나를 두근거리게 하는가?

    심장의 박동소리가 너무 커 잠이 오지 않는 밤에

    별의 따스함을 함께 들을 수 있는 네가 있기에 나는 행복하고,

    슬플 때 거울 보며 웃을 수 있는 미소 속에 네가 있기에 또 나는 행복하고,

    나를 깃털처럼 가볍다며 날 즐겨 업어주는 소중한 사람

    너를 부를 수 있는 목소리가 있기에 정말 행복한 사람이라 고백합니다.

    새벽의 숨소리로 하루를 여는 아침이 아름다운 것은

    그 시작은 너와 함께하는 행복 때문이나 함께하는 행복 속에는 눈웃음치며

    하루의 아침을 마중하는 사랑하는 너는 나의 삶에 대한 존재의 가치이며

    오늘도 삶에 최선을 다하여 행복으로 마무리하는 것은

    정말 행복한 사람이라 고백합니다.

    사랑이란 끈으로 삼백 예순 닷새를 하루같이 세상이 갈라놓을 때까지

    영원히 나란 사람과 못난 나란 사람 위해

    손발이 금이 가고 잔주름이 굳어질 때도

    사랑하는 너의 여유로운 오감으로 마냥 행복해하는 네가 있기에

    정말 행복한 사람이라 고백합니다.

    아침이면 내 눈과 함께 열리는 창

    어제의 흔적 위에 다시 시작된 하루가 눈이 부실 조짐이다

    내 마음에 짙게 머물러 숨차도록 좋은 너를

    진실된 마음으로 영원히 사랑 하겠습니다, 함께

    댓글 3

  • 50
    ꧁✨⭕┣🍀추🎭꧂ (@pcw4862)
    2021-08-02 18:36


    봄 강에 흐르는 회상

    /虛天 주응규



    불현듯 아련한 얼굴

    봄바람 등에 입혀와

    옛 시절 회상에 잠겨놓으면



    갈가리 찢겨나간

    가슴 한편을

    꽃향내 묻혀와

    너스레를 떤다.



    연민인지 미련인지

    아파하고 미워하며

    움켜쥐었던 아린 가슴

    다시금 떠올라

    절레절레 눈물 훔친다.



    영원불멸의 사랑 꿈꿔왔던

    한 자락 간절한

    소망 실은 과거는

    꽃잎 떨군 눈물 안고서

    봄 강에 유유히 흘러간다.

    댓글 3

  • 50
    ꧁✨⭕┣🍀추🎭꧂ (@pcw4862)
    2021-08-02 18:35


    민들레 홀씨처럼 우리는/달비김려원(侶沅)



    나는 엄마 곁을 떠날 줄 몰랐었네.
    내 나이 이십년이 훌쩍 넘어니
    활짝 피어나는 꽃이라 했었지
    나의 이십년이 훌쩍 지나니
    그 꽃을 자랑하더라.


    철 없는 내가 시집이란 것을 갈 줄은 몰랐지

    시집 가 자식 놓고 살아가며 인생을 알았지!



    내 나이 더하면서 철들었고

    부모님 그리움 가슴에 품고

    보고픔 달래며 한숨 지우며

    눈물 짓고 마음 달래며 살았었지



    내가살던 정든 고향집 발 길 뒤로하여

    어디 어느 집 어느 하늘아래

    우리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민들레 홀씨처럼 훨훨 떠 날아서

    돌아 갈 수없는 그곳서 뿌리를 내린다네!



    민들레 홀씨처럼 둥둥 멀리멀리 두둥실 어디로

    나의 이십년

    아득한 곳 포근한 곳 그곳!

    돌아 갈 수없는 그곳

    나의 부모님 품이련가!

    이제는 알아

    그래 알지!

    댓글 3

  • 50
    ꧁✨⭕┣🍀추🎭꧂ (@pcw4862)
    2021-08-02 18:35


    보고 싶다/허천 주응규



    어둠 깔린 밤

    물끄러미 응시하던

    달 그림자에

    시린 듯 비취오는

    그대 모습 아롱져 내리면

    그대 보고 싶다.



    덧없이 외롭고 지친 날

    따스한 말 건네주는 이가

    절실히 필요할 때

    그대 음성 듣고 싶다.



    눈물 나는 날에

    세상사에 찌들어

    초라해진 내 자화상을

    그대 티없는 눈동자에

    비추어 말끔히 씻어 내리고 싶다.



    괜스레 마음 한구석이

    울적해지는 날

    해 맑은 미소로 음지 진 마음에

    햇살 가득 실어오던

    그대 미소 띤 얼굴에

    살포시 기대고 싶다.

    댓글 3

  • 50
    ꧁✨⭕┣🍀추🎭꧂ (@pcw4862)
    2021-08-02 18:35


    노란 민들레 /虛天 주응규

    파아란 쪽빛 하늘에
    갓털 흩날려 찬란히
    부서져 번지는
    새하얀 천사 날갯짓
    팔랑 나부끼며

    한 조각의 붉은 마음
    임 나드시는 길목마다
    고운 마음 빛
    초롱이 밝혀두셨네

    밤별이 임 그리워
    살포시 내려앉아
    꽃이 되셨나 보다

    그대 발길 머물지 않는 곳
    어디 매 있으랴

    온 누리에 꽃보라

    총총히 뿌려놓은
    시도록 눈부신 파편들
    임 찾아 걸음 하시는
    철마다
    땅 위에도 별빛 반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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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
    ꧁✨⭕┣🍀추🎭꧂ (@pcw4862)
    2021-08-02 18:34


    갈구(渴求)/虛天 주응규



    긴 가뭄의 헛헛증에

    바짝 엉겨 오므라진

    마음의 뜨락에



    단비 포실히 내려

    촉촉이 입술 젖히면

    설움의 앙금 씻어 내고



    탈수증에 깡마른

    마음 밭에도

    새순 움터 초록빛 향

    실살스레 피워낸다.



    변화무쌍한 인생살이

    자연의 섭리에 따라

    피고 지는

    한 그루 과실나무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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