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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찾사음악을찾는사람들행복동행

♧…しㅓしㅐフㅏ ススㅣフㅓててㅏ˚ **★┃사┃**★**┃랑┃**★**┃해┃★** …────ε♡з─˚Łοvё ♬~˚───˚♡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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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pcw4862)

  • 50
    ꧁✨⭕┣🍀추🎭꧂ (@pcw4862)
    2021-08-15 17:58


    그리움


    그리움에 사묻혀 내 님 간 곳 바라보니
    두 눈 감을 어둑함만 뿌려지는구나

    내 손 뻗어 닿으리 없다만은
    그리운 내 마음까지 닿지 못할소냐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8-15 17:58


    미친 세상이어도/나루윤여선


    그대여 너와 나는
    고된 노동의 품 팔아 먹고사는
    가난의 영혼으로
    살아도

    먼지 풀풀 날리는
    땅바닥 술상 삼아 술 한잔
    나누는 영혼으로
    살아도

    가진 자 등에 분노의 원망 겨누어
    사는 게 서럽다.
    비참의 자책 부리지 말고
    살자

    거리에 넘쳐나는 개만도 못한 자들
    비판의 소리 들끓어도
    너와 나는 이해와 용서와
    사랑으로

    불만의 비판 부리지 말고 오로지
    순종과 순리의 배려로
    귀한 삶이다 여기며
    살자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8-15 17:57


    비와 그리고 그리움/청현


    내 삶의
    한 허리를 바친 사랑
    세월의 한 모퉁이에서
    너를 보내고
    바람 부는 날 촛불처럼
    흔들리던 나의 초라한 그림자
    너의 차거운 손을 놓고
    돌아서던 발자국마다
    가득 가득 고이던
    비와 그리고 그리움 그리움...
    이제 조용히
    가슴속에 묻어야 한다
    오늘을 까만 어둠속에 또 묻듯이...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8-15 17:57


    아~ 당신/ 淸顯 류 을혁

    아~ 당신
    내몸 온통 실핏줄로 흐르던 당신

    당신 그늘을 벗어나면
    마냥 추워서 떨었던 내 가나한 사랑

    나 홀로 가슴속에
    당신을 안고 아파한 수많은 날들

    사랑보다 아팠던 당신의 흔적
    이제는 먼 마음 되어 희미해져 가지만

    아직도 두근대는 그리움은
    울컥울컥 흘러 나의 비인 가슴에 고입니다.

    댓글 0

  • 39
    💐로즈Drㄹㅣ💐 (@thddmftnr)
    2021-08-15 14:18


    오리는 참 좋겠다 / 청송 권규학





    연못 한가운데

    한 겹 두 겹 물 껍질을 벗기며

    물길을 끌고 가는 오리가족들

    어미 오리가 새끼오리를 챙기고

    어미 오리를 따르는 새끼들

    누가 봐도 평화로운 모습



    물아래

    빠지지 않으려는 오리들의 자맥질

    어찌

    물 밖의 평화를 생각할 수 있으리



    그래도 낫다, 나보다는

    훨씬 낫다, 우리네 삶의 모습보다는

    코로나에 찌들어 사는 삶

    차라리 피안(彼岸)을 찾아 떠나고 싶은



    오리는 참 좋겠다

    코로나에 상관없이

    한 가족이 한데 모여

    오순도순 알콩달콩

    자유롭게 헤엄칠 여유라도 있으니.

    댓글 3

  • 50
    ꧁✨⭕┣🍀추🎭꧂ (@pcw4862)
    2021-08-14 17:27


    풍 경
    虛心 미르칸



    때때로 가을에 사랑이 피어 납니다.


    진한 향이 나는 차한잔을 마시고 있을 때
    커다란 낙엽송 아래서 책을 읽고 있을 때
    깊어가는 가을 풍경 속에서
    내 마음 역시 가을이 되어 있을때
    사랑은 조용히 가슴 속에서 피어 납니다.



    사랑하는 님이 내 품에 안겨서 함께 행복을 나누어 갈
    어느 가을날처럼……
    소담스래 피어 있는 들국화의 향연처럼
    그렇게 떠올리려 했었던 미소진 당신 얼굴
    당신의 웃는 얼굴과 함께 뿌옇게 흐려지는
    가을 꽃들의 눈물에......
    얼굴을 살포시 묻어 봅니다.



    어느 가을날
    내가 모은 풍경들 중 하나였을 사랑
    당신이 나의 품에 안기어 행복을 나누며
    함께 보았던 그 가을의 풍경
    슬픔과 기다림은 행복했던 것만큼
    그대로 다시 돌아오는 것일까?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8-14 17:26


    ♧ 그리움 ♧

    청현/류 을혁



    먼발치서

    안개비처럼 뿌옇게 돌아선

    이제는 누렇게 빛바랜 그리움

    가을도 돌아선 텅 빈 들녘에

    그리움이

    빗방울처럼 떨어질 때

    내 식어버린 가슴에 내리는

    눈물방울들

    생각을 멀리하면

    간혹 잊혀 지기도 한다는데

    잊었는가 하면 되살아나는 정령이여

    댓글 3

  • 50
    ꧁✨⭕┣🍀추🎭꧂ (@pcw4862)
    2021-08-14 17:25


    가을 山河



    청현/류 을혁



    삭이지 못한 서러움에

    낮술은 내가 마셨는데

    왜 산하가 벌겋게 취하는가.

    분명 나처럼 가슴앓이가 있는 게야.

    분명 짓이겨진 서러움이 있는 게야.

    그래 마음껏 취해보자

    가슴속 검붉은 응어리 터져버릴 때까지

    터져서 산하를 온통 핏빛으로 물들일 때 까지

    댓글 3

  • 50
    ꧁✨⭕┣🍀추🎭꧂ (@pcw4862)
    2021-08-14 17:25


    가을엔
    청현/류 을혁

    가을엔
    모두 다 가는구나
    낙엽이 떠나듯이
    들꽃도 죽어
    가느다란 향기마저 떠나듯이
    부대끼며 살아온 삶들
    가을엔 모두 다 떠나야 하는 거구나

    댓글 3

  • 50
    ꧁✨⭕┣🍀추🎭꧂ (@pcw4862)
    2021-08-14 17:25


    나의 가을은
    청현/류 을혁


    섣부른 열정이
    주체할 수 없이 솟구치던
    산만했던 젊음은
    어느덧 세월의 무게에 눌려
    묵직해졌고 그래서일까
    하늘의 투명함이 얼마나 깊은지
    바다가 왜 푸른지 알 것 같은 것은...

    덧없이 흘려버린 세월에
    탄력 잃은 육신은
    점잖음으로 위장하고
    속이 차지 않은 쭉정이는
    애써 소매 깃에 쑤셔 넣어 감추며
    굳어 어색한 가식의 웃음으로
    또 하루를 보낸다.

    보내는 것에서 얻는 것이 있다면
    혹 위안이 될 수도 있으련만,
    보내고 또 보내면서 오히려
    근심과 두려움만을 느끼는 것은
    지난 세월을
    채움 없이 보낸 결과이리라.

    유난히 파랗게 하늘이 높은 날
    마음이 자꾸만 추워지는 것은
    가을이 가는 길목에
    회한이 깊어지는 까닭이리라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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