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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찾사음악을찾는사람들행복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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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13 18:01
가을엔 그대를 사랑하고 싶습니다.
/한문석
갸녀린 코스모스 한들거리는 가을 들길을
그대와함께 거닐고 싶습니다.
들국화 향기 바람에 실려와
가을 들녘을
사랑의 빛깔로 물들일때
풍성한 황금빛 사랑으로
가을엔 그대를 사랑하고 싶습니다.
가끔은
싸늘한 바람 옷깃을 스치우고
쓸쓸히 바람에 흩어져 날리는
낙엽의 외로움 속에서도
붉게물든 단풍잎의 사랑을 추억하며
그대와 나의 사랑도 붉게 붉게 물들 수 있는
가을엔 그대를 사랑하고 싶습니다.
언제나 아름다운 빛깔로
언제나 아름다운 향기로
그대와 나의 진실한 사랑이 붉게 물들도록
가을엔 가을엔 그대를 사랑하고 싶습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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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13 18:01
바다 같은 마음
부끄러워 하는 내 얼굴 하나야
두손으로 가리워지지만.......
보고픈 마음 그리운 마음
바다와 같으니 두 눈을 감을 밖에.....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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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13 18:00
기다려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직 한번도 만난 적은 없지만
매일 기다려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른 아침 숲 속길을 산책하듯
가슴 속으로 난 길을 따라
함께 동행하는 상상 속의 한 사람이 있습니다.
언젠가 어느 바닷가 파도소리 정겨운 날
물빛 고운 바람소리에 귀를 열던 늦은 저녁
한번은 스치고 지나갔을지도 모르는
느낌 좋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도 나는 추억의 창가에 앉아
그 사람이 스쳐 지나가는 메아리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조바심 타는 가슴을 진정시켜 봅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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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13 17:59
당신 곁에 있습니다
늘 이만큼의 거리를 두고
당신곁에 서있습니다.
늘 이만큼의 거리를 두고
당신의 행복을 빌어줍니다.
당신을 생각하는 내 마음이 깊어져
집착으로 얼룩지지 않도록
내 간절한 그리움도
그만큼 거리를 남겨 둡니다.
그러나 다음 세상에
당신을 만난다면
그 누구에게도
어떤 누구에게도
당신을 보내지 않을 것입니다.
그 어떤 거리도 당신과 나 사이에 허락하지
않을 것입니다.
세상에는 우리가 간절히 원하여
가질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원하고 갈망하여도
가질수 없는 것들도 있습니다.
모든것을 사랑하고
모든것을 이루고자 하는 것이
버리는것 보다 힘겹다는것을
이제는 알것같기도 합니다.
나이가 들어 가나 봅니다.
세월속에 묻혀 가나 봅니다.
그래도 변하지 않는 사랑 하나~~
변치않는 꿈하나 간직하며....,
이 밤은 저물어 갑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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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13 17:58
눈물이 강이 되면
청현/류을혁
밤 하늘
저 별들도
슬피 젖어 있구나
바다 끝 슬픔이
하늘에 닿아 있는데
어찌 젖지 않으랴
이렇게 찢어지는데
이렇게 목이 메이는데
어찌 울지 않을 수 있으랴
눈물이 강이 되고
그 강이 바다 되면
쉬이 흘러갈 수 있으려나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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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13 17:58
바람처럼 살려하네
청현/류을혁
나 이제 바람처럼 살려하네
진실과 사랑을 다 바쳐도
늘 헐떡거림으로 가득한 싦
사슬 같은 인연들 잘라 내며
바람이 비우고 지나가듯
비우며 살려하네
헝클어진 매듭을 풀고
조금씩 덜어내며
적막을 보태어 살다 보면
상처 아문자리 새살이 돋고
긴 밤 지나 찬란한 아침도 맞을 수 있으리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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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13 17:58
마음을 팝니다
청현/류을혁
광화문 광장에 자리를 폈습니다.
마음을 팔러 나왔습니다.
진실이 가득한 마음
그 마음만으로 살기에는
너무나 가난하여
진실이 가득한 마음 팔려고 나왔습니다.
해는 우체국너머 남산으로 기울고
하나둘 가로등이 켜져도
누구하나 거들 떠 보는 이 없습니다.
진실은 늘 배고프다는 걸 아는가봅니다
바람 부나 비가 오나
장군은 무엇을 팔려고 저렇게 서 있을까요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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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13 17:57
막차는 떠나갔다
청현/류을혁
막차는 떠나갔다
시간은 멈춰 있고
시뻘건 아픔만 남아 녹슬고 있다
사랑도 떠났고 수많은 이별도 떠났다
길고 서툰 시간이 깔려 있는 녹슨 철로
감상 속으로 페달을 밟고 막차는 떠나갔다
살아남은 죄의 폭이 이만 할까
가로 누워 저승의 문지방에 발끝을 대 본다
금만 밟아도 죽었다고 했던 나의 어린 날처럼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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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13 17:57
일어나 다시 가야지
淸顯 류을혁
불빛 없는
황량한 광야에
말없이 눈물짓는 사람아
삶이란 어차피
절망과 희망의 징검다리를
끊임없이 건너가는 것
절망 저편엔 반드시
희망의 불빛이 있단다
일어서야지
일어나 다시 가야지
아픔도 참으면 약이 된단다
슬픔도 참으면 힘이 된단다
상처 없는 희망은 없고
절망의 끝은 참된 시작 이란다
절망의 절벽에 서서 눈물짓는 사람아
여기서 무너지면 더 큰 내일이 무너진단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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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13 17:57
나 괜찮아요
淸顯 류을혁
아픔도 슬픔도
깊숙한 곳에 묻어둘 께요
이제 나 괜찮아요
이제
울먹이지 않을 테니까
그럼에도
하늘을 사랑하며
살아갈 테니까
나 괜찮으니까
나 정말로 괜찮으니까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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