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찾사음악을찾는사람들행복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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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인라이브꧁✨⭕┣🍀추🎭꧂(@pcw4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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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13 17:54
들꽃처럼 피어야지
淸顯 류을혁
젊음은 기울어져
눈물 가득 바람에 울고
가로등 아래 외롭게 서있는
슬픈 그림자
꽃잎은 지고 봄은 또 가고
절망으로 울던 가난도
사랑처럼 목숨 걸던 그 꿈도
황혼 속으로 묻혀간다.
육신은 세월 속에 찌들어도
영혼은 천상에 피어야지
들꽃처럼 맑고 깨끗하게 피어야지
잡초 무성한 들판엔 별빛이 흐르고
눈을 감으면 가슴 부서질 듯 바람이 인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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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Drㄹㅣ💐 (@thddmftnr)2021-08-13 15:56
성질남이 감사자가 되다
사람들은 젊은 시절의 한 때 어깨에 힘을 주고
누구나 한 성질을 한때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저 역시 다르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에스컬레이터를 내려가려는데
제 바로 앞에서 울고 있는 어린아이가 눈에 띄더군요.
아이 엄마는 이미 에스컬레이터에 올라서서
내려가기 시작했는데
아이는 에스컬레이터가 무서웠는지 올라타지 못하고,
내려가는 엄마를 바라보며 울고만 있었습니다.
바로 길을 막는 꼬마가 급한 걸음의
제게는 한 성질 짜증이 왈칵 치밀었습니다.
왜 그리 성격이 급하고 개념이 없었는지...
꼬마를 확 밀치고 싶을 정도로 까지 짜증이 났습니다.
순간 짐짝을 치우듯 꼬마를 번쩍 들어
에스컬레이터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그런데 저의 순간의 무례행동(?)이
오히려 아이의 엄마에게는 고마움으로 바뀌어
정중하게 감사를 하는 것이 아닙니까?
더구나 왕왕 울던 아이까지 울음을 멈추었습니다.
엄마의 감사표시를 하는 순간 저는 얼떨결에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는 억지 의인이 되었습니다.
방금 전까지 아이를 짐짝 취급했던
한성질남임을 잊고 말입니다.
생각 없는 선행, 뜻하지 않는 감사가
잠깐이지만 이내 마음은 요동을 쳤습니다.^^
- 신기민 (새벽편지 가족) -
우연히 깨닫게 된 순간의 선행!
소중한 인생의 보물입니다.
- 많은 사람이 당신을 닮았으면 합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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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12 19:14
그대 안에 나를 잠들게 하라
淸顯 류을혁
꿈이여
그대 안에 잠들게 하라
흐느낌과 환상의 접경을 더듬으며
환영과 비벼대던 허망한 정사
그 허망한 꿈이여
고독한 밤
정막의 거리엔 바람만 차다
가슴 속에서 흐느끼는
거품과 같은 욕망
끝내 버릴 수 없는 꿈이여
너는 내 마음에 살고
나는 너의 그림자를 따라간다
선혈이 낭자한 꿈 먹구름에 묻고
세월을 등지고
안개 속으로 걸어가는 사람아
이 허망한 천지간에
무한한 고독으로 어디를 가려는가
불안과 회의만이
다정스러운 이 현실에서
고뇌의 상흔은 깊이 파이고
꿈은 미지의 내일에 잠들어 간다
꿈이여
그대 나를 안아 잠들게 하라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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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12 19:14
사막의 장미
淸顯 류을혁
빗물이 흐르고 흘러 바다가 되듯이
사랑이 가득해지면
죽어도 좋을 만한 사랑이 되는 걸까
사랑이 가득 차 하늘에 닿으면
꽃이 되고 별이 될 수 있는걸까
하염없이 꽃잎은 지고
봄날은 또 이렇게 떠나가는데
죽어도 좋을
사랑 꽃 하나 피우지 못하는 나는
고독한 사막에 장미 한그루 심는다.
천년을 기다려 꽃 한 송이 피워도
가시 찔린 심장에 선혈이 솟아도
먹구름 속에 하얀 장미가 피고
죽음을 기다리는 검은 강이 흘러도
고독한 가슴에 장미 한그루 심는다
죽어도 좋을
사랑 꽃 하나 피우고 싶은 나는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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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12 19:13
이젠 떠나야 할 시간
淸顯 류을혁
황폐한 도시의 권태와
인간들의 소음 속에
계절은 또 떠나가고 세월도 떠나고
추억은 그을음처럼 짙어만 간다.
망각의 이 땅위에서
언제부터 시작된 고뇌와 아픔인가
비는 내리고 다시 강물 되어 서슴없이
시인의 가난한 가슴팍으로 밀려든다.
뜨겁던 정열은 어느 바람 따라 갔는가
내 젊음은 고뇌 속에 시들어가고
미지의 광야를 내달린 쾌감마저
회색빛 안개 속으로 지워져간다
사랑과 이별과 꿈과 욕망
모두 묻어버리고 이젠 떠나야할 시간
찌든 내 나는 골목길을 돌아서다가
스치듯 만난 바람처럼
사랑은 죽고 가난한 시인은 하염없이 떠난다
모두가 잊혀 진 얼굴로 작별해야 하는 것처럼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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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12 19:13
빛바랜 사랑
淸顯 류을혁
쏜살같이 가버린 어두운 세상
거기엔 너와 나의 황홀한
영혼의 나라가 있었다
그때 거기엔~
황혼 속으로 추억 속으로
사랑이 죽고 믿음이 죽고
별똥별처럼 별은 속절없이 떨어져
가슴에 박혀 목메어 우는데
생과 사의 천지간을 넘나드는
사념의 세계속에서 표정도 없이
나는 가슴 복받혀 목멘 소리로
낙엽처럼 빛바랜 너의 이름을 부른다
쓰라린 가슴 움켜쥐고 이별하던
기억보다 더욱 뼈저린 것은
말이 되어 나오지 못하던
사랑한다는 그 말 한마디
스쳐지나가는 인연이 아닌 다음에야
그토록 흐릿한 사랑이 아닌 다음에야
남처럼 모르고 살아가야하는
너와 나의 운명이 아닌 다음에야
이 망각의 천지간에
이토록 황량한 천지간에 너와 나
연기 흩어지듯 지워버릴 수는 없는 거다
스쳐지나가는 바람처럼
사랑마저 목마름을 버릴 때
운명이여 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이냐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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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12 19:12
내 사랑 그대
淸顯 류을혁
말없는 눈빛으로
깊고 고요한 사랑을 말하던 그대
써버린 세월 무겁게 쌓여도
얼굴에 주름골 깊게 패여가도
언제나 내 가슴 뜨겁게 덥혀주던 그대
어두운 세월엔 등불이 되어주고
뜨겁던 세월엔 그늘이 되어주던 그대
이 적막한 세상에
묵묵히 하늘이 되고 땅이 되어주는 그대
나 그대 있어 이렇게 하늘도 보고 땅도 본다
나 그대 있어 버리지 못한다 어제도 오늘도.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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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12 19:12
그대는 내 친구
淸顯 류을혁
고향마을 산자락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별꽃처럼
들어내지 않고 조용히 웃기만 하던
그대는 내 친구
눈감으면 마음 환히 밝혀주는 별처럼
외로운 밤이면
어김없이 구석 한자리에 뜨는 별처럼
언제나 내 곁에 머물던 그대는 내 친구
한 줄기 바람이 되어 내 가슴에 들어와서
말없이 머쓱한 웃음으로 내마음 뜨겁게 하던
그대는 내 친구
미안해서 늘 받기만 해서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면
뒤에서 살며시 안아주던 그대는 내 친구
세상 가던 길 많이 벗어나지 않으면 호들갑 떨지 않고
묵묵히 제자리 돌아오길 기다려 주던
그때서야 잘 했다고 웃어주던 그대는 내 친구
슬퍼서 외로워서 기뻐서 불러보면
어느새 곁에 와서 말없이 함께해 주던 그대는 내 친구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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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12 19:12
비워가며 살 일이다.
淸顯 류을혁
세월은 나를 녹여
바다가 되고
광야가 되고
사막이 되는 것을
봄에는 연초록 희망으로
가을이면 붉은 그리움으로
그렇게 살 일이다
맑은 영혼 넉넉하게 가꾸면서
가벼웁게 비워가며 살 일이다
원래 내 것이 어디 있으며
가진 것인들 영원할 수 있는가
눈 까뒤집고 다시 살려내려 해도
죽어 도망간 젊음이 살아 돌아올리 없고
욕심을 잔뜩 껴입고 즐거웠던 적은 있었던가
양지바른 언덕 짧게 살다 간 청춘이나
잔뜩 움켜쥐고 백년이나 살다간 노인이나
모두 다 고개 넘어 그곳으로 가는 걸
모두 다 비워가며 살 일이다
맑은 영혼 넉넉하게 가꾸어가며 살 일이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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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12 19:11
꽃비는 내리는데
淸顯 류을혁
낯선 간이역
아득히
그녀는 떠나고
봄비처럼
꽃비는 내리는데
꽃비에 젖어 울던
외로운 그림자
스치는 바람에도
가슴이 멍드는 밤
그날처럼
꽃비는 내리는데
꽃비에 젖어
눈물로 가다 서다
하염없이 눈물 젖는
그때 그 사랑
그날처럼 꽃비는 내리는데
속절없이 그녀는 떠났는데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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