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라님의 로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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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때
♬아라♬(@qhal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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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 (@qhal28)2023-10-01 21:14인생을 배우는 마음
공자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두 사람이 나와 함께 길을 가는데
그 두사람이 나의 스승이라.
착한 사람에게서는 그 착함을 배우고
악한 사람에게는 악함을 보고
자기의 잘못된 성품을 찾아
뉘우칠 기회를 삼으니 착하고 악한
사람이 모두 내 스승이다. 라고 했습니다.
배우는 마음을 가졌을 때
모든 환경이 배움의 소재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학도의
마음을 가져야 되겠습니다.
보려고만 애쓰는 어리석음을 가졌던
나의 지난 날이 몹시 후회됩니다.
인생을 배워 끝없이 깊은 인생을 알아도
언제나 모자라는 것인데..
우리는 묵묵히 머리를 속이고 배우는
인생을 살아 보아야 하겠습니다.
배우는 마음은 주체가 확립된
마음이어야 합니다.
즉 자기 인생을 올바르게 세우고
사는 마음입니다.
설 자리에 아직도 서지 못하고
자기 위치를 바로 정해 있지 못하고선
사실 배운다는 것처럼 위대한 일은없습니다.
익은 곡식은 고개를 숙이는 법입니다.
정말 인생을 바로 배우는 사람은
머리를 숙이고 겸손과 자기 심화에서
참된 자기를 키우며 사는 사람입니다.
-좋은아침편지 중에서-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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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 (@qhal28)2023-09-30 08:04내 그리움의 눈물은 그대 입니다
안 경환
비내리는 아침
낮익은 강가를 걷습니다...
바람이 부는 자리
물안개가 피어 오르고
그 틈새의 공간으로
비가 하얗게 내리고 있습니다...
우산을 써도 가누지 못할
그대향한 그리움이
오늘은 비가 되어 내리고 있습니다...
빗물은
방울방울 떨어지는
눈물 같은 그리움 되어
둥글게 둥글게
강물위에 사랑하나 그리고...
강물은
밤새 젖은 가슴을 풀고
온 몸 출렁이며
내리는 비를 맞으며 누워 있습니다...
강물을 보며 그대를 생각하고
빗물을 보며 나를 생각합니다
내리는 빗물만큼이나
처량한게 나의 사랑입니다
흐르는 강물만큼이나
초연한게 그대 마음입니다...
애달파서 애달파서
그대 마음 안을 수 없음이
애달파서
우산을 접고
내리는 비를 맞습니다...
쭈그리고 앉아
강물을 한 손 가득 담아봅니다
빗물 속에 나의 사랑이
흘러내릴 것 같아서
강물 속에 그대 마음이
녹아있을 것 같아서
설운 고개 떨군 채
비를 맞으며
강물에 손을 담그고 있습니다...
손끝에서 느끼는
그대의 닫혀있는 마음
눈물이 납니다
내게서 흐르는 그리움의 눈물이
내리는 빗물보다
차가운 것인지를 몰랐습니다...
그대향한 나의 외사랑이
이렇게 쓸쓸하고
이렇게 아파오는 것인지를 몰랐습니다
빗물은 내려 강물이 되고
강물은 다시 빗물이 되는
오랜 세월 함께할
서로의 나눔이 이토록 아름다운데...
나는 그대 마음 가늠할 길 없어
나는 그대 사랑 느낄 수가 없어
비를 맞고 섰는데도
지금 내 가슴이 타고 있습니다
지금 빗물보다 차가운 눈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그대여.
내 그리움의 눈물은
오로지 그대 입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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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 (@qhal28)2023-09-29 16:10결국 한 사람이다
김 이율
수많은 별들이 아무리 반짝여도
내 맘과 같은 별 하나가 없다면
그 별들은, 그 하늘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우주를 다 얻는다 해도
그 한 사람이 없으면
끝내 가슴은 채울 수 없다.
모든 시작은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
사랑도 그렇고 그리움도 그렇고
혁명도 그렇다.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을 웃게 하고,
다른 한 사람이
또 다른 한 사람을 살게 하고,
또 다른 한 사람이
다시 또 한 사람을 꿈꾸게 만든다.
한 사람은 한 사람이 아니다.
씨앗으로 시작해 숲이 되고
물줄기 하나로 시작해
바다를 이루지 않았던가.
당신은 한 사람을 가졌는가?
당신은 그 누군가에게
한 사람이었던 적이 있던가?
한 사람이 전부다.
결국 한 사람이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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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 (@qhal28)2023-09-29 16:09편안함
/
서운함 실망감은
기대감 바람이 무너졌을 때
생기는 주관적인 마음이며
돌이킬 수 없는 절망이면
노여움도 슬픔도 동반한다
/
그 기대감 바람이 충족하면
기뻐하고 반색하며 만족한다
기대감 눈 높이를 낮추어야
만족 향복해진다, 그러려면
버리고 비우고 내려놓고
진솔한 나를 보아야 한다
/
얼마나 진솔한 나를 새겼는가
무상무념 내려놓으면 실체가 보이며
원망도 서운함도 불평불만도 없다
한 발 물러서 양보하고 속은듯 손해본듯
좀 밑진듯 먼져 숙이고 낮추고 겸손하면
세상과 부딪낄 일도 다툼도 없다
/
좋은게 좋은 것이 아닐때도
편한게 편치 않을 때도 있으며
삶이란 서로 어울려 나누고
희로애락 함께 하는 것이며
그러면 몸도 마음도 편안하다
//
燕雀安知鴻鵠之志
(연작안지 홍곡지지)
제비나 참새가 어찌
기러기나 고니의 뜻을 알겠는가?
평범(平凡)한 사람은
영웅(英雄)의 큰 뜻을 알리가 없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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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 (@qhal28)2023-09-29 16:08기다려주는 사람
위 서현
그럴만한 사정이
있겠지
묻지 않고
기다려주는 사람
시간이
얼마가 걸리든
기다려주는 사람
소란한 마음 잦아들면
언제라도 찾아오라는
품으로
기다려주는 사람
폭풍 같은 시절이
지나고 나면
그 사람들만 남는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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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 (@qhal28)2023-09-27 07:43내 앞에 멈춘 것들을 사랑하자.
싫다고 떠나는 것
멀리 있는 것을
애써 잡으려 하지 말자
스쳐 지나간 그리운 것에
목숨 걸지도 말자
그것이 일이든 사랑이든
욕망이든 물질이든
흐르는 시간속에 묻어두자
지금 내 앞에 멈춘 것들을
죽도록 사랑하며 살자
오랜 시간이 흘러 나를 찾았을때
그때도 그들이 못 견디게
그리우면 그때 열어보자
아마도 떠난 것들
그리운 것들이 순서대로
서서 나를 반겨주리니
그때까지 미치도록
그리워도 시간속에 묻어두고
지금 내 앞에 멈춘 것들에
몰입하여 죽도록 사랑하며 살자
- 中 ,김정한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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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 (@qhal28)2023-09-27 07:42춤을 추는 순간 나는 사라진다.
춤은 보이지만 춤추는 자는 사라지는 것이다.
보는 자의 영혼에만 가닿을 뿐 흔적은 남지 않는다.
그 춤이 내 것이라고 내세울 수는 없다. 스스로를
내세운다면 그전에 춤이 사라져 버릴 것이다.
무엇을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강해질수록
춤은 보이지 않고 춤추는 자의
몸만 보인다.
- 홍신자의 《생의 마지막 날까지》 중에서 -
* 춤은
인간이 몸으로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예술입니다. 몸을 움직이지만
그 움직임은 영혼육(靈魂肉)이 합일되는
무아지경의 순간입니다. 나는 사라지고 행위만이
남습니다. 나와 남, 안과 밖, 객관과 주관의 경계가
사라지고 승화된 황홀경의 세상이 펼쳐집니다.
춤을 추는 순간이야말로 인간이
신이 되는 순간입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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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 (@qhal28)2023-09-26 07:37
중년의 가을을 담은 커피 한 잔
권 금주
저어도 바래지지 않고
식어도 그 빛깔 그대로인
한 잔의 블랙커피처럼
중년의 가을은 블랙이다
머리카락 사이마다
하얗게 올라오는 세월
염색으로 가릴 수는 있지만
가는 시간을 어찌 막을까
외로운 그리움만 깊어져
가끔 무덤덤해지는 나이
마시는 커피 한 모금에도
이유 없이 눈시울 뜨거워지는 것을
식어가는 중년의 가슴을
낮아지는 중년의 목소리를
데워주고 채워주는 커피 한 잔엔
이 가을 털어버리고 싶은
중년의 진한 고독이 담겨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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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 (@qhal28)2023-09-26 07:34♡ 아프도록 사랑합니다 ♡
최 정민
겹겹히 동여매고
서럽도록 몸부림하는
당신의 눈물을
아프도록 사랑합니다
그리움들이 타버린
당신의 가슴을
아프도록 사랑 합니다
절대로 떠나 보낼수도
떠나려하지 않는
실핏줄에 엉겨붙은
당신의 울분들을
아프도록 사랑합니다
뼈속 깊이. 울울이 울어대는
시간속에 묻힌 당신을
아프도록 사랑합니다
내 안에 그리움 한지게에
빗물 가득한 이밤
갈한 영혼위에
촉촉한 단비를 맞으며
슬프게 흔들리는
당신 삶의 정원에서
목매임하는 것들을
나 어찌하면. 좋으랴
사랑하는 사람아
커다란 눈망울에서
커피 잔속으로 가득 메워지는
당신의 뜨거운 눈물
역류하는 당신의 심장
아프도록 사랑 합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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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 (@qhal28)2023-09-26 07:29교실에서 아이들과
함께하고 계시는 선생님은
아이들 가슴속에 북극성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하임 기너트의 '교실을 구하는 열쇠'라는 책에서
"교사는 그날 교실의 날씨를 좌우한다.
흐리게도 맑게도." 대략 이런 뜻의
글을 읽은 기억이 있네요.
- 윤태규의 《우리 아이들, 안녕한가요》 중에서 -
* 날씨처럼
학교 교실도 늘 변화무쌍합니다.
그 중심에 선생님이 있습니다. 선생님의 말, 표정,
시선에 따라 폭풍도 일고 번개도 칩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한 아이의 가슴에 북극성이 뜨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 북극성이 인생의 목표, 내면의
나침판이 되어 아이의 미래를 이끕니다.
아이의 가슴에 북극성을 찍어주는 것,
선생님의 고귀한 역할입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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