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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하나라도 놓칠까봐 노심초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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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dbred (@tradbred)
    2024-02-09 00:18
    ‘명문갈등’ 부추겨 선거에서 이겨보려는 수구 언론들
    유영안 논설위원
    기사입력 2024/02/08

    민주당이 공천을 앞두고 문재인 정권에서 일했던 사람들을 공천에서 배제하는 듯한 모습이 보이자, 이른바 ‘친문’들이 항의하고 나섰다.
    그러자 수구 언론들이 기다렸다는 듯 일제히 나서 ‘명문갈등 점화’, ‘명문갈등 내분으로 번져’ 등 자극적인 기사로 도배를 했다.

    하지만 이는 수구 언론들이 침소봉대(針小棒大)한 것으로, 이른바 ‘명문갈등’은 존재하지 않고, 문재인 정부 때 윤석열을 비호한 사람들에 대한 일부 당원들의 불만이 있을 뿐이다.

    민주당 공관위가 특히 주목하고 있는 ‘친문’은 윤석열을 검찰총장으로 임명되게 하고, 그 후 여러 파동에도 불구하고 윤석열을 지켜준 사람을 뜻하는 것 같다.

    추미애 전 장관의 분노

    추미애 전 장관도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했지만, 앞서 말한 사람들과는 결이 다르다.
    몇몇 사람이 은근히 윤석열을 비호할 때 추미애 장관은 온몸으로 윤석열 타도에 앞장섰기 때문이다.
    추미애 전 장관은 아직 지역구를 선택하지 않았는데, 원래 지역구인 광진구로 돌아갈지 동작구 이수진 의원이 있는 곳으로 출마해 나경원과 격돌할지 미지수다.
    아니면 조국과 신당을 창당해 민주당이 만들려 하는 비례연합당에 합류할지도 모른다.

    추미애 전 장관은 얼마 전 “임종석이 문재인 대통령을 잘못 보필해 윤석열 정권의 탄생을 도왔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그러자 서울 중,성동구에 출마하려던 문재인 대통령 초대 비서실장인 임종석이 추미애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문제는 윤석열의 임명 자체에 있는 게 아니라, 윤석열이 이후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검찰개혁에 반기를 들고 문재인 대통령의 등에 칼을 꽂았는데도 불구하고 일부 비호 세력이 있어 윤석열을 경질하지 못했다는 점에 있다.

    윤석열 비호는 친인척 비리 원천봉쇄용?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이 반기를 들어도 경질하지 않은 것은 검찰총장은 임기가 보장되었다는 것이 이유인데, 그때 윤석열을 정리하지 못한 대가가 지금 나타나고 있다.

    윤석열이 판사사찰을 하고 검언유착 감찰 방해를 할 때 과감하게 경질했어야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여러 문제에도 불구하고 윤석열을 경질하지 않은 이유는, 윤석열을 이용하여 친인척 비리를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서란 분석도 있다.
    그래서인지 문재인 정부 때는 유일하게 친인척 비리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윤석열 난동에도 그를 비호한 사람은 누구?

    문제는 윤석열이 문재인 정부가 요구하는 검찰개혁에 반기를 들고 청와대를 압수수색하고, 울산시장 하명수사를 하고, 원전 경제성 조사에서 조작이 있다며 수사를 할 때, 누가 그런 윤석열을 비호했는가인데,
    항간에 나도는 소문에는 양정철과 노영민 비서실장이 역할을 했다고 하지만 확실한 증거는 없다.

    어쨌거나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윤석열 정권이 탄생하도록 원인을 제공한 사람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말한 이상 문재인 정부 때 청와대에서 근무했거나 당시 고위직에 있었던 사람들은 공천에서 불리하게 됐다.

    하지만 충남 공주부여청양에 출마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은 단수 공천됐다.
    친문 인사라고 무조건 공천에서 배제되는 것은 아니란 방증이다.

    ‘명문회동’이 ‘명문갈등’으로 비화되면 총선 참패

    얼마 전에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만났는데, 문재인 전 대통령은 ‘무지개 공천’을 이재명 대표는 ‘용광로 공천’을 말했다고 전해졌다.
    모르긴 모르되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자신의 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과 노영민에게 불이익을 주지 말라고 부탁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재명 대표는 이에 대한 확실한 답을 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총선을 앞두고 ‘문명 갈등’이 표면화되면 총선에서 참패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노영민 정도에게 불출마를 권고하고 이만 끝내는 것이 좋다.
    ‘명문갈등’이 깊어지면 수구 언론들의 먹잇감만 되기 때문이다.

    윤석열에겐 문재인 대통령도 우리도 국민 모두도 속은 것이다.

    누구를 탓하랴. 선거는 감정만으로 되는 게 아니다. 피
    눈물 나는 현실, 그게 바로 선거다.

    모두 자제하고, 선거제도 정해진 이상 모두 총선에 매진하자.
    우리가 내부에서 티격태격 싸울 때 미소 짓고 있을 사람은 윤석열과 한동훈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https://www.amn.kr/47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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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
    tradbred (@tradbred)
    2024-02-09 00:13
    조목조목 짚어보는 윤석열의 KBS 대담
    이득신 작가
    기사입력 2024/02/08

    보통 새해가 시작되면 대통령은 의례적인 연두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이명박이나 박근혜처럼, 비록 짜고 치듯 질의응답과 질문자가 사전에 지정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신년 기자회견은 국민들에게 국정현안을 설명하고 대통령의 정책을 국민에게 이해시키는 중요한 행사이다.

    그러나 의례적으로 진행되는 대통령의 연두 기자회견마저 취소되었고 마지못해 대국민 메시지를 전한 것이 2024년의 KBS신년 대담이었다.
    이 대담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매우 높다.
    그 이유를 살펴보자.

    우선, 민주정부 시절의 대통령 기자회견 뚜렷하게 대비된다.

    첫 민주정부 대통령이었던 김대중 대통령은 6개월마다 국민과의 대화를 진행하며 기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즉석 질의응답 형태로 국민과의 소통을 이어나갔다.
    노무현 대통령도 역시 비슷한 행보를 계속했다.

    그러나 윤석열의 일방통행식 대담은 과거 전두환이 취하던 방식과 매우 흡사하다.

    마치 ‘나는 이렇게 할테니 국민들은 잔말 말고 따라와’라는 식이다.
    따라오는 이들만이 진짜 국민이고 그렇지 않는 국민은 빨갱이 폭도 취급할 태세이다.

    둘째, 해당 대담은 3일전에 녹화가 진행된 것이다.

    생방송이 아니었다.
    따라서 사전 질의응답이 정해져 있고, 실수한 부분은 편집하고 재녹화하는 그야말로 껍데기만 있고 알맹이는 빠져버린 짜고 치기 고스톱 판과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 이명박근혜 시절에도 이정도로 심각하지는 않았다.
    이는 국민을 우롱하고 바보로 아는 후안무치의 태도이다.
    대선후보시절에도 TV토론을 거부하는 등의 행보를 보인 윤석열이 취임 2년이 다 되어 감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이런 짓거리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그의 머릿속엔 무엇이 있는지 궁금하다.

    셋째, 역시 예상대로 사과가 없었다.

    대담에서 국민들이 혹시나 하면서 기대했던 것은 사과의 수준과 범위였다.
    그러나 디올백 사건이 터진 이후부터 뜸들이다 마지못해 밝힌 정치공작이라는 단어가 대담에서도 등장한 것이다.

    결국 윤석열은 청탁금지법에서 밝힌 공직자 부인의 금품수수를 정면으로 반박한 셈이다.
    박절하게 거절하지 못해 받을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일로 치부해 버린 것이다.

    그렇다면 향후 어떤 범죄에도 몰카를 장착하고 범죄현장을 드러낸 사건이 정치공작으로 치부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되는 셈이다.

    앞으로 범죄를 저지르고 면죄부를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몰카영상 제출이란 말인가. 검찰정부가 국민을 대하는 것과 김건희를 대하는 자세가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넷째, 대담에서는 윤석열이 김건희와 자주 그리고 많이 대화를 나눈다는 발언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는 김건희가 국정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다는 것을 윤석열 스스로 시인해 버린 것이다.

    향후 김건희 국정농단 사건이 구속과 재판으로 이어질 때 수없이 회자될 수 있는 부분이다.
    김건희가 국정의 중심에 서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우리 국민들은 결코 김건희를 대통령으로 뽑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김건희 대통령설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결국 이제 남은 것은 민주진보개혁진영의 총선 압승과 함께 윤석열을 탄핵하고 김건희를 구속하여 국정농단에 시달리는 국민들의 눈물과 분노와 한숨을 위로하는 것이다.




    https://www.amn.kr/47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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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
    tradbred (@tradbred)
    2024-02-09 00:10
    부인 뇌물수수에도 사과는커녕 "정치공작".."대통령의 뻔뻔한 태도 암담"
    민주당 "책임회피를 위한 ‘몰카 공작’, ‘정치 공작’ 주장에 대통령이 동참, 기가 막힌다"
    새로운미래 "대통령 1인의 홍보대행사가 된 공영방송을 봐야 하는 국민은 좌절"
    개혁신당 “명품백을 명품백이라 부르지 못하고 ‘조그마한 파우치’라고 표현"
    정현숙
    기사입력 2024/02/08

    윤석열 대통령이 부인 김건희씨의 '디올백 뇌물수수'와 관련해 끝끝내 사과 한마디 없이 "정치공작"으로 주장했다.
    "오늘밤 ‘KBS 100분쇼’ 빡침주의 하시라”
    라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앞서 최고위에서 한 예측이 한 점 틀림이 없었다.

    7일 밤 10시에 생방송이 아닌 녹화 방송으로 중계된 KBS 특별대담은 국민과의 쌍방 소통이 아닌 윤 대통령의 생각만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국정 홍보방송에 그쳤다.
    이날 KBS 박장범 앵커는 현안을 파고드는 예리한 질문 대신 시종일관 윤 대통령의 인간적 면모를 띄우기에 급급했다.

    윤 대통령은 디올백 수수와 관련해 '여당에서 이 사안을 정치공작이라고 부르고 여사가 희생자가 됐다고 하는데 동의하나'라는 박 앵커의 질문에 "시계에다가 몰카까지 들고 와서 했고, 선거를 앞둔 시점에 이걸 터트리는 것 자체가 정치공작이라고 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 아내가 중학교 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아버지와 동향이고 친분을 얘기하면서 왔기 때문에 대통령이나 대통령 부인이 어느 누구한테 이렇게 박절하게 대하기는 참 어렵다”라며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좀 문제라면 문제고 좀 아쉽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저 역시도 그럴 때가 많이 있다”라고 말했다.

    김씨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통령실에서 금방이라도 설치 할것 같이 말하던 특별감찰관 임명과 제2부속실 부활에 대해서도 “이런 일을 예방하는 데에는 별로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라며 미온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제2부속실이 있었더라도 제 아내가 내치지 못해서 자꾸 오겠다고 하니까 사실상 통보하고 밀고 들어오는 건데 그거를 적절하게 막지 못한다면 제2부속실이 있어도 만날 수밖에 없는 거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이날 모든 야당은 ‘대통령실을 가다’ KBS 대담이 전파를 탄 뒤 일제히 논평을 내어 윤 대통령을 비판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끝내 대통령의 사과는 없었다"라며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대통령의 뻔뻔한 태도가 암담하다"라고 비판했다.

    권 대변인은 ‘명품백 수수’를 두고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이 어느 누구한테 박절하게 대하기가 어렵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대국민 사과와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는 민의에 대한 대통령의 오만한 불통에 답답함을 누를 수 없다”라고 성토했다.

    그는 "오늘 윤석열 대통령은 진실한 사과를 요구했던 국민의 기대를 배신했다"라며 "국민의 눈높이와의 천양지차인 상황 인식과 반성의 기미조차 찾을 수 없는 태도에서 대통령의 오만이 하늘을 찌름을 보여준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더욱이 책임회피를 위한 ‘몰카 공작’, ‘정치 공작’ 주장에 대통령이 동참하다니 기가 막힌다"라며
    "이런 억지 주장이 대통령으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끝까지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대통령, 국민께 사과하지 않는 대통령의 독선을 언제까지 지켜봐야 할지 암담하다"라고 강조했다.

    김효은 새로운미래 선임대변인은
    “국민은 안중에 없는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 1인의 홍보대행사가 된 공영방송을 봐야 하는 국민은 좌절한다”라며
    “‘대통령실을 가다’ 라는 대담의 제목에서부터 이 대담의 의도를 드러냈다.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정책은 보이지 않았고, 공영방송은 ‘걸어서 대통령실 속으로’를 찍었다”라고 쏘아붙였다.

    이기인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국민들이 기대한 것은 일말의 성찰이었다. ‘성의를 거절하지 못해 생긴 일’로 축소하고자 하는 몸부림에 왜 부끄러움은 늘 국민의 몫인지 개탄하게 된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명품백을 명품백이라 부르지 못하고 이 악물고 ‘조그마한 파우치’라고 표현하는 사회자의 모습이 애처롭다”라고 꼬집었다.

    이 대변인은 또 윤 대통령이 낮은 지지율을 두고 ‘전세계 다른 정상들 지지율도 많이 떨어졌다’고 답한 것에 대해 “어떻게든 현실을 회피하려는 모습에 지켜보던 국민들은 아시안컵 축구 골찬스를 놓친듯 이마를 부여잡고 탄식했다”라고 받아쳤다.

    이날 박 앵커는 '디올백을 디올백'이라 말하지 못하고 "외국회사가 만든 조그만 파우치"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을 두고서는 "국민들이 야속하지 않은지?"라고 물었다.

    저조한 대통령 지지율이 '국민 탓'이라는 뉘앙스로 송곳 질문 하나 제대로 던지지 못했다.



    https://www.amn.kr/47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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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
    tradbred (@tradbred)
    2024-02-08 23:54
    설 밥상에 오를 10가지 이슈들
    유영안 논설위원
    기사입력 2024/02/08

    설은 추석과 함께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로, ‘민족의 대이동’이라 할 만큼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는다.
    지금은 교통이 발달하고 버스, 기차, 자가용 등 이동 수단도 다양해져 정체가 전보다 적지만, 피크 때는 여전히 차들이 길게 줄을 선 모습을 볼 수 있다.
    밤에 라이트를 켠 채 길게 줄 선 차량들이 천천히 움직이는 모습은 마치 강물에 떠내려가는 진달래 꽃잎을 보는 것 같다.

    고향으로 내려갈 때, 혹은 고향에 가서 가족 및 친인척 그리고 친구들을 만나면 그동안 뭇 나눈 말들을 하며 회포를 푸는데, 특히 큰 선거를 앞둔 시점에선 정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그러다가 서로 의견이 안 맞아 싸우는 해트닝이 벌어지기도 한다.
    그럼 올 설 밥상엔 어떤 정치적 이슈가 거론될까?

    (1) 김건희 명품수수와 주가 조작 특검

    올 설 밥상엔 오를 첫 번째 이슈는, 아무래도 김건희 명품수수와 주가 조작 특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두 사건은 정치적 파급력이 크고, 그것이 그대로 총선에 반영될 것이기 때문이다.

    수구들도 그걸 알고 함정 취재니 뭐니 떠들어대지만, 김건희가 미리 선물목록을 보고 최 목사를 만나자고 연락했으므로 수구들이 주장하는 주거침입죄는 성립하지 않는다.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고위 공직자나 권력자의 경우, 소위 ‘함정 취재’도 허용하게 되어 있다.
    보도가 공익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고, 그런 방법이 아니면 취재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명품수수는 수사를 받아야 할 대상이지 사과할 대상이 아니다.

    그러나 윤석열은 KBS와의 대담에서 사과도 하지 않고 선물을 받아 아쉽다고만 했다. 국민도 그럴까?

    (2) 이재명 대표 암살 미수 사건 축소 은폐

    올 설 밥상엔 오를 두 번째 이슈는, 이재명 대표 암살 미수 사건이 될 것이다.
    아니. 어쩌면 이것이 가장 큰 이슈가 될 수도 있다.
    특히 경찰이 사건이 일어난 지 38분 만에 현장을 물청소 한 것이나, 이재명 대표가 입은 피 묻은 와이셔츠를 버린 것은 국민들을 분노하게 할 것이다.

    아울러 조력자에 대한 의구심과 총리실 대테러 센터의 ‘1cm열상, 과도, 경상, 노인’ 가이드라인 제시는 성토 대상이 될 것이다.
    특정 종교 개입설도 화제가 될 것이다.

    (3) 마리 앙투아네트와 윤-한 갈등 봉합 쇼

    올 설 밥상엔 오를 세 번째 이슈는, 김건희를 프랑스 혁명을 촉발시킨 마리 앙투아네트에 비교한 김경율 때문에 일어난 윤석열과 한동훈의 갈등, 그리고 서천 화재 현장에서 벌인 봉합 쇼가 될 것이다.

    김건희의 명품 수수에 대해 국민 눈높이 운운하던 한동훈은 하루만에 윤석열에게 90도 폴더 절을 해 화제가 되었는데, 역시 V1은 김건희란 걸 증명해준 셈이다.

    한편 김경율은 대통령실과 국힘당 일부의 압력에 못 이겨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잘난 체하다가 된서리를 맞은 셈이다.

    (4) 중국 무시하다 경제 파탄

    올 설 밥상엔 오를 네 번째 이슈는, 잘못된 외교로 인한 경제 파탄이 될 것이다.
    윤석열 정권은 출범 초기부터 중국 시대는 지나갔다며 중국을 무시하다가 무역 보복을 당해 대중국 수출이 20%나 감소했다.

    그동안은 중국이 최대 무역 흑자국이었는데 지금은 최대 무역 적자국이 되어버렸다.

    거기에다 윤석열 정권이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인 우리 포탄을 보내준 바람에 러시아가 격분해 현대 자동차가 러시아에서 철수를 당했다.
    러시아는 북한에 최첨단 군사 기술까지 이전해 줘 안보마저 불안하게 했다.
    윤석열 정권들어 무역수지 적자, 경상수지 적자, 세수 손실 60조로 국민들은 IMF 때보다 어렵다며 생활고로 가족 전체가 자..살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윤석열 정권은 부자들 감세만 해주고 있다.


    (5) 부산 엑스포 유치 29대 119로 참패

    올 설 밥상엔 오를 다섯 번째 이슈는, 윤석열의 잦은 해외 순방에도 불구하고 부산 엑스포 유치에서 29대 119로 참패한 것이 될 것이다.
    그 일로 PK 여론이 안 좋아지자 윤석열은 10대 재벌들을 몽땅 데리고 내려가 ‘떡볶이 쇼’를 했으나, 현지 민심은 싸늘하기만 하다.
    그 민심이 4월 총선에 반영되면 국힘당은 PK에서도 고전할 것이다.

    (6) 국방부 독도 국제분쟁지역 포함 파장

    올 설 밥상엔 오를 여섯 번째 이슈는, 국방부가 독도를 국제분쟁지역으로 포함시키고 이걸 정훈장교 교육자료집에 올린 것이 될 것이다.
    역대 정권 중 독도를 국제분쟁지역으로 분류한 정권은 윤석열 정권이 최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경질하지 않았다.

    신원식은 이완용을 옹호하고, 문재인 목을 따자며 ‘뿡짜자 짜자’해 논란이 되기도 하였다.


    (7) 후쿠시마 핵폐수 해양 투기 허용

    올 설 밥상엔 오를 일곱 번째 이슈는, 윤석열 정권이 일본 후쿠시마 핵폐수 해양 투기를 허용해준 것이 될 것이다.
    윤석열 정권은 그것도 모자라 우리 돈을 들여 핵폐수가 안전하다며 광고까지 해주었다.

    심지어 윤석열 정권은 한미일이 동해에서 군사 훈련을 할 때, 미군이 동해를 일본해라 표기된 지도를 사용해도 항의 한 마디 하지 못했으며, 심지어 국치의 날 한일이 독도 부근에서 군사 훈련까지 하였다.

    윤석열은 봉오동 전투의 영웅 홍범도 장군 흉상마저 육사에서 철거했다.


    (8) 전국민 듣기 대회, 해병대 수사 개입

    올 설 밥상엔 오를 여덟 번째 이슈는 윤석열이 “국회 이 새..끼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얼마나 쪽팔릴고”를 MBC가 잘못 보도했다고 MBC기자를 전용기에 못 타게 하고, MBC에 수백억의 벌과금을 물게 한 것이 될 것이다.

    한편 윤석열은 전통시장에서 “올해는 매출이 오르게 하겠습니다”하고 말했는데, JTBC가 이걸 “배추가 오르게 하겠습니다”라고 방송했다고 이를 방심위에 고발하였다.

    살다 살다 이런 소인배 정권은 처음 본다.
    윤석열 정권은 해병대 수사에도 개입한 게 드러나 나중에 탄핵의 사유가 될 것이다.


    (9) 이낙연 민주당 탈당 신당 창당, 지지율 3~5% 망신

    올 설 밥상엔 오를 여덟 번째 이슈는, 이낙연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신당을 창당한 것이 될 것이다.
    호남에서는 이게 가장 큰 이슈가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낙연의 고향 호남이 분노한 바람에 평균 지지율이 3~5%에 머물렀다.
    호남의 여론은 그대로 수도구너에 반영된다. (자세한 것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10) 한국 축구 요르단에 2대 0으로 패배 4강 탈락

    올 설 밥상엔 오를 열 번째 이슈는, 피파 랭킹 23위인 한국 축구팀이 피파 랭킨 87위인 요르단에 아시안 컵 4강에서 2대 0으로 졌다는 것이 될 것이다.

    설을 앞두고 벌어진 일이라 어쩌면 이것이 전국적으로 가장 큰 화제가 될지도 모른다. 좋은 선수와 좋은 팀은 다르다.
    그만큼 감독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윤석열은 무능한 감독과 같다.
    그래서 “윤석열 정권에서는 뭐 하나 제대로 되는 게 없다‘는 원성이 터져 나오고 있는 것이다.



    https://www.amn.kr/47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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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
    tradbred (@tradbred)
    2024-02-08 22:56
    '파우치'라고 질문한 앵커, 사과 없는 대통령... 결국 '다큐 쇼'
    기자명 아이엠피터(임병도)
    입력 2024.02.08

    [관전평] 명품백 수수의혹을 논란으로 포장한 언론... 연출과 편집으로 뒤범벅된 특별대담

    윤석열 대통령이 사전 녹화한 'KBS특별대담-대통령실을 가다'는 공개 전부터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입장 표명이 어느 정도 수준을 이뤄질지에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그러나 7일 밤 10시부터 공개된 대담 영상에서 윤 대통령은 "시계에다가 몰카를 들고 온 정치공작"이란 여당과 대통령실의 입장만 되풀이했습니다. 사과 역시 하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의 김 여사 옹호 발언입니다.

    "대통령 부인이 어느 누구한테도 이렇게 박절하게 대하기는 참 어렵다. (가방을 준 최재영 목사가) 자꾸 오겠다고 해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문제라면 문제고, 좀 아쉽지 않았나 생각된다. 저라면 조금 더 단호하게 대했을 텐데 제 아내 입장에선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물리치기 어렵지 않았나 생각되고, 하여튼 아쉬운 점이 있다."

    이 이상은 없었습니다. 그는 "국민께서 직접 제 입으로 자세하게 설명해 주길 바랄 수 있겠지만, 또 나올 수 있는 부정적인 상황도 있다"면서 더 이상의 입장 표명은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한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 안 하게 조금 더 분명하게, 단호하게 선을 그을 땐 선을 그어가면서 처신하는 게 중요하다"는 말로 사과를 갈음했습니다.

    이날 윤 대통령은 '가방을 왜 받았는지' '그 가방은 현재 어디에 있는지' '김영란법 위반 여부' 등 국민들이 궁금해하고, 야당이 의혹을 제기했던 어떠한 사안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고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입장 표명을 마쳤습니다.

    명품백 수수 의혹을 '파우치 논란'으로 ... 여당 주장 그대로 질문


    ▲KBS 박장범 앵커는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을 '파우치 논란'이라고 말했다. ⓒ유튜브 갈무리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겠다는 불안감은 박장범 앵커의 질문에서부터 감지됐습니다.

    박장범 앵커는 "최근에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이른바 파우치, 외국 회사의 조그마한 백이죠"라고 운을 띄웠습니다. 사전에 어떠한 질문지도 없었다는 대통령실의 설명과 다르게 명품백 수수 의혹을 의도적으로 축소시켰다는 비판을 받기에 충분한 대목입니다.

    박 앵커는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에 관한 질문 두 개를 윤 대통령에게 던졌습니다. 첫 번째는 "대통령 부인의 신분인 상태였는데 어떻게 저렇게 검증되지 않은 사람이 더군다나 시계 몰래카메라를 착용한 전자기기를 가지고 대통령 부인에게 접근할 수 있었을까 이거는 의전과 경호의 문제가 심각한 거 아니냐"였습니다.

    두 번째는 "여당에서는 이 사안을 정치공작이라고 부르면서 김 여사가 정치 공작의 희생자가 됐다고 얘기하는데 동의하십니까"라는 질문이었습니다.

    두 질문의 공통점은 여당이 주장했던 '몰카'와 '정치공작'을 복사해서 붙였다는 점입니다. 질문지는 없었지만 여당의 주장을 그대로 옮겨 질문한 수준에 그쳐, 사전에 협의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만 더 짙어졌습니다.

    김 여사 사진을 보여준 뒤 질문... 의도된 연출?

    이날 대담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박장범 앵커가 용산 대통령실을 함께 돌아다니며 소개하는 장면도 나왔습니다. 박 앵커는 대통령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찍은 사진을 가리키며 "사진만 봐도 대통령 부부의 어떤 애견인으로서의 모습이 잘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이후 "개고기 식용금지 법안이 여야 합의로 통과됐다"면서 "김건희 여사도 댁에서 같이 강아지를 많이 키우시고, 개고기 식용 금지법안 같은 법안을 얘기할 때는 김건희 여사 조언도 듣고 그러십니까?"라고 묻습니다.

    경제·외교·안보 등 질문거리가 산더미처럼 있는데도 대통령 부부가 반려견과 찍은 사진을 소개한 뒤 개고기 식용 금지법안을 연결하는 구성을 보였습니다. 명품백 수수 의혹 관련 질문은 그 이후에 나왔습니다. 김 여사에 대한 이미지를 호감도 있게 만든 뒤 질문하려는 의도라는 평가가 뒤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특별대담과는 전혀 달랐던 KBS

    대통령께서 여러 차례 국회에 한 2년 정도 유예하자 말씀을 하셨는데 결국은 국회에서 이제 그 말이 통하지가 않았습니다. 입법부 입법권력은 국회의 다수당인 민주당이 갖고 있는데 이게 바로 윤석열 정부 초반에 한 특징 여소야대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답답한 상황이 여러 번 있었죠.

    박장범 앵커는 "국회에 말이 통하지 않았다" "답답한 상황"이라며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마치 야당 탓인 듯 질문했습니다. 이는 대통령의 시각이지 권력자를 감시해야 하는 언론의 질문으로는 부적절했습니다.

    위와 같은 질문 구성과 대비되는 대담이 있습니다. 바로 2019년 문재인 대통령과 KBS와의 대담이 바로 그것입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2주기 특별대담에서 인터뷰를 맡은 송현정 KBS 기자는 "(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지금 대통령께 독재자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독재자라는 말을 들었을 때 어떤 느낌이었느냐"라고 질문했습니다. 단어의 선택만 봐도 2024년 박장범 앵커의 질문이 얼마나 편파적인지 알 수 있습니다.

    2019년 대담 당시 송 기자는 문 대통령의 말을 여러 차례 끊으며 질문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박 앵커는 윤 대통령의 답변을 한 번도 끊지 않았습니다. 똑같은 KBS의 대통령 특별대담이었지만 전혀 다른 분위기입니다.

    질문있는 기자회견을 하지 않은 이유를 잘 드러낸 특별대담

    이 정치 분야 질문 들어가니까 이제 대통령께서 좀 이렇게 답답하게 느끼시는 것도 저도 이제 느낄 수 있는데 국민들이 후보 시절에 봤던 혹은 검찰총장 시절에 봤던 승부사 윤석열 당시 정부 정권에서 좀 이렇게 핍박을 받았다 하더라도 역대 정부에서 계속 그랬잖아요. 박근혜 대통령 시절에도 사람을 향해 충성하지 않는다라는 말로 국민들에게 각인이 되고 지난 정부에서 상당히 고초를 겪으실 때도 국회 청문회에서 법무부장관을 향해서 예전엔 안 그러는데 왜 저한테 지금 이러십니까 라고 얘기하셨는데 이 한마디가 진심이 느껴졌고 속 시원한 메시지고 무슨 말하는지 알겠다라는 국민들이 많았거든요. 그 시원한 승부사 윤석열 정치 대통령이 된 이후에는 너무 조심하시는 거 아니에요?

    박장범 앵커는 대담 내내 대통령 친화적인 발언을 계속 이어나갔습니다. '승부사 윤석열' '핍박을 받았다' '상당히 고초를 겪으실 때도' '진심이 느껴졌고' 등의 표현은 잘 각색된 누군가의 일대기같은 인상입니다. 다수 언론을 대상으로한 기자회견조차 없는 마당에 국민을 대신해 대통령에게 질문하는 언론의 표현과 태도로는 부적절하다는 평가입니다.

    이날 대담 앞부분에 박장범 앵커가 "가끔씩 기자들과 질의응답하는 기회를 그런 모습을 보고 싶다는 국민들의 의견도 있다"고 말하자 윤 대통령은 "우리 언론과 좀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종종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대통령과 여당 편에 서서 듣기 좋은 질문을 하는 언론과의 만남이 아닐 것입니다. 'KBS특별대담 - 대통령실을 가다'는 윤 대통령이 왜 여러 언론사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 신년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는지 알 수 있는, 다큐를 가장한 쇼 영상이었습니다.


    https://www.impeter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6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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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
    tradbred (@tradbred)
    2024-02-08 17:33
    [컬쳐 인사이드] 영화 홀드백와 웹툰공정유통 찬반 이유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
    승인 2024.02.08

    홀드백 제도는 유통질서를 공정하게 바로잡자는 점에서 영화 콘텐츠에서 또 하나의 공정유통제도라고 할 수 있다.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최근 문화 콘텐츠에 대한 정책들은 매우 선하고 바람직한 취지를 갖고 있지만, 그 의도와는 다른 반응이 나와서 당사자들이 당황하고 있다.
    어떤 사례가 있으며 그 원인과 대안은 무엇인지 헤아려 볼 필요가 있다.

    문화산업공정유통법 이른바 문산법은 웹툰과 웹소설의 건실한 발전과 성장을 위해 기획되었다. 검정 고무신의 고(故) 이우영 작가 사례가 뼈아팠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한 차원도 있었다.

    하지만 오히려 문화산업의 경쟁력이나 역동성을 저해하고, 소비자들의 후생이나 콘텐츠 향유가 제약당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제13조 1항이 문제가 되었다.
    여기에 ‘판매 촉진에 소용되는 비용 또는 합의하지 않은 가격 할인에 따른 비용 등을 문화상품 제작업자에게 부담시키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조항이 왜 문제가 되는 것일까?
    당연히 제작업자에게 부담시키지 않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웹툰이나 웹소설은 독특한 서비스 제도가 있기 때문이다.

    1~3회 정도 무료보기나 기다리면 무료보기 등이 있는데, 이것이 13조 1항에 어긋난다.무료보기는 웹툰 업체와 작가가 공동부담하기 때문이다.
    문산법이 시행되면 무료보기에 관한 비용은 모두 웹툰 업체가 담당해야 한다.

    이러면 곧 업체들은 무료보기가 없어도 독자들이나 이용자를 끌 수 있는 작가를 우선하게 된다.
    즉 무료보기는 인지도가 없거나 신예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중요한 홍보수단이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더구나 이런 부분적 무료보기는 포털형 웹툰의 무료보기 모델에서 벗어나 웹툰이 유료 결제를 통한 문화산업화를 하는 데에서 매우 중요한 기여를 했다.

    연구 결과를 보더라도 실제로 유료 결제 모델에서는 이 무료보기가 매우 중요한 효과를 낳아왔다.
    사실상 우리 웹툰이 문화산업화를 이룰 수 있었던 중요한 마케팅 수단이었다.
    아울러 ‘문화상품을 납품한 후 해당 상품의 수정·보완 또는 재작업을 요구하면서 이에 소용되는 비용을 보상하지 않는 행위’의 금지도 마찬가지다.

    웹툰 작가가 완성한 작품이 좀 수준이 미흡할 때 수정‧보완 요구를 할 수 없다면, 상대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기성 작가를 더 선호하게 되고 신인 작가는 배제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것이다.

    홀드백도 마찬가지 관점으로 볼 수 있다.
    홀드백 제도는 유통질서를 공정하게 바로잡자는 점에서 영화 콘텐츠에서 또 하나의 공정유통제도라고 할 수 있다.
    영화가 개봉관에서 IPTV 그리고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OTT)을 거쳐 TV 방영 이르는 단계를 일정하게 제도적으로 확립하는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암암리 3~4개월의 홀드백 과정이 있었는데, 이제 그것이 무너져서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OTT)으로 한 달도 안 되어 직행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생겨나기 시작했다.
    최근에 영화 ‘노량’의 경우에도 바로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OTT)으로 직행했다.

    이렇게 빨리 직행하게 되면 충분한 부가 판권 시장에서 수익을 올릴 수 없다는 지적이 있다.
    제작사, 영화관, 배급사 등은 홀드백 제도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영화관 상영이 60%의 수익을 좌우하는 현실을 말한다.
    따라서 홀드백 제도를 통해서 수익을 보전하고 영화산업을 살려야 한다고 본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도 있다.
    각자의 처지가 다르다는 점 때문이다.
    블록버스터가 아닌 소규모 영화 그리고 신예 감독과 배우의 작품들은 영화관에 오래 있을 수 없다는 점이다.

    더구나 아무리 대작이라고 해도 관객의 선택을 받지 못해 흥행이 안 되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OTT) 직행이 더 유리하다는 것.
    따끈따끈한 신작 영화일수록 더욱 값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률적으로 홀드백 기간으로 묶으면 이러한 이익을 얻을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다.

    정부안을 볼 때 6개월을 홀드백 기간으로 삼는다면 더욱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더구나 홀드백 기간이 길수록 풍선 효과 생길 수 있는 점도 지적된다.
    인터넷 불법 다운로드를 이용할 가능성이 더 커진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이른바 음성유통을 부추길 것이라는 지적이다.
    더구나 최종적으로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할 수 있다는 점을 반대의 논거로 든다.

    이러한 두 가지 정책 사례를 통해서 알 수 있는 점은 무엇일까.

    첫 번째 이러한 정책과 제도들은 충분히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서 결정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아무리 좋은 제도라고 해도 부작용을 낳을 수 있으며 오히려 보호하고 대변하려는 이들을 해치는 결과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장 결정 집행하는 것은 성과에 집착하는 것이며 알묘조장이나 교각살우가 될 수 있다.

    두 번째, 같은 문화산업이라고 해도 각 범주나 장르에 따라서 처지가 다르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새로운 정책에 문화산업 전체를 일률적으로 포함하는 것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문화산업정책은 성과를 전제하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를 통한 자본의 규모가 큰 사례를 우선하는 경향이 있기에 이러한 점을 충분히 유의해서 정책 입안을 해야 한다.

    이 때문에 보편 원칙을 정하되 각 상황과 실정에 맞는 예외 규정을 두며 현실의 변화에 맞게 유연성을 두고 적용될 수 있게 해야 한다.


    http://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30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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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
    tradbred (@tradbred)
    2024-02-08 01:28
    ((꼭 반드시 읽어 봐야만 하는 글))
    ‘공감’할 줄 모르는 국가 지도자의 위험성
    수정 2024-02-07
    [왜냐면] 목솔희 | 전업주부

    “리더라면 당연히 능력이 여러모로 출중해야 한다”라는 말은 곰곰이 따져보..지 않는다면 당연한 말이다.

    사람들은 보통 의심의 여지 없이, 능력이 있어야 주어진 일을 훌륭하게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능력 있는 사람이 이끄는 사회는 바람직하다고 여긴다.
    ‘능력주의’에 기반해 사고하는 것이다.

    하지만 과연 ‘능력주의’에서 말하는 ‘능력’이 우리의 진정한 리더가 지녀야 할 자질 가운데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할 수 있을까?

    우리가 흔히 아는 능력주의는 이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이 세상의 모든 성과가 개개인의 능력만으로 얻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이 수긍하게 된 것이다.

    물론 개인의 역량도 중요하다.
    하지만 과연 한 사람의 성공이 오직 그의 능력만으로 이루어진 것일까?
    부모의 재산이 많을수록, 사회가 더 많이 인정해주고 더 크게 보상해줄수록, 선천적인 능력이 뛰어날수록, 대도시나 선진국에서 태어날수록 성공에 유리하다.

    즉, 한 개인이 각자의 성공을 이루는 데, 능력과 더불어 운이 좌우한다고 볼 여지는 아주 많다.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사회 속에서 살기 마련이며,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사회와 주변의 영향을 받지 않고 살 수는 없다.


    사람들은 능력을 주로 학벌로 연결시키는 경우가 아주 많다.
    이른바 명문 대학을 졸업한 사람은 보통 능력 있는 사람이라고 여겨진다.
    그리고 그런 ‘엘리트’들이 지도자가 되어 나라를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정말 뛰어난 학벌을 갖춘 사람이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는 논리가 맞는다면, 대한민국의 행정을 이끌 대통령을 ‘능력에 따라’, ‘성적순대로’, 또는 ‘학벌순대로’ 뽑아야 하는가?

    오히려 대통령은 사람들이 보통 말하는 ‘능력’ 말고도 더 중요하게 갖추어야 할 덕목들이 있다.

    한 나라를 이끌 리더에게 필수적인 덕목으로는 ‘공감’이라는 가치를 강조하고 싶다.
    리더의 공감하는 능력은 여러 방향에서 매우 민주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그리고 현재의 ‘갈라치기’와 ‘분열’의 모습에서 새로이 공동체적인 사회적 연대를 끌어낼 수 있다.

    지도자의 공감 능력은 활발한 소통을 촉진한다.
    한 나라의 리더는 각계각층의 소리를 들어야 하는 자리다.
    그런데 그 목소리에 둔한 사람이 한 국가의 지도자를 차지하고 있다면, 서로 소통하는 사회는 어려울 것이다.

    이 세상의 모든 영역에서 최고의 능력을 갖춘 사람이 있기란 불가능한데, 지도자가 깊이 있고 활발한 소통 문화 형성에 실패한다면 결국 지도자 한 사람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위험한 상황을 초래하는 것이다.

    그런 독단적 태도는 사회가 연대를 통해 앞으로 나아가는데 위험천만한 상황을 야기할 수 있다.

    아울러 민생을 챙기는 일이나 젠더 문제 등에 대한 지도자의 역할이 공감을 기반으로 하지 않고 그저 맹목적 효율성과 단순한 공리주의에 의해 이루어진다면?
    결과는, 질적인 성장은 무시한 채 양적 성장만 추구할 것이다.

    사회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을 갖는 것은, 공감이라는 가치를 내면화하지 않으면 절대 이룰 수 없는 일이다.

    자신과 함께 일하는 여러 전문가와 정치인들, 사회적 약자의 이야기를 공감하며 듣는 태도야말로 우리의 지도자가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덕목이 아닐까?



    https://www.hani.co.kr/arti/opinion/because/11277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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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
    tradbred (@tradbred)
    2024-02-07 22:36
    국민들, “클리스만도 갈고, 윤석열도 갈아야” 분노
    유영안 논설위원
    기사입력 2024/02/07

    마치 악몽을 꾸는 것 같았다.
    한국축구 얘기다.
    윤석열 정권 들어 뭐 하나 제대로 되는 게 없더니 축구마저 참사를 일으켰다.

    피파 랭킹 87위인 요르단에 랭킹 23위인 한국이 유효슈팅 한 번 못 날리고 2대 0으로 지자 여기저기서 분노가 터져 나왔다.
    선수들은 마치 무엇에 홀린 듯 패스미스를 연발했고, 교체되어 나온 조규성은 빈 골대에 ‘홈런’을 날렸다.
    손흥민도 이강인도 황의찬도 요르단 수비를 뚫지 못했다.

    그런데도 클리스만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미소를 머금었다.
    마치 지지율이 내려가도 괜찮다는 윤석열을 연상케 했다.

    2월 7일은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치욕의 날로 기억될 것이다.

    아침이 밝았다.
    그 와중에 윤석열이 김관진, 김기춘 등을 특별사면한다는 뉴스가 흘러나왔다.
    불난 집에 부채질을 하는 격이다.
    윤석열은 이명박 정부 시절에 국가정보유출죄로 유죄를 받은 김태효를 특별사면해주고 안보실 제1차장으로 임명해 논란이 되었다.
    윤석열은 그것도 모자라 유죄가 확정된 지 얼마 안 된 김태우를 특별사면해주고, 강서구청장 선거에 출마시켰다가 역대급 참패를 당하게 하였다.

    마치 클리스만이 조규성을 계속 기용하는 것 같았다.
    전 MBC 사장 등도 특별사면 명단에 올랐다.
    이미 퇴장한 선수들을 다시 기용한 셈이다.

    상고 취하, 사전 교감설 의심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은 이명박 정권 때 군을 동원해 ‘정치 댓글’ 작성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8월 서울고법 파기 환송심에서 징역 2년 유죄 판결을 선고받았다.
    그는 당시 판결에 불복해 재상고했지만, 이달 초 스스로 제상고를 취하해 형이 확정됐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박근혜 정권 때 특정 문화예술인 등을 정부 지원에서 배제한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실형이 확정됐다.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모두 상고를 취하했다.

    특별 사면에 자신이 포함된 것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방증이다.

    특별사면은 형이 확정된 사람에 한해서만 이뤄질 수 있다.
    김관진의 경우 재상고 취하로 형이 확정된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특별사면을 받았다.
    재상고 의사를 밝혔던 김기춘 전 비서실장도 상고장을 내지 않으면서 지난달 말 형이 확정됐고, 결국 특별사면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어떻게 알았는지 'TV조선' 등에서 두 사람의 사면설을 미리 흘려 더 논란이 되었다.
    그러자 '사전교감설' 의혹이 일었다

    자기가 수사해 구속시키고 자기가 사면, 전형적인 자기부정

    웃기는 것은 이 두 사람을 당시 윤석열이 수사해 구속시켰다는 점이다.
    자신이 구속시켜 놓고 자신이 풀어준 셈이다.
    이런 걸 ‘병 주고 약 준다’고 한다.

    중국에는 칠종칠금(七縱七擒)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는데, ‘제갈량이 맹획을 일곱 번 놓아주고 일곱 번 사로잡았다’는 고사에서 나온 말로, 상대방을 마음대로 다룰 때 흔히 하는 말이다.

    우리나라 식으로 하면 ‘엿장수 마음대’로에 해당한다.
    윤석열이 엿장수가 된 셈이다.

    이 뉴스가 나가자 '군인권센터'는 성명을 통해 "총선을 앞두고 군이 선거에 적극 개입하라는 암묵적 지시나 다름없다”라며 “김관진 사면’은 정치군인과 정치검사의 권력 사유화”라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군인권센터는 “일각에서는 재상고를 취하해야 특별사면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통령으로부터 사면을 약속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라고 성토했다.

    박근혜 회고록에 윤석열 의문의 일패

    박근혜 국정 농단 특검을 이끈 수사 팀장이 바로 윤석열이었고 한동훈도 팀원이었다. 그런데 윤석열은 대선 때 박근혜를 찾아가 “그땐 면목 없었습니다”라고 사실상 사과했다.

    그 후에도 윤석열은 세 번이나 박근혜를 만났다.
    박근혜는 최근 회고록을 냈는데, 거기 “전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이 살았다”라고 기술되어 있다.

    이 말은 자신이 국정농단으로 탄핵될 이유가 없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윤석열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는 박근혜를 최순실과 경제 공동체로 ‘엮어’ 잡아넣은 셈이 된다.
    윤석열이 의문의 일패를 당한 셈이다.

    윤석열 장모 가석방?

    한편 349억 은행통장 잔고 위조 혐의로 법정구속이 되어 1년 선고를 받은 윤석열의 장모 최은순이 가석방될 거라는 소문도 있다.

    법무부는 최은순이 고령이고 지병이 있으며 초범이고 교도소 생활을 모범적으로 해 가석방 대상이라고 했지만, 중요한 것은 법이 아니라 국민정서다.

    이런 경우 가석방이 아니라, ‘형집행정지’를 신청해야 옳다.
    이게 논란이 되자 법무부는 윤석열의 장모 최은순이 가석방을 신청한 적이 없다고 둘러댔다.

    하지만 가석방은 본인이 아니라 법무부가 정하는 것이다.
    하지만 총선을 의식해 최은순은 5월 부처님 오신 날에 가석방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별사면 총선에 더 악영향 미칠 것

    군대를 동원해 댓글 조작이나 하고,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불이익을 준 사람들을 자기가 수사해 구속시켜 놓고 총선을 의식해 특별사면 해주면 국힘당이 4월 총선에서 승리할까?

    오히려 역풍에 더 참패할 것이다.
    부산엑스포 유치 참패로 PK여론이 안 좋자 재벌들을 몽땅 데리고 내려가 ‘떡볶이 쇼’를 하더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경영권 승계 소송에 무죄를 선고하고, 국정농단 개입 혐의도 특별사면해준다니 기가 막힌다.

    하지만 정권이 바뀌면 이 모든 것은 재수사가 이루어질 것이다.
    민심엔 ‘일사부재리원칙’ 따윈 통하지 않는다.
    미친 축구, 미친 정권이다.
    국민들이 외치고 있다.

    “감독도 갈아야 하고, 윤석열도 갈아야 한다.”라고 말이다.

    올해 설 밥상에는 축구와 윤석열 탄핵이 반찬으로 올라갈 것이다.
    소주도 더 많이 팔릴 것이다.
    이게 나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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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dbred (@tradbred)
    2024-02-07 22:30
    ‘말이 안 통하’는 ‘마리 앙투아네트’ 공화국
    유영안 논설위원
    기사입력 2024/02/07

    바야흐로 언어유희(言語遊戱)의 시대가 도래한 것 같다.
    언어유희란, ‘동음이의어와 각운을 이용하거나 말과 글을 원래 용법과 다르게 사용하여 재미를 끌어내는 것’을 말한다.
    즉 음의 유사성을 이용한 희극적인 표현이다.
    우리 고전 소설 ‘춘향전’에 “‘춘향아, 저기 오는 저 거렁뱅이가 이도령이냐 삼도령이냐?“ 란 부분이 나오는데, 이때 이도령과 삼도령이 언어유희다.
    음의 유사성을 이용해 거지 차림으로 나타난 이몽룡을 풍자한 것이다.

    ‘말이 안 통하’는 ‘마리 앙투아네트’ 공화국

    한동훈이 국힘당 비대위원장으로 온 후 하도 많은 말을 해서 그런지 네티즌들 사이에서 패러디물이나 언어유희가 쏟아지고 있다.
    최근 김경율이 결국 불출마를 선언했는데, 대통령실의 압력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김경율은 한동훈의 추천으로 비대위원이 되었고, 민주당 정청래 지역구인 마포을에 사실상 공천되었다.

    그런데 김경율이 그 전에 한 말이 김건희 귀에 들어가 급기야 한동훈 사퇴 카드가 터져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경율은 “한번 마음먹은 것은 잘 바꾸지 않는다”며 마포을 출마를 고집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물론, 국힘당 내에서도 김경율 사퇴 여론이 높자 결국 김경율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누가 봐도 대통령실의 압력에 굴복한 것인데, 김경율은 어떤 압력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어느 네티즌이 “말이 안 통하는 마리 앙투에네트 공화국”이라고 풍자했다.


    ‘사직타령’ 그만 하고 이만 ‘사직’하라

    한동훈은 부산에 내려가 “부산으로 좌천되어 “밤마다 송정로 바닷길을 걷고, 서면 학원에서 가서 기타를 치고, 사직에 가서 야구를 봤다” 라고 말했다.
    자신이 문재인 정부 때 좌천되어 부산에 온 것을 거론해 표를 얻고자 하는 이른바 ‘동정심에 호소하는 오류’를 범한 것이다.
    이런 식으로 하면 한동훈은 ‘대한민국’과 ‘삼천리 화려 강산’이 다른 말이라고 우길 판이다.

    그러자 네티즌들이 “그땐 코로나로 인한 무관중 시합 중이었는데 어떻게 사직 구장에 가서 야구 구경을 했다는 거냐?” 라고 따졌다.
    이에 당황했는지 한동훈이 얼마 후 2008년에 사직구장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하지만 2008년은 이명박 정부 시절로 문재인 정부완 아무 관계가 없다.

    이게 논란이 되자 누구에게 지고는 못 사는 한동훈은 “난 사직이라고 했지 사직구장이라 말한 적이 없다”고 둘러댔다.

    그러자 네티즌들이 “사직타령 그만 하고. 이만 사직하라”고 일갈했다.
    역대급 언어유희다.
    우리나라 네티즌들은 수준이 세계 최고다.

    김건희의 주식(主食)은 주식(株式)

    기자들이 김건희의 주가조작 특검에 대해 묻자 한동훈은 “그건 총선용 악법이다”라고 혹평했다.
    그러자 네티즌들이 “그럼 네 말은 대선용 셈법이냐?”라고 일갈했다.
    ‘악법’과 ‘셈법’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 언어유희다.

    국회가 정당한 절차를 거쳐 의결한 법이 악법이면, 수많은 증거에도 소환 한 번 안 한 김건희는 무슨 구중궁궐 ‘주식마마법’이라도 되는가?
    어느 네티즌은 “김건희의 주식은 주식이다.”라고 웃겼다.

    목련이 피기 전에 네가 질 거다

    한동훈은 이미 사라진 김포 서울시 편입을 다시 꺼내 “목련이 피기 전에 김포는 서울이 되어 있을 겁니다.” 하고 말했다.
    그러나 김포가 서울시로 편입되려면 여러 행정 절차가 남아있고, 서울시가 이를 승인해야 한다.
    즉 시간상으로도 너무 늦었고, 정작 당사자인 김포시와 서울시 시민들도 별로 반기지 않은 분위기다.

    문제는 한동훈이 말한 ‘목련이 피기 전에’란 말인데, 이것은 총선이 시작되기 전에 김포시를 서울시로 편입하겠다는 뜻이다.
    만약 이걸 따지면 한동훈은 또 이렇게 말할 것이다.
    “난 올해 핀 목련꽃을 말한 게 아니다. 목련은 다음해 봄에도 필 수 있다”고 말이다.
    그러면 네티즌들이 아마 “동훈아, 목련이 피기 전에 니가 질 거다”하고 조롱할 것이다.

    못 본 못을 뽑으려 하느냐?

    김경율은 얼마 전 정의연대가 박물관을 건립할 때 국고만 5억이 들어갔을 뿐, 정의연대가 자부담 19억은 납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정의연대가 건축비 지급 내역이 담긴 보고서를 공개하고 여성가족부도 정의연대가 ‘자부담 건축비를 납부했다’라고 하자,
    김경율은 “나는 그 보고서를 못 보았다.”라고 둘러댔다.
    그러자 이번에도 네티즌들이 나서 “못 본 못을 뽑으려 하느냐?”라고 일갈했다.

    평당 500만원 강남 건물, 그 땅 내게 팔아라

    ​김경율은 “노무현시민센터가 서울과 김해 두 군데 지어졌는데, 건축비가 서울이 평당 2100만원, 김해는 1660만원”이라고 의혹을 제기하며 강남에도 평당 500만원이면 건물을 지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한동훈이 나서 “저분이 저런 거 하라고 제가 모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네티즌들이 나서 “한동훈이 살고 있는 타워팰리스는 전세금이 평당 얼마지?” 하고 일갈했다.
    어떤 네티즌은 “강남에 평당 500만원에 건물 지을 수 있다는데, 그런 땅 있으면 내게 팔아라”, 하고 조롱했다.

    네티즌들의 수많은 언어유희 중 ‘ ‘말이 안 통하’는 ‘마리 앙투아네트’ 공화국이란 말이 가장 웃겼다.

    이처럼 총명한(?) 네티즌들이 존재하는 이상 윤석열 검찰공화국, 윤석열 친일매국 공화국은 ’주식‘을 주식으로 하다가 ’목련꽃‘이 피기 전에 ’사직‘하고 말 것이다.
    ’1992‘로 일구이언하는 것도 언어유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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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dbred (@tradbred)
    2024-02-07 22:24
    한동훈은 ‘사직타령’ 하지 말고 ‘목련’이 피기 전에 ‘사직’하라
    유영안 논설위원
    기사입력 2024/02/07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김경율이 드디어 4월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자신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 부담을 주기 싫고 국힘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불출마를 선언한다고 했지만, 속사정은 따로 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한동훈 사퇴 카드가 사실은 김경율이 말한 마리 앙투아네트 때문에 나온 것이라, 결국 김건희의 뜻이 관찰되었다고 봐야 한다.

    소위 ‘윤-한 갈등’이 봉합된 것처럼 쇼를 한 후에도 국힘당 내에선 김경율 사퇴 여론이 일고 있었다.
    특히 비대위원이 총선에 출마한다는 게 말이 안 된다는 여론이 비등했다.
    거기에다 용와대에서 알게 모르게 김경율 사퇴를 원하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김경율 키우다가 체면 구긴 한동훈

    한동훈은 지난 1월 17일 마포구에서 열린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김경율을 소개하며 "개딸민주주의, 개딸전체주의, 운동권특권정치, 이재명 개인사당으로 변질된 안타까운 지금, 민주당을 상징하는 얼굴이 바로 정청래 의원이다. 이번에도 어차피 정청래가 될 거다 라고 자조석인 말 하는 분들이 많은데, 어쩔 수 없지 않다. 이번 4월 선거에서 우리 국민의힘 후보로 김경율이 나서겠다고 하기 때문"이라고 힘을 실어줬다.

    이에 대해 기자가 불공정한 것 아니냐고 묻자,
    "김경율 위원을 어렵게 모셨다. 양지에 갈 수 있는 분"이라고 해명했다.
    그런데 마포을은 민주당 후보가 연속으로 당선된 곳인데 양지에 갈 수 있는 분이란 도대체 무슨 뜻일까?

    이처럼 한동훈의 말은 앞뒤가 안 맞는 말이 수두룩하다.
    부산 사직과 사직구장이 대표적인 사례다.

    김경율이 불출마를 선언했으므로 마포을은 원래 지역구를 지키던 김성동이 경선에서 유리했졌는데, 문제는 경쟁력이다.
    여론조사 ‘꽃’의 조사에 따르면 김경율이나 김선동이나 민주당 정청래 의원에게 16% 이상 차이로 지고 있다.

    김경율이 사실상 한동훈에 의해 사천되자 행사장에서 거세게 항의한 김성동이 그곳에서 공천을 받을지도 의문이다. (자세한 것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말로는 시스템 공천을 강조해 놓고 마포을에 김경율을 사천한 한동훈은 그것 때문에 용와대로부터 찍혀 급기야 사퇴 카드까지 나왔으나, 김경율이 불출마를 선언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체면을 구겼다.
    한동훈이 국힘당 비대위원으로 간 후 한 첫 번째 작업이 수포로 돌아간 것이다.
    거기에 김건희의 분노가 작용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불출마하되, 비대위원은 계속 하겠다는 김경율의 의도는?

    김경율은 불출마 선언 직후 “사퇴 문제는 당과 거의 상의하지 않았다”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게는 어제(3일) 저녁 따로 간단히 말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이 만류했는지에 대해 그는 “저도 결심하면 안 바꾸는 스타일”이라며 “(한 위원장에게 사퇴) 의견만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김경율은 윤-한 갈등으로 한동훈 사퇴 카드가 나올 때도 “결심한 이상 생각을 바꾸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며칠 만에 불출마 선언을 했다.

    이처럼 한동훈이나 김경율이나 말과 언행이 다르다.

    수구 언론들은 김경율이 불출마 선언을 함으로써 ‘윤-한’ 갈등이 완전 해소되었다고 보도했으나, 정작 국힘당 내부에서는 김경율의 불출마 선언과 윤-한 갈등 해소는 결이 다른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
    문제는 이후 한동훈이 공천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제2라운드가 펼쳐질 수도 있다는 점이다.

    윤-한 갈등 쇼는 김건희가 최종 승자

    하지만 평생 윤석열 밑에서 지시에 따른 한동훈이 용와대의 뜻을 거역하고 자기 마음대로 공천을 할 거라 보는 사람은 별로 없어 보인다.

    윤-한 갈등이 있고 하루만에 서천 화재 현장으로 내려가 ‘90도 폴더 절’을 한 것으로 ‘윤-한 갈등 쇼’는 사실상 끝났다.
    김건희가 최종적으로 승리한 것이다.

    이후 용와대애 다녀온 한동혼은 김건희에 거론하는 것을 회피하며 “제 생각은 전과 같다”라는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했다.
    사실상 V1인 김건희의 압력에 굴복한 것이라고 봐야 한다.
    김경율이 사치만 하고 사생활이 난잡한 마리 앙투아네트와 김건희를 비교했고,
    그런 김경율을 마포을에 사천한 한동훈을 보고 김건희가 대노한 이상 김건희의 복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봐야 한다.

    극우 유튜버들 두 파로 갈려 싸움

    김경율의 불출마 선언에는 김건희를 지지하는 소위 태극기 부대의 압력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다.
    한동훈 사퇴 카드가 나온 후 극우 유튜버들끼리 싸움이 붙었는데, 김건희 지지파가 한동훈 지지파를 맹공격했고 한동훈 지지파도 이에 질세라 대응했다.

    극우끼리 싸움을 하자 김경율도 부담을 느껴 그만 불출마를 선언한 것 같다.

    그러나 김경율이 비대위원은 사퇴하지 않아 이후 공천 문제로 용와대와 또 싸움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김경율은 복수심으로 ‘윤라인’ 공천을 막으려 들 것이고, 한동훈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늪에 빠져 헤맬 것이 분명해 보인다.

    한동훈은 공천 과정에서 자기 대신 김경율을 내세워 용와대와 대결하려 하겠지만, 김건희가 또 분노하면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다.

    누구든 김건희 눈 밖에 나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걸 한동훈 자신도 잘 알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동훈 목련꽃이 피기 전에 사직에 가서 야구나 볼 듯

    김경율을 마포을에 출마시켜 민주당 운동권 출신을 심판하려던 한동훈의 계획은 김경율이 자이든 타의든 불출마를 선언함으로써 수포로 돌아갔다.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운동권 타령인지 한심하다.

    한동훈은 민주당 운동권 세력이 나라를 망쳤다고 했지만, IMF를 일으킨 당도 지금의 국힘당이고, 국정 농단으로 박근혜 정권이 붕괴되게 한 당도 지금의 국힘당이란 걸 잊고 있는 모양이다.

    구태여 말하자면 윤석열 친일매국 정권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
    한동훈은 목련꽃이 피기 전에 사직에 내려가 야구나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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