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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 (@tradbred)2025-08-04 19:47[조동욱의 과학 칼럼] 매미 소리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조동욱 공학박사·한국산학연협회장·생체신호분석전문가
김종혁 기자
입력 2025.08.04
평균 수명이 80세를 넘어선 현재 무엇보다도 평균 수명 못지않게 건강 수명을 증가시키는 것이 중요한 사회적 이슈가 되었다.
다시 말해 개인당 평생 의료비의 80%를 건강 수명이 끝난 후 사망할 때 까지 사용이 된다.
이를 위해 국가에서도 건강 수명 증진에 제일 큰 과제로 스트레스와 비만을 꼽고 있다.
이 중 비만은 본인의 노력만으로도 극복할 수 있는 사안이지만 스트레스는 본인이 원하지 않아도 받게 되는 경우가 많다.
예로서 사회적 스트레스와 소음 등이 이에 해당 된다.
오늘은 스트레스의 여러 요인 중에서도 소음이 스트레스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가를 알아보고자 한다.
실험을 위한 피실험자는 남자 25명, 여자 25명으로 선정하였다.
또한 실험에 사용된 소음으로는 유리 긁는 소리, ‘공장 소리 및 매미 소리를 사용하였다.
실험 방법은 먼저 입과 마이크 사이 거리를 15cm로 유지한 상태에서, 소음을 듣기 전 평온한 상태로 “가까이 사는 코끼리는 가까끼와 같다” 는 문장을 읽었을 때의 목소리를 녹취하였다.
그 후 실험에 사용된 3가지 소음을 들려준 후 똑 같은 문장을 읽었을 때의 음성을 녹취하였다.
실험에 사용된 음성 분석 요소는 스트레스와 관련이 3 포먼트 주파수 대역폭의 변화를 측정하였다.
아래 표 1에 소음을 들려주기 전과 후의 남성 피실험자의 3 포먼트 주파수 대역폭의 변화를 나타내었다.
아울러 표 2에는 여성 피실험자의 3 포먼트 주파수 대역폭의 변화를 기술하였다.
남성 실험 결과. 자료=조동욱
여성 실험 결과. 자료=조동욱
아래 그림 1에 남녀 데이터의 총 평균치를 나타내었다.
여성의 경우 소음을 듣기 전에 3 포먼트 주파수 대역폭의 수치가 578[Hz] 이었는데 소음을 듣고 난 후는 그 수치가 288.4[Hz] 로 오히려 감소하였다.
남성의 경우 소음을 듣기 전의 3 포먼트 주파수 대역폭의 평균치가 240.44[Hz] 이었는데 비해 소음을 듣고 난 후 그 수치가 796.6[Hz]로 여성과 달리 증가 한 것을 볼 수 있다.
남녀 평균치의 비교. 자료=조동욱
이것은 남성의 경우 소음을 듣기 전보다 들은 후에 3 포먼트 주파수 대역폭의 수치가 증가하여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진 것을 의미한다.
이에 비해, 여성의 실험 결과는 듣기 전보다 들은 후에 3 포먼트 주파수 대역폭의 수치가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을 있는 그대로 해석을 한다면 여성의 경우는 소음을 듣고 난 후 오히려 스트레스 지수가 낮아진 것으로 해석이 될 수 있는 실험 결과가 된다.
그러나 이 수치의 의미를 보다 정확히 다시 살펴보면 여성의 경우
스트레스에 대해 남성보다 인체가 훨씬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남성들이여, 아내와 부부싸움 해 봐야 아무 이득이 없다.
여성의 스트레스 대응 능력이 훨씬 뛰어나니까.
그리고 이제 매미는 어린 시절 동요 처럼 “숲 속의 매미가 노래를 하면..”이 불가능하다. 가로등과 같은 불빛 등으로 낮과 밤을 구분할 수 없게 만드니 밤에도 운다.
그리고 주변 소음이 너무 크다 보니 숫매미 입장에서는 암매미에게 자신의 구애소리가 들려야 하니 주변 소음 보다 더 크게 울 수 밖에 없다.
암매미와 결혼하고픈 숫매미의 목터져라 우는 애절한 절규인 것이다.
시끄럽다고 매미 탓 하지마라.
https://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42732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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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 (@tradbred)2025-08-04 19:44[교수논단] 이런 자(者)가 대통령이었다니!
이시원 경상국립대 명예교수
입력 2025.08.04
대한민국은 정말로 역동적인 나라다.
시쳇말로 다이나믹한 나라다.
희비가 교차하는 사건들이 하루가 멀다고 일어나는 다이나믹한 나라이다.
지난주에도 희비가 교차하는 일들이 잇달아 일어났다.
지난주 목요일(7월 31일)에는 미국과의 관세협상이 원만하게 타결되었다는 소식에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던 날이었다.
순항하고 있는 이재명 정부에게 8월 1일 시한이었던 미국과의 관세협상은 커다란 난관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런데 트럼프와의 관세협상이 순조롭게 타결되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아니 윤석열에 의해 망가진 국정관리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 지길 염원하는 많은 국민들에게는 그야말로 좋은 소식이었다.
필자도 안도의 한 숨을 내 쉴 수 있었다.
그런데 금요일(8월 1일)에는 온종일 열불 나게 하는 소식으로 폭염과 함께 짜증을 더하게 만들었다.
12⸳3 내란 사건과 김건희를 둘러싼 각종 의혹, 채해병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우역곡절 끝에 꾸려진 3개의 특검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벌어진 일이다. 이 3개 특검의 수사 대상 정점에는 윤석열과 그의 배우자 김건희가 있다.
따라서 윤석열과 김건희에 대한 조사는 빼놓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 구치소에 감금되어 있는 윤석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기 위해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을 제대로 집행하지 못하고, 영장을 집행하러 간 특검보가 빈손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체포대상인 윤석열의 행태가 너무나도 기행(奇行)에 가까워 국민들을 어처구니없게 만들었다.
일국의 대통령을 지낸 자(者)가 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행동을 태연히 벌렸기 때문이다.
윤석열이 체포영장의 집행에 불응하기 위해 속옷차림으로 벌렁 누워 구치소 감방에서 행패를 부렸다는 것이다.
동네의 망나니, 뒷골목의 양아치들에게도 기대하기 힘든 행동을 일국의 대통령을 지낸 자(者)가 자행하였다. 상상만 해도 낮 뜨겁고 부끄러운 일이다.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자(者)는 도저히 할 수 없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이런 소동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서 이날(8월 1일) 오후에 국회법사위원회에서는 법무부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이 사안과 관련한 질의⸳응답이 있었다.
그리고 이 법사위의 질의⸳응답 장면은 몇 몇 유튜브 방송을 통해 중계되었다.
국회 법사위원회의 질의⸳응답에 따르면, 윤석열의 서울구치소 수감 및 수감생활과 관련한 교도행정의 실상은 불공정을 넘어 무법천지라고 하기에 충분하였다.
대한민국의 법치를 총괄하고 있는 법무부의 산하 기관인 서울구치소 현장에서 벌어진 일이라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
그것도 이재명 정부가 출범해서 새로 임명된 법무부장관이 검찰개혁 등 부처의 개혁을 준비하고 있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니 실망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아직도 윤석열의 잔당들이 정부기관의 요소요소에 알박기로 잠복해 있으면서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들을 예사로 저지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도처에서 불거지고 있는 불공정과 무법천지가 전직 대통령 윤석열로 하여금 망나니 같은 짓을 하도록 자극하지는 않았는지?
이런 망나니 같은 자(者)가 대통령이라는 자리를 꽤 차고 지난 3년 동안 국정운영의 책임을 맡았다고 생각하니 새삼 정신이 바짝 든다.
우리나라 헌법 제66조 1항에서 대통령은 국가의 원수이며, 외국에 대하여 국가를 대표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리고 2항에서, 대통령은 국가의 독립, 영토의 보전, 국가의 계속성과 헌법을 수호할 책무를 지고 있다는 점을 명시하고 있다.
한편 3항에서는 대통령이 행정부의 수반임을 밝혀놓고 있다.
요약하면 대통령은 국가의 원수이며, 행정부 수반의 지위를 갖고 있다.
우리는 헌법 제66조의 규정을 통해서 대통령이라는 자리의 상징성이 얼마나 크고 그 책임이 얼마나 무거운지를 짐작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우리 주권자들은 그에 상응하는 품격과 능력을 가진 자를 대통령으로 선택해야 할일종의 책무를 안고 있는 것이다.
품격은 한 개인의 내면적 가치와 도덕성을 나타내는 말이다.
그것은 단순히 지식이나 기술적 능력을 넘어 그 사람이 지닌 인격, 품성, 태도 등을 총체적으로 아우르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진실성, 정직, 겸손, 배려심, 책임감 등과 같은 도덕적 가치와 미덕을 말한다.
품격은 내면에 머무르지 않고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어려움 속에서도 원칙을 지키는 태도를 통해 드러난다.
한편 능력은 어떤 일을 수행하거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실질적인 힘과 역량을 의미하는 것으로 지식, 기술, 경험 등과 같이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능력이 어떤 성과를 달성해내는 힘과 자질을 말한다면,
품격은 그 성과를 유지하고 더 큰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바탕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한 국가의 흥망성쇠는 국정운영의 책임을 맡은 리더의 품격과 능력에 의해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우리는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가지도자로서 제대로 된 품격과 능력을 가진 자를 선택하였는가?
유감스럽게도 우리는 주술(呪術)과 주취(酒臭)와 주책(主着)을 일삼는 자를 대통령으로 선택하는 잘못을 범하였다.
그의 품격과 능력은 국가를 유지⸳관리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에도 못 미쳤으며
급기야는 국가를 파멸로 몰고 갈 수 있는 무모한 행위를 저질렀다.
그리고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으면서도 체포영장을 피하기 위해 속옷을 입고 벌렁 드러누워 발악하는 추태까지 보였다.
“이런 자(者)가 대통령이었다니”
하는 탄식이 절로 나온다.
문제는 우리 주변에 아직까지도 ‘Yoon Again(윤 어게인)’을 외치면서 윤석열을 옹호하는 세력이 엄존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번의 추태와 관련해서도 윤석열의 변호사와 주변세력들은 특검이 피의자의 복장상태를 공개한 것은 인권침해이자 인격모독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하는 말이 절로 나온다.
우리는 지금 윤석열과 그 일당들이 저지른 음모와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하여 응징해야 할 뿐만 아니라, 윤석열을 옹호하는 세력들이 준동하지 못하도록 경계를 늦추지 않아야 한다.
모스탄, 전한길, 전광훈 같은 자들이 근거 없는 선동질을 하고 이들의 선동에 가스라이팅 당하는 극우 아스팔트 세력들이 ‘Yoon Again(윤 어게인)’의 돌격대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걱정 말아요 그대!’라는 노랫말 가운데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라는 구절이 있다.
2016년 광화문 촛불시위 당시 가수 전인권이 부른 이 가사가 귓전을 맴돈다.
윤석열이 우리에게 준 의미는 무엇일까?
굳이 의미를 찾는다면, 다시는 윤석열과 같은 자(者)가 대통령이 돼서 이 나라를 피멍들게 만드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교훈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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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 (@tradbred)2025-08-04 19:06((판 뒤집어졌다!! 윤석열에 부역한 검사 새..끼들아!!!))
민주당·조국혁신당, 김학의 출국금지 사건 수사 검사들 공수처 고발
편파 수사 자행한 '윤석열 사단' 정치 검찰들의 최후
조하준 기자
입력 2025.08.04
4일 오후 1시 2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른바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 수사 및 기소를 담당한 윤석열 사단 정치 검사들을 공수처에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연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의원들의 모습.(사진=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4일 오후 김학의 출국금지 사건에 대해 차규근 전 법무부출입국본부장, 이규원 전 검사, 이광철 전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 등을 수사한 이른바 '윤석열 사단' 검사들을 모두 고위공직자공수처(이하 공수처)에 고발했다.
이른바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은 당사자들 모두 무죄가 확정됐다.
이날 오후 1시 20분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의원(전북 전주을)과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비례대표), 이해민 의원(비례대표), 이규원 전 대변인 등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른바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을 수사, 기소한 윤석열, 송강, 이정섭, 임세진, 장준희 등 검사 5인을 모두 공수처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먼저 민주당,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지난 6월 5일 대법원이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 출국금지 사건으로 기소된 차규근 전 법무부출입국본부장, 이규원 전 검사, 이광철 전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에 대한 검사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여 원심의 전부 무죄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같은 달 12일엔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에 관한 출국금지 의혹 수사 당시 수사팀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된 이성윤 전 대검 반부패부장에 대한 검사의 상고 역시 기각함으로써 원심의 무죄판결을 확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상의 사실을 언급한 의원들은
"이 사건 수사가 시작된 지 4년 6개월의 시간이 지나서야 사건의 진실이 밝혀졌다.
검찰의 생사람 잡는 억지수사와 무도한 기소에 대한 법원의 답은 정의롭고 명쾌했다"며 "이제 김학의 출국금지 사건 종전 피고인들은 사필귀정의 상식적인 입장에서 이 사건의 마침표를 찍으려고 한다"고 기자회견 개최 이유를 밝혔다.
민주당,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이른바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과 관련해 차규근 전 법무부출입국본부장, 이규원 전 검사, 이광철 전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 및 이성윤 전 대검 반부패부장 등을 수사 및 기소를 단행한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 이하 송강, 이정섭, 임세진, 장준희 검사 등을 직권남용, 허위공문서작성 등으로 공수처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우선 장준희 검사의 경우
"이 사건을 이른바 공익제보라는 미명 하에 국민의힘에 제보하여 사건을 정치화 했다"고 설명하며
"현직 검사로서 당시 야당 국회의원에 줄을 대서 공익신고서를 제출하고, 이를 받은 야당은 정치쟁점화 했다. 과연 현직 검사로서 정당한 업무수행, 정당한 공익제보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또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선
"대검에 접수된 이른바 공익신고서를 형사소송법상 적법한 관할에 위배되게, 수원지검으로 재배당 했다"며
"당시 수원지검에는 김학의 전 차관을 부패범죄로 구속한 이정섭 검사가 재직 중이었다. 유재수 사건으로 조국 민정수석과 백원우 민정비서관을 기소한 검사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석열은 검찰총장으로서 직권을 남용하여 사건을 수원지검에 보내 자신의 뜻에 맞게 수사가 이뤄지도록 한 것이다"며
"이러한 사건 배당 행태가 과연 정당한가?
검찰총장이 전체 검찰청 소속 공직자들을 장기판 말 다루듯 하는 것이 과연 정당한 공직 수행인가?"라고 반문했다.
그 밖에 송강, 이정섭, 임세진 검사 등에 대해선
"김학의 전 차관에 대한 긴급출국금지 조치가 위법하다고 주장하면서 막상 그 긴급출국금지를 결정한 봉욱 당시 대검 차장, 윤대진 검찰국장 등 고위 검사들에 대해서는 형식적인 수사 시늉만 하면서, 김학의 전 차관에 대한 긴급출국금지의 단순 실행자인 이규원, 차규근, 소통 역할을 한 이광철, 당시 문무일 총장의 뜻에 따라 수사지휘를 한 이성윤에 대해서만 대대적인 수사를 벌이고 수사상황을 실시간으로 언론에 흘렸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김학의에 대해 긴급 출국금지를 실행한 이규원, 차규근, 이광철, 이성윤 등 4명은 모두
"검찰개혁 국면에서 윤석열의 대척점에 서 있던 사람들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김학의 전 차관에 대한 긴급출국금지가 위법하다면 그 출금을 결정한 사람에 대한 수사부터 하는 것이 순서이지 않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김학의 전 차관에 대한 긴급출국금지보다 문제가 훨씬 심각한 노건평 씨에 대한 긴급출국금지를 재가한 문무일 전 성완종 사건 수사팀장에 대한 수사는 공소시효가 남아 있었는데도 수사를 안 한 것은 제 식구 봐주기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민주당,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이 사건을 수사할 당시 윤석열 검찰은 1년 반 시간 내내 조국을 필두로 하여 문재인 정부 인사들을 사냥하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윤석열은 자신과 한동훈 등 핵심참모들이 개입된 채널A 사건 등에 대하여는 철저하게 사건을 무마하면서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갈등을 빚고 있었다"며 노골적으로 편파 수사를 자행한 윤석열 사단 정치 검찰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학의 출국금지 사건 수사는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자신의 눈밖에 난 사람들에 대해 보복하는 한편,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을 파탄내고, 문재인 정부를 능멸하고자 하였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준희, 송강, 이정섭, 임세진 검사 등은 모두
"윤석열의 충실한 하수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과거 “수사권, 기소권 가지고 보복하면 그것은 깡패나 하는 짓이다”고 말한 것을 두고
"윤석열은 검찰총장으로서 수사권과 기소권을 수단으로 문재인 정부와 네 명의 피고인들에게 복수하고자 검찰총장의 권한을 오용, 남용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공적 권한을 원래 취지를 배반하여 오남용한 이들 다섯명에 대하여 공적 벌을 주어야 한다.
그 벌을 통하여 공적 권한을 오남용한 피고발인들이 합당한 벌을 받는 것이 훼손된 법치를 바로잡는 것이고, 그것이 사필귀정의 완성이라고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민주당, 조국혁신당은 공수처를 향해 엄정 수사를 촉구하며
"이들 다섯 사람이 죄에 상응하는 무거운 처벌을 받음으로써 다시는 검찰이 공적인 권한을 사적인 용도에 오남용하지 못하도록 일벌백계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수처가 부끄러운 검찰권 오남용 역사에 경종을 울리는 이정표가 되는 공정하고 납득할 수 있는 수사결과를 내 놓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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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 (@tradbred)2025-08-04 17:38[조하준의 직설] 尹이 '나체'로 버텨도 끌어내야 한다
조하준 기자
입력 2025.08.03
지난 1일 오전 참으로 믿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다.
잇단 소환조사에 불응한 윤석열을 향해 민중기 김건희 특검팀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하려 했는데 윤석열이 입고 있던 수의를 탈의하고 런닝과 팬티 차림으로 드러누워 버틴 탓에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됐다는 것이다.
이미 진작부터 '찌질한' 모습만 보여줬지만 이번이 그 절정이 아닐까 싶다.
더욱 여론의 공분을 산 것은 그 이후에 벌어진 일이다.
특검팀이 안전상의 이유로 체포영장 집행을 중단하자 다시 벗었던 수의를 챙겨 입으며 태연히 변호인을 접견한 것은 물론 변호인단을 통해 "(특검이) 개인의 복장 상태까지 낱낱이 언급하며 저열한 수준의 언사가 언론을 통해 전파되도록 방조했다"는 적반하장에 가까운 망언을 내뱉었다는 것이다.
아마 윤석열은 특검이 다음 체포영장을 집행하려 들 때에는 1일에 보였던 추태보다 더한 짓도 마다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더욱 마음을 독하게 먹고 영장 집행에 임해야 한다.
윤석열은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명예도 자존심도 모두 스스로 내던진 역대급 내란 수괴라고 해도 무방한 인물이다.
그런 인물에게 더 이상 예를 갖춰줄 필요는 없다.
설령 윤석열이 나체로 버틴다고 하더라도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만큼 강제로라도 끌어내야 한다.
법은 만인에게 평등하다고 했는데 과연 일반 피의자들이 수사기관의 소환조사에 멋대로 불응하고 체포영장을 집행하러 왔을 때 발가벗고 버틴다고 해서 순순히 물러난 사례가 있었는지 생각해보라.
필자가 과문(寡聞)한 탓인지는 몰라도 그런 사례는 들어본 적이 없다.
따라서 특검은 윤석열이 어떤 꼼수를 써서 버티더라도 법 집행을 완료해야 한다.
그것이 국민들이 간절하게 바라는 바다.
이미 윤석열이란 인물 앞에서 법이란 잣대가 낭창낭창하게 휘어진 모습을 우리 국민들은 몇 년째 바라보고 있다.
윤석열의 아내인 김건희는 온갖 비리에 휘말려 있어도 남편이 검찰총장이었고 대통령이었단 이유로 검찰이 알아서 기었고 윤석열이 내란을 일으킨 이후엔 재판부가 알아서 기기까지 했다.
도대체 언제까지 그런 모습을 봐야 하나?
이 대목에서 또 윤석열에게도 한 마디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당신은 내란 수괴로서 감옥에 수감돼 있지만 그래도 한때는 대한민국 대통령이었던 인물이다.
일국의 대통령이었던 인물이 자존심도 없는가?
동서고금을 통틀어 권좌에서 쫓겨나 감옥에 수감된 독재자들 중에서 당신처럼 체포되기 싫어서 속옷차림으로 버텼다는 사람은 들어본 적이 없다.
얼마나 더 국민들에게 환멸감을 줘야 만족하겠나?
이미 대다수 국민들은 당신에게 환멸감을 느낄 대로 느꼈다.
이전부터 지적했지만 모름지기 반란이란 성즉군왕 패즉역적(成則君王 敗則逆賊)이라 했다. 성공하면 군왕이 되지만 실패하면 역적이 된다는 뜻이다.
이미 당신은 내란에 실패해 감옥에 수감된 역적이다.
그렇다면 한때나마 대통령이었던 인물로서 의연함이라도 보여야 하지 않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내란의 책임은 몽땅 부하들에게 떠넘긴 것도 모자라 체포될 당시에는 경호처를 앞세워 뒤로 숨었고 감옥에 수감된 이후에는 옷을 벗고 드러누으며 추태를 부렸다.
그렇게 잠시 체포를 면했다고 해서 당신에게 달라질 것이 무엇이 있었으며 앞으로 무슨 이득을 본다고 이런 짓을 하는지 모르겠다.
목을 내놓을 각오도 배짱도 없었으면서 무슨 깡으로 내란을 일으켰는지 묻고 싶다.
역적으로 전락했다면 마땅히 그 목을 내놓음으로서 내란에 실패한 대가를 치러야 하는 것이다.
역사 속 성공한 내란 수괴든 실패한 내란 수괴든 그들 모두 어떤 식으로든 그에 대한 대가를 치렀다.
성공한 내란 수괴는 권력을 쟁취하며 대가를 얻었고 실패한 내란 수괴는 자신과 삼족 내지는 구족이 멸해지는 것으로 대가를 치렀다.
윤석열 당신은 도대체 얼마나 더 국민들을 절망 속에 빠뜨리고 환멸감을 느끼게 할 작정인가?
경고하건대 그런 하찮은 법 꼼수를 계속해서 부릴 경우 앞으로는 그나마 남아 있던 예우마저도 모조리 다 뺏기고 비참한 잡범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그 경우 벌어질 일들은 전적으로 윤석열 당신이 자초한 일이다.
그래도 일국의 대통령이었다는 자존심이라도 남아 있다면 더 이상 하찮은 법 꼼수를 부릴 생각 말고 당당하게 실패한 내란의 대가를 치르길 바란다.
https://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42731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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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 (@tradbred)2025-08-04 17:27세계 역사상 유례없는 찌질이 전직 대통령 윤석열
이득신 작가
기사입력 2025/08/01
윤석열이 특검의 체포영장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이 구치소를 찾아 윤석열을 체포하려 했을 때, 그는 팬티 바람으로 누워 체포를 거부한 것이다.
게다가 특검이 체포를 포기하고 나간 후 다시 수의를 입었다고 한다.
참으로 기가 막힐 일이다.
이런 사례는 대한민국 역사뿐만 아니라 세계의 근현대사 민주주의 역사상 매우 이례적이다.
그가 한때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었다는 사실이 부끄러울 뿐이다.
철저히 계획된 계엄령조차 계몽령이라고 주장하던 헌재의 증언에서 이미 국민들의 엄청난 반발을 사기도 했다.
자신이 내린 계엄령과 그 절차적 과정에서 본인이 책임을 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군 지휘관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에서 국민들의 심정은 복잡하고 심란하며 처참하다. 윤석열은 풀려나 대통령 직으로의 복귀를 꿈꾸기도 했으나 헌재의 파면 결정으로 복귀의 꿈은 물거품이 된 것이다.
현재 윤석열과 김건희는 3개 특검에 모두 연루된 상황이다.
내란특검과 김건희 특검, 그리고 채해병 특검이 그것이다.
이제 대한민국을 엉망으로 망가뜨린 윤석열에게 책임을 무는 일만 남아있다.
검찰총수라는 자리로 거대한 공직사회의 지도자였었고 대한민국이라는 선진국 이미지의 대통령이었던 자가 추접하고 초라하고 찌질한 모습을 끝없이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체포와 수사를 거부한다고 언제까지나 그런 꼼수가 통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특히 우리 국민들이 윤석열 김건희 부부의 이런 행태를 더 이상 두고 보 지 않는다는 것은 자명하다.
윤석열과 김건희에게 물리력을 행사하는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반드시 수사를 계속해야한다.
그리고 명명백백한 진실을 밝혀내야 한다.
김건희 일가의 부정부패 비리와 채해병의 억울한 죽음과 내란에 동조했던 자들을 모두 발본색원하는 일에 우리 국민 모두가 앞장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꾸준한 여론몰이가 필요하다.
국민들의 분노가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그리고 내란 청산과 완벽한 처벌을 위한 범국민 집회도 매우 중요하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온전히 세우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절차이다.
대통령의 직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정치적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
성남시장과 경기지사를 거치며 경험한 행정력과 국회의원과 당대표를 역임하며 경험한 중앙정치의 경력은 현실정치에서 국가를 운영하는 데 지대한 도움이 되는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초반 많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는 이유가 바로 오랜 시간 정치적 경험을 쌓은 그의 능력 때문이다.
우리 국민에게 필요한 대통령은 경험을 쌓기위한 대통령이 아니라 능력을 증명하는 대통령이다.
다시는 윤석열 같은 정치 초보 무능자가 국가 지도자의 자리에 올라가서는 안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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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 (@tradbred)2025-08-04 02:35옷벗고 버티는 윤석열, 재판부와 교정당국 책임도 크다
수정 2025.08.03
김건희 특검팀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석열을 지난 1일 체포해 조사하려 했으나 윤석열이 속옷 차림으로 누워 완강히 거부하는 바람에 무산됐다.
윤석열은 상·하의 수의 차림으로 있다가 특검팀이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하자 수의를 벗고 바닥에 누웠고, 특검팀이 체포를 포기하고 철수한 뒤에야 다시 수의를 입었다고 한다.
검찰총장 출신 전직 대통령이라는 자가 하다하다 이제는 옥중 ‘탈의투쟁’까지 벌이며 법 집행을 방해한 것이다.
이런 사실은 외신에도 보도됐다.
국격이나 체면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윤석열의 ‘배째라식 행태’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윤석열이 내란 특검팀에 재구속된 이후 보인 행태는 막무가내라는 말로도 부족하다. 형사소송법에는 피의자의 진술거부권만 있을 뿐 조사거부권은 없다.
그런데도 윤석열은 특검 조사에 일절 불응하고, 내란 사건 재판에도 출석하지 않고 있다.
자신을 법 위의 존재로 여기지 않는다면 있을 수 없는 망동이요, 구속에 불만을 품은 유아적 투정이나 다를 바 없다.
윤석열은 건강상의 이유로 수사·재판을 받을 수 없다고 주장하지만
서울구치소 측은 그의 건강상태가 그 정도는 아니라고 했다.
윤석열은 김건희 특검팀뿐만 아니라 외환 혐의 등과 관련해 내란 특검팀의 조사도,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과 관련해 채 상병 특검팀의 조사도 줄줄이 받아야 한다.
그때마다 윤석열이 거부해 조사를 할 수 없게 된다면 법치국가라 할 수 있겠는가.
김건희 특검팀은 그릇된 선례를 남기지 않으려거든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반드시 윤석열을 조사해야 한다.
지귀연 내란 사건 재판장은 윤석열의 재판 출석 거부에도 강제구인을 시도하지 않고 있다.그러더니 신속한 재판을 위해 법원 휴정기에도 재판을 진행해달라는 내란 특검팀의 요청을 무시하고 2주간 휴가를 떠났다.
윤석열은 1·2차 구속기간 중 총 348명과 395시간18분간 특별접견을 했다.
서울구치소장이 허가해야 가능한 근무시간 초과 접견일수도 17일이나 된다.
가히 ‘황제 수감생활’이다.
법원과 교정당국이 이렇게 특혜를 베푸니 윤석열이 안하무인으로 버티는 것이다.
지 재판장은 내란 사건 재판이 속개된 뒤에도 윤석열이 법정에 나오지 않으면 곧장 구인장을 발부해 강제 출석시켜야 한다.
교정당국은 법을 깔아뭉개는 윤석열에게 접견 제한 등 실질적 제재 조치를 취하고,
이를 위한 법령상의 근거도 만들 필요가 있다.
https://www.khan.co.kr/article/20250803181000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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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 (@tradbred)2025-08-04 02:04[사설] 윤석열·김건희, ‘법 앞에 예외 없다’ 깨닫게 해야
수정 2025-08-03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일 서울구치소에서 김건희 특검팀의 체포영장 집행에 속옷 차림으로 누워 버티는 기행을 벌였다.
영장 집행에 실패한 특별검사팀은 다음에는 물리력을 행사해서라도 체포영장을 집행하겠다고 예고했다.
체포영장 시한인 7일까지 체포 재시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6일에는 김건희 여사 소환조사도 예정돼 있다.
윤·김 부부가 법질서를 흐리고 국격을 추락시키는 행태를 더 이상 용납해선 안 된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대통령 관저에서 체포영장 집행에 저항하며 경호처에 무기를 동원해서라도 자신의 체포를 막으라고 지시했다.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 집행에 물리력을 동원해 저항한 행위는 형사사법 질서를 정면으로 거스른 것이다.
이런 혐의로 추가 기소까지 된 윤 전 대통령이 이번에는 특검 조사를 받지 않으려고 체포영장 집행에 잡범 같은 방식으로 저항했다.
명색이 법 집행을 책임지는 검찰총장 출신에, 국가 형사사법 질서의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까지 지내놓고 이토록 구차한 모습을 보이다니 정상적인 인격을 갖췄는지조차 의심하게 만든다.
그런데도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김계리 변호사는 “특검은 개인이 사담으로 하기에도 민망한 내밀하고 적나라한 내용들을 브리핑했다”며 “이는 국민의 알권리의 범위를 넘어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이 민망한 사태를 유발한 것은 바로 윤 전 대통령 자신이다.
그리고 중요 피의자의 체포영장이 어떤 연유로 집행되지 못했는지는 국민이 당연히 알아야 할 사안이다.
이번주 특검 소환조사를 앞둔 김건희 여사도 특검 조사에 순순히 응할지 알 수 없다. 김 여사는 앞서 특검에 하루에 한 가지 혐의만 조사하고 조사 일정 사이에 3~4일씩 휴식을 보장하라고 요청한 바 있다.
아직도 과거처럼 부당한 특권을 누리겠다는 망상에 빠져 있는 것 아닌가.
김 여사가 받는 혐의들은 하나하나가 대형 게 이트급이다.
국민 앞에 머리 숙이고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도 모자랄 판에 뻔뻔함이 도를 넘었다.
윤 전 대통령은 내란 혐의 재판에도 별 이유 없이 출석하지 않고 있다.
법질서 전체를 우습게 보 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법원과 교정당국의 선심성 태도도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단호한 법 집행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면 더 이상 법 앞의 평등을 말할 수 없다.
법을 조롱하는 행위는 무거운 대가를 치른다는 사실을 분명히 깨닫게 해야 한다.
https://www.hani.co.kr/arti/opinion/editorial/1211364.html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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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 (@tradbred)2025-08-03 20:53불닭볶음면 뒤엔…5일 연속 밤샘+토 10시간 특별연장근로
이주빈 기자
수정 2025-08-03
전 세계 사람들에게 한국인의 ‘매운맛’을 수출한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은 2023년 국외 매출액만 8천억원이 넘는다. 연합뉴스
‘불닭볶음면’을 생산하는 삼양식품 노동자들이 5일 연속 밤샘 근무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달에 두번은 주 59시간 이상 근무하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가혹한 노동환경으로 지적했던 에스피씨(SPC) 공장 노동자(주4일·2교대)보다 노동시간이 길다.
3일 삼양식품 관계자 말을 종합하면,
삼양식품 공장 노동자들은 주5일·주야 맞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주간조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근무하고 나면 야간조가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30분까지 근무를 이어간다.
야간 노동자는 한 주에 5일 연속 밤샘 근무를 하는 구조다.
이에 더해 격주 토요일마다 10시간씩 특별연장근로를 한다.
주마다 49.5시간→59.5시간 근무가 돌아가며 이뤄지는 셈이다.
특별연장근로란 업무량이 급증하거나 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할 경우 고용노동부의 인가를 받아 최대 주 64시간까지 근무할 수 있는 제도다.
현재 삼양식품이 운영하는 라면 공장 4곳 전체에서 특별연장근로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양식품은 원주·익산에서 공장을 운영하다가, 불닭볶음면의 해외 매출이 치솟은 2022년 밀양1공장을 가동했다.
지난 6월에는 밀양2공장도 완공했다.
삼양식품이 특별연장근로를 실시한 것은 정부가 특별연장근로 승인 요건을 완화하기 시작한 2019년부터다.
삼양식품은 특별연장근로 인가 사유로 ‘통상적인 경우에 비해 업무량이 대폭적으로 증가한 경우’로서 이를 단기간 내 처리하지 않으면 사업에 중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사정을 들었다고 한다.
식품업계에서 주야 맞교대 근무는 흔한 일이지만, 삼양식품 사정은 다소 이례적이란 반응이 업계 내부에서도 나온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업계에서 2교대는 흔한 일이지만, 불닭볶음면이 몇 년 전부터 인기를 끌었던 만큼 2019년부터 지금까지 ‘업무량 대폭 증가’로 특별연장근로를 한다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며 “인건비를 절감할 목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농심 관계자는 “농심도 2교대 근무를 하지만, 특별연장근로는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오세형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정책팀 부장은
“노동시간 단축은 고용 촉진, 노동현장 안전사고 방지 등을 위해 중요한 부분”이라며 “현장 노동자들이 임금 문제로 2교대와 연장근무를 사실상 강요받지 않도록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적정 임금수준을 보장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지난 6월 완공된 밀양2공장의 설비 안정화를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 말 각 라인이 정상적으로 가동되면 대부분의 특별 연장 근로는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경기도 시흥의 에스피씨 삼립 시흥공장을 찾아 에스피씨 계열사에서 야간에 끼임사고가 반복되는 원인으로 ‘야간노동’을 지목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일주일에 나흘을 밤 7시부터 새벽 7시까지 12시간씩 일한다는 게 가능한 일인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의 공장 방문 이틀 만에 에스피씨 그룹은 “생산직 야근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해 장시간 야간 근로를 없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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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 (@tradbred)2025-08-03 19:47[이삼남 이야기] 입시가 낳은 청년 보수화
전찬범 서울대 재료공학부
발행 2025-08-03
편집자주
‘이삼남’은 ‘이삼십대 남성’의 줄임말입니다. 새로 시작하는 ‘이삼남 이야기’는 2030세대 젊은 남성 필진들이 번갈아 쓰는 칼럼입니다. 청년 이슈와 온라인 여론 등을 주제로 한 달에 두 번 게재 예정입니다. 혐오와 갈라치기, 무관심과 오해를 넘어 건전한 공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독자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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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공화국.
한국의 불명예스러운 별명 중 하나이다.
한국에 존재하는 모든 대학·학과는 서열화되고, 이는 자연스럽게 대학을 지망하는 학생들의 서열화로 이어진다.
끊임없는 입시 경쟁에서 실패자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공교육만으로는 부족하다.
수능의 고난도 문제가 공교육에서 배우는 수준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은 상식이 된 지 오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초·중·고등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78.5%에 달한다. 물론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남들이 다 하는 걸 따라가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더 빨리 시작하고, 더 많이 해야 한다.
한국 보건사회연구원의 '2023년 아동종합실태조사'에 의하면
0~5세의 시간제 학원 이용률은 2018년 4.7%에서 13.5%로 급증했다.
아동기 전체를 입시 경쟁에 쏟아붓는 시대가 온 것이다.
태어나서 성인이 될 때까지 삶의 대부분을 좋은 대학에 가겠다는 미명 아래 학원에서 보내면서, 사교육은 단순히 학업 성취를 위한 수단을 넘어 청소년들의 인격과 세계관 형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학습의 과정은 곧 인간 형성의 과정이기에, 입시를 위한 교육이 곧 인격의 뼈대를 형성하는 것이다.
입시는 구조적으로 경쟁을 전제로 설계되어 있다.
명문대, 인기 학과의 정원은 한정되어 있고,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단순히 내가 잘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이는 타인을 연대와 협력의 대상보다는, 경쟁과 타도의 대상으로 인식하게 만든다.
경쟁은 신성한 것이기에, 사회적 불평등의 원인은 개인의 노력 부족으로 환원된다.
2021년 진행된 KBS 세대인식 집중조사에서, 청년 남성들은 기성세대와 반대로 주관적 계층 인식이 높아질수록 "기회가 되면 내 것을 나눠 타인을 도울 것이다"라는 질문에 더 인색하게 대답했다.
소득이 높아질수록 사교육에 대한 투자가 급증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사교육에 더 많이 노출될수록 '사회적 지위는 노력의 차이에 의해 형성된다'라는 신념을 강하게 내면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진보적 정책은 노력에 따른 정당한 보상을 빼앗아 노력하지 않은 이들에게 제공하는, 부조리로 인식된다.
이러한 세계관은 입시에서 성적과 등수를 통해 자신과 타인을 끊임없이 비교하는 구조에서 기인한다.
성적은 단순한 수치가 아닌, 인간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고, 이를 통해 타인을 서열화하는 태도를 체화한다.
자연스레 자신보다 못한 이들은 멸시하며, 자신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이들에 대해서는 열등감을 느끼는 이중적 심리가 자리 잡는다.
이는 소위 SKY, 명문대로 분류되는 대학의 학생들조차 자신들을 '의떨'이라고 자조하는 현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시에서 높은 성과를 거두었음에도, 의대에 진학하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을 실패자로 간주하는 것이다.
입시 중심의 교육은 또 다른 문제점을 내포한다.
암기와 문제풀이 중심의 학습은 비판적 사고의 형성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사회 교과서에서 가르치는 경제학 논리들이 현실 경제에서 적용될 수 있는지, 철학자들의 주장에 모순점은 없는지 고민하는 것은 성적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런 걸 고민할 시간에 조금이라도 더 외우고 한 문제라도 더 푸는 것이 이득이다.
이 과정 속에서 '의심하지 않는 태도', '질문하지 않는 습관'은 자연스럽게 내면화된다.
게다가 한국의 교과서는 경제적 자유주의를 긍정하는 보수적 관점에 기반을 두고 있다.
비교우위의 논리는 불평등 무역과 신제국주의를 지워버리며, 성장과 분배의 이분법은 진보세력을 국가 전체의 장기적인 발전을 가로막는 존재로 만든다.
1980~90년대에는 대학 내 운동권의 존재가 기존의 세계관에 대한 반성과 비판의 장을 제공했지만, 현재는 그러한 장치가 없다.
결과적으로 청년 세대는 대안적 세계관에 접근할 기회를 가지지 못한 채, 보수의 논리를 내면화하게 된다.
이러한 입시 기반의 청년 보수화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정서적 호소나 도덕적 당위에 기대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해답은 청년 여성에서 찾을 수 있다.
앞서 언급한 KBS의 조사에서, 청년 여성은 청년 남성과 달리 주관적 계층 인식이 높아질수록 분배에 대한 인식이 완만하게 개선되었다.
차이의 원인은 페 미 니즘이다.
가부장제를 비판하는 페 미 니즘의 논리는 사회에서 여성으로서 직면하는 어려움들의 원인을 개인이 아닌 유리천장과 같은 사회 구조로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즉, 청년 남성들은 기성세대의 마르크스주의와 청년 여성의 페 미 니즘과 같이 인식의 전환을 이끌어낼 수 있는 계기를 접하지 못한 것이다.
결국 보수화 현상을 극복하려면
청년 세대가 실제로 문제의식을 느끼는 이슈(예를 들어 연금개혁, 주거비용, 취업난 등)를 중심으로 진보 진영이 기존 보수 담론을 압도할 수 있는 설득력 있는 서사를 개발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보급해야 한다.
논리적 정합성과 현실 분석의 정밀성을 갖춘 담론만이, 보수화된 청년들에게 새로운 세계관의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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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 (@tradbred)2025-08-03 02:29외롭지 않은 뉴스룸을 위하여
[이슬기의 미다시]
기자명 이슬기 프리랜서 기자
입력 2025.08.02
한 달 간 대학 학보사의 기자들과 기사 작성 수업을 했다.
그들은 고민이 많았다.
“기사가 게재되기 전에 인터뷰이가 보여 달래요.”,
“기사 방향을 먼저 알려줘야 통계를 주겠다는데 어떻게 하죠?”
같은 질문들이 쏟아졌다.
기자 초년병 때 나도 궁금했던 일들이었다.
하지만 그 누구에게도 물어보 지 못한 것들이기도 하다.
수직적 위계가 두드러지는 편집국 내에서, 그런 걸 선배들에 물어보면 왜인지 혼이 날 것만 같았다.
그래서 마지막 수업은 테마를 ‘저널리즘 윤리’로 잡았다.
한국의 기자들이 번역한 책 을 같이 읽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뉴욕타임스 가이드라인’의 절반 이상은 소속 기자들이 해서는 안 되는 행동들로 가득차 있다.
심지어 취재원과 연인 관계를 맺을 경우 그 관계를 기준감독 에디터라 불리는, 윤리강령 준수 여부를 판단하는 에디터에게 알려야 한단다.
기자의 사생활까지 규율한다는 것이 놀랍지만, 생각해보면 취재원과 사적인 관계라는 것은 편파 보도에의 위험이 있을 수 있기에 이해가 된다.
취재원과 금전적으로 얽히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도 부문별로, 분야별로 다양했다.
뉴욕타임스의 기자들은 입사할 때,
자신이 맡게 될 업무와 관련한 금융자산을 소유하고 있지 않음을 증명해야 한다.
또한 취재 대상이나 추후 취재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는 회사, 기업, 산업에 대한 주식을 소유할 수 없다.
전·현직 기자 20여 명이 취재 중 얻은 기업 정보로 주식을 사고, 기사를 쓴 후 팔아서 수익을 챙겼다는 혐의를 받는 오늘날 한국의 현실을 상기했을 때,
뉴욕타임스의 이같은 규율은 당연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은 100페이지가 넘는 가이드라인을 보면서, 좀 부러웠다.
생각해보면 나는 기자 일의 대부분을 ‘해도 되는지’ 여부를 고민하는 데 썼다.
고민의 마침표는, 내가 아니라 마감이 찍었다.
혼자 끙끙 앓다가 마감이 닥치면, 더 이상 고민할 여유도 없이 ‘지르는’ 형태로 기사는 씌어졌다.
‘나몰라라’ 하는 마음 반, ‘데스크가 적절히 걸러주겠지’ 하는 마음 반이었다.
그러나 대개는 걸러지지 않은 채 송고가 됐고, 그 기사의 바이라인은 물론 ‘나’였다.
한꺼번에 여러 개의 기사를 보는 데스크는, 나보다 더 고민할 시간이 없었을 거다.
그래서 함께 보도 윤리를 고민하는 풍토는 늘 내게 아쉬운 지점이었다.
물론, 내가 소극적인 탓도 컸다.
그러나 비슷한 고민들을, 다른 기자들도 더러 하고 있었다.
2020년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 사건이 폭로된 직후, 피해자를 두고 ‘피해 호소인’이라는 악의적 지칭이 시작됐을 때 많은 언론이 이에 동조했다.
나는 대부분 그것이 고의라기보다는, 긴박한 상황에서 비롯된 실수에 가깝다고 본다. 당시의 현장 기자들은 대부분 사회부 소속 저연차였고, 뉴스룸 내에서 적극적인 논의를 끌어내기 힘든 처지였다.
한국의 뉴스룸에는 뉴욕타임스처럼 ‘기준감독 에디터’가 없다.
젠더 데스크도 극히 일부 언론에만 있다.
물론 한국 언론사에도 윤리 강령이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기자협회 홈페이지에는 윤리 강령뿐 아니라 자 살, 성폭력 범죄, 재난보도 준칙 같은 상황별 가이드라인이 있다.
그러나 대개는 선언적이고 포괄적이다.
지난해 여성가족부와 한국기자협회가 함께 발간한 ‘성희롱·성폭력·스토킹 등 사건 보도 참고수첩’은 내용도 많거니와 상황별 예시를 다루고 있어 실용적이다.
언론노조 성평등위원회가 2020년에 만든 ‘미디어를 위한 젠더 균형 가이드’도 참고할 만하다.
문제는 이런 양질의 자료들이 현장에서 활용되지 않는다는 데 있다.
홍보도 덜 됐겠지만, 보도 윤리를 강화하려는 움직임 자체가 부재한 탓이다.
‘참고수첩’에서 사용 자제를 권고한 성폭력 사건 기사의 표현들은 요즘도 자주 기사의 제목과 본문에 등장한다.
가해 행위의 심각성을 희석시키는 표현 ‘몹쓸 짓’은, 아직도 수많은 성폭력 사건 기사의 제목이다.
아내를 대상으로 한 성적 촬영물을 불법 유포한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대전시당 당직자의 사건을 전하면서는, 범행 수법을 지나치게 자세히 헤드라인에 적은 기사도 많다.
더 나은 언론과 언론인이 되기 위해서, 우리에게 더 많은 윤리강령이 필요하다.
기자협회나 언론노조가 만든 가이드라인에 대한 숙지도 좋다.
그러나 각 언론사마다 사정에 맞춰 구성원들이 직접 만든 윤리강령이 더욱 절실하다.
기자의 사생활과 소셜미디어 활용까지 규율하는 뉴욕타임스처럼,
분야별·부문별로 길고 자세할수록 좋다.
그렇게 오랜 논의의 결과로 만든 가이드라인을, 구성원들에 교육해야 한다.
더욱 중요한 것은 보도 윤리에 관한 고민이,
현장 기자 한 사람의 몫으로만 돌아가는 것을 막는 일이다.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동료·데스크와 함께 숙의할 수 있는 토대를 고민해야 한다.
함께 머리를 맞대는 수 밖에 답이 없다고, 그날의 수업은 결론을 맺었다.
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783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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