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늘좋은벗ll님의 로그 입니다.
스쳐가는 인연으로 알았는데... 가슴속 깊이 새겨져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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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좋은벗ll(@vlflthfl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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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좋은벗ll (@vlflthfl11)2021-11-29 11:01
사랑이 찾아올때...
그 순간을 생각하는 것만으로
사람들은 행복해진다.
길을 걷다 까닭없이 웃고,
하늘을 보면 한없이 푸른빛에 가슴 설레고,
엘리베이터 안에서 만난 모르는 이에게도
'안녕'하고 따뜻한 인사를 한다.
사랑이 찾아올 때,
사람들은 호젓이 기뻐하며 자신에게 찾아온
삶의 시간들을 충분히 의미 깊은 것으로 받아들인다.
외로움이 찾아올 때,
사실은 그 순간이 인생에 있어 사랑이 찾아올 때보다
더 귀한 시간이다.
쓴 외로움을 받아들이는 방식에 따라
한 인간의 삶의 깊이, 삶의 우아한 형상들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좋은글 - 외로움이 깊어질 때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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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좋은벗ll (@vlflthfl11)2021-11-27 15:00
말없이 마음이 통하고
그래서
말없이 서로의 일을 챌겨서 도와주고
그래서
늘 서로 고맙다 생각하고
그런 사이였으면 좋겠습니다
방풍림처럼 바람을 막아주지만
바람을 막아주고는 그 자리에서
늘 그대로 서 있는 나무처럼
그대와 나도
그렇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물이 맑아서 산 그림자를 깊게 안고 있고
산이 높아서 물이 깊고 푸르게 만들어 주듯이
그렇게
함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산과 물이 억지로 섞여 있으려 하지 않고
산은 산대로 있고
물은 물대로 거기 있어
그래서
서로 아름다운 풍경이 되듯
그렇게 있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글 - 시는 아름답다 중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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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좋은벗ll (@vlflthfl11)2021-11-27 14:58
혼자
걷는 길에는
예쁜 그리움이 있고
둘이
걷는 길에는
사랑이 있고
셋이
걷는 길에는
우정이 있고
우리가
걷는 길에는
나눔이 있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걷다 보면
어느 길이든
행복하지
않는 길이 없습니다
그대가
가는 길은
꽃길입니다
오늘도
마음가는 곳곳마다
꽃길 되시길 바랍니다.
좋은글 - 혼자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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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좋은벗ll (@vlflthfl11)2021-11-25 11:06
모랫벌에 박혀 있는
하얀 조가비처럼
내 마음속에 박혀 있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어떤 슬픔 하나
하도 오래되고 정든 슬픔 하나는
눈물로도 달랠 길 없고
그대의 따뜻한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습니다
내가 다른 이의 슬픔 속으로
깊이 들어갈 수 없듯이
그들도
나의 슬픔 속으로
깊이 들어올 수 없음을
담담히 받아들이며
지금은
그저
혼자만의 슬픔 속에 머무는 것이
참된 위로이며 기도입니다
슬픔은 오직
슬픔을 통해서만 치유된다는 믿음을
언제부터 지니게 되었는지
나도 잘 모르겠습니다
사랑하는이여
항상 답답하시겠지만
오늘도
멀찍이서 지켜보며
좀 더 기다려주십시오
이유없이
거리를 두고
그대를 비켜가는듯한 나를
끝까지 용서해 달라는
이 터무니없음을 용서하십시오
이해인 - 슬픈 날의 편지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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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좋은벗ll (@vlflthfl11)2021-11-25 11:01
어느 날 당신과 내가
날과 씨로 만나서
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
우리들의 꿈이 만나
한 폭의 비단이 된다면
나는 기다리리, 추운 길목에서
오랜 침묵과 외로움 끝에
한 슬픔이 다른 슬픔에게 손을 주고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의
그윽한 눈을 들여다볼 때
어느 겨울인들
우리들의 사랑을 춥게 하리
외롭고 긴 기다림 끝에
어느 날
당신과 내가 만나
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
정희성 -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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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좋은벗ll (@vlflthfl11)2021-11-25 10:59
열정이
식은
뒤에도
사랑해야 하는 날들이 있다
벅찬 감동 사라진 뒤에도
부둥켜 안고
가야 할 사람이 있다
끓어 오르던 체온을 식히며
고요히 눈 감기 시작하는 저녘 하늘로
쓸쓸히 날아가는 트럼펫 소리...
사라진 것들은
다시 오지 않을 것이다.
도종환 - 저녘무렵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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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좋은벗ll (@vlflthfl11)2021-11-25 10:56
이미 돌아선 마음을 돌리기란
그 어떤 일보다도
어려운거야
좋지가 않을 걸
사랑스럽지가 않은 걸
그걸 어쩌겠니...
그 사람이라고 그러고 싶었겠니...
어쩌면 돌아서는 사람이 더 힘들지 몰라
돌아선 사람을 붙잡는 것 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는거야
차라리
슬픔을 이기는 방법을
고통을 즐기는 법을 터득하는게
아마도
훨씬 더 빠르고 쉬울거야
이별은
한번 시작되면
늦출 수 있을진 몰라도 되돌릴 순 없는거야
그 사람은 이미 돌아 섰어
가슴 아프더라도 인정해...
어느이 - 이별한 다음날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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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좋은벗ll (@vlflthfl11)2021-11-25 10:53
이별은
사람의 정신적인 모든걸 마비시키는가보다
밥을 먹어도 그냥 꾸역 꾸역 느낌만나고
머릿속은 멍...스러워지고
티비를 봐도
누군가와의 얘기를 해도
그저 딴 생각뿐...
오랜만에 친구들과 모든걸 날리려고
신나게 놀아도
모든 사물과 사람들을
나도 모르게 그 사람들과 연관을 짓는다
사랑을 지우려고 노력하고
정을 띠려고 노력해도
잘 되질 않는다
되새김질만 될 뿐...
그러다
시간은 점차 점차 흐른다
시간이란게 정말 무섭다
서서히 모든걸 갈가 먹어버린다
사랑했던기억까지...
그렇게 힘들었던것 같은데
어느 순간부터...
그 사람과의 모든걸 잊고
잘 살고 있는 내 모습...
언제 그랬냐는듯이...
어느이 - 이별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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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좋은벗ll (@vlflthfl11)2021-11-25 10:49
가슴에 담아두고
무너지듯이
소리내어 말하지못한
사랑이 있다면
한 방울 눈물로도
씻어낼 수 없는 사랑이 있다면
눈물이 다 마르도록
울어 버릴 수 없는 사랑이 있다면
차라리 잊으려
벗어버리려하기 보다는
가슴에
더 깊이 심어 두렵니다
그져 사랑해서 아픈 가슴을
내가 떠 올리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베어
비울길 없는 사랑을 그져 운명으로
당신을 받아 들입니다.
내 가슴에 당신이 없을때
그 빈자리가 내갠 너무 ...
사랑 합니다
사랑 합니다
그 인연 마져도 사랑 합니다.
좋은글 - 버릴 수 없는 인연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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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좋은벗ll (@vlflthfl11)2021-11-25 10:42
그대 생각 너머엔
또 다른
그대가 있어
즐거운 마음은
오늘에만 있지 못합니다.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면서
내일이란 언덕을
바라보게 됩니다.
하루를 멈추는
밤이 찾아와도
깊은 잠마져 꿈으로 오게 하는 그대
설레임으로 가는 길이
행복의 길이 될 수 있음을 믿습니다.
생각만으로도
종일 마음이 설레는 사람
그 생각을 멈추게 하는 밤이 찾아 와도
꿈으로 연결되는 사람
그 사람에게 가는 길은
행복의 길이 될 것입니다.
이철호 - 그대에게 가는 길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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