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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쎄..♬

      ♧이제는 헤어져야 할 시간♧
  • 1
  • 에취(@welbeing)

  • 1
    에취 (@welbeing)
    2013-08-13 16:20




     
     
    당신이 날 사랑해야 한다면...E.B브라우닝님

    당신이 날 사랑해야 한다면,
    오직
    사랑을 위해서만 사랑해주세요
    그리고 부디
    "미소 때문에
    미모 때문에
    부드러운 말씨 때문에
    그리고 또
    내 생각과 잘 어울리는 재치 있는 생각 때문에
    그래서 그런 날엔
    나에게 느긋한 즐거움을 주었기 때문에
    저 여인을 사랑한다"고는
    정말이지 말하지 마세요

    이러한 것들도 임이여!
    그 자체가 변하거나
    당신을 위해 변하기도 합니다
    그러기에 그처럼 짜여진 사랑은
    그처럼 풀려 버리고 한답니다

    내 뺨의 눈물을 닦아주는 당신의
    사랑어린 연민으로도
    날 사랑하진 마세요

    당신의 위안을 오래 받았던 사랑은
    웃음을 잃게되고 그래서,
    당신의 사랑을 잃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오직
    사랑을 위해서만 날 사랑해 주세요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당신이 사랑을 누리실 수 있도록..
    사랑의 영원을 통해...

    댓글 0

  • 1
    에취 (@welbeing)
    2013-08-13 16:11




     
     
    당신의 이름...이성희님

    당신의 이름 하나
    듣는 것만으로
    가슴 설레는 낮은 속삭임
    고요한 밤
    바람결에도
    당신의 이름 석자 가슴 울려주고

    가만히 베개를 고이고
    드러누워도
    그 이름 가로 세로 이불이 되고

    흐르는 음악 속에
    눈감으면
    그대의 이름은 사랑의 여울

    관 속의 수의
    누워서도
    간직할 것은 다만 당신의 이름
    당신은 나의 별이 된다
     

    댓글 0

  • 1
    에취 (@welbeing)
    2013-08-13 15:38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문은희님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백 이라면
    그 중 하나는
    나 입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열 이라면
    그 중 하나는
    나 입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하나 뿐 이라도
    그는 바로 나 입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면
    그건...
    내가 이 세상에 없는 까닭일 겁니다

    댓글 0

  • 1
    에취 (@welbeing)
    2013-08-12 19:01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유미성님

    술을 마시다 문득
    목소리 듣고 싶어지는 사람은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아름다운 음악을 듣다
    불현듯 생각나는 사람은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혼자 밥을 먹으며
    그 쓸쓸함에 그리워지는 사람은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슬픈 일이 생겼을 때
    그 어깨에 기대어 울고 싶은 사람은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그렇게 당신이 필요로 할 땐 언제나
    당신 곁에 있어 줄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이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당신에게 그런 사람
    꼭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0

  • 1
    에취 (@welbeing)
    2013-08-12 18:56




     
     
    다시 첫 사랑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장석주님

     
    어떤 일이 있어도 첫사랑을 잃지 않으리라

    지금보다 더 많은 별자리의 이름을 외우리라

    성경책을 끝까지 읽어보리라

    가보지 않은 길을 골라 그 길의 끝까지 가보리라

    시골의 작은 성당으로 이어지는 길과

    폐가와 잡초가 한데 엉겨 있는 아무도 가지 않은 길로 걸어가리라

    깨끗한 여름 아침 햇빛 속에 벌거벗고 서 있어 보리라

    지금보다 더 자주 미소짓고

    사랑하는 이에겐 더 자주<정말 행복해>라고 말하리라

    사랑하는 이의 머리를 감겨주고

    두 팔을 벌려 그녀를 더 자주 안으리라

    사랑하는 이를 위해 더 자주 부엌에서 음식을 만들어보리라

    다시 첫사랑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상처받는 일과 나쁜 소문

    꿈이 깨어지는 것 따위는 두려워하지 않으리라

    다시 첫사랑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벼랑 끝에 서서 파도가 가장 높이 솟아 오를 때

    바다에 온몸을 던지리라

    댓글 0

  • 1
    에취 (@welbeing)
    2013-08-12 18:45




     
     
    내게는 가장 소중한 그대...용혜원님

    이 지상에서
    내 마지막 숨을 몰아 쉴 때까지
    붉디 붉게 물든 황혼의 빛깔로
    사랑을 물들이며
    살아갈 수만 있다면
    우리들의 삶은 아름다울 것입니다

    고귀하고 소중한 삶이기에
    뒤돌아보아도
    후회하지 않을 만큼
    다 익어 터져버린 석류마냥
    내 가슴의 열정을 다 쏟아내며
    영혼이 기쁘게 자유롭게
    우리의 삶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내 사랑의 솜씨가
    뛰어나지 못하고 늘 서툴지만
    늘 엇갈리고
    늘 엉키고
    늘 뒤섞이지만
    한결 순수하게 누구에게나
    자연스럽게 보여지는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지금도 내 가슴에 가득 차오르는
    그리움으로 살아온 것만으로도
    감사할 수 있습니다

    우리 사랑을 여름날의 나팔꽃마냥
    알리고자 살아갑니다

    우리 사랑을 황혼의 태양빛처럼
    마지막 순간까지 아름답게
    물들이고자 살아갑니다

    내게는 가장 소중한 그대여!

    댓글 0

  • 1
    에취 (@welbeing)
    2013-08-12 18:36




     
     
    내게 말 해 주십시오...용혜원님

    사랑하는 사람이 없어
    거리를 방황하던 때가
    그리 멀지 않았는데

    지금은 사랑에 가담해
    헤어나오기를 싫어하니
    사랑의 감미로움이
    나를 눈멀게 하였습니다

    내게 말해 주십시오
    그대의 사랑을
    내게 말해 주십시오
    나를 향한 그대의 고백을

    그대의 이름이
    나의 영혼에
    새겨진 지가 오래 되었습니다

    사랑이 아무리 달콤하여도
    그대의 사랑을 확인하고 싶습니다

    만약에
    지금의 사랑이
    잠에서 깨어나 보니
    꿈이었다면
    정말 나는 허망해
    몸부림을 치고 말 것이기 때문입니다

    댓글 0

  • 1
    에취 (@welbeing)
    2013-08-12 18:30




     
     
    내가 웃잖아요...이정하님

    그대가 지금 뒷모습을 보인다고 해도
    언젠가는 돌아오리라는 것을 믿기에
    나는 괜찮을 수 있지요

    그대가 마시다가 남겨둔 차 한 잔
    따스한 온기로 남아 있듯이
    그대 또한 떠나 봤자 마음은
    여기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아무렇디도 않은듯 웃을 수 있지요

    가세요 그대,
    내가 웃잖아요
    너무 늦지 않게 오세요

    댓글 0

  • 1
    에취 (@welbeing)
    2013-08-12 18:25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도종환

    저녁 숲에 내리는 황금빛 노을이기 보다는
    구름 사이에 뜬 별이었음 좋겠어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버드나무 실가지 가볍게 딛으며 오르는 만월이기 보다는
    동짓달 스무날 빈 논길을 쓰다듬는 달빛이었음 싶어
     
    꽃분에 가꾼 국화의 우아함보다는
    해가 뜨고 지는일에 고개를 끄덕일 줄 아는 구절초이었음해
    내 사랑하는 당신이 꽃이라면
    꽃피우는 일이 곧 살아가는 일인
    콩꽃 팥꽃이었음 좋겠어

    이 세상의 어느 한 계절 화사히 피었다
    시들면 자취없는 사랑말고
    저무는 들녁일수록 더욱 은은히 아름다운
    억새풀처럼 늙어갈 순 없을까

    바람많은 가을 강가에 서로 어깨를 기댄 채
    우리 서로 물이 되어 흐른다면
    바위를 깎거나 갯벌 허무는 밀물 썰물보다는
    물오리떼 쉬어가는 저녁 강물이었음 좋겠어

    이렇게 손을 잡고 한 세상을 흐르는 동안
    갈대가 하늘로 크고 먼 바다에 이르는 강물이었음 좋겠어

    댓글 0

  • 1
    에취 (@welbeing)
    2013-08-12 18:13




     
     
    내가 너를 사랑하는 이유...문향란님

    내가 너를 사랑하는 이유는 없다
    더듬어보면 우리가 만난 짧은 시간만큼
    이별은 급속도로 다가올 지도 모른다
    사랑도 삶도
    뒤지지 않고 욕심내어 소유하고 싶을 뿐이다
    서로에게 커져가는 사랑으로
    흔들림 없고, 흐트러지지 않는 사랑으로
    너를 사랑할 뿐이다
    외로움의 나날이 마음에서 짖궂게 떠나지 않는다 해도
    내 너를 사랑합에는 변함이 없다

    그래도 이유를 묻는다면
    나는 말을 하지 않겠다
    말로써 다하는 사랑이라면
    나는 너만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환한 마음으로 너에게 다가갈 뿐이다
    조금은 덜 웃더라도
    훗날 슬퍼하지 않기 위해선
    애써 이유를 말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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