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쎄..♬
♧이제는 헤어져야 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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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취(@welbe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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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취 (@welbeing)2013-08-12 15:19
공개적인 사랑...............................용혜원님
우리들의 사랑은
제한이 없다고 말하면서도
사람들로부터 떠나고 싶어하기도 하고
사람들 속에
파묻혀 버리고 싶어하기도 합니다
아무도 모르게
사랑을 하고 싶어하기도 하고
모든 사람에게
공개적으로 사랑을
나타내 보이고 싶어하기도 합니다
사랑은 때로는
심술쟁이 같아 보입니다
그대를 닮은 모양입니다
그대의 얼굴 표정도
그날 그날의
마음의 일기예보를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우리 사랑은 역시
공개적인 사랑이어야겠습니다
남 모를 사랑은
아픔의 상처가 너무나 커서
평생토록 잊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그대에게 누구든
나를 묻거든
그대의 연인이라
말해 주십시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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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취 (@welbeing)2013-08-12 05:05
검부츠
주의사항은 잘 알듯이...통풍이 안되서 오래 신으면 발건강에 안좋대(무좀주의보~ㅎㅎㅎㅎ)
물이 들어가면 세균번식 때문에 발냄새 문제된대(트키~!발냄새있는 애들은 걱정될듯 ㅎㅎ)
사용후 신문지 넣어서 거꾸로 세워서 통풍 잘되는곳에 보관해야 이쁘게 오래오래 신는대.^^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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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취 (@welbeing)2013-08-12 04:58
검부츠
비와서 질척대는곳을 걸어다니기에 매우 안성마춤 아이템.
왠지..장화를 신으면 막..아무대나 걸어다녀두 홀가분(?)한
그 편안함...
내 마음에게도 안성마춤 검부츠 한켤레 신겨줄 순 없을까..?
어디에서건 상처받지않고 곱게 잘 보호해 줄 수 있게 말야.
물론, 내 마음만 보호된다구 다른 마음 상처받는거 상관없이
거침없는 일은 하고프지 않지만 말야.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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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취 (@welbeing)2013-08-12 04:49
검부츠
음...대략 2주전쯔음인가...?
우리공주를 픽업하면서 쇼핑몰 들러 아이랑 필요한거 구입하다가~~
느닷없이(물론..좀 째려보고 있던 아이템이었슴)...세일이라길래..
만지작 만지작...그런데 용기를 주는건 우리 공주~
엄마.그냥 사..빨리~
나:그, 그래두...가격~~
딸:아냐. 사 그래두..
나:앙~~~알아쪄~(냉큼 집어들구 한치의 망설임없이 카운터로 휙~)
ㅇ ㅏ, 그래서 나의 애기(?)가 하나더 생겼다는고 아냐~
신을까말까~그저~~~~바라만보고이찌~~~~♪
ㅎ ㅏ ㄷ ㅏ ㄱ ㅏ~어제 그제 비가 팡팡 와줘서
어제 드됴..애기(?)랑 첫외출을 하구 왔던터~~기분 므지 좋았다는거아냐.
근데 왜 내꺼랑 비씃한건 당췌 검색이 안된다니..이쁜무늬인데..ㅠ.ㅠ
한참을 여기저기 뒤적거려봐둥..없다는..걍 대충~저 그림으루 만족해얀다는..ㅡ.ㅡ;
나의 벗 윤은 내 맘을 알아주기라두 하듯이..아는척 해줬다는거..ㅎㅎㅎ
"오늘은 검부츠패션~"이라고..ㅎㅎㅎㅎ
나는 참~단순하게 잘 웃으며 행복하는거같애~
검부츠하나 때문에 베시시 베시시 생글생글 웃고 다녔으니..
오빠의 한마디에두 꾿꾿하게~~~드라이빙두 잘했었닥~
"나와~그런신 신구 운전위험하다~~"..........그래두 더 조심히 잘~했느늬~
(원래 우리 가족들은 검부츠 필수로 다있옹. 근데..외출용 이쁜거두 갖고팠송~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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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취 (@welbeing)2013-08-09 19:51
연필 깎는 시간..................................................김 재진 님
마음속에서 누군가
속삭이듯 이야기 할 때 있습니다.
사각거리며 걸어가는 눈 위의 발소리처럼
내 마음속의 백지 위로 누군가
긴 편지 쓸 때 있습니다.
한 쪽 무릎을 세우고
뭔가를 깎아 보고 싶어 연필을 손에 쥡니다.
주전자의 물이 끓는 겨울 저녁 9시
유리창엔 김이 서립니다.
내 마음에도 김이 서립니다.
때로 몸이 느끼지 못하는 걸
마음이 먼저 느낄 때 있습니다.
채 깎지 않은 연필로 종이 위에
'시간'이라 써 봅니다.
좀더 크게 '세월'이라 써 봅니다.
아직도 나는
내게 허용된 사랑을 다 써버리지 않았습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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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취 (@welbeing)2013-08-09 19:29
여자의 사랑
여자는,
사랑을 시작하면 갑자기 차가워진다.
언제 그 사람을 짝사랑했었냐는 듯이...
하지만 그건,
그동안 아껴왔던 사랑을 아주 조금씩 꺼내기 때문이다.
조금이라도 더 꺼냈다간..
그 사람이 헤픈 여자로 볼까봐,
그 사람이 부담스러울까봐
매번 그 많은 사랑의 반도 표현하지 못한다.
그래서 여자가 한번 사랑을 시작하면
영원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
여자는,
이별을 대하게 되면 많이 아파한다.
아직도 주체할 수 없이
흘러나오고 있는 사랑의 자리를,
억지로 꿰메버려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별한 여자는 눈물을 흘린다.
그리움이 아닌 아픔의 눈물을...
여자가,
다른 사랑을 시작할 수 있는 이유는,
이별의 아픔을 견디는것보다..
자꾸만 터져나오는 남은 사랑을
아직도 주체할 수 없이
감당할 길이 없기 때문이다...
-----------------------------모셔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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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취 (@welbeing)2013-08-09 19:21
그대는 그런 사람을 가졌는가.................................함 석헌님
만릿길 나서는 길
처자를 내맡기며 맘놓고 갈 만한 사람
그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이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도
'저 맘이야' 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던 배 꺼지는 순간 구명대 서로 사양하며
'너 만은 제발 살아다오' 할
그런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불의의 사형장에서
'다 죽어도 너의 세상 빛을 다하여 저만은 살려 두거라'
일러 줄 그런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잊지 못할 이 세상을 놓고 떠나려 할 때
'저 하나 있느니' 하며 빙긋이 눈감을
그런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의 찬성보다도
'아니' 하고 가만히 머리 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을 물리치게 되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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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취 (@welbeing)2013-08-09 16:20
국수집에서의 명상.............................................정이랑님
빗줄기 나를 끌고 들어선 곳
처마 끝으로 모여드는 둥근 빗소리
어디에서 오래도록 숨어 살았더냐
온몸 던져버릴 수 있는 그들 앞에
다만 한 그릇 국수와 마주앉아 있다
길이라곤 육안을 잡히지 않는 길
살아갈 길만큼 길이 보이는 국수가락
추적추적 말아 올리노라면 울컥, 묵은
생각의 잔뿌리 끊어버리고만 싶다
언제부터였을까, 둥근 것이 좋아지게 된 때
그릇 안쪽을 떠다니는 두 개의 깊어진 눈망울
단한번 힘차게 굴려 보리라던 다짐은
목구멍 타고 내려 심장의 어느 강가에서
하나의 나뭇잎처럼 표류하고 있을 무렵
먹다만 한 끼니 허기 밀쳐놓고
둥글둥글 한날한시 만나 어디론가 출발하는
저들의 발견을 위해 한동안 마음 포개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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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취 (@welbeing)2013-08-09 16:16
흐르는 삶만이..................................................이해인님
구름도 흐르고
강물도 흐르고
바람도 흐르고
오늘도
흐르는 것만이
나를 살게 하네
다른 사람이 던지는 칭찬의 말도
이런저런 비난의 말도
이것이 낳은 기쁨과 슬픔도
어서어서 흘러가라
흐르는 세월
흐르는 마음
흐르는 사람들
진정
흐르는 삶만이
나를 길들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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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취 (@welbeing)2013-08-09 16:12
내게서 너를 빼면..............................................김재진님
네가 없으면 살 수 없다고 이야기하는
달콤함에 속아
말하는 동안 정말 그럴지도 모른다는
불안에 쫓겨
나는 어느새 막다른 곳까지 갔다
내게서 너를 빼면
남는건 나뿐이다
사실은 그렇게 모두
처음부터 끝까지
남은건 저 하나뿐
나 마저 나를 믿을 수가 없는데
사랑한다고 너는 말한다
사랑이 쓰라린것인지 부질없는것인지
아니면 누굴 놀리는 것인지도 알 필요 없이
무작정 고귀한 것이란 각본에 맞게
연기하던 내 마음이 깜짝놀라
바깥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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