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i환한미소ii
인연이 아니면 스치지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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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환한미소ii(@yhm7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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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환한미소ii (@yhm7450)2010-12-31 21:53
눈을 쓸었다
모처럼 흐벅진 눈을 쓸면서
마음속의 길이 좀 더
헐거워졌다는 생각을 해 본다
그 길로 오래 잊었던, 그리운
사람이라도 웃으며 왔으면 좋겠다
어디선 듯 아릿한 양파
봄내음이 나는 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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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환한미소ii (@yhm7450)2010-12-31 21:52
새해 첫날의 엽서
새 달력에 찍혀 있는
새로운 날자들이
일제히 웃으며 뛰어와
하얗게 꽃으로 피는 새해 첫날
묵은 달력을 떼어내는
나의 손이 새삼 부끄러운 것은
어제의 시간 들을 제대로 쓰지 못한
나의 게으름과 어리석음 때문이네
나의 주변 정리는 아직도 미흡하고
어제 하던 일들의 마무리도 안했는데
불쑥 들어서는 손님처럼
다시 찾아 오는 새해를.........
작은 것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읽어내고 소중히 여기는
고운 감각을 지닌다면
우리는 더욱 행복한
새해의 새 사람이 되리라 믿는다.
흰 눈 속의 동백꽃 같은 마음으로
우리는 희망찬 새해의 연인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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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환한미소ii (@yhm7450)2010-12-31 21:43
♡+* 12월의 엽서 *+♡
또 한해가 가 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하기보다는
아직 남아있는 시간들을
고마워 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주십시오.
한해동안 받은 우정과 사랑의 선물들
저를 힘들게 했던 슬픔까지도
선한 마음으로 봉헌하며,
솔방울 그려진 감사카드 한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띄우고 싶은 12월.
이제 또 살아야지요.
해야 할 일 곧잘 미루고 작은 약속을 소홀히 하며
남에게 마음 닫아 걸었던 한 해의 잘못을 뉘우치며
겸손히 길을 가야합니다.
같은 잘못 되풀이하는 제가 올해도 밉지만
후회는 깊이 하지 않으렵니다.
진정 오늘밖엔 없는 것처럼 시간을 아껴쓰고
모든 이를 용서하면 그것 자체로 행복할텐데
이런 행복까지도 미루고 사는
저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십시오.
보고 듣고 말할 것 너무 많아
멀미나는 세상에서
항상 깨어 살기 쉽지 않지만
눈은 순결하게 마음은 맑게 지니도록
고독해도 빛나는 노력을 계속하게 해주십시오.
12월엔 묵은 달력을 떼어내고
새 달력을 준비하며 조용히 말하렵니다.
'가라, 옛날이여... 오라, 새날이여...' 나를 키우는데 모두가 필요한 고마운 시간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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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환한미소ii (@yhm7450)2010-12-31 21:36
그렇게...그렇게...그렇게...
물흐르듯이 가자고 그렇게 타이르고 타이르고
보듬어 안아 주자고 그렇게 토닥이고 토닥이고
헛발질에도 살가운 눈으로 그렇게 바라봐 주고
그렇게...그렇게... 그렇게...
내가 할 수 있는걸 다 주었다.
믿음으로... 감사함으로...
그리고.. 견딤으로 시간을 벗삼아 걷는길.
유리병 안에 넣어져 바다에 띄어진
메모지 처럼 부유하며 떠돌다가
제 자리를 찾기는 할까
내 안의 말들은 내가 거두어 들일 수 있을까.
내 안의 말들을 당신은 알아 들을 수 있을까.
사람임에 감당해야 하는
이 허망함을 어찌 채워야 할런지...
어느때 부턴가 습관이 되어버린
나를 거꾸로 쳐다보기가 또 나를 돌려 세운다.
꽁꽁 언 얼음 아래로도 물은 흐르듯이
시간 따라 이 또한 지나가리란걸 안다.
이 시간 또한 감사함이라 여기면
그 또한 능히 감사함이라 말할 수 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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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환한미소ii (@yhm7450)2010-12-31 21:31
━╋☆。"지금까지"가 아니라 "지금부터"입니다.☆。╋━ 때때로 자신의 과거 때문에자신의 현재까지미워하는 사람을 보게 됩니다...사람은 살아가면서되돌릴 수 없는 이미 흘러간 시간을가장 아쉬워하고 연연해하는 반면가장 뜻깊고,가장 중요한 지금이라는 시간을소홀히 하기 쉽습니다...과거는 아무리 좋은 것이라 해도다시 돌아오는 법이 없는이미 흘러간 물과도 같을뿐더러그것이 아무리 최악의 것이였다해도지금의 자신을 어쩌지는 못합니다...우리가 관심을 집중시켜야 할 것은지나온 시간이얼마나 훌륭했는가 하는 것이 아니라남겨진 시간을 어떤 마음가짐으로어떻게 이용할 것인가 입니다...자신이 그토록 바라고 소망하는 미래는자신의 과거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지금 현재에 의해 좌지우지된다는 사실.기억하십시오... 우리 인생의 목표는˝지금까지˝가 아니라 ˝지금부터˝ 입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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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RE스 (@jmslo7782)2010-12-31 21:29
들꽃경아님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1년도에도 건강하시고
하고픈 모든일 다 아루시고 ..
내년에 다시만나요 (^.^)
그RE스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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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환한미소ii (@yhm7450)2010-12-31 20:43
미치도록 보고픈 당신이여 / 김영달
내 마음 다 벗어 버리면 될까요
이 육신을 다 벗겨 버리면 될까요
두눈이 퉁퉁부어 앞도 보지 못하게
눈물 범벅되어 당신 보고픈 날에는
그렇게 나를 벗기어 내면 참을 수 있을까요
아무리 보려 해도
보이지 않는 그대 당신이여
눈 감아도 당신 뿐이고
도시의 길위를 뒹굴어도 당신 뿐이고
어둠속으로 숨어들어도 당신 뿐이니
죽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을 보고픔 입니다
미치도록 당신 보고픈데
아무것도 할 수없이
무수한 가시에 찔리우고만 있습니다
미치도록 당신 보고픈데
옆에 선것은 살벌한 그리움 뿐입니다
잘못된 그리움 인가요
잘못된 보고픔 인가요
절절히 나를 씹어가는 보고픔의 욕망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가는데
오늘밤도 나를 위로하는건 한잔 술입니다
그대여
당신으로 나 이렇게 아프지만
미워할 수 없는 당신이라
내일, 또 내일 , 또 그다음날들도
당신 그리워 하렵니다
미치도록 보고픈 당신이여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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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환한미소ii (@yhm7450)2010-12-27 21:34
♡ 어느 날의 커피 ♡
어느 날 혼자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허무해지고
아무 말도 할 수없고
가슴이 터질 것만 같고
눈물이 쏟아지는데
누군가를 만나고 싶은데
만날 사람이 없다.
주위엔 항상 친구들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날 이런 마음을 들어줄 사람을 생각하니
수첩에 적힌 이름과 전화번호를
읽어 내려가 보아도 모두가 아니었다.
혼자 바람맞고 사는 세상.
거리를 걷다 가슴을 삭히고
마시는 뜨거운 한 잔의 커피.
아, 삶이란
때론 이렇게 외롭구나.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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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환한미소ii (@yhm7450)2010-12-27 21:33
♡ 사랑 ♡
반드시 마음 안에서만 자란다.
마음 안에서만 발아하고
마음 안에서만 꽃을 피운다.
사랑은 언제나 달디단 열매로만
결실되지는 않는다
사랑에 거추장스러운 욕망의
덩굴식물들이 기생해서
성장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사랑은 나를 비우고
너를 채우려 할 때
샘물처럼 고여든다.
그 샘물이 마음 안에
푸르른 숲을 만든다.
푸르른 낙원을 만든다.
온 천지를 둘러보아도
사랑의 반대말이 없으며
온 우주를 살펴보아도
아름다움의 반대말이 없는
낙원을 만든다.
사랑은
바로 행복 그 자체이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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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환한미소ii (@yhm7450)2010-12-27 21:31
사랑하는 이와 같이
사랑하는 이와 같이
마주 앉아 커피를 마시면
행복해집니다.
행복이란
거창한 것이 아니라서
지극히 작은 것에서도
느낄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이와
나의 몸속에
목포처럼 흘러 내리는
한잔의 커피
원두커피의 짙은향같이
우리들의 사랑도
살며 살아가며
더욱 향이 짙어갈 것입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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