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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

문장 밖에서 나는 서성인다
  • 34
  • 끄적 끄적

    베아트리체౿𐩕˚(@annyoung)

  • 34
    베아트리체౿𐩕˚ (@annyoung)
    2024-09-06 14:57
    대화명 회귀본능

    몇년도 였더라
    적어도 15년전쯤?
    그때 처음 세이클럽을 가입 했었다
    아이디를 만들어야 는데
    무엇으로 할까 고민중에
    우연하게 인디밴드 짙은 이라는 이름을 알게 되었다
    그때 그 이름이 참 신선하게 다가왔다
    아 이거다 싶었고, 마침내 만들었던 아이디 Zitten
    15년중 7-8년은 오로지 꾸준하게 사용했었던거 같다
    애착이 가서
    차마 버릴수 없는 이름

    댓글 0

  • 34
    베아트리체౿𐩕˚ (@annyoung)
    2024-09-05 08:37


    구월 태양아래 윤슬
    반짝반짝 예쁘다
    구월의 태양은 여름보다 강하다
    여름의 태양은 습기를 머금고 있지만
    구월의 태양은 메마름을 머금고 있다
    곡식이 익어가는 계절
    그 이유가 아닐까


    사진_2024.09
    충남 태안군 카페 [천만금] 에서

    친구가
    저기 잔물결 반짝 반짝하는거 넘 이쁘다
    해 지기 전에 우리 밖에 나가서 사진 찍자고 말했다
    친구는 계속 반짝반짝 하는거 저거 하길래
    그래 윤슬 넘 이쁘다 했더니
    `그래 맞다 윤슬 , 나이 먹으니 단어가 바로 바로 안 떠올라 `
    `맞아 나도 그래`

    나이는 절대로 숫자에 불과 하지 않다

    댓글 0

  • 34
    베아트리체౿𐩕˚ (@annyoung)
    2024-09-04 23:46




    정선 오지 어느 길에서 만났다
    어찌나 순한지
    배고플까 싶어서 유부초밥을 한개 줘보니
    냄새만 맡아보고 먹지는 않았다

    이런 강아지를 누군가 버려두고 가버린거 같았다
    우리 뒤를 3킬로 가까이 졸졸 따라 오는데
    마음이 짠해서 몇번을 뒤돌아 봤는지 모른다

    사진_2024.09
    강원도 정선에서

    댓글 0

  • 34
    베아트리체౿𐩕˚ (@annyoung)
    2024-09-04 23:30








    노을을 기다리며
    그러나 구름이 해를 가렸다



    사진_2024.09
    충남 태안군 카페 [천만금]에서

    댓글 0

  • 34
    베아트리체౿𐩕˚ (@annyoung)
    2024-09-04 23:23
















    가을 맞이 트레킹




    사진_2024.09
    강원도 정선군 에서

    댓글 0

  • 34
    베아트리체౿𐩕˚ (@annyoung)
    2024-08-29 14:42
    바람의 온도가 달라졌다
    어제부터

    이제 곧 가을이 여름을 이기겠다

    댓글 0

  • 34
    베아트리체౿𐩕˚ (@annyoung)
    2024-08-16 20:14
    보이는 일상생활 또는 사회생활에서
    하지 못하는 말과 행동은
    안 보이는 온라인 에서도 하지 맙시다
    용기는
    선하고 정의로운 일에 쓰세요

    댓글 0

  • 34
    베아트리체౿𐩕˚ (@annyoung)
    2024-08-02 15:13






    월화원





    사진_2024.08
    경기도 수원시

    댓글 0

  • 34
    베아트리체౿𐩕˚ (@annyoung)
    2024-08-02 15:11


















    라비돌호텔 카페 [라운지캐슬]





    사진_2024.08.01
    경기도 화성시

    댓글 0

  • 34
    베아트리체౿𐩕˚ (@annyoung)
    2024-07-31 19:45


    내 머리 속에 불이 붙어
    개암나무 숲으로 갔었지.
    개암나무 한 가지를 꺾어 껍질을 벗기고
    딸기 하나를 낚싯줄에 매달았지.
    흰 나방들이 날고
    나방 같은 별들이 깜빡일때
    나는 시냇물에 딸기를 담그고
    작은 은빛 송어 한 마리를 낚았지.

    나는 그것을 마루 위에 놓아 두고
    불을 피우러 갔었지.
    그런데 마루 위에서 무엇인가가 바스락거리더니
    누군가 내 이름을 불렀지.
    그것은 머리에 사과꽃을 단
    어렴풋이 빛나는 소녀가 되어
    내 이름을 부르며 달아나
    빛나는 공기 속으로 사라져 버렸지.

    나 비록 골짜기와 언덕을 방황하며 이제 늙어 버렸지만
    그녀가 간 곳을 찾아 내어
    그녀의 입술에 입맞추고
    손을 잡고서 얼룩진 긴 풀밭 속을 걸어 보리라.
    그리고 시간이 다할 때까지 따보리라.
    저 달의 은빛 사과를
    저 해의 금빛 사과를...

    윌리엄 예이츠 詩 [방황하는 인거스의 노래]


    오늘 대화창에 두분의 대화를 보고 있노라니
    나방 이라는 단어가 보였다
    나방을 보는 순간
    잊고 있었던 시 한편이 떠올랐다
    이 시의
    `흰 나방들이 날고
    나방 같은 별들이 깜빡일때`
    이 구절이 영화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에서 인용되었다


    사진_2023.02
    강원도 동해시 [한섬해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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