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º━ ◐ 음악으로 전하는 감성 ◑ ━·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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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꽃비(@kayo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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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호수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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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꽃비 (@kayo114)2011-09-09 21:06
늘
잘 지내시길...
걱정하지 않아도 될 만큼
건강하시길...
제가 아는 당신은..
제가 알고 있는 이들은...
모두가
행복 가득~
그리고 늘 강건하시길...
* * * * * FlowerRain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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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꽃비 (@kayo114)2011-09-08 23:17
더 자세히 보고싶어... 눈을 감는다...
그런가...???
그런가 보다..
눈을 감는 이유...
....................................... 더 자세히 보고 싶어서....
FlowerRain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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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꽃비 (@kayo114)2011-09-06 23:27
버릴 수 없는
뒷모습 때문은 아니다
얼굴 맞대고
진하게 우는 데 익숙하지 않아
저렇게
어깨로 우는 法을 가르쳤는가
몇 마디 말보다
아리게 바람부는
황량한 벌판
사람이
저리 넓은 겨울 벌판 지고 가는가
************
뒷모습
Flower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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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꽃비 (@kayo114)2011-09-01 22:40
당신 떠난 자리
그 자리에는
아무 것도 없다고 여겼습니다.
아니, 그러길 내심 바랬습니다
봄여름의 한 햇살 따사로움이 물러나
계절이 영그는 가을에서 옷깃을 새우고
다시 겨울의 앞섶에서 모아둔 낙엽을 태우는
그런 계절을 삼키며 엮는 이야기
당신 떠나며
두고 가신 건 하나 없었지만
말 없이도 무성한 가지
푸르른 잎새들 키운 나무는
어느새 감히 또아리를 틀며
하늘을 가리고 서 있습니다.
한저녁 따뜻한 군불로나 때울까 했지만
그 몸에 살짝 못으로라도 그으면
젖을 보채며 우는 아이처럼 될까
그냥 젖은 눈길 한 번 보내고 고개를 돌렸답니다.
당신이 채 가져 가시지 못해
남겨진 내 모든 것이
다시
당신의 자리를 채우며
발걸음을 돌리고 있습니다.
당신 한번도
마음 두고 간단 말씀 없으셨지만
당신 떠난 자리엔
소름돋는 그리움만
기다림으로 다시 남겨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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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폴 (@lovekmcq)2011-08-21 12:34
♡ 행복을 얻는 방법 ♡
으뜸은 벗이나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이다
아무말도 하지 않고 아무 행동도 하지 않고
그저 함께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니까...
같이 있으면
기분좋은 사람들에게 들러 싸여 있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더할 수 없는 기쁨이다
- 행복한 동행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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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꽃비 (@kayo114)2011-08-21 11:56
불 망(不 忘)
길이 끝나는 쯤에서
어떤 빛이 보이기나 할까.
또 다른 빛이
또 다른 길이 보인다면
그땐 어떤 걸음으로 다시 걷고 있을까?
어두운 땅 속에
한 줌 흙으로 자리한 너라도
오늘은 불러내고 싶다.
불러서
내 곁에 두고 싶다.
네가
구천을 떠도는 영혼이 되더라도
너라도 오늘은
내곁에 있어줬음.
그랬으면...
Flower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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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꽃비 (@kayo114)2011-08-08 01:30
그 기억으로..
그 기억을 담고..
그래서 혼자 걸을 수 있는 것....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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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꽃비 (@kayo114)2011-08-08 01:20
FlowerRain.....
................................................................................
................................................................................
비가 2 [悲歌]
내가 사랑하는 이들과
따스한 눈길을 보내던 이들을
너무 차갑게 떠나보낸 꿈을 꾼 새벽
내 슬픔이
옛날
토끼가 방아찧던 곳에 섰던
나무 한 그루에 대롱대롱 걸려
온 밤을 쫓기듯 매달려도 덜어내지 못한
안타까운 멀어짐으로 손 댈 수 없게 되고
늘상
내 머리 위에서
나를 비웃듯 웃고 있는 슬픔에게
온 얼굴 가득
흰 분 칠한 삐에로의 흐린 웃음으로 대답하는
허허한 눈물
언제나
꿈 밖으로 보여지면 부끄러운
쫓기는 생활의 아픔이 거기 있어
나는
꿈 속에서 조차 세상을 탈출하지 못한다.
2集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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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꽃비 (@kayo114)2011-08-08 00:50
담쟁이
.........................................도종환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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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꽃비 (@kayo114)2011-08-08 00:40
인 연 설
========================================== 한 용 운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사랑한다는 말은 안 합니다.
아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 사랑의 진실입니다.
잊어버려야 하겠다는 말은
잊어버릴 수 없다는 말입니다.
정말 잊고 싶을 때는 말이 없습니다.
헤어질 때 돌아보지 않는 것은
너무 헤어지기 싫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같이 있다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웃는 것은
그만큼 그 사람과 행복하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알 수 없는 표정은 이별의 시작입니다.
떠날 때 울면 잊지 못한다는 증거요,
뛰다가 가로등에 기대어 울면
오로지 당신만을 사랑한다는 말입니다.
인연설2
함께 영원히 있을 수 없음을 슬퍼 말고
잠시라도 함께 있을 수 있음을 기뻐하고
더 좋아해 주지 않음을 노여워 말고
이만큼 좋아해 주는 것에 만족하고
나만 애태운다 원망치 말고
애처롭기까지 한 사랑을 할 수 있음을 감사하고
주기만 하는 사랑이라 지치지 말고
더 많이 줄 수 없음을 아파하고
남과 함께 즐거워한다고 질투하지 말고
그의 기쁨이라 여겨 함께 기뻐할 줄 알고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 일찍 포기하지 말고
깨끗한 사랑으로 오래 간직할 수 있는
나는 당신을 그렇게 사랑하렵니다.
인연설3
세상 사람들은 참 어리석습니다.
그리고 눈이 너무 어둡습니다.
그것을 생각할 때 스스로 우스워집니다.
세상 사람들은 먼 먼 더 멀게만 느껴집니다.
그러나 가까운 것은 벌써 가까운 것이 아니며
멀다는 것 또한 먼 것이 아닙니다.
참으로 가까운 것은 먼 곳에만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또한 먼 곳도 가까운 것도 아닌
영원한 가까움인 줄 세상 사람들은 모르고 있습니다.
말이 없다는 것은 더 많은 말을 하고 있습니다.
말이 많다는 것은 정작 할 말이 없기 때문입니다.
인사를 한다는 것은 벌써 인사가 아닙니다.
참으로 인사를 하고 싶을 땐 인사를 못합니다.
그것은 어쩔 수 없는 더 큰 인사이기 때문입니다.
정말 사랑하고 있는 사람 앞에선 사랑하고 있다는 말을 안 합니다.
안 한다는 것이 아니라 못한다는 것이 사랑의 진리입니다.
잊어버려야 하겠다는 말은 잊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입니다.
정말 잊고 싶을 땐 잊는다는 말이 없습니다.
헤어질 때 뒤돌아 보지 않는 것은 너무도 헤어지기 싫은 때문입니다.
그것은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함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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