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쪽지
쪽지 플러스 구매
쪽지
삭제 전체 삭제
  • 쪽지
  • 친구
로즈선물
  • 임의지정
  • 내 보유로즈
    0

젤리선물
  • 임의지정
  • 내 보유젤리
    0

하트선물
  • 임의지정
  • 내 보유하트
    0

메시지 상세
00:00

logo

http://rainm4u.inlive.co.kr/live/listen.pls

◈º━ ◐ 음악으로 전하는 감성 ◑ ━·о◈

Sayclub.. 종합 ∞ 해피투게더。 목 저녁8시..일요일 밤 10시∞
  • 2
  • SL꽃비(@kayo114)

  • 1
    러브폴 (@lovekmcq)
    2011-05-31 23:15






     
    ♡ 비도 오고 너도 오니 ♡
     
                                   [이해인]
     
    구름이 오래 오래 참았다가
    쏟아져 내려오는 그리움인가?
     
    비를 기다리면서
    아침부터 하늘을 올려다 보고
    너를 기다리면서 
     
    아침 부터 내내 창밖을 내다 보던 날
    맑개 젖은 간절한 기도가 하늘에 닿았을까
     
    비도 오고 너도 오니
    너무 반가워 눈물이 난다
     
    친구아...
    내 마음에 맺히는 기쁨의 빗방울
    영롱한 진주로 키워
     
    어느 날 다시 너에게 보내줄게
     

    +++++++++++++++++++++++++++
    꽃비님 잘 지내시죠
    벌써 많은 시간이 흘렀네요
    5월의 마지막 끝 날인데
    6월에는 오시려는지
    비는 자주 오는데 ...

    댓글 0

  • 1
    러브폴 (@lovekmcq)
    2011-04-05 10:21


                       

    + 봄비 맞으며 걷고 싶은 그대 +
                                  [이채]
    초록으로 내리는 봄비는
    그대 있어 나처럼
    쓸쓸하지 않아서 좋아요
    나에게 그대처럼
    부담스럽지 않아서 좋아요
     
    봄비 오는 거리에는
    꿈이 있어요
    기다림이 있어요
    이만큼 내려서 저만큼 흘러야
    꽃이 된다는 것쯤
    잎이 된다는 것쯤 알고 있어요
     
    그대와 나의 지금은
    꿈을 꾸는 꽃송이
    봄비 내리는 밤 뜰의 꽃잎처럼
    한 잎 두 잎 피어나는 사랑으로
    봄비 맞으며 그대와 걷고 싶어요
     
    팔장 낀 그대와 빗속을 둘만이
    천천히 아주 천천히 걷다가
    하나 둘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에
    어쩌면 나
    아직 못한 말
    그 말 할지도 몰라요
    .
    .
    "사랑해요"라고
    ......................................
    꽃비님 몇밀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많은 날들이 지난 느낌이네요
    건강 회복하시고
    곧 돌아오시겠죠
    기다릴께요^^*
     

    댓글 0

  • 2
    SL꽃비 (@kayo114)
    2011-03-24 23:07
    FlowerRain.....
     
     
    조금 쉬었다가...
    건강하게..다시 짠~~~~!! 하고 오겠습니다 ㅎㅎ
    로그는 그래도 올 수 있거든요
    여러분들의 안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 안부도~~~ <= 자주는 장담 못함. 힛~
     
    언제나...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댓글 2

  • 2
    SL꽃비 (@kayo114)
    2011-03-15 23:35



     
    FlowerRain......
     
     



    처음부터 바람이었지
    바람이 눈물을 뿌려
    그게 비바람이 된 건지도 몰라.
     
    사람 마음속에
    바람 한줄기 가지고 있을 때는
    그래도 아마 자유로왔을게야.
     
    너무 자유로와
    그 바람에 구속의 돌맹이가 달려진 후 부터
    보여지는 바람이 되어 버렸을거야
     
    처음에 바람은
    네게 눈물이 아니였을지 모르지
    처음에 바람은
    네게 살아가는 싱그러움의 표현이었을지도 모르지
     
    그 바람에 사람의 욕심이 더해지고 난 후부터
    가슴을 상처내는 칼바람이 된 걸거야
     
    그냥
    늙은 느티나무 아래에서
    뺨을 스치며 지나가는 인사처럼
    그런 시원함이게
    그 자리쯤에 있게 해 주고 싶어.
     
    가슴 넓은 느티나무
    그 나무의 호탕한 웃음이게
    그런 호탕함으로 오래도록 욕심없이 둘거야
    내가 사랑하는 넌.
     
    =================  바람.......2000년 7월의 동인지 중에서

    댓글 0

  • 2
    SL꽃비 (@kayo114)
    2011-02-24 23:09

    FlowerRain.....
     
     



    날고 싶지
    그래도 날고 싶은거야
     
    꽃이
    하늘로 간다던 꽃이
    저리
    서글프게 엎어져도
    모가지 잘려
    매 맞으며 엎어져도
     
    그 비 맞으며
    가고 싶은거야
     
    땅에 못 박힌
    난장이 민들레
    제 가슴 뜯어
    하늘로 가는거야
     
    높이
    아주 높이
    너는 가는 걸
    날아서 가는거야
     
    ===================== 민들레3... 2집중에서
     
    지하도 계단을 내려가다가
    아주 작은 새같은 사람을 보았습니다
    어쩌면...
    날고 싶을 거 같은.....
     

    댓글 0

  • 1
    J영비 (@yeongbi)
    2011-02-13 20:16
    눈꽃으로 피는 사랑 

                               詩 / 이채

    눈이 오면 언제나 눈길을 걸어
    한아름 하얀 꽃을 안고
    내게로 오는 그대

    그대가 안고 오는 꽃은
    잎도 하얗고 꽃도 하얀
    천사같이 해맑은 눈꽃입니다

    바람을 가르고 내게로 와
    장갑처럼 따뜻한 손으로 건네주는
    겨울에만 피는 보석 같은 꽃

    유난히 차가운 내 손에 입맞추고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타는 나를
    눈 덮인 산처럼 안아주는 그대

    솜털 같은 그대 품에 얼굴을 묻고
    내 먼저 피는 그대 꽃이 되어
    그 품에서 영원히 살겠습니다


    댓글 1

  • 2
    SL꽃비 (@kayo114)
    2011-01-27 22:02



    FlowerRain.....
     



     슬픔이란 건.....
     
     
     
    가슴
    커담해진 구멍으로 숭숭 내비친
    꿈 잃은 속살을
    내 보이는 것
     
     






    꿈이 있는 한
    슬프지 않은거라고....
    아주 작은 꿈일지라도.. 꿈꾸는 동안은 살아있는 거니까...

    댓글 0

  • 2
    SL꽃비 (@kayo114)
    2011-01-20 23:24



     
    FlowerRain.....
     



    왜 사랑하나
    왜 아파하나
    왜 울음우나
    왜 살아가나
     
    그대와 난
    사막 가운데 산다.
     
    毒있는 전갈을 키워도
    그 아픔에 대항해 저항하지 않는
    사막은
    갈증을 못 이겨 쓰러지지 않는다.
     
    =================== 사막에서... 2集 중...
     
    사막....
    그 궁금함....그리고 두려움
    또.. 강인함..
     
     

    댓글 0

  • 2
    SL꽃비 (@kayo114)
    2011-01-11 23:17




    FlowerRain.....
     
     




    눈이 내리고
    그 눈보라 속에
    나는 없다
     

    나는 서있고
    서있는 그 자리
    눈은 내리지 않았다
     

    댓글 0

  • 2
    SL꽃비 (@kayo114)
    2011-01-06 22:15

     
    어느 며느리의 고백
     
     

    시어머님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신랑이 늦둥이라 저와 나이차가 50년 넘게 나시는 어머님..
    저 시집오고 5년 만에 치매에 걸리셔서
    저혼자 4년간 대소변 받아내고, 잘 씻지도 못하고,
    딸내미 얼굴도 못보고, 매일 환자식 먹고,
    간이침대에 쪼그려 잠들고,
    4년간 남편 품에 단 한 번도 잠들지 못했고,
    힘이 없으셔서 변을 못 누실 땐
    제 손가락으로 파내는 일도 거의 매일이었지만
    힘들지 않다고, 평생 이짓 해도 좋으니 살아만 계시라고 할수
    있었던 이유는
    정신이 멀쩡하셨던 그 5년간 베풀어주신 사랑 덕분이었습니다.
     

    제 나이 33살 먹도록 그렇게 선하고 지혜롭고 어진 이를
    본적이 없습니다.
    알콜중독으로 정신치료를 받고 계시는 아버지...
    그런 아버지를 견디다 못해 제가 10살 때 집나가서 소식 없는 엄마..
    상습절도로 경찰서 들락날락 하던 오빠..
    그밑에서 매일 맞고..울며 자란 저를 무슨 공주님인줄
    착각하는 신랑과 신랑에게 모든 이야기를 듣고는 눈물 글썽이며
    한시라도 빨리 데려오고 싶다고 2천만원짜리 통장을 내어주시며,
    어디 나라에서는 남의 집 귀한딸 데리고 올 때 소 팔고 집 팔아
    지참금 주고 데려 온다는데,, 부족하지만 받으라고...
    그 돈으로 하고 싶은 혼수, 사고 싶은거 사서 시집오라
    하셨던 어머님...
     

    부모 정 모르고 큰 저는 그런 어머님께 반해,
    신랑이 독립해 살고 있던 아파트 일부러 처분하고
    어머님댁 들어가서 셋이 살게 되었습니다.
    신랑 10살도 되기 전에 과부 되어, 자식 다섯을 키우시면서도
    평생을 자식들에게조차 언성 한번 높이신 적이 없다는 어머님...
    50 넘은 아주버님께서 평생 어머니 화내시는걸 본적이
    없다 하시네요.
     

    바쁜 명절날 돕진 못할망정 튀김 위에 설탕병을 깨트려
    튀김도 다 망치고 병도 깬 저에게 1초도 망설임 없이
    "아무소리 말고 있거라" 하시고는
    늙으면 죽어야 한다며 당신이 손에 힘이 없어 놓쳤다고
    하시던 어머님...
     

    단거 몸에 안좋다고 초콜렛 쩝쩝 먹고있는 제 등짝을
    때리시면서도 나갔다 들어오실땐 군것질거리 꼭 사들고
    "공주야~ 엄마 왔다~" 하시던 어머님..
     

    어머님과 신랑과 저. 셋이 삼겹살에 소주 마시다
    셋다 술이 과했는지 안하던 속마음 얘기 하다가,
    자라온 서러움이 너무 많았던 저는
    시어머니앞에서 꺼이꺼이 울며 술주정을 했는데,,,
    그런 황당한 며느리를 혼내긴 커녕
    제 손을 잡으며, 저보다 더 서럽게 우시며,
    얼마나 서러웠노,, 얼마나 무서웠노..
    처음부터 니가 내딸로 태어났음 오죽 좋았겠나,,
    내가 더 잘해줄테니 이제 잊어라..잊어라...하시던 어머님...
     

    명절이나 손님 맞을때 상차린거 치우려면
    "아직 다 안먹었다 방에 가있어라"하시곤
    소리 안나게 살금 살금 그릇 치우고 설겆이 하시려다 저에게 들켜
    서로 니가 왜 하니, 어머님이 왜 하세요 실랑이 하게 됐었죠...
    제가 무슨 그리 귀한 몸이라고..
    일 시키기 그저 아까우셔서 벌벌 떠시던 어머님.
     

    치매에 걸려 본인 이름도 나이도 모르시면서도
    험한 말씨 한번 안쓰시고
    그저 곱고 귀여운 어린 아이가 되신 어머님...
    어느날 저에게 " 아이고 이쁘네~ 뉘집 딸이고~~" 하시더이다.
    그래서 저 웃으면서
    "나는 정순X여사님(시어머님 함자십니다) 딸이지요~
    할머니는 딸 있어요~?"했더니 "있지~~
    서미X(제이름)이 우리 막내딸~ 위로 아들 둘이랑 딸 서이도 있다~"
    그때서야 펑펑 울며 깨달았습니다.
     

    이분 마음속엔 제가, 딸같은 며느리가 아니라
    막내시누 다음으로 또 하나 낳은 딸이었다는걸...
    저에게...
    "니가 내 제일 아픈 손가락이다" 하시던 말씀이 진짜였다는걸...
    정신 있으실때, 어머님께 저는 항상 감사하고 사랑하고
    잘하려 노력은 했지만 제가 정말 이분을 진짜 엄마로
    여기고 대했는지...
    왜 더 잘하지 못했는지, 왜 사랑하고 고맙단 말을 매일 매일
    해드리진 못했는지..
     

    형편 어렵고 애가 셋이라 병원에 얼굴도 안비치던 형님..
    형님이 돌보신다 해도 사양하고 제가 했어야 당연한 일인데,
    왜 엄한 형님을 미워했는지..
    말한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사무치고 후회되어
    혀를 깨물고 싶은 심정이었답니다.
     

    밤 11시쯤,, 소변보셨나 확인 하려고 이불속에 손 넣는데
    갑자기 제 손에 만원짜리 한장을 쥐어 주시더군요..
    "이게 뭐에요?" 했더니 소근소근 귓속말로
    "아침에~ 옆에 할매 가고 침대밑에 있드라~
    아무도 몰래 니 맛있는거 사묵어래이~" 하시는데 생각해보니
    점심때쯤 큰아주버님도 왔다 가셨고, 첫째, 둘째 시누도
    다녀갔고.. 남편도 퇴근해서 "할머니~ 잘 있으셨어요~?"
    (자식들 몰라보셔서 언젠가부터 그리 부릅니다) 인사하고
    집에 들어갔는데...
    아침 7시에 퇴원한 할머니가 떨어트린 돈을 주으시곤
    당신 자식들에겐 안주시고 갖고 계시다가 저에게 주신거였어요.
    그리곤 그날 새벽 화장실 다녀왔다 느낌이 이상해
    어머님 코에 손을 대보니 돌아가셨더군요....
     

    장례 치르는 동안 제일 바쁘게 움직여야 할 제가
    울다 울다 졸도를 세번 하고 누워있느라 어머님 가시는 길에도
    게으름을 피웠네요...
    어머님을 닮아 시집살이가 뭔지 구경도 안시킨 시아주버님과
    시누이 셋. 그리고 남편과 저..
    서로 부둥켜안고 서로 위로하며, 어머님 안슬퍼하시게
    우리 우애좋게 잘살자 약속하며 그렇게 어머님 보내드렸어요..
     

    오늘이 꼭 시어머님 가신지 150일 째입니다..
    어머님께서 매일 저 좋아하는 초콜렛, 사탕을 사들고 오시던
    까만 비닐봉지.
    주변에 널리고 널린 까만 비닐봉지만 보면 눈물이 납니다..
    어머님이 주신 꼬깃꼬깃한 만원짜리를 배게 밑에 넣어두고..
    매일 어머님 꿈에 나오시면
    사랑한다고... 감사하다고 말해드리려 준비하며 잠듭니다.
    다시 태어나면 처음부터 어머님 딸로 태어나길 바라는건
    너무 큰 욕심이겠죠...
    부디 저희 어머님 좋은곳으로 가시길..
     


    다음 생에는 평생 고생 안하고 평생 남편 사랑 듬뿍 받으며
    살으시길 기도 해주세요.
     
     
    -모셔온 글입니다-

    댓글 2

    • 쪽지보내기
    • 로그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