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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정보 없음 (@n1546428057)2025-05-21 12:34
오늘도 기쁨주고 사랑받는 넉넉한 하루 되세요^^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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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ㄱㅏ을男 (@miboy119)2025-03-04 14:13
섬 여행
지난 주말에
섬으로 여행을 갔다
짙은 안개와 태풍으로
다음날 출항이
안 된다는 안내에
1박만 하고
또 1박은 육지에서
하게 됩니다.
남쪽이라
이른 꽃망울들이
피어오름을 보니
나뭇가지의
연둣빛 새싹이
올라오는 것을 보면
그 모습이 참 기특해요.
봄꽃은
우리를 만나기 위해
이렇게 꽃샘추위를
이겨내고 있네요.
살다 보면
꽃샘추위 같은
시기를 겪을 때가
있지요.
당연히
따뜻해질 거라고
마음을 놓고 있을 때
때아닌
추위가 찾아오면
더 참기 힘든 것처럼
평화롭던 일상에
갑자기 마음이 춥고
힘들어지는 경우와
마주할 때가 있어요.
그래도
우리가 그 순간에
견디며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꽃샘추위는
곧 지나가기 때문이
아니겠어요.
기다림 뒤에
그대는 꽃을 피운
봄과 만나고
따뜻한 햇살과
부드러운 바람 같은
미소를 짓게 될 거예요.
3월에
진눈깨비가
종일 내리는 날에.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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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ㄱㅏ을男 (@miboy119)2025-02-14 16:03
발렌타인 데이
초콜릿 하면
달콤함과 부드러움이
먼저 생각나지만
실제로
한 입 베어 넣으면
달달하지만은 않다.
쌉쌀함이 먼저 스치고
그다음에야 달콤함이
혀끝에 퍼져나간다
이번 한 주를 살아온
나의 길도 초콜릿의 맛과
비슷한 것 같다
씁쓸한
순간들도 있었고
달콤한 시간도
있었지만
한 주간의
쌉싸름한 맛
인생의 맛들을 보면서
걸아왔다
한 주간을 달려오느라
고생 한 나이기에
오늘은
금요일 아침
조금은 마음 가볍게
달콤한 하루를
열어가면 좋겠다는
소박한 소망을 가져본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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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ㄱㅏ을男 (@miboy119)2025-01-07 08:44
세상은
세상은
혼란스럽고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요즘
시간은 아직
빈 공간이 많은
새로운 해 새로운 달
첫 번째 달력을 보니까
내가 보내야 할
1월이라는 시간이
1년 열두 달
이어 달리기에
첫 주자가 되는
시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
내가 달린
삶의 트랙 위에서
오늘의 나는
최선을 다해서
바통을 이어받고
또
내일의 나는
다시
또
오늘의 바통을
이어받아 달려 나간다.
후회 없는
충실한 오늘
하루를 위해서
오늘이라는
인생의 트랙 위를
힘차게 달려 나갈 준비를 하며
아직도
진행형인 이 시간이
안정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본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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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ㄱㅏ을男 (@miboy119)2024-12-21 10:37
마음은
아침에 눈을 뜬 지
채 5분도 되지
않았는데
벌써 마음은
저녁을 향해
달려갈 때가 있다.
오늘
해야 할 일들
이런저런 삶의 무게와
성과에 짓눌려서
아침을 아침처럼
맞이하지 하는 오늘
네가
오늘이 그런 기분
참 바쁜 12월의 아침
그날에
수확이 아니라
그날 심은 씨앗으로
하루를
평가하라는
말이 있듯이
꼭 어떤 성과나
결과 마무리를
지으려고 하기보다
좋은
마음 밭에
열매의 씨앗을 심으며
오늘도
참된 마음으로
하루를 열어 가봅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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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사용자 정보 없음 (@g6241364025)2024-12-21 08:30
강추위 혹한에도 건강 하세요~~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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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ㄱㅏ을男 (@miboy119)2024-12-10 09:31
바쁘게 바쁘게
분주한 아침의 출근길은
우리 삶의 축소판
같이 느껴집니다.
누군가는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서
또 한편으로
누군가는
하루를 마무리하기
위해서
바쁘게
움직이는 발걸음들
속에서 보이는 신발에
올 한 해
땀 흘려 걸어온
흔적들이 묻어있네요.
낡은 신발을 보면
한 해 동안 열심히 달려온
발걸음이 보이고
새 신발을 보면
오늘 하루를 당당히
걸어갈 설렘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한 해에
끝을 향해 가는
우리의 걸음걸음마다
감사가 넘치는
행복한 동행길이길
원하며
화요일 아침을
힘차게 시작해
본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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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ㄱㅏ을男 (@miboy119)2024-12-06 09:32
12월
나는 이미
새해의 달력을
걸어놓았다.
새 달력의 첫 장은
보통 1월부터
시작하는 게 아니라
전 해의
마지막 날인
경우가 많다.
2024년
12월에 페이지를
보이지만
그러니까
그 뒤에는
바로
2025년
1월의 페이지가
숨어 있는 거다
나는
어떻게
한 해를 왔는지
어떤 사람들과
마주치며
추억을 남겼는지
자연스럽게 지나온
나의 한 해를
돌아보며
올해 나에게
힘이 될 순간은
언제였나.
올해
참 감사한 순간들이
언제였나
되짚어 보며
한 주도 잘 마무리
해가야 될 것 같다.
세상은
어수선 하지만
활기찬 하루로......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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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ㄱㅏ을男 (@miboy119)2024-12-05 16:53
고운 마음
오늘
한분의
문자를 받았다.
칭찬의 글이 담겨 있었다
칭찬을 받으면서
콧등이 시큰했던 건
그
칭찬 때문에
감사해서가 아니었다
칭찬의
내용 때문이었는데
그분의 마음이 엿보여서였다
남을 향해서
그런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그분의 마음이
한없이 아름다워
보였다.
누구나
남을 칭찬 할 수 있다
칭찬하는 메시지 안에는
칭찬하는 사람의
마음이 담기기 마련이어서
속내가 드러날 수밖에 없다
도리어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야
하다 보니
직접
칭찬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을 수있다.
미사역으로
그 내용을 얼마든지
꾸밀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고운 마음이 아니곤
담아낼 수 없는 내용이 있다.
제대로 된 칭찬이
고온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서만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고운 마음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다
고운 마음은
그 마음을 만든
사람에게도 행복이고
그 사람을
바라보는 이들에게도
행복이겠지
오늘도 고운 마음을
배우는 마음을
배우기 위해 힘쓰며
나로 인하여
누군가가 행복해 진다면
더불어 나도 행복해 지겠지.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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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ㅏ을男 (@miboy119)2024-11-15 11:11
가을비와 흔적
가을비
촉촉이 내리는 날
그리움의 눈물인가
연민의 눈물인가
지난 시간
나의 삶의 언저리를
돌아보게 하는
아침,
힘든 세상
젖은 낙엽처럼
살아온 삶 중년의
나이
오늘은
가을비 축복 속의
무거운 짐 모두
들어내고
내 인생의 남은 삶
고운 물들여가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본다.
시간 참 빠르다
주말보다
마음 가벼운 금요일
오늘도
시작과 끝을
잘 마무리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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