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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ㅏ을男 (@miboy119)2023-11-01 16:22
가을은
우리의 삶이
한 편의 시가 되듯
신작로에 핀
코스모스
가을 향기
가을 단풍
떨어지는
낙엽
가을은
그 자체만으로도
한 편의
시가 되지요
그러므로
이 하루도
향기 나는
삶의 시 한 편을 올리며
되돌릴 수 없는
하루의 시간도 저물어간다.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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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ㅏ을男 (@miboy119)2023-11-01 09:47
10월에서
11월로 걸음을 옮기면서
가쁘게 달려왔던 호흡을
먼저 정리해 본다.
올해가
얼마나 남지 않았다고 해서
젠 걸음 걷기보다
멀리 내다보고
보폭을 가늠하는
마라톤처럼
오히려
11월과 12월을 맞이할
마음의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새 달을 열어가면서
일상에 마음을 가다듬으며
릴렉스하게 11월을 열어간다.
가을男
싸랑해용
뽜이 튀 이~~~잉 헤 헤 헤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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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ㅏ을男 (@miboy119)2023-10-31 09:12
시월의 마지막 날에
우리가 의미를 두는 이유는
단순히 일 년 열두 달 중
하나의 달이라서가 아니라
사계절 중 가장 빛나는 계절을
떠나보내야 할 때 가 임박해서 일 것이고
또 가을을 빛나는 계절이라고 하는데 에는
단순히 풍경이 아름다워서만은 아닐 것이다
시월의 지난날을 떠올리면
첫서리가 내리고
나무마다 단풍이 곱게 물들고
다음계절을 준비하기 위해
부지런히
애쓰는 흔적들이 보여서
그 빛남이 더 빛나 보이기 때문일 것이다
어느 듯 시월의 마지막 날
한 폭의 수채화로 물들이는
시월에서 11월로 이어지는 오늘
힘차게 열어가며 출발해 보자 가을男아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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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ㅏ을男 (@miboy119)2023-10-28 22:27
예전에는 가을이면
가을은 운동회를 하는 학교가 많았다
줄다리기 이어달리기 와 보물 찿기도 하면서
시골에선 하루쯤은 동내 잔치 분위기 였었다
그러면서 온몸의 세포를 일으키는 시간이었다
지금은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기 전
찬바람 앞에서 멈칫멈칫 하기보다
주말에는 심신을 흔드는 시간을
가져 봤으면 어떨까 싶었는데 이 번 주말엔
오랫동안 잘 사용하든 폰 고장으로 폰 매장을 들려본다
조그만 폰이 왜 이렇게도 비싼지
할부금 포함하여 요금이 월 11만원 6개월 후 7만원
24개월 잠시 보급형으로 고민을 해 본다
제휴카드를 이용하면 월 37,000원
4개월 후 32,900원 따져보니 1/3 가격도 안된다
499,900원 일시불 구매시 2만원 할인을 받아
월 요금17,000원 과 12,900원이다
이렇게 새 폰을 약정을 하고온다.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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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ㅏ을男 (@miboy119)2023-10-25 10:03
스카프의 무게는
얼마 되진 않지만
안개 내린
새벽길을 걸으며
스카프 한 장의
포근함을 느끼는 계절 가을
가을男아
오늘도 힘내어 걸어보자
뽜이튕.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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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ㅏ을男 (@miboy119)2023-10-23 12:47
주말 동안
하루가 다르게
곱게 물들어가는 나뭇잎들
물들어가는 속도만큼 빨리 떨어지는 낙엽
그래서인지 가을은 어느 계절보다 짧아서 아쉽고
이 아름다움을 눈에 담고자 하는 시간도 바쁘게 살아가는 세상에
사치스러울 때가 있다 그렇다 뒤돌아보면 아쉬움만남아 남은 시간은 즐겁게.....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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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ㅏ을男 (@miboy119)2023-10-06 10:16
요즘 고향 마당엔 가을 햇볕아래
고추나 들깨 늙은 호박 같은
작물들을 넓게 펼쳐놓고 말리는
작업들이 한창이겠지
다른 계절에 비해
가을에 이런 풍경을
자주 볼 수 있는 건
가을이 지나 곧 겨울이 오면
지금은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햇볕 햇 살을 마음껏 쬐는 것을
어렵다는 걸 알아서 인거 같다.
그러므로 또
겨울이 오기 전
가을햇살의 고마움을 알게 해 주는
10월의 아침 힘차게 열어간다.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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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ㅏ을男 (@miboy119)2023-09-21 10:09
가을
벼가 익는 계절
가을
가을은
겸손의 계절
높아지는
가을 하늘아래
무르 익을 수록
고개를 숙이는
무수히 많은
작물들을 보면서
이 계절은
자꾸만
나에게
스스로를 낮추면
오히려
더욱 빛나 보임을
가르쳐 주는것
같습니다
벼가 익으면
고개를 숙이듯이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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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ㅏ을男 (@miboy119)2023-09-15 12:03
태양이
한 걸음 물러서는 때
찬이슬의 새벽은 촉촉이
젖어 있고
나뭇잎들은 잠들고
무성했던 나뭇잎들이
속삭이는 때가 지금
가을이다
이렇게
가을은 한 걸음 뒤로
물러서야 할 때를 알려주는
시기 같다
무엇을 이루었고
이루지 못한 것은 무엇인지
생각하는 계절
가을
어느덧
이 숙고의 계절에
깊숙이 발을 들이밀며
구월의 한가운데까지
오게 되었다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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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ㅏ을男 (@miboy119)2023-09-11 10:33
오늘도
좋은 아침으로
하루를 열어간다
지난여름
땡볕아래서도
꼿꼿하게 서있든
이름 모를 풀들도
이제는
늦더위에 지친 듯
고개 숙이 모습들이
보이고
9월이 들어서면서
곳곳에서 예초작업하는
모습들도 자주 보인다
여름을
무성히 채우든 것들과
이제는 작별을 고해야 하는
시간들이 다가오고
그래서
풀은 마르고
낙엽 떨어지는 계절
풍성한 계절 가을이 오고 있다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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