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하모니
다양한 음악과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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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방송소리통(@sound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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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통 (@soundbox)2024-08-21 07:30그것은 아름다움입니다
그것은 아름다움입니다
기대한 만큼 채워지지 않는다고
초조해하지 마십시오
믿음과 희망을 갖고 최선을 다한 거기까지가
우리의 한계이고
그것이 우리의 아름다움입니다.
누군가를 사랑하면서
더 사랑하지 못한다고
애태우지 마십시오.
마음을 다해 사랑한 거기까지가
우리의 한계이고
그것이 우리의 아름다움입니다.
지금 슬픔에 젖어 있다면
더 많은 눈물을 흘리지 못한다고
자신을 탓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흘린 눈물.
거기까지가 우리의 한계이고
그것이 우리의 아름다움입니다.
누군가를 완전히 용서하지 못한다고
부끄러워하지 마십시오.
아파하면서 용서를 생각한 거기까지가
우리의 한계이고
그것이 우리의 아름다움입니다.
모든 욕심을 버리지 못한다고
괴로워하지 마십시오.
날마다 마음을 비우면서 괴로워한 거기까지가
우리의 한계이고
그것이 우리의 아름다움입니다.
빨리 달리지 못한다고
내 발걸음을 아쉬워하지 마십시오.
내 모습 그대로 최선을 다해 걷는
거기까지가 우리의 한계이고
그것이 우리의 아름다움입니다.
세상의 모든 꽃과 잎은 더 아름답게 피지 못한다고
안달하지 않습니다.
자기 이름으로 피어난 거기까지가
꽃과 잎의 한계이고
그것이 최상의 아름다움입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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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통 (@soundbox)2024-08-19 04:01그래 그렇게 사는거야/좋은 글
나 혼자 버거워
껴안을 수 조차 없는 삶 이라면
적당히 부대 끼며
말 없이 사는거야
그냥 그렇게 흘러 가듯이 사는게야
인생이 특별히 다르다고 생각하지 말자.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모두가 똑같다면
어떻게 살겠어
뭔지 모르게 조금은 다를거라고
생각 하면서 사는게지.
단지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고 사는게
또 우리네 인생이지
숨가쁘게 오르막 길 오르다 보면
내리막 길도 나오고 어제 죽을듯이 힘들어
아팠다가도 오늘은 그런대로 살만해.
어제의 일은 잊어버리며 사는게
우리네 인생이 아니겠어
더불어 사는게 인생이지
나 혼자 동 떨어져 살 수 만은 없는 거잖아
누군가 나의 위로가 필요하다면
마음으로 그의 어깨가 되어줄 수도 있는 거잖아.
그래 그렇게 사는거야 누군가의 위로를
받고 싶어지면
마음속에 가두어둔 말 거짓 없이
친구에게 말하면서 함께 살아가는거야.
그래 그렇게 살아가는거야.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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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통 (@soundbox)2024-08-19 04:00그때 하지 못했던 말
우남/전혜령
퍼붓듯 쏟아지는 빗줄기
뿌연 안개가 시야를 가려
그리움의 강 넘어
당신에게 가는 길에
전하고픈 사연인 듯
하염없이 쏟아집니다
그리움만 일렁이는
지난 추억들
이름조차 가물거려
서글픔만 번집니다
아직은
건널 수 없는 강가에서
사랑하는 당신 향햐여
쉼 없이 흐르는 눈물만 보냅니다
그때 하지 못했던 말
사랑합니다
너무너무 보고 싶습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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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통 (@soundbox)2024-08-14 06:08커피처럼 그리운 사람
사랑하는 사람들이 못 견디게 그리운 날엔
까맣게 타 들어간 알갱이
내 속마음인양 정겨울 때가 있습니다.
뜨거운 물위로 떨어지는 알갱이 그 위에
하얀 물보라를 펼치는 부드러운 크림
당신의 품속으로 스며드는 나인 듯
조심스레 떨어트려 봅니다.
맑고 투명하던 물이 검은빛으로 물들 때면
가슴 저리게 타 들어가는 그리움
사랑은 빈잔 가득 차 오르는 기쁨인 것을
그리워서 한 잔…
보고파서 한 잔…
쓸쓸해서 또 한 잔 그렇게 마셔되는 커피
온몸 가득 향으로 남습니다 .
그리움을 목으로 삼키듯 당신을 삼키며 삼킵니다.
쌉스름한 맛이 당신이 주신 아린 맘으로
그렇게 그리운 이를 가슴 가득 삼킵니다.
커피 한 잔으로도 그리운 이를 삼킬 수
있다는 것을……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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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통 (@soundbox)2024-08-13 06:33동백
- 박인호-
님이여
기다림엔 끝이 없음을
겨울을 머금고 기다리는
동백을 보며 알았습니다.
변하지 않을 언약
늘 푸른 잎에 적어 두고
추억의 백설 덮고 있는
동백을 보며 알았습니다.
사월
그 붉은 절망송이송이 피어 나던날
이제 기다리지 않으리
되내였는데..
뚜~욱 뚜~욱
절망 내 던지고
님 향한 언약 부여 잡고 있는
동백을 보며
기다림엔 끝이 없음을
나는 알았습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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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통 (@soundbox)2024-08-12 02:16그리움엔 이유가 없다지요
어느날 홀연히 바람결이 전하는 이름모를 들꽃향기에
문득 그리운 사람 있거든 그저 그리워 하면 될테지만
바람결 따라 신발이 해지도록
저녁 들판을 헤매어도 닿을수 없는 이 안타까움,
이 서러움은 어찌해야 할까요?
깊은밤 유난히 빛나는 별하나 하얗게 흘려 놓은길 위에
문득 그리운 얼굴 있거든 그저 그리워하면 될테지만
기억속에 하얀얼굴 어둠을 밝히는 한줄기 빛처럼
어제보다 더한 그리움으로 찾아드니
이 사무침,
이가슴 절임은 어찌해야 할까요?
비우고 비워내도 다시 채워지는 내안의 끈질긴 목숨
이젠 비울것도 없을것 같은데
어느새 채워져 있는 지독한 그리움에
때없이 울어버릴 수밖에 없는 이 애처로움,
이 막막함은 어찌해야 할까요?
까만 밤 끝자락 붙잡고 뒤척이며 흐느끼는 나날을 모두 지새고 나면
견딜수 있는 그리움이 될까요?
견딜 수 있는 그리움은
그리움이 아닌가 봐요.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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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통 (@soundbox)2024-08-10 03:49다시 세상향한 그리움이 일거든
다소곳이 잔잔한 마음으로
그리움 풀어 창밖으로 날릴 수 있음은
밤이 깊더라도 어두워지지 못하는
순결한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새벽이 와도 포근한 마음으로
푸른 커튼을 밀쳐내는 여명을 도와
함께 안개를 가를 수 있는 여유는
내 안의 그대가 웃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 정신 밖으로 그대를 보내는 일은
불가능하기에 끝없이 일던 풍랑 안에서
상실의 두려움에 떨던 며칠은
차라리 지옥이었습니다
가장 큰 자유인 줄 알았다가
알고 보니 가장 큰 구속
세상엔 도도하게 맞서면서
그대 앞엔 여린 풀잎일 뿐이어서
비에 쓸릴까봐
차마 두고 가지 못하는 그 마음 알기에
나는 오늘도 그대라는 단서의 기둥에
나를 묶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그대 다시 세상향한 그리움이 일거든
그때에는 혼자 가지 마시고
나를 그대의 날개 위에 얹고 떠나셔야 합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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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통 (@soundbox)2024-08-07 05:05밤
밤은 음악가
조화된 음으로 마음을 움직이는
밤은 음악가
어두움 속에서 수 많은 소리는 잠을 깬다
어두움 속에서 그녀의 모습은 드러난다
밝은 달빛에 별빛에
풀벌레의 울음에
나의 꼬마는 숨어 있다
작은 미소를 쥐고서
아름다운 눈물을 머금고
밤은
미리내 가득 그녀의 모습을 그린다
날마다 그리는 모습은 달라도
그는 그일뿐
오늘도 환하게 빛나는 음들
내 눈에 들려오는 밤의 음악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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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통 (@soundbox)2024-08-05 06:31그렇게 사랑하고,그렇게 이별하고 - 양애희
그렇게 사랑하고, 그렇게 이별하고
피할 수 없는 운명 영혼으로 만나,
목숨같이 사랑한 갈증 적시는 가슴속 빗물같은 이름 그대.
날마다,
마음 수문 가득 그대가 차오르고
날마다,내가 그대인듯 그대가 나인듯
가슴으로 이어지는 염주 꿰어
단 하나의 사랑을 이마에 그려 넣었어.
내 가슴안에 그리움이였고
내 마음안에 기쁨인 사랑인 걸
스스로 어깨에 얹곤 했지.
꾸우꾹 누른 그리움 한조각꽃잎으로 스러지고
눈물로 채워질 줄 모르고.
그렇게 사랑하고 그렇게 이별하고
하나에서 둘로 둘에서 하나로
시든 가로등 아래 사랑과 등진
내가 될 줄 차마 모르고.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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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통 (@soundbox)2024-08-04 06:41내 삶의 남겨진 숙제
가끔씩 피식 혼자서 웃어보곤 합니다
지나온 추억들을 떠올려 보는 시간
지나온 그 추억들이 아름다운 이유는
그것이 내 삶에 있어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일들이기 때문이겠지요.
어떤 아픔일지라도
시간이 지나면 내 삶의 보석들이 되어
이렇게 나의 기억 속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고맙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하지만 아쉬움은 남습니다
조금만 더 열심히 살았더라면
힘들 때 한 걸음만 더 내딛고,
한 사람에게만 더 가슴으로
진실하게 다가 섰더라면
정말 슬플 때 오히려 미소 지을 수 있었다면
이렇게 아쉬움이 가득 하지 만은 않을 텐데라는 미련
이미 살아온 내 삶이 아름다우면서도
아쉬울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것이 다시는 재현될 수 없는 일이기 때문 이라는 것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이제 그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줄여가는 것이
내 삶의 남겨진 숙제라는 것을 나는 알고 있기에
잠시만 있으면 또 과거가 되어버릴
지금 이 시간부터라도 좀 더
내 삶에 진지하게 임해야겠습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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