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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하나라도 놓칠까봐 노심초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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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dbred (@tradbred)
    2025-03-15 01:57
    인지부조화와 확증편향 증세가 심각한 윤석열
    유영안 논설위원 기사입력 2025/03/14


    검찰과 법원의 ‘산수 잘못’으로 잠시 석방된 윤석열의 태도에 중도층이 더 돌아섰다는 여론조사가 속속 나오고 있다.
    그동안 발표된 중도층은 60% 이상이 윤석열 탄핵을 바라고 있다.
    만약 5월에 대선이 열리면 이 중도층의 표심이 선거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어차피 보수와 진보는 현재도 뭉칠 대로 뭉쳤다.

    서울 구치소를 나온 윤석열은 차에서 내려 마치 해외에서 귀국한 독립투사처럼 굴었다.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특유의 어퍼컷도 나올 것 같았다.
    석방 현장을 대선 때 무슨 집회장으로 착각한 것이다.
    이런 걸 인지부조화라고 한다.

    헌법재판소 변론 때는 이발까지 말끔하게 하고 넥타이까지 맨 윤석열이 웬일인지 석방 때는 머리도 다듬지 않고 넥타이도 매지 많았다.
    아마도 추레한 모습을 보여 주어 지지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려 했던 모양이다.

    이런 걸 논리학에서는 ‘동정심에 호소하는 오류’라고 한다.
    하지만 내란을 일으키고도 석방된 절대 권력자를 보고 누가 동정심을 느낄지 의문이다.


    공감능력 제로

    윤석열은 석방 후 “잠을 많이 잤더니 건강이 좋아졌다. 구치소는 배울 게 많은 곳이다. 문득 양승조 대법원장이 떠올랐다”고 말해 시민들로부터 ‘뭐 저런 인간이 다 있지?’ 하는 핀잔을 들어야 했다.
    지난 3개월 동안 고통스럽게 살아온 국민들께 먼저 사과하는 게 순리인데,
    윤석열은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말만 골라서 했다.

    공감 능력이란,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 즉 타인의 감정 상태를 파악하고 그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능력이다.
    하지만 윤석열은 그 분야에선 거의 제로에 가깝다.

    심리학자 다니엘 골먼은 공감 능력을 감성 지능(EQ)의 핵심 요소로 꼽았다.
    그는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이 사회적 성공의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윤석열이 파국을 맞이한 것은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지 않고 오직 자기 기준으로 생각하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을 흔히 ‘독불장군’이라고 한다.


    인지 부조화 현상 심각

    인지부조화(認知不調和)란, ‘자신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것과 반대되는 새로운 정보를 접했을 때 또는 두 가지 이상의 반대되는 믿음, 생각, 가치를 동시에 지닐 때 개인이 받는 정신적 스트레스나 불편한 경험, 또는 사람들이 자신의 태도와 행동 따위가 서로 모순되어 양립할 수 없다고 느끼는 불균형 상태 등’을 말한다.

    사람은 자신의 의도와 모순되는 결과가 나와 자기 잘못을 인정할 수밖에 없을 떄 심한 불쾌감을 느낀다.
    그 불쾌감은 차츰 초조감, 긴장감 등 일종의 불안 증상의 형태로 발전하게 되고,
    심하면 우울증에 빠지게 된다.
    인지 부조화는 내부 세계 속의 차이로 일어나는 게 아니라, 내부와 외부 세계의 뚜렷한 모순 상황이 드러나야 발생한다.


    국민들이 자신을 지지할 거라 착각한 윤석열

    윤석열은 검사 시절, “저는 개인에게 충성하지 않습니다. 복수로 수사하면 그게 조폭이지 검사입니까”란 말 때문에 인기가 올라 급기야 대통령까지 되었다.
    그러나 묘하게 초반부터 지지율은 그리 높지 않았다.
    대선 결과도 불과 0.73%차이였다.

    거기에다 김거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장모 비리가 드러나자 윤석열은 집권 초기부터 내리막길을 걸었다.
    역대 정부 중 집권 초기에 지지율이 50% 근처에 있었던 정부가 얼마나 있을까?

    김건희의 명품수수 사건이 터져 총선에서 참패한 윤석열은 그때부터 계엄을 준비한 것 같다. 그 증거가 최근 하나 둘 나오고 있다.

    윤석열은 자신이 하는 일은 옳고 야당이 하는 일은 전부 반정부, 반국가 세력으로 보았다. 심지어 3.1절 기념사와 8.15 기념사 때도 종북좌파, 반국가 세력 척결이란 말을 수십 번 했다.


    자신이 모순적 존재란 걸 모르는 윤석열

    태도와 태도, 또는 태도와 행동이 서로 일관되지 않거나 모순이 존재하는 상태를 인지부조화라고 한다.
    이 현상에 걸리면 자신이 어리석고 모순되게 보이는 상태를 불쾌하게 여긴다.

    이런 사람들은 처음에 목표했던 바를 달성하지 못했을 때 스스로 이런저런 이유를 만들어 그 목표를 달성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식으로 자기합리화를 한다.
    그래서 윤석열이 계엄 선포를 “야당에 경고하기 위한 질서유지용이었다”하고 합리화한 것이다.

    인지부조화로 인해 사이비 종교를 맹목적으로 믿는 사람들도 있다.
    윤석열은 극우 유튜브를 매일 보며 야당이 부정선거로 지난 총선에서 승리했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확증편향으로 발전에 급기야 계엄까지 선포한 것이다.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변명일 뿐이고, 실제로는 명태균이 황금폰을 언론과 야당에 건네자 급한 나머지 이를 덮기 위해 계엄을 선포했다는 게 중론이다.


    자기 마음대로 안 되면 폭력적으로 변해

    인지부조화에 걸리면 자신이 한 언행을 없었던 일로 치부하긴 어렵기 때문에 그 모호한 기분을 해소하기 위해 폭력적으로 변한다.
    서부지법 폭동 사건도 그래서 일어난 것이다.
    개인의 인지부조화와 확증편향이 모여 집단의 광기로 변한 것이다.
    윤석열은 그걸 자신의 지지로 착각했다.

    인지부조화와 확증편향에 걸리면 자신의 잘못을 깨닫지 못하고 남 탓만 하게 되며, 심지어 없는 일까지 상상하게 되어 적의(敵意)가 파도처럼 꿈틀거리게 된다.
    그래서 독재자들은 자국 국민 명 백만 명쯤은 죽여도 된다고 생각한 것이다.

    실제로 박정희의 경호실장 차지철이 그런 말을 한 바 있다.
    윤석열도 그 착각에 빠져 있는 듯하다.
    요인 500명을 죽여도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그게 정의라고 믿는 엄청난 착각, 그게 바로 확증편향이다.


    어설픈 우월감이 부른 참극

    윤석열은 자신이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사람이라는 우월감을 갖고 있는 듯하다.
    따라서 자신을 인정해주는 사람들의 말만 듣고 반대쪽 사람들의 말은 전부 반국가 세력으로 매도해 버린다.

    히틀러가 유대인 수백 명을 죽인 이유도 거기에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윤서열을 한국의 히틀러라고 한다.
    히틀러도 국민에 의해 선출됐다.

    극우들과 윤석열은 공감이나 연대보다 대결을 선호한다.
    대다수 국민들이 자신을 응원해 줄거나 착각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주장에 도움이 되는 정보만 선택적으로 취하고, 자신이 믿고 싶지 않은 정보는 의도적으로 외면하는데, 이게 바로 확증편향이다.

    사람이 확증편향에 빠지는 이유 중의 하나는
    심리학적으로 사람은 안정성을 추구하므로 정서 불안을 이유로 자신에게 화살을 돌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윤석열은 3년 내내 야당 탓만 하고 산 것이다.
    서울 구치소 앞에 모인 일부 극우들의 지지를 전국민의 지지로 착각한 윤석열에게 말해주고 실다.

    “너 자신을 알라.”
    그리고 “이제 꿈 깨라, 현실은 단두대다”.



    https://www.amn.kr/5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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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dbred (@tradbred)
    2025-03-15 01:54
    인지부조화와 확증편향 증세가 심각한 윤석열
    유영안 논설위원 기사입력 2025/03/14


    검찰과 법원의 ‘산수 잘못’으로 잠시 석방된 윤석열의 태도에 중도층이 더 돌아섰다는 여론조사가 속속 나오고 있다.
    그동안 발표된 중도층은 60% 이상이 윤석열 탄핵을 바라고 있다.
    만약 5월에 대선이 열리면 이 중도층의 표심이 선거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어차피 보수와 진보는 현재도 뭉칠 대로 뭉쳤다.

    서울 구치소를 나온 윤석열은 차에서 내려 마치 해외에서 귀국한 독립투사처럼 굴었다.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특유의 어퍼컷도 나올 것 같았다.
    석방 현장을 대선 때 무슨 집회장으로 착각한 것이다.
    이런 걸 인지부조화라고 한다.

    헌법재판소 변론 때는 이발까지 말끔하게 하고 넥타이까지 맨 윤석열이 웬일인지 석방 때는 머리도 다듬지 않고 넥타이도 매지 많았다.
    아마도 추레한 모습을 보여 주어 지지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려 했던 모양이다.

    이런 걸 논리학에서는 ‘동정심에 호소하는 오류’라고 한다.
    하지만 내란을 일으키고도 석방된 절대 권력자를 보고 누가 동정심을 느낄지 의문이다.


    공감능력 제로

    윤석열은 석방 후 “잠을 많이 잤더니 건강이 좋아졌다. 구치소는 배울 게 많은 곳이다. 문득 양승조 대법원장이 떠올랐다”고 말해 시민들로부터 ‘뭐 저런 인간이 다 있지?’ 하는 핀잔을 들어야 했다.
    지난 3개월 동안 고통스럽게 살아온 국민들께 먼저 사과하는 게 순리인데,
    윤석열은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말만 골라서 했다.

    공감 능력이란,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 즉 타인의 감정 상태를 파악하고 그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능력이다.
    하지만 윤석열은 그 분야에선 거의 제로에 가깝다.

    심리학자 다니엘 골먼은 공감 능력을 감성 지능(EQ)의 핵심 요소로 꼽았다.
    그는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이 사회적 성공의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윤석열이 파국을 맞이한 것은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지 않고 오직 자기 기준으로 생각하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을 흔히 ‘독불장군’이라고 한다.


    인지 부조화 현상 심각

    인지부조화(認知不調和)란, ‘자신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것과 반대되는 새로운 정보를 접했을 때 또는 두 가지 이상의 반대되는 믿음, 생각, 가치를 동시에 지닐 때 개인이 받는 정신적 스트레스나 불편한 경험, 또는 사람들이 자신의 태도와 행동 따위가 서로 모순되어 양립할 수 없다고 느끼는 불균형 상태 등’을 말한다.

    사람은 자신의 의도와 모순되는 결과가 나와 자기 잘못을 인정할 수밖에 없을 떄 심한 불쾌감을 느낀다.
    그 불쾌감은 차츰 초조감, 긴장감 등 일종의 불안 증상의 형태로 발전하게 되고,
    심하면 우울증에 빠지게 된다.
    인지 부조화는 내부 세계 속의 차이로 일어나는 게 아니라, 내부와 외부 세계의 뚜렷한 모순 상황이 드러나야 발생한다.


    국민들이 자신을 지지할 거라 착각한 윤석열

    윤석열은 검사 시절, “저는 개인에게 충성하지 않습니다. 복수로 수사하면 그게 조폭이지 검사입니까”란 말 때문에 인기가 올라 급기야 대통령까지 되었다.
    그러나 묘하게 초반부터 지지율은 그리 높지 않았다.
    대선 결과도 불과 0.73%차이였다.

    거기에다 김거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장모 비리가 드러나자 윤석열은 집권 초기부터 내리막길을 걸었다.
    역대 정부 중 집권 초기에 지지율이 50% 근처에 있었던 정부가 얼마나 있을까?

    김건희의 명품수수 사건이 터져 총선에서 참패한 윤석열은 그때부터 계엄을 준비한 것 같다. 그 증거가 최근 하나 둘 나오고 있다.

    윤석열은 자신이 하는 일은 옳고 야당이 하는 일은 전부 반정부, 반국가 세력으로 보았다. 심지어 3.1절 기념사와 8.15 기념사 때도 종북좌파, 반국가 세력 척결이란 말을 수십 번 했다.


    자신이 모순적 존재란 걸 모르는 윤석열

    태도와 태도, 또는 태도와 행동이 서로 일관되지 않거나 모순이 존재하는 상태를 인지부조화라고 한다.
    이 현상에 걸리면 자신이 어리석고 모순되게 보이는 상태를 불쾌하게 여긴다.

    이런 사람들은 처음에 목표했던 바를 달성하지 못했을 때 스스로 이런저런 이유를 만들어 그 목표를 달성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식으로 자기합리화를 한다.
    그래서 윤석열이 계엄 선포를 “야당에 경고하기 위한 질서유지용이었다”하고 합리화한 것이다.

    인지부조화로 인해 사이비 종교를 맹목적으로 믿는 사람들도 있다.
    윤석열은 극우 유튜브를 매일 보며 야당이 부정선거로 지난 총선에서 승리했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확증편향으로 발전에 급기야 계엄까지 선포한 것이다.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변명일 뿐이고, 실제로는 명태균이 황금폰을 언론과 야당에 건네자 급한 나머지 이를 덮기 위해 계엄을 선포했다는 게 중론이다.


    자기 마음대로 안 되면 폭력적으로 변해

    인지부조화에 걸리면 자신이 한 언행을 없었던 일로 치부하긴 어렵기 때문에 그 모호한 기분을 해소하기 위해 폭력적으로 변한다.
    서부지법 폭동 사건도 그래서 일어난 것이다.
    개인의 인지부조화와 확증편향이 모여 집단의 광기로 변한 것이다.
    윤석열은 그걸 자신의 지지로 착각했다.

    인지부조화와 확증편향에 걸리면 자신의 잘못을 깨닫지 못하고 남 탓만 하게 되며, 심지어 없는 일까지 상상하게 되어 적의(敵意)가 파도처럼 꿈틀거리게 된다.
    그래서 독재자들은 자국 국민 명 백만 명쯤은 죽여도 된다고 생각한 것이다.

    실제로 박정희의 경호실장 차지철이 그런 말을 한 바 있다.
    윤석열도 그 착각에 빠져 있는 듯하다.
    요인 500명을 죽여도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그게 정의라고 믿는 엄청난 착각, 그게 바로 확증편향이다.


    어설픈 우월감이 부른 참극

    윤석열은 자신이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사람이라는 우월감을 갖고 있는 듯하다.
    따라서 자신을 인정해주는 사람들의 말만 듣고 반대쪽 사람들의 말은 전부 반국가 세력으로 매도해 버린다.

    히틀러가 유대인 수백 명을 죽인 이유도 거기에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윤서열을 한국의 히틀러라고 한다.
    히틀러도 국민에 의해 선출됐다.

    극우들과 윤석열은 공감이나 연대보다 대결을 선호한다.
    대다수 국민들이 자신을 응원해 줄거나 착각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주장에 도움이 되는 정보만 선택적으로 취하고, 자신이 믿고 싶지 않은 정보는 의도적으로 외면하는데, 이게 바로 확증편향이다.

    사람이 확증편향에 빠지는 이유 중의 하나는
    심리학적으로 사람은 안정성을 추구하므로 정서 불안을 이유로 자신에게 화살을 돌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윤석열은 3년 내내 야당 탓만 하고 산 것이다.
    서울 구치소 앞에 모인 일부 극우들의 지지를 전국민의 지지로 착각한 윤석열에게 말해주고 실다.

    “너 자신을 알라.”
    그리고 “이제 꿈 깨라, 현실은 단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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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dbred (@tradbred)
    2025-03-14 04:34
    저항의 아이콘 ‘가이 포크스’, 영화 ‘브이 포 벤데타’ 속 가면으로 등장 [인포그래픽_세계인물편]
    이연선 pro
    입력 2019.06.22


    ▶ 가이 포크스 (Guy Fawkes)
    ▶ 출생-사망 / 1570 ~ 1606
    ▶ 국적 / 영국
    ▶ 활동분야 / 종교

    1605년 11월 5일 영국 국회의사당인 웨스트민스터 궁 지하에 화약을 설치했던 ‘화약 음모 사건(Gunpowder Plot)’의 가담자이다.
    영화 '브이 포 벤데타' 속 가면으로 등장하기도 한 가이 포크스는 현재까지도 '저항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 신교 가정에서 태어나 가톨릭으로의 개종

    가이 포크스는 1570년 영국 요크 지역의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가이 포크스가 태어날 당시만 해도 그의 가정은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신교(개신교)를 종교로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가 8살 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어머니가 가톨릭 신자와 결혼하면서 가톨릭 가정환경이 만들어졌다.

    이후 자연스럽게 가이 포크스는 가톨릭 환경에서 유년기를 보내며 가톨릭이라는 종교에 동화되어 갔다.
    그렇게 점차 신교에서 멀어진 가이 포크스. 훗날 가이 포크스는 “16세에 가톨릭으로 개종했다”고 밝힌 바 있다.


    - 가톨릭 사수하기 위한 신교도들과의 싸움

    성인이 된 가이 포크스는 가톨릭 종교인답게 이탈리아식 ‘귀도’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그리고 프랑스 등 유럽국가에서 스페인군과 함께, 신교를 전파하려는 네덜란드 신교도들과 싸우기 위해 군인으로 활동했다.

    그는 1603년에는 대위로 추천 받을 정도로 활약을 떨쳤는데, 특히 잉글랜드의 국교가 신교로 바뀌는 과정에서 많은 이교도를 물리치기도 했다.
    하지만 잉글랜드의 국교를 다시 가톨릭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은 스페인 왕실의 거절로 무산되었다.


    - 가이 포크스를 찾아온 가톨릭 투쟁의 거물들

    가이 포크스가 신교도와의 싸움이 한창이던 1604년.
    그에게 잉글랜드에서 한 사람이 찾아왔다.
    그는 바로 훗날 세간을 뒤집어 놓은 ‘화약음모사건’의 주동자 토마스 원투어였다.
    토마스 원투어는 신교도와의 싸움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가톨릭에 대한 신념이 투철한 가이 포크스를 눈여겨 보고 있었다.

    그리고 훗날 모종의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가이 포크스를 스카웃하려는 목적으로 찾아 갔던 것.

    토마스 원투어는 가이 포크스를 섭외해 곧장 로버트 케이츠비에게 소개해 주었다.
    잉글랜드에서 가톨릭 세력의 부활을 위해 제임스 1세를 암살하고 왕위를 제임스 1세의 딸에게 넘겨주려는 계획을 꾸미고 있던 사람, 그가 바로 로버트 케이츠비이다.


    - 향후 큰 테러의 중심인물로 나아간 가이 포크스

    의회 개원식에 맞춰 의사당을 폭파해 제임스 1세와 왕비 및 큰 아들, 대신/의원들까지 모두 한 번에 사라지게 하려는 케이츠비의 계획에 따라 가이 포크스와 그 조직은 단계적으로 움직였다.

    하지만 전염병 등의 이유로 몇 번 연기되기도 했었는데, 그럴수록 그들의 계획은 더욱 규모가 커져갔다.
    그리고 그 안에서 가이 포크스는 점점 더 큰 역할을 맡아, 테러에 사용될 운반을 관리하고 심지어 화약에 불을 붙이는 것까지 맡게 되었다.


    - 변심한 조직원의 밀고로 수포로 돌아간 테러 계획

    그렇게 점차 다가온 잉글랜드 의회 개원식 1605년 11월 5일.
    그런데 가이 포크스 조직 중 한명이 변심을 하게 된다.

    그리고 변심한 조직원은 의회 개원식에 참석할 몬트이글 경에게 “참석하지 말라”는 편지를 보내버리고 말았다.
    편지를 받은 몬트이글 경은 처음에는 ‘설마’ 했지만, 의회 개원식이 다가오자 점차 불안감이 커졌고, 결국 의회 개원식을 며칠 앞두고 왕에게 편지를 보이며 테러가 벌어질 수 있음을 고했다.

    그길로 왕은 인력을 동원해 의사당 주변을 샅샅이 수색하게 했고 의회 개원식이 열리기 불과 몇 시간 전 성냥과 시계 등을 소지하고 있던 가이 포크스는 붙잡히고 말았다.


    - 가혹한 고문에 꺾인 굳은 의지, 저항의 아이콘으로 떠올라

    감옥에 갇힌 가이 포크스에게는 곧장 배후를 추궁하기 위한 심문이 시작됐다.
    하지만 가이 포크스는 자신을 ‘존 존슨’이라 주장하며 끝까지 실토하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들의 거사가 거행되지 못했음에 유감을 표했을 뿐이었다.

    잉글랜드 왕실은 이에 격분해 ‘존 존슨’ 고문 명령을 내렸다.
    이후 가이 포크스는 극심한 고문에 그는 등이 휘고, 손조차 제대로 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리고 결국 고통스러운 고문에 이기지 못한 가이 포크스는 배후와 계획에 대해 실토했고, 곧 가이 포크스를 비롯해 가담자 모두 사살/처형 되었다.

    1606년 1월 영국 의회는 가이 포크스의 테러로부터 왕이 무사한 것을 축하하고 다시는 이러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11월 5일을 감사절로 정했다.

    하지만 왕실의 의도와는 달리 이후 영국인들은 이 날을 '가이 포크스 데이'라고 부르며 하나의 축제일로 여기기 시작했다.

    가이 포크스가 하나의 저항 아이콘이 된 것이다.

    그리고 현재까지도 가이 포크스 데이 밤이면 그를 상징하는 인형을 들고 다니다가 불에 태우거나 그의 얼굴 형상을 딴 가면을 쓰는 등의 의식이 치러지기도 한다.


    원문보기:
    http://www.sisu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7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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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dbred (@tradbred)
    2025-03-14 04:34
    꼭 한번 읽어 봤으면 하는 좋은 글
    (b)
    드라큘라, 트럼프, 정체 헷갈리는 한국 목사들
    [주장] 한국 극우 세력이 흔드는 성경책과 성조기 뒤에 '뱀파이어 드라큘라'가 숨어 있다
    25.03.13
    유배균(bkok0925)


    이제 미국의 제일 가치는 오로지 피이며 피만 빨 수 있다면 자국민 포함 우방 적국 가리지 않습니다.

    우방이었던 우크라이나는 적대시하고 숙적이었던 러시아에는 우호적입니다.
    모든 나라는 거래를 위한 사업 관계자, 즉 흡혈 대상일 뿐입니다.

    그가 수입품에 대한 관세(사실상 미국인들이 미국 연방정부에 지불하는 세금)를 부가하겠다고 선언하자 캐나다, 멕시코, 중국, 유럽연합, 일본 그리고 대한민국은 모두 목들을 어루만지며 피를 조금이라도 덜 빨리기 위한 대책 마련에 전전 긍긍하고 있습니다.

    또한 5000억 달러어치에 달하는 우크라이나의 희토류 및 광물을 차지하려 하고,
    영주권을 보장하는 71억 원짜리 골드 카드도 판다고 합니다.

    트럼프는 사업가로서 "다른 사람의 돈을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취지의 말을 여러 차례 했습니다.

    대권을 잡은 트럼프는 머스크를 포함한 미국 억만장자들에게 이런 식으로 말합니다. '여러분들은 이제 엄청 부자가 될 겁니다.
    우리는 당신의 세금을 깎아줄 겁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부자 감세로 생길 부족분을 관세로 메우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이제 흡혈파티를 즐기라는 트럼프.
    자신 추종자들과 함께 피를 즐기는 그는 이제 뱀파이어 왕국의 왕입니다.


    누구는 폭력 휘두르고 누구는 그걸로 돈을 벌고

    트럼프에 비하면 새 다리 피를 빠는 수준이긴 하지만 한국형 드라큘라도 탄생했습니다.

    개신교 목사들인지 다단계 업체 사장들인지 정치 깡패 단체인지 도무지 정체가 헷갈리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미국 크리스천 파시스트 단체의 한국 지사 격으로 미 본사처럼 "복음" "애국" "반공"을 이념으로 섬기며 왕 같이 절대 권력을 휘두르는 독재자를 신봉하는 수직적 피라미드 형태의 조직을 운영합니다.

    이들에게 윤석열은 한국의 트럼프입니다.

    대통령이 어떤 불법을 저질러도 반대파를 제거하는 목적이라면 폭력을 포함해 어떤 수단을 써도 괜찮다는 믿음까지 공유합니다.

    올해 1월 19일 벌어진 서부지법 폭동 사건이 좋은 예입니다.
    이 사건은 미국의 2021 국회 의사당 폭력 사태의 재림입니다.
    그 당시 미국에서 사용했던 부정선거 구호(stop the steal, 도둑질을 멈추어라)를 똑같이 외치며 법치도 무시하고 서부지법을 공격하며 경찰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법원 건물과 집기를 파괴합니다.

    이들은 나라가 무너지고 있는데 어떻게 가만히 있느냐고 외칩니다.
    자신들의 불법과 폭력을 애국으로 착각합니다.
    이제는 탄핵 인용 시 한강을 피바다로 만들고 헌재를 가루로 만들겠다는 협박도 서슴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극우 성향의 폭도들이 외치는 "복음," "애국," "반공" 뒤에는 드라큘라가 숨어 있습니다.
    흡혈을 통해 자신들의 왕국을 확장하고자 하는 뱀파이어들입니다.

    예배 중 가장 좋아하는 순서가 헌금 시간이라고 말하는 전광훈은 집회 참석자들을 상대로 돈통도 돌리고 선교 카드 회원도 모집하고, 알뜰폰 쓰고 애국하기 등을 통해 교인들의 피 같은 돈을 빨아먹는 데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그들이 따르는 예수님께서는 "돈과 하나님을 동시에 섬길 수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말입니다.

    보어 전쟁 마지막 해인 1902년에 영국의 소설가 토마스 하디가 쓴 를 읽으며 끝을 맺겠습니다.

    그와 내가 어느 오래된 여관에서 만났더라면
    우리는 자리를 함께하고 목을 축였을 텐데
    꽤 많은 잔을 함께하며

    그러나 보병으로 줄을 서서
    얼굴을 마주 보게 되니
    나는 그를 향해 쏘고 그는 나를 향해 쏘았지
    그리고 그를 그 자리에서 죽였어.

    나는 그를 쏘아서 죽였어. 왜냐하면
    그는 나의 적이었으므로
    물론 그는 나의 적이었지 ...
    그건 분명해 비록

    그도 아무 생각 없이
    입대했을지도 모르지만, 나처럼
    일자리가 없어서, 가진 거 다 팔고
    다른 이유가 있있겠나

    그래 전쟁은 이상하고 사리에도 맞지 않아
    술집에서 만났더라면 대접도 하고
    반 크라운 정도 도와줄 수도 있는
    그런 친구를 쏴 죽이니 말이야.

    어느 선술집에서 만났다면 같이 한잔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었을 평범한 젊은이들.
    전쟁터에서 서로 총을 겨누는 적으로 만나 상대를 죽일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된 이들은 애국으로 포장된 제국주의의 희생자들입니다.

    120여 년 전에 나온 시이지만 2021년 미국 국회 의사당 폭력 사태나
    2025년 한국 서부지법 폭동 사건의 가해자, 피해자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이들도 결국은 크리스천 파시즘이 내세우는 "복음, 애국, 반공"이라는 이념의 희생자들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는 이념을 목숨처럼 여기며 쳐들어가서 닥치는 대로 파괴하고 폭력을 휘두르다 감옥에 가고 누구는 그 이념을 팔아 돈을 벌고.

    이거 너무 불공평하지 않습니까?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브런치에도 실립니다.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109679&PAGE_CD=N0006&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naver_news&CMPT_CD=E0033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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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
    tradbred (@tradbred)
    2025-03-14 04:33
    꼭 한번 읽어 봤으면 하는 좋은 글
    (a)
    드라큘라, 트럼프, 정체 헷갈리는 한국 목사들
    [주장] 한국 극우 세력이 흔드는 성경책과 성조기 뒤에 '뱀파이어 드라큘라'가 숨어 있다
    25.03.13
    유배균(bkok0925)


    ▲2월 2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강당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이화인’ 주최 탄핵반대 시국선언이 예정된 가운데, 윤석열 지지자들이 ‘부정선거’’ STOP THE STEAL’ ‘반국가세력 척결’ ‘빨갱이는 죽여도돼’ ‘중국공산당 반대’ 등이적힌 피켓과 태극기, 성조기를 들고 출입이 통제된 정문 밖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 권우성


    뱀파이어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인물 바로 브램 스토커의 입니다.
    스토커는 드라큘라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그는 가장 훌륭한 사람이다.
    군인, 정치가이자 연금술사, 특히 연금술에 관해선 그 시대 최고의 과학적 지식을 자랑한다. 그는 강한 뇌를 소유했으며 비교 불가한 학문적 지식 그리고 두려움과 후회를 모르는 심장의 소유자이다.
    그 시대 그가 시도하지 않은 지식의 분야가 없을 정도였다. - 드라큘라, 434

    루마니아 트란실바니아 백작 드라큘라는 군인, 연금술사, 학자의 모습을 했지만 실체는 흡혈귀입니다.
    그는 생존을 위해 흡혈을 해야 하며 그의 희생자는 흡혈균으로 전염되어 또 다른 뱀파이어가 됩니다.
    뱀파이어는 햇빛을 싫어하며 남의 집 방문 시 초대 없이는 절대로 들어가지 못하는 약점이 있습니다.

    귀족, 군인, 과학자.
    야밤을 좋아하고 초대받아야 들어가는 습성을 지닌 드라큘라는 16~19 세기 유럽의 제국주의를 연상시킵니다.
    과거 유럽의 열강들은 귀족들의 나라로 군사력을 키우고 다양한 과학적 지식을 추구했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본모습은 드라큘라처럼 희생자(원주민)들의 신선한 피를 노리는 뱀파이어입니다.
    이들은 신대륙에 들어갈 때 선의, 친선, 상호발전 같은 명목으로 접근합니다.
    드라큘라처럼 초대를 받아 들어가는 형식을 취한다는 말입니다.
    흡혈을 위한 사전 작업 단계이며 보안이 생명이니 은밀하게 행동합니다.
    그러다가 일단 들어가면 압도적인 군사력으로 원주민들을 무력화시키고 맺은 약속 다 무시하고 흡혈 파티를 즐깁니다.

    원주민의 피를 빨아먹기까지

    제국주의와 드라큘라가 다른 점이 한 가지 있습니다.
    근대 제국주의 뱀파이어는 흡혈 사업을 복음 전파와 애국심으로 정당화하고 미화한다는 점입니다.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베스트셀러 제3장 '카하마르카 충돌'은 스페인 드라큘라가 잉카 제국에 들어가서 어떻게 원주민의 피를 빨아먹고 이를 정당화하는지 그 과정을 보여줍니다.

    1532년 11월 15일 페루의 카하마르카.
    당시 잉카 제국의 내분을 수습하고 간신히 왕국의 안정을 되찾은 태양의 아들 아타우알파는 168명의 병력을 이끌고 온 스페인 총독 피사로를 맞이합니다.
    선의와 친선을 내세우며 접근한 스페인 측과 잉카제국의 사신들이 몇 개월간에 걸친 협의 끝에 성사된 만남이었습니다.


    이상한 복장에 처음 보는 무기들을 소지한 이방인들이 어떤 목적으로 접근했는지 전혀 알지 못했던 아타우알파.
    그는 8만 명에 달하는 군사가 있었으니 불과 200여 명 정도의 낯선 무리들이 무장 도발을 하리라고는 상상조차 못 했을 겁니다.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접근한 피사로와 그의 일당들은 매복해 있다가 무기라고는 돌도끼뿐인 잉카의 전사들을 총과 칼로 순식간에 무력화하고 아타우알파를 인질로 잡습니다.

    스페인 정복자들은 잉카 왕을 사로잡은 후 그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스페인 왕의 명령에 의하여 이 땅을 정복하러 왔다.
    모든 사람들에게 하느님과 가톨릭 신앙을 전파하기 위함이다.
    하늘과 땅 그 안의 모든 것의 창조자이신 하느님께서 허락하셨다.
    그래서 너희들이 그분을 알도록 그리고 너희들이 짐승과 악마 같은 삶에서 벗어나도록 만들기 위해서 말이다.
    그래서 우리는 적은 숫자로 너희들을 압도할 수 있었던 것이다.
    너희들이 살면서 저지른 실수를 생각한다면 스페인 왕의 명령에 의하여 너희 땅에 와서 우리가 베푼 선행을 이해할 것이다.
    우리의 주군께서 너희의 오만을 길들여서 어떤 인디언도 크리스천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허락하셨다. - 총균쇄, 71

    피사로는 잉카 왕의 몸값으로 거의 6톤에 달하는 엄청난 양의 금 (현재 시세로 375억 달러)과 12톤의 은을 요구하며 잉카 제국의 8만 전사들과 대치합니다.

    그리고 요구한 금과 은을 챙긴 후 석방하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아타우알파를 교살합니다.

    잉카 왕이 죽자 나라는 다시 내분 상태에 빠졌고 이를 적절히 활용한 스페인의 계략과 공격으로 잉카 제국은 멸망합니다.

    스페인 드라큘라는 잉카인의 피를 빨아먹고 잉카인의 95%를 말살하면서 복음 전파를 위한 선행이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들고 간 성경에는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너희는 온갖 욕심을 조심하라. 제아무리 넉넉하다 해도 사람의 생명이 재산에 달려 있는 것은 아니다. - 누가복음 12: 15

    보어 전쟁에 희생된 사람들

    영국 드라큘라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1899년부터 1902년까지 4년간 남아프리카 지역에서 제2차 보어 전쟁이 발발합니다.

    17세기부터 남아프리카로 이주해 온 네덜란드계 보어 족과 19세기 전 세계적으로 제국주의 정책을 폈던 대영 제국 간의 군사 충돌입니다.

    보어인들이 정착해 이백 년간 잘 살고 있던 남아프리카 지역에 문제가 생긴 건 엄청난 양의 금과 다이아몬드가 발견되고 난 후였습니다.

    돈 냄새를 맡은 영국인들이 이 지역 광산으로 대거 몰려들었고 이권을 놓고 두 세력 간의 갈등이 생기자 영국 정부가 군사 개입한 겁니다.

    당시 제국주의를 긍정적으로 보는 분위기였던 대영 제국(영국,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 등)의 언론은 애국심을 주제로 많은 시와 노래들을 만들어 젊은이들의 전쟁 참여를 독려합니다.

    전쟁을 미화하고 참전을 영웅적 모험으로 묘사하여 제국주의를 낭만화시킵니다.

    애국주의 선전에 속아 영국뿐만 아니라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의 젊은이들까지 보어 전쟁에 참전합니다.

    전쟁 초기 영국군은 게릴라전으로 맞선 보어 군의 공세에 고전했지만 보어인과 아프리카인 소유의 농장들까지 모조리 불을 질러 초토화하는 전술을 감행하여 마침내 승리를 거둡니다.

    전쟁의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보어인 2만 5000여 명, 영국인 2만 2000여 명, 아프리카 원주민 1만 200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애국주의의 깃발 아래 죽어간 이들은 영국 드라큘라의 흡혈 파티를 위한 희생자일 뿐입니다.


    트럼프, 뱀파이어 왕국의 왕


    이제 21세기형 드라큘라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트럼프입니다.

    여러모로 이 미국판 드라큘라는 과거 제국주의의 후예입니다.
    우선 현재 미국의 집권당이 내세우는 이념 또한 제국주의의 유산 바로 "복음"과 "애국"입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과거에는 식민지 정복에는 "복음"을 본국에는 "애국"을 팔았지만
    지금은 "복음과 애국"을 하나로 합쳐 "복음이 애국," "애국이 복음"임을 주장하며 자국민을 상대로 표 장사를 했다는 점입니다.

    트럼프는 크리스천 전통으로 세워진 미국의 영혼을 되찾는 일이 애국이며 애국을 위해서는 반 크리스천 세력을 척결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이에 반대하는 세력은 전부 사회주의 공산당이라고 공격합니다).
    이른바 크리스토 파시즘입니다.


    여기에서 크리스천은 성경을 글자 그대로 믿으며 전도와 선교를 중시하는 복음주의 교회를 의미하며,
    파시즘은 철저한 전제주의와 국수주의, 지도자에 대한 절대 복종과 반대자에 대한 가혹한 탄압 그리고 철저한 반공(反共)을 추구하는 정치 이념입니다.

    이들이 흔드는 보물 제1호 성경책과 성조기 뒤에는 뱀파이어 드라큘라가 숨어 있습니다.

    본질은 피를 빨 목덜미를 찾는 일입니다.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109679&PAGE_CD=N0006&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naver_news&CMPT_CD=E0033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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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
    tradbred (@tradbred)
    2025-03-14 04:13
    “윤석열 1인 인권 검찰”…수사팀 즉시항고 의견 또 무시 ‘포기 강행’
    배지현,곽진산기자
    수정 2025-03-13

    대검찰청은 천대엽 법원행정처장(대법관)의 ‘즉시항고 필요성’ 권고가 나온 지 하루 만인 13일 “검찰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에 대해 불복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대법관의 공개적인 권고에도 ‘즉시항고 포기’를 못박으면서 “윤석열만을 위한 검찰”이라는 법조계의 비판이 커지고 있다.

    전날 천 처장의 발언 직후 검찰은 내부 의견 수렴에 들어갔고 대검 수뇌부는 이날 회의를 열어 윤 대통령 즉시항고 문제를 검토했다.

    수사팀은 여전히 즉시항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심우정 검찰총장은
    △석방 지휘로 즉시항고 포기 의사를 이미 밝혔고
    △외부 요인으로 검찰 결정을 번복하는 게 부적절한데다
    △천 처장의 발언이 법원을 대표하는 공식적인 입장이 아니라는 참모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즉시항고 포기’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검찰 관계자는 “결국 법원에 등 떠밀려 즉시항고한다는 논란을 피하기 어렵다는 점 등이 감안됐다”고 전했다.

    대검은 즉시항고 제도나 구속기간 산정 방식에 대한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검찰 내부에서조차 구속 사건 전반의 혼선을 막기 위해서라도 항고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부장검사는 “형사소송절차에 있어 구속기간에 대한 상급법원의 판단을 다시 받아놓을 필요가 있었다”며 “그런 면에서 여진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현직 검사도 “애초에 항고 필요성에 대한 의견이 적지 않았는데 법원행정처장의 발언에도 항고를 스스로 포기했으니 논란이 커질 것”이라고 했다.


    더욱이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에 검찰이 즉시항고하고 인용된 사례도 있어 거듭된 즉시항고 포기는 ‘윤 대통령 석방 사수 행태’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울산지검은 2023년 공동 공갈 혐의로 구속된 피고인 2명의 구속을 법원이 취소하자 석방을 지휘하면서 동시에 즉시항고했다.
    의정부지검도 2018년 게임산업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피의자가 구속 취소되자,
    즉시항고한 전례가 있다.

    그러나 심 총장은 보석 허가와 구속집행정지에 따른 즉시항고에 위헌 결정이 나와, 구속 취소에 대한 즉시항고도 위헌 소지가 크다며 윤 대통령 구속 취소 사건의 즉시항고를 포기했다.

    차장검사 출신 변호사는
    “법 집행기관인 검찰은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이 날 때까진 현행법대로 집행하는 게 기본 지침”이라며 “윤 대통령에겐 자의적 해석을 했다고 볼 수 있다. 검찰 스스로 만회할 기회를 차버리면서 자충수를 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석열만 봐주기’라는 비판도 거세다.

    판사 출신 변호사는
    “형사소송법 403조 2항을 들어 보통항고도 할 수 있는데 검찰이 대놓고 윤 대통령을 봐준 것”이라며
    “윤석열만을 위한 ‘1인 인권 검찰’이 됐다”고 말했다.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도
    “검찰이 즉시항고하면 법원으로 공이 넘어가는 건데 검찰의 잘못된 판단으로 상황이 꼬였다”며 “언제부터 피고인에게 이렇게 자비로운 검찰이었나”라고 비판했다.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869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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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
    tradbred (@tradbred)
    2025-03-14 03:04
    (b)
    [Gregory Elich 칼럼] 대한민국에 대한 윤 대통령의 폭력적인 비전
    그레고리 일리치 Gregory Elich / 번역 : 정혜연 기자
    발행 2025-03-13


    계엄사령부는 반대와 저항을 분쇄하는 데 큰 중요성을 부여했다.
    계엄령은 모든 정당과 활동, 집회, 시위를 금지하고 위반자는 처벌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상당수의 일반 시민이 항의의 목소리를 높이고 투옥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그들 모두를 수용할 공간은 어디서 찾을 것인가?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제7공수여단은 전라북도의 교도소들을 방문하여 시설 설계도와 촬영 허가를 요청했다.
    다른 여단들도 한국 전역의 다른 교도소에서 유사한 요청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는 ‘대규모 사면’을 통해 수천 명의 시위자를 수감하기 위한 ‘공간을 확보’하는 계획을 돕기 위한 것이었다.

    정보 통제는 계획의 핵심 구성 요소였다.
    12월 3일 밤에 발표된 계엄령은 ‘모든 언론과 출판물은 계엄사령부의 통제를 받는다’고 선언했다.

    첫 번째 조치로, 윤석열은 행정안전부 장관 이상민에게 자신의 통치에 비판적인 언론사의 사무실을 봉쇄하고 전기와 수도를 차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 조치는 경찰청과 소방청을 통해 조율될 예정이었다.

    소방청장의 증언에 따르면, ‘물과 전기를 차단하는 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어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가 진실을 말했든, 계엄령이 해제되기 전에 조치를 취할 시간이 부족했든,
    윤 대통령이 승리했다면 이러한 언론사들은 폐쇄될 운명이었다.

    정치적 스펙트럼 전반에 걸친 언론에 대한 지배가 수립되면 한국 국민은 군대가 제공하거나 검열한 정보만 접할 수 있었을 것이다.

    윤 대통령의 계엄령 계획은 수천 명의 시민이 국회의사당으로 몰려가고 의원들이 건물에 들어가 계엄령 해제 투표를 막으려는 군인들의 시도에 저항했을 때 무너졌다.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그 투표 결과를 존중해야 한다.
    그러나 윤석열의 반응은 오히려 두 번째 계엄령을 조직하려는 것이었다.

    그러나 뉴스 방송이 투표 결과를 발표해 쿠데타에 대한 군 하급층의 지지가 꺾였기 때문에 이미 때가 너무 늦었다.

    한국은 가까스로 재앙을 피했지만, 아직 위험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다.
    헌법재판소에서의 마지막 발언에서 윤 대통령은 자신의 계엄령 계획의 심각성을 가볍게 다루고 야당과 노동조합이 국가 안보를 위협하기 위해 북한과 협력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등 정신이 나간 것처럼 보였다.

    그런 사고방식으로 볼 때, 법원이 그의 탄핵을 확정하지 않으면 윤 대통령은 또 다른 계엄령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윤 대통령은 탄핵이 인정되더라도 대통령으로서 현역 복귀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모든 징후가 보여준다.
    윤 대통령은 지지자들에 의해 다시 집무실로 돌아갈 수 있다고 상상하며 공개 메시지를 통해 탄핵이 될 경우 폭력을 동원하라고 극우 극단주의자들을 선동하고 있다.


    윤 대통령만 폭력을 선동한 것은 아니다.
    유튜브 광신자들이 적극적으로 감정을 부추기고 있고 전 국방부 장관이자 계엄령 계획자인 김용현도 감옥에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김 전 장관은 최근 집회에서 낭독할 성명을 제공하며 야당이 중국과 북한과 공모했다고 비난했다.
    김 장관은 심지어 군중에게 헌법재판소 판사들을 처벌하라는 구호와 ‘적이 우리 대통령을 훔쳐갔다. 우리 손으로 구해내자’라는 메시지를 제공했다.

    윤 대통령이 탄핵 당한다면 강력한 세력이 폭력적인 수단을 통해 그를 권력으로 되돌리려고 할 것이다.
    한국은 정치적 활화산 위에 앉아 있다.
    그리고 그 미래는 윤 대통령의 운명에 달려 있다.



    https://vop.co.kr/A0000166849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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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
    tradbred (@tradbred)
    2025-03-14 03:03
    (a)
    [Gregory Elich 칼럼] 대한민국에 대한 윤 대통령의 폭력적인 비전
    그레고리 일리치 Gregory Elich / 번역 : 정혜연 기자
    발행 2025-03-13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재판이 마무리 단계로 향하는 가운데 서울지방법원에서는 윤 대통령이 내란 혐의로 기소된 두 번째 재판이 시작됐다.
    윤 대통령이 계엄령 하에 대규모 탄압을 감행하려 했다는 상당한 증거가 존재한다.

    최근 드러난 새 증거를 보면 윤 대통령은 충격적일 정도로 이전에 밝혀진 것보다 훨씬 더 어두운 그림을 그렸음을 알 수 있다.

    계엄령의 설계자로 널리 알려진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의 수첩이 발견됐다.
    여기에는 노 전 사령관이 공모자인 김용현 전 국방장관의 지시사항이라고 알려진 내용이 담겨 있다.
    필적 분석이 결정적이지 않아 김 장관이 직접 작성했을 가능성도 있다.
    어쨌든 두 사람이 군사 통치 계획을 함께 초안하며 긴밀히 협력했고, 노트 내용이 합의된 절차를 보여준다는 것은 확실하다.

    실제로 김 전 장관은 군 장교들에게 노 전 사령관의 명령이 자신의 명령이라고 반복적으로 강조했다.
    노 전 사령관은 9월부터 계엄령이 선포된 날 밤까지 22번이나 김 전 장관의 집을 방문하는 등 지속적으로 협력했다.
    김 전 장관은 심지어 노 전 사령관에게 자신의 전용 차량을 제공해 거주지 복합단지의 검문소를 통과할 수 있게 했다.

    최근까지 거의 공개되진 않았으나 한국 언론은 노 전 사령관 수첩의 세부 내용을 모두 알고 있다.
    계엄사령부가 윤 대통령이 혐오하는 14명의 저명인사를 추적해 체포하고 구금시설로 이송하기 위한 두 개의 체포팀을 조직했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었다.

    이 우선순위 대상자 중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윤 대통령의 주요 비판 세력으로 여겨지는 이재명 야당 민주당 대표도 있었다.
    윤 대통령은 계엄을 선포하며 민주당이 국회 다수석을 차지하게 된 것을 군사 통치 실시의 동기 중 하나로 지목했다.

    새롭게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계엄령 초기 체포 대상은 약 500명의 인물과 단체였고, 중요도에 따라 A부터 D까지의 범주로 분류됐다.
    거기에는 저명 정치인과 국회의원, 불교와 기독교 지도자, 연예인, 판사, 노동조합원, 경찰서장, 특정 직급의 공무원, 심지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차범근까지 포함됐다. 게다가 첫 연행 단계에서 최대 200명의 언론인이 ‘1차 수집’ 대상으로 지정됐다.

    단체 전체가 탄압 대상으로 지정돼 첫 체포 단계에서 의도된 희생자 수는 보고된 500명보다 훨씬 많았을 가능성이 높다.
    대상 단체에는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모든 좌파 판사’, 그리고 ‘좌파 연예인’이 포함됐다.
    수첩에는 체포된 이들을 맞이하는 환영 제스처로 ‘좌파놈들을 분쇄’시키기 위해 ‘주먹’들을 고용하는 내용이 언급돼 있다.

    목표는 야당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었다.
    수첩에 적혀 있듯이 군사 통치가 확립되면 ‘뿌리를 제거하기 위해 싹을 제거하고’ ‘지속적으로 싹을 잘라내’ ‘차기 대선에 대비(해) 모든 좌파세력을 붕괴시킨다’.

    한국 헌법은 대통령을 5년 단임으로 제한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엄령 계획자들은 군사 통치 하에서 윤 대통령이 최소 3번의 임기를 채우고, 그의 승리가 미리 정해진 선거 결과를 예상했다.
    야당의 제거가 그것을 보장할 것이었다.

    계엄령 계획자들은 서해 섬들과 한국의 요새화된 북부 국경을 따라 위치한 ‘수집소’로 이송될 수감자를 위한 영구적인 해결책을 마련했다.

    그들의 운명은 간단히 말해 살해당하는 것이었다.

    ‘국내 인력을 사용할 때는 수사를 피하기 어렵다’고 노 전 사령관은 적었다.
    ‘우리는 전문가가 필요하다’.
    그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사격과 폭발에 능숙한’ 7~8명의 특수 요원이 필요했다.

    노 전 사령관은 이 임무를 위해 일부 특수부대 군인과 비밀 요원을 선발했으며,
    이들은 계약자, 예비군, 자원봉사자로 보충될 예정이었다.
    ‘확인 사살이 필요하다’고 강조됐다.
    다시 말해, 어느 누구도 살아남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죄수들을 ‘처리’하는 방법에 대해 다양한 방법이 고려됐다.

    한 가지 옵션은 막사에 폭발물을 설치한 후 죄수들이 안에 있을 때 폭파하는 것이었다.
    다른 옵션은 수류탄으로 막사를 공격하거나 불을 지르는 것이었다.
    또한 납치된 사람들을 섬으로 이송하는 수송선을 침몰시키는 계획도 있었다.
    엔진실이나 화물칸에 폭발물을 설치할 예정이었다.

    계엄령 요원들은 실미도에서 하선한 후 배를 연평도로 보내고 “적절한 위치”에서 폭발물을 폭발시킬 계획이었다.
    송신기가 효과적인 수단이 아닐 수 있기 때문에, 시한폭탄이 선호된다고 언급됐다.
    폭발물은 ‘잔해로 증거가 남지 않도록’ 충분히 강력해야 했다.
    다른 접근 방식으로는 음식과 물에 독을 넣거나 ‘전체 감방’에 화학 물질을 사용하는 계획이 있었다.

    ‘살해’ 후 ‘증거를 파괴’하거나, 더 나아가 ‘북한에서 행동하기’라는 제목 하에 책임을 전가할 필요성이 인식됐다.
    언급된 대안 중에는 ‘어뢰 공격 외주’, 중국인 계약자를 고용해 배를 침몰시키거나,
    북한에 비공식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있었으며,
    ‘북한에 무엇을 제공할 것인가’라는 열린 질문이 있었다.

    수백 또는 수천 명의 반대자들을 살해하는 데 북한이 기꺼이 도울 것이라고 상상하는 것보다 더 망상적인 것이 무엇이 있을까?
    세계의 비난을 북한에 돌리려는 의도를 고려하면 더욱 참담하다.

    덜 환상적인 옵션은 수송선을 남북한 모두가 주장하는 분쟁 수역인 북방한계선을 넘어 보내 ‘북한의 공격을 유발’하거나,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할 경우 ‘북한이 침범 등으로 그들을 포획하기 전에 배를 침몰’시키는 것이었다.

    계엄 체제가 완전히 정착되면,
    법적 외관을 갖춰 지속적인 탄압을 공식화할 계획이었다.

    이는 일반 및 군 경찰과 방첩 요원들로 구성된 특별 수사본부를 설립함으로써 이루어질 예정이었다.
    이 조직은 좌파로 분류된 사람들의 체포와 재판을 신속히 처리할 책임이 있었다.

    최대 1년 동안 운영될 예정이었으며, 그 임무는 대대적으로 죄수들을 처리하고 ‘사형이나 종신형’을 선고하는 것이었다.

    이름이 명시된 500명의 개인과 단체가 첫 번째 희생자 그룹을 구성할 것이며,
    윤석열이 계엄령 연설에서 말한 대로 반대자들을 ‘근절’하기 위한 지속적인 대규모 탄압 캠페인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뒤따를 것이었다.

    도망치거나 숨으려는 사람들은 체계적으로 추적되어 납치됐을 것이다.
    전 국민의 출국 금지가 계획돼 있어 탈출 방법 하나는 차단하려 했다.
    또한 사람들을 추적하기 위한 전자 수단도 고려되었다.

    수도방위사령부는 지난 8월 카셰어링 회사들에게 연락하여 소위 ‘전시 상황’에서 고객 식별 및 실시간 위치 추적과 같은 데이터에 접근할 권한을 요청했다.
    수도방위사령부가 윤석열의 군사적 장악 계획에 참여하고 국회 공격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소카(Socar)는 내부 검토를 거쳐 법적 정당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요청을 거절했다. 다른 카셰어링 회사들이 어떻게 대응했는지는 공개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다.

    어느 회사가 협력에 동의했든 아니든, 군이 전자 추적 능력을 장악할 수 있었기 때문에 결과는 같았을 것이다.




    https://vop.co.kr/A0000166849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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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dbred (@tradbred)
    2025-03-14 03:03
    [사설] 초부자감세와 세수결손으로 이어질 유산취득세 전환
    민중의소리
    발행 2025-03-13

    정부가 상속세 부과 방식을 금액에서 사람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물려준 유산 총액에 대해 세금을 매기는 현행 제도를 바꿔 각 상속인이 받은 만큼 세금을 내는 유산취득세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12일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방안을 담은 상속세 과세 체계 개편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런 변화가 과세형평 제고와 공제 실효성 개선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실제에선 초부자감세에 불과하다.


    상속세는 부과 대상 재산이 많을수록 세율이 높아지는 누진 구조를 갖고 있다.
    부과 대상 재산을 쪼개 '사람'별로 세금을 매긴다면 당연히 적용되는 세율이 낮아지게 된다.

    정부안대로라면 현재 6.8% 수준인 상속세 과세자 비율이 절반으로 줄어들 뿐만 아니라 과세 총액도 연간 2조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정부안대로면 배우자와 자녀 2명이 있는 사람이 20억 원짜리 집을 상속하는 경우엔 현재 1억3천만원의 상속세가 0원이 된다.
    상속재산이 30억원이라면 감세 폭은 더 커진다.

    현행 제도에선 3억원을 더 넘겨 세금을 내야 하지만,
    새로운 규정으로 바꾸면 1억2천만원 수준으로 줄어든다.

    이런 감세 혜택을 누가 보게 될지는 말할 필요도 없다.

    기재부는 과세 체계 개편을 발표하면서 세수를 현행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세수중립성에 대한 고려를 내놓지 않았다.
    상속세가 국세의 2.8%(9.6조원)를 차지하는 현실에서 이렇게 제도를 바꾸면 큰 폭의 세수결손이 발생할 것이 뻔하다.

    그런데도 이와 관련한 대책은 전혀 내놓지 않았다.
    안 그래도 윤석열 정부 들어 나라 살림 곳곳에 구멍이 났는데,
    또 세원을 줄이겠다니 이런 태평함이 놀라울 정도다.

    이미 여야는 상속세 감세를 놓고 경쟁 중이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배우자공제한도 폐지와 일괄공제액 상향에 공감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여기에 더해 최고세율을 50%에서 40%로 낮추자는 주장도 펼치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유산취득세 전환까지 들고나왔으니 재산 많은 이들은 휘파람을 불고 있을 것이다.

    중산층이 아닌 부자에게, 부자보다 '초'부자에게 특별히 유리한 이런 감세경쟁을 보는 서민들의 심정은 착잡할 것이다.

    물려받은 재산 크기에 따라 불평등이 심화되고,
    여기에 기초해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세습되는 사회에는 미래가 없다.

    '부모 잘 만나는 것이 실력'이라면 아무도 희망을 꿈꾸지 않을 것이다.
    여야정이 벌이고 있는 상속세 깎아주기 경쟁은 결국 우리 사회의 기초를 무너뜨리는 짓이다.



    https://vop.co.kr/A0000166848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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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dbred (@tradbred)
    2025-03-14 02:34
    헌재로 모이는 극렬 지지자들 "삼단봉·방독면·군화 준비하자"
    기자명 아이엠피터(임병도)
    입력 2025.03.13

    탄핵 반대 지지자들 "경찰의 캡사이신과 장봉에 맞서 무장하자"... 국민의힘, 헌재 앞 릴레이 시위, 국민저항권 세미나


    ▲ 탄핵 반대 지지자들은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경찰의 대응에 맞서 삼단봉과 방독면, 방검복, 군화 등을 준비하자는 글을 올리고 있다. © 온라인커뮤니티 갈무리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기일이 임박한 가운데 탄핵에 반대하는 극렬 지지자들 사이에서 공권력에 맞서 무장을 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은 헌법재판소 앞에 버스로 통제선을 만들고 캡사이신과 장봉 등을 준비해 혹시 모를 폭동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방검복, 방독면 등 보호 장구를 준비하자",
    "군화 챙겨가야겠네, 군홧발로 밟히면 뒤질듯하게 아픔",
    "삼단봉은 경찰만 가지고 있나.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수백, 수천만 명이 무장 가능한데, 의경도 없는 경찰이 감당 가능하나"
    등의 글들이 올라왔습니다.

    극렬지지자들이 모인 텔레그램이나 단톡방 등에서는
    "물안경을 준비하자",
    "인터넷으로 헬멧이랑 고글을 준비하자"
    라며 구매 사이트까지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전광훈TV 등 극우 유튜버 채널 등에서는 "국민저항권"을 운운하거나 "피 흘릴 각오를 하고 나가자" 등의 선동적인 발언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박근혜 탄핵 때는 사망자까지 발생했던 헌재 앞 폭동


    ▲헌재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파면을 결정한 2017년 3월 10일 박 대통령 지지자들이 "인정할 수 없다"면서 헌재로 돌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경찰버스를 부수고 태극기로 경찰을 찌르는 등 과격한 행동을 보이고 있다. ⓒ 오마이뉴스 유성호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인용이 발표된 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 앞은 탄핵을 반대했던 지지자들이 경찰 저지선을 돌진하면서 사망자까지 나오는 등 아수라장이었습니다. (관련기사: 경찰이 무고한 시민 죽였다? 애국당 주장 따져보니...)


    "(정아무개씨는) 12시 12분경부터 12시 14분까지 50여 차례 추돌했다. 그 충격으로 경찰차 벽 뒤에 있던 경찰 소음관리차가 크게 흔들렸다. 이 과정에서 경찰 소음 관리차 지붕 위에 있던 무게 100㎏가량의 대형 스피커를 고정한 장치가 부서져 스피커가 떨어졌다. 집회 참가자로 마침 그곳에 있던 피해자 김 아무개의 왼쪽 머리와 가슴 부위를 강타하여 사망하였다."

    특히 탄핵 반대 지지자 중 정아무개씨는 불법으로 탈취한 경찰버스로 차벽을 수십 차례 들이받았고, 이 과정에서 김아무개씨가 숨졌습니다.

    당시 취재 중인 기자들의 머리를 알루미늄 사다리로 가격하거나 카메라를 부수거나 욕설과 폭행을 하는 일도 빈번하게 벌어졌다.

    2017년은 대한애국당 등 극우 정당이 탄핵 반대 집회를 이끌며 폭동을 선동했다면 지금은 극우 유튜버들이 제2의 서부지법 폭동을 야기할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극우유튜버들은 전국 대학에서 벌어지는 탄핵 찬성 기자회견 등에 난입해 폭력을 휘두르거나 욕설을 퍼붓는 등 극단적인 행동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저항권 세미나에 헌재 압박까지... 폭동 조장하는 국민의힘?


    ▲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저항권 긴급세미나 국민저항권과 자유민주주의'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12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탄핵 반대 집회 연사로 활동하는 전한길씨를 초청해 '국민저항권 긴급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일각에선 헌재의 탄핵심판 결과에 불만을 품고 폭동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등 82명의 의원들은 헌재에 두 번째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명목상 "적법 절차와 의회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현명한 결정을 내려달라"는 내용이지만, 사실상 헌재에 탄핵심판 각하나 기각을 요구하는 압박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헌재 앞에선 국민의힘 의원들이 24시간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면서 탄핵 반대 집회에 힘을 실어주거나 극렬 지지자들을 독려하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국민의힘의 모습에 고무된 듯 극우유튜버들은 생방송에서
    "헌법재판관들을 처형하자",
    "국민 저항권을 통해 나라를 지키자",
    "애국시민들은 집결하라"
    는 등 서부지법 폭동 사태처럼 선동적인 발언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헌재 인근을 '특별범죄예방강화 구역'으로 선포하고 집회 등을 금지하고 주유소에 휴업을 권고했습니다.
    특히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 당일에는 총기 출고를 금지하는 등 총기 탈취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https://www.impeter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6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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