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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하나라도 놓칠까봐 노심초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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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6 18:26
    [조하준의 직설] 尹의 마음 속에 한동훈은 없는 건가?
    조하준 기자
    입력 2024.07.06


    지난 1월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보냈다는 문자 메시지 내용.(출처 : 언론 알아야 바꾼다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갑자기 돌발 변수가 터졌다.
    그것은 바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김건희 여사 문자 메시지 ‘읽씨 ㅂ’(읽기만 하고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는다는 뜻의 신조어) 논란이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경쟁자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나경원 의원 등은 일제히 한 전 비대위원장을 성토하고 나섰다.

    사건의 전말을 다시 한 번 살펴보면 이렇다.
    지난 4일 CBS 라디오 프로그램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김규완 CBS 논설실장이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당시 위원장에게 보냈던 메시지 내용을 입수해 공개했다.
    해당 문자 메시지는 올해 1월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자 메시지 내용을 보면 김 여사가 “한동훈 위원장님, 최근 저의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합니다. 몇 번이나 국민들께 사과를 하려고 했지만 대통령 후보 시절 사과를 했다가 오히려 지지율이 떨어진 기억이 있어 망설였습니다”는 말로 다소 변명에 가까운 발언을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어 김 여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습니다. 사과를 하라면 하고 더 한 것도 요청하시면 따르겠습니다. 한 위원장님 뜻대로 따르겠으니 검토해주시기 바랍니다”고 했다.

    이 문자 메시지가 간 시기는 김경율 비대위원의 ‘마리 앙투아네트’ 발언과 명품백 수수 사과 문제로 이른바 윤·한 갈등이 절정에 다다랐을 때였다.

    그런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김건희 여사의 이 문자 메시지에 어떤 답변도 하지 않았을뿐더러 온 사실조차 공개하지 않았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당 대표 선거 경쟁자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영부인의 사과를 묵살하면서 불리한 선거 여건을 반전시킬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친 것이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였다”며 총선 패배의 책임을 한 전 비대위원장에게 전가했다.

    나경원 의원 또한 "당시 (디올백 사건은) 총선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였고, 이 부분에 대한 대응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모든 국민의힘 구성원들의 숙제였다"며 "그런데 이에 대해 더 이상 논의가 없었던 것은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 전 비대위원장이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 당사자인 한 전 비대위원장은 "왜 지금 시점에 이런 얘기가 나오는지 의아하다"며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 통로를 통해 소통했다"고 황당해 했다.
    그러면서 "집권당의 비대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조선일보 양상훈 주필이 지난 4일 칼럼을 통해 국민의힘의 분열과 연쇄적으로 이어지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해 경계하는 듯한 주장을 폈는데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이 이 분열을 앞당기는 트리거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일단 김규완 논설위원이 어떤 경로를 통해 저 문자 메시지를 입수했는지는 본인이 밝히지 않아 알 수 없다.

    다만 필자의 생각으로는 대통령실을 통해 입수한 것이라 생각한다.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은 당사자들 외엔 6개월 동안 아무도 몰랐던 사실이었으니 한 전 비대위원장 측이 아니면 자연스럽게 소거법에 의해 대통령실이 유출했다는 결론밖에 나오지 않는다.

    이것은 결국 과거 ‘윤석열의 황태자’ 한동훈은 더 이상 없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며 윤석열 대통령의 마음 속에 이미 한동훈이란 인물은 더 이상 없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라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이미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의 당무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전력이 있다.

    이준석 현 개혁신당 대표를 발가벗겨 내쫓아 버린 일,
    전당대회에 수차례 개입해 김기현 대표가 당선되도록 손을 쓴 일,
    김기현 대표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지 않자 수차례 압력을 넣어 대표직에서 물러나도록 하고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앉힌 일 등 윤 대통령의 당무 개입 의혹은 대충 열거해도 이 정도다.

    하지만 윤 대통령 본인도 티 나게 당무에 개입하면 악영향이 간다는 것을 대충 짐작하고 티 안 나게 당무에 개입하는 방식을 쓰고자 이 사실을 흘린 것이 아닌지 의심이 간다.

    최근 발표되는 여론조사들을 살펴보면 아직도 국민의힘 골수 지지층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 뜻에 반하는 정책을 펴더라도 늘 굳건히 지지할 정도로 충성도가 높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차기 당 대표로 원하고 있는데 김건희 여사 문자 메시지를 한 전 비대위원장이 ‘읽씨 ㅂ’한 사실이 알려진다면 그들도 동요할 수밖에 없다.

    즉, “당원들이여, 한동훈은 지난 4월 총선 패배의 주범이란 사실을 잊었는가?”란 메시지를 던져주기 위해 대통령실 측에서 슬그머니 흘린 것이 아닌지 의심되는 부분이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지난 1월부터 이어진 윤·한 갈등은 세간의 의심이었던 ‘약속 대련’이 아닌 실제 갈등이었다고 보는 편이 맞아 보인다.

    그 때부터 한동훈이란 인물은 점차 윤 대통령의 눈에서 멀어지기 시작했고 급기야 4월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108석 획득에 그치는 참패를 기록한 후 황태자 자리에서 폐위되어 폐태자가 된 것으로 보인다.

    그를 확인사살한 것이 5월 검찰 인사 당시 ‘한동훈 사단’ 대거 숙청과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씨 ㅂ 논란이라 보인다.

    다만 그와는 별개로 김건희 여사가 보낸 문자 메시지 그 자체에 대해서도 지적할 필요가 있다.
    김 여사가 보냈다는 그 메시지를 보면 결국 그는 명품백 수수 사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 본인이 연루된 범죄 의혹에 대해 전혀 반성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메시지 속에 담긴 김 여사의 심리를 읽어보면 본인이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인지하고 있었다기보다는 “나 때문에 선거가 힘들다니까 사과는 해 드릴게” 정도로밖에 안 보인다.

    정말 본인이 잘못했다는 걸 인지하고 있었다면 지지율이 깎이든 말든 대국민사과를 한동훈과 상의하기 전에 먼저 스스로 했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런 행동을 했다는 것 자체가 김건희 여사가 스스로 잘못했다는 인식이 없다는 걸 말해준다.

    이번 김건희 여사 문자 메시지 읽씨 ㅂ 사건을 통해서 다시 한 번 김건희 특검법이 왜 필요한지도 필자는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


    https://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40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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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dbred (@tradbred)
    2024-07-05 23:56
    여의도 호텔로 변해버린 필리버스터, 국민들 폭소
    유영안 논설위원
    기사입력 2024/07/05

    위의 사진은 밤늦게 공부하다 잠든 수험생이 아니다.
    힘들게 일하고 잠깐 자는 노동자의 모습도 아니다.
    바로 국회에서 꿀잠을 자고 있는 국힘당 의원들의 모습이다.

    더구나 자당 의원들이 채상병 특검법을 저지하기 위해 필리버스터를 하던 중이었다. 이 모습이 뉴스로 나가자 네티즌들은 다음과 같이 조롱하는 댓글을 달았다.


    네티즌들 조롱 댓글 폭주


    “국회가 무슨 여의도 호텔인 줄 아는 모양이구만.”
    “아이고, 공무에 노고가 많소.”

    “저게 바로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잠이군.”
    “어째 저렇게 불쌍해 보이지?”

    “30분 만에 저렇게 곤히 잘 수도 있나?”
    “자신들도 필리버스터가 잘못된 것인 줄 안다는 뜻이구만.”

    “호텔비로 108만원 내라.”


    이 장면이 TV뉴스로 신문 기사로 나가자 당사자들은 “부끄럽다”며 사과를 했지만 국힘당 내에서도 “쪽팔린다”는 평가가 많아 이들은 차기 공천 때 불이익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용산에서 이미 이들의 명단을 체크해 두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특검법이 통과되면 윤석열이 탄핵될 수도 있는데, 저렇게 푹 자고 있다는 것은 용산으로선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일일 것이다.

    사진에 찍한 사람은 국민의힘 소속 최수진, 임이자, 김민전

    사진에 찍한 사람은 국민의힘 소속 최수진, 임이자, 김민전 등인데,
    특히 완전 골로 간 김민전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게 하였다.

    평생 교수를 하다가 국회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된 김민전은 평소 보이던 우아한 이미지가 이번 건으로 완전 뭉개져버렸다.
    아, 김민전도 저렇게 자는구나 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이게 일파만파 커지자 국힘당 수석대변인인 최수진 의원은 4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후 "우리 당의 진심을 호소하는 자리에서 제가 너무 피로해서 졸았다"고 사과했다.

    김민전 의원은 YTN 라디오에 출연해 "정말 부끄럽고 민망한 일"이라며 "여러 일들이 겹쳐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해명했다.
    임이자 의원 역시 잠든 모습이 생중계됐지만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국힘당 의원들도 속으론 채상병 특검 찬성?

    국민의힘은 채상병 특검법 상정에 반발해 3일 오후부터 필리버스터를 시작했다.
    하지만 첫 토론자로 나선 유상범의 발언이 지루했는지 30분 만에 자는 사람들이 속출했다.

    이와 관련 배수진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국회는 국민을 위해 일하는 곳이라며 "잠은 집에 가서 주무시라"고 일갈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진정성을 깎아 먹었다는 비판이 나왔다.
    채상병 특검법 반대의 진정성을 알리는 상황에서 의원들이 실수를 했다는 것이다.
    사림인지라 누구든 피곤하면 잘 수 있지만, 윤석열의 운명이 결정되는 순간인데 잠을 잤으니 용산이 또 격노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건희가 가만 두지 않을 것 같다.
    “너희들이 감히!”하고 길길이 날뛸 것이 분명하다.

    군대 미필자 주진우의 어이 없는 실언

    한편 필리버스터에 나온 주진우 의원은 군대 계급을 “일병, 이병, 상병, 병장” 순으로 불러 웃음을 자아내게 하였다.
    군대에 가면 처음 다는 계급이 이등병이란 것조차 몰랐던 모양이다. 알고 보니 주진우는 군대 미필자였다.

    주진우는 일류대 출신에 사법고시에 합격해 검사까지 되었는데 어디가 이상이 있어 군대엔 안 갔을까?
    이제 네티즌들에 의해 그의 신상이 낱낱이 공개될 것이다.
    그래서 생긴 말이 ‘아는 체하다가 비밀이 샌다’란 말이다.
    살다 보면 주목 받으려다 망신당하는 경우가 많다.

    하긴 윤석열도 부동시로 군대를 안 갔으니 주진우에게도 무슨 사연이 있겠지만 군대 계급 순도 모르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그래서 옛말에 ‘알아야 면장한다’ 란 말이 있는 모양이다.

    원래 군대 안 간 사람이 군대 얘기를 더 많이 하는 법이다.
    윤석열은 검사 임용 때는 부동시가 정상이 되었다.
    안과 전문가들은 부동시는 쉽게 고쳐지지 않은데 이상하다고 고개를 갸웃했다.

    윤석열이 또 특검 거부하면 탄핵 여론 더 높아질 것

    헌정사상 이토록 무능하고 무지하고 비열하고 후안무치한 정권이 있었을까?
    군부독재 시절에도 이러지는 않았다.

    오죽했으면 필리버스터 도중에 쿨쿨 잠을 잤을까?
    그들은 당론에 따라 채상병 특검에 반대했지만, 속으론 이러서는 안 된다고 속삭였을 것이다.

    채상병 특검은 보수층에서도 특검을 바라는 사람이 많다.

    만약 윤석열이 또 특검을 거부하면 탄핵 여론 더 높아져 야당도 대놓고 탄핵을 추진할 것이다.
    국민이 원하면 국힘당도 어쩔 수 없다.
    박근혜도 그러다가 탄핵당했다.
    그 박근혜를 수사해 구속시킨 사람이 바로 윤석열과 한동훈이었다.

    TK 사람들은 배알도 없는 모양이다.

    그랬던 윤석열과 한동훈이 이제는 박근혜를 찾아 도와 달라고 읍소하고 있으니 웃기지도 않는다.
    자기부정이다.

    하지만 윤석열 정권은 보수에서도 진보에서도 모두 배척 받아 탄핵될 것이다.
    특히 김건희를 처벌하지 않고서는 윤석열 정권은 존립 자체가 힘들다.

    한동훈이 당대표가 되면 국힘당은 친윤파와 친한파가 갈등해 어쩌면 보수가 공멸할지도 모른다.
    그러면 윤석열 탄핵은 저절로 될 수 있다.
    윤석열이 두려워 하는 것은 바로 그것이다.
    그래서 둘 사이에 ‘갈등코스프레’를 한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그 얕은 수가 오래 가겠는가?
    국힘당이 윤석열을 영입하는 순간 불행을 잉태한 것이다.

    윤석열이 탄핵되면 그 부역자들도 모조리 감옥에 가게 될 것이다.
    민심의 단두대에는 자비가 없다.



    https://www.amn.kr/48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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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
    tradbred (@tradbred)
    2024-07-05 23:50
    [논설] 능구렁이 가니 여우가 왔다 - MBC까지 민영화 꼼수
    유영안 논설위원
    기사입력 2024/07/05

    민주당이 김홍일 방통위원장을 탄핵하려 하자 김홍일이 먼저 사퇴했다.
    전임 방통위원장인 이동관도 그랬다.
    그런데 김홍일의 후임으로 이진숙이 방통위원장으로 내정되었다.

    그러자 여의도에서는 “능구렁이가 가니 여우가 왔다”라는 말이 회자되었다.
    그 이유는 이진숙이 김홍일보다 더 강성으로 알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진숙은 윤석열 대선 캠프에서도 축출된 인물

    그런데 웃기는 것은 이진숙이 윤석열 대선 캠프에서도 축출되었다는 점이다.
    이진숙은 이명박 정부가 MBC를 탄압할 때 부역한 인물로 엄청나게 비판을 많이 받은 사람 중 하나다.
    이진숙이 방통위원장에 내정되자 민주당은 "몰상식한 인사"라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히 검증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YTN 노조위원장 출신인 민주당 노종면 의원은 3일 전주MBC 시사유튜브 '정치킨'에 출연해 "이진숙 씨는 MBC 재직 당시 민영화 추진에 관여했다는 의혹과 세월호 참사 당시 MBC 보도본부장으로 은폐, 축소 보도를 한 책임이 있으며, 심지어는 윤석열 대선 캠프에서도 축출됐던 인물"이라고 성토했다.

    본질은 방통위의 위법이지 탄핵 횟수가 아니다

    혹자는 민주당이 탄핵을 남발한다고 비판하지만 방통위가 그동안 한 짓을 생각하면 탄핵이 아니라 당장 감옥에 처넣어도 분이 안 풀릴 정도다.
    본질은 방통위가 저지른 위법이지 탄핵 횟수가 아니다.
    윤석열은 야당이 의결한 14개 법안을 거부했다.
    그때 국힘당 누가 이를 비판했는가?

    윤석열은 민주당이 추천한 최민희 방통위 위원을 7개월 동안 임명해 주지 않아 최민희가 결국 사퇴하고 총선에 출마해 당선되었다.
    최민희는 당선 후 국회 과방위원장이 되었다,
    방통위로선 ‘원수를 외나무에서 만난’ 셈이다.
    방통위는 그동안 위원장과 부위원장 2인 체제로 운영해 전횡을 휘둘렀다.

    MBC마저 민영화하려는 꼼수

    민주당이 이진숙이 MBC 민영화를 추진할 것이라 의심하자 이진숙은 당시 정수장학회 이사장의 지분 매각 절차 요청에 대화 나눈 것뿐이라고 해명하며 민영화는 당장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당장은 아니다 하더라도 후에는 한다는 말인가?

    이진숙은 “지분 매각이나 민영화 관련은 내부 구성원과 주주들이 당사자들이 결정할 문제”라고 했지만, YTN 민영화를 보듯 어떤 꼼수를 부릴지 아무도 모른다.
    현재 MBC 주식은 정수장학회가 30%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가 70%를 갖고 있다.

    이진숙의 논리인즉 MBC 대주주가 방문진이기 때문에 정수장학회가 지분을 매각하더라도 당장 민영화를 할 수 없다고 했지만, 방문진 이사를 여권 사람으로 교체하면 못 할 것도 없다.
    방문진 이사들의 임기는 오는 8월까지다.
    따라서 그때 여당 몫의 위원이 교체되면 서서히 민영화의 야욕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민주당은 이진숙도 탄핵할지 모른다.
    이진숙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들을 통해 MBC 사장을 교체하고 민영화의 틀을 다진 후에 사퇴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방통위는 임명-탄핵-임명-탄핵이 반복되어 파행을 거듭하게 될 것이다. 역사상 방통위가 이런 적은 없었다.

    이진숙, 방송이 흉기 발언 파장

    이진숙은 "방송이 지금은 공기가 아니라 흉기라고 불리기도 한다. 특히 공영방송이 그런 비판을 받고 있다"며 "오늘 저는 이 시점에서 공영방송, 공영언론이 노동권력, 노동단체로부터도 독립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영방송, 공영언론의 다수 구성원이 민노총 조직원"이라고 말했다.

    이진숙은 질의응답에 앞서 MBC와의 전면전을 선언하는 듯한 인사말을 하기도 했다. 그는 “바이든 날리면 같은 보도는 최소한의 보도 준칙도 무시한 보도다. 음성이 100% 정확히 들리지 않으면 보도하지 않는 게 기본”이라며 MBC 바이든 날리면 보도를 비판하기도 했다.

    국민 60% 이상이 바이든으로 들린다는데 이진숙의 귀는 어떻게 생겼기에 그 말이 날리면으로 들린다는 말인가?
    그리고 윤석열이 “국회 이 새..끼들”이라고 한 것은 어떻게 해명할 셈인가?
    문장의 논리적 구성으로 보나 자음 체계도를 봐도 바이든이 맞다.
    파열음과 비음은 다르기 때문이다.

    대통령실 또 적임자라 칭찬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4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인사브리핑을 열고 윤석열이 방통위원장 후보자로 이진숙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오랜 기간 언론계에서 쌓아온 경험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방통위 운영을 정상화하고 미디어의 공정성과 공공성을 확보해 방송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나갈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이동관을 소개할 때도, 김홍일을 소개할 때도 적임자라고 했다.
    그런데 그 두 사람은 탄핵당할 것 같자 먼저 사퇴하는 꼼수를 부렸다.

    적임자들이 임기도 못 채우고 도망가는가?
    이제 ‘도주대사’에 ‘도주위원장’을 만들 셈인가?

    그 후폭풍은 정권 조기 붕괴의 기제로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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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
    tradbred (@tradbred)
    2024-07-05 23:46
    '동맹'과 '협력' 차이도 모르는 국힘당 대변인의 수준
    유영안 논설위원
    기사입력 2024/07/05

    YTN에 있다가 국힘당에 입당해 지난 총선 때 구로갑에 출마했으나 낙선한 국힘당 호준석 대변인의 논평이 논란이 되고 있다.

    호준석은 지난 6월 2일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를 비판하면서 “계속되는 북한의 저열한 도발 행위는 한미일 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할 뿐”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이 ‘한미일 동맹’이란 말이다.

    주지하다시피 한국과 미국은 상호방위조약을 맺은 군사동맹이지만, 일본은 한국과 동맹을 맺은 적이 없다.
    국가 사이에 동맹을 맺으려면 조약에 근거를 둬야 하고, 조약은 반드시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한다.

    국힘당 한미일 동맹 비판한 민주당 김병주 의원 공격

    그런데도 호준석이 마치 한국이 일본과도 동맹관계를 맺은 것처럼 말하자,
    4성 장군 출신인 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정신 나간 국민의 힘”이라 비판했다.
    이에 국힘당이 발끈하고 나섰다.
    잘못은 대변인이 했는데 적반하장 격으로 그 말을 한 김병주 의원을 공격하며 제명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것이다.

    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비판은 한덕수 국무총리를 상대로 현 정부의 외교 노선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김병주 의원은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들은 논평에서 한·미·일 동맹이라고 표현했다. 정신이 나가도 한참 나갔다. 독도에 대한 영토적인 야욕을 갖고 있는 나라와 어떻게 동맹한다는 건가”라고 직격했다.

    국힘당 내에서도 표현 신중해야 우려 나와

    이게 논란이 되자 국힘당 내에서도 표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적어도 대변인이면 그에 걸맞은 시사 상식과 역사관을 갖고 있어야 하는데,
    호준석은 한국과 일본이 동맹이 아니란 것도 몰랐던 모양이다.
    그저 윤석열이 한미일 협력을 외치자 동맹으로 착각한 모양이다.

    윤석열 정권은 미국의 요구로 일본과도 군사동맹을 맺고 싶지만 여소야대 상황에서 국회 비준이 힘들 것 같자, ‘한미일 군사 협의체’란 말로 교묘하게 위장해 한반도 유사시 일본 자..위대가 개입할 수 있는 여지를 터주었다.
    그러나 이는 국회에서 동의를 해주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한미일 정상회담에서도 동맹이란 말은 안 써

    미국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도 한미일 동맹이란 말은 사용하지 않았다.
    대신 ‘한미일 안보 협력’이란 말을 썼다.
    YTN 앵커로 있었으니 호준석도 그 정도는 알고 있을 터, 왜 구태여 ‘한미일 동맹’이라 표현해 분란을 일으키는지 모르겠다.

    몰라서 그랬다면 무지한 것이고, 알고도 그랬다면 후안무치한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윤석열 정권 들어 굴종적 대일외교 때문에 논란이 많은데, 집권여당 대변인이라는 사람이 그런 표현을 한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국힘당은 갈등을 촉발시킨 호준석을 원내 대변인에서 물러나게 해야 한다.

    호준석은 국힘당 인재영입으로 들어왔는데 인재는커녕 무지한 것 같다.


    호준석도 한미일 안보 협력이 맞다 실토

    이게 논란이 되자 국힘당은 한미일 안보 협력을 강조한 표현이라고 변명했지만 어떻게 협력과 동맹을 등치시킬 수 있단 말인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앞으로 그런 부분은 정확한 표현으로 (대변인 논평) 의견을 낼 것”이라고 했다.
    호준석 대변인도 “‘한·미·일 군사 협력’이 정확한 표현이긴 하다”고 실토했다.

    동맹 관계는 한 나라가 적으로부터 침략을 받으면 자동으로 개입해 동맹을 돕는 관계인데, 한반도 유사시 일본 자..위대가 자동 참전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

    2차 세계 대전 패전국인 일본은 한국의 6.25 발발로 무기를 팔아먹어 경제를 회복했다. 그런 일본이 한반도 유사시 자동 개입한다면 한반도는 다시 한번 일본에 종속될 가능성도 있다.

    그렇게 되면 일본은 한반도를 발판으로 대륙 침략을 다시 꿈꿀 것이다.
    일본이 제국주의 꿈을 못 버린 것은 천하가 다 아는 사실이다.

    3.1절 기념사 때 백스크린에 ‘자..위대’ 문구 나타나 논란

    한편 윤석열은 지난 3.1절 기념사 때 백스크린에 앞글자가 ‘자..위대’가 나온 문구를 두고 기념사를 해 논란이 되었다.
    그게 우연인지 의도적인지 모르지만, 논란이 될 것을 모르고 했다면 무지하고 알고도 그랬다면 친일 본능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 할 수 있다.

    윤석열은 걸핏하면 일본이 자유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우리의 우방이라고 했지만 어불성설이다.
    어떻게 우방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 우기며, 일제 강점기 강제 징용자 배상금을 우리 기업이 배상하게 하는가?

    조선인을 생체 실험 대상으로 삼은 일본을 우방이라고 한 윤석열도 정신이 나간 것 같다.

    거기에다 윤석열 정권은 봉오동 전투의 영웅 홍범도 장군을 소련 공산당으로 몰아 육사에서 흉상을 철거하려 했고,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독도를 국제분쟁지역으로 분류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그것도 모자라 윤석열 정권은 한미일이 동해에서 군사 훈련을 할 때, 미군이 동해를 일본해라 표기된 지도를 사용하는 것을 알고도 한 미디 항의도 하지 않았다.

    국힘당 성완종은 이토 히로부미가 일본이 잘 키운 인재라고 말해 논란이 되기도 하였다. 이번 ‘한미일 동맹’이란 말도 그 일환으로 나온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김어준이 뉴스공장에서 “윤석열 정권에 일본 간첩이 있는 것 같다”라고 한 말이 실언은 아닌 모양이다.

    우리 국민은 다 용서해도 친일은 용서하지 않는다.



    https://www.amn.kr/48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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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
    tradbred (@tradbred)
    2024-07-05 23:37
    [사설] 윤석열 정권의 공영방송 민영화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
    박진영 민주연구원 부원장
    기사입력 2024/07/05

    윤석열 대통령이 이진숙 씨를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임명하려고 한다.
    이진숙 방통위원장 임명은 공영방송 장악을 넘어서 공영방송을 없애버리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앞서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과 김홍일 전 방통위원장 두 사람이 탄핵 직전까지 갔던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더욱 극단적인 과거를 갖고 있는 이진숙 씨를 방통위원장으로 임명한다는 것은 방통위의 기능 자체를 아예 마비시켜버리겠다는 것으로 들린다.

    또한 MBC나 KBS같은 공영방송을 장악하겠다는 것을 넘어서 민영화 시켜버려 아예 정권의 관심으로부터 떠나게 만들겠다는 그런 의도로 보인다.

    민영화를 통해서 자본에 의해 시장에 의해 언론이 장악된다면 자연스럽게 보수의 방송이 되지 않겠냐는 잔꾀가 숨어있다.

    우리 국민들은 잘 아셔야 된다.
    지금 YTN이 민영화되었다.
    MBC가 민영화 될 수 있다.
    KBS가 민영화 될 수 있다.

    대한민국의 모든 방송이 TV조선처럼 떠드는 그런 날이 올 수도 있다.
    정신 바짝차리고 저지해야 한다.



    출처: 민주진영 박진영 교수와 함께하는 민주진영 전략회의 "작전타임" 7월 5일 오후 12시 방송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인터뷰 외)

    https://www.youtube.com/live/CGouM5G5TtM?si=IazfCrBt91g0BJEh




    https://www.amn.kr/48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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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dbred (@tradbred)
    2024-07-05 23:36
    한동훈을 향한 검찰청 캐비닛, 드디어 열릴 것인가
    이득신 작가
    기사입력 2024/07/05

    한때 윤석열의 충견이었던 한동훈이 이제 궁지로 몰리는 분위기다.

    한도훈과 김건희의 문자내용이 공개되며 한동훈이 ‘읽씨 ㅂ’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힘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준비중인 한동훈을 향한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윤석열과 한동훈은 원래 막역한 사이로 유명했다.
    둘은 서울대학교 법대 선후배 관계이며, 2002년 한나라당 불법 대선자금 전달사건 당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서의 수사를 계기로 검찰에서도 특수통 선후배로서 각별한 인연을 맺어왔다.

    2016년 박영수 특검에도 수석검사와 수사4팀 소속 검사로 동시에 파견되었고, 이 특검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문재인 정부에서 5단계를 뛰어넘어 각각 서울중앙지검장과 3차장검사라는 검찰 내 요직으로 발령받기도 했다.
    또 2년 뒤에는 둘 모두 재차 승진하여 검찰총장과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으로 발령을 받기도 했다.

    그러다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문재인 정부의 법무부장관들과 항명 등으로 갈등을 빚자 한동훈도 윤석열 사단이라는 이유로 부산고등검찰청으로 좌천되었으며, 이후에도 채널A 사건을 이유로 법무부의 감찰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의 수사를 받으면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전보되어 잇따라 수사 라인에서 배제되는 등 좌천을 거듭했다.

    그러다 20대 대선에서 윤석열이 대통령에 당선되자 한동훈도 법무부장관으로 영전하면서 화려하게 부활에 성공했다.
    즉, 과거 윤석열과 한동훈은 영전과 좌천을 함께해 온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였다.

    실제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동훈은 정부의 '2인자', '소통령', '황태자‘ 등으로 일컬어지며 정권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그리고 총선이 다가오자 한동훈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자리까지 앉게 되었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이에 대해 '잘 할 것'이라고 반응했다.

    심지어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한동훈이 임명된 이상 이는 당이 대통령실의 직할 체제이며 당에 대한 비판은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되어버리기에 앞으로 당무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기까지 했다.

    한동훈과 김건희의 사적인 소통은 이미 오래전부터 알려진 일이다.
    지난 20대 대선국면에서 이명수기자와 김건희의 녹취록에도 한동훈과 자주 통화한다는 내용이 담겨있기도 했다.

    지난 총선에서 김건희 명품백 수수사건이 여론의 질타를 받자 김건희가 한동훈에게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하라면 하겠다’는 문자를 보냈으나 한동훈이 무시했다는 것이다.

    윤석열과 한동훈의 사이는 한동훈이 영입한 김경률이 김건희를 마리앙투와네트에 비유한 때부터 틀어졌다는 것이 정설이다.

    결국 윤석열은 김건희가 뒤에서 조종하며 흔들고 있다는 국정농단급 사건이 오래전부터 회자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문자 사건도 김건희의 심기를 건드렸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로 보이며 결국 문자의 내용도 김건희 측에서 제공했다는 보는 것이 타당하다.
    둘 사이의 문자 내용은 당사자가 공개하지 않는 한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력한 당권주자인 한동훈을 흔들어 당대표 당선을 막고 국힘 대권주자 반열에도 균열이 가게 하려는 김건희의 술책으로 보인다.

    이에 그치지 않고 여의도 일각에서는 한동훈의 검찰청 캐비넷이 열릴 것이라는 이야기도 들려온다.

    이미 밝혀진 것 이외에 한동훈의 범죄사실 등을 언론에 흘려 한동훈에게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아마도 7월 전당대회 이전에 관련 뉴스가 흘러나와 정국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이야기다.



    https://www.amn.kr/48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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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dbred (@tradbred)
    2024-07-05 22:33
    '한미일 동맹'에서 슬그머니 '한미일 안보협력'으로 바꾼 與
    野 국방위원들 "국회에 공식적으로 사과하라" 촉구
    조하준 기자
    입력 2024.07.05

    지난 6월 2일 올라왔던 국민의힘 호준석 대변인 명의의 논평. 본래 제목과 내용엔 '한미일 동맹'으로 적혀 있었으나 여론의 질타를 받은 뒤 5일 '한미일 안보협력'으로 슬그머니 바꾸었다.(출처 : 국민의힘 홈페이지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지난 6월 2일 이른바 '한미일 동맹'이란 단어가 들어간 논평을 낸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경기 남양주을)이 '정신나간 의원들'이라고 지적하자 고성을 지르며 항의하며 국회 본회의를 파투냈던 국민의힘이 5일 슬그머니 '한미일 안보협력'으로 단어를 바꾸어 빈축을 사고 있다.

    이에 야당 국방위원들은 논평 수정에서 그치지 말고 국회에 공식적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사건의 전말을 다시 한 번 살펴보면 이렇다.
    탈북자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로 인해 북한이 오물풍선으로 응수하자 국민의힘은 호준석 대변인 명의로 '계속되는 북한의 저열한 도발 행위는 한미일 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할 뿐입니다'는 제목의 논평을 지난 6월 2일 발표했다.

    이를 두고 지난 2일 있었던 22대 국회 첫 대정부 질문에서 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정신나간 국민의힘 의원들"이라고 질타했고 이에 국민의힘 측에서도 발끈하며 김 의원을 향해 사과하고 나섰다.
    결국 그 날 본회의는 정회 후 그대로 산회됐고 국민의힘은 계속해서 김 의원을 향해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본회의 후 '정신나간 의원들'이라는 김병주 의원의 발언보다 '한미일 동맹'이란 표현을 쓴 국민의힘을 향한 비판이 더 높아졌다.

    특히 일본이 김 의원의 발언이 있고 다음 날 새 지폐 도안을 발표했는데 한국 경제 침탈의 선봉장 중 하나인 시부사와 에이이치의 초상화를 신권 1만 엔 지폐에 삽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더욱 국민의힘을 향한 여론의 질타가 높아졌고 김 의원의 발언이 재평가를 받았다.

    이 때문인지 호 대변인은 이날 '바로잡습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6월2일자 북한 오물풍선에 대한 논평 제목에서 '한미일 동맹' 표현을 '한미일 안보협력'으로 수정한다"며 "'한미일 안보협력'이 국민의힘의 공식 입장"이라고 말했다.

    또 호 대변인은 "실무적 실수로 인한 정확하지 못한 표현으로 혼동을 드린 점을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그 후 국민의힘 홈페이지에도 '한미일 동맹'이라 적힌 내용이 '한미일 안보협력'으로 수정되었다.

    하지만 야당 국방위 소속 의원들은 이 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기자들에게 "논평도 수정하고 공식적으로 국민께 진심 어린 사과를 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다짐도 포함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런 것들이 반복된다"며 "국회에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방위 야당 간사인 김병주 의원은 "'알림'이라는 문자 메시지로 출입 기자에게만 공지하고 아직도 6월2일자 논평은 그대로 있다"며
    "(논평이) 그대로 있다면 나중에도 계속 한미일 동맹, 한일 동맹을 기정사실화하는 거 아니겠나"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의 공지에 대해 김 의원은 "가관"이라며 "실무자의 실수로 그랬다고 책임을 회피하는데 이것은 국민의힘의 공식 논평이고 공식 입장처럼 인식될 수 밖에 없다. 국민의힘 대표가 책임 있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김 의원이 한일 동맹을 사과하고 바꾸라고 한데 대해 고성과 고함으로, 오로지 용산의 보여주기식의 행동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취했다"며
    "김 의원에게 사과를 강요했던 국회부의장부터 먼저 잘못된 국회 의사진행에 대해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들은 '한미일 동맹'이라는 단어 자체의 문제도 지적했다.

    안규백 의원은 "일본은 아직까지도 과거사에 대한 반성, 독도에 대한 여러 가지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상황인데 어찌 한일 동맹이 있을 수 있단 말인가"라며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https://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40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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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dbred (@tradbred)
    2024-07-05 19:46
    ‘언론 탄압’ 앞장섰던 이진숙, 방통위원장 자격 없다 [사설]
    수정 2024-07-04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이진숙 전 대전 문화방송(MBC) 사장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김홍일 전 위원장의 ‘꼼수 사퇴’로 공석이 된 지 이틀 만이다.

    이 후보자는 ‘문화방송의 암흑기’로 불리는 김재철 사장 시절 주요 간부로 재직하며 노조 탄압에 앞장섰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2012년 대선을 앞두고는 정수장학회의 문화방송 지분을 매각해 박근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도움을 주려 한 정황이 드러나기도 했다.

    여러모로 방통위원장 자리를 맡기에는 부적합한 인물이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인선 브리핑에서 이 후보자에 대해 “오랜 기간 언론계에서 쌓은 경험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방통위 운영을 정상화하고 방송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나갈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언론인으로서 그의 삶의 이력은 이런 평가와는 한참 거리가 멀다.

    그는 문화방송 노조가 ‘이명박 정권 낙하산’ 김재철 사장 퇴진과 공정보도를 요구하며 장기 파업을 벌이던 2012년, 홍보국장과 기획홍보본부장으로 재직하며 노조의 파업 의도를 적극적으로 왜곡하고 노조 탄압에 앞장섰다.

    이런 이유로 문화방송 기자회에서 제명되기도 했다.

    대선을 앞둔 같은 해 10월에는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을 만나 비밀리에 문화방송 지분 매각 방안을 논의한 사실이 한겨레 보도로 드러났다.

    지분 매각 대금을 ‘반값 등록금’ 등의 재원으로 활용하자는 내용이었다.
    정수장학회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랫동안 이사장을 맡았던 곳이다.
    문화방송이 정수장학회와 짜고 사실상 박근혜 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우려 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 이유다.

    실제 당시 한겨레가 확보한 녹취파일을 보면, 이 후보자는 최 이사장에게 “정치적 임팩트가 크기 때문에 그림이 괜찮게 보일 필요가 있다” 등의 발언을 했다.

    이 후보자는 지난해 페이스북에 ‘이태원 참사 기획설’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리는가 하면,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폭도들의 선전선동’으로 왜곡하는 페이스북 댓글에 ‘좋아요’를 누르는 등 지극히 편향적인 인식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이날 지명 소감에서도 “공영방송이 노동권력으로부터 독립해야 한다”며 적대적 노동관을 여실히 드러냈다.

    과연 ‘언론 탄압 부역자’답다.

    이런 인물이 이끌 방통위에 정치적 중립, 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 따위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 윤석열 정부는 도대체 방송을 어디까지 망가뜨릴 셈인가.


    https://www.hani.co.kr/arti/opinion/editorial/1147776.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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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
    tradbred (@tradbred)
    2024-07-05 19:43
    [사설] 채 상병 순직을 ‘장비 파손’에 빗댄 주진우 의원, 사과해야
    수정 2024-07-05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해병대 채 상병 순직을 ‘군 장비 파손’에 빗댔다.
    국민의 생명을 중시하고 억울한 희생을 안타까워하는 최소한의 공감능력조차 결여된 발언이다.

    유족들은 물론 함께 애도하는 국민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헤집어놓은 망발에 대해 주 의원은 용서를 빌어야 한다.

    주 의원은 4일 새벽 국회 본회의장에서 채 상병 특검법을 막기 위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도중 “만약 사망 사고가 아니라, 여러명이 군 장비를 실수로 파손한 사건이 일어났다고 가정해보자”며 “군에서 조사하는 사람들이 나와서 일주일 만에 조사를 한 다음 8명에 대해 ‘군 설비 파손 책임이 있으니 집을 압류해놓고 일단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한다면 당하는 군 입장에서는 그 결과에 승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앞서 “이게 군에서 사망 사고이기 때문에 아마 국민 여러분들도 굉장히 가슴 아프시고, 저희도 굉장히 가슴 아프고, 저도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는 전제를 달았지만, 채 상병의 희생을 조금이라도 마음에 둔다면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는 발언이다.

    듣고 있던 야당 의원들이 “사람과 장비가 어떻게 같냐”고 항의해도,
    주 의원은 “그렇게 단순한 논리는 아니다”라며 같은 취지의 연설을 이어갔다.
    무심결에 한 실수라고 볼 수 없다.

    ‘머리’만 있고, ‘가슴’이 없으면 어떻게 되는지 알게 해준다.

    주 의원 발언은 법률적으로도 맞지 않다.
    주 의원은 “사망 사건이든 파손 사건이든 조사의 체계라든지 형평성이나 이런 것들은 같은 기준으로 적용이 되어야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군대 내 사망 사건이나 성폭행 사건의 경우 상부의 개입으로 실체가 왜곡되는 폐단이 많았기 때문에 개정 군사법원법은 신속히 민간 수사기관으로 이첩하도록 하는 등 특별한 규정을 마련했다.

    이에 따른 해병대 수사단의 사건 이첩에 상부가 외압을 행사한 게 이번 사건의 핵심인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검사에서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을 거쳐 국회의원이 된 주 의원의 발언은 대통령실과 여당이 이 사건을 바라보는 인식의 한 단면을 드러낸 듯하다.

    여당 안에서는 “새로운 스타”라고 추켜세우는 분위기마저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은 얼마 전 “군인은 국가가 필요할 때 군말 없이 죽어주도록 훈련되는 존재”라는 말로 공분을 샀다.

    장병의 생명을 경시하는 망발이 군 지휘관에 이어 국회의원의 입에서도 아무렇지 않게 나오는 현실이 절망스럽다.



    https://www.hani.co.kr/arti/opinion/editorial/114792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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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dbred (@tradbred)
    2024-07-05 18:28
    검사장들의 ‘비분강개’
    입력 : 2024.07.04
    오창민 논설위원

    2개월 전으로 시간을 돌려보자.
    지난 5월13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를 지휘하던 검사들에 대한 전보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지방 출장 중이었다.
    윤 대통령의 인사권 남용이자 김 여사 수사에 대한 방해로 규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다음날 이 총장이 보인 반응은 출근길에 기자들 앞에서 7초간 침묵한 것이 전부였다. 지금껏 김 여사 사건 수사엔 진전이 없을뿐더러 이에 이의를 제기하는 검사장도 없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일 검사 4명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이 총장은 당일 직접 기자실로 찾아와 30분 넘게 야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검찰 수뇌부도 들고일어났다.
    다음날 송경호 부산고검장은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나를 탄핵하라”고 썼다.
    검찰 내부망에 글을 올리는 형식이지만 공개적인 의사 표명이나 다름없다.
    송 고검장은 2022년 5월부터 2년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하며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가 연루된 대장동·백현동 개발비리 의혹 사건 수사를 이끌어왔다.

    송 고검장의 바통을 이어받은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은 “입법부의 ‘탄핵소추권 남용’은 반드시 바로잡혀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우리나라의 법치가 이렇게 한순간에 무너질 줄 몰랐다”고 적었다.

    ‘대북송금 의혹’의 수사를 지휘해온 김유철 수원지검장도 “위헌·위법·사법방해·보복·방탄, 총장께서 명징하게 밝혀주신 이 야만적 사태의 본질을 기억하자”고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가족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박영진 전주지검장은 “무수한 혐의로 수사와 재판을 받는 부패 정치인 또는 그가 속한 정치세력이 검사를 탄핵한다는 건 도둑이 경찰 때려잡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했다.

    민주당의 검사 탄핵이 과도한 면이 있지만, 검사장들의 날선 언어는 ‘누워서 침 뱉기’다.

    법을 누구보다 잘 알면서 헌법에 명시된 국회의 권한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도 난센스다.

    대통령에게는 굴종하면서, 대통령의 정적이나 죽은 권력에만 칼을 들이대는 검사장들의 비분강개에 감동할 시민이 얼마나 될까.

    정의롭고 공정한 검사장을 보고 싶다.


    https://www.khan.co.kr/opinion/yeojeok/article/20240704180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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