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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 (@tradbred)2023-07-20 21:01책임 전가하고 스스로 면죄부 받은 윤석열
유영안 논설위원 이메일 아이콘
기사입력 2023/07/20
윤석열은 대형 사고가 발생하면 그 책임을 교묘하게 다른 데로 돌리고 자신은 스스로 면죄부를 받는 패턴을 반복적으로 보이고 있다.
과거 노무현 대통령은 “비가 와도, 비가 안 와도 내 책임 같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윤석열은 다르다.
대표적인 몇 개만 소개하면서 왜 윤석열 정권이 총체적 무능 정권인지 알아보자.
(1) 사람 죽은 반지하방 가서 왜 피신 안 했나 물어
지난해 여름 서울에서 발생한 폭우로 반지하방에서 살던 장애인들이 사망했다.
사고가 일어난 당일엔 서초 아크로비스타 아파트에 있었던 윤석열은 다음 날 구두를 신고 반지하방을 내려다보며 이렇게 말했다.
“내가 어제 퇴근하면서 보니까 지대가 비교적 높은 서초 아파트에서도 침수가 되고 있더라고. 주변 천이 범람하면 이리로 물이 오는구나. 그런데 왜 피신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네?”
윤석열이 한 이 말은 다음과 같은 점에서 모순이다.
(1) 사고 전날 이미 서초에서도 침수가 시작되었는데, 중대본부로 가지 않고 아크로비스타 아파트로 퇴근한 점.
(2) 주변 천이 범람하면 물이 이리로 오는 구나, 하고 말한 것은 현황 파악을 안 한 채 현장에 갔다는 방증이란 점.
(3) 폭우가 반지하방으로 쏟아지면 방문이 안 열리는데, 그것도 모르고 왜 피신은 안 했느냐고 망언을 한 점.
(2) 이태원 참사 경찰, 119에 책임 전가
이어서 10월 29일에 벌어진 이태원 참사는 윤석열 정권이 얼마나 부실하고 무능한지 총체적으로 보여준 사건이었다.
그때도 윤석열은 자신의 책임은 일절 말하지 않고 경찰과 소방서만 나무랐다.
심지어 윤석열은 현장에서 가서 “여기서 사람이 그렇게 많이 죽었단 말이야?”라고 말하고, 경찰이 압사라 말하자 “뇌진탕이겠지.”하고 알 수 없는 말을 했다.
이태원 참사가 누군가의 고의로 벌어졌다는 암시다.
당시 극우들은 누군가가 일부러 사람들을 밀었다며 가짜 뉴스를 퍼트리고 있었다.
윤석열은 주무 장관인 이상민을 끝까지 비호하면서 경찰에게만 책임을 물어 몇 명을 기소했다. 그러나 사고 당시 지방에 가 있던 윤희근 경찰청장은 사고 당일 지방에 있었는데 문책도 하지 않았다.
(3) 5세 취학 교육부 장관 두고 이런 훌륭한 장관 봤나라고 해
윤석열은 교육부 장관으로 박순애를 임명했으나 5세 취학으로 논란이 거세게 일자 “전 정부에서 이런 훌륭한 장관 본 적이 있느냐?”라고 동문서답을 하며 국민들의 염장을 질렀다.
5세 취학은 박순애가 대통령실에 방문했을 때 윤석열과 의논한 것인데, 이게 문제가 되자 자신은 몰랐다는 듯 그 책임을 박순애에게 돌려 경질했던 것이다.
이 경우에도 임명권자인 자신이 먼저 국민께 사과했어야 도리다.
하지만 윤석열 사전엔 ‘사과’란 말은 없다.
하나 있긴 있다, ‘개사과’ .
(4) 바이든-날리면 책임 MBC로 돌려
윤석열은 미국에 갔다가 회의에 참석하고 나오면서 “국회 이 새 끼 들이 승인 안 해 주면 바이든이 얼마나 쪽팔릴꼬.”하고 말했다.
MBC가 처음으로 이를 보도하자 대통령실은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다.”라며 전국민 듣기테스트를 실시했다. 역사상 초유의 일이다.
그후 MBC 기자는 전용기 탑승에 배제가 되었고 강력한 세무조사까지 받아 수백억을 부과받았다. 김은혜는 이 새 끼 들이 한국 국회, 그중 민주당이라고 해 세상의 비웃음을 샀다. 김은혜는 그 말로 사실상 정치 생명이 끝났다.
(5) 수능 킬러문항 책임 사교육 카르텔과 1타 강사로 돌려
‘잡학다식’하기로 유명한 윤석열은 수능에도 아는 체하다가 망신을 당했다.
수능을 150일 앞두고 갑자기 킬러문항 배제라는 강수를 들고 나와 수험생 및 교사, 강사, 학부모들이 모두 반발하자 이번에는 그 책임을 교육부에 두고 국장 두 명과 평가원장을 전격 경질해버렸다.
그것도 모자라 윤석열 정권은 수능 킬러문항이 좌파 사교육 카르텔 때문에 생겼다며 소위 1타 강사들을 세무조사해 역시 책임을 모두 외부로 돌렸다.
자신이 말해 놓고 그 책임은 좌파 사교육 카르텔로 몰고 가는 꼴이 역시 검사출신답다. 할 줄 아는 게 조작, 협박, 덮어씌우기밖에 없는 모양이다.
(6)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민주당 괴담으로 돌려
윤석열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사실상 허용하고, 이게 문제가 되자 그것이 모두 민주당의 괴담 때문이라며 그 책임을 민주당에 돌렸다.
국힘당 의원들은 차기 공천을 의식했는지 수산물 시장에 가서 수조 속 물을 손으로 떠먹는 퍼포먼스를 보여 역시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진짜 오염수는 안 먹고 전복, 해삼들이 싸놓은 똥물을 먹은 것이다.
(7) 서울-양평 고속도로 변경 민주당에 책임 전가
윤석열 정권의 책임 전가 하이라이트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변경에서 나왔다.
변경된 고속도로 종점에 김건희 일가의 땅이 12000평이나 있는 게 들통나자 대통령실은 그 책임을 민주당에 돌리며 누구도 거기에 땅이 있다는 이른바 피장파장 논리로 물타기를 시도했다.
원희룡은 거기에 김건희 일가 땅이 있었다는 것을 조금이라도 알았다면 장관직은 물론 정치생명까지 내놓겠다고 장담했으나, 지난해 10월 민주당 한준호 의원이 국회에서 질문한 것이 공개되어 망신을 당했다.
원희룡과 국토부가 내놓은 해명이 대부분 거짓으로 드러나자 민심도 달라지고 있다.
(8) 산사태 지역 가서 바위덩어리 처음 봤다, 구경꾼 화법
국민들이 폭우와 산사태로 50명이 죽거나 실종됐는데, 예정에도 없던 우크라이나에 가서 ‘생즉사, 사즉생’을 강조한 윤석열은 귀국 후 산사태 현장에 가서 “산사태로 흙이 마을을 덮친 줄 알았는데, 저렇게 큰 바윗덩어리가 굴러온 줄 몰랐네. 나도 어이가 없네.” 하고 말했다.
윤석열의 이 말은 산사태 책임을 바윗덩어리에 돌리고, 자신이 일찍 귀국했어도 이런 상황을 바꿀 수 없었다는 것을 변명하기 위해 한 말 같다.
책임 전가가 몸에 베인 것이다.
이런 식의 변명은 지난해 서울 폭우 때도 똑 같이 반복되었다.
(9) 명품쇼핑은 호객행위로 책임 전가
윤석열 정권의 가장 웃기는 책임 전가는 김건희가 루티아니아 고급 가게 들러 명품 쇼핑을 한 후 벌어졌다.
이게 일파만파 파장이 커지자 대통령실과 국힘당은 “호객 행위 때문에 가게에 가긴 했지만 물건은 사지 않았다.”라고 둘러대 국민적 분노를 샀다.
경호원이 16명이나 있었는데 호객행위에 넘어가 가게를 5군데나 돌아다녔다고 하자 보수층도 혀를 내둘렀다.
책임전가 거의 병적 수준
이 정도면 윤석열 정권의 책임 전가는 거의 병적이다.
그 모든 게 평생 검사만 하다 보니 생긴 버릇 같다.
불리해지면 조작하거나 모해 위증으로 오히려 상대를 제거해버리는 비겁한 수법이 국정운영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윤석열은 그 뒤집기로 붕괴될 것이다.
이번주 금요일에 발표될 갤럽 여론조사가 그래서 궁금하다.
보나마나 새로운 사건을 터트려 앞 사건들을 덮으려 할 것이다.
그러나 국민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 절대 속지 않을 것이다.
에코백 속에 또 다른 핸드백을 넣고 간 꼼수라니, 더 이상 말해서 뭘 하겠는가?
그게 샤넬이든 아니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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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 (@tradbred)2023-07-18 17:43제대로 꼬여버린 윤석열 정권, 탈출구가 없다!
유영안 논설위원
기사입력 2023/07/18
“탈출구가 없다!”
비윤 색이 강한 국힘당 한 중진의원의 탄식이다.
윤석열 정권이 출범한 지 14개월 남짓 지났는데, 정치는 물론 경제, 외교, 안보, 교육까지 흔들리고 폭우 피해로 국민 40명이 희생당하자 한 말일 것이다.
설상가상의 상황
더구나 폭우 피해 전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인정,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번경으로 가뜩이나 여론이 안 좋았는데, 그 와중에 김건희가 해외에 나가 명품 쇼핑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여론이 더 들끓었다.
결정타는 폭우 피해다.
현재까지 폭우 피해로 40명이 죽고 9명이 실종되었다.
실종도 사실상 사망으로 간주하면 국민 50명이 죽은 것이다.
그런데도 윤석열은 귀국하지 않고 예정에도 없던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 생즉사 사즉생의 정신으로 강력히 연대하겠다.”라고 말했다.
윤석열이 한 이 말은 공교롭게도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때 한 말이다.
그런데 그 말을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가서 했다.
윤석열에겐 조국이 한국이 아니라 우크라이나인 모양이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국민 죽음 외면?
윤석열이 회원국도 아니면서 나토 회의에 두 번이나 참석하고, 국내는 폭우 피해로 국민들이 죽어가는데, 예정에도 없던 우크라니아에 간 것은 수출 부진으로 무역적자가 15개월 계속되자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해 돈 좀 벌어보자는 꼼수로 보인다.
벌써 ‘쥴리’ 논쟁의 근원지인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한다고 하자 주가가 330%나 폭등했다.
그 주식 과연 누가 샀을까?
나중에 특검이라도 벌어져 전수조사하면 아마 가관일 것이다.
7대 악재가 내년 총선 좌우할 것
대선이 미래 지향적이라면 총선은 과거 지향적으로, 정부의 실적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진다.
그러나 현재까지 윤석열은 조작, 탄압만 일삼았을 뿐 어떤 비전도 제시하지 못했다. 내년 총선에 미칠 7대 악재는 다음과 같다.
(1)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PK도 돌아설 것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수산물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나라로, 일본이 본격적으로 오염수를 방류하면 그 유해성을 떠나 한국의 수산업은 붕괴되고 말 것이다.
특히 바다와 가장 밀접해 있는 PK와 호남 지역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호남이야 원래 민주당 지지세가 강하지만 PK는 국힘당의 텃밭으로 여기서 패배하면 국힘당은 100석도 얻기 힘들 것이다.
모두 40석이 걸려 있는 PK는 TK(25석) 와 함께 국힘당이 반드시 수성해야 할 곳이다. 총 65석이 걸려 있는 이곳에서 국힘당이 만약 15석 이상 야당에 내준다면 국힘당은 100석 즉 개헌 저지선도 얻지 못하게 될 것이다.
PK와 호남의 정서는 그대로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 전달되기 때문에 텃밭에서 무너지면 국힘당은 수도권에서 거의 전멸할 것이다.
국힘당이 가장 우려한 부분이다.
물론 그 전에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각종 이벤트가 쏟아질 것이지만 별 효과가 없을 것이다.
(2)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권력형 비리로 비화
국힘당이 이른바 물타기 작전으로 그 책임을 민주당에 돌리고 있지만 관련 증거들이 하나씩 나오고 있어 더 이상 변명도 못하게 생겼다.
만약 국정조사를 통해 김건희 일가와 국토부와의 밀착 관계가 조금이라도 드러나면 총선은 하나마나이고, 즉각 탄핵 여론이 들끓을 것이다.
대통령은 내외란 외는 재임 중 형사소추가 되지 않지만 박근혜가 최순실의 국정농단으로 무너졌듯 윤석열 정권도 부패가 드러나면 곧바로 탄핵 여론이 들불처럼 일어날 수밖에 없다.
규모나 그 사악함에 비하면 최순실의 국정농단보다 김건희 일가의 비리 의혹이 훨씬 파괴력이 크다.
더구나 김건희 일가는 전국에 땅을 19만 평이나 소유하고 있다는 말도 있고 보면,
이곳이 개발되면 수천억이 넘을 것이다.
최순실은 감히 꿈꾸어 보 지 못한 돈이다.
(3) 김건희 주가 조작 및 50억 클럽 특검
야당이 이미 패스트랙에 태운 이 두 사건도 내년 총선을 뒤흔들 것이다.
만약 윤석열이 특검을 거부하면 곧바로 실시될 총선은 하나마나이다.
“감춘 사람이 범인이다.”란 인식이 유권자들에게 각인되어 국힘당은 역대급 참패를 당하게 될 것이다.
국힘당과 수구 언론이 그토록 잔인하게 물고 뜯었던 대장동 사건도 이재명이 돈 받았다는 증거는 하나도 나오지 않은 반면에, 저쪽 사람들은 50억 클럽이니 박영수 200억이니 하는 말만 나오고 있다.
만약 박영수가 구속되면 그 파장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왜냐하면 박영수는 윤석열의 검찰 사부로 통하기 때문이다.
(4) 수출 감소, 무역수지 적자로 경제 파탄
선거에서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경제인데, 윤석열 정권 들어 15개월 연속 무역적자가 나고, 우리의 주력 수출 상품인 반도체는 삼성, SK적자만 벌써 22조다. 현대자동차는 벌써 러시아에서 철수했다.
내수도 안 좋아 경상수지 적자가 벌써 52조다.
국민들은 고물가, 고금리로 신음하고 있으며, 거기에다 대형 전세사기 사건까지 터져 이중고통을 당하고 있다.
한국은 한때 G8이었다가 윤석열 정권 들어 13위로 물러났다.
(5) 중국, 러시아 무시로 안보 불안 초래
적대적 대북관계, 중국과 러시아 무시, 미국과 일본에만 의존한 근시안적 외교 등이 복합되어 안보마저 불안하다.
특히 윤석열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방문해 지원을 약속한 것은 사실상 러시아에 서전포고를 한 것이나 다름 없어 이후 가해질 경제 보복이 우려된다.
북한은 북한대로 7차 핵실험 준비를 하고 있다.
(6) 국민 생명, 안전 지키지 못한 정권
윤석열 정권은 이태원 참사, 폭우 피해를 보듯 국민의 생명과 안전도 지켜주지 못했다.
국민들은 죽어가는데 그 사이에 해외에 나가 명품쇼핑이나 하고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방문해 평화의 사도인 양 폼만 잡았다.
아직도 진상이 규명되지 않고 있는 이태원 참사는 잠재해 있는 가장 큰 시한폭탄으로 어떤 계기가 되면 한꺼번에 분노가 표출될 것이다.
박근혜 정부 때도 세월호 참사가 사실상 탄핵의 이유가 되었다.
(7) 검찰공화국으로 노조, 언론, 야당 탄압
윤석열 정권은 정부 요직에 검찰 출신들을 전면 배치해 본부장 비리는 덮고, 노조, 언론, 야당만 탄압하고 있다.
그것도 모자라 시민단체가 국고 보조금을 부당하게 썼다며 수사하고 있다.
정작 검찰 특활비는 영수증도 제출하지 않고 말이다.
누구 말마따나 윤석열 정권은 탈출구가 없다.
그러다 보니 고양이에게 몰린 생쥐마냥 이빨을 드러내고 폭압성만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은 내년 총선 후 민심의 단두대로 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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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 (@tradbred)2023-07-18 17:34인생 자체가 가짜인 김건희 ‘구속도로’ 타게 될 것
유영안 논설위원 이메일 아이콘
기사입력 2023/07/18
“김건희가 존재하는 한 윤석열 정권도 무사하지 못할 것 같다.”
최근 보수층에서 흘러나온 말이다.
그동안 가능한 한 김건희를 비호했던 보수층에서 이와 같은 한탄이 나오고 있는 이유는 명백하다.
김건희의 인생 자체가 가짜이기 때문이다.
다만 그녀의 복수심에 기가 눌려 아무도 나서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그녀의 인생 자체가 왜 가짜인지 살펴보자.
(1) 실체가 없는 신기루 같은 과거
보통 영부인 하면 출생, 학력, 경력 등이 언론에 자세히 소개되면서 그녀가 영부인으로서 과연 자격이 있는지 살펴보는 게 관례다.
그러나 김건희는 지금까지 드러났듯 어느 것 하나 투명한 게 없다.
수구 언론들은 그저 김건희가 대형 전시회를 연 기획전시가라 칭찬해주지만 그것 역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 다른 이익을 보려는 하나의 수단에 지나지 않았다.
평소에는 후원금이 별로 없던 코바나콘텐츠가 윤석열이 중앙지검장 혹은 검찰총장이 되자 갑자기 후원업체가 16곳으로 는 것을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김건희는 윤석열과 언제 만났는지도 불투명하다.
심지어는 윤석열이 피의자인 김건희와 동거했다는 보도도 다수 나왔다.
김건희는 결혼도 의사, 검사, 검사 순으로 세 번 했으나 모든 게 베일에 가려져 있다. 모 방송국의 아나운서와도 염문이 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라마다르네상스의 ‘줄리’ 의혹은 최대의 미스터리로, 목격자가 다수 나와 증언을 했지만 오히려 고발당해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아니, 본 것을 봤다고 했는데, 왜 그게 죄가 되는지 모르겠다.
그런 식으로 덮어버리면 추악한 과거가 모두 지워질까?
(2) 자동사를 피동사로 바꿔치기
김건희는 무슨 사고가 일어나면 그 책임을 자신이 아닌 다른 것으로 돌리기로도 유명하다.
가령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으로 관련자 다수가 구속되었는데, 정작 ‘물주’인 자신은 “계좌를 이용당했다.”고 둘러댔다.
그래서 생긴 말이“자동사가 피동사가 되었다” 는 말이다.
자동사는 스스로 하는 행위일 때 쓰이고, 피동사는 누구에 의해 피해를 당했을 때 쓰이는 말이다.
김건희는 국민이 폭우로 죽어가는데도 해외에 가서 명품 쇼핑을 했다.
이게 문제가 되자 “호객행위에 의해 가게에 간 것은 맞지만 물건은 사지 않았다.” 라고 역대급 변명을 늘어놓았다.
한마디로 호객당한 것이지 쇼핑은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최고 권력자의 부인이 왜 그렇게 자주 ‘당하고 사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당시 김건희가 경호원 16명과 같이 가게에 갔다는 점,
6명의 경호원이 밖에서 다른 소님은 못 들어오게 했다는 점,
무려 5군데를 돌아다녔다는 점, 다음 날에도 누군가가 물건을 사 간 점을 고려할 때, 단순히 호객 행위 때문에 가게에 갔지만 물건은 사지 않았다는 말은 설득력이 없다.
(3) 고속도로도 저절로 다가 왔나?
최근 가장 논란이 크게 되고 있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만 해도 원희룡은 거기에 김건희 일가의 땅이 있다는 것을 전혀 몰랐다고 했지만, 지난해 10월 민주당 한준호 의원이 국정 감사 때 약 10분 간 원희룡에게 구체적인 지명까지 말하며 질문한 것을 고려하면 이 역시 거짓일 가능성이 높다.
국토부의 해명에 따르면 김건희 땅은 그대로 있는데, 고속도로가 저절로 옮겨져 온 셈이다.
그동안 수많은 부동산 투기 의혹을 보았지만 고속도로가 저절로 온 경우는 처음 본다. 신종 부동산 투기 수법으로 등재될 만한 천재적 아이디어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런 걸 해명이라고 내놓으니까 보수층에서도 한탄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3) 박사 논문도 인터넷이 써주었나?
대선 때 문제가 되었던 김건희의 박사 학위 논문 표절만 해도 김건희 측은 표절이 아니라고 하지만 대부분 인터넷에서 베껴 쓴 거라는 게 드러났다.
그렇다면 인터넷에 있던 글들이 저절로 굴러와 박사 학위 논문 속으로 들어갔다는 말인가?
최근엔 성심여대 석사 논문도 대부분 표절되었다는 게 밝혀졌다.
그러나 국민대와 성심여대는 학위를 취소하지 않고 눈치만 보고 있다.
그러자 동문들과 재학생들이 들고 일어날 태세다.
재학생들과 동문들은 부끄러워 못 살겠다며 고개를 숙이며 산다고 한다.
(4) 천공이 용산으로 가라하고 영국 여왕 조문도 못하게 했나?
대통령실 이전과 영국 여왕 조문 포기도 김건희의 입김이 작용했고, 거기에는 바로 천공이 존재한다는 보도가 다수 나왔다.
그 전에 천공은 ‘정법강의’를 통해 “용산은 용이 여의주를 물고 올 자리다. 그리로 가서 거기에 세계적인 공원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공교롭게도 이후 윤석열은 천공 말대로 했다.
영국 여왕 조문도 천공이 정법강의를 통해 “그런 데 가면 몸에 안 좋은 것이 붙어올 수 있으니 안 가는 게 좋다.”라고 말했다.
신기하게도 윤석열과 김건희는 영국에 가서도 조문은 하지 않고 미국으로 갔다.
사실상 무속이 국정을 좌우하고 있었던 것이다.
김건희는 서울의 소리가 공개한 7시간 녹취록에서 “내가 더 영이 세다”란 말을 한 적이 있다. 사실상 자신이 무속인이라는 고백이다.
박근혜 정부 때는 최순실이 설쳐 박근혜가 ‘우주의 기운’ 어쩌고 하다가 망하더니 이제 윤석열 정권은 천공으로 망할 것 같다.
세월호 참사와 이태원 참사도 싱크로율이 거의 100%다. 이게 과연 우연일까?
(5) 비선 동행, 극우 유튜버 요직 임명
김건희는 제2부속실도 못 차리게 하고 비선과 동행해 말썽을 일으켰고, 극우 유투버 안정권의 누나를 대통령실에 꽂아주었다가 들통나자 사퇴하게 했다.
심지어는 양평공흥지구 부동산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관을 대통령 취임식 때 초청했다.
역사상 대놓고 이토록 간 큰 짓을 한 사람은 없었다.
(6) 한류에 숟가락 얻기
김건희는 한미정상회담 때 블랙핑크를 초청해 공연하게 하려 했으나 블랙핑크의 멕시코 공연 계획 때문에 무산되었다.
그런데 그때 안보실장이 그걸 말해주지 않아 경질되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게 사실이라면 안보실장 정도는 김건희의 말 한 마디에 날아간다는 뜻인데, 이게 국정농단이 아니면 뭔가?
김건희는 미국에 가서도 마치 자신이 넷플릭스로부터 3조 2000억을 유치한 양 했지만, 사실은 그돈은 넷플릭스가 이미 한국에 투자하기로 약속되어 있었다는 게 밝혀져 망신을 당했다.
즉 김건희는 한류에 솓가락만 얹으려다 망신을 당한 것이다.
고등학생 만화마저 처벌하려 하면서 무슨 예술 타령인지 분노가 인다.
(7) 항상 사진의 중심엔 김건희
그동안 대통령실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항상 김건희가 주인공이고, 윤석열은 마치 엑스트라처럼 보였다. 이것은 용와대의 실제 주인은 윤석열이 아니라 김건희란 메시지다.
웃기는 것은 이런 사진들이 수없이 공개되어도 윤석열은 불만 한 번 드러내지 못했다는 점이다.
대통령실도 실세가 누구인지 아는지라 침묵하고 있는 것 같다.
김건희는 심지어 순천에 가서 마치 모델처럼 폼을 잡아 전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8) 내가 정권 잡으면 니들은 무사하지 못할 거야
김건희는 7시간 녹취록에서 “내가 정권 잡으면 니들은 무사하지 못할 거야”라고 경고했는데, 실제로 정권을 잡자 더 탐사와 서울의 소리를 고발했다.
“내가 정권 잡으면”그 전제에 모든 게 들어 있었던 것이다.
즉 윤석열은 허상이고 실제 대통령은 김건희였던 것이다.
하지만 다 속여도 천박한 근본과 온통 콤플렉스로 얼룩진 성격은 절대 변하지도 않고 지워지지도 않는다.
권력으로 천박한 존재감 덮기, 이게 그녀의 실체다.
개인에겐 품격이 있고 나라엔 국격이 있다.
김건희 따위가 영부이란 사실이 부끄럽고 참담하다.
폭우로 죽은 영혼들도 용서치 않을 것이다.
그녀는 곧 ‘구속도로’를 타고 민심의 단두대로 향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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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 (@tradbred)2023-07-18 17:21재난대응 국가 시스템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윤석열 정권
- 예고된 재난, 대응 부재와 계속되는 국민의 희생 -
"국민을 능멸하는, 이런 무도하고 책임감 없는 정권, 속히 끝장내야 우리 모두가 살 수 있다"
"더 이상 기회를 줄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 자신이 우리를 구해야겠습니다"
서울의소리 이메일 아이콘
기사입력 2023/07/18
이번 7월 집중폭우는 이미 예고되어 있었고 그에 대한 국가적 대응 준비는 재난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당연한 수순이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까운 인명희생을 가져온 오송 지하차도의 경우에서도 드러났듯이 국가 재난 시스템은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현장에 나타난 고위관료는 웃으면서 원희룡 장관에게 아부하며 얼굴 도장 찍기에 바빴고, 장관이라는 자는 사고 수습용 견인차가 이동하는 길을 막은 채 뭐가 우선인지 가리지 못하고 카메라를 의식하면서 자기 홍보에 온통 신경을 쏟았습니다.
누가 봐도 미친 작자들입니다.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윤석열 정권의 본질이 가감없이 드러난 장면입니다.
대통령이 움직여봐야 상황에 아무런 변화도 줄 수 없다면서 딴짓이나 하고 돌아다니고 있는 판이니 그 아래 졸개들은 말해 뭣하겠습니까.
윤석열 일당들은 고위직에 있는 자들일수록 더더욱 가관이었습니다.
대통령 해외 순방 중 최고 책임을 맡은 국무총리는 어느 구석에 처박혔는지 행방불명이었고 국토부, 행안부, 도지사, 시장은 재난 현장에 코빼기도 안 보였습니다.
대통령이라는 자는 이 난리통에 일정에도 없는 우크라이나에 굳이 가서 혈세를 쏟아부었고, 그 부인이라는 자는 명품 쇼핑으로 국민적 분노를 샀습니다.
변명들도 해괴하기 짝이 없어 더욱 분노를 유발했고 그 와중에 터진 고속도로 종점 조작 사기는 수습이 어려운 지경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핵폐수 방출 하청 홍보를 자처한 것을 포함해 이런 일련의 사태들은 모두 하나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 자들에게 “국민은 없다”입니다.
그 결과는 계속되는 국민들의 희생입니다.
기후위기에 따른 재난은 지구적 현실이 되고 있고 나라마다 이에 대한 대응 시스템을 점검하고 긴급조처를 위한 국가적 역량의 총집결과 작동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그러나 윤석열과 그 일당들은 한가롭기 짝이 없습니다.
관심이 매국노질과 도둑질에다가 탐욕스러운 사익 챙기기가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은 자연인이 아니라 하나의 국가 기관이고 그 가운데 가장 총체적 역량을 집중시킨 기관입니다.
따라서 그만한 권한을 부여하고 국민들의 혈세로 모든 것을 받쳐주는 것은 국민을 지킬 책임과 의무가 있기 때문입니다.
윤석열은 이러한 책임과 의무를 철저하게 저버리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제헌절인 오늘, 헌법이 규정한 대통령의 최고 임무가 국민의 안전을 지켜내는 것이라는 사실을 새삼 강조하게 됩니다.
그런 점에서 재난 대응 시스템을 훼손하고 직무상 헌법과 법률을 위배하고 있는 윤석열의 조속한 자격 박탈과 파면, 그에 따른 처벌이 시급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국민들만 연이어 희생될 수 있습니다.
졸지에 명을 달리하신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그 가족들에도 마음 다해 위로를 드립니다.
재난으로 힘겨운 상황에 몰리신 모든 분들에게도 우리 모두의 응원을 보냅니다.
국민을 능멸하는, 이런 무도하고 책임감 없는 정권, 속히 끝장내야 우리 모두가 살 수 있습니다.
더 이상 기회를 줄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 자신이 우리를 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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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 (@tradbred)2023-07-17 00:23뭐라고요. 애를 낳으라고요? [세상읽기]
등록 2023-07-16
[세상읽기] 윤홍식 | 인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소셜코리아 운영위원장
얼마나 더 떨어져야 정신을 차릴까.
합계출산율을 두고 하는 말이다. 전쟁이 난 것도 아니다.
감당할 수 없는 경제위기가 덮친 것도 아니다.
‘여성 한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 수’인 합계출산율이 지난해 0.78명에서 올해는 더 떨어져 0.73명에 근접할 것이라고 한다.
이대로 가다간 0.6명대가 되어도 이상할 것이 없다.
기이한 일은 인구학자들이 상상하지도 못했던 수준까지 합계출산율이 떨어지는 동안, 한국 사회는 승승장구했다는 것이다.
1990년대 들어서며 성장률이 낮아지긴 했다.
하지만 한국 경제는 1997년 아이엠에프(IMF)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도 계속 성장했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코로나 위기가 한창인 2021년 7월 한국의 지위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변경했다.
19세기 이래 지난 200년 동안 한국인이 오매불망 소망했던 세계 일류 국가가 되는 꿈이 마침내 이루어진 것이다.
경제만이 아니다.
한국 문화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인이 누리는 대세 문화가 되었다.
그런데 이상하다.
세계사를 다시 써야 할 정도로 대단한 성취를 이룬 한국인데, 정작 이 나라에 사는 젊은 세대는 아이를 낳지 않는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정부가 말한 것처럼, 2006년부터 2021년까지 “저출산 대응에 약 280조원을 투입했으나, 정책 수요가 높은 임신·출산·돌봄 등 아동·가족에 대한 직접 지원이 부족”했기 때문일까?
예산을 직접 지원에 쓰면, 젊은 세대가 아이를 낳을까?
‘이런 정책을 이렇게 하면, 합계출산율이 이만큼 오른다’는 연구들이 널려 있다.
어떤 전문가는 합계출산율이 낮아진 원인이 결혼을 하지 않기 때문이니,
결혼의 장애 요인을 완화하면 젊은 세대가 출산할 것이라고 한다.
정말 그럴까?
한국 사회의 극단적인 초저출생 현상은 주거비용을 낮추고 좋은 일자리를 늘리고, 일과 생활 간 조화를 지원하는 정책을 통해 완화할 수 있는 정도를 이미 넘어섰다.
결혼과 출산에 장애가 되는 요인을 제거해 출산율을 높이겠다는 생각은 사람들이 아이를 낳지 않으려는 진짜 이유를 보려 하지 않는 것이다.
몇가지 출산장려 정책을 통해 출산율을 높이는 직접적 성과를 얻고 싶겠지만, 성과를 기대할 수 없다.
‘벼가 빨리 자라지 않는다고 벼의 싹을 잡아당겨 벼를 말라 죽게 하는 것’과 같다.
한국 사회는 이미 아이를 즐겁게 낳고 키울 수 없는 사회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사회에서는 ‘싹을 잡아당기는’ 정책 몇개에 돈을 더 쓰고 평가 방식을 바꾼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어리석은 짓이다.
역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많은 정책을 추진했지만, 출산율이 더 낮아지고 정부의 저출생 대응 정책이 세간의 조롱거리가 된 이유이다.
여성이 아이를 낳으면, 경력이 단절되고 독박육아를 해야 하는 것이 명백한데도 대통령은 여성에 대한 구조적 차별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회이다.
성평등은 정부 논의에서 사라졌고 돌봄이 소중하다며, 돌봄을 값싼 외국인 노동자로 해결하겠다는 사회이다.
그사이 한국은 26년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성별 임금 격차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엄마가 되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어리석은 선택을 하는 사회가 되어버린 것이다.
어디 이뿐이랴.
한국 사회는 중고등학생 때 공부를 안 하면, 평생 죄인처럼, 차별과 저임금을 감내하며 살아야 하는 사회이다.
나의 노력만큼이나 내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어쩌면 더 중요한 사회이다.
모든 청년이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좋은 일자리는 열에 한두명밖에 찾을 수 없는 사회이다.
청년들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내 자식에게 흙수저를 물려주고 싶지 않다.”
“금수저를 위한 노예를 공급하지 않겠다.”
“헬조선은 나만 겪으면 된다.”
이런 사회에서 2006년부터 2021년까지 15년 동안 연평균 국내총생산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예산을 쓰고 출산율이 오르지 않는다고 투덜거린다.
상식이 있는 정치인, 학자, 관료, 언론인이라면 민망해하고 부끄러워해야 한다.
아직 갈 길이 먼 것 같다.
합계출산율이 더 떨어져야 할지도 모른다.
때때로 세상은 곧 망할 것 같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하지 않으면,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뭐라고요. 애를 낳으라고요?”
0.78명을 낳은 것도 기적이다.
https://www.hani.co.kr/arti/opinion/column/1100361.html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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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 (@tradbred)2023-07-16 21:41지금이 우크라이나 방문할땐가?
- 대통령 ,국내 수재 상황에도 우크라이나 순방 강행
- 뒷북 수재 대책 회의 및 우크라이나 지원 발언도 논란
승인 2023.07.16
폴란드 순방을 마치고도 귀국하지 않고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그가 우크라이나로 간 시점에 국내에선 충청도 지역을 중심으로 막대한 수재가 난 상태였다.(출처 : MBC 뉴스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며칠 간 이어진 폭우로 인해 큰 수재(水災)가 발생했다.
그 중에서도 충청권에 쏟아진 물폭탄은 피해가 전국을 통틀어 가장 심각한 수준이다. 그런 와중에 윤석열 대통령은 예정된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을 마치고 곧장 귀국하지 않고 우크라이나를 추가로 방문하는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보였다.
그리고 우크라이나에서 폴란드로 다시 돌아오는 열차 안에서 부랴부랴 참모진과 집중호우 대응 긴급 상황 점검회의를 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미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다 발생하고 난 이후에 긴급 상황 점검회의를 했다는 것인데 뒷북 아니냐는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이번 집중호우에서 정부 차원의 컨트롤 타워는 전혀 작동하지 않았고 또한 대통령은 이런 상황에서도 중도에 귀국해 국내 상황을 점검하기는커녕 우크라이나를 추가로 순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부터 나돈 말이 ‘각자도생’이었는데 결국 수해(水害)에도 국민들은 ‘각자도생’을 하란 것이냐는 비판이 속출하고 있다.
13일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거론과 함께 러시아를 쓸데없이 자극하는 발언을 한 윤석열 대통령.(출처 : MBC 뉴스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더 큰 문제는 윤 대통령이 굳이 불필요한 ‘우크라이나 순방’을 했다는 것에 있다.
13일 나토 정상회의에서도 윤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국제사회의 자유, 인권, 법치에 대한 도전으로 보고, 전쟁 종식과 평화 회복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아가기로 하였습니다.”고 하며 러시아를 자극하는 발언을 했다.
대통령실과 보수 언론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2년 연속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을 두고 열심히 홍보하고 칭송하고 있다.
하지만 역대 대통령들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다 이유가 있다.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서 얻을 만한 이익이 없기 때문이다.
외교는 선악이 아닌 손익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하는데 일평생 검사로 살아온 윤 대통령에겐 그런 고려가 전혀 없는 듯하다.
이 점은 프랑스 매체들도 지적한 사실이다.
프랑스 매체들은 한국의 곤란한 외교적 입장에 대해 이렇게 언급했다.
AFP통신은 "전문가들은 한국이 지난해 기준 15위의 무역 상대국인 러시아와의 경제적 관계, 북한에 대한 러시아의 영향력 등 때문에 까다로운 입장에 처해 있다고 말한다"고 보도했다.
윤 대통령이 유럽 순방 중일 때 국내는 이렇게 심각한 수재가 발생한 상황이었다.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오송읍의 수재 상황인데 KTX 오송역 진입 직전 철교 위에서 촬영한 사진이다.(사진 :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프랑스24도 방송을 통해 같은 분석을 내놨다.
이 매체는 "한국은 세계 최대의 무기 수출국 중 하나이며, 탄약 비축량이 많다"면서도 한국 입장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불편한 이유 두 가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러시아와의 경제적 관계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보내는 것이 러시아를 자극해 북한을 더 무장시키거나 도울 수 있다는 두려움"이라고 부연했다.
즉, 한러관계의 입장과 북러관계 문제 때문에 한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것이 실익이 있을지 의문이라는 뜻이다.
이번 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선 인도적 구호품을 포함한 지원과 재건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우리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뛰어든다고 해서 과연 얻을 만한 실익이 뭐가 있을까?
우크라이나는 유럽의 작고 가난한 나라여서 국제사회의 영향력이 없다시피 한 나라이다. 또 윤석열 정부 출범 이전까지 우크라이나는 수교국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긴밀한 관계라고 보기도 어려운 사이였다.
반대로 러시아는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 협력해야 할 대상이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은 외교를 선악의 개념으로 접근해 러시아와는 적대적으로 나아가고 우크라이나를 돕겠다는 영웅주의적 발상에 찌들어 있다.
침수 피해가 발생한 청주시 청원구 오송읍 일대의 모습. 기차 안에서 촬영하여 화질이 좋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닐하우스와 농경지가 침수된 모습이 뚜렷하게 보인다.(사진 :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일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지원 사업에 계속해서 열의를 보이는 이유가 김건희 일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삼부토건 특혜 주기가 아니냐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실제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지원 발언을 할 때마다 삼부토건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는 기사가 연일 나오고 있다.
만약 그 말이 사실이라면 처갓집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업에 특혜를 주고자 국가 안보를 볼모로 잡았다는 이야기가 된다.
삼부토건 특혜설이 설령 ‘음모론’이라고 하더라도 윤석열 대통령이 이렇게 유럽 국가 정상들도 쉽게 나서지 않는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에 왜 이렇게 열의를 보이는 것인지는 이해하기 힘들다.
현재 윤석열 대통령의 행보는 안보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안보 위기를 조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수재 발생 상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해외 순방을 이어가는 윤석열 대통령의 태도를 비판한 KBS 홍사훈 기자.(출처 : KBS 홍사훈 기자 페이스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집중호우로 인해 국내에 막대한 수재가 발생했는데 우리 국민들의 안위를 먼저 돌봐야하는 것이 대통령의 의무일 것인데 남의 나라 국민들 지원에만 신경쓰고 있는 윤 대통령의 태도다.
윤 대통령이 생각하는 국가 안보는 ‘북한 상대로 온갖 험한 말 더 많이 하기’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
KBS 홍사훈 기자도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물난리로 자국민들이 40명 가까이 사망,실종됐으면, 예정된 일정이라도 양해를 구하고 취소하고 귀국하는게 맞을 듯 한데.. 예정에도 없던 일정까지 새로 잡아서 가겠다는 걸 아무리,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해 볼려해도 난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요.”
고 지적했다.
진정한 국가 안보란 국민의 안위를 지키는 것이 국가 안보인데 윤석열 대통령은 그걸 모르는 듯하다.
http://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29267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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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 (@tradbred)2023-07-15 21:28"여성과 청년만 콕 집어, 대체 왜?" 폭발한 '시럽' 논란
여성단체들 "웃으며 실업급여 신청, 왜 문제인가"... 이준석은 "50대이상 부정수급 더 많아"
23.07.14
글: 조혜지(hyezi1208)
"실업급여가 악용돼 달콤한 보너스라는 뜻의 시럽급여라는 말이 나오지 않게 해야한다는 데 참석자들이 공감했다."
"(실업급여를 받으러 오는) 한 부류는 아주 어두운 얼굴로 온다고 한다. 일하고 싶은 실질적 구직자다. (중략) 한 부류는 밝은 얼굴로 온다고 한다. 실업급여를 받아서 명품 선글라스를 끼고 해외여행을 다녀온다는 것."
때아닌 '시럽 급여' 논란을 불러온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의 말이다.
이 발언은 국민의힘 노동개혁특별위원회가 주최한 '실업급여 제도 개선' 공청회 이후 나왔다.
최근 정부 여당은 최저임금 80% 수준의 실업급여 하한액 하향 조정, 더 나아가 폐지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공청회에서 발언 기회를 얻은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공무원은 실업급여 수급 대상을 "갑자기 실업 당한 남자 분들"과 "여자 분들과 계약기간이 만료된 청년들"으로 나눠, 전자는 "어두운 표정으로 오는데" 후자는 "이 기회에 해외여행 가고 샤넬 선글라스를 사든지 옷을 사며 즐긴다"고 했다.
"정부여당, 밝은 얼굴로 여행가는 국민들 못마땅할 때냐"
"고용노동부가 발간한 2021년 백서를 보면 구체적 수치가 나온다. (중략) 여성과 청년들은 불안정한 고용을 겪으며 고용중단을 겪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통계로 나온다. 성별, 세대별, 산업별로 고용중단 상황은 각기 다르다는 것이 투명하게 보인다.
그런데 여성과 청년 세대를 꼭 집어 실업급여를 가로채는 부정의한 집단으로 몰아가는 저의가 뭘까." (김수경 민주노총 여성국장)
"높은 생계비를 감당하려고 밥, 잠, 쉼 모두 밀어 넣고 돌봄 노동과 임금 노동, 자기계발 사이를 끝없이 오가며 산다.
희망 없는 자포자기로 현재만 생각하는 수많은 이들을 가까이서 본다. (중략) 고용노동보험 납부자에게는 '이거라도 있으니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인다'는 것이다.
정부 여당은 누구의 현실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지... 밝은 얼굴로 여행가는 국민들을 못마땅할 때가 아니다." (김제이 한국여성민우회 성평등 복지팀장)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여성노동조합,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등 6개 단체로 구성된 여성노동연대회의는 14일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업급여 수급자가 많은 현실에 대해 실업 상태의 노동자를 사회가 어떻게 구제할지 고민은 없고 노동자이자 시민인 실업급여 수급자를 국가 예산을 축내는 존재로 대하며 부정수급 골라내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고 비판했다.
김수경 민주노총 여성국장은 "청년과 여성들이 실업급여를 신청하며,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웃으며 노동청을 찾는 것이 뭐가 문제인가"라고 되물었다.
김 국장은 "고용보험 재정이 불안하면 합리적 재정 계획을 세울일이지, 극소수에 불과한 여성과 청년, 그것도 고용 불안에 시달리는 이들을 부정수급자로 몰아세우며 지출을 줄인다는 것"이라면서
"노동자는 항상 쉼없이 일하고, 고용이 중단되면 우울과 불안을 겪다 바로 일해야 한다는 전근대적인 사고다"라고 주장했다.
신혜정 한국여성민우회 여성노동팀장은
"실업급여는 일 안하고 싶은 사람이 베짱이처럼 놀고 먹으며 공짜로 타먹는 돈이 아니다"라면서 "실직에 대비해 고용보험을 들고, 이를 바탕으로 실직과 재취업 기간 동안 생계 불안감을 덜어내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다"라고 강조했다.
기금 고갈 원인, 부정수급? '코로나 확산' 원인 짚은 고용노동부 백서
고용보험기금 고갈 원인을 '코로나19'로 인한 실업 증가 등 구조적 원인이 아닌, 일부 수급 대상자에 맞추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지적이다.
같은 비판은 정치권에서도 나왔다.
"2021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709만원(4인 가구)입니다.
1인 가구 기준으로 해도 299만원입니다.
최저임금의 80%, 실업급여 1일 하한액은 2023년 올해 61,568원입니다.
하루 6만 1천원으로 살아보십시오.
그 돈, 여당 의원님들에겐 저녁 1끼 밥값 정도 아닙니까?
그걸로 하루 살아보십시오. 정말 달콤한지."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시럽급여 같은 소리하고 앉아있는 집권여당"이라는 제목의 글을 SNS에 게재하고 "(고용보험기금 고갈은) 코로나19라는 미증유 위기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실제 고용노동부의 2022년도판 고용노동백서를 보면,
고용보험기금 재정이 악화된 이유로 '코로나19확산'을 꼽고 있다.
백서는 "코로나 확산에 따른 실직으로 구직급여 수급자가 급격히 늘어나 실업 급여 지출도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도 비판을 보탰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실업급여를 받아 소고기를 먹든 명품을 사든 그건 개인의 자유인데, 그것보다 눈길이 가는 통계는 부정수급자의 절반 가까이가 50대 이상이다"라면서 "소고기 먹고 해외여행 가는 건 범죄가 아닌데 부정수급은 범죄다. 이런 걸 근절하는 것에 매진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박대출 "고용보험 적자구조 바꾸잔 것... 청년 기회 뺏는 일 없다"
이 전 대표가 인용한 통계는 국회입법조사처에서 2016년 발간한 '부정수급 방지대책 및 개선방향' 보고서다.
해당 보고서에선 실업급여 부정수급 문제 해소 방안으로 현 여당이 제시하는 '하한선 하향 또는 폐지'가 아닌 '사회적 안전망 확충'을 제시했다.
"선진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실업안전망이 미흡한 우리나라의 경우 다른 가족의 지원이나 별도 생계수단이 없다면 실직은 곧 빈곤화를 의미하며, 이는 곧 실업급여만으로 생활하기 어려운 실직자들이 생계형 부정수급자로 전락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실업급여를 받을 수 없거나 현행 수급액으로 생활유지가 곤란해 부정수급을 하게된 사례들이 증가한다면 실업급여 지급액을 포함해 사회 안전망을 확충하는 노력을 통해 부정수급 원인을 근원적으로 제거해 나가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
"실업급여 등 사회안전망이 확충되지 않은 상황에서 부정수급 단속을 강화할 경우 실직 근로자들의 반발과 저항을 불러오고 지역 경제위기와 더불어 사회 불안 요인으로 확대될 수도 있다."
한편,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논란이 불거지자 같은 날 오후 자신의 SNS에 자신이 주장한 실업급여 개선은 "(고용보험기금이) 10.2조원 흑자였다가 3.9조원 적자나는 구조를 바꾸자는 것, 불합리한 점을 개선해 공정한 제도를 만들자는 것"이 목적이라면서 "청년에게 주는 혜택과 기회를 뺏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자신을 향한 일각의 비판에 대해선 야권의 공세로 일축했다.
그는 "민주당은 엉뚱한 말, 없는 주어 슬쩍 끼워넣어 왜곡하고 앞뒤 교묘하게 잘라 가짜뉴스 만드는 습성을 버리라"고 말했다.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944771&PAGE_CD=N0006&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naver_news&CMPT_CD=E0033M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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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 (@tradbred)2023-07-15 18:17딱 걸린 원희룡..'양서면안'이 예타 통과하고 '강상면안' 빠진 이유 찾았다
국토부, 양평고속도-춘천고속도 연계안 숨겼다
'강상면안' 서울-춘천고속도로와 연계 및 교통 분산 불가능..터널·거리·비용 늘어 비효율
논란 이후 사업목적으로 6번국도 및 수도권 제1순환선 교통체증 완화만 강조
국토부, 2021년 예타 당시 사업목적에 '춘천고속도 교통체증 완화' 명시
정현숙 이메일 아이콘
기사입력 2023/07/15
서울-양평고속도로 건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처가 특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전국이 혼란 상태다. 그런데 이번에 서울-양평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양서면안(원안)'만 검토되고 '강상면안(수정안)'이 빠진 것에 대한 명료한 답이 나왔다.
양서면안이 예타를 통과한 것은 그게 최단거리였고 자연 훼손이 덜할 뿐만 아니라 비용면에서도 유리했기 때문이다.
14일 단독 보도에 따르면 '원희룡 국토교통부'가 최적의 조건이라며 밀었던 '강상면안(수정안)'이 오히려 예타를 통과한 '양서면안'(원안)보다 본래 사업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사업 목적 달성에 불리한 노선을 스스로 고집하면서 김건희씨 일가와 관련한 특혜 의심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지난 2021년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 당시 국토부는 양서면안을 최적안으로 조사를 의뢰한 것으로 확인됐다.
예타 보고서에 나와 있는 '사업목적'을 보면 국토부가 왜 양서면안을 최적안으로 판단했는지 추정이 가능하다.
보고서에는 '본 사업은 수도권 제1순환선 및 서울-춘천고속도로의 교통 정체를 해소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서울-춘천간 고속도로는 주말이면 강원도를 찾는 나들이 차량들로 많이 막히는 도로로 유명한데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서울-양평간 고속도로가 바로 이 서울-춘천간 고속도로의 교통체증 완화도 사업 목적에 있었다는 것이다.
'수도권 제1순환선의 교통체증 해소'와 관련해서는 두 안이 다르지 않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서울-춘천 고속도로의 교통 정체 해소' 부분이다.
서울-춘천 고속도로는 주말이면 극심한 정체로 몸살을 앓는 도로다.
하지만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양평에서 끝나버리면 서울-춘천 고속도로의 교통량 분산 효과는 기대할 수 없다.
예타에서도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양평에서 끝날 경우 서울-춘천 고속도로의 교통량은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의 중론에 따르면 당초 국토부는 기존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인 양서면 국수리에서 서울-춘천고속도로로 연결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도로설계 분야 한 전문가는 "사업 목적(서울-춘천 고속도로 정체 해소)과 양서면 종점의 위치를 보면 두 고속도로를 연결하겠다는 의도를 읽을 수 있다"라며 "예타안(양서면안)으로 서울-춘천고속도로와 붙이는 게 제일 짧고 교통 분산도 가장 잘 되는 노선"이라고 말했다.
두 도로가 연결될 경우 서울-춘천 고속도로 시점(강일IC)부터 설악 IC에 이르는 상습 정체구간에서 두 개의 고속도로로 분리돼 교통량 분산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국토부는 이같은 제반 사항을 고려해 양서면 종점을 최적 노선으로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17년 1월 국토부 '고속도로 5개 년 계획'에 서울-양평고속도로를 포함 시킨 이유 중의 하나는 서울-춘천고속도로의 상습정체 문제를 해소하는 목적도 있었다.
그런데도 국토부 관계자는 "예타가 두 도로를 연결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진행했다는 근거가 없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예타보고서에 분명히 “본 사업은 수도권 제1순환선 및 서울-춘천 고속도로의 교통 정체를 해소하는데 목적이 있다”라고 명시되어 있는 한 이같은 해명은 설득력이 없다.
예타에 참여했던 한 위원은 매체의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처음에는 고속도로 연계(서울-양평 고속도로와 서울-춘천 고속도로)해서 광역교통으로 처리하려는 목적이 컸다"라고 말했다.
예타 자체가 두 고속도로의 연계를 염두에 두고 이뤄졌음을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다.
양평 고속도-춘천 고속도 연계성 무색하게 만든 '강상면 종점안'
또 예타 과정에서 '강상면안'이 검토조차 되지 않은 이유도 밝혀진다.
양서면보다 남쪽에 위치한 강상면을 종점으로 하면 두 고속도로의 거리는 더 멀어지기 때문이다.
거리가 멀어진다는 것은 건설 비용과 이동 시간이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림2에서처럼 최대한 비용 절감을 위해 기존 도로를 활용한다고 했을 때 10km 정도를 우회해야 한다. 분기점(JCT)도 하나 더 필요하게 된다.
국토부가 현재 최적안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강상면안의 경우 서울-춘천 고속도로와 연결하기 위해서는 양서면안보다 10km 정도를 우회해야 하고, 분기점(JCT)도 1개 더 추가해야 한다.
또 진입하기 전에 산이 있어서 터널을 추가로 더 파야 한다.
그만큼 환경 파괴도 더 많아진다.
노컷뉴스는 서울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이용해 강원도 양양을 간다는 가정을 들어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양서면안은 한 번에 서울-춘천 고속도로까지 이동할 수 있다.
반면 강상면안은 강상JCT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로 갈아탄 뒤, 양서JCT에서 다시 서울-춘천 고속도로로 연결되는 도로로 갈아타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긴다.
이동이 불편해지는 만큼 서울-춘천 고속도로의 교통량 분산 효과도 감소할 수밖에 없다.
또 다른 예타 위원은 매체의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국토부가 최적안을 만들어서 사업 계획서를 준 것에 대해 검토를 하게 돼 있다"라며 "국토부가 제시한 사업 목적에 그게(서울-춘천 고속도로 정체 해소) 제시돼 있고, 두 개(양서면안과 강상면안)를 비교한다면 위치에는 (양서면안이) 부합하는 안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양서면안에 비해 오히려 사업목적 달성에 불리한 강상면안이 최적안이라는 국토부의 주장이 설득력이 떨어지는 이유다.
같은 맥락에서 국토부는 특혜 의혹이 제기된 이후 강상면안이 최적 노선이라고 주장하면서 '6번 국도, 수도권 제1순환선 교통체증 해소'와 '강하IC 신설'에 대해서는 반복적으로 강조해왔지만, '서울-춘천 고속도로 교통체증 해소'에 대해서는 한 번도 언급한 적이 없다.
국토부가 강상면안에 불리한 사업 목적을 의도적으로 감추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도로 설계 전문가는 "사업 목적 달성에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고, 일부 강상‧강하 주민들만 좋은 것을 공사비를 늘리면서까지 종점을 바꾼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라며 "고속도로를 국책사업으로 한다는 것은 다른 도로와의 연계 같은 종합적인 판단을 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김성회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은 14일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한 방에 이해되는 노컷 뉴스의 보도, 양평을 지나 춘천까지 시야를 넓히면 왜 양서면인지가 보인다"라며 "국토부는 왜 입장을 바꿨을까? 응답하라, 원희룡 장관!"이라고 썼다.
김 소장은 "춘천에서 서울까지 가는 길에 양서면을 거치는 그림으로 국토부가 KDI에 맡겼던 용역이 왜! 양평군민들의 고속국도 사업으로 변질됐을까? 국토부는 왜 입장을 바꿨을까?"라며 이렇게 말했다.
아울러 "국토 개발은 양평읍이나 하남시민 몇 만 명을 상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국토의 균형 발전과 교통 편익을 목표로 삼는다"라며
"국토부에 의해 서울-양평으로 좁혀져있던 우리 시선을 노컷뉴스가 춘천까지 넓히고 나니 왜 양서면이었는지가 그대로 드러난다! 그림 두 장을 비교하는 것만으로 아무런 추가 설명이 필요없다."라고 강조했다.
김민웅 목사는
"빼박이로구나! 이 사안은 매우 명확해졌다. 서울-양평으로 끝나는 지역사업 고속도로 프로젝트가 아니었다. 그 내용을 포괄한 서울-춘천 정체를 해소하는 국책사업 차원의 고속도로 구상이었다"라고 했다.
이어 "따라서 서울-양평, 양평-춘천으로 이어지는 방식은 원래의 양서면이 최적이다"라며 "이를 강상면으로 옮길 경우 춘천으로 이어지는 도로는 늘어져 비용과 교통체증 해소에 기여하기 어렵게 된다. 그림 두개를 비교하면 확실해진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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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 (@tradbred)2023-07-14 21:11“좌파언론 각오하라”는 국힘당 박성중의 안하무인!
유영안 논설위원
기사입력 2023/07/14
국힘당에서 유독 언론 가지고 거칠게 떠드는 사람이 있으니, 그가 바로 국힘당 소속 국회 과방위 간사 박성중이다.
그의 거친 입은 이미 정평이 난 바, 이번에도 그는 “좌파언론을 가만 두지 않겠다, 각오하라.”라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박성중은 11일, 서울-양평 고속도록 종점 변경 과정에서 불거진 김건희 일가 특혜 의혹 보도 등을 지목하며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 좌편향 매체는 각오하라.”라고 엄포를 놓았다.
집권여당 의원이 언론을 향해 “가만 두지 않겠다”, “각오하라” 등 거친 언어를 쓰는 것도 볼썽 사납고, 자신이 무슨 대단한 권력이라도 있는 양 한 것도 우스워 보인다.
이런 걸 호가호위(狐假虎威)라고 한다.
정당한 의혹 제기가 윤석열 정부 악마화?
박성중은 국회 본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16건의 서울 양평 고속도로 관련 보도 사례 표를 제시하면서 “윤 정부를 악마화하기 위해 양평고속도로 음모론과 가짜뉴스만을 생산하는 좌편향 언론매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좌편향 매체는) 각오하라”고 말했다.
자신들은 “대장동 게 이 트는 이재명 게 이 트다”라며 온갖 가짜 뉴스로 도배를 해놓고, 야당이 제기한 의혹은 윤석열 정부 악마화라니 이게 말인가, 막걸리인가?
김혜경 여사가 산 초밥 몇 개, 김밥 몇 개까지 보도해놓고 어디서 악마화 운운하는지 차라리 그 ‘윤비어천가’가 불쌍해 보이기까지 한다.
사실관계도 틀리게 말한 박성중
박성중은 “서울 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안은 관계기관 협의하에 진행하였고, 예비타당성 조사 과정에서 환경성, 경제성, 양평군 요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기존의 안 보다는 사업비가 140억 정도 증가하지만 일 교통량 2100대 이상을 더 흡수할 수 있는 안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고속도로 노선 변경은 국토부가 먼저 양평군에 제안했다.
사업비가 140억 정도 더 든다는 말도 틀렸다.
변경안은 도로가 2Km 더 늘어나는데 어떻게 140억만 더 들겠는가?
전문가들은 1000~1500억이 더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설명으로 진실이 드러났다?
박성중은 “또한 가짜뉴스와 음모론에 대해 소신을 굽히지 않는 원희룡 장관과 국토부 설명으로 인해 진실이 드러나자 좌편향 매체들은 국민의 여론인양 왜곡보도하기에 이르렀다.”고 성토했다.
그렇게 주장하는 박성중에게 이렇게 묻고 싶다.
(1) 원희룡 장관과 국토부 설명으로 인해 진실이 드러났다고 했는데, 무슨 진실이 드러났는가? 그 진실은 누가 판단하는가?
(2) 양평군민을 반으로 쪼개 갈등하게 한 원흉은 사업 백지화를 선언한 원희룡이 아닌가?
(3) 그렇게 하면 차기 총선 때 다시 공천 받을 것으로 확신하는가?
언론의 책무가 침묵인가?
박성중은 “팩트는 없고 의혹과 추측만이 난무하는 좌편향 매체들의 보도는 진실의 벽 앞에서도 억지 주장만으로 일관하며 부끄러움과 언론의 책무를 함께 잃어버린 듯 하다. 악의적 사악한 가짜뉴스 허위 왜곡보도를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언론은 조국 가족, 윤미향 의원, 이재명 가족, 돈 봉투 사건, 김남국 가상화폐 시건에 대해 확인되지 않는 사실까지 모두 보도했다.
그땐 은근히 즐기던 국힘당이 이제 자신들이 코너에 몰리니까 정당한 언론의 의혹 제기를 가짜뉴스로 매도하는 것 아닌가.
박성중의 논리대로 하면 언론은 윤석열 일가에 무슨 일이 일어나도 대법원 최종 판결이 있을 때까지는 보도도 하지 않고 침묵해야 한다.
그런데 조중동이 그동안 그렇게 했는가?
피의사실까지 공표하며 날마다 도배를 했지 않은가.
국힘당은 왜 그때 침묵하고 오히려 즐겼는가?
좌편향 매체들의 데이터 모두 수집?
박성중은 “국민의힘 법률지원단을 통해서 가짜뉴스와 허위보도로 일관된 좌편향 매체들과 끝까지 싸우겠다. 현재 좌편향 매체들의 데이터를 모두 수집중에 있으며 해당 데이터로 언중위 방심위 등에 제소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언론사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을 이 자리를 통해 분명히 밝혀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어떤 기자가 어떤 기사를 쓴 것은 이미 다 공개되어 있다.
그런데 무슨 데이터가 더 필요하다는 말인가?
혹시 방송에 출연한 민주 패널들의 입을 막아보고자 함이 아닌가?
그렇다고 그들이 입을 닫을 것 같은가?
윤석열이 검찰총장을 할 땐 판사들의 동향까지 모두 수집해 말썽을 일으키더니, 이제 박석중이 나서 언론을 사실상 사찰할 모양이다.
그러다가 나중에 직권남용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걸 모르는가?
박성중의 거친 입 사례
박성중의 거친 입은 이미 국회 내에서 소문이 난 바, 언론에 보도된 대표적인 것 몇 개만 소개한다.
(1)교통경찰에 갑질 논란:
2017년 3월 28일 교통신호 위반으로 경찰에 단속되자 국회 표시가 있는 신분증을 들이밀었고, 정식 신분증을 달라고 요청받자 경찰관의 이름을 물으며 차에서 내려 경찰의 함정단속 문제를 국회에서 다루겠다며 항의했다.
(2) TV조선과의 유착관계 실토:
2018년 4월 22일에 방영된 KBS 일요토론 중 최민희 전 의원이 '드루킹 관련 경찰의 수사정보를 언론이 흘리고 있는 점'을 지적하자, 박성중이 “TV조선은 직접 저희들(자유한국당)과 같이했기 때문에 경찰보다 많은 자료를 제공하였다.”라고 말했다.
이는 자유한국당과 TV조선 사이에 커넥션이 있음을 고백하는 셈이다.
(3) 추경안 반대 후 추경안 관련 현수막 게시:
박성중은 2019년 8월 2일 본회의, 2019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반대표를 던졌다. 그리고 지역구에는 ‘지하철역 공기 질 개선 239억 추가확정’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걸었다.
(4) '아내 관리도 못하는 사람' 발언:
2019년 9월 2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최 후보자의 아내가 여러 재단에 기부한 것을 두고 “아내 하나도 제대로 관리 못 하는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5) 빨간불 횡단보도 유세:
2020년 4월 2일,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날 서초구 양재역 사거리에서 유세하던 중 일부 유세원이 빨간불 신호일 때 횡단보도 옆 사거리 정중앙 부근에서 유세를 벌였는데 이걸 일상적이라고 말했다.
(6) 반말 회의 진행:
2020년 8월 25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통합당 의원 회의에서, 회의 진행을 반말로 진행하였다.
(7) 국정감사 도중 동료의원에 막말 및 욕설:
2020년 10월 23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원욱 위원장에게 "당신"이라고 비하했다.
(8) 구글 갑질 방지법에 대한 입장 번복:
구글의 횡포를 견제하자고 주장했다가 갑자기 야당인 국민의힘에서 졸속 처리를 이유로 `심사숙고` 의견을 피력하면서 입장을 바꾸었다.
(9) SNS 여론조작 지시:
비대면 간담회에서 윤석열 후보에 대한 댓글에 좋아요를 눌러달라며 선동을 해 선거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10) 한상혁 사퇴 압박:
국정감사에서 한 위원장을 향해 "물러날 생각이 없느냐", "대통령과 철학과 맞지 않으면 물러나야 하지 않느냐"라며 자진사퇴를 압박했다.
(11) "이태원 압사 사고 책임은 공영방송에도 있다" 발언 논란:
MBC가 피해자의 사진과 영상을 수차례 반복 보도해 2차 가해를 했다고 주장했다.
입으로 흥한 사람 입으로 망해
이처럼 박성중은 말에 논리가 부족하고 언어가 거칠다. 앞에서 한 말과 뒤에서 한 말도 다르다.
공천이 아무리 급해도 집권 여당, 그것도 과방위 간사라는 사람이 이렇게 논리가 부족하고 입이 거칠어서 되겠는가?
이참에 박성중에게 정중하게 충고해 주고 싶다.
칼로 흥한 사람 칼로 망하고
입으로 흥한 사람 입으로 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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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bred (@tradbred)2023-07-14 21:00수구 언론들에게도 비판받는 영부인
계속되는 영부인의 부적절한 처신 문제
조하준 기자
승인 2023.07.14
포털 사이트에서 김건희 여사 명품 관련 기사를 검색하면 세계일보, 문화일보 등 수구 언론조차도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의 발언을 인용해 간접적으로 김 여사를 비판하는 기사를 올리고 있다.
이전부터 지적되었던 김건희 여사의 부적절한 처신 문제가 또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비단 진보 언론 뿐 아니라 세계일보, 문화일보 등 수구 언론들조차도 김건희 여사의 부적절한 처신 문제에 대한 보도를 하고 나섰다.
안 그래도 서울-양평고속도로에 본인 일가 토지 이권 문제가 걸려 있는 판인데 스스로 여론을 더욱 악화시키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지난 12일(현지시각) 김건희 여사가 순방 중인 리투아니아의 한 명품 숍에 경호원들을 대동하고 쇼핑하러 간 장면이 포착되었다.
해당 언론에 따르면 당시 명품 샵 인근은 경호원들로 인해 접근이 어려웠다고 한다. 이같은 언론 보도가 나오자 더불어민주당 박영훈 청년미래연석회의 부의장은 해당 소식을 전하면서 “김 여사가 리투아니아 명품 리테일 샵을 구경한다”며 “김 여사는 윤 대통령과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 회의에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했다”고 꼬집었다.
현재 김건희 여사를 향한 여론이 좋지 못한 와중에 벌어진 일이라 스스로 국민들의 분노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해당 사실은 비단 진보 언론 뿐 아니라 세계일보와 문화일보 등 수구 언론들도 보도하고 나섰다.
두 언론사 모두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의 말을 인용해 김건희 여사의 부적절한 처신을 간접적으로 비판하는 기사를 썼다.
평소 두 신문사의 논조를 생각해보면 이례적인 일이다.
리투아니아 현지 언론에 실린 김건희 여사의 명품 쇼핑 사진.(출처 : 추미애 전 장관 페이스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리투아니아 현지 언론에 실린 김건희 여사의 명품 쇼핑 사진.(출처 : 추미애 전 장관 페이스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김건희 여사를 ‘권력순위 1순위’라고 꼬집으며 서울-양평고속도로에 대해 “이미 지목과 용도를 전환 해 50배 이상 튀긴 성공한 땅투기에서 탐욕을 멈추지 못하고 대통령 취임직후 국민 혈세를 활용해 고속도로까지 연결시켜 한번 더 왕창 튀길려고 한 시도가 탄로났다. 한보그룹 정태수도 울고 갈 단군이래 최고의 땅투기 귀재가 등장한 것이다.”고 비판했다.
김 여사를 ‘권력순위 1순위’라 한 것은 아마도 과거 정윤회 문건 유출 당시 박관천 경정이 최순실을 권력순위 1순위, 정윤회가 2순위, 박근혜 씨는 3위에 불과하다고 했던 명언에서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즉, 윤석열 대통령보다 김건희 여사가 더 끗발이 좋다는 뜻의 조롱인 셈이다.
그리고 김건희 여사의 명품 쇼핑 건에 대해 “물폭탄에 문자폭탄에 출근을 서두르고 있는 서민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기사가 떴다. 해외 나가 명품쇼핑으로 리투아니아 언론을 타는 부인 이야기다. 후진국도 이런 후진국이 없다.”고 비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도 “물폭탄에 문자폭탄이나 날리면서 정부나 지자체가 할 일 다했으니 국민은 알아서 살아남으라 한다.”고 했다.
현재 지구 온난화가 초래한 기후 변화로 인해 수재(水災)가 잇따르고 있는데 윤석열 정부의 미흡한 대처와 국민들의 고통엔 아랑곳하지 않고 해외에서 명품 쇼핑이나 하는 영부인의 대처를 꼬집은 것이다.
수구 언론들이 추미애 전 장관의 입을 빌려 간접적으로 김건희 여사를 비판하는 식의 기사를 쓴 것은 아마도 자신들이 보더라도 김건희 여사의 처신이 부적절하다고 느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김건희 여사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서조차 비호감으로 낙인 찍혔고 윤석열 정부 출범 이전부터 많은 식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아킬레스건으로 지목했다. 그렇다면 처음 본인이 공언한대로 ‘조용한 내조’를 하며 있는 듯 없는 듯 지내도 여론이 누그러질까 말까다.
하지만 김건희 여사는 잊을 만하면 이른바 ‘센터 본능’을 숨기지 못하고 마치 자신이 대통령인 양 행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최근엔 본인 일가 소유 토지 밀집 지역으로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이 바뀌면서 ‘처갓집 특혜’ 논란까지 불거졌다.
그럼 더더욱 행동거지를 조심해야 할 것인데 김건희 여사는 여론을 전혀 신경쓰지 않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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